가스파르 기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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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문서: 지구연방군(슈퍼로봇대전 OG 시리즈)

슈퍼로봇대전의 등장인물. 제2차 슈퍼로봇대전 OG, 고사조전기, 슈퍼로봇대전 OG 문 드웰러즈에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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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연방군 총사령관. 계급은 원수(계급). 백발의 노인이며 항상 웃는 얼굴이지만 매우 냉철하고 계산이 빨라서 미션 하르파 당시 군사 쿠데타를 주도한 그라이엔 그라스만대통령을 묵인하는 대신 연방군 조직을 보전하기도 했다.

지구연방군의 관할을 벗어난 특수부대 가이아 세이버즈가 탄생해 정규군과 알력다툼을 벌이는 상황을 탐탁치 않게 여기며 민간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강룡전대를 대항마로 밀어줘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그라이엔 대통령이 암살당한 뒤 가이아 세이버즈 총사령관 알테우르 슈타인벡의 전횡이 시작되자 겉으로는 강룡전대 추격을 명령하면서도 부하들을 통해 강룡전대를 물밑 지원하여 유격대로 이용했다. 그러나 이것은 강룡전대를 좋아해서나 신뢰해서가 아니라 사건에 더러운 구석이 있음을 알아채고 그들을 몰래 도와주는게 더 유리하다는 정치적 계산이었다. 강룡전대의 사상이나 판단에 대해선 전혀 존중하진 않지만 그들이 전력으로서 지구 최강이라는 것은 어느 정도 인정하고 있다. 그래서 이후로도 강룡전대를 미끼로 삼아 자신의 작전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로서 사용하고 있으며 뒤에서 지원을 하기도 한다.

단 위에서 말했듯이 전적인 신뢰가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용해먹기 위함이며 자신에게 방해가 되면 언제든지 내칠 생각을 하고 있다. 강룡전대의 군적을 박탈하고 통합참모본부에 출두의사를 밝히거나 연락을 할 수 없도록 통신도 차단, 발견시 선제공격을 허가했으며, 가스파르의 심복인 정보부장 제이콥 무어 중장도 레피나 엔필드 대령에게 강룡전대가 필요없어지면 가스파르 원수가 언제든지 강룡전대를 버릴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심복으로 지구연방군 통합참모본부의장 다니엘 하웰 대장과 위에 언급된 제이콥 무어 중장이 있다. 심복들도 상관처럼 유능하고 머리가 잘 도는 편이다.

권력욕이 상당히 있으며 목적을 위해 비도덕적인 수단도 서슴없이 사용하며 외계인을 인간으로 여기지 않는 면이 있어 미와 사키모리에 비견되는 경우도 있는데 미와와는 다르게 부하들의 의견도 존중하는 편이고 일단은, 지구의 평화나 안보를 우선해서 생각하는 인간으로 묘사된다. 그러니까 부하들도 따르고 있는 것이고... 굳이 표현하자면 깨끗한 미와 정도 쯤 된다. 다만 권력욕 때문에 언제 사고를 칠지 모른다는 불안은 있다.

손주를 매우 아끼며 첫 등장 장면도 손주와 식사를 예약해놨다가 연락을 받고 캔슬하고 오는 장면이다.

문 드웰러즈에서는 2차 OG만큼 많이 나오지는 않지만 그 행적이 짧고 굵어서 여전히 존재감을 과시한다. 초반에 칼비나 크란쥬의 군 복임을 지시하였고, 후반에는 그가 가디소드의 본거지인 러블파이러에 생화학병기를 사용하여 민간인, 군인 가리지 않고 몰살할 것을 지시한다.[1], 법률위반은 물론 비도덕적이기 그지없는 전략에 레피나 엔필드긴토 키타우미는 크게 반대했으나, 강룡전대의 사령관은 마일즈 부스로이드였기에 가스파르는 마일즈에게 의사를 묻는데 마일즈는 '예. 저도 함장들과 같은 의견입니다', '상황을 넓게 본 결과 그렇게 판단했다' 고 한다. 라고 하면서 가스파르의 명령을 정면으로 거스른다.[2]

이 대답에 긴토와 레피나도 전부 크게 놀라며, 가스파르 역시 '의외의 대답이다'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이다.[3][4] 레피나, 긴토에 마일즈까지 반대하자, 아무리 원수인 가스파르라도 그걸 그대로 강행하긴 힘들었는지,[5] 시간 내로 러블파일러의 공략을 성공한다면 생화학무기를 쓰지 않을 수 있다며 사실상 지령을 바꾸게 된다.[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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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때 가스파르 원수의 말이 '저들은 지구인이 아니라 (화학무기를 써도)위법이 아니다' 라는 논리로 화학병기의 사용을 지시한다. 사실 판단 자체는 틀리지 않은 것이 당시 가디소드는 지속적으로 지구의 위협이 되고 있었기 때문에 군의 우두머리 입장에선 충분히 내릴 수 있는 판단이긴 했다. 다만 도의적으로 큰 문제인 것도 사실이고, 단순히 외계인이니까 화학무기로 학살해도 위법이 아니라고 합리화하는 가스파르의 주장이 결코 인간으로써 올바르다고는 하기 힘든 것이 뭣보다 가장 큰 문제.[2] 상대는 원수, 군의 최고 인물이다. 원리원칙과 상명하복에 철저한 마일즈의 성격을 보았을 땐 상상도 못 할 답변이었다.[3] 가스파르는 마일즈가 자신의 명령엔 무조건 복종할 사람이라고 알고있었고, 실제로 마일즈는 그러했었다. 그러나 이 당시의 마일즈는 생각하는 방식을 바꾸어 성장한 상태였기에 가스파르가 예상하지 못한 답변이 나온 것.[4] 직접적인 이유론 가디소드인 페어리, 샐리, 지크가 확실히 반대할 것이고, 거기에 동조할 민간인들이 상당 수 있다는 것, 긴토와 레피나는 이를 근거로 하여 반대했고, 마일즈가 넓게 봤다는 것 역시 이런 후속반발을 충분히 예견했음으로도 해석이 가능하다.[5] 마일즈는 가스파르 자신이 직접 파견한 사령관이다. 함장 두명뿐만 아닌 그 사령관까지 반대하는데 이 상황에서 무시하고 강행하는건 아무리 그래도 체면상 힘들었을 것이다.[6] 사실 반대하자 마자 대안을 들고 나온 것을 생각하면, 가스파르도 꽤나 능구렁이라서 강룡전대라면 이렇게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차선책을 준비했을 가능성이 있다. 가스파르는 2차 OG에서 알테우르를 견제할 때 언론이나 민간인에의 대응에 도가 튼 모습을 보여줬었기 때문에 비인도적인 명령을 내렸다는게 알려지면 마이너스가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만약 생화학병기를 강룡전대가 명령대로 썼다면 그건 그거대로 강룡전대의 명성을 깎아서 자신들이 보다 더 조종하기 쉽게 만드는 정치적 무기로 썼을 가능성도 있다.[7] 다만 지금까지의 강룡전대의 행동 패턴을 봐선, 명령이 바뀌지 않았더라도 강룡전대 쪽에서 생화학무기를 투하하기 전에 다 부숴버리는 쪽으로 이야기를 몰고 갔을 가능성이 크다. 군속이 아닌 민간인 협력자나 쿠로가네 계열 멤버들이 독단으로 행동한다던가. 특히 가스 같은 생화학병기에 치를 떠는 브란슈타인 형제가 이 부대에 있기도 하고, 실제로 미팅 때 이 작전을 듣게 되자, 민간인 출신 협력자들이 제일 극심하게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