活(살아가자)
덤프버전 :
상위 문서: 정예원/음반
1. 개요[편집]
정예원의 2021년 12월 16일에 발매한 싱글 앨범
2. 앨범 소개[편집]
우리들의 내일을 위해 노래하는 '청춘라이터 정예원'은 청춘을 어루만지는 노래를 부른다.
꾸밀 것 없이 가장 평범한 이야기에 집중하며, 자신의 삶을 담담히 꺼내어 놓음으로써
'우리 같이, 살아내 보자.' 라는 따뜻한 온도의 위로를 전한다.
“잘 가요,
나도 잘 있을게요.”
그리움의 몸집이 감당할 수 없이 커지는 날에는
주인이 없는 편지를 썼습니다.
새벽까지 꾹꾹 눌러쓰고는 별수 없이 일기장 사이에 꽂아두었습니다.
14년 만에 그 편지를 부칩니다.
그리움을 먹고 자란 나는 잘 컸습니다.
그대도 잘 있나요?
3. 수록곡[편집]
3.1. 익숙하다 낯설고 그래요[편집]
익숙해져서 한동안 잊고 살던 이름이 갑자기 내 낯선 하루의 제목이 된다.
어제는 빈자리가 참 당연하더니 오늘은 새삼스럽게 억울하다.
시간은 기억을 데려가는 일이 잦아지고, 나는 몇 안 남은 장면을 붙잡고 설웁다.
이렇게 다 가버리면 나는 무엇을 그리워해야 할까.
그리워하는 법도 조금씩 희미해져 간다.
3.2. 집밥[편집]
초등학생 때 엄마는 등교 2시간 전에 나를 깨우셨다.
밥을 어찌나 안 먹던지, 1시간이 훌쩍 지나도 밥 한 공기를 다 못 먹기 일쑤였다.
나는 밥 먹는 시간이 미워서 아침이 안 왔으면 했다.
요즘은 가정식 백반집에 가는 일이 늘었다.
누군가 25살이 되어버린 나에게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 뭐예요?”라고 묻는다면 “집밥”이라고 대답할 것 같다.
아마도 엄마가 그리운 것 같다.
밥 먹기 싫다고 투정 부릴 사람.
내가 밥을 안 먹으면 종일 속상해할 사람.
불이 다 꺼진 밤 목 빠지게 나를 기다리고 있던 다 식은 집밥을 나는 아마도 평생 그리워할 것 같다.
4. 여담[편집]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1-22 22:52:34에 나무위키 活(살아가자)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