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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글 기본 자모
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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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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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한글 겹자모
자음
쌍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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겹받침
· · · · · · · · · ·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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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한글 자모



1. 한글 자모의 네 번째
2. 제자 원리
3. 발음
4. 자형
5. ㄹ로 시작하는 단어
6. 문법 형태소
6.1. 목적격 조사 '~'의 구어체
6.2. 서상법 관형사형 어미 '-(으)ㄹ'
6.2.1. 형식
6.2.1.1. 후행 명사
6.2.2. 표기
6.2.3. 의미
6.2.3.1. 결합형 '-었을'
6.2.4. 일본어와 비교


1. 한글 자모의 네 번째[편집]



이름
반설음, 리을
분류
자음(설측음)
음성
어두
ɾ~l[1]
ȴ[2]
어중
ɾ[3]
종성
l~ɭ[4]
ȴ[5]
종성+모음앞
ɾ[6]
ȴ[7]
자음동화
n[8]
ȵ[9]

한글 자모의 네 번째 글자. 아설순치후의 순서에 따라 설음인 ㄴ, ㄷ 바로 뒤에 온다. '리을'이라고 읽는다.


2. 제자 원리[편집]


본래 반설음(半舌音)이라고 하여 반치음(半齒音) 과 함께 '체(體)가 다른 글자(異體字)'[10]로서 제자 원리가 다소 다르게 분류되었다.


3. 발음[편집]


종성으로도 개별적인 음가를 갖는 ㄱ, ㄴ, ㄷ, ㄹ, ㅁ, ㅂ, ㅇ 7개 자음 중 하나다.

실제 발화에서는 어두 초성이 치경 탄음(ɾ)보다 설측 치경 접근음(l)으로 발음되는 빈도가 조금 더 높다고 한다.[11][12] 모음 사이나 ㅎ 앞에서는 치경 탄음(ɾ)으로 발음되고, 종성에 위치할 때는 설측 권설 접근음(ɭ)으로 발음된다. 그리고 ㅣ, ㅟ, ㅑ, ㅒ, ㅕ, ㅖ, ㅛ, ㅠ 앞일 경우 ㄹ 뒤에서 설측 치경구개 접근음(ȴ)으로 구개음화 된다. 비음 뒤에서는 ㄴ(치경 비음, n)으로 바꿔 발음된다.

한편 위키낱말사전 한국어판에서는 치경 탄음이 아닌 권설 탄음([ɽ])으로 보기도 한다.

예사소리와 더불어 외국인들이 배우기 힘들어하는 발음이다. R계 음과 L계 음[13]의 구분이 가능한 외국인들은 한국어의 초성 ㄹ발음이 L처럼 들리다가 어쩔 때는 R로, 어쩔 때는 L과 R의 중간발음으로 들리니 굉장히 혼란스러워한다.[14] 또 ㄹ을 초성으로 갖는 단어 하나하나가 문장 내부의 단어 사이사이에 존재할 때, 한국인 화자의 말하기 속도에 따라 ㄹ발음이 변화무쌍하게 r~l 사이를 춤추며 오가니 R과 L을 구분 못하는 아시아권이 아닌 이상은 외국인 입장에서 답이 없는 수준이다. 사실 ㄹ이나 R 등의 음가들, 이른바 Rhotic은 어느 나라든 원어민들도 다들 조금씩 힘들어한다. 오죽하면 이미지적으로 영어 이상의 꼬부랑 말이라 인식되는 프랑스어나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에서도 ㅎ발음이나 ㅑㅕㅛㅠ발음으로 용인될 정도. 애초에 재구된 원시 인도유럽어 단어들을 보면 l로 시작하는 것들은 보이지만 rhotic(r)으로 시작하는 것은 없다. 설사 오늘날 거의 모든 인도유럽어족 언어들에서 'rex'[15]나 'ride'와 같이 r로 시작하는 단어가 있다 해도 원시 인도유럽어에서는 반드시 후두음(H, h)이 앞에 오는 것으로 재구되어 있다.[16]

간혹 어두 ㄹ을 ㄴ으로 발음하는 화자가 있다. 한국어에서 치경 탄음은 어두에 오지 않는데 어두 ㄹ을 치경 탄음으로 발음하려다가 이 발음이 되는 듯.

울림소리(공명음) 중 하나이다. ㄴ, ㄹ, ㆁ, ㅁ. 훈민정음에서는 이러한 울림소리를 불청불탁(不淸不濁)이라고 불렀다.

겹받침 중에서 ㄹ로 시작하는 것들이 제일 많다. , , , , , , 으로 7개. ㄹ과 같은 유성음 뒤에 또 다른 종성이 후행하는 경우에는 실제로 발음이 겹쳐서 났었는지, 8종성 시대에도 함께 표기되는 일이 많았다.

구개음화된 ㄹ의 IPA를 ʎ로 적기도 하는데, 이는 ȴ이 공식 IPA 기호가 아니라 그런 것으로, 그렇더라도 ʎ가 맞는 표현이다.

종성 ㄹ은 권설음이란 조음 위치 때문에 뒤에 오는 치경(구개)음계 파열/파찰음(ㄷ, ㄸ, ㅌ, ㅈ, ㅉ, ㅊ)이 권설음이 되기도 한다. 반대로 ㄹ이 치경(구개)음이 되기도 하는데 이쪽이 더 일반적이다.


4. 자형[편집]


ㅁ, ㅂ, ㅊ, ㅌ, ㅍ, ㅎ와 함께 3획 이상의 낱글자이다.

한글 자모 중에서는 모양이 복잡한 편이기 때문에 서예를 하거나 폰트를 제작할 때 조금 난이도가 있는 글자이다. 여기서도 보면 '' 같이 ㄹ이 초성과 종성에 연달아 두 번 씩이나 들어간 글자는 작은 사이즈로 보면 획이 너무 붙어서 보인다. 적당히 띄어 주면서도 붙어 보이지 않게 해줄 필요가 있다.

필기할 때 글자 모양이 많이 바뀌는 것도 약간 복잡한 모양 때문이다. 필기체로 쓸 경우 ㄹ을 룬 문자 ᛋ(슈츠슈타펠로 유명한 S 모양)나 히라가나 て(이 경우는 에도 있다), 한자 乙이나 로마자 z에 가깝게 쓰는 사람도 많다. 이렇게 쓰면 ㄷ과 헷갈릴 우려가 있어서 그런지 z를 쓰고 가로줄을 넣는 경우(ƶ)도 있다. Z 두 개를 겹쳐 놓은 (Ξ 내지는 을 흘려 쓴) 모습으로 쓰는 경우도 많다. 이렇게 뭉개면 1획이 되므로 필기 시 수고를 꽤 덜 수 있다.


4.1. 야민정음[편집]


ㄹ의 모양이 ''과 닮았기 때문에 닮은꼴 문자를 활용하는 야민정음에서 아주 자주 쓰인다. 로 변환하기도 한다.

예시


5. ㄹ로 시작하는 단어[편집]


한글 창제 당시에는 러ㆁㅜㄹ(너구리)과 같이 ㄹ로 시작하는 단어가 분명히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또 '놀라다'를 롤라다로, 노래의 옛말인 '놀애'를 롤애로 표기하는 등 ㄴ으로 시작하는 말을 ㄹ로 바꿔 표기한 문헌도 보인다. 이러한 현상은 본래 옛말에 ㄹ로 시작하는 말이 없었다면 이해하기 어려운 표기이다. 주목해야 될 점이 발음하기 쉬운 ㄴ으로 표기하면 될 것을 굳이 왜 ㄹ로 표기했겠느냐이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위와 같은 사례의 단어들이 한글 창제 이전 고대 국어 시기에는 ㄹ으로 시작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는 곧 한국어의 어두 유음 기피 현상은 중세 이후로나 적용되지, 고대 국어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말이 된다. 어두 유음 기피 현상은 알타이 제어 전반에서[17] 흔하게 나타나는데, 본래 먼 옛날에는 어두 유음이 있던 한국어가 고대 시기부터 끊임없이 숙신, 흉노, 말갈, 선비, 여진, 거란 등 알타이계 민족 언어들의 영향을 받아오면서 혼란이 생기다가, 어두 유음의 소실이 원 간섭 시기에 정점을 찍으면서 훈민정음 창제 당시에는 위에서 언급한 너구리나 놀라다, 놀애 등의 사례 등 극히 일부만 남아있던 것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현대 한국어의 단어들 중 ㄹ로 시작하는 순우리말은 ㄹ의 이름 리을과 라온 등의 이로 시작하는 약간의 단어를 빼면 거의 없다. 두음 법칙 참고. 단위, 조사를 제외하고 단어를 기준으로 할 경우 그 개수는 5개 미만이다. 특히 남한의 표준어는 두음 법칙 때문에 ㄹ로 시작하는 단어의 앞부분이 모두 ㄴ, ㅇ으로 바뀌게 되므로 더더욱 적어질 수밖에 없다. 표준국어대사전의 ㄹ로 시작하는 단어들은 거의 99% 이상이 외래어라고 봐도 된다. 그리고 이 때문인지 ㄹ로 시작하는 글자도 상당히 적다.

이 때문에 모음과 합치면 발음하기가 상당히 어려운 발음이기도 하다. 특히 '랴, 려, 료, 류'[18] 같은 것들은 평소 쓸 일이 별로 없다 보니 막상 하면 생각대로 잘 안 된다.


5.1. 초성체[편집]


게임에서 한 판이 끝나고 그대로 다음 판을 만들어서 하는 것을 의미하는 리게임(regame)을 줄여서 리(re), 더 줄여서 ㄹ가 되었는데, 보통 'ㄹㄹ'처럼 2개씩 쓰기도 하고 개수에 관계없이 연속으로 치기도 한다. 참고로 이는 콩글리시로, 정확한 표현은 재경기를 의미하는 리매치(rematch)이다.

위에서 서술했듯이 '루리웹'을 야민정음으로 'ㄹ'이라고도 하는데, 재미 없는 드립이 보이면 댓글에 'ㄹ'이라고 달기도 한다.


6. 문법 형태소[편집]



6.1. 목적격 조사 '~'의 구어체[편집]


목적격 조사 '를'의 구어체로써 사용되는 조사이기 때문에, 앞말의 받침이 없을 때만 사용되고, 글을 쓸 때 사용하면 어색해 보이기 쉽다.

사용 예: 신문 기살(기사+ㄹ) 봤다.

  1. 동작이 미치는 직접적 대상을 나타내는 격조사.
  2. 행동의 간접적인 목적물이나 대상임을 나타내는 격조사.
  3. 어떤 재료나 수단이 되는 사물임을 나타내는 격조사.
  4. 동작이 이루어지는 장소를 나타내는 격조사.
  5. 일정한 목적을 가지고 이동하고자 하는 곳을 나타내는 격조사.
  6. 그 행동의 목적이 되는 일을 나타내는 격조사.
  7. 행동의 출발점을 나타내는 격조사.
  8. 어떤 행동이 비롯되는 곳, 또는 그 일을 나타내는 격조사.
  9. 동작 대상의 수량이나 동작의 순서를 나타내는 격조사.


6.2. 서상법 관형사형 어미 '-(으)ㄹ'[편집]



6.2.1. 형식[편집]


용언 어간이 ㄹ을 제외한 받침으로 끝나는 경우 매개모음이 붙어 '-을'이 된다. 또한 음성적으로는 후행하는 명사의 어두 예사소리를 경음화시킨다(예: 떠날 사람 [떠날싸람]). 이는 '탈것', '쓸데없다' 등의 복합어에서도 마찬가지다.

용언 어간이 ㄹ 받침으로 끝나는 경우, 그 ㄹ을 탈락시키고 어미 -ㄹ이 붙는다(예: 놀다 → 같이 친구). 표기만 보면 마치 어간만 쓴 것처럼 보이는데, 후행하는 명사의 어두 예사소리가 경음화되기 때문에(예: 살다 [살다], 살 것 [살껃]) 어간의 마지막 ㄹ이 탈락하고 어미 -ㄹ이 붙는 것임을 알 수 있다. 사실 굳이 이렇게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 없이, 한국어에서 용언 어간이 자립성이 없고 반드시 뒤에 어미가 붙어야 한다는 점만 생각해 봐도 된다(예: 같이 영화 보 사람 (X), 같이 영화 볼 사람 (O)).


6.2.1.1. 후행 명사[편집]

관형사형이므로 이 뒤에 어미를 써서 문장을 끝낼 수는 없다. '~을' 꼴의 시제를 나타내는 종결형 문장은 주로 ''을 써서 '할 것이다'라는 형태를 자주 쓴다. '-ㄹ걸' 같은 문형은 '-ㄹ 것을 (그랬다)'이 완전히 굳어져서 어미화가 된 경우이다. 의존명사 ''와도 결합해 '~할 텐데'와 같은 문형을 구성하기도 한다.

'할 예정이다', '할 생각이었는데' 등등 다른 미래적인 단어(?)를 쓸 수도 있다. 과거형 '~'이 '한 것이다' 외에 '이미 한 상태이다', '그렇게 한 결과가 이것인가...' 등 과거적인 단어가 쓰이는 것과는 차이를 보이는 부분.

고대 한국어 시기에는 두 어미 모두 '-ㄴ 것', '-ㄹ 것'의 명사의 의미도 가져 동명사형 어미라고 부르기도 했다.


6.2.2. 표기[편집]


향찰구결로는 尸(주검 시)로 적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고대 한국어 ~ 초기 중세 한국어 시기에 '-ㄹ'은 '-ㄹ 것'의 명사 기능도 했는데, 이 뒤에 목적격 조사 '-을/를'(乙로 표기함)이 후행할 경우 둘의 발음이 비슷하기 때문에 둘 중 하나를 생략하기도 했다. 특히 尸와 乙의 발음을 추정한 결과 하나는 l, 다른 하나는 r에 가까워 고대 국어에서는 L과 R의 발음을 구별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 한글 창제 당시 ㄹ 말고도 ᄛ이라는 글자를 제시한 바 있어 국어에서 본래 위 두 발음이 별개로 여겨졌음을 암시하고 있다. 만약 원래 두 발음을 구별하지 않았다면 ᄛ을 굳이 제시하지도 않았을 것이다.

15세기 한글 창제 초기에는 '-'로 를 덧붙여 써서 경음화를 표시했다.[19] 15세기 문헌에서 '-ㅭ'을 발견한다면 저자가 해당 어미를 이 관형사형 ㄹ로 분석했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한편 15세기에도 'ㄹ'로 나타난다면 역사적으로 관형사형 ㄹ이었다 해도 이미 문법화가 진행된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예: '-ㄹᄊᆡ라')[20] 이러한 '-ㅭ'은 문법적 기능만을 위한 표기였기 때문에 16세기만 가도 그냥 '-ㄹ'로 적게 된다.


6.2.3. 의미[편집]


사전 풀이에 따르면

  • 특정한 시제의 의미가 없이,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는 어미: '작 소(한자 풀이)'
  • 앞말이 관형어 구실을 하게 하고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 등 확정된 현실이 아님을 나타내는 어미: '과자 먹 사람'
    • 추측: 물이 아마 깊을 거야.
    • 예정: 저녁을 먹을 생각이야. (형용사는 불가능)
    • 의지: 살아남을 거야. (형용사는 불가능)
    • 가능성: 방이 넓을 수도 있어.

첫 번째 항을 제외한 나머지 추측, 예정, 의지, 가능의 의미는 가상의 일이라고 하여 '서상법'(敍想法, irrealis)이라고 묶기도 한다. '-ㄹ'만 서상법인 것은 아니고 '--', '-리-'가 더 들어간다. 첫 번째 의미는 유독 특이한 편인데, 고대 그리스어 문법 용어를 빌려와 'aorist'적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향찰을 쓰던 고대 한국어 시절부터 '-ㄴ'과 대립을 이루어, '-ㄴ'과 '-ㄹ'이 동시에 결합하는 일은 거의 없다.

얼기설기로 맞붙여놓자면 과거의 (ㄴ/은), 현재의 (),[21] 미래의 (-/ㄹ/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ex: 먹은 사람 / 먹는 사람 / 먹을 사람 - 한 사람 / 하는 사람 / 할 사람) 시간과 관련된 관형사형을 더 늘어놓으면 도 끼어서 (했던/하던/하던/한/하는/할 - 사람), (먹/먹/먹던/먹은/먹/먹을 - 사람) 등등을 더 들 수 있다.

한국어시제가 몇 개인지는 약간 이론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미래형을 직역할 때 이 어미 '을'을 사용한다. 아마 영어의 미래형을 외울 때 '~ 이다'라고 외웠을 것이다. 비슷하게 미래상을 나타내는 어미로는 '--'이 있는데 둘을 같이 쓸 수는 없다.

과거형 'ㄴ/은'이 형용사에서는 쓰일 수 없는 것과는 달리(형용사에서 ㄴ/은을 쓰면 현재형이다) 미래형 '-/ㄹ/을'은 형용사에서도 쓸 수는 있다. 하지만 의지나 변화를 나타내기 힘든 형용사 특성상 추측이나 가능성을 뜻하는 면으로만 쓰인다. '할 거야!' 같은 의지의 의미로 '예쁠 거야!'는 불가능하고, '사진이 그러니까 실물도 예쁠 거야'처럼 추측으로 쓰는 것은 가능.


6.2.3.1. 결합형 '-었을'[편집]

과거형 과 같이 써서 '었을'도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추측, 예정, 의지, 가능성'이 현재에 와서는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하기 때문에 묘하게 후회와 아련함이 들어간 표현이 된다. 앞서 든 예시를 '었을' 꼴로 바꿔보면

  • 추측: 물이 아마 깊었을 거야. - (옛날에 아마 물이 깊었던 걸로 추측되는데 가뭄이 드는 등의 일이 생겨서 지금은 깊지 않다)
    • 그가 학생이었을 시절에... (그 즈음에 학생이었을 걸로 추측되지만 나이가 들거나 자퇴 등으로 지금은 학생이 아님)
    • 아마 서류를 받았을 거야. - 이 경우엔 '지금 받은 건' 아니지만 현재에 와서 받은 상태가 부정되는 것은 아니다.
  • 예정: 예정대로라면 저녁 먹었을 시간이야. (저녁을 먹을 예정이었으나 계획이 틀어져서 제때 저녁을 먹지 못함)
  • 의지: 살아남았을 거야. 추측으로 뜻이 바뀜
  • 가능성: 방이 넓었을 수도 있어. - (좀 더 방을 열심히 찾았다면 더 넓은 방을 찾을 가능성도 있었지만 결국 못 찾았다)

이런 후회가 느껴지는 표현으로는 '었' + '-어 했다'도 있다. '했어야 했다' 등.


6.2.4. 일본어와 비교[편집]


일본어에서는 동사 기본형이 한국어 동사 , 을의 의미를 모두 가진다. '今週末何をする予定ですか?(이번 주말 뭐 예정인가요?)', '毎日運動すること(매일 운동하 것)'. 하지만 한국어의 과는 달리 '바로 지금'까지 포함하지는 않는다. 한국어로 '지금 자는 사람?'은 가능하지만 일본어로 今寝る人는 불가능하다. 습관이나 반복 행동이 아닌 '바로 지금'일 때는 +ている꼴로 '今寝てる人'라고 쓴다. 今から寝る人(지금부터 잘 사람)은 가능하지만. 그런 의미에서는 한국어 어미 '을'처럼 약간 미래형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

[1] [2] 경구개음화. 모컨
설명: 뒤의 전설 고모음의 영향으로 경구개음화.
[3][4] [5] 경구개음화.
설명: 바로 뒤의 치경구개음의 영향으로 치경구개음화.
[6] 을[꾸'''를'''\] 바르다.[7] 치경구개음화. 약[알'''략'''\]
설명: ㄴ 첨가에 의해 [알냑→알략\]으로 발음된다.
[8] 비음화. 압강[암'''녹'''깡\]
설명: 비음과 탄음을 연달아 발음하기에는 문제가 따르므로 ㄹ을 비음화 시킴. 이 경우 ㄹ을 설측 접근음으로 발음하면 비음화를 피할 수도 있음.
[9] 비음화+치경구개음화. 법[범'''뉼'''\]
설명: 뒤의 전설 고모음의 영향으로 경구개음화.
[10] 한자의 이체자와는 다르다. 훈민정음에서 등장하는 '체(體)'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한 어떻게 번역해야 하는지 의견이 분분한데, 정우영(2016)의 "훈민정음 초성 제자원리의 '이체자(異體字)' 관련 문제점 분석, 國語學 제80집, 2016.12, 35-75.에서는 而異其體,無加劃之義焉에서 無加劃之義를 "그 뜻(소리의 세기[聲之厲\], {예} ㄴ→ㄷ→ㅌ)으로 가획을 하진 않아 방식이 다르다"로 이해하였다. 즉 ㄹ과 ㅿ은 각각 ㄴ, ㅅ에서 가획된 것은 맞으나 소리의 세기에 따라 가획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11] 조남민 (2015). 어두 유음의 음성적 실현에 관한 연구. 언어과학연구, 75, 289-310[12] 다만 북한 문화어에서는 두음 법칙이 없어 어두 초성 ㄹ이 등장하는 빈도가 높다 보니 발음도 치경 탄음으로 하는 경우가 많이 나타난다. 문화어의 표준 발음을 구사하는 조선중앙텔레비죤 아나운서들도 어두 초성 ㄹ을 치경 탄음으로 발음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13] R계 음은 주로 전동음, 탄음이 해당한다. L계 음은 주로 설측 접근음이 해당한다.[14] 발음 차를 설명하는 동영상#이 있을 정도다.[15] 라틴어로 왕(임금)이라는 뜻으로, 힌디어 raja, 영어 reign과 한 부류이다. 게르만계 민족인 고트족의 왕 테오도릭(Theodoric)과 독일어 이름 프리드리히(Friedrich), 만화 아스테릭스의 주인공이자 켈트족 전사 아스테릭스(Asterix)의 -ric과 -rich, -rix도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다.[16] 간혹 몇몇 관련 글에서 후두음을 제외하고 원래부터 r로 시작하는 것처럼 표기한 경우가 있으나 이것은 틀린 것이다. 어두에 정확히 어떤 음이 왔는지 아직까지도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17] 몽골어, 만주어 등. 어두 유음이 나타나는 다른 언어권의 영향을 받은 터키어 등은 제외[18] 그나마 '류'는 성씨로 꽤 쓰이는 편이라 이 중에서는 자주 볼 수 있다.[19]동국정운식 한자음 표기의 이영보래(以影補來)식 표기와는 글자만 같지 기능이 전혀 다르니 주의해야 한다.[20] 기원적으로는 관형사형 '-ㄹ' 뒤에 의존명사 ᄉᆞ(+-이라)가 붙은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21] 기원적으로는 현재를 나타내는 '-ᄂᆞ-'에 '-ㄴ'이 결합한 것으로 '-ㄴ', '-ㄹ'보다는 조금 더 후대에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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