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인 시마타니 하나는 어느 날, 경품 추첨에서 특별상에 당첨되어 남쪽 섬으로 가족여행을 떠나게 된다. 부모님과 함께 섬에서 휴가를 보내게 된 하나는 혼자서 섬을 탐험해 보기로 한다. 하나는 스케치북을 들고 여러 꽃들을 찾아 그리던 도중, 나비를 쫓고 있던 마메키치, 츠부키치의 발소리를 듣고 고개를 돌리게 되고 눈이 마주친다. 옷을 입고 있는 너구리를 보고 호기심이 생긴 하나는 그들을 뒤따라 덤불 속으로 기어들어가는데 몸이 작아지게 되고 그 너머에는 넓은 해변가가 있었다. 그리고, 아까 보았던 두 명이 타누키치와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되고 그들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타누치키는 하나에게 무인도에 온 것을 환영하며 섬에서 지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한다. 하나는 너구리가 말하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이후, 섬에 사는 주민들의 도움으로 섬에서 생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