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AOR (r0 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다른 뜻1, other1=미합중국 해군의 군복인 NWU II형과 III형에 사용된 위장 무늬, rd1=NWU, paragraph1=2.2, other2=아발론 힐에서 1996년 발매한 약칭이 AoR인 보드게임, rd2=에이지 오브 르네상스)] [youtube(g2HXAUlS20s)] Ed Motta의 앨범 "AOR"의 타이틀 'Simple Guy'. 소울 음악의 영향이 매우 강하게 드러난다. [목차] == 개요 == '''A'''lbum-'''O'''riented '''R'''ock, 혹은 Adult Oriented Rock. [[1970년대|70]]~[[1980년대|80년대]] 미국의 [[FM]] [[라디오]] 음악방송에서 주로 송출한 음악들을 통칭하는 명칭. 이름에 걸맞게 [[프로그레시브 록]]이 주를 이루었으나 [[재즈]], [[소울 음악]]과 같은 장르도 포용한다. 본 문서의 설명을 포함하여, 한국이나 일본에서 말하는 'AOR'은 주로 [[캘리포니아]] 등을 중심으로 유행한 '웨스트코스트 AOR' 혹은 '요트 락'(yacht rock)이라 부르는 장르를 가리킨다. 그냥 'AOR'이라고만 하면 다소 거친 '''멜로딕 [[하드 록]]''' 기반의 음악들도 포함한다. == 상세 == || [youtube(sTUURvgx4Fs)] || || NORIKI - Easy Way || || [youtube(aczBRE2S6h4)] || || Kenny Loggins - [[What a Fool Believes]] || || [youtube(J0vIHb6zjgE)] || || Christopher Cross - [[Sailing]] || 분명 음악 장르를 구분할 때 AOR이라는 용어가 사용되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음악이 AOR인지, 하다못해 '''A.O.R.'''이라는 약자가 무엇을 의미하는지조차 통일된 의견이 없다. 주로 받아들여지는 해석은 다음 두 가지와 같다. * '''Adult''' Oriented Rock, 어덜트 오리엔티드 락: 성인지향적 사운드를 들려주는 [[록 음악]]. [[헤비메탈|실험적이고]] [[데스메탈|전위적인]] 장르 말고 좀 더 대중적인, 적당히 잔잔하면서도 인기 끌기 좋은, 쉽게 말해서 '''듣기 편한 락 음악들'''을 뜻한다. 이 쪽은 특정 취향 내지는 곡의 분위기를 뜻하는 바가 진하다. 이 맥락에서는 사실상 [[어덜트 컨템포러리]]의 의미와 동일하게 받아들여지며, 우리 대중가요로 치면 '''성인가요'''라는 이름 아래 기성 아티스트들의 음악을 취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볼 수도 있다. [br] [br]이러한 의미에서,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미국의 성인들이 흑인 음악에 익숙해진 상태였기에 적당히 듣기 좋다면 [[재즈]], [[펑크(음악)|펑크]], 기타 대중지향적인 음악들도 이러한 "성인가요"에 들어가기 시작했으며, 이러한 음악적 유행이 [[일본|물 건너 가면서는]] 아예 하나의 장르처럼 여겨져 80년대 미국 음악이면서 당시 기준 유행하는 장르였다면 전부 AOR이라고 불리기 시작했다. [[시티 팝]]도 [[야마시타 타츠로]]가 80년대 미국 음악 스타일을 일본 음반 시장에 들고 오면서 버블 경제의 열기를 타고 빵 터진 경우. 락 음악의 영향력이 많이 축소된 요즈음에 들어서는 AOR을 대중화된 소울 음악, 혹은 소울 음악에 영향을 받은 대중가요의 의미로써 받아들이는 경우도 잦지만, 구미권에서는 말 그대로 락에 방점을 찍는다. * '''Album''' Oriented Rock, 앨범 오리엔티드 락: 이 경우에는 그 기원을 1980년대 미국의 라디오 음악방송으로 강조하는 경우이다. DJ 믹싱의 개념과 제반 프로그램이 발전하면서 DJ가 원하는대로 음악들을 선곡할 수 있는 바탕이 마련되자 소규모 음악방송들은 기존 [[디스코|TOP 40, 탑급 아티스트들의 싱글 히트]] 위주의 선곡풀에서 벗어나, [[디스코 폭파의 밤|한창 인기를 끌고 있던]] [[프로그레시브 록]], 소프트 락 앨범들의 수록곡을 틀기 시작했다. [br][br]이 쪽은 곡의 분위기보다는 곡 자체의 형틀에 집중하는 경향이 크다. 라디오에서 틀기 좋게 길이는 2~3분 내외, 장르는 사람들한테 적당히 어필하기 좋은 대중지향적 분위기면 뭐든지.[* 구미권 음반 등에서 Radio Mix라는 딱지를 붙인 채 인트로와 아웃로, 간주 등이 짧게 다듬어진 곡들이 이런 라디오 방송용으로 다듬어진 흔적이다.] 때문에 앞서 서술한 대로 소울 음악은 당시의 미국 성인들에게 익숙한 장르였고[* 60년대 초반부터 [[레이 찰스]], [[벤 E. 킹]], [[샘 쿡]], [[모타운 레코드]]의 아티스트들을 필두로 한 소울 음악이 미국에서 히트를 쳤다. 이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었고 60년대 중후반에는 [[슈프림즈]], [[포 탑스]], [[템테이션스]], [[마빈 게이]], [[스티비 원더]], [[스모키 로빈슨]] 앤 더 미라클즈 등의 모타운 소속 아티스트들과 [[아레사 프랭클린]], [[윌슨 피켓]], 샘 앤 데이브, [[오티스 레딩]] 등의 [[애틀랜틱 레코드]], 스택스 레코드 소속 아티스트들이 수많은 히트곡들을 발매하면서 소울 음악은 당시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장르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이 시절부터 소울 음악을 들었던 당시의 젊은 층들이 나이가 들어 70 ~ 80년대에는 성인 라디오를 듣게 되었다.] 자연히 음악 방송에서 소울 장르 곡을 송출하는 경우도 늘어나며 지금의 AOR로까지 인식이 확대된다.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 * 2~3분 내외의 짧은 길이의 > * 적당히 듣기 좋은, 대중지향적인 장르인 [* 주로 1970~80년대 미국 [[대중가요]]시장 입장에서] > * 앨범 기반 음악들 이러한 경향을 하나로 묶어서 표현하고 싶어하는 언어의 경제성 때문에 이후로도 이지 리스닝[* 말 그대로 듣기 편한 음악], [[시티 팝]][* 미국 영향 받은 80년대 일본 대중음악], [[시부야케이]][* 시부야에서 잘 팔리는 일렉트로닉/다운템포 음악], [[트로피컬 하우스]][* 열대적인 느낌의 하우스 음악, 딥 하우스 계열에 신스 마림바 같이 "열대적인" 느낌을 주는 사운드가 들어간 음악들]와 같은 모호한 음악 분류들이 등장하게 된다. == 동아시아권에서 == 당시 대중음악 시장이 무르익어가던 한국, 일본에서는 이의 영향을 받아 미 대중음악의 요소를 차용한 대중가요들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한국의 경우 일찍이 미8군 밴드 경험에서 기반해 [[블루스]], 스탠더드 팝을 추구하는 원로 아티스트들은 이미 1960년대부터 활동했다.] 일본에서는 이같이 미 대중가요의 영향을 받은 앨범 전반[* 노리키 등.]을 AOR이라는 장르로 분류해왔으며, 2010년대 후반 들어서는 [[시티 팝]]이라는 명칭이 확산되어 80년대 대중문화의 재발견과 함께 상당한 인지도를 획득하기도 했다. 이 때문인지 오늘날엔 단순히 'AOR'이라고만 해도 웨스트코스트 AOR을 가리키는 경향이 매우 강하다. == 기타 == [[애시드 재즈]], [[유로비트]]-[[하이 에너지]], [[퓨전 재즈]] 와 같이 기성 장르들의 혼합에 가까운 장르들도 사실 애매모호한 건 마찬가지지만, 이와 같은 장르들은 아티스트들의 지속적인 참여와 호응을 통해 차별적인 장르적 방법론이 정해지거나, 아니면 [[애시드 재즈]] 레이블을 아예 따로 차린 자일스 페터슨의 경우처럼 확고한 정체화를 통해 장르의 지지자들을 획득한 경우이다. 앞서 언급한 AOR, 시티 팝, 시부야케이와 같은 분류는 이렇다 할 대표 아티스트나 장르적 차별성, 혹은 장르의 발전을 이끌 지속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하나의 장르가 아닌, 리스너들이 독자적으로 붙인 분류 이상으로 발전하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장르 논쟁|이 때문에 공연히 용어 사용에 있어서 저것들은 장르네, 장르가 아니라 그냥 음악사조네 하네 하는 왈가왈부가 벌어지기도 한다.]] [[분류:1980년대 음악]][[분류:록]][[분류:음악 장르]]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