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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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버전으로 쓴 파일 드라이버 버전과 후기 버전인 물구나무 서기 버전 로빈 스페셜이 따로 있다.(초기 버전은 최근 로빈 스페셜 1st(퍼스트)란 호칭이 생기기도)
초기 버전은 적을 에어플레인 스핀으로 공중에 던진 후 점프한 뒤 둘 다 머리가 아래로 향하게 낙하하면서 상대 아래 쪽에서 양 발로 상대방의 목을 포착한 뒤, 이 상태로 낙하속도를 가속시키다가 양발로 상대의 목을 당겨 상체를 일으키면서 자세를 바꿔서 파일 드라이버를 먹이는 고난이도 기술이었다. 실은 이 로빈 스페셜 1st는 다른 프로레슬링 만화인 타이거 마스크에서 나왔던 기술이라고 한다.
하지만 넵튠맨이 자신의 파일 드라이버 버전 로빈 스페셜을 맞받아치며 똑같이 양발로 상대를 포착한 상태로 그대로 낙하하다가 물구나무로 착지하면서 상대의 목을 졸라 모든 충격력을 전달해 타격을 주는 버전으로 사용한 것[1] (이때 사용된 넵튠맨 이론이 그 유명한 무거운 것이 더 빨리 떨어진다)이 인기를 끌면서 나중에는 로빈마스크가 사용하는 로빈 스페셜의 자세도 위의 컷처럼 시전한다.[2]
애니메이션 버전(유튜브 영상)
상당히 멋진 구도의 기술이기 때문에 많은 만화에서 종종 패러디가 되는 로빈의 기술. 물론 그 실제 기술로의 효용성에 대해선 의구심이 있으나 모든 체중을 상대의 목에 걸어서 상대의 목을 박살내는 기술이니 그 위력 또한 무시 못할 것이다. 왕위쟁탈전에서는 근육맨 마리포사가 로빈 스페셜을 맞은 뒤 피를 토하며 사망했으며 이후, 타워 브릿지로 허리가 박살난 후에 피격당한 파르테논은 인터뷰를 남기는걸 보아 살았다. 대신 경기를 못 뛸 정도로 단어 그대로 깨졌지만.
현실적으로 저런 자세로 떨어지면 상대의 목보다 자신의 양 팔이 먼저 개박살날 것이지만 원래 근육맨이란 만화는 인간을 초월한 초인들이 레슬링하는 만화니까 그냥 넘어가자. 흔히 이 기술을 보고 목을 부러뜨린다고 봐야 상대 머리가 자기 고환에 부딫쳐 X알 다 터지는 거 아니냐고 따지기도 하지만 실제 레슬링에서 상대 몸이 자기 위에서 떨어지는 자세라도 상대를 꽉 붙잡은 상태이거나, 자신의 신체와 어느 정도 거리를 유지하고 붙잡은 상태면 자기가 입는 데미지는 그리 크진 않다. 실제로 케빈마스크가 사용할 때는 상대의 머리와 자신의 신체와 어느 정도 간격이 있었다.
케빈마스크도 일단 쓸 줄은 알지만 케빈은 이 기술을 승부를 결정짓는 피니쉬 홀드로 사용한 적이 한 번도 없다.
KOF 시리즈의 클락 스틸이 KOF 2003, KOF XI에서 물구나무 서기 쪽을 울트라 아르젠틴 백브레이커의 리더 초필살기 버전(초필살기의 상위버전)의 피니시 '클락 스페셜'로 사용한다.[3] 2D 게임의 한계로 상대를 다리로 붙잡아 그대로 낙하하는 기술로 보이지 목을 부러뜨리는 모션과는 거리가 멀어진 탓에 바뀐 모션을 접한 플레이어들이 배틀페이지에서 '클락이 더 아프지 않은가'라는 논쟁(?)을 벌인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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