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집트 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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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바
4. 여담
5. 참고 문서


1. 개요[편집]


카는 생명체 혹은 영혼을 구성하는 요소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영혼은 이집트 종교에서 말하는 6개의 영혼 중 가장 핵심요소이다. 또 다른 영혼의 개념인 바(ba)와도 밀접한 연관성이 있었다. 즉, 이집트 신화 속에서 사람이란 카와 바를 지닌 정신적 이중성을 지닌 존재였다.


2. 특징[편집]


카는 삶(혹은 생명)의 창조적이고 지속적인 특성을 설명하기 위해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되었다.

  • 카는 사람이 태어날 때 같이 태어나고 사후에도 계속 유지되었고 힘의 근원격에 해당되었다. 일생 동안 변하지 않는 바(ba)와는 다르게 카는 어릴 때는 어린 아이이지만 자라서 성인이 되면 어른의 모습으로 변화했다.

  • 신들이 인간에게 내린 생명력의 상징이다. 즉, 사람이 살아있는 것으로 분류되기 위해 필요한 보편적 힘이다. 비단 인간뿐 아니라 카는 신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에 존재한다. 생명이 있는 모든 것들이 살아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 카는 영혼, 생명력, 의지, 활력, 정기, 정신, 육체의 힘으로 번역된다. 그 중에서 생명창조하는 힘이 본래 의미에 가까운 번역으로 여겼다. 초기 번역에선 분신이라는 의미로 여겨졌다. 에너지와 생명의 의미에서 생명력이라 할 수 있다. 영혼, 정신, 생명, 죽음, 재탄생, 사후세계, 젊은, 활력, 영원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다. 단순히 신들이 인류에게 부여한 생명력 혹은 영혼에 그치지 않고 사람을 정의의 길을 인도할 수 있는 양심인 셈이다.

  • 에텔체 및 아스트랄체와 영-혼-백에서 백과 비슷한 역할로 생명력의 근원이자 영혼의 생명력과 정신적 본질 및 근원이고 삶의 모든 측면에 영향을 미치는 하늘의 관문과도 같았다.

  • 물리적 세계에서 선택 의지를 부여했고 몇몇 신화에서 운명과도 연관이 있었다. 즉, 창의성과 사고 과정, 무의식과 연결된다.

  • 집단의식과도 연결되어 있었다.

  • 카의 유지를 위해서는 음식이 필요했다. 카는 죽어서도 음식을 필요로 했으므로, 이집트에서는 죽은 자의 무덤에도 음식을 제물로 바쳤다. 무덤 속에서 카는 무덤 안의 육체에 의존한다. 육체에 돌아간 카는 바쳐진 제물을 취하는 것으로 그 힘을 유지하는 것으로 믿어졌다.
죽은 자에게 음식을 바치지 않으면 카는 소멸한다. 만일 영혼이 아크가 되기 전에 소멸되면 저승에서 영원히 살 수 없게 된다고 믿었다.

  • 모든 존재 중 하나 혹은 여러 곳에 머무르며 행동을 일으키게 하는(혹은 모든 신들 가운데 하나 혹은 여려 개애 내재해 그 활력과 행동력의 원천이 되는) 공존자이다.

  • 에너지와 생명의 의미에서 생명력이라 할 수 있으나 실제론 내부와 카와 외부의 카를 조화시켜 있는 그대로 하나가 되는 수단이다. 음식과 올바른 호흡 및 명상을 통해 강화되며 인간 정신의 구성 요소 및 삶의 보편적이고 불멸의 원리의 일부에 속하는 살아있는 영혼이며 육체를 영적으로 복사한 인간의 본질적 존재인 정령이며 인격이었다.

  • 모든 사람과 함께 존재하는 정신적 이중성이며 생명의 지속적이고 창조적인 힘을 위한 궁극적인 상징이자 죽을 때까지 살아있는 인간의 몸 안에 사는 사람의 이중영혼 및 일부였고 생명에너지 및 정신에너지였다.

  • 생물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에너지의 구현, 즉 감정, 상상력, 생명력 그 모든 것의 근원으로 존재했다. 헤메우세트는 카를 늘 원기왕성하게 만드는 존재이며 활력을 되찾게 해주는 정부였다. 그리고 자손 및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것으로 여겼다. 분묘 안에 카의 상을 모시고 음식을 갖추면 카를 통해 저승의 선조들에게 활력이 닿는다 믿어졌다.

  • 모든 인간에게 그림자가 드리워진 것처럼 현신에는 이 카가 사람과 함께 태어나 평생 그 사람을 따른다. 인물이 죽은 뒤에도 계속 살아남아 무덤 주위에 머무르며 그 인물의 대역 역할을 한다. 달리 인간의 활력, 생명력의 상징이며 개인과 독립된 존재로 이로 미루어보면 항상 개인의 곁에 있으면서 인간의 활력과 생명력을 상징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 인간의 내면에 존재하는 영적 존재 및 인간의 의식과 관련된 영혼으로 신의 목소리를 듣고 인간의 영혼이 신과 교감할 수 있도록 하는 능력을 지녔다. 당시 고대 이집트인들은 사람이 죽으면 카가 살아남아 영원히 존재한다고 믿었고 달리 신과 같은 정신으로 정의될 수 있었다.[1]


3. 바[편집]


바(ba) 역시 영혼을 이루는 개념이다.

바란 육체를 움직이는 생명력으로 육체가 죽어도 죽지 않고 살아있는 초자연적인 존재 즉 혼(魂)으로, 인격 혹은 자아를 가리켰다.[2] 바는 결코 소멸되지 않는 영원함의 정수였고 개인에게 뚜렷한 정체성을 부여하는 영혼의 한 측면이다. 즉, 영혼의 물리적 본질인 셈이다.

본질적으로 움직이는 물체와 움직이지 않는 물체(혹은 생명체와 무생물) 양쪽 다 지니고 있었다. 생명체에게 바란 타인과 자신을 구별하는 개성이며 곧 인격이었다. 사물에게 바는 사물을 독특하게 만드는 요인이다. 심지어 죽은 이에게도 바는 있는데, 산 자에게 영혼이란 육체와 영혼의 복합물, 물질적 요소와 비물질적 요소로 구성된 이중성을 지니는 반면, 죽은 이에게는 바가 모든 특성을 대표하는 것으로 간주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바는 카와 마찬가지로 삶과 죽음 모두에 존재했다. 생전에도 사후세계를 향해 날아가 보다 정신적인 영역까지 넘나든다고 한다. 사람이 죽은 후에도 계속 여행할 수 있으나 휴식 및 카와 재결합을 위해서는 미라로 돌아가야만 했다.

사람이 잠드는 동안에도 모든 세계를 자유로이 여행하고 사물을 볼 수 있는 것도 바가 경험하는 것을 사람이 꿈을 통해 경험할 수 있다.

바는 원하는 어떠한 형태로든 변화할 수 있고 언제든 움직일 수 있는 힘이다. 각 신들은 특정한 신의 특별한 힘으로 식별되는 바(ba)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일례로 황소신 아피스는 오시리스의 바가 현현된 것으로 여겼다.) 신들은 바를 통해 다른 신, 천체, 동물, 무생물의 일부가 이들과 소통하고 내부에서 현현하는 것도 가능했다.

어떤 존재의 특징과 고유성 및 개성을 결정짓는 요소였고 초자연적인 인격을 구성한다고 믿어졌다.


4. 여담[편집]


  • 고대 이집트인들은 죽은자와 산자를 구분할 때 '카'가 육체에서 떠났는가 그렇지 않은가로 구분했다고 한다. 미라는 이 '카'가 죽은 자의 몸으로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 아크[3]는 낙원에서 바(영혼)과 카(정신)이 결합된 것이고 제2의 탄생을 이룬 모습으로 여겨졌다.
  • 이집트 신화에서 말하는 마법인 헤카(heka)는 이 카(ka)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5. 참고 문서[편집]



[1] 다르게 보면 인간의 내면세계를 대표하는 '의식적 마음'과 외부 세계를 대표하는 '무의식적 마음'을 모두 포함한 양원적 정신의 상징이라 해석할 수 있다.[2] 타인과 자신을 구별하는 인격과 개성을 의미했고 현대에서 말하는 영혼과 유사했다.[3] 사고와 관련이 있었으나 마음의 작용으로서가 아닌 살아있는 통일체로써의 지성에 해당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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