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츠(그노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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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게임 그노시아의 등장인물.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눈을 뜨자마자 만나는 인물로, 그노시아 전체 스토리의 중심 인물이다. 이름의 어원은 개발진 인터뷰에 따르면 초창기 기독교의 영지주의 계통 분파 중 하나에서 신자들을 깨달음으로 이끌었던 자의 이름에서 따왔다고 한다.
극초반부터 밝혀지는 사실이지만 세츠 역시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무한히 평행우주를 루프 중으로, 기억을 잃은 주인공에게 현재 주인공과 세츠가 처한 상황을 설명하여 이해시키며, 루프를 거듭하며 정보를 모아 루프를 끝내는 것을 목표로 공투하게 된다.
주인공과 같은 처지라 그런지 주인공에게 매우 우호적이고 협력적이며, 처음에 어떤 색을 골랐더라도 사이가 좋은 사람으로 선정되는 비율이 높은 편이다. 사이가 좋거나 협력자일 경우 주인공과 함께 해서 기쁘다는 표현을 거리낌없이 하며, 루프에 따라서는 서로 적대하거나 사이가 나쁜 경우도 있으나 그런 경우라도 어디까지나 해당 루프에서만 적대할 뿐 다음 루프까지 끌지 않으며, 서로 다른 진영임이 확정되더라도 밤에 찾아가 보면 친근한 어조로 선의의 라이벌처럼 대하거나 정체를 들킨 주인공을 위로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냉정침착하고 리더십 있는 성격이라 선장이 따로 있음에도 실질적으로 회의를 주도하는 리더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승원들에게도 신뢰받고 있다.
성별은 범성이지만 헤어핀이나 1인칭 등, 같은 범성인 라키오와 비교하면 더 여성적인 특징이 드러난다. 그래서 신체적으로는 여성이 아님에도 여자를 밝히는 샤밍의 대시를 받고 있다. 시스템적으로도 샤밍이 수호천사일 때 우선 호위 대상에 포함된다. 반대로 세츠는 규정에 안따르고 자신이 범성임에도 여성취급하며 성희롱을 하는 샤밍을 생리적으로 혐오하고 있다.[1][2] 성격적으로도 진지하고 성실한 세츠와 방약무인한 샤밍은 거의 정반대라 더욱 그럴 수도 있다. 연애 잡담 이벤트에서 보면 범성은 아무래도 이성적인 연애를 이해하기 어려워하는 모양.
14명의 NPC 중 모든 Loop에 등장이 보장된 유일한 NPC이다.
2. 플레이어로서[편집]
정의감, 책임감이 강하고 진지하다. 어느 정도 논리적
밸런스 잡힌 능력으로 모두를 이끈다. 용감하고 성실하며, 다소 논리를 중요시하는 성격. 스텔스가 다소 낮아 습격받기 쉽다.
특화된 능력은 없지만 카리스마, 로직, 귀염성이 모두 고수준으로 능력치 합계를 따져 보면 유리코와 죠나스 다음 정도로 나온다. 스텔스가 낮은 것과 어그로 관리 커맨드를 거의 안쓴다는게 단점으로, 회의를 주도적으로 이끌려는 경향이 강해 발언수가 많아 주목을 끌기 쉽다. 인간이라면 그노시아의 눈에 띄어 빠른 단계에서 습격당해 사라지는 일이 많고, 괜히 논의를 주도하다 과도한 주목을 끌어 의심 몇번 당하고 콜드슬립 되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밸런스형답게 어떤 분야에서도 최고는 못 되지만 최소한 평균 정도는 할 수 있는 능력치. 굳이 따지자면 직감과 스텔스가 상대적으로 낮아 능력 배분은 그노시아에 어울리지만 소지 스킬은 인간 쪽에 도움이 되는 스킬이 많다. 스텔스가 낮은 것도 그렇고, 다소 유리코 하위호환 느낌이 난다.
앞서 말한 밸런스 잡힌 스텟으로 발언의 파괴력이 높은 편이다.
공격력 자체는 만랩 플레이어와 유리코를 제외한 다음 순이며, 귀염성 또한 평균이상이라 잘 살아남지만, 높지 않은 직감, 연기력으로 생각보다 거짓말을 잘 간파당하는 편이다. 또한 시게미치와 함께 특직 사칭이 많은 편인데, 초반에 높은 공격력으로 선동해 한 두명 콜드슬립 시킬 수는 있겠지만, 결국에 거짓말을 다수한테 걸려 콜드슬립하는 경향이 매우 잦다.
기본적으로 논리 중시 타입이기는 하나 지나처럼 일단 믿을 만하다고 생각한 인물은 적극적으로 변호하는 경향이 있고 논의를 주도하는 캐릭터라 아군으로 삼으면 든든하며, 반대로 세츠가 누군가를 이상하게 계속 감싼다면 둘 다 그노시아인 경우가 많다. 발언력이 높고 적극적으로 아군을 감싸는 반면 직감이 높지 않은 점을 이용해 그노시아일 때 인간 세츠를 협력자로 만들면 도움이 되지만, 성장 후에는 '인간이라 말해' 커맨드를 사용하는 위험인물이고, 감정보다 로직을 우선하는 타입이라 일단 거짓을 간파당하면 친하더라도 투표 당할 위험성이 높아 이용하기 좋다고 하긴 힘들다.
루프한다는 특성상 진영의 승패보다는 정보가 우선이라 필요할 때는 진영과 무관하게 협력하지만, 그노시아일 때는 그노시아 입장에서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스탠스이므로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루프에서는 다른 캐릭터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수상하면 주인공에게 투표하고, 세츠가 그노시아라면 주인공을 습격하기도 한다. 플레이어와 정보를 교환해서 반대편인 그노시아라는 사실을 알게되면 꾸준히 플레이어에게 투표하는 등 진짜 성실히 일하는 캐릭터. 그러나 사실상 메인 히로인의 위치여서 인기가 많기 때문에 '이 캐릭터가 있는 진영이면 플레이어가 패배해도 좋다' 라는 설문에서 1위로 꼽혔으며, 제작진도 이걸 예상했는지 루프 시작 시 주인공이 선원임을 알려주고 세츠가 그노시아임을 전달 받은 상태에서 고의로 둘이서만 살아남아 패배한다면 특수 대사가 나온다.
3. 특기사항[편집]
세츠의 특기사항은 총 6개.
이하의 설명은 본작의 모든 엔딩을 봤다는 기준으로 캐릭터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히든 엔딩까지 본 것이 아니라면 읽지 않을 것을 권한다.
4. 설명[편집]
게임 시작 직후부터 트루 엔딩까지 쭉 그노시아 스토리 전체의 중심에 있는 핵심 인물로, 진정한 의미에서 주인공의 파트너이자 히로인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다.
모든 특기사항을 채운 후 Day 0으로 이동하면 주인공의 루프는 끝나지만, 아직 정보를 다 채우지 못한 세츠의 루프는 끝나지 않으며, 중상을 입은 냉동포드속 주인공과 함께 다른 우주로 이동해서 다중존재로 인한 우주 붕괴와 주인공의 루프를 해결하는 대신 세츠의 존재는 그 우주에서는 완전히 사라져, 후일담은 물론 메인 화면의 전체 일러스트에서도 등장하지 않는다.
이후 다른 세이브 슬롯에서 새로 게임을 시작해 주인공이 눈을 뜨는 장면에서 특기사항 5번의 일을 지적하면 주인공에게 이전 루프의 기억이 있다는 것에 놀라며[3] 동시에 주인공이 다른 차원에서 의식만을 연결한다는 마지막 특기사항이 채워진다. 첫 루프에서 그노시아였던 SQ, 정확히는 마난에게 은의 열쇠를 떠넘겨 세츠의 루프를 끝내는 것이 진 엔딩의 흐름이다.
이때 세츠는 주인공에게 작별 인사를 건네는데, 잘 보면 통상 주인공의 이름을 2인칭으로 사용하는 세츠가 진 엔딩 도입부에서부터 대사마다 2인칭을 '주인공의 이름'과 '너(君)'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마지막 대사는 "고마워, '네'가 거기 있어 줘서."라는, '너'를 특히 강조한 대사이다. 이에 대해서는 크게 두가지 해석이 있는데, 엔딩을 보고 게임을 끝낼, 화면 너머의 플레이어를 향한 대사라는 해석이 있으며, 다회차 주인공의 의식은 다른 세계의 0회차 주인공으로 일시적으로 연결한 것[4] 이기 때문에 세츠가 자신이랑 같은 루프를 겪은 쪽의 주인공에게 하는 작별 인사라는 해석도 있다.
유리코를 제외한 다른 등장인물 모두가 그렇듯 그노시아 사태와 직접적인 관련은 없으나, 루안 성계에서 생존자들을 대피시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해 생존자들의 감사와 존경을 받고 있으며, 군인이라 그노시아에 대한 표준 대처법도 알고 있어서 작중 하나하나 묘사되지는 않지만 루프할 때마다 회의와 투표를 통해 그노시아를 배제한다는 전체 행동 방침을 제시하는 것도 세츠의 역할이다. 게임 내에서는 모든 루프에 반드시 세츠가 존재하지만, 세츠가 루프하는 계기가 된 우주에서 세츠가 유리코에게 재촉받아 나서기 전까지는 모두가 혼란스럽게 각자의 의견만을 내던 것을 보아, 세츠가 없었다면 탈출한 인원이 있었어도 그노시아에 대한 적절한 대처를 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높다.
성별이 범성이기는 하나 시나리오 비중과 이벤트 내용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는 진히로인 취급을 받으며, 중성적인 외모라 남녀 가리지 않고 인기가 있는 캐릭터이다. 세츠가 명시적으로 연애적인 호감을 드러내는 장면은 없지만, 그런 방향으로도 해석할 수 있는 장면은 정말 많으며, 아예 주인공과 세츠의 밀담을 목격한 SQ의 의심을 풀기 위해서라지만 세츠가 주인공을 연인이며, 영혼으로 이어진 관계라고 얼버무리는 장면[5] 도 있다.
물론 연애적인 의미가 아니더라도 주인공에 대한 특별한 호의를 갖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일례로 11번째 루프에서는 반드시 세츠가 그노시아, 주인공이 수호천사이며 서로 각자의 역할을 알고 시작하는데, 플레이어가 일부러 세츠와 함께 단 둘만 남아서 생존패배할 경우 웬만해서는 주인공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세츠가 혹시라도 여기서 루프가 끝난다면 주인공을 소멸시키고 혼자 남아야 한다며 미래에 대한 불안을 내비치는 이벤트가 있다. 이때 그노시아인 세츠가 수호천사인 자신을 제일 먼저 소멸시켰어야 하지 않느냐고 반문하면 세츠 역시 이에 대해 명확한 대답을 하지 못한다. 실제로 해당 루프에서 세츠가 생존해 있는 한 플레이어는 절대 습격당하지 않으며, 논의에서 플레이어가 의심을 받는다 싶으면 바로 변호해준다.
주인공에게는 무척 사근사근한 말투로 대하며 호의도 숨기지 않고 표현하지만, 회의에서의 말투를 보면 대체로 감정론보다는 논리적인 설득을 보다 중요시하며, 말도 조리 있게 잘 하는 편. 종종 군인다운 간결하고 사무적인 말투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게임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치는 상술했듯 전반적으로 평균 이상이라 어느 분야에서든 활약이 가능하지만, 정작 루프 종료 시의 각종 대사에는 플레이어를 추켜세우고 스스로를 낮추는 대사가 상당히 많다. 또한, 만능형이긴 하나 유리코처럼 능력치가 압도적으로 높은건 아니여서 특정 능력치에 많이 특화된 쿠크루시카나 코멧을 더 위험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오히려 아군을 적극적으로 감싸는 행동 패턴 탓에 세츠가 그노시아일 때는 간파하기 쉬운 면도 있다.
또한 세츠는 지나와 함께 낮 시간대든 밤 시간대든 주인공을 포함한 타인에게 협력을 절대 먼저 요청하지 않으며, 협력을 받아들이는 경우도 드물다. 지나는 능력 성장 이후 밤 시간에 주인공에게 누군가의 거짓말을 눈치챘다고 알려주는 경우가 있으니 사실상 주인공에게 먼저 도움을 요청하지 않는 유일한 인물인 셈인데, 책임감이 강해 가급적 타인에게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는 성격의 반영으로 보인다.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엔딩 후 행적에 대한 언급은 없다. 노멀 엔딩에서는 본인이, 트루 엔딩에서는 주인공이 엔딩의 배경이 되는 우주를 떠나기 때문에 세츠의 행적을 알 수 없는 것이 정상이다. 결국 '세츠와 함께했던 그 주인공'은 그 어떤 경우에도 세츠와 같은 우주에서 살아갈 수 없는 셈. 세츠는 그나마 백지 상태인 주인공과 함께 할 수 있으나, 루프를 반복하던 주인공은 그마저도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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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황상 샤밍이 있는 루프일 경우 매번 첫 등장 때처럼 땡깡 부리는 샤밍을 첫 회의에 억지로 참석시키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대한 스트레스가 극심한지 루프 시작부터 세츠가 샤밍을 죽이는 루프가 가끔식 나온다.[2] 그래서 샤밍이 협력 요청을 하면 절대 안 받아준다.[3] 선택지 내용은 마지막으로 노멀 엔딩을 본 데이터가 반영되며, 주인공의 이름을 이전과 다르게 설정하더라도 마지막으로 엔딩을 본 데이터 이름으로 불러 준다. 또한, 대화의 백로그 창에 'Massive Influx of Knowledge'(대량의 지식 유입)이라는 문구가 젹혀 있다.[4] 새로운 세이브 쪽 주인공의 이름은 다르게 지을 수 있으며 이는 엔딩을 본 기존 세이브의 주인공과 새로운 세이브의 주인공은 엄연히 다를 수 있음을 암시한다. 이경우 세츠는 엔딩을 본 시점, 기존 세이브 쪽 주인공의 이름을 부른다. 또한 엔딩 직전에 주인공과 진짜 이별할 시간이 왔다고 말하는 거 보면 다른 차원에서 의식을 연결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것으로 추정된다.[5] '반격한다' 습득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