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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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용
3.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파일:Screenshot_20210305-143115_Samsung Internet.jpg

나무위키에서 (…)가 과도하게 사용된 모습[1]
엔하계 위키들의 특징적인 표현 중 하나다. 이 표현은 영어, 프랑스어, 이탈리아어에서 중략할 때 쓰는 [...]와 같은 용도로 쓰이지만, 국내에서는 보통 (중략)으로 쓰기 때문에 사실상 드립용으로만 쓰인다.

엔하계 위키에서는 말줄임표를 쓸 자리에 '(...)'이 그 자리를 대신하다시피 하고 있다.[2] 가장 활발한 엔하계 위키인 나무위키에서도 자주 쓰인다.

위키 이외에 개인 블로그[3]인터넷 카페에서도 가끔 볼 수 있다.

그 자체로만 살펴보면 평범한 말줄임표지만 나무위키에서는 지나치게 남용되는 표현으로, 과거 리그베다 위키 시절부터 사용되었다. 그 기원이 언제인지, 어떤 용도로 사용되기 시작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대락적인 의미는 '설명 생략', '자체검열', 정서법에서는 이 뜻으로 굉장히 많이 쓴다. 또는 '할말 없음', '황당함', '민망함' 등으로도 사용되며, 차마 말로 표현하지 못할 것들을 함축해서 표현할 때도 주로 쓰인다.

간혹 '아 씨바 할 말을 잃었습니다.' 와 같은 다른 엔하계 위키의 특징적인 표현과 섞어서 쓰이기도 한다.이외에도 (?), (!), (?!) 와 같은 변형이 있는데, 이들 중에서 한글 맞춤법 규정에 어긋나지 않는 것은 ‘(?)’뿐이다.[4] 이런 변용 표현들도 언제부터 쓰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그 유래는 상기한 '(?)'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며, 사실상 (?)로부터 직접적으로 파생된 표현이라 보아도 무방하다. 이는 (!), (?!) 등도 마찬가지다.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의견이 많으나 1990년대 후반의 게임 잡지들의 공략 기사들에서 나왔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당시의 문장들로 추론했을 때, (…)의 용법은 주로 괄호를 열고 뭔가 부연설명을 해야 하나 앞 문장의 상황이 다소 어처구니가 없거나 모순된, 황당한 설명일 경우 괄호 안에 부연설명 대신 “할 말을 잃었습니다…….”라는 의미로 말줄임표를 대신 치환하여 쓰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엔하계 위키 사이트가 인터넷에서 널리 알려지면서 '(…)'은 오글거리고 가독성만 떨어뜨리는 오덕체로 분류돼 이 표현을 남용하는 것에 반감이 생기고 있다. "(…)" 사용은 의미하고자 하는 바를 제대로 전달하지 않고 어물쩡 생략하는 식으로 악용되며, 유머로도 재미가 없으며, 가독성만 떨어져서 읽는 사람으로 하여금 답답함을 유발한다.

방송에서도 사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2. 사용[편집]


나무위키에서 '(…)'을 사용하는 경우는 대부분 다음과 같다.

  • 앞 문장에 대해 판단하기 모호하거나 정보가 부정확해 결론을 맺기 어려운데, 결론을 내려야 할 것 같은 부분.
  • 위화감이 들고, 결론이 거짓으로 판명난 상황에 대해 원인을 지적하기 힘들거나 굳이 지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거나, 귀찮아졌을 때.
  • 주로 철지난 하이개그에서 읽는 사람이 유머임을 간파하지 못함이 우려될 때, 별로 안 웃긴 개그임을 알리기 위해.[5]
  • 위화감이 드는 상황에서 본인이 이미 사실이라고 인지한 경우에 대해 마지막 저항을 의미하는 자학적인 의미의 유머를 표현할 때.
  • 그 외에 그냥 말을 끝맺기 귀찮거나 뭔가 말끝을 흐리는 의미로 사용하기 위해 사용될 때.
  • 무언가 안타까운 상황일 때.
  • 문서에서 설명하는 상황이나 사용하는 표현이 어이없을 때.[6]
  • 취소선을 쓸 만한 농담이라고 사용자가 판단할 것이 우려될 때 농담이 아닌 사실이라는 것을 알려주려 할 때

비슷한 용법으로 문장 뒤에 붙이는 '<-'나 '<'가 있지만, 이런 표현은 (…)에 밀려 잘 쓰이지 않는다.[7]

문제는 위의 경우에 해당한다고 해도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은데, 위의 경우에 해당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도배하다시피 남용하는 사례가 아주 많다는 것이다. 웬만큼 긴 문서에서 (…)를 검색하면 수십 개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은 굳이 쓰지 않아도 되는 표현이며, 남용하면 가독성만 해치므로 누구나 볼 수 있는 커뮤니티나 위키 등에서는 쓰지 않는 게 좋다. 굳이 써야겠다면 (?)로 일부 대체가 가능하다.

또한 나무위키에 시간이 지날수록 오덕체를 불편하게 여기는 유저들도 점차 많아지고 있어 (…)은 줄어드는 추세다.

문장 끝에 쓰일 때 마침표를 '.(…)'로 앞에 붙일지, '(…).'로 뒤에 붙일지, 혹은 '(…)'로 아예 마침표를 안 쓰고 끝내야 하는지에 대해 논쟁이 있는데, 우선 알아둘 것은 (…) 자체가 한글 맞춤법 규정에 어긋나는 표현이라는 점이다. 문장의 마무리라면 일반적으로 마침표만 찍으면 되고, 말줄임표를 쓸 상황이라면 괄호 없이 말줄임표 문단의 용법에 따라 써야 한다. 굳이 따지자면, 일반적으로 마침표를 괄호 앞에 쓰나, 괄호 안의 내용이 사실상 문장의 일부를 구성하는 때에는 괄호 뒤에 쓰는데, (…)는 보통 앞의 문장에 대한 감상을 나타내기 때문에 '(…).'가 일반적인 표기에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표준어로 용인된 (?) 또한 문장의 마지막에 쓰일 경우 '(?).'로 표기한다.

엔하계 위키에서는 사용 가능하지만 백과사전식 서술만을 허용하는 위키백과에선 볼 수가 없다.

3. 관련 문서[편집]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0-14 06:22:36에 나무위키 (…)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스크린샷은 어제 그거 봤어?의 문서다.[2] …은 입력하기 번거로워서 ...으로 대신하는 것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3] 네이버 블로그, 티스토리[4] 문화체육관광부고시 제 2017-12호 (2017. 3. 28.) 한글 맞춤법 부록 2. 물음표의 용례 2[5] 사실 이건 (?)의 용례와 상당히 비슷하다. (?)은 표준어다.[6] 사실상 이 용도로 가장 많이 쓰이게 된다.[7] '<-'나 '<'도 부등호이기 때문에 잘못된 표현이지만, 과거 시스템에서는 특수기호 화살표(→,← 등)를 쓰기 어려웠기 때문에 부등호를 이용한 표시를 하고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