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펌 변호사 아내 살인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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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2023년 12월 3일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미국 변호사인 현우영[1] 이 아내를 둔기로 폭행해 숨지게 한 사건.
2. 상세[편집]
2023년 12월 3일 오후 7시 50분경 서울특별시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50대 남성 현우영이 별거하고 이혼소송을 준비중이던 아내 B씨[2] 에게 딸의 물건을 가지러 오라고 집으로 불러들인 뒤, 둔기[3] 로 B씨의 머리를 내리쳤다.
범행 후 현우영은 119에 해당 사실을 신고하였고 출동한 소방관들이 B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숨지고 말았다.
정확히는 19시 20분이 사망 추정 시간이며, 현씨가 119에 신고한 시간은 그 후이다. 구급차에서 CPR을 했다고 하는데 CPR은 심장이 멎은 경우에만 하는 것이다. 병원에 도착하여 의사가 사망을 선고한 시간이 21시인 것이고 이것은 의사가 사망을 확인했다는 것이지 21시에 사망했다는 의미가 아니다.
4일 서울종로경찰서는 현우영을 살인 혐의로 체포하였다.
현우영은 대형 로펌 소속 미국 변호사로 알려졌는데 로펌측은 사건 발생 직후 그가 퇴사 의사를 알렸으며 퇴사 처리했다고 밝혔다. 추가로 현우영이 검사장 출신이자 과거 한나라당 등에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현경대의 아들이라는 것도 알려졌다.
주요 언론사들은 '검사 출신 다선 국회의원 아들'이라고만 보도하고 그게 누구인지는 일절 함구했으나 결국 당사자가 누구인지가 암암리에 알려지고 말았다. 특히 피의자의 연령대(50대)가 매우 중요했는데, 아들이 50대라면 아버지는 최소 70대 이상이라는 것이고, 70-80대의 전직 검사 출신 다선 의원을 추스리면 사실상 현경대 말고는 해당되는 사람이 없었다. 이름만 말 안했다뿐이지 누구인지 다 알려준 셈이다.
5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질식과 저혈량 쇼크로 인한 사망으로 추정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밝혀진 바에 의하면 현우영은 범행 직후 사건 현장에서 이탈하고 119나 경찰이 아닌 자신의 아버지이자 5선 의원인 현경대한테 먼저 연락한 후 변호사를 대동하여 경찰이 수색하던 자신의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
현씨는 살인 직후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버지가 도착해서 아들에게 내린 지시는 "옷을 갈아입어라" 와 "딸을 데려와라" 였다고 한다. 이후 119에 전화하자 119대원이 계속 구명조치를 위해 환자 상태를 확인할 것을 지시하지만 현씨 아버지가 "그런 것 할 시간이 없다"고 답하는 녹음이 있다.
이후 양육권을 찾아오려는 외가에서 아이를 면접했을 때 아이는 외가와 눈맞춤이나 대화를 거부했다고 한다. 현씨가 무슨 마음으로 그랬건 간에, 아들은 어머니가 살해당한 곳에 함께 있었고 딸은 아버지가 그를 떠나려던 엄마를 죽이자마자 자신을 데려갔으니 이 행동을 아버지가 얼마나 힘있는 사람인지와 아버지를 떠나면 (목숨이) 위험하다는 메시지로 받아들일 여지도 있으리라 보인다.
2023년 12월 29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조석규)는 현씨를 구속기소했다.檢, '아내 둔기 살해' 혐의 전 대형로펌 변호사 구속기소
3. 재판[편집]
3.1. 1심 서울중앙지방법원[편집]
- 사건번호: 2023고합1195
- 재판부: 서울중앙지법 형사21-1부(재판장 허경무·김정곤·김미경 부장판사)
2024년 4월 23일 5차 공판에서 제시된 증거로 비밀번호를 해독한 피해자의 휴대전화에서 피해자가 살해당하는 과정이 녹음된것이 밝혀졌다.[4]
그알에 공개된 녹음파일을 들어보면, 일단 살해 당시 부부싸움은 없었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녹음파일에는 일방적으로 시비를 거는 현씨와 이에 쩔쩔매는 B씨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5] 현씨가 B씨를 흉기로 내리치는 상황도 또렷하게 녹음되어 있다. 음성 자체도 민감한 사람에게 충격적일수 있지만, 더 무서운 것은 이게 아들이 보고 있는 상황이었다는 점이다. 현씨는 아들에게 문을 닫고 들어가 있으라고 소리지른 후 마저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쓰러뜨리고 교살했다.
후에 현씨는 부부싸움으로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뭔가를 했는데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식으로 증언했는데, 녹음파일에는 B씨를 죽인 후 스스로에게 "침착해 XX" 라고 되뇌는 부분이 녹음되어 있다. 현씨는 자신이 고양이와 놀아주고 있는데 B씨가 고양이를 차고 지나가 화가 나서 고양이 장난감[6] 을 들고 있던 손으로 우발적으로 친 것이라 주장했지만, 녹음파일에는 B씨를 일방적으로 가격하며 "죽어!","죽어!" 라고 외치는 당시의 상황이 생생하게 녹음되어 있다. 즉, 살인의 의도를 가지고 의도에 적절한 물리적인 힘을 가하였음이 드러난다. 사망 원인이 질식인지 (구타로 인한 출혈로 인한) 저혈량성 쇼크인지도 쟁점 중의 하나였는데, 아무리 목을 졸랐어도 저혈량성 쇼크로 이미 죽은 상태였다면 살인에서 상해치사로 끌고 내려올 수 있는 가능성 때문에 현씨측에서 쟁점화 한것 같다.# 실제로는 마지막 타격시까지 출혈이 있었다고 한다.
2024년 5월 4일 그것이 알고싶다에 방영되었는데 현씨 일가는 최씨라는 가명으로 방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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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사발췌) "...폭행이 이어지자 작은 방으로 도망친 B씨를 쫓아가 둔기로 때리고 쓰러진 B씨에게 올라타 양손으로 목을 조른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B씨는 저혈량 소크 및 목 졸림에 의한 질식으로 ..."[7]
- (기사발췌) "경찰 등에 따르면 현 씨는 수차례 폭행 직후, 작은 방으로 도망치는 A 씨를 쫓아 들어가, 추가로 수차례 때린 뒤, 쓰러진 A 씨의 목을 조른 혐의를 받는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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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심 서울중앙지법은 현씨에게 징역 25년을 선고했다.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2048년 12월에 출소하게 된다. [판결] '아내 살해' 대형로펌 출신 미국변호사, 1심서 징역 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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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경대 전 의원의 아들[2] 현우영은 아내 B씨와 2013년 3월에 결혼했다.# 기사에서는 현경대의 장남이라고 나오는데, 현경대의 자녀 중 아들은 한 명뿐이기 때문에 해당 기사의 장남이 바로 현우영이다.[3] 길이 35cm 가량의 쇠파이프 재질에 가까운 물건으로, 피의자는 '고양이 장난감'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4]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해당 녹음파일에 녹음된 일부가 공개되었는데 피해자가 가해자의 흉기에 맞고 악하고 비명을 지르는 소리가 담겨 있고 가해자가 피해자를 지속적으로 가격하면서 "죽어!","죽어!" 하는 음성이 작지만 녹음되어 있다.[5] 결혼생활 10년 내내 이런 관계었다는 것이 여러 건의 녹취파일로 확인되었다.[6] 흉기로 사용된 물건은 고양이 장난감일 뿐이라는 것이 현씨의 주장인데, 일반적인 고양이 장난감은 잘 휘어져야 하므로 가느다란 와이어와 PVC 손잡이로 이루어져 있다.[7] 前 국회의원 아들·아내 살해한 로펌 변호사…첫 재판 공전[8] "[단독]아내 때려 숨지게 한 대형로펌 변호사, 가정폭력으로 두번이나 이혼소송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