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페로의 몰락 (r2판)
편집일시 :
관련 문서: 호루스 헤러시
1. 개요[편집]
미니어처 게임 Warhammer 40,000에 등장하는 사건.
호루스 헤러시가 펼쳐지기 직전. 프라이마크 마그누스의 모성 프로스페로에서 벌어진 전투로 이후 마그누스의 사우전드 선은 배반자 군단이 되었다.
2. 발단[편집]
마그누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호루스의 역심을 충심으로 돌이키는 데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인류제국은 경고없이 호루스 헤러시를 맞이할 운명에 놓인다. 성공할 줄 알았다가 실패하자 발등에 불이 떨어진 마그누스는 황제에게 사이킥 통신을 보내 호루스의 반역을 알리려 했다. 그런데 홀리 테라는 사이킥 방어막으로 지켜지고 있어 사이킥 통신이 불가능했기 때문에[1] ,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은 앞뒤 가리지 않고 마법으로 이 방어막을 완전히 무력화시켜버리고 만다.
이로 인해 카오스 데몬들이 황궁으로 침입해서 웹웨이 프로젝트를 연구하던 과학자들 대부분을 학살하고 자료들을 파괴하여 연구가 모두 수포로 돌아간데다가 그 난동의 과정에 황금 옥좌의 섬세한 제어장치가 모두 파괴되는 바람에, 원래 계획대로라면 황제의 사이킥 파워 중 일부분만으로 통제할 수 있었을 장치가 당장 황제의 모든 집중력과 힘으로 조절하지 않으면 홀리 테라와 워프를 잇는 영구적인 통로가 열려버리는 수준으로 치닫는 초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인류의 주인이자, 인류제국의 황제의 말과 의지에 따라,
그와 그의 유전적 자손들이 한 행동에 대해 해명해야 하므로,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제 15군단의 프라이마크 마그누스 더 레드는 견책을 위해 소환되어서 법에 따라 테라의 옥좌 앞에 서야 한다.
이를 위해, 레기오네스 아스타르테스 제 6군단의 프라이마크 리만 러스가, 필요하다면 그 어떠한 그리고 모든 수단을 써서라도 그의 형제를 압송하는 책임을 맡을 것이니, 이 명령을 수행하는 자에 대한 법의 제한이나 제재, 부담은 일절 없을 것이다.
그렇게 쓰였으니, 그렇게 행해질지어다.
-황제의 명령서(The Horus Heresy Book Seven - Inferno) 출처
마법으로 인해 깨진 보호막의 틈을 타고 날아온 카오스 데몬들이 깽판을 치면서 황제의 비밀스러운 황금 옥좌 프로젝트가 맛이 가는 사태가 터지는 통에, 황제는 마그누스를 어떻게든 압송해와 황금 옥좌를 제어하기 위한 배터리로 사용함으로써 사태를 조금이라도 수습하기 위해 리만 러스로 하여금 스페이스 울프와 콘스탄틴 발도르가 이끄는 커스토디안 가드,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 임페리얼 아미(임페리얼 가드+임페리얼 네이비)를 이끌고 가서 사우전드 선과 마그누스를 체포하라 명령한다.
3. 전개[편집]
"하지만 마그누스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말로구르스트가 다급히 물었다. "리만 러스가 그 자를 테라로 데려갈 땐 어찌 하실 겁니까?"
호루스는 미소지었다. "진정하거라, 말. 이미 내 형제 러스에게 연락해 마그누스의 사악한 주문과 요술을 사용한 반역 행위에 대해 상세히 일깨워 주었다. 적절하게도... 그는 화를 내더구나. 그리고 그에게 마그누스를 테라로 데려가는 것은 시간과 노력의 낭비일 것이라고 설득했다."
말로구르스트는 호루스를 따라 미소지었다. "마그누스는 살아서 프로스페로를 떠날 수 없을 것입니다."
"그래." 호루스가 동의했다. "그러지 못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서 마그누스에 대한 러스의 악감정을 알고있던 호루스가 러스와 접촉해, '마그누스를 체포하려는 노력은 시간 낭비일 것이므로 그들을 말살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라고 설득한다. 이는 자신의 반역 의도를 알아챈 마그누스를 제거하여 그의 입을 막는 동시에 러스의 군단 역시 공멸 혹은 큰 피해를 입히려는 호루스의 계략이었다. 황제의 명령에 따라 마그누스를 생포해야 한다는 쿠스토데스 캡틴 제너럴 콘스탄틴 발도르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이미 마그누스에 대한 악감정으로 가득 차 있던 러스는 마그누스를 죽이는 것이 황제의 진짜 의도일 것이라고 오해하여 호루스의 '조언'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만다.러스가 마그누스가 죽는 것이야말로 제국을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스스로 결론 지은 반면에, 발도르는 진홍왕을 산 채로 데려오라는 황제의 명령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을 것이었다.[2]
-The Horus Heresy Book Seven - Inferno 출처
그래도 일단은 프로스페로 궤도에 도착해서 마그누스에게 항복을 요구하는 통신을 시도했으나, 카오스 데몬의 계략으로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에게는 닿지 않았고, 마그누스와 사우전드 선도 스페이스 울브즈가 오자 바로 해명 통신을 보냈지만 이것 역시 악마들의 방해로 전달되지 못해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다. 그러자 이것을 자신에 대한 모욕으로 여긴 러스는 조금 더 기다려보자는 발도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기어이 궤도 폭격을 시행하면서[3] 프로스페로 행성을 맹렬히 공격해, 티즈카 시를 불바다로 만들고 사우전드 선 군단과 행성 주민들을 무차별 학살하게 된다.[4] 행성에 강하할 때, 러스는 자신을 만류하는 발도르로 하여금 그의 쿠스토데스 및 침묵의 자매단 병력과 함께 궤도에서 기다리고나 있으라고 요구했다.
4. 전투[편집]
이렇게 되어 살기 좋고 아름다운 곳이던 사우전드 선의 모성인 프로스페로는 순식간에 초토화되었고, 살아남은 사우전드 선 대원들은 자신을 지키기 위해 싸움에 내몰리게 된다. 하지만 애초에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선빵 맞고 시작한 데다 커스토디안 가드와 스페이스 울프의 무용은 결코 사우전드 선에 뒤쳐지지 않았고, 임페리얼 아미와 퍼라이어 유전자 보유자로 이루어진 대 사이커 전문 부대 시스터즈 오브 사일런스까지 이들을 지원했다. 사이킥으로 유명한 사우전드 선을 아주 죽이려고 작정한 부대 구성이었던 것이다.
이후 스페이스 울브즈가 사우전드 선의 맹렬한 저항에 큰 피해를 입기 시작하자 발도르는 이들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병력을 이끌고 지표면으로 내려가 러스와 조우하고, 다시금 마그누스를 생포하라고 러스를 설득하나 또다시 무시당한다.발도르는 움직이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나는 가능하다면 그를 테라로 데려가는 것을 볼 것이다. 그러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러스는 웃었고, 거칠게 짖는 소리와 함께 더 많은 침이 발도르의 면갑에 튀었다. "아직도 그런 것에 집착하나? 하!" 그는 돌아서서는 자신의 대검을 가볍게 휘둘렀다. "나는 이 행성을 보자마자 나와 놈이 서로 맞서게 될 걸 알았네. 난 누구를 생포하려고 여기에 온 게 아닐세, 콘스탄틴. 만약 내 아버지가 진정으로 그런 걸 원하셨다면 애초에 나를 보내진 않았을 거라고."
-Magisterium 출처
5. 결말[편집]
그렇게 치열하게 싸우던 러스는 마그누스와 마주쳐서 그의 허리를 꺾는 등, 거의 죽이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나,[5][6] 결국 모든 것을 포기하고 젠취한테 군단을 바친 마그누스에 의해 사우전드 선이 어디론가 도망치자 13중대한테 추격명령을 내리지만 그들도 함께 워프 속으로 사라져버린다. 게다가 그때서야 일이 뭔가 잘못됐다는 것을 깨달았지만,[7] 이에 허탈해할 틈도 없이 호루스가 반란을 일으켰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황급히 군단을 이끌고 홀리 테라로 향한다.
결국 마그누스 본인까지 리만 러스와의 일기토에서 패배하여 큰 부상을 입자 승산이 없다고 판단하고 카오스 신인 젠취에게 자신의 군단이 살아남을 수 있게 해준다면 충성을 맹세하겠다고 제안한다. 이를 받아들인 젠취는 마그누스와 일행들을[8] 통째로 아이 오브 테러 안으로 순간이동시킨다. 그 때 리만 러스는 스페이스 울프 제13중대를 파견해 사우전드 선을 추적하게 하였지만, 이들은 워프로 들어가 영영 실종되었다.
6. 여담[편집]
펜리스의 늑대들이 프로스페로를 태운 이후에도 사우전드 선의 많은 사이커들은 오랫동안 타락하지 않아 배반자 칸이나 다른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에게 다시 황제의 품으로 돌아갈 것을 주장하거나 황제가 주창한 대통합의 정당성을 설파하며 호루스 헤러시를 막으려고 했다. 그러나 이것이 반역자 군단에는 호루스가 주창한 대의를 거스르는 것으로 보였기에 많은 충성파 사우전드 선이 반역자들에게 사냥당했다.출처
헤러시 막바지에는 마그누스의 영혼 조각 중 가장 중요한 조각을 되찾기 위해 마그누스의 주도로 테라 공성전에 개입한다.
[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