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라이더 스낵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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ライダースナック投棄事件

1. 개요
2. 상세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1971년, 특촬물 가면라이더 방영 당시 가루비제과(현 가루비)에서 가면라이더 카드(仮面ライダーカード)가 들어있는 스낵(가면라이더 스낵 仮面ライダースナック)을 판매했는데, 당시 일본 초등학생들이 이 카드만 가지고 스낵은 먹지 않고 그냥 버려서 사회적 문제가 되었던 사건.


2. 상세[편집]


당시 하천에는 가면라이더 스낵이 둥둥 떠다녔을 정도였다고 한다.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벌어진 포켓몬스터 띠부띠부씰 사건과 같은 맥락인데 그것보다 버려지는 양이 훨씬 심각했다. 전체 카드는 500장이 넘는다고 하며 완전수집 한 사람은 손에 꼽는다고 한다. 특촬 굿즈 중에서는 꽤 유명한데, 뜯지 않은 과자와 역시 뜯지 않은 카드 1장의 세트 가격이 무려 25,000엔까지 올라있다. 2021년 기준으로는 너무 오래된 이야기지만, 우리나라에서 원조는 치토스따조다. 1990년대 초, 당시로선 고가였던 200~300원의 가격에도 불구하고 거의 먹지 않고 버렸다. 당시엔 아이스크림 하나에 100~200원 하던 시절이다.

이 영향으로 결국 그 뒤론 스낵에 카드를 넣지 않은 채로 팔았지만 몇십 년 뒤 가면라이더 칩스R 카드포함이 나왔다. 참고로 가루비에서 내놓은 제품이 그렇듯 이름만 살짝 바꾼 것이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히 구매층만의 문제점도 아니었는데, 당시 판매하던 과자도 맛이 매우 없었다. 타이아라레(鯛あられ)라는 과자로,대충 자갈치와 비슷한 모양이고 고구마 맛탕맛이 났다고 하는데 식감은 딱딱하고 먹다보면 목이 메일 정도로 지나치게 달았다고 한다. 포켓몬 빵조차 초기에는 먹지 않고 버릴 정도로 맛이 없었는데, 과자를 좋아하는 아이들의 입맛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한 싸구려를 즐겨먹을 사람들은 있을 리가 만무하니 버리는 것은 다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결국 질이 나쁜 불량식품에다 카드 좀 끼워서 돈을 벌려다가 일어난 대참사인 셈이다. 2022년 현재는 과자의 품질도 많이 개선되었고, 그 덕분에 스낵에 카드를 넣고 파는 제품이 꾸준히 나와주고는 있다. 작은 크기의 봉지에 적은 양의 감자칩을 넣고, 그 안에 프로야구 선수카드를 부스터 팩 형태로 넣고 파는 프로야구 칩스도 가루비의 제품. 이 제품은 보통 한 팩에 두 장이 들어간다.

이후 시간이 흘러서 2020년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서머 레디백 사건' 같은 유사 사례가 속출했고, 2021년 중국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났다. 이쪽은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청춘유니 3이 유제품 회사와 협업해서 요거트 뚜껑의 QR코드를 휴대전화로 스캔해서 투표가 가능하도록 하자, 일부 몰지각한 극성팬들이 요거를 대량 구매해서[1] 그대로 하수구에 버리고 그냥 병뚜껑만 챙겨간 사례다. 이 짓으로 인해 버려진 요거트가 무려 27만 병에 달했다고 한다. # 결국 문제의 프로그램은 음식 낭비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고발되었고, 중국 당국이 제작을 중단시켰다.

2022년에는 중국 KFC가 팝마트의 마스코트 디무와 콜라보해 총 7종의 피규어 중 하나가 들어있는 세트를 판매했는데 문제는 피규어가 동봉된 세트가 랜덤박스라서 원하는 피규어를 얻기 위해 한 번에 106세트를 구매한 사람도 있었는데 피규어 중 하나는 확률이 72분의 1인 레어템이었다. 세트 하나당 99위안(약 2만원)임을 감안하면 적지않은 금액임에도 레어 피규어를 얻으려고 애꿎은 치킨, 콜라, 감자튀김, 햄버거를 버리는 사태까지 속출해버렸다.# 해당 세트는 중국 소비자협회가 규탄할 정도로 심각했다고 한다.

3.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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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지어 요거트를 대량으로 싹쓸이했고, 따는 사람이나 버리는 사람까지 동원한 사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