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4주차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상위 문서, top1=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include(틀:2020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경기 일람)] [목차] == 개요 ==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4주차, [[7월 8일]]부터 [[7월 12일]]까지의 경기를 기록한 문서이다. ||<-9>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30]]]]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white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br]{{{#white 정규시즌 4주차}}} [[틀: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ummer 정규시즌 순위표|{{{#white 순위표}}}]]''' || || '''순위''' ||<-2> '''팀''' || '''승''' || '''패''' || '''세트 득실''' || '''득실차''' || '''연속''' || '''비고''' || || {{{#000 1}}} || [[DRX/리그 오브 레전드|[[파일:DRX 로고(2020~2022).svg|height=22]]]] || [[DRX/리그 오브 레전드|DRX]] || 7 || 1 || 15-6 || +9 || 1승 || - || || {{{#000 2}}} || [[DAMWON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파일:DAMWON.png|height=18]]]] || [[DAMWON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DWG]] || 6 || 2 || 14-4 || +10 || 1패 || - || || {{{#000 3}}} || [[Gen.G/리그 오브 레전드|[[파일:Gen.G 로고 심플.svg|height=22]]]] || [[Gen.G/리그 오브 레전드|GEN]] || 6 || 2 || 13-6 || +7 || 2승 || - || || {{{#000 4}}} || [[Afreeca Freecs/리그 오브 레전드|[[파일:Afreeca Freecs 로고(2016-2020).png|height=25]]]] || [[Afreeca Freecs/리그 오브 레전드|AF]] || 5 || 3 || 11-7 || +4 || 1승 || - || || {{{#000 4}}} || [[T1/리그 오브 레전드|[[파일:T1 LoL 로고.svg|height=14]]]] || [[T1/리그 오브 레전드|T1]] || 5 || 3 || 12-8 || +4 || 1패 || - || || {{{#000 6}}} || [[Team Dynamics|[[파일:Team_Dynamics_onlylogo.png|height=18]]]] || [[Team Dynamics|DYN]] || 4 || 4 || 10-10 || 0 || 1승 || - || || {{{#000 7}}} || [[SANDBOX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파일:sandbox_gaming_logo.png|height=22]]]] || [[SANDBOX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SB]] || 3 || 5 || 7-11 || -4 || 3승 || - || || {{{#000 7}}} || [[kt 롤스터/리그 오브 레전드|[[파일:kt 롤스터 로고(2009-2021).svg|height=16]]]] || [[kt 롤스터/리그 오브 레전드|KT]] || 3 || 5 || 7-11 || -4 || 1패 || - || || {{{#000 9}}} || [[설해원 Prince/리그 오브 레전드|[[파일:설해원 Prince 한글.png|height=22]]]] || [[설해원 Prince/리그 오브 레전드|SP]] || 1 || 7 || 3-15 || -12 || 7패 || - || || {{{#000 10}}} || [[한화생명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파일:Hanwhalogo_std.png|height=15]]]] || [[한화생명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HLE]] || 0 || 8 || 2-16 || -14 || 8패 || - || ||<-9> {{{-2 {{{#eeccee 보라색:}}} {{{#white 결승전 직행 |}}} {{{#aaddff 하늘색:}}} {{{#white PO 2라운드 진출 |}}} {{{#97ecab 초록색:}}} {{{#white PO 1라운드 진출}}}[br]{{{#ccffcc 연두색:}}} {{{#white 와일드카드전 진출 |}}} {{{#ffff99 노란색:}}} {{{#white PO 진출 실패 |}}} {{{#white '''볼드체''':}}} {{{#white 순위 확정}}}}}} || ||<-6>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32]]]] '''{{{#white 2020 LCK Summer 1R / 4주차 중계 로테이션}}}''' || || '''{{{#white 요일}}}''' || '''{{{#white 수}}}''' || '''{{{#white 목}}}''' || '''{{{#white 금}}}''' || '''{{{#white 토}}}''' || '''{{{#white 일}}}''' || || '''{{{#white 캐스터}}}''' || [[전용준]] || [[성승헌]] ||<-2> [[전용준]] || [[성승헌]] || ||<|2> '''{{{#white 해설가}}}''' ||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 [[김동준(게임 해설가)|김동준]] ||<-3>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 || [[김배인]] || [[강승현(게임 해설가)|강승현]] || [[김배인]] || [[강승현(게임 해설가)|강승현]] || [[김동준(게임 해설가)|김동준]] || ||<|3> '''{{{#white 분석 데스크}}}''' || [[윤수빈]] ||<-2> [[이정현(아나운서)|이정현]] || [[윤수빈]] || [[이정현(아나운서)|이정현]] || || [[하광석]] ||<-3> [[허원석]] || [[남태유]] || ||<-3> [[남태유]] ||<-2> [[하광석]] || ||<-6> '''{{{#white Patch 10.13 Ver.}}}''' || 이번 4주차부터 [[https://kr.leagueoflegends.com/ko-kr/news/game-updates/patch-10-13-notes/|10.13 패치]] 버전으로 진행된다. 대체적으로 대회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는 챔피언들은 버프, 자주 등장하는 챔피언들은 너프를 받았으며, 강세를 보이는 룬인 '''정복자''', 수호자와, 대놓고 OP 아이템인 '''죽음의 무도'''가 원거리 대상 저격 너프가 되면서 리그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패치에서 가장 중요한 변경점이라 하면 단연 '''유미, 정복자, 죽음의 무도의 너프'''일 것이다. 이즈-유미 조합의 한 축, 유미를 기용하는 이유이자 게임 후반의 강력한 서포팅을 자랑하는 유미의 E 스킬이 크게 너프되면서 솔랭에서는 이미 심한 하락세를 타고 있는데, 과연 리그에선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건이다. 정복자는 최대 스택이 10에서 12로 늘어나고 스택 당 추가 능력치가 감소되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정복자 발동이 쉬운 근거리 전사들은 여전히 정복자를 채용할 것으로 보이며, 빠르게 정복자를 발동하기 어려운 원거리 딜러에게 너프의 영향이 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원거리 딜러를 마치 딜 센 딜러면서 단단하고 피흡하면서 죽지도 않는 준 탱커로 만드는 죽음의 무도가 원거리 대상 저격 너프를 받았다. 원딜의 템트리에 변화가 생기게 될지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이 외에도 아펠리오스, 칼리스타, 신드라, 오른 등 대회 주요 챔피언들의 너프가 있었지만 크게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다만 원딜 4강 중 바루스가 슬슬 밴에서 풀리기도 하고 바루스를 주고 상대했을 때 승리하기도 하는 등 변화가 있고, 애쉬가 원딜 강자 자리에 치고 올라오는 모습 또한 주목할 만한 상황으로 보인다. 또한 [[다이애나(리그 오브 레전드)|다이애나]]가 글로벌 밴 되었다. Q(초승달 검기)를 주문 방어막으로 막아도 월광 표식이 묻는 버그 때문으로 추측된다. == 31경기 DRX 1 : 2 KT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1경기[br](2020. 07. 08.)}}}''' || ||<-3> '''[[DRX/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DRX}}}]]''' ||<|2> 1 ||<|2> '''2''' ||<-3> '''[[kt 롤스터/리그 오브 레전드|{{{#ff0a07 kt Rolster}}}]]''' || || × || ○ || × || ○ || × || ○ || ||<-3> 6승 1패 ||<-2> '''{{{#white 결과}}}''' ||<-3> '''3승 4패''' || ||<-3>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1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 '''[[김준영(1996)|김준영]][br](SoHwan)''' || '''[[홍창현]][br](Pyosik)''' || '''[[손우현(프로게이머)|손우현]][br](Ucal)'''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8UNqFx84VzM)]}}} || >'''[[데프트]]''': 그리고 개인적으로 KT에 [[스멥]] 선수가 복귀해서, LCK에 돌아온 기념으로 [[그러나 이 사진이 표지로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꼭 죽이고 싶어요!''']] >---- >[[https://www.youtube.com/post/UgzR9klpnTBPf2SKRv94AaABCQ|DRX 용터뷰 16화]] 조심스레 1라운드 전승까지도 바라보는 DRX와 다시금 치고 올라가야 하는데 동력이 영 시원치 않은 KT의 대결. 지난 주까지의 경기만을 놓고 봤을 때는 선수들 기량에서도, 감코진이 선보이는 전술에서도 비교 우위를 점하고 있는 DRX의 우세가 점쳐지고 있다. 특히나 쵸비와 씨맥의 경우에는 이번 경기를 이기면 그리핀 시절 정규시즌에 달성한 14연승과 타이 기록을 이루게 된다.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lol&sort_index=pop&order_type=desc&document_srl=2979688336&listStyle=webzine#comment_|참고]] DRX는 김대호 감독의 밴픽도 상당히 깔끔하고 창의적이라고 평가받고 있으며 상성에서 조금 밀리는 챔피언들을 가져가더라도 이를 기량 차이로 찍어누를 만큼 선수들의 자신감이 한껏 올라온 상태다. 변수랄 것이 있다면 팀적인 컨디션 관리 문제나 자만심을 경계해야 한다는 정도. 반대편 KT는 초비상이 걸렸다. 강동훈 사단의 밴픽도 스프링 시즌에 비해서 어딘지 망가진 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다 지금 폼이 제일 불안한 게 미드인데, DRX는 그 미드가 제일 강해서 이를 중심으로 상대를 휘어잡는 팀이다. 만약 이 경기 전까지 유칼이 다시 쵸비의 하드카운터로 군림하던[* 18 시즌 그리핀에 있을 당시의 쵸비를 상대로 전적이 앞서는 미드 라이너는 유칼(결승전 포함 세트전적 7:3, 매치전적 3:0)과 크라운(선발전 포함 세트전적 6:3, 매치전적 2:1)밖에 없다.] 18년도의 힘을 되찾거나, 쿠로가 컨디션이 괜찮아지면 다른 이야기가 나오겠지만 만약 이 두 명이 모두 빌빌댄다면 보노의 어깨가 미친 듯이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게다가 상대 정글러 표식도 스프링 시즌의 무색무취함을 벗어던지고 본격적으로 발톱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까딱하면 미드 정글에서 생긴 균열에 순식간에 무너질 수 있다. 그런데 경기 당일 [[박종익|투신]]이 고열을 동반한 장염에 걸려 5일부터 일주일 동안 병원에 입원해버린 바람에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109&aid=0004237682|4주차 휴식을 결정했다.]] 1라운드 엔트리에 서브 서포터가 없었던 KT는 소환이 서포터 포지션으로 출전하게 되었다. 한편 KT의 1경기 라인업이 스멥-보노-유칼-에이밍-소환으로 결정되면서, 대퍼팀 3인방의 조우가 성사되었다.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DRX, redteam=kt Rolster, d_blue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볼리베어, d_blueban3=칼리스타, d_blue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senna, p_blueban2=volibear, p_blueban3=kalista, p_blueban4=leblanc, p_blueban5=wukong, d_redban1=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이즈리얼, d_redban3=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트페, p_redban1=varus, p_redban2=ezreal, p_redban3=sett, p_redban4=sylas, p_redban5=twistedFate, d_bluepic1=카밀,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아칼리,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camille, p_bluepic2=leeSin, p_bluepic3=akali,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nautilus, d_redpic1=케넨, d_redpic2=렉사이, d_redpic3=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마오카이, p_redpic1=kennen, p_redpic2=reksai, p_redpic3=karma, p_redpic4=ashe, p_redpic5=maoka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ZqsGmLFDbOk)]}}} || ~~대한민국에서는 춘봉박이 케리아보다 서포터를 잘합니다!~~ DRX가 소환이 서포터로 온 것을 의식해 비정규 서포터의 친구 세나를 잘라냈고, 아펠-노틸과 애쉬-카르마를 교환하는 구도가 나온다. DRX가 3픽 리 신을 선택하자 KT는 전통의 리 신 카운터 렉사이를 선택, 2페이즈에 사일을 잘라낸 후 무난한 탑 선픽 케넨을 뽑았고, DRX는 카밀-아칼리로 노틸-리 신과 함께 할 돌진 조합을 완성한다. KT의 막픽은 서포터 마오카이로 결론이 났고, 소환의 숙련도 문제인지 이 마오카이를 스멥에 쥐어주면서 [[2019 스무살우리 LoL Champions Korea Spring/2주차#s-5|출전 라인업과는 반대로]] '''소환이 케넨 탑, 스멥이 마오카이 서포터를 가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대퍼팀 정모-- 바텀은 숙련도 차이 때문인지 데프트-케리아가 초반 딜교환 이득을 본 후 라인을 프리징하며 이득을 봤으나, KT 역시 오랜만에 출전한 소환이 초반부터 도란을 잘 압박하며 CS 차이를 10개씩 벌린데 이어 6렙 타이밍에 보노의 탑 갱이 적중하며 오히려 퍼블은 KT의 몫이 된다. 이에 표식이 첫 용을 트라이하려 했으나 KT측의 봇 듀오가 발 빠른 대응으로 쫓아낸 뒤 보노가 오는 데까지 버텨내며 첫 용을 뺏어온다. 연이어 DRX의 첫 전령 트라이 역시 봇 듀오를 빠르게 탑으로 돌리며 저지했으나 그 사이 데프트가 반월검으로 3채굴을 뜯어냈고, KT의 봇 듀오가 바텀으로 복귀한 뒤 양 정글러가 계속 눈치싸움을 하던 끝에 결국 상체 라인전 주도권이 있는 KT가 늦게나마 첫 전령까지 가져오는 데 성공한다. 결국 KT는 주도권이 있는 탑에 전령을 풀어 포블을 냈고, 이를 끌고가던 소환이 2번째 용이 나오기 직전 표식의 점멸-궁 갱킹에 죽자 KT는 당연하다는 듯 2번째 용까지 가져온다. DRX 쪽도 아칼리-아펠의 프리 파밍을 믿겠다는 듯 2번째 용까지는 쉽게 준 뒤 3번째 용부터 대치전에 나섰는데, 여기에서 시작부터 스멥의 마오카이가 W로 리 신의 궁을 뽑는 성과를 거둔다. DRX는 개의치 않고 미드에 2번째 전령을 풀어놓은 후 9시쪽 정글로 상대 본대를 조여들어가 렉사이를 먼저 잡아냈으나, 이어지는 한타 과정에서 스멥의 역이니시에 아펠리오스가 물리고, 케넨의 뒷텔 궁극기가 합쳐지며 오히려 KT가 아펠리오스, 리 신, 아칼리를 잘라내면서 칼3용 스택을 확보하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곧바로 바론 앞에서 스멥이 시야를 잡던 과정에서 아펠-리 신-노틸에게 노출되어 순삭당하면서 DRX가 당연하다는 듯 바론을 버스트했고, 케리아의 목숨을 건 저지 끝에 바론을 먹는데 성공한다. KT는 케넨 궁을 앞세워 도망치는 DRX를 저지하지만 DRX는 카밀-렉사이 교환 구도를 만든 뒤 빠져나갔으며, 연이어 데프트가 부쉬 속에 매복했다가 표식과 합쳐 탑으로 라인을 밀러 온 케넨까지 잡아내는 성과를 거둔 끝에 글로벌 골드 2천 차이로 앞서가기 시작한다. 바론 버프를 동반한 DRX는 미드-봇 2차를 밀어낸 후 4번째 용까지 버스트했고, 이에 KT도 득달같이 달려들어 한타를 보려 했으나 아펠리오스의 화력에 한타를 중지하고 도망친다. 이에 DRX가 오히려 쵸비의 뒷텔을 활용해 역 이니시를 노려, KT측의 미드 2차 잔해까지 추격해 한타를 열었으나 오히려 KT가 다수의 확정 CC와 케넨 궁으로 역 이니시에 성공해 돌진해온 리 신, 아칼리, 카밀을 차례대로 잘라버리며 글로벌 골드는 다시 KT측의 소폭 우세로 역전되어버린다. 기세를 올린 KT는 연달아 바론 앞 강가에서도 렉사이가 시작부터 폭사하긴 했으나 애쉬를 끝까지 지켜내며 노틸-리 신을 잘라낸 후 추격전 끝에 상대 탑 2차 앞에서 데프트까지 잡아내며 바론을 치기 시작한다. 그런데 여기에서 쵸비-도란이 2:4로 한타를 걸어 아칼리 한 명만 내주고 3킬을 만들어내는 슈퍼플레이로 --어김없는 대퍼타임과 함께-- 바론 사냥을 저지했고, 카밀이 케넨을 잡으려고 재진입하다가 합류한 렉사이에게 잘리는 사고가 나긴 했지만 연달아 5번째 용까지 챙겨오며 또 다시 게임의 균형이 맞춰진다. 34분 경, KT는 또 다시 바론을 쳐서 DRX를 불러내며 한타를 열었고, 두 팀의 대치전이 길어지며 딸피가 된 챔피언이 집에 갔다 돌아오는 등 장기전이 이어진 끝에 이번에도 에이밍의 애쉬를 끝까지 지켜내는 데 성공하며 마오카이의 목숨만 내어준 채 쵸비를 제외한 전원을 잘라버리는 기적의 한타 대승을 만들어낸다. 마지막 생존자 쵸비가 부활한 케리아와 함께 필사적인 저항으로 애쉬의 수호천사를 빼긴 했으나 거기까지였고, 아칼리의 전사와 함께 KT가 DRX의 넥서스를 파괴하며 1세트를 선취, 기선 제압에 성공한다. 원딜을 지켜줄 수 있는 KT와 보호하지 못하는 DRX의 조합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DRX는 리 신, 카밀, 아칼리 모두 진입해야 하는 챔피언인데 kt는 돌진해서 들어오는 챔피언을 막아줄 수 있는 마오카이-렉사이에 챔피언 시팅에 특화된 카르마가 있어 애쉬가 쉽게 죽지 않는 데다가, 케넨까지 있어서 적 진형 붕괴에도 강점이 있는 조합이었다. 이현우 해설 말대로 애쉬는 대미지 딜링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구도가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에 딜 포텐은 준수함에도 하이퍼 캐리로는 분류되지 않는 챔피언인데, 이번 경기에선 아무도 애쉬를 저지하지 못했기에 한타 내내 평타를 멈추지 않았다. 반면 DRX는 리 신, 아칼리, 노틸러스 조합만 보더라도 적을 급습하거나 이니시를 거는데 특화되어 있지 애쉬만큼이나 뚜벅이인 아펠리오스를 지켜줄 수가 없는 조합이었다. 심지어 케넨 궁 이니시조차 막기가 버거워서 케넨 궁이 쇄도할 때마다 혼비백산하는 양상이 계속해서 반복된 것이 너무 컸다. 난전과 사이드 운영에 특화된 조합이라 이쪽으로 풀었어야 했는데 KT가 3용을 먼저 일방적으로 쌓은 것 때문에 한타가 지속적으로 열리면서 조합 차이로 밀리는 그림이 나왔다. 라인전이라도 압도했다면 그냥 돈으로 찍어누를 수라도 있었겠지만 이 세트에선 DRX의 예상 이상으로 KT의 라인전이 견고했다. --그리고 데프트는 도발에 대한 응징을 받았다-- 장기적으로 보면, 그 돌진을 하고 각이 나오나, 카르마+마오카이에 막히는 완벽한 카운팅을 당했다. 다섯이서 몰려다닌 이유는 결과적으로 어떤 경우의 수를 제한해도 풀피 상태로는 돌진 조합이 빛을 볼 수가 없었기 때문이 가장 컸다.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kt Rolster, redteam=DRX, d_blueban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이즈리얼(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볼리베어, d_blueban4=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sett, p_blueban2=ezreal, p_blueban3=volibear, p_blueban4=taric, p_blueban5=leona, d_redban1=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트페, d_redban3=케넨, d_redban4=아지르, d_redban5=코르키, p_redban1=karma, p_redban2=twistedFate, p_redban3=kennen, p_redban4=azir, p_redban5=corki, d_bluepic1=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렉사이, d_blue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마오카이, p_bluepic1=aatrox, p_bluepic2=reksai, p_bluepic3=orianna, p_bluepic4=varus, p_bluepic5=maokai, d_redpic1=카밀, d_redpic2=리 신, d_red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camille, p_redpic2=leeSin, p_redpic3=sylas, p_redpic4=kalista,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Ocean,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soul=Mountain)]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FTZF5i3GskQ)]}}} || DRX가 바루스를 던져주며 칼리를 가져오는 밴픽을 구사했으며, 2픽으로 리 신이 나오자 KT는 전 경기에 잘 써먹은 렉사이-마오카이를 가져온다. DRX는 3픽으로 빠르게 사일을 챙겨온 다음 타릭-레오나가 밴되자 노틸러스를 가져왔으며, KT는 무난하게 오리아나-아트록스로 상체를 구성했고 DRX도 최근 도란이 자주 뽑고 있는 카밀을 막픽으로 가져온다. 그리고 에이밍은 칼리스타를 의식한 듯 룬을 치속으로 선택한다. 표식이 최근에 보여준 성장에 치중하는 플레이가 아닌 극초반 봇 땅굴갱을 시도했고, 이것이 적중하면서 바루스의 전사로 퍼블이 나온다. KT는 여기서 오리아나 텔까지 써가며 굳이 확전을 열었다가 사일러스도 텔로 따라오면서 렉사이까지 전사하며 추가 손해를 누적했고, 이후 탑에서도 어거지로 갱킹을 노렸으나 탑의 점멸만 교환되는 사이 DRX가 첫 용을 챙겨오면서 이번에는 DRX가 웃으면서 출발한다. 탑-바텀으로 서로의 다이브 시도가 교차되고 양쪽 라이너 모두 아예 2차 뒤로 빼는 것을 선택하며 추가 킬은 나오지 않는 가운데 오히려 DRX 봇 듀오가 2:2 구도에서 시야를 잡으러 깊게 나온 마오카이를 잘라내면서 봇 라인의 균형이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연달아 첫 전령을 챙긴 표식이 탑에서 재차 다이브를 들어가, 카밀의 궁으로 1~2차 사이에 가둬놓고 잡아내면서 탑의 균형은 아예 무너져버렸고, 2번째 용을 챙겨온 후 탑에 전령이 풀려 포블까지 나오며 DRX가 완만하게 스노우볼을 굴려가나 싶었으나, KT 쪽도 수확의 낫을 들고 CS를 20개 가까이 앞서던 바루스가 바루스가 3번째 용이 나오기 직전 몰락한 왕의 검을 갖추는데 성공하면서 해설들 사이에서 '이 타이밍에 kt쪽에서 싸움을 피할 이유가 없다'라고 말하던 찰나 바루스가 혼자서 칼리스타를 흠씬 두들겨 패다가 솔킬까지 내고 이어서 노틸러스까지 잡아 더블킬을 내면서 드디어 KT도 첫 킬을 신고했고 칼3용까지 저지하는 큰 성과를 거둔다. 그러나 DRX 쪽에서도 그 사이 2번째 전령을 챙겨와 미드 1차를 밀어냈고, 자연스레 4번째 용에서도 먼저 자리를 잡은 가운데 강가를 따라 들어오던 KT에게 이니시를 열어 2:1 교환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하며 스노우볼을 다시 굴려나갔고, 그대로 바론 사냥까지 시도한다. 버스트 자체는 성공했고 KT 측도 늦지 않게 상대를 물어 노틸러스-사일러스를 차례로 잡아내며 바론 값을 잘 뜯어왔나 싶었던 찰나, 그 사이 도란이 순간적으로 마나가 없는 채 바위게를 먹는 바루스를 물어 폭살하면서 불공정 거래로 결론이 났다. kt가 불리함을 감수하고 성장에 치중하면서 DRX에게 용의 영혼을 주는 판단을 내리고 후반을 도모한다. 해설에서 이미 kt의 승리가 본인의 손을 떠났고, DRX의 도란이 넘어지는 사고가 벌어져야 kt가 이길 것 같다는 해설이 나올 찰나 가엔이 있는 리 신과 카밀이 2분 간격으로 죽어버리는 대참사가 벌어지면서 kt가 순식간에 기세를 회복하고 바론 사냥을 시도한다. '''[[대퍼팀|그리고 이 때 게임의 향방은 정해졌다]]'''. 성장 차이가 너무 나는 상황에서 바론에 갇힌 5명의 KT 본대를 DRX의 4명의 챔피언이 돌려깎으면서 KT 본대는 5:0 교환으로 전멸, 귀신같이 대퍼가 시전되었고 그대로 DRX가 무주공산이 된 KT의 본진을 장악하며 1:1로 게임의 균형을 맞춘다. 대퍼팀 정모의 날답게 '''대퍼의 향연'''이 펼쳐진 경기. 초반에 다 터트리고도 의아한 실수로 게임을 끈 DRX나 초반에 터지고도 잘 받아치다 바론 버스트 한 방에 허무하게 패배한 KT나 거를 타선이 없는 경기였다. 여러모로 DRX 입장에선 찝찝함이 많이 남을 만한 경기였다. 라인전 단계에서 상대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는데는 성공했으나 이후 오브젝트를 챙기는 과정에서 흐름이 크게 끊기는 장면이 많이 노출되었다. 특히나 3번째 용 타이밍에 봇 듀오가 바루스에게 더블킬을 헌납하거나 도표 듀오가 가엔을 들고도 kt 본대 안에서 허무하게 잘리는 그림은 굉장히 치명적이었고 만약 라인전 단계에서의 격차가 없었다면 역전패를 당할 수도 있던 상황이었다. 이 때문인지 DRX 측은 막상 이겨놓고도 선수들의 표정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오늘도 씨맥식 피드백 확정~~ 중반에 수호 천사를 들고도 점멸까지 빠지고 끊기는 사고는 있었지만 초반에 무자비한 갱킹으로 게임을 터트린 표식이 POG에 선정되었다. === 3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DRX, redteam=kt Rolster, d_blueban1=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지르, d_blueban3=케넨, d_blueban4=모데카이저, d_blueban5=코르키, p_blueban1=karma, p_blueban2=azir, p_blueban3=kennen, p_blueban4=mordekaiser, p_blueban5=corki, d_redban1=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이즈리얼, d_redban3=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니달리, d_redban5=아칼리, p_redban1=varus, p_redban2=ezreal, p_redban3=sett, p_redban4=nidalee, p_redban5=akali, d_bluepic1=볼리베어, d_bluepic2=쉬바나, d_bluepic3=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판테온(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volibear, p_bluepic2=shyvana, p_bluepic3=lucian, p_bluepic4=kalista, p_bluepic5=pantheon, d_redpic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트런들, d_red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마오카이, p_redpic1=wukong, p_redpic2=trundle, p_redpic3=twistedFate, p_redpic4=senna, p_redpic5=maoka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wM6mVP8xyHA)]}}} || >이현우: '''(중략) 그래서 돌고 돌아서 [[김배인|와디드]] 해설이 말씀하신 "그럼 [[쉬바나]] 왜 했어요?", 결국에 그래서 맨 처음으로 돌아가면 쉬바나 같은 건 강자가 할 수 있는 픽이에요. 쉬바나, [[케인(리그 오브 레전드)|케인]] 이런 거는 프로 씬에서 '[[양민학살|우리가 이거 해도 너네 이길 수 있어]]'라고 할 때 많이 나온다고 보거든요. 동실력일 때는 통하기가 쉽지 않다는 거예요. 근데 KT가 실력을 맞춰줄 만큼 좋은 퍼포먼스가 나오고 있고요.''' DRX가 볼리베어, 칼리스타, 판테온을 가져가더니 2018 스프링 정규시즌 22경기 콩두 VS 진에어 이후 '''891일 만에 [[쉬바나]]'''가 등장했다. 한편 kt는 세나가 풀리자 바로 챙겨오고 2페이즈에서 마오카이를 다시 뽑아 비정규 서포터 조합을 완성한다. KT는 쉬바나의 패시브를 의식하는 듯 첫 용부터 탑 텔을 써가며 5인을 모두 동원해 먼저 자리를 잡았고 이에 DRX 역시 탑 텔을 썼다. KT가 순간적으로 판테온을 노려 점사해 퍼블을 따냈으나 그 사이 용은 DRX가 챙겨왔고, 이에 KT는 아예 바텀 쪽에 자리를 잡은 뒤 귀환해오던 판테온을 다시 한 번 잘라내며 2킬을 따냈고 DRX는 전령까지 챙겨온 뒤 미드에 풀어 포탑방패 3개를 채굴해온다. 2번째 용까지 DRX가 챙겨온 가운데 KT는 오히려 탑을 찔러 도란을 잡아내며 용 점수는 2:0, 킬 스코어는 0:3이 된 가운데 2번째 전령을 두고 양 팀의 5명이 모두 모여 한타가 열린다. 판테온의 궁극기로 이니시를 연 것은 DRX였으나, 여기에서 표식이 함께 들어갔다가 봉풀주 트페의 탈진에 무력화되는 사이 KT가 다수의 확정 CC를 활용해 판테온, 쉬바나를 차례로 잘라내는 등 4:1 교환으로 한타 대승을 거두며 킬 스코어는 1:7로 벌어진다. 이후 DRX는 마오카이를 잡으며 봇에 힘을 주자, KT는 탑에서 볼리베어를 잡고 탑 1차, 전령을 풀어 미드 1차를 밀어내며 3번째 용을 DRX에게 내주는 판단을 내린다. 그런데 4번째 용을 둔 상황에서 DRX가 볼리베어를 앞세워 이니시를 걸어보려 했으나 보노의 기둥이 맥을 끊으며 본대가 3-2로 갈린 사이 볼리베어가 허무하게 전사했고[* 해설진은 여기에 '''설령 기둥이 없었더라도 한타 구도 자체가 DRX에게 너무 불리해서 아무리 봐도 들어갈 각은 아니었다'''고 덧붙이며 DRX가 다소 감정적인 판단을 했다고 깠다.] 그대로 KT가 칼4용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 연이어 5번째 용을 1분 앞둔 상황에서 KT는 바론을 쳐서 DRX를 불러내 한타를 걸었고, 상대의 돌진을 한 번 저지한 후 소환의 뒷텔-유칼의 궁극기까지 활용해 추격하며 5:2 교환으로 에이스를 띄우며 KT가 대승, 그대로 바론을 확보했고 연달아 5번째 용까지 챙겨온다. DRX는 유리했던 오브젝트 주도권까지 완전히 상실해버렸고 사이드에 있던 볼리베어가 다시 한 번 따이며 6데스를 기록하는 등 게임이 완전히 불리해졌으며, KT는 그대로 봇 라인 2차에 미드 억제기까지 뚫어내는 데 성공하고 용 스택마저 3:3 동률을 만들어냈다. 게다가 KT는 세 번째 용까지 내준 뒤에 화염용만 3개를 쌓아서 오히려 더 좋은 상황이 되었다. 기어이 35분 경, 바론을 앞에 두고 벌어진 대치전에서 쉬바나의 궁극기가 빠진 틈을 이용해 유칼의 궁극기 활용으로 이니시를 열며 KT가 4:0 교환으로 한타 대승을 이끌어냈고, 그대로 표식 홀로 남은 DRX의 본진을 장악하며 2:1로 매치승을 확정지었다. 이현우 해설의 말대로 '''쉬바나 픽의 이유가 전혀 드러나지 않아 망한 경기'''의 표본[* 여담으로 데프트가 개인방송 중에 쉬바나 좋다고 하는 표식에게 쉬바나 쓰레기인데 왜 하냐고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leagueoflegends3&no=7939917&_rk=urT&exception_mode=recommend&page=1|디스]]를 한 적이 있다. 물론 전적으로 쉬바나 때문에 게임이 망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적어도 '''이 세트의 DRX의 조합에서만큼은''' 직전 세트에서 표식이 픽한 리 신처럼 초반부터 게임을 터트릴 수 있는 갱킹이 강력한 정글러가 나왔어야 했다고 해설진도 언급했다.]이 되어버렸는데, 자세히 말하면 초장부터 게임을 터트리기 위한 스노우볼링 조합에 쉬바나가 끼면서 전체적인 구도가 어그러졌다. 초반 갱이 빈말로도 좋다고는 할 수 없는 쉬바나로 인해 판테온의 강점인 로밍이 반쯤 죽은 데다 오히려 KT가 봇을 파 판테온을 연달아 잡아내며 그 판테온이 빠르게 상했고, 탑 볼베도 KT의 108갱에 곰탕이 되어버린 데다 미드, 원딜은 사거리 짧은 루시안, 칼리스타라 CC 범벅인 KT의 조합 앞에서는 딜각이 나오기는커녕 죽을 각만 계속 잡혔다. 선픽으로 정글을 염두에 두고 볼리베어를 픽했다가 상대가 트런들을 뽑자 꼬아본 것으로 보이는데, 결과론적으로 매우 심한 악수가 됐다. 쉬바나 자체는 그래도 잘 커서 브레스의 광역 딜링이 제법 강하게 들어가긴 했지만 KT의 조합은 포킹을 무효화할 수준의 유지력을 갖추고 있어서 대치 구도에서 이득을 보지도 못하는 데다 정면으로 붙으면 쉬바나 외에는 전부 AD 위주라서 물방템을 두른 KT의 앞라인은 사실상 쉬바나 말고는 뚫어낼 수가 없는데 그 쉬바나도 앞라인까지 정리할 만한 딜은 나오지 않았다. 여기에 KT는 마지막 한타를 열 때 영리하게 쉬바나의 분노가 빠져 있는 시간대를 노려 선이니시가 가능한 트페를 활용해 싸움을 걸었고, 자연스럽게 쉬바나가 쫓겨나 구경꾼이 된 사이 나머지 챔피언을 싸먹었다.[* 이 한타가 kt의 일방적인 4킬로 정리된 직후의 상황을 보고 클템이 비유한 "폴리모프 상태에서는 본체 힘의 반도 안 나옵니다."가 일품.] 물론 DRX에서도 쉬바나를 이용해 상황을 뒤집을 타이밍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해설진이 짚었던 두 번째 전령 한타의 급발진이 너무 치명적이었다. 쉬바나의 최고 전성기를 맞은 상황이었음에도 '''AP 극딜''' 쉬바나가 탱쉬바나마냥 앞궁으로 달려들었다가 제일 먼저 탈진을 맞고 무력화되면서 한타가 어그러져버렸고 결국 대패한 것이 승패의 분기점이 되었다. 그리고 표식의 끔찍한 쉬바나 숙련도도 지적받았는데, AP 쉬바나는 용 폼 상태에서의 브레스에 모든 것을 거는 특성상, 주요 한타 직전만 아니라면 계속 궁극기를 사용해 브레스로 상대방 체력을 깎아내고 대치전에서의 우위를 점한 뒤 그것으로 이득을 굴려야 한다. 그리고 한타 때는 소위 말하는 1cm 궁을 쓴 다음 원거리에서 브레스만 사용해야 하는데, 표식은 초반 정글링에 집중해 룬메와 내셔 하위템까지 빠르게 나와 충분히 화력이 나오는 상황에서 궁극기를 지나치게 소극적으로 사용하다가 오히려 이득을 봐야 할 때 보지를 못했으며, 한타 때는 궁극기로 너무 앞으로 들어가서 포커싱됐다. 만일 표식이 조금만 더 궁극기를 아끼지 않았다면 충분히 픽의 이유를 보여줄 만한 장면이 많았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 거기에 쉬바나에 다소 묻혔지만, 판테온 픽 역시 왜 베릴이 자신만 쓸 수 있는 픽이라고 호언장담했는지 확실하게 드러난 경기이기도 했다. 케리아의 판테온은 마오카이를 상대하면서 라인전부터 아무런 영향력을 주지 못했고, 결국 시간이 지날수록 스턴-방패 말고는 할 게 없는 물몸의 창 든 브라움이 되었다. 물론 판테온의 영향력이 완전히 사라져버린데에는 강동훈 사단의 밴픽이 한몫 했는데, 밴픽 1페이즈에서 kt는 발 빠르게 전 세계 리그에서 세나-딜탱 조합 중에 가장 파괴력 있는 픽으로 활용되는 오공-세나를 선픽했고, DRX 역시 이를 견제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칼리스타-판테온으로 라인전부터 박살낼 플랜을 짰다. 하지만 kt가 막픽으로 다시 마오카이를 뽑아 오공을 탑으로 돌리고 유지력이 좋은 마오카이 서포터를 기용하면서 오히려 셀프 카운터를 맞게 되어 DRX의 그림이 어그러져 버렸다.[* 특히 스멥은 라인전에서 판테온의 스턴을 순간 반응해 뒤틀린 전진으로 무력화하는 장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물론 kt의 이 조합은 역시 단순 딜링이 부족했기 때문에 성장차를 크게 벌리지 못하면 딜러 차이로 질 수도 있는 위험한 경기였지만[* 실제 경기 내에서도 포킹이 가능한 AP 쉬바나 때문이기는 했어도 일방적인 경기 양상과 킬 차이에도 불구하고 양 팀의 최종 딜량 합계는 오히려 DRX가 더 높았다. 하지만 그렇게 죽어라 포킹을 때려넣어도 트런들, 세나, 마오카이의 강력한 유지력으로 인해 맞은 티도 제대로 나지 않았다.] 위에도 지겹게 설명했듯이 초반 갱킹이 약한 쉬바나 덕분에 kt는 마음 편하게 맞라인 상대에게만 집중하면서 수월하게 성장할 수 있었다. === 총평 === >[[전용준]]: '''"이렇게 어려운 날! 여러가지로 정말 안타까운 게 많은 날! [[DRX/리그 오브 레전드|1위]]를 잡아내는 KT!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 겁니다, 마음가짐을 어떻게 하느냐가요!"'''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DRX는 오늘 어쨌든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도 않았구요,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대비 밴픽도 다소 오만한 측면은 있었다고 생각해요."''' >[[김배인]]: '''"진짜 확실히 강팀에서는 나올 수 없는 그런 실수들이 (DRX에서) 많이 나왔어요."''' >Q. 혹시 '데프트'에게 전할 말이 있나? > >'''[[스멥]]''': 오늘은 [[데프트|혁규]]가 너무 힘들 거 같아서 봐주고 '''내일 놀려줄 생각이다.''' >---- >[[http://www.inven.co.kr/webzine/news/?news=241002&iskin=esports|인벤 기사]] '''4주차의 첫 경기부터 초대형 사고가 터졌다'''. 담원 말고는 그 누구도 저지할 수 없을 것 같았던 6연승 폭주기관차 DRX가 하위권 경쟁을 하던 KT에게 무너졌다. --DRX의 대퍼-- DRX는 포지션을 떠나 전 팀원의 폼이 영 아닌 데다가 무너진 결정적인 이유가 그동안 그렇게 자랑하던 김대호 감독의 '''사파픽'''이었기 때문에 파장이 더 클 수밖에 없다. KT가 3세트 동안 상대의 돌진을 받아칠 수 있는 마오카이, 오공, 케넨을 뽑았는데 DRX는 계속 팔이 짧은 조합을 뽑는 바람에 한타에서 좋은 구도를 만들기 힘들었다. 2세트를 제외한 나머지 경기에서는 거의 모든 라인에서 밀렸고 그에 따라 실수를 만회해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지 계속해서 뇌절을 치는 모습이 나왔다. 특히 3세트는 어떻게 보면 DRX가 보여줄 수 있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더욱 뼈아플 것이다. DRX에겐 이번 경기가 되돌아 볼 점이 많은 아주 쓴 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패권 경쟁에 가장 중요한 담원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이 패배에서 무언가를 배워 다시 나아갈지, 아니면 금 간 곳을 봉합하지 못하고 무너질지는 DRX 본인들에게 달렸다. 적절한 조커픽은 게임의 판을 엎을 수 있는 무기가 되지만 상황에 맞지 않거나 지나치면 역으로 재앙을 불러올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당장 다음 상대인 담원도 밴픽 스타일이 DRX와 비슷하게 종잡을 수 없는 편인데, 이 때문에 꼬여서 밴픽의 의도가 죽어버린 경기에선 밴픽 얘기가 빠지지 않고 나오는 팀이고, '''멀리 갈 거 없이 직전 시즌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DRX를 상대로 밴픽으로 자멸을 시전했다'''.] KT는 '''여름의 KT는 이제 시작'''이라고 말하는 듯 투신이 빠지는 악재에도 엄청난 경기력으로 대이변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투신의 장염으로 인한 전력 공백 우려를 딛고, 스멥이 서포터로 출장했음에도 선방하고[* 3판 모두 마오카이 원툴로 활약할 수 있었음이 스멥으로선 나름의 행운이었다. 오랜 기간 탑 라이너로 활약했던 만큼 마오카이에 대한 숙련도는 의심할 여지가 없었고 그 마오카이를 노련하게 사용하며 한타 때마다 빠짐없이 활약했다. 스멥으로서 가장 우려됐을 만한 부분이자 서포터의 본분인 시야 장악까지도 마오카이 특유의 묘목 던지기를 이용해 원거리에서 부쉬 체크, 시야 확보가 가능했다 보니 무심코 나가다가 물려 잘려버리는 사고를 최소화시킬 수 있었기 때문.][* 그리고 비록 악재로 인해 갑작스러운 포지션 변경이었지만, 스멥은 현 LCK 내에서도 손에 꼽는 경력을 가진 베테랑이고 구 ROX 시절부터 주도적으로 오더를 잡았을 때 판을 이끄는 능력은 이미 검증된 바이기 때문에 투신이 빠진 상태에서도 플랜 B로서는 최적이라고 볼 수 있다.] 오랜만에 나온 소환도 좋은 폼을 보여주었고 유칼 또한 스프링 시즌의 수렁에서 벗어나 예전의 폼을 찾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강동훈 사단의 밴픽 역시 그야말로 대형 악재 속에서 DRX를 향해 제대로 한 방 먹이기 위한 트릭쇼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경기 내내 김대호 감독의 밴픽을 이기고 들어갔다. 애초부터 발표 엔트리는 소환이 서포터였지만 1경기 밴픽에서 당초 엔트리 대신 스멥을 서포터로 돌리는 강수를 보여주었고, 이것을 통해 DRX의 밴픽에 대 혼란을 일으키면서 스스로 자멸하게 만들었다. 여담으로 워낙 드라마틱하고 재밌는 요소들이 많았던 경기였다보니 온갖 드립들과 밈 요소가 터져나온 경기이기도 했는데, 이번 경기로 '''탑에서 서포터를 맡고도 잘 소화해낸 스멥'''을 향해 시청자들 사이에서 '''AL[[조용인|COREJJ]](알코올장전)'''[* 스멥의 또 다른 별명인 적셔좌 드립과 이어진 것.], '''역천괴'''[* __역__대 최초로 __천__(1,000)킬 먹은 __괴__물 서포터. 스멥은 LCK 탑 라이너 중 최초로, 그리고 2020 서머 시즌 기준으로 유일한 LCK 내 1,000킬 기록을 가진 탑 라이너다.], '''스산슬''', '''경력직 신인 서폿'''[* 이 두 별명은 8년차이지만 신인의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다는 스멥의 인터뷰에서 파생되었다.] 등의 유쾌한 별명이 붙여졌고 --2019년에 스멥이 서포터로 나왔다면 KT도 롤드컵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을 것이라는 자학개그도 나왔고-- 보노는 3세트 마지막 한타 대승 후 DRX의 넥서스를 접수하러 갈 때 '''"[[박종익]] [[보고 있나]]!"''', 소환은 인터뷰에서 ''''종익이 형! 긴장해!''''라는 말을 남기질 않나, 경기 이후 前 kt 감독인 [[이지훈(e스포츠)|이지훈]] [[젠지]] 단장은 트위터를 통해 [[https://twitter.com/GenG_Jihun/status/1280832777068281857|'''세체폿 스매부'''라는 트윗과 함께 스멥과 카톡을 나눈 걸 공유하면서]] '''투신 필요 없다''', '''Farewell Tusin'''이라는 드립도 튀어나왔으며[* 공식 유튜브 3경기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스코어와 투신이 함께 [[성불|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는]] 썸네일을 만들며 이걸 써먹었다.][* 물론 어디까지나 드립이고, 많은 팬들이 투신의 빠른 완쾌를 바라고 있다.] 유칼은 데프트, 스멥과 함께 한 대퍼팀 정모도 그렇고 경기에서 '''18 IG 인장'''을 지속적으로 띄우는 데다가, 다이나믹스전까지만 해도 부진하다가 갑자기 폼이 올라온 모습을 보이며 '기억을 찾은 유칼' 밈이 다시 한 번 흥행했고, 거기다가 이 경기가 열린 7월 8일은 군대에 간 '''[[고동빈|스코어]]'''의 생일이다. 이 때문에 'KT가 스코어에게 바치는 승리다', '스코어가 KT를 위해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어주었다'라는 드립도 우후죽순 등장했으며 인터뷰에서도 전용준 캐스터에게 '''쌀케이크를 먹으며 내무반에서 보고 있을''' 스코어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며 언급되었다. 유칼은 스코어에게 감사하다고 말하며 나중에 숙소에서 밥을 해달라고 했다. 또한 빛돌은 경기 직후에 [[https://www.fmkorea.com/2980431370|카톡]]을 나눴다고 한다. == 32경기 SB 2 : 0 HLE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2경기[br](2020. 07. 08.)}}}''' || ||<-3> '''[[SANDBOX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SANDBOX[br]Gaming}}}]]''' ||<|2> '''2''' ||<|2> 0 ||<-3> '''[[한화생명e스포츠/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Hanwha Life[br]Esports}}}]]''' || || ○ || ○ || - || × || × || - || ||<-3> '''2승 5패''' ||<-2> '''{{{#white 결과}}}''' ||<-3> 7패 || ||<-2>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2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 '''[[문검수]][br](Route)''' || '''[[김장겸]][br](OnFleek)'''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NJs0-tX8Hhk)]}}} || 이번 매치는 2주차가 끝나는 순간부터 일찌감치 주목받았던 매치였는데, 두 팀의 색깔이 많이 다르면서 다른 형태로 경기력이 각각 최악을 찍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두 팀 모두 프랜차이즈 심사를 넉넉히 통과할 만한 스폰서를 가졌다고 평가받는 것 또한 공통점이었는데, 승강전이 없어지자마자 나란히 추락하고 있던 상황이라 프랜차이즈 도입 이후 팀 숫자가 늘어난다면 프랜차이즈를 완충 장치 삼는 팀들이 여러 개 양산되지 않겠냐는 우려가 강하게 나왔을 정도였다.[* 실제로 LPL이 막 프랜차이즈화된 직후에 도저히 프로팀으로 안 보일 정도로 망한 팀들이 여럿 생겨난 전례가 있기도 하고, 더 나아가서는 [[Vaevictis eSports]]라는 LOL판 역사상 최악의 팀을 배출한 LCL 같은 경우도 있었다.] 그 밖에도 여러 팬덤에서 온갖 개드립을 일삼으며 여러 가지 의미로 관심을 집중했던, 그야말로 진흙탕 속의 [[단두대 매치]]로 점쳐지던 것이 이 경기였다. 하지만 28경기에서 야마토캐논 감독이 [[자가격리]]를 끝내고 현장에서 직접 지휘봉을 잡자마자 귀신같이 1승을 챙기는데 성공하면서, 32경기에 대한 팬덤의 시각은 '''한화생명 사형 집행의 날'''로 바뀌었다. 물론 샌드박스도 2세트를 무기력하게 내 주며 13경기 만에 풀세트 양상을 만들었지만, 그래도 1세트와 3세트를 쟁취하며 꿀맛같은 1승을 얻고 자력으로 0승 클럽에서 벗어났기 때문이다. 1주차의 1:2 패배 이후로 0:2 셧아웃만을 이어오면서 간신히 라바가 갈리오로 한 세트 반짝 빛났던 것과는 그야말로 하늘과 땅 차이로 다른 결과를 낸 것인데, 선수들의 폼도 폼이지만 밴픽 문제와 선수 관리 책임 문제로 사령탑 책임론이 부각되고 있는 한화생명 쪽에서는 이번 경기를 앞두고 그야말로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을 것이다. 여론이 워낙 한화에게 좋지 않다 보니 28경기 끝난 후 채팅창에서는 그냥 더 볼 것도 없는 경기가 되었다며 오히려 이번 경기에 대한 관심도가 떨어지는 듯한 모습까지 보였고, 팬덤에서의 사전 예상은 압도적으로 샌드박스의 승리로 기울어지고 있다. 한화생명 입장에서는 말 그대로 가지고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번 경기에서 보여줄 수 있는 최선을 보여 주어야만 하며, 그렇지 못한다면 진짜로 팬덤의 예상대로 서머 시즌 전패라는 불명예의 문이 활짝 열리는 최악의 상황에 놓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 경기 며칠 전에 한화생명의 손대영 감독 - 정노철 코치와 주요 선수들이 무작위 총력전을 함께 돌린 정황이 확인되었는데, 아무래도 선수단 자체적으로 내부 단합용 이벤트를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 정확하게 어떤 이벤트를 진행했는진 모르겠지만 효과가 있을지 없을지 주목해볼 부분.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SANDBOX Gaming, redteam=Hanwha Life Esports, d_blueban1=칼리스타, d_blueban2=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바드(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kalista, p_blueban2=sett, p_blueban3=varus, p_blueban4=jayce, p_blueban5=bard, d_redban1=케넨, d_redban2=탐 켄치, d_redban3=아지르, d_redban4=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kennen, p_redban2=tahmKench, p_redban3=azir, p_redban4=taric, p_redban5=wukong, d_bluepic1=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트런들,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p_bluepic1=karma, p_bluepic2=trundle, p_bluepic3=leblanc,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hresh, d_redpic1=모데카이저, d_redpic2=볼리베어,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mordekaiser, p_redpic2=volibear, p_redpic3=orianna, p_redpic4=ezreal,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Mountain,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uKM6LDic0Lk)]}}} ||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한화생명은 맵에 라인이 미드밖에 없는 건가요? 지금 이게 칼바람이 아닌데...''' >[[김배인]]: '''뭔가 운영을 해서 굴려야 되는데, 아무것도 안 하면서 자멸하는 그림이에요.''' 칼리-바루스가 밴 되면서 카르마 / 이즈 나눠먹기 구도가 이뤄졌고, 한화생명은 이즈와 함께 볼리베어를 뺏어왔으며 샌드박스는 트런들에 아펠리오스를 챙겨온다. 한화생명이 미드 카르마를 예측한 듯 3픽부터 빠르게 오리아나를 가져오고 타릭을 밴하더니 4픽으로 '''레오나'''를 고르는 강수를 뒀고, 샌드박스는 레오나의 카운터이자 뚜벅이 아펠의 좋은 파트너 쓰레쉬에 르블랑으로 픽을 마무리, 카르마를 탑으로 돌린다. 한화생명은 무난한 탑 모데카이저로 마무리했다. 볼리베어가 용 옆 부쉬로 바텀 뒤로 넘어가는 것을 트런들이 아슬아슬하게 포착하지 못하면서 한화생명이 볼베 3렙갱으로 쓰레쉬를 잡아내며 퍼블을 올린다. 샌드박스 쪽도 온플릭의 미드 3렙갱으로 미드 점멸을 빼고 탑에서는 카르마-모데의 상성 차이로 서밋이 강하게 우위를 틀어쥐었고, 첫 용을 놓고 벌어진 신경전에서 1:2 교환으로 이득을 챙겨가며 킬 스코어를 동률로 맞췄으나, 용 자체는 치지 못한 채로 10분이 넘어갔고 기어이 13분 경, 온플릭의 미드 갱에 라바가 아슬아슬하게 점멸 쓰고 살아나간 가운데 탑에서 두두가 그랩-Q-궁을 적중시키는 데 성공해 솔로킬을 따내면서 한화생명이 '''14분 만에''' 첫 용을 가져온다. 연달아 한화생명이 바텀에 라인을 먹으러 온 서밋을 다시 한 번 잘라내며 킬 스코어를 4:2로 벌렸으나, 정작 이어지는 2번째 용 앞 한타에서는 모데가 아펠에게 그랩을 맞혔으나 궁을 거는 순간 쓰레쉬 랜턴을 잡으며 거리가 벌어져 이니시에 실패, 샌드박스가 용을 이어받는데 여기서 용을 양 팀 정글러가 아닌 '''바이퍼의 이즈리얼이 챙기는'''[* 이즈의 W-R 콤보로 순간적인 딜이 700이 넘었기 때문에 강타로도 저지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슈퍼 플레이로 한화생명이 2용 스택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고, 미드 1차를 먼저 밀어내는 데 성공한다. 샌드박스도 정비를 마치고 미드 1차를 밀려 했으나 루트가 레오나-오리아나에게 스킬 콤보를 얻어맞고 죽는 실수를 범했고, 한화생명은 그대로 바론 쪽으로 향했으나 페이트의 르블랑이 치고 빠지기로 딜라인을 반피로 만들면서 바론 시도를 저지한다. 3번째 용 앞에서 벌어진 대치전에서 어김없이 서밋이 급발진 전사를 한 뒤 고릴라까지 이즈에게 급발진했다가 죽으면서 샌드박스가 뇌절 파티를 벌였고, 자연스레 한화생명은 칼3용 스택을 손쉽게 확보한다. 기세를 올린 한화생명은 26분 경 맵 정중앙에서 모데 뒷텔을 활용하며 한타를 걸어보려 했으나, 루트의 반월검 아펠이 말 그대로 아펠리오스 쑈를 보여주면서 한화생명의 모든 챔피언들을 딸피로 만들어버리면서 샌드박스가 볼베와 모데를 잡는 이득을 챙겨온다. 운명의 4번째 용 교전, 모데가 트런들을 데려간 가운데 한타가 열렸으나 루트의 아펠리오스가 폭딜을 쑤셔박았고, 라바의 3인 궁이 터졌음에도 이미 한화생명 본대가 걸레짝이 되어 있었기에 그대로 도망치는 것을 선택하며 한화생명의 칼4용은 저지된다. 그리고 미드에서 양 팀 모두 사이드는 버리고 5:5 대치전을 반복하는 칼바람 모드가 열린 가운데 샌드박스가 트런들 기둥 - 아펠/르블랑 화력 투사 구도를 반복한 끝에 볼리베어를 잘라내며 한화생명의 본대를 쫓아내고 바론까지 확보하는 데 성공했으며,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한화생명의 바텀 2차를 밀어낸 뒤 미드 억제기 앞에서 한타를 벌여 모데를 순살해버리며 한화생명 본대를 쫓아냈고 미드 억제기 포탑, 5번째 용을 차례로 가져온다. 결국 마지막 40분 바론 앞 한타, 한화생명은 또 다시 이도저도 아닌 이니시를 하다가 아펠-르블랑의 화력 투사에 하나하나 쓸려나갔고, 라바의 3인궁과 바이퍼의 애처로운 분전, 모데카이저의 쌍둥이 포탑 앞 최후의 분전까지 샌드박스가 모조리 짓밟아버리며 넥서스까지 밀고 들어가 1세트를 선취한다. '''[[답이 없는 한화의 수비|19 진에어보다도 더 답이 없는 한화의 운영 능력]]을 보여준 경기.''' 샌드박스의 역전 과정에서 페이트의 신들린 르블랑 플레이와 루트의 딜링이 빛난 것은 사실이지만, 그럴 판을 한화생명이 만들어 줬으니 전형적인 약팀의 자멸 공식이 나왔다고 봐도 될 만한 경기였다. 한화생명은 라바가 담원전 2세트에서 보여줬던 무서운 폼을 이 경기에서도 보여줬고 오랜만에 다시금 두두가 두두등장을 찍으면서 라인전 솔킬로 상체를 풀어주고 명불허전의 바이퍼까지 합쳐지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던 분기점이 수십 번도 더 찾아왔지만, 이를 모조리 살리지 못하는 [[반어법|정말 진심으로 기적 같다는 표현이 어울릴]] 운영을 선보였다. 그 19 진에어는 유리한 상황에서 굴리지를 못하다가 따라잡혀서 졌던 거지, '''유리한 상황을 집어던지는 운영은 하지 않았다.''' 가장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해설진이 계속 언급한 '''칼바람식 미드 모여 운영'''인데, 사실 이건 '''카르마-르블랑-아펠리오스 조합을 든 샌박이 유지력과 CC와 지속딜로 5:5 정면 한타를 유도하면서 취해야 할 전략이지 한화가 취할 전략이 아니다.''' 카르마는 탑에서 솔킬을 따인 시점에서 사실상 한타 합류 외에 존재 가치가 사라졌고 이 때문에 르블랑의 로밍 위력이 나올 타이밍도 더 늦춰졌는데, 반대로 중반 모데카이저의 스플릿을 1:1로 견제할 챔피언이 사라졌다는 걸 의미하는 거라 모데 막으러 적군이 두 명 이상 빠질 때 볼리베어-오리아나 콤비로 잘라먹는 역습 스노볼링을 하는 게 한화생명이 취해야 할 전략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탑+바텀 2라인의 미니언이 타워에 꼬라박히는 와중에도 샌드박스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미드빵 원패턴만을 구사하는 답이 없는 모습을 선보였는데, 그 와중에 이즈리얼이 아펠리오스보다 포킹 싸움을 못하면서 가장 중요한 원딜의 딜량마저 망해버리니 '''한화생명은 또 다시 성대한 자폭쇼를 보여준 꼴이 되었다.'''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Hanwha Life Esports, redteam=SANDBOX Gaming, d_blueban1=탐 켄치, d_blueban2=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트런들, d_blueban4=아펠리오스, d_blueban5=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tahmKench, p_blueban2=karma, p_blueban3=trundle, p_blueban4=aphelios, p_blueban5=varus, d_redban1=칼리스타, d_redban2=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그브, d_red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지르, p_redban1=kalista, p_redban2=sett, p_redban3=graves, p_redban4=leblanc, p_redban5=azir, d_bluepic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볼리베어, d_bluepic3=피들스틱(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wukong, p_bluepic2=volibear, p_bluepic3=fiddlesticks, p_bluepic4=ezreal, p_bluepic5=leona,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쓰레쉬, p_redpic1=renekton, p_redpic2=olaf, p_redpic3=orianna, p_redpic4=senna, p_redpic5=thresh)]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G3roanTCuhY)]}}} || 대세 원딜이 다수 풀렸음에도 양 팀 모두 1픽에 원딜이 아닌 정글을 픽하는 괴이한 밴픽이 이뤄진 가운데 한화생명은 볼베-이즈-레오나로 '''우틀않'''을 시전했고, 샌드박스는 올라프-오리아나-쓰레쉬로 원딜을 2페이즈로 밀어버린다. 아펠-바루스가 밴된 가운데 샌드박스가 4픽으로 원딜 세나를 선택하자, 한화생명은 오공에 5픽으로 라바가 솔랭에서 돌렸던 전적이 있던 '''피들스틱'''을 뽑으며 초강수를 꺼내들어 '''볼베-피들 다이브 갱 조합'''을 완성했고, 샌드박스는 --[[탑신병자|역시 서밋은 서포터보다는 브루저가 어울린다고 생각했는지]]-- 라인전에 힘을 싣는 레넥톤으로 밴픽을 마무리했다. 극초반 3렙 타이밍에 캐드가 라바와 함께 카정을 들어갔으나 아슬아슬하게 피들-올라프 점멸이 교환되며 온플릭이 살아 돌아갔고, 그대로 봇 듀오를 불러올려 아래쪽 바위게를 사냥한 뒤 빠져나가면서 샌드박스가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는다. 연이어 용 앞에서 부쉬에 숨어 있던 캐드를 포착해 퍼블을 만들어냈으나, 한화생명측도 곧바로 봇 듀오 합류로 오리아나를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는 1:1이 되었고, 이후 귀환을 좀 더 빨리 끝낸 샌드박스 측이 첫 용을 챙겨왔으며 여기에서 탱피들을 뚫어내며 스노우볼을 굴리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인지 미드-봇이 모두 여눈을 올리며 드러눕기를 시전한다. 이후 오공의 6렙 킬각을 한 번 회피한 서밋이 오히려 7렙 타이밍에 역 킬각 위협을 주면서 오공을 쫓아냈고, 온플릭이 곧장 뛰어와 정글을 먹고 있던 볼리베어를 레넥톤과 함께 잡아내면서 킬 스코어를 역전시켰다. 연이어 전령을 챙겨온 온플릭이 또 다시 탑에 다이브 위협을 줘 두두를 쫓아내면서 탑 1차로 포블을 챙기는 등 샌드박스는 드러누운 미드/봇을 대신해 탑에서 게임을 굴렸고, 한화생명은 대신 2번째 용을 가져와 용 점수를 1:1로 맞춘다. 그러나 곧바로 미드 아래쪽 부쉬에서 시야를 잡으려던 캐드가 올라프-쓰레쉬-세나에게 포착되어 또 죽으면서 3데스로 완전히 망해버렸고, 반대로 온플릭의 올라프는 협곡을 종횡무진 누비기 시작했다. 샌드박스는 레넥톤까지 미드로 동원해 피들을 쫓아내고 미드 1차를 밀어내는 등 스노우볼을 굴려나가기 시작한다. 궁지에 몰린 한화생명은 3번째 용이 나오기 1분 30초 전 용 쪽에 미리 자리를 잡았으나 샌드박스는 그냥 미드 2차를 두들기며 한화생명을 불러낸 뒤 레오나-피들을 차례로 잘라버렸고 그대로 3번째 용을 편안히 섭취하며 어느새 글로벌 골드는 4천 차이로 벌어진다. 샌드박스는 야금야금 한화생명 측의 정글을 잠식해 들어갔고, 한화생명은 21분 경 두두의 뒤텔로 칼을 뽑아들었으나 귀신 같이 올라프에게 달려든 뒤 올라프가 궁을 켜자 아무것도 안 하는 촌극을 보여주고 말았다. 연이어 4번째 용 앞에서 어떻게든 한타를 열어 쓰레쉬를 딸피로 만들었으나 마무리에는 실패한 뒤 오공-볼리베어-피들 순으로 죽어나가면서 한타 대패, 샌드박스에게 바론과 용을 헌납한다. 결국 이 싸움 뒤로 극복 불가능한 수준의 체급 차이가 벌어져, 한화 생명이 한타를 할 때마다 한타가 성립되지 않는 지경이 되었고 샌드박스가 바다 용의 영혼, 바론 버프를 동반하고 들어가 한화생명의 마지막 저항을 짓밟아버리면서[* 한화는 서포터 빼고 다 죽는 사이 샌드박스는 원딜 한 명만 쓰러졌다.] 2:0 셧아웃으로 게임을 마무리한다. 한화의 솔랭 전적이나 스크림 기간상 피들스틱 미드는 투입 시기가 이른 감이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초반 레벨링과 CS 측면에서는 오리아나를 적절히 찍어눌렀으나 그 이상을 보여주지 못하고 팀적인 이해도가 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한화 유튜브 채널에 라바의 미드 피들 강의가 있었고, 솔랭에서 진심픽으로 연구하며 나름대로 실적을 쌓긴 했다. 하지만 연구가 충분하다고 볼 수 있는 판수는 아니었고, 덧붙여 스크림에서 이걸 연습해 볼 만한 시간적 여유는 더더욱 없었다.] 피들스틱이 솔라인에 서면 알고도 막지 못하는 엄청난 라인 클리어 능력과 상대 미니언이 많으면 오히려 더 강해지는 역발상으로 라인을 쭉쭉 밀면서 상대를 찍어누른 뒤 타 라인으로 로밍을 가거나 상대 정글을 더티 파밍하는 게 기본 전략이다. 특히나 미드에 세우면 상대 물몸 라이너를 일찌감치 박살내고 더티 파밍과 초중반 로밍을 극대화해야 하는데, 정글러조차 올라프에게 밀리지 않는다는 볼리베어를 뽑아놓고 정작 초반 개입이라고는 3렙 칼날부리 한 번밖에 하지 않으며 픽의 의미를 팀 차원에서 스스로 지워버렸다.[* 오리아나와 세나가 선여눈을 간 건 해설진의 해설대로 초반 갱킹 위험에 꾸준히 노출되는 데다 어차피 초중반 라인 주도권 못 잡으니 타워 끼고 버티자는 의미였다. 하지만 이렇게 템트리를 꼬아 놨으면 더 공격적으로 나서며 올라프나 오리아나를 철저하게 말려죽이고 다른 라인에 자주 개입했어야 했는데, 김배인 해설위원이 지적한 바와 같이 싸워야 할 타이밍을 스스로 잃어버리고 전성기를 다 보낸 다음에 뒤늦게 꼬라박으면서 깜짝픽의 의미가 없어지게 만들어 버렸다.] 이후 몇 번 비비는 한타를 보여줬으나 이미 성장 차이가 극심하게 벌어져서 대미지가 부족해서 패배하는 그림이 그려졌고 결국 마지막 한타 때도 비비는 듯했으나 주 딜러인 이즈리얼이 터지니 한 방에 쓸려나갔다. === 총평 === 모두의 예상대로 처형식이었다. 해설진들이 애써 '전문가들 사이에서 한화의 승리를 점치는 사람들이 많았다'라고 립 서비스를 하긴 했지만[* 와디드와 리라가 진행하는 '와리가리' 컨텐츠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해당 토크에서 리라와 조나스트롱은 한화의 승리를 꼽았다.] 당장 트위치/유튜브를 불문하고 생중계 채팅창에서조차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아무도 호응하지 않았을 정도로 한화에 대한 여론이 최악이었는데, 그 여론대로 '''그나마 예상 승률이 가장 높았던 경기를 0:2로 까먹으며 1라운드 전패가 유력해졌다.'''[* 1라운드 남은 상대는 '''젠지'''와 '''DRX'''. 둘 다 잘 나가다 삐끗하긴 했어도 체급 차이가 심하게 나는 팀은 화끈하게 밀어버릴 수 있는 무지막지한 체급을 자랑하는 팀들이다. 두 팀 모두 이전 경기에 평소 경기력을 못 내고 아쉬운 모습을 보였기에 철저하게 한화를 상대로 폼을 끌어올리려고 할 것이다.] 한화 입장에서 무엇보다도 뼈아픈 건 초반에 봤던 이득을 스스로 까먹으며 자폭하는 패턴을 또 보여주고 말았다는 점이다. 심지어 이번 경기 1세트의 경우 나름대로 조합 이점을 잘 보여주며 탑부터 말려죽인 뒤 스플릿 구도상 이점을 챙기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정작 이점을 챙겨놓고 그걸 전혀 활용하지 않는 무뇌 운영으로 샌드박스가 손해를 모두 메꿀 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이와 반대되는 경기가 월요일에 있던 챌린저스 ESC vs 그리핀 3세트 경기인데, 한타에서는 그리핀이 계속 승리하며 킬 스코어는 2배 이상 벌어졌지만, ESC가 카밀과 트페의 기동력을 앞세운 사이드 운영으로 그리핀이 오브젝트 하나를 취할 때마다 타워 하나, 억제기 하나씩을 가져가며 결국엔 울며 겨자 먹기로 장로 드래곤을 치던 그리핀의 본진을 백도어로 끝내버렸다. 챌린저스 중위권 팀인 ESC도 조합의 강점을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 체급이 낮은 팀이 초반 이득을 점했으면 어떻게든 초반에 최대한 많이 벌려놓고 가능성의 폭을 최대한 넓히면서 버티는 길을 찾았어야 했는데, 오히려 상대방에게만 유리한 판을 짜버리니 밴픽 컨셉과 전략 모든 것이 박살나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나마 1세트는 라바가 기껏 담원전에서 보여줬던 좋은 폼을 다시 보여주고 명불허전의 박도현 선생님과 더불어 오래간만에 두두등장을 또다시 시전한 두두까지 주요 라인 세 명이 잘해줬는데도 이 모양이었으니, 당연히 시작부터 설계가 꼬이면서 불리하게 출발한 2세트에는 문자 그대로 아무것도 못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멸망할 수밖에 없었다. 특히 깜짝픽으로 준비한 피들스틱 미드 카드가 막힌 게 너무나도 뼈아픈데, 라바 개인의 피들스틱 숙련도 자체는 썩 나쁘지 않아서 초반 라인전을 잘 했는데도 팀 차원에서 이해도가 떨어져 자폭한 거라 다시 준비하기에도 버리기에도 애매한 [[계륵]]이 되어버렸기 때문이다.[* 다시 한 번 라바에게 피들스틱을 시키자니 타 팀들이 이미 본 상황이라 대비책 마련이 수월하고, 그렇다고 안 시키기엔 라바의 숙련도가 너무 아깝다.] 이 때문에 다른 의미로 한화 사령탑의 고민이 더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샌드박스는 이전 다이나믹스 경기에서 승리한 감각이 도움이 되었는지, 최소한 한화처럼 자폭하는 모습은 보여주지 않았다. 매우 불리하게 시작한 1세트에서도 게임이 터지지 않게 웅크릴 땐 웅크리고 튀어나갈 땐 튀어나가며 승리할 확률을 높이는데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2세트는 자신들이 어디에서 유리한지 나름대로 잘 파악하고서 철저하게 그 부분을 후벼파 이겼다. 밴픽도 플레이도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야마토캐논의 합류와 선수들의 기량 상승이 상당히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중.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1라운드 남은 대진 상대가 전부 동부 소속인지라 이대로 연승의 기운을 몰아붙인다면 해설진들 말대로 동부의 제왕이 되어 스프링 KT처럼 2라운드를 훨씬 긍정적인 전망으로 바라보게 될 가능성이 높다. 여담으로 오늘의 두 경기에서 볼리베어가 전패했는데, 바로 지난주 마지막 경기에선 볼리베어를 가져간 아프리카가 모두 가볍게 승리했던 것을 생각하면 밴픽에서 상성관계가 안 좋거나 체급차와 운영에서 말아먹으면 결국 볼리베어가 아무리 좋은 픽이어도 픽의 의도가 따라줘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특히 '''최하위팀''' 한화생명은 뚜벅이라 카운터가 많은 볼리베어를 2번이나 선픽해서 밴픽을 말아먹은 걸 생각하면 더더욱.[* 이번 3연패로 1주차 당시 이즈리얼처럼 또 LCK만 못 쓰는 픽 아니냐고 비관론을 펼치기도 하나, 당장 LPL에서도 같은 날 기준 볼리베어가 총 41전 나왔음에도 승률은 39%밖에 기록하지 못하고 있고, 전승팀인 TES는 7월 8일 기준으로 단 한 판도 볼리베어를 픽하지 않은 팀이다. 솔랭에 비해 대회 환경에서는 챔프의 한계가 다소 나타나는 픽이라 승률이 생각보다 저조한 것. 오히려 동양권에 비해 LEC와 LCS에서의 볼리베어 승률이 다소 높은 편이다.] == 33경기 T1 2 : 0 SP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3경기[br](2020. 07. 09.)}}}''' || ||<-3> '''[[T1/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T1}}}]]''' ||<|2> '''2''' ||<|2> 0 ||<-3> '''[[설해원 Prince/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SeolHaeOne[br]Prince}}}]]''' || || ○ || ○ || - || × || × || - || ||<-3> '''5승 2패''' ||<-2> '''{{{#white 결과}}}''' ||<-3> 1승 6패 || ||<-2>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3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 '''[[김창동]][br](Canna)''' || '''[[문우찬]][br](Cuzz)'''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JXjAfJBDepg)]}}} || 점점 공격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에 가까워지고 있는 T1과, 점점 공격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답에서 멀어지고 있는 SP의 대결. 두말 할 것 없이 현재 상태만 보더라도 상체 차이가 너무 극심하다. 6미키-국밥 익수는 이번 시즌 단 한 번 정도만 본 적이 있지만 그마저도 상대가 한화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긍정적으로 보기는 매우 어렵다. 그로 인해 매일같이 바텀 듀오 얼굴도 못 보고 끝나는 SP가 과연 칸나-페이커에게 버틸 수 있을지조차 감이 안 잡히는 경기. 게다가 팀 상성도 좋지 않다. 싸움을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어찌 됐건 탑 미드가 중반까지 버텨주고 하이브리드가 활약해야 하는 설해원을 상대로 T1은 상체가 잘 안 풀려서 게임이 힘들어지더라도 어떻게든 테디를 믿고 페이커가 파고드는, 소위 '''폭발적인 후반 한타'''를 보여주는 팀이기에 여러모로 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최악의 상성이다. 특히 요즘 매우 부진한 익수가 근래 들어 멋진 퍼포먼스를 많이 보여주는 칸나를 상대로 살아남을 수 있을지가 관건. T1 입장에서는 밴픽에 대한 준비가 미흡하기에 익수의 조커픽을 조심해야 하지만, 익수가 제정신을 찾지 않으면 조커픽만으로는 답이 없어보인다. 다만 잘 나가다가도 순간 휘청이며 하위권 팀에게 뜬금패를 당하는 일이 잦은 T1인데다 바로 전날 DRX가 KT에게 일격을 당하는 이변이 실제로 일어난 바 있으므로 방심은 금물일 것이다.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T1, redteam=SeolHaeOne Prince, d_blueban1=볼리베어, d_blueban2=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아펠리오스, d_blueban4=브라움, d_blue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volibear, p_blueban2=karma, p_blueban3=aphelios, p_blueban4=braum, p_blueban5=leona, d_redban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트페, d_redban3=칼리스타, d_redban4=케넨, d_red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sett, p_redban2=twistedFate, p_redban3=kalista, p_redban4=kennen, p_redban5=jayce, d_bluepic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니달리,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wukong, p_bluepic2=nidalee, p_bluepic3=azir, p_bluepic4=ezreal, p_bluepic5=nautilus, d_redpic1=일라오이, d_redpic2=그브, d_redpic3=에코(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자이라, p_redpic1=illaoi, p_redpic2=graves, p_redpic3=ekko, p_redpic4=ashe, p_redpic5=zyr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Infernal,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yOeH8X27lY4)]}}} || 설해원이 함정카드로 평가받는 그레이브즈를 2픽으로 뽑더니 '''3픽으로 쌩으로 일라오이를 뽑아들고 4픽에는 아예 서폿 자이라를 뽑는''' 초강수를 던졌다. 이로써 설해원은 '''전 라인 카운터를 치는 미친 조합을 완성했다.''' 그러나 설해원의 봇 듀오 애쉬와 자이라는 라인전 우위는커녕 CS 반반을 가면서 압박을 거의 넣지 못했고, 설해원이 첫 용을 챙기긴 했으나 직후에 바로 카정을 들어가던 플로리스의 그레이브즈가 순간적으로 포위당해 '''이즈리얼에게 퍼블을 주면서''' 10분까지는 애쉬-자이라 조합을 뽑은 값을 전혀 못하는 흐름이 이어진다. 전 라인에서 카운터를 맞은 T1은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하고 있었는데, 오공의 카운터인 일라오이를 든 익수가 칸나에게 솔킬을 따이며[* 일라오이의 영혼의 시험이 빗나간 것을 보고 바로 들어가서 궁 콤보로 솔로킬을 땄다.] 탑의 주도권을 아예 잃어버린다. 하지만 아직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었기에 반드시 먹어야 할 3용싸움에서 설해원이 테디에게 드래곤을 뺏기면서 꼬이더니 '''에포트의 3인궁-칸나의 4인+3인궁-페이커의 슈퍼토스가 연계되는 환상적인 입롤 한타에 대패한다.'''[* 해설진들도, 개인 중계를 하던 울프나 앰비션도 모두 입을 모아 이건 반드시 먹어야 한다고 했던 용임에도 설해원이 대패했다.] 이후 설해원은 맵 곳곳에서 잘려버리기 시작한다. 물론 설해원 역시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받아치는 구도가 이어지긴 했으나, 바론 앞에서 미키가 궁도 못 쓰고 페이커에게 사라지는 대참사가 나오며 T1이 플로리스-시크릿마저 자르고 바론을 취했다. 이미 너무 심하게 벌어진 격차 때문에 테디가 플로리스를 포킹으로만 솔킬 내버릴 정도로 벌어진 경기가 되어서 설해원이 T1을 막지 못하고 게임이 끝난다. 설해원은 전 라인에서 카운터를 잡고도 전 라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미드를 제외하고는 강력한 압박을 준 것도 아니며, 그마저도 초반만 그랬고 후반에 모든 빛이 사라졌다. 특히 아지르 상대로 매우 좋은 에코를 들고 처참한 플레이를 보여준 미키와 라인전을 이기지 못하며 망해버린 애쉬와 숙련도 0 자이라는 왜 뽑은 건지 이해조차 가지 않는 플레이가 연발했다. T1은 전 라인에서 큰 체급차를 보여주며 --유일하게 노잼이라고 말한 주주님을 제외하면-- 쉽게 승리를 가져갔다. 무엇보다도 솔로킬에 한타에 스플릿까지 칸나의 대활약이 빛을 발한 부분.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SeolHaeOne Prince, redteam=T1, d_blueban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누누와 윌럼프, d_blueban3=이즈리얼, d_blueban4=케넨, d_blue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sett, p_blueban2=nunuWillump, p_blueban3=ezreal, p_blueban4=kennen, p_blueban5=jayce, d_redban1=볼리베어, d_redban2=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3=카르마, d_redban4=쓰레쉬, d_redban5=브라움, p_redban1=volibear, p_redban2=twistedFate, p_redban3=karma, p_redban4=thresh, p_redban5=braum, d_bluepic1=일라오이, d_bluepic2=트런들,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탐 켄치, p_bluepic1=illaoi, p_bluepic2=trundle, p_bluepic3=leblanc,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ahmKench, d_redpic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리산드라,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wukong, p_redpic2=olaf, p_redpic3=lissandra, p_redpic4=kalista, p_redpic5=nautilus)] ||<:> [[리그 오브 레전드/드래곤|{{{#FFF '''드래곤'''}}}]]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Cloud, dragon2=Mountain, dragon3=Ocean,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Ucc522h8VF0)]}}} || >강승현: '''아... 촉수가 크라켄이 아니라 오징어였어요.''' >--성승헌: 만 원에 세 마리.-- 설해원이 누누를 밴하며[* 요즘 상위권에서 미드 누누가 꽤 핫한데, 페이커가 미드 누누를 집중 연습한데다가 승률도 준수해서 밴을 한 모양이다. 정글 누누도 나름 성능이 괜찮은 편이라 정글-미드 스왑도 가능하다.] 이번에도 일라오이를 가져갔고, T1은 르블랑 상대로 괜찮은 리산드라와 오공을 들며 T1과 설해원 모두 괜찮은 균형의 조합을 만든다. 다만 설해원이 살짝 이니시가 부족해서 굴리지 못하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조합. 게임 시작부터 르블랑을 밀어 주겠다는 듯 설해원이 미드를 집중 공략하며 2렙에 플+귀환을 강제하게 한다. 계속 판 결과 결국 미드에서 성과를 올리며 페이커의 데스가 적립된다. 정글링을 포기하고 르블랑의 숨길을 만들어준 트런들이 완전히 거지로 출발하게 된 반면, 올라프는 정글을 다 먹으면서 일시적으로는 리산드라보다도 CS가 더 많을 정도로 무럭무럭 성장한다. 리산드라가 집요한 견제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1데스 외에는 손해를 보지 않고 포탑 골드를 뜯어먹는 등 미드 차이가 발생하지 않은 반면, 올라프는 트런들보다 먼저 6렙을 찍고 리산드라와 함께 손잡고 상대방 정글로 들어가 트런들을 죽여버렸다. 미키가 그나마 블루를 사수했지만 당연히 먹어야 했던 블루를 겨우 먹은 것만으로도 손해. 정글 차이로 시작된 스노우볼이 계속 굴러가면서 스스로 위축된 플로리스가 강타 실수까지 저지르며 전령도 스틸당하는 등, 미드 정글에서 무조건 이득을 봐야 했던 설해원이 큰 손해를 보게 되었다. 익수의 좋은 플레이로 칸나를 잡아내는 데 성공했으나 르블랑이 탑으로 텔포를 탄 사이에 커즈가 풀어버린 전령으로 미드 포탑이 붕괴 직전까지 몰렸고, 급해진 미키와 플로리스가 탑을 찔렀는데 칸나가 1:3에서 미키를 데려가는 슈퍼플레이를 선보이며 큰 공백이 발생하게 된다. 페이커가 미드 타워를 마무리했고, 커즈는 대각선의 법칙을 충실히 지키며 2용을 확보했다. 설해원이 승리를 위해 반드시 가져가야 했던 초반 드래곤 2개가 모조리 넘어간 것만으로도 엄청나게 불리해졌고, 바로 다음 상황에서 르블랑이 페이커 - 커즈 듀오에게 또 끊기면서 023 르블랑이 되어버리며 그냥 게임이 터졌다. 이후 게임은 T1이 아주 무난하게 운영이면 운영, 한타면 한타 설해원을 찍어누르면서 목을 졸랐다. 최후의 3용싸움을 하게 되는데, 미키가 스틸 각도 아닌데 용한테 '''E+W+Q''' 박고 페이커한테 물려 죽는 대참사가 나오며 T1이 플로리스를 제외하고 나머지를 전부 잡아내며 바론을 챙긴다. 그대로 스플릿 싸움을 하던 익수를 잡아내고 바텀 억제기 포탑을 지키러 오던 설해원 4명을 기둥이 있는데도 그냥 뛰면서 딜을 꽂는 테디의 폭딜+페이커의 패시브로만 전부 잘라내며 게임을 끝낸다. === 총평 === 예상대로의 경기 결과였고, 경기 내용은 예상보다 더 격차가 심했다. 탑부터 서폿까지 모든 라인에서 T1의 체급에 밀려버렸다고 할 수 있다. 특히 바텀은 두 경기 모두 잠수를 타버리며 말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설해원은 매우 심각하다. 1세트는 전 라인 주도권을 잡는 미친 밴픽을 해놓고도 처참하게 졌으며, 2세트는 정글의 희생으로 르블랑을 살려보려는 운영을 가져왔으나 페이커를 완전히 망가뜨리지 못하고 되려 플로리스만 망했고, 플로리스가 깔아준 판에서 줄을 타기는커녕 줄에 오르기도 전에 미키가 떨어져버리며 르블랑이 아무것도 못하고 패배했다. 샌드박스가 살아난 시점에서 한화생명과 손잡고 최하위권을 굳히는 모양새. 긍정적으로는 익수의 폼이 나름 나쁘지는 않았으나, 이는 오공의 카운터 픽이자 자신의 전매 특허 픽 일라오이였기에[* 해설진과 시청자들의 반응도 선픽 일라오이에 후픽으로 오공이 나온 건 스스로 카운터를 맞는 밴픽이라고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오공은 상대적으로 진입하는 챔피언이라면 일라오이는 들어오는 걸 받아내는데 최적화 되어 있고 오공의 분신이 오히려 일라오이 궁극기의 촉수를 하나 더 뽑아내기 때문. 강승현 해설도 이를 지적하며 오공과 일라오이의 라인전 구도에서 오공이 초반에 버티는데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 검증이 필요하며, 남은 모든 라인은 스프링에 비해 고루 폼이 저하되었다. 반대로 T1은 1, 2세트 내내 위기 없이 순탄하게 전 경기를 지배해나가며 승리를 거뒀다. 특히 1, 2세트 모두 칸나가 미쳐 날뛰었고 2세트에서 플로리스가 희생함으로써 페이커가 집요하게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커즈가 나중에 갚아주겠다며 길게 보면서 정글 차이를 계속 내면서 POG까지 먹을 정도로 상대를 휘저으며 멤버 간의 균형도 잘 맞는 것을 보여주었다. T1이 예전 시즌들과 다른 점이 있다면, 칸나의 포텐셜이 폭발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이며 탑 위주의 플레이가 가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페이커는 준수하긴 하지만 전성기 시절에 비하면 폭발력이 확연히 떨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테디 역시 보루 역할로서 크게 활약을 하는 모습이 많지 않은 상황인데, 칸나가 T1의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주기 시작하며 상위권 경쟁에 매우 큰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이다. 특히 매우 고무적인 것은 페이커와 테디의 극후반 턴까지 가지 않는 제일 큰 이유가 칸나라는 것. 칸나가 중요 싸움에서 적재적소 활약하니 테디 믿고 후반 가자는 T1 특유의 눕기 스타일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여담으로 이미 LCK 전체 솔로킬수 1위였던 칸나는 이 경기에서도 3회를 추가하며 총 17세트 동안 무려 '''14회'''라는 숫자를 쌓았다.[* 같은 7월 9일 기준, LPL에서 탑은 물론이고 모든 포지션을 포함해서 가장 솔로킬이 많은 더샤이가 23세트 15회다. 차이점이 있다면 더샤이는 평균 킬이 높은 대신 KDA가 하위권에 평균 데스가 상위권인데 반해, 칸나는 현재 KDA와 평균 킬이 1등이고 평균 데스도 가장 적다.] 이대로 가면 서머 1라운드가 채 끝나기도 전에 스프링 솔로킬 최고 횟수인 [[장하권|너구리]]와 [[정지훈(2001)|쵸비]]의 18회를 넘을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미드 [[누누와 윌럼프|누럼프]]를 못해서인지~~ 두 세트 모두 노잼을 외치는 모습을 보여준 페이커가 볼거리였다. == 34경기 DWG 2 : 0 AF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4경기[br](2020. 07. 09.)}}}''' || ||<-3> '''[[DAMWON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DAMWON Gaming}}}]]''' ||<|2> '''2''' ||<|2> 0 ||<-3> '''[[Afreeca Freecs/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Afreeca Freecs}}}]]''' || || ○ || ○ || - || × || × || - || ||<-3> '''6승 1패''' ||<-2> '''{{{#white 결과}}}''' ||<-3> 4승 3패 || ||<-2>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4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2> '''[[김건부]][br](Canyon)'''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iHB-K1OEk4Q)]}}} || DRX-담원 양강 체제가 공고해질지, 아니면 플옵권 순위 경쟁이 혼전 양상으로 갈지가 걸린 매치. 담원은 이 경기 후 DRX전이라는, 사실상 최강자의 자리를 둔 매치가 기다리고 있는 만큼 이 경기도 확실하게 잡고 DRX와의 일전을 준비하고 싶을 것이다. 게다가 DRX가 KT전에서 넘어져 승패는 같으나 승점 관리가 더 잘 되어 있는 만큼, 이번 매치를 통해 확실한 1위에 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대로 아프리카는 3주차 기준 3위로 제법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이 때까지 쌓은 승리는 중위권 이하의 약팀만을 상대로 거두었고 강팀을 상대로는 이겨본 적이 없으니 이 경기를 잡아서 패권 경쟁을 할 만한 팀이라는 걸 증명하고 싶을 것이다. 탑, 바텀은 양 쪽 모두 백중세라고 한다면 관전 포인트는 정글-미드. 표식-쵸비와 더불어 절정의 기량을 자랑하는 캐니언-쇼메이커를 상대로 스피릿-플라이가 얼마나 잘 해 주느냐가 승패를 가를 가능성이 크다. 스피릿-플라이보다도 분명히 체급상 윗줄이라고 할 만한 커즈/엘림-페이커와 클리드-Bdd도 캐니언-쇼메이커한테 라인전부터 오브젝트 운영과 교전 설계까지 밀렸고, 그나마 GEN의 경우에는 팀 전체적인 후반 운영과 너구리의 쓰로잉이 시너지를 일으켜 역전에 성공했는데, 그래도 이전 게임에서 플라이가 드디어 하늘로 날아올랐다는 찬사를 받을 정도로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었기에, 이 폼을 이 경기까지 유지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DAMWON Gaming, redteam=Afreeca Freecs, d_blueban1=칼리스타, d_blueban2=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볼리베어, d_blueban4=모데카이저, d_blueban5=갈리오, p_blueban1=kalista, p_blueban2=orianna, p_blueban3=volibear, p_blueban4=mordekaiser, p_blueban5=galio, d_redban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판테온(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이즈리얼, d_redban4=트런들, d_redban5=니달리, p_redban1=jayce, p_redban2=pantheon, p_redban3=ezreal, p_redban4=trundle, p_redban5=nidalee, d_bluepic1=카밀, d_bluepic2=리 신, d_bluepic3=트페, d_bluepic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camille, p_bluepic2=leeSin, p_bluepic3=twistedFate, p_bluepic4=varus, p_bluepic5=sett, d_redpic1=레넥톤, d_red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renekton, p_redpic2=olaf, p_redpic3=karma, p_redpic4=aphelios,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c5NzEbdQTW0)]}}} || 담원은 트페 선픽에 바루스-세트, 아프리카는 아펠-노틸에 올라프로 비교적 무난한 1페이즈 밴픽이 이뤄졌고, 카르마가 2페이즈까지 살자 아프리카가 이를 뺏어온다. 이에 담원이 리 신-카밀로 일점사에 특화된 화끈한 스노우볼 조합을 완성하자 아프리카도 레넥톤을 막픽으로 선택해 칼 대 칼의 진검승부 구도가 완성되었다. 시작은 아프리카가 좋았다. 베릴이 선2렙 맞다이각을 노리고 득달같이 달려들었으나 아슬아슬하게 아프리카도 2렙을 찍으며 한 끗 차이로 살아돌아가는 사이 오히려 베릴이 전사, 연달아 포션을 먹고 회복을 끝낸 아펠이 돌아와 바루스까지 잡으며 공짜로 2킬을 확보했고, 그대로 첫 용까지 손쉽게 챙겨왔다. 그러나 10분 경 아프리카의 설계에서 시작된 미드 교전을 너구리가 이미 예측했다는 듯 탑 쪽이 아니라 미드 1자 로밍으로 역갱을 치는 판단[*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밝혀진 바로는 카밀의 역갱은 너구리 자신이 내린 판단이었다.]으로 반격에 성공해 3:1 교환을 끌어낸다. 연달아 탑에서 기인이 칼을 뽑으며 시작된 전투에서도 오히려 담원의 합류가 한 템포 빨리 이뤄지며 3대0 교환이 나와버렸다. 여기까지 4-0-1을 찍은 리 신은 괴물이 된 가운데 2번째 용을 먹은 직후 바텀에서 일어난 4대4 한타에서 먼저 물린 세트가 안면강타로 아펠리오스를 끌어당기고 강펀치로 한 턴을 버틴 뒤, 누킹딜을 맞아 딸피가 된 아펠리오스를 플-대미장식으로 마무리하고[* 리 신의 임팩트가 압도적이라 묻히는 감이 있지만 이 한타는 여기서 이미 끝나 있던 것이나 다름 없다. 모든 걸 쏟아부어[* 닻줄 견인과 노틸의 패시브, 폭뢰까지 한꺼번에 들어갔다.] 세트를 노렸지만 그 세트가 역으로 핵심 딜러인 아펠을 데려가버렸으니, 그 다음은 상태가 온전한 리 신과 트페가 합류한 담원이 잔당을 쓸어담는 그림밖에 남지 않는 것.] 나머지 3대3 구도에서 리 신이 앞장서서 남은 팀원들을 진두 지휘하며 2킬을 추가, 3대1 교환으로 또 다시 담원이 대승을 거두면서 '''사실상 게임이 끝나버렸다.''' 3번째 용을 앞두고 시야를 잡으려던 올라프가 리 신에게 물려 죽은 뒤로 아프리카는 한타도, 사이드 운영도 답이 없는 상황에 몰려 오로지 아펠 엔딩 하나만 보며 드러눕기에 들어갔으나, 25분 경 바론 앞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담원이 일심동체가 된 듯 아펠의 딜 각이 나올락 말락한 거리에서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는 차륜전으로 노틸러스-레넥톤을 잘라낸 뒤 아펠리오스의 숨통을 끊어버리며 한타 대승을 거두고 바론을 확보한다. 그리고 이렇게 얻어온 바론 버프로 아프리카의 3억제기를 돌려깎아낸 뒤 쌍둥이 포탑 앞에서 캐니언의 인섹킥-베릴의 대미등장 콤보로 아펠을 순삭하고 아프리카의 마지막 저항을 짓밟아버리며 1세트를 선취한다. 캐니언이 솔랭 대리 기사 리 신마냥 파멸적인 캐리력을 보여주었다. 그걸 뒷받침해준 너구리-쇼메이커의 미친 폼은 덤. 사실상 올시즌 원탑급의 쇼메이커에 다시 작년 서머 시즌으로 폼이 돌아왔음을 선언한 캐니언, 안정적인 너구리가 어디까지 캐리쇼를 할 수 있는지 보여준 경기다. 특히 너구리가 기존 예상과는 달리 기인보다 발빠른 로밍을 보여주면서 사실상 약점이 없어진 담원의 상체가 어떤 느낌인지 오한이 서리는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깨알같은 고스트의 "바스 조타~"는 덤~~ 아프리카가 초반에 미스틱이 담원의 고스트와 베릴을 바텀에서 잘 받아치며 2킬로 시작했음에도, '''상체 차이'''를 뼈저리게 느꼈다. 0:2로 시작된 경기가 경기 종료 시점에는 18000골드 차이의 게임으로 벌어졌는데, 그럴듯해 보였던 판단이 너구리의 변칙적인 미드 로밍, 그리고 담원의 미칠 듯한 전투력에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으며 망하는 구도만 연거푸 나온지라 피드백 할 만한 거리도 없는 수준이었다.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Afreeca Freecs, redteam=DAMWON Gaming, d_blueban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바드(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카밀, d_blue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sett, p_blueban2=varus, p_blueban3=bard, p_blueban4=camille, p_blueban5=jayce, d_redban1=칼리스타, d_redban2=볼리베어, d_redban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갈리오, p_redban1=kalista, p_redban2=volibear, p_redban3=orianna, p_redban4=wukong, p_redban5=galio, d_bluepic1=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트런들, d_bluepic3=말자하,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탐 켄치, p_bluepic1=aatrox, p_bluepic2=trundle, p_bluepic3=malzahar, p_bluepic4=ezreal, p_bluepic5=tahmKench, d_redpic1=레넥톤, d_redpic2=니달리, d_redpic3=트페,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renekton, p_redpic2=nidalee, p_redpic3=twistedFate, p_redpic4=aphelios,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Cloud, dragon2=Ocean, dragon3=,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IsA3k8Yj-cs)]}}} || >김동준: '''지금 정글 레벨 5렙 차... 진짜 오 마이 갓인데요...''' >강승현: '''인간미 하나 느껴지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 >성승헌: '''마치 정글 대관식을 하는 듯한 캐니언의 존재감이군요!''' 이즈-켄치-트런들과 트페-니달리-아펠을 나눠먹는 등 비교적 평범한 밴픽이 이어지는 듯하다가 아프리카가 막픽으로 '''말자하'''[* 밴픽 과정에서 강퀴가 아프리카의 이 선택을 보고 '''"별로 좋은 선택이 아닌 거 같다."'''라고 말했을 정도로 말자하는 트페 상대로 썩 좋은 카드는 아니다. 물론 이론적으로는 우월한 라인 푸쉬력을 바탕으로 트페의 로밍력을 억제하고, 궁극기에 달린 제압이라는 하드 CC기를 이용해 트페에게 지속적으로 갱 압박을 넣으며 말자하가 트페를 상대로 카운터를 칠 수 있는 여지는 있다. 하지만 결정적으로 말자하의 우월한 푸쉬력은 '''공허충'''의 위력에서 나오는데, 트페는 짧은 쿨타임의 Q와 W 스킬을 바탕으로 말자하의 공허충을 무력화시키며 실전에서는 실력차가 나지 않고서야 말자하가 트페를 상대로 라인 압박을 넣는 구도는 잘 나오지 않는다. 거기에 트페의 패시브로 공허충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골드를 뽑아먹힌다는 리스크는 덤. 뿐만 아니라 말자하의 결정적인 단점인 '''캐리력이 전무'''하다는 단점은 버프 이후 어느 정도의 캐리력까지 탑재한 트페를 상대하기 더욱 어렵게 만든다. 물론 그렇다고 트페가 말자하를 상대로 막 좋은 상성은 또 아니고(말자하의 패시브 때문에 라인전에서 갱킹이나 솔킬 압박을 쉽게 넣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반반 성장 했을 시 중반 이후 트페를 상대로 사이드 주도권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몇 안 되는 AP 챔피언 중 하나가 말자하이다.) 그냥 서로가 서로를 껄끄러워하는 상성이라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다만 이것은 솔랭 한정이고, 말자하와 트페의 구도가 대회와 같은 팀게임의 구도로 넘어간다면 말자하의 또 다른 단점인 '''궁이 부재할 시 다이브에 매우 취약'''하다는 단점이 부각되어 솔랭보다 말자하 쪽이 더욱 리스크를 크게 짊어지게 된다. 이러나 저러나 아프리카가 트페를 상대로 준비한 카드인 말자하는 그렇게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는 것.]를 뽑는 강수를 뒀고, 이에 담원도 전 판 기인이 실패한 레넥톤을 막픽으로 골라 스노우볼에 목숨을 거는 조합을 완성한다. 너구리가 극초반 라인전 우위를 살려 기인에게 강하게 압박을 넣자 스피릿이 이를 커버하기 위해 탑에 얼굴을 비췄고, 그대로 블루 쪽에서 정글링을 하다가 탑 쪽을 다시 봐주러 가던 순간 탑 라인 삼거리 부쉬에서 얼굴을 들이민 캐니언에게 퍼블을 내준다.[* 상당히 심각한 플레이 미스였는데, 니달리의 창을 2연발로 맞은 것도 모자라 창에 맞은 뒤 '''니달리가 W로 도약까지 한 뒤에야''' 급하게 점멸을 쓰고 이어지는 3번째 창까지 맞아 죽는 심각한 미스를 선보였다.] 연이어 탑 다이브로 트런들을 잘라낸 뒤 말자하 텔이 도착하기 직전 빠져나가고, 트페가 탑에 궁을 써서 아트를 잡은 뒤 아예 '''탑 솔로킬'''까지 나오는 등 게임이 초장부터 터져나가기 시작한다. 아프리카도 곧바로 바텀을 탑으로 돌려 레넥톤을 잡으며 드디어 첫 킬을 올리고, 기세를 올린 담원이 첫 전령을 가져온 뒤 10분 만에 9시 방면 정글을 장악하며 트런들을 잡은 뒤 미드 1차의 이즈-켄치에게게 다이브를 시도하는 것도 이즈를 내준 뒤 말자하의 합류로 니달리-레오나를 잡는 등 조금씩 반격을 해보았으나, 그 사이 부활한 레넥톤이 탑을 두들기며 포블을 따고, 뒤늦게 첫 용을 챙긴 담원 본대가 전령으로 미드 1차까지 밀어내는 등 스노우볼을 가파르게 굴려가기 시작한다. 두 번째 용이 나오기 직전 이즈리얼이 미드 2차에서 다이브를 당해 죽는 등 추가 실점을 내준 아프리카는 개의치 않고 2번째 용 한타로 승부수를 던졌고 기인이 고스트의 아펠에게 풀콤을 먹여 폭살하는 등 분전했으나, 역시나 극심한 화력 차이에 상체 3인방이 차례로 전사하며 킬 스코어는 10:4, 글로벌 골드는 1만 차이 가까이 벌어지며 사실상 게임이 대폭발해버렸다. 그리고 이어지는 미드 한타에서 아프리카가 5:0 교환으로 전멸하면서 이 한타가 마지막 저항이 되었고, 담원이 그대로 미드 고속도로를 뚫어버리며 22분 만에 게임을 끝장낸다. '''역대급 정글 차이가 나온 경기.''' 18분경 스피릿의 트런들은 8렙인 와중에 캐니언의 니달리는 12렙일 정도로 격차가 벌어져 있었으며, 끝 무렵에는 5레벨 차이까지 벌어졌다. 심지어 얼마나 파밍을 하지 못했는지 같은 팀 서포터 벤의 탐 켄치는 당시 10렙이었다. 결국 게임이 끝나는 시점에서 트런들은 9렙, 니달리는 14렙으로 5렙 차이가 유지된 채 게임이 끝나고 말았다. CS 차이는 2배가 넘었다. 이득을 보면 정글 격차를 벌리기 쉬운 니달리+주도권 없는 아프리카의 탑 미드 픽+망한 후 바텀에서 갱이라도 하려다가 시간만 날려먹은 트런들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한 참담한 결과물. 정말 오랜만에 LCK에 얼굴을 비춘 말자하는 결국 카운터픽으로 뽑은 의미도 없어졌다. 경기 후 캐니언의 인터뷰에 따르면 상대였던 쇼메이커는 오히려 공허충에게서 트페의 패시브 골드를 뽑아낼 생각에 즐거웠다고 한다.[* 말자하가 과거 전성기를 구가하던 시절과 달리 현재는 공허충이 너프된 버전이라 미니언보다도 약한 상황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라인 클리어도 안 되는데 트페의 패시브로 인해 골드를 퍼다준 최악의 밴픽이 되어버렸다.] 라인 선푸쉬를 잡으며 트페의 로밍을 억제하고 시간을 벌며 성장을 도모할 의도였겠지만, 애초에 정글 간의 균형이 무너진 시점에서 말자하가 선푸쉬를 잡는 건 불가능했기에 실패한 밴픽으로 남게 되었다. === 총평 === 5승 라인과 4승 라인의 대결이라기에는 믿기지 않는 힘의 차이를 보여주며 담원이 그냥 아프리카를 압살했다. 두 세트 각각 28분 59초, 22분 46초로 30분도 걸리지 않고 게임이 끝났다.[* 특히 22분 46초가 걸린 경기까지 포함 시 현재 담원은 서머 평균 경기 시간 28분 43초에 게임당 킬도 16.1킬로 둘 다 1등이다. 데스는 8.2데스로 7.9데스의 T1보다 약간 더 높아 2등.] 아프리카는 상체가 약한 팀이 서부 리그에서 선전할 수 없음을 보여주듯, 너구리-캐니언-쇼메이커 라인에게 그야말로 압도적인 상체 차이로 패배하고 말았다. 이 경기 결과로 인해 담원이 다음 경기 상대인 DRX를 2위로 밀어내고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 또 다시 2:0 승리를 거두며 득실까지 확실하게 챙긴 것은 덤. 담원은 기존 캐리롤인 너구리와 쇼메이커는 물론 폼이 회복된 베릴이 좋은 이니시를 보여주는 가운데, 이전 경기부터 조짐이 보이던 캐니언이 말 그대로 미쳐 날뛰며 단독 POG를 가져가는 등 이번 경기의 승리를 견인했다. --[[그랜드 캐니언]]-- 막말로 오늘 고스트가 행복롤을 하면서 뉴클리어가 대신 나왔어도 아무 문제가 없을 만큼의 실력 차이를 보였다. 스프링 시즌과 MSC에서 담원이 이번 서머 시즌과 달리 부진했던 원인은 바텀 문제보다 탑과 미드를 조율하는 정글과 서폿의 기량 불안정이었는데, 이 문제가 해결되자 작년 서머 시즌보다도 더한 파괴력이 뿜어져 나오고 있다. 정글 캐리에 가려졌지만 쇼메이커의 트페는 몇 경기 나오지 않았는데도 필밴해야겠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본인의 숙련도나 담원의 플레이 스타일과 궁합이 너무 좋다. 아칼리, 코르키, 조이, 신드라에 이어서 상대팀들에게는 경계 적신호가 들어왔다. 아프리카는 기인도 너구리보다 기량이 크게 밀리는 모습이 나왔는데 정글 차이는 더더욱 심각했다. 정글 차이는 눈에 띄고, 미드 차이도 드러나는 것보다 훨씬 컸다. 쇼메이커는 플라이에게 라인전을 밀릴 리가 없다고 판단해서 대놓고 트페를 먼저 가져가며 정글 차이에 힘을 크게 실어주었다. 그나마도 1세트에는 오리아나, 갈리오를 밴하며 밴픽적으로는 트페를 신경써주었지만, 2세트에는 합류에 강점이 있는 갈리오만 밴하며 '딱히 미드 신경 안 써도 트페로 안 질 거 같은데?'라는 느낌의 밴픽을 보여주었다. 아프리카는 안 그래도 실력 차이가 예상되는 마당에 밴픽마저도 특히 2세트가 좋지 않았다. 아트록스 - 말자하 - 이즈리얼로 3라인이 모두 시간이 필요한데, 스피릿에게 트런들 쥐어주고 잘 버텨보라는 건 사실 말이 안 된다. 아프리카가 지난 시즌 젠지에게 퍼펙트 게임으로 패배할 때, 딱 이런 밴픽으로 졌는데 결국 이런 일이 또 벌어지고 말았다. 아프리카는 밴픽이나 교전의 설계에서도 밀렸지만 결정적으로 운영에서 밀렸는데 아프리카는 한 수를 던졌을 때에 실패를 해버리는 순간 다른 라인에서 이득을 얻어내는 일이 없이 순식간에 밀리는 양상을 보였다. 반대로 담원은 한 쪽에서 교전을 설계하고 다른 쪽에서는 라인-오브젝트를 확실하게 챙겨가며 교전에서 실패하더라도 반반이고 이기면 압도적인 이득이라는 양자택일을 아프리카에게 꾸준히 강요하면서 아프리카가 별다른 저항도 해보지 못하고 무너지게 만들었다.[* 대표적인 장면들이 오늘 1~2세트 내내 나왔던 1차, 2차 타워 뒤에서 상대방을 노리는 담원의 다이브. 쇼메이커, 베릴, 캐니언이 무리할 정도로 다이브를 감행해서 상대방과 1:2 교환으로 손해를 보았음에도 결과적으로는 손해가 아니었다. 이 교전을 설계하는 동안 너구리와 고스트가 비어 있는 라인을 혼자서 먹으며 성장을 가속화했기 때문. 아프리카는 오늘 경기 내내 담원의 운영에 휩쓸려버렸다.] 오늘은 기인이 아니라 미스틱이 순수 고통 롤을 맛보았다. 1세트 초반에 슈퍼 플레이로 흐름을 가져오고, 불리한 상황마다 어떻게든 딜을 넣어주었다. 하지만 결국 미스틱만 잡으면 되는 상황에서 밀고 들어오는 담원의 파괴력을 이겨낼 수가 없었다. --WE 시절이 떠올랐을 듯...-- == 35경기 DYN 0 : 2 GEN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5경기[br](2020. 07. 10.)}}}''' || ||<-3> '''[[Team Dynamics|{{{#ffffff Team Dynamics}}}]]''' ||<|2> 0 ||<|2> '''2''' ||<-3> '''[[Gen.G/리그 오브 레전드|{{{#aa8a00 Gen.G}}}]]''' || || × || × || - || ○ || ○ || - || ||<-3> 3승 4패 ||<-2> '''{{{#white 결과}}}''' ||<-3> '''5승 2패''' || ||<-2>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5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 '''[[곽보성]][br](Bdd)''' || '''[[박재혁(1998)|박재혁]][br](Ruler)'''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VSkzejg8xls)]}}} || 샌드박스의 고난의 5연전에 버금 가는 또 다른 불운의 대진으로 꼽히는 다이나믹스의 지옥의 강행군 5연전, 그 첫 경기이다. DRX에게 체급 차이로 박살나고 샌드박스에게 불의의 일격을 맞으며 2연패를 당하여 분위기가 많이 침체된 상황에서 2라운드 시작까지 합쳐 '''젠지-T1-담원-DRX-젠지''' 순으로 싸우게 되는 말 그대로 지옥길과 같은 일정을 맞이하게 되어 암울한 상황이 되었다. 다이나믹스는 DRX와의 1경기에서 선전했던 모습 이상의 경기력을 보여주어야 하며 상위권과의 대결의 시작인 젠지전에서 무기력하게 패배한다면 분위기에 쓸려 7연패로 빠질 가능성이 높기에 최대한 사려야 할 필요가 있다. 순위표상 가깝게 붙어 있는 팀 간의 경기이므로 다이나믹스가 2:0으로 젠지를 꺾는다면, 다이나믹스가 4위로 올라서고 젠지가 2020 시즌 들어서 처음으로 동부 리그로 내려가게 된다. 다이나믹스에게도 동기부여가 강한 경기. 젠지 입장에서도 T1에게 1세트 충격적인 역전패, 정글의 멘탈이 나가 미드와 콜도 나누지 않은 듯한 도박수 플레이로 자멸하면서 눕다가 누운 채로 맞고 끝난 2세트의 충격을 수습할 필요가 있다. 1세트는 평소의 젠지보다 덜 공격적이었으며[* 다른 건 그렇다 쳐도 최소한 바론 먹은 T1을 다른 팀 상대였다면 더 추격해 보았을 것이란 의견이 많다.] 2세트는 스프링 시즌 2라운드 중후반이 생각나는 모습이었다. 다시금 서머 시즌 자신들의 승리 공식을 선보이며 승리하고 싶겠지만, 현재 1, 2위와 득실차가 적지 않기에 이번주차 2승 +3~4 득실을 노려야 하는 만큼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된다. 선수 개개인에게도 많은 의미가 있는 매치업으로, 특히 다이나믹스 쪽에 많은 동기부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작년 젠지 소속이었던 쿠잔과 리치는 시즌 시작 전부터 "꼭 젠지를 만나고 싶다"라고 공공연히 말할 만큼 해당 경기의 승리를 바라고 있으며, 덕담 역시 솔랭에서 다소 분쟁이 있었던 클리드와의 악연이 프로 무대에서도 이어지게 된다. 이들이 과연 젠지를 상대로 제 몫을 해줄 것인가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Team Dynamics, redteam=Gen.G, d_blueban1=칼리스타, d_blueban2=이즈리얼, d_blue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트페, d_blueban5=아지르, p_blueban1=kalista, p_blueban2=ezreal, p_blueban3=ashe, p_blueban4=twistedFate, p_blueban5=azir, d_redban1=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볼리베어, d_red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varus, p_redban2=volibear, p_redban3=senna, p_redban4=lucian, p_redban5=leblanc, d_bluepic1=케넨, d_bluepic2=트런들, d_bluepic3=갈리오,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kennen, p_bluepic2=trundle, p_bluepic3=galio,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sett, d_redpic1=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리 신, d_red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미스 포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karma, p_redpic2=leeSin, p_redpic3=zoe, p_redpic4=missFortune, p_redpic5=leon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Cloud, dragonsoul=Cloud)]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E4hmb7LjMA)]}}} || 최근 룰러의 시그니처로 떠오른 애쉬를 포함해 원딜 5밴이 이뤄진 뒤 다이나믹스가 아펠에 세트-트런들, 젠지가 카르마-미포에 리 신 등 1페이즈에는 나올 만한 픽들이 나왔다. 미드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양 팀은 작정하고 미드를 잘라냈고, 젠지가 조이를 선픽하자 다이나믹스가 갈리오-케넨으로 든든하게 국밥을 들이킨다. 젠지는 카르마를 탑으로 돌리며 막픽 레오나를 선택해, CC기를 다수 보유해 한타를 바라보는 다이나믹스 vs 한타도 나쁘지 않지만 상대적으로 스노우볼을 굴리는 것에 더욱 방점이 찍힌 젠지의 구도가 되었다. 트런들이 역버프를 선택하고 덕담-구거가 바텀을 압박해 들어가며 다이나믹스가 봇 갱을 설계하던 찰나, 뜬금없이 미드에서 '''3렙 솔킬'''이 나오며 젠지가 퍼블을 얻어낸다. 다이나믹스도 곧장 바텀 갱으로 레오나를 잘라내는 데 성공해 킬 스코어를 맞춰줬으나, 이 주도권을 미드 커버를 위해 쓰느라 추가 이득을 얻어내지 못했고 오히려 6분대 미드 갱으로 또 다시 갈리오가 전사한다. 연이어 용 앞 강가에서 정글 일기토가 벌어져 아슬아슬하게 클리드가 승리한다. 다이나믹스도 갈리오 궁과 세트 점멸을 활용해 기어이 클리드를 잡아내긴 했지만 결국 첫 용은 정비가 먼저 끝난 젠지의 몫이 된다. 결국 구거의 미드 커버로 템 차이가 벌어진 가운데 바텀 6렙 맞다이에서도 아펠리오스만 전사하는 구도가 나왔고, 연이어 전령을 챙겨온 젠지가 조이까지 동원해 바텀 다이브를 노렸으나 다이나믹스도 갈리오의 합류로 포탑 방패만 나가는 선에서 막아내며 오히려 탑에서 트런들의 다이브 갱으로 카르마를 자르는 등 만회하는 점수를 만든다. 이에 젠지는 대놓고 바텀에 알박기를 시전해 시야를 완전히 장악했고, 2번째 용 앞 대치전에서도 세트를 폭살하고 용을 잡아낸 뒤 빠져나간다. 이에 다이나믹스도 악착같이 달라붙어 한타를 노렸으나 젠지도 치고 빠지기를 반복하며 트런들만 잘라낸 뒤 빠져나갔고 그 사이 미스 포츈이 바텀 포블을 내면서 일방적인 이득을 챙겨간다. 이후 2번째 전령까지 챙겨온 젠지가 3번째 용 앞에서 주도권을 잡으려던 찰나, 미드에서 다소 과도하게 앞에 나와 파밍하던 룰러가 트런들-세트-아펠에게 노출되어 소환사 주문이 모두 빠지면서 오히려 다이나믹스가 용 앞에 자리를 잡는다. 그러나 이어지는 한타에서는 벽 너머에서 조이에게 지속적으로 포킹을 허용하는 구도가 나오며 다이나믹스가 패퇴했고, 리치가 순간적으로 좋은 궁 각을 봐서 카르마-미포를 잘라내긴 했으나 후속 교전에서 다이나믹스는 전멸, 5:2 교환에 칼3용까지 젠지가 가져오며 게임이 거의 터지는 구도가 되었다. 그런데 곧바로 용 앞 강가에서 시야를 잡던 카르마를 다이나믹스가 순간적으로 잘라내고, 연이어 바론 앞에서도 리치의 뒤텔이 제대로 먹혀들어 다시 한 번 룰러가 전사하는 등 다이나믹스도 매섭게 반격했다. 하지만 4번째 용을 앞에 둔 대치전에서는 너무 노골적으로 미포를 노리다가 젠지의 유기적인 대응에 막혀 우수수 딸피를 남긴 채 도망쳤고, 젠지가 칼4용에 바람 용 영혼을 획득한다. 26분 경, 미드 라인 오른쪽 부쉬에서 매복하던 클리드를 다이나믹스가 눈치채지 못하면서 라인으로 대치하러 나온 아펠리오스가 배달되어 폭사, 그대로 젠지가 바론을 가져온다. 그리고 이 바론 버프를 동반한 돌려깎기 과정에서 이번에는 클리드가 대놓고 인섹 킥으로 아펠리오스를 배달하며 이니시를 열었고, 그대로 젠지가 다이나믹스의 마지막 저항을 무력화하며 1세트를 선취한다. '''미드 차이''' 한 마디로 요약할 만한 경기. 쿠잔이 라인전 단계에서 솔킬을 당하거나 갱을 당해 죽으면서 조이를 빠르게 성장시켜버렸고 갈리오가 완전히 썩어버렸다. 한타 단계에서도 비디디의 조이는 수면을 거의 백발백중시키는 수준으로 다이나믹스의 한타 구도를 모두 무너뜨린 반면 갈리오는 돌진, 도발 어느 스킬도 제대로 적중시키지 못하고 고기방패 역할만 하는 수준에 그쳤다. 다이나믹스 입장에선 원딜 위주의 1페이즈 밴 + 트런들의 역버프 동선 + 덕담-구거의 활발한 딜교환 등 3중으로 준비한 설계로 최근 젠지의 승리 플랜인 바텀 위주의 스노우 볼을 초장부터 박살낼 수 있는 전략을 준비했건만, 정작 팀의 에이스가 돼줘야 했던 미드가 그 대전략을 한 방에 찢어버리는 그림이 나와버렸다. 그렇게 게임이 어렵게 흘러가는 와중에 구거-리치가 몇 차례 슈퍼 플레이를 터뜨리며 게임을 알 수 없는 방향으로 끌고 갔음에도, 결국 미드 차이에서 비롯된 스노우볼을 극복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더욱 아쉬운 게임이었다.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Gen.G, redteam=Team Dynamics, d_blue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볼리베어, d_blueban4=루시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senna, p_blueban2=sett, p_blueban3=volibear, p_blueban4=lucian, p_blueban5=leblanc, d_redban1=칼리스타, d_redban2=이즈리얼, d_redban3=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아지르, p_redban1=kalista, p_redban2=ezreal, p_redban3=ashe, p_redban4=zoe, p_redban5=azir, d_bluepic1=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리 신, d_bluepic3=트페, d_bluepic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karma, p_bluepic2=leeSin, p_bluepic3=twistedFate, p_bluepic4=varus, p_bluepic5=leona, d_redpic1=케넨, d_red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nautilus, p_redpic1=kennen, p_redpic2=olaf, p_redpic3=sylas, p_redpic4=aphelios,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Mountain, dragon2=Infernal, dragon3=Ocean,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ZOEGGhMZbMQ)]}}} || > [[김배인]]: '''제가 분석 데스크를 할 때 항상 하는 말이 있었어요. 전형적인 강팀과 약팀의 경기.''' >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포킹 바루스]]) 왜 지금 했어...''' >-[[박재혁(1998)|룰러]]가 방관 바루스로 POG에 선정되자 젠지가 바루스 대신 세트를, 다이나믹스가 트페 대신 조이를 밴 카드에 추가하면서 챔피언이 조금 바뀐 것 외에는 거의 흡사한 구도로 밴픽이 이뤄졌다. 그리고 '''룰러가 시즌 10 최초로 포킹 바루스를 선택했다.''' 젠지는 조이-미포가 트페-바루스로 바뀐, "비슷한 거 할 테니까 한 번 막아봐라"라고 말하는 듯한 밴픽을 보여줬고, 다이나믹스는 미드-정글이 사일러스-올라프로 바뀌어 1세트에 비해 한타는 다소 약해졌지만 초반에는 더 강한 조합을 구성했다. 전 경기와는 달리 젠지의 바텀 듀오가 상성상 유리한 상황인지라 오히려 리 신이 역버프, 올라프가 정버프를 선택하는 구도가 나왔고, 올라프의 3렙 미드 갱과 리 신의 바텀 다이브 시도를 서로 커버를 통해 쫓아내는 등 신경전이 이어진다. 결국 초반 정글링 속도 우위로 주도권을 가진 비욘드가 지속적인 시야 체크와 발빠른 합류로 첫 용을 가져왔고, 클리드가 전령을 챙기러 간 사이 리치가 바텀 텔을 활용해 레오나를 잡는 퍼블을 만들었으며 젠지는 탑에 전령을 풀어 포탑방패 4개를 채굴해오는 등 주고 받는 구도가 이어진다. 2번째 용을 앞에 둔 대치 구도에서 비욘드와 클리드의 일기토가 일어나 클리드가 딸피로 도망쳤으나, 여기서 바텀 주도권을 가진 젠지의 합류가 더 빠르게 이뤄졌고 아펠리오스 없이 4:3 구도가 되면서 젠지가 2:1 교환에 용까지 챙기는 이득을 가져온다. 리치의 봉풀주 케넨이 점화 킬각을 노려봤으나 여의치 않았고, 이후 리 신이 대놓고 탑을 쑤시면서 2번째 전령이 나오기 직전 탑 1차에서 포블이 나온 뒤 2번째 전령까지 젠지가 챙겨온다. 그리고 마치 1세트의 데자뷰처럼 3번째 용 앞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또 다시 5:2 교환이 나오고 3번째 용을 젠지가 챙겨오면서 게임이 젠지 쪽으로 크게 기울어진다. 다이나믹스의 봇 2차, 탑 2차가 차례로 밀리는 가운데 다이나믹스도 봇 1차 다이브로 간신히 트페를 잘라내고 포탑까지 미는 등 분전했으나 글로벌 골드는 어느새 6천 차이까지 벌어졌고, 해설진에서 "이번 용은 버려야 되지 않냐"라는 말이 나왔음에도 다이나믹스는 4번째 용 대치전에 나선다. 바루스 궁을 잘 뽑아내며 좋은 구도를 만드는 듯했으나 순간적으로 케넨이 레오나에게 노출되어 녹아내렸고, 이 뒤로 다이나믹스는 무언가에 홀린 듯 대치를 하려다가 챔피언이 하나 하나 죽어나가며 용만 주면 될 상황을 바론 헌납으로 만들어버리고, 그 뒤에도 용을 사냥해보려다가 트페 궁에 포위당해 또 교전을 걸었다 죽는 등 스스로 무너져내렸다. 그렇게 젠지의 본대가 26분 만에 다이나믹스의 본진을 장악하며 2:0 셧아웃을 확정지었다. 룰러는 30분도 안 된 게임에서 1,000에 조금 못 미치는 DPM을 뽑아내고 최종 KDA 10/0/5를 찍으며 왜 바루스의 남자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2020 시즌에 바루스를 기피했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단 룰러가 인파이트 원딜을 좀 더 선호한다는 관계자([[강찬용]], [[최우범]] 등)들의 증언이 있는 만큼 선호도의 문제인 것으로 보인다.][* 룰러는 인터뷰에서 스크림을 할 때 포킹 바루스를 상대로 뭘 해도 라인전부터 박살냈고 바텀 차이로 게임이 터졌다고 했다. 최우범 전 감독은 소문이 무성했던 [[FPX/리그 오브 레전드|그 팀]]이 맞다고 인정했다.] === 총평 === >[[김배인]]: '''다이나믹스의 깔끔한 운영 능력이 진짜 강팀들을 상대로는 안 나오고 있어요.''' 2:0 경기가 연속으로 이어지던 3주차처럼 체급 격차가 너무나 뼈아프게 다가온 경기였다. 젠지는 별다른 전략 준비도 없이 두 세트 비슷한 밴픽을 진행하고도 무난하게 셧아웃을 따내며 지난주 패배의 악몽을 말끔히 씻어낸 반면, 다이나믹스는 팀의 경기력이 무너지는 전조인 집단 멘붕 현상까지 보여주며 향후 남은 경기들에 대한 전망이 어두워졌다. 남은 대진을 통해 숨이라도 돌릴 수 있다면 좋겠지만 1라운드에 남은 상대만 해도 튼튼한 기본기로 체급차가 나는 상대에게 일격을 허용하지 않는 T1과 파괴적인 무력으로 체급차가 나는 상대를 무자비하게 밀어버리는 담원으로 무척 힘들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다이나믹스는 라인전 단계, 소규모 교전, 한타 및 오브젝트 운영 등 전반적인 플레이 전략이 젠지에게 완전히 반격을 당했고 경기 후반에는 불리한 상황으로 인해 판단력이 흐려진 탓인지 보지 않아도 될 손해를 보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특히 김배인 해설의 언급처럼 다이나믹스가 보여준 강점은 깔끔한 운영 능력이었지만 샌드박스전에서 그 의미가 퇴색되더니 이번에는 운영 단계로 넘어가기도 전에 게임이 크게 젠지 쪽으로 기울면서 무기력하게 패하고 말았다. 특히 선수 개개인으로 보더라도 꽤 심각한 문제가 나타났는데 바로 멘탈적인 부분. 누가 할 것 없이 모두 오락가락하면서 끔찍한 플레이를 연발했는데, 쿠잔의 용 한타 급발진과 리치의 1:5 자살쇼는 커버가 불가능할 지경이다. 그나마 구거가 사람 노릇을 하면서 버티면서 경기를 이어가주나 했음에도 마지막에 자살 그랩을 보여주면서 멘탈이 흔들릴 경우 어디까지 무너지는지 그 단점을 제대로 드러내고 말았다. == 36경기 SB 2 : 0 KT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6경기[br](2020. 07. 10.)}}}''' || ||<-3> '''[[SANDBOX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SANDBOX[br]Gaming}}}]]''' ||<|2> '''2''' ||<|2> 0 ||<-3> '''[[kt 롤스터/리그 오브 레전드|{{{#ff0a07 kt Rolster}}}]]''' || || ○ || ○ || - || × || × || - || ||<-3> '''3승 5패''' ||<-2> '''{{{#white 결과}}}''' ||<-3> 3승 5패 || ||<-2>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6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 '''[[박우태]][br](Summit)''' || '''[[유수혁]][br](FATE)'''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MOzmUPopVGg)]}}} || 동부 리그에서 그나마 희망의 빛을 본 두 팀이 만나는 대결인 만큼 누가 이길지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치열한 승부가 예고되어 있다. 지난 주 초만 하더라도 이 경기가 흥미로운 대진이 아니었는데, KT가 DRX 상대로 업셋을 일으키고 샌드박스는 야마토 매직과 대진운이 막판에 맞물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 만일 KT가 이기면 직전 다이나믹스 대 젠지 경기의 결과에 따라 단번에 6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3주차까지 동부 리그의 판세를 살펴보자면 현재 6위, 즉 동부의 왕 자리에 있는 다이나믹스가 2라운드 초반까지 지옥의 대진이 연이어 있는 상황인지라 큰 이변이 없는 한 3승으로 1라운드를 마무리할 가능성이 높다. 그 아래로 설해원은 대진운이 영 좋지 않고 공격력을 잃어버려서 잘 해도 2승 정도 찍을 가능성이 높으며 한화생명은 1승이라도 따내는 것이 기적일 정도. 결국 이 경기 하나만 이겨도 4승을 찍는 KT는 물론이고 이 매치업 뒤에 설해원을 만나게 되는 샌드박스도 여기에서 3연승을 찍는다면 큰 이변이 없는 한 4연승을 달릴 것이란 추측이 대세. 즉, 이 경기의 승자가 4승을 찍으며 1라운드 6위에 자리매김할 확률이 높으며, 다시 말해 이 경기가 '''동부의 왕 결정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두 팀의 전력을 비교해보자면 DRX전에서 샌드박스는 졌지만 KT가 이겼다는 점이나 선수들의 네임 밸류 차이 등을 고려해봤을 때 고점 자체는 KT 쪽이 확실히 높다. 양 팀의 윈 플랜인 원거리 딜러를 비교해봐도 루트에 비하면 확실히 에이밍쪽이 안정감도 캐리력도 우위에 있는 편이나, 변수가 될 수 있는 것은 KT의 주전 라인이 부상 문제로 흔들리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쿠로의 경우 컨디션 난조로 이번 경기의 출전도 불투명한데, 유칼이 지난 경기 POG까지 따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라인전에서 CS부터 밀리며 주도권을 내주는 등 컨디션이 아주 좋지는 않았기에 이번 경기에서 페이트 혹은 도브를 상대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또 kt는 이번 경기도 투신이 장염으로 인해 못 나오기 때문에 누군가 땜빵을 해줘야 하는 상황인데, 지난 경기에서 스멥의 마오카이가 내내 풀리며 서포터의 빈 자리를 어느 정도 메꿔주긴 했으나 간간이 포지셔닝 실수로 죽는 등 불안한 면이 있었던데다 이현우 해설이 대놓고 "마오카이 서폿 원툴일 수도 있다"라고 언급한 만큼 샌드박스가 마오카이 밴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다만 이후 인터뷰에서 스멥은 마오카이는 즉흥적인 픽이었는데 괜찮고 밴도 안 당해서 계속 쓴 거고 따로 준비한 픽이 있다고 했다.] 따라서 마오카이가 없을 경우 플랜 B가 있을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경우 차선책으로 서포터에게 탑 라이너와 비슷한 기량이 요구되는 세나-딜탱 조합을 사용할 가능성도 매우 높기에 샌드박스의 입장에선 밴 카드를 매우 고심해보아야 할 요소이다. 또한 스멥이 이번 경기에도 계속 서포터로 출전하고 샌드박스 쪽에서도 엔트리를 변경하지 않는다면 지난 DRX전에 대퍼팀 정모가 열린 것에 이어 구 ROX의 탑과 서폿이었던 스멥-고릴라가 둘 다 서폿이 되어 맞붙는 진풍경이 벌어질 텐데, 이 매치업이 성사될지도 관전 포인트. --유칼 대신 쿠로가 출전한다면 구 락스 정모--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SANDBOX Gaming, redteam=kt Rolster, d_blueban1=칼리스타, d_blueban2=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케넨, d_blueban5=모데카이저, p_blueban1=kalista, p_blueban2=senna, p_blueban3=sett, p_blueban4=kennen, p_blueban5=mordekaiser, d_redban1=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레넥톤, d_redban5=리 신, p_redban1=olaf, p_redban2=karma, p_redban3=varus, p_redban4=renekton, p_redban5=leeSin, d_bluepic1=카밀, d_bluepic2=볼리베어, d_bluepic3=트페,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camille, p_bluepic2=volibear, p_bluepic3=twistedFate,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nautilus, d_redpic1=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트런들,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마오카이, p_redpic1=jax, p_redpic2=trundle, p_redpic3=orianna, p_redpic4=ezreal, p_redpic5=maokai)]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ZnkM3EOekY8)]}}} || 샌드박스는 세나를 자르며 트페 / 아펠-노틸을 들고왔고, KT는 이즈 - 트런들 / 오리아나를 가져온다. 샌드박스가 2페이즈까지 케넨만 잘라주고 마오카이는 살려주자 KT가 4픽으로 마오카이를 가져온다. 샌드박스는 케넨이 없는 상황에서 가장 무난한 선픽 카밀에 최근 온플릭이 자주 써먹은 볼리베어 정글로 밴픽을 마무리했고, KT는 막픽으로 상대 팀에 트페가 있음에도 '''잭스'''라는 의외의 픽을 스멥에게 들려주는 듯했으나, 막판에 다시 스멥에게 마오카이를 쥐어주면서 구 락스 팀간의 만남이 성사되었다. 첫 용을 손쉽게 챙긴 것에 이어 전령 앞 교전에서 스멥의 적절한 이니시로 2:1 교환을 해내는 등 초반은 KT가 좋았다. 그러나 2번째 용 교전에서는 KT가 용을 챙기긴 했으나 볼리베어의 적절한 탱킹과 페이트의 초시계-점멸 활용으로 4:1 교환이 일어나면서 샌드박스가 용 값을 두둑이 뜯어오는 결과를 만들어냈고 봇 1차로 포블까지 만들어내며 글로벌 골드 2천 차이의 우위를 점한다. 여기서 얻어낸 주도권을 바탕으로 3번째 용도 샌드박스가 챙겼고, 앞에서 돈을 많이 먹은 카밀이 삼위일체를 빨리 띄워 카밀 vs 잭스 구도도 잭스가 유리하지 않아 KT가 다소 답답한 상황에 놓였으나, 4번째 용 앞 대치전에서 트페가 운명으로 뒤를 잡으려다가 트런들 기둥-마오카이 궁에 샌드박스 본대가 물러나면서 오히려 트페가 고립되어 간신히 점멸로 빠져나오는 사고가 터지면서 KT가 용 3스택을 확보하게 된다. 24분 경, 양 팀이 바론 앞에서 시야를 잡던 과정에서 잭스가 없는 틈을 노려 샌드박스가 4:5 한타를 열었고, KT 입장에선 마오카이가 죽은 직후 소환이 뒤텔을 타는 최악의 구도가 나오는 듯했으나 아슬아슬하게 소환이 살고 샌드박스의 역이니시도 저지하면서 한 차례 잘 막아낸다. 그러나 이어서 트페가 탑 2차를 미는 것을 감수하고 4번째 용 대치전에서는 먼저 용을 쳐보려다가 아펠-트페의 포킹에 피가 우수수 빠지면서 샌드박스에게 용을 넘겨준 뒤 강타 싸움에서 패배하며 용의 영혼 확보에 실패했고, 그 앞뒤로 탑 2차와 봇 2차가 밀려나면서 점점 궁지에 몰리게 된다. 6번째 용 교전, 샌드박스가 트페-카밀을 탑으로 돌리자 KT는 잭스에게 수비를 시키고 오리아나를 귀환시키며 드래곤 버스트를 강행해 용의 영혼을 확보했다. 잭스-카밀의 공사가 탑 억제기에서 저지되고 카밀 텔마저 오리아나 궁에 끊기고, 여기에서 수비를 오리아나에게 바톤 터치하고 텔을 타고 넘어온 잭스가 아펠리오스에게 반격을 먹이는 데는 성공하면서 KT가 다소 유리하나 싶었던 찰나, '''죽무-정복자 아펠이 딜을 버텨낸 뒤 ~~200년 경험치의 힘~~ 절단-반월검으로 잭스와 트런들을 동시에 갈아버리면서''' --저게 챔이냐-- KT가 한타 대패, 그대로 게임이 끝나버린다. 200 years[* 아펠이 개사기의 모습을 보여줄 때 나오는 밈. 유래는 오공 리워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시절에 어떤 유저가 밸런스 패치에 대한 성토를 하자 라이엇 개발자 한 명이 [[기적의 수학자|'''우리 개발자 경력 합치면 200년 넘으니 닥쳐라''']]라고 한 망언을 비꼬는 것. ~~유래 자체는 아펠에 관한 내용이 아닌데 어쩐지 아펠 관련해서만 쓰인다~~]를 연호하는 해외 해설은 덤. 해설진이 우려한 대로 '''사이드 라인 보급의 유무'''가 KT를 계속해서 옥죄었고 거기에 제대로 말린 KT는 끝날 때까지 카밀-트페에 휘둘리다 패배했다. KT 입장에서 마지막 한타 전에 조금만 더 운영으로 손해를 덜 보았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 게임이 되었다. 이즈리얼과 아펠리오스의 포텐 차이에 코어 템 개수조차 열세였는데 마지막 한타를 꽤나 팽팽하게 끌었음을 생각하면 다소 무거운 조합이 계속 트페와 카밀의 사이드 운영에 끌려다니며 돈 차이가 벌어진 것이 패인이었다.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kt Rolster, redteam=SANDBOX Gaming, d_blueban1=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탐 켄치, d_blueban3=트페, d_blueban4=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카밀, p_blueban1=olaf, p_blueban2=tahmKench, p_blueban3=twistedFate, p_blueban4=sylas, p_blueban5=camille, d_redban1=칼리스타, d_redban2=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레넥톤, d_redban5=케넨, p_redban1=kalista, p_redban2=sett, p_redban3=karma, p_redban4=renekton, p_redban5=kennen, d_bluepic1=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자르반 4세, d_bluepic3=아지르, d_bluepic4=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럼블(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jayce, p_bluepic2=jarvanIV, p_bluepic3=azir, p_bluepic4=varus, p_bluepic5=rumble, d_redpic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트런들, d_red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브라움, p_redpic1=wukong, p_redpic2=trundle, p_redpic3=leblanc, p_redpic4=senna,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Ocean, dragon2=Mountain, dragon3=Cloud,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O24EUh9BdCM)]}}} || > [[이현우(게임 해설가)|이현우]]: '''손가락 하나하나는 약하지만 뭉치면 강한 한 방!''' KT는 1픽으로 바루스를 뽑은 데 이어 꽤나 고전적인 조합인 제이스-럼블-자르반에 아지르를 막픽으로 뽑아 럼블을 서폿으로 돌렸고, 샌드박스는 다소 보기 힘든 조합인 세나-브라움에 오공-트런들로 국밥을 들이킨 뒤 상대 팀에 하드 CC가 부족하다는 것을 노린 듯 페이트의 주력픽 르블랑을 막픽으로 챙겨온다. 유칼의 감전 아지르, 서밋의 기발 오공 등 라인전에 힘을 싣는 룬들이 다수 선택된 가운데 KT의 봇이 작정하고 세나-브라움을 밀어붙이면서 첫 용도 챙기고 빠르게 채굴을 하는 등 기분 좋게 출발한다. KT가 기세 좋게 첫 전령까지 챙겨오려 했으나 샌드박스가 강경 대응하던 과정에서 유칼의 황제의 진영이 강타 스틸 방지를 위해 빠지면서 2:1 킬 교환이 일어나 킬은 샌드박스가 앞서간다. 2번째 용을 앞두고 보노가 미드에서 르블랑 앞에서 급발진을 했다가 죽는 와중에 탑에서는 오히려 소환이 일기토로 서밋을 잡아내는 등 기묘한 대각선 교환이 벌어졌고, 바텀 주도권 차이로 샌드박스가 용 트라이로 이어나가지 못하면서 2번째 용까지 KT의 몫이 된다. 연달아 탑에서 양 팀의 텔이 교차되는 가운데 서밋의 오공이 포위당해 죽으며 샌드박스가 패퇴, KT가 전령을 동반해 포블을 따냈고, 3번째 용이 나오기 전 봇 1차까지 밀어냈으며 그동안 샌드박스는 2번째 전령을 챙겨온다. 결국 KT가 3용까지 무난하게 챙겨오며 스노우볼을 굴려나가나 싶었던 찰나, 미드에서 에이밍이 순간적으로 브라움-트런들에게 물려 죽는 사고가 터지면서 샌드박스도 드디어 미드 1차를 밀며 첫 포탑을 얻어낸다. 연달아 KT가 미드 1차를 밀던 과정에서 포탑을 치던 보노의 깃창이 온플릭의 기둥에 끊기는 사고가 터지며 보노가 전사, 오공이 바텀으로 간 틈을 노려 KT가 미드 1차를 밀어냈다가 4:4 한타에서 3:1 교환으로 대패하는 등 샌드박스가 게임을 비비기 시작했고, 기어이 4번째 용 앞에서 시야를 잡던 럼블까지 잘라내면서 칼 4용을 저지하며 5천 가까이 벌어졌던 글로벌 골드가 어느새 1천 이하 차이로 줄어든다. 23분 경, 미드 대치전에서 온플릭이 또 다시 보노의 깃창을 기둥으로 끊어버리며 자르반을 끊어내는 등 슈퍼플레이가 나오며 결국 글로벌 골드는 동률이 된 가운데 5번째 용을 앞두고 대치전이 열렸다. 서밋의 뒤텔을 KT가 센스 있는 플레이로 저지하며 좋은 그림을 만드는 듯했으나 페이트의 르블랑이 바루스를 스킬 콤보로 폭살하는 슈퍼플레이가 나온 뒤 이어지는 교전에서 여지 없이 KT의 본대가 쓸려나가며 에이스가 떴고, 샌드박스가 그대로 5번째 용에 바론까지 폭식하면서 글로벌 골드는 순식간에 샌드박스의 4천 차이 우위로 역전되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되자 유통기한 챔피언 위주로 구성된 KT의 조합은 힘이 쭉 빠져버렸고, 미드 억제기를 막아내던 과정에서 일어난 한타에서 자르반-럼블 궁 콤보에 브라움 하나만 죽는 와중에 메자이 25스택-데캡 르블랑이 대놓고 본대를 들쑤시는데 대처법이 없는 등 점점 궁지에 몰렸고, 6번째 용에 2번째 바론까지 챙겨온 샌드박스가 그대로 KT의 본진을 장악, 마지막 저항까지 짓뭉개버린 뒤 2:0 셧아웃을 확정짓는다. '''보노 혼자서 판을 모조리 망쳐버린 경기'''.[* 다만 경기가 뒤집어지는 시발점은 에이밍이 미드 타워 앞에서 점멸을 아끼다 잘려 죽은 것에서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이후 마음이 급해진 kt가 보노를 앞세워 무리수를 남발하게 된 것.] 라인전부터 차근차근 압박해가고 바람 용의 영혼까지 한 발짝을 남겨두고 있었던 kt지만, 보노의 급발진과 무리수로 인해 페이트의 르블랑이 클 기반이 생기면서 유리하던 경기가 뒤집히고 한타에서 대패하는 그림이 연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요소마다 보노의 깃창을 온플릭의 트런들이 기둥으로 끊어먹은 면도 있긴 했지만 해설진도 언급했듯 상대 조합이 CC가 많아서 일단 한 번 걸리면 절대 헤어나올 수 없어서 아무리 봐도 너무 무리했고, 한두 번 당한 것도 아니고 중요한 지점마다 당해준 만큼 실드가 불가능한 수준이었다. 거기에 메인 딜러로서 게임을 지탱해야 할 유칼의 아지르와 에이밍의 바루스도 포지셔닝 미스, 스킬샷 미스 등이 눈에 띄면서 kt가 모래성처럼 무너졌다. 그나마 소환이 전령 한타에서 2킬을 먹은 써밋의 오공을 솔킬내며 사이드 주도권을 가져오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줬지만 본대에서 계속 사고가 나면서 기껏 가져온 사이드 주도권이 넘어가자 갈팡질팡하기 시작했고 결국 다른 팀원들과 함께 존재감이 사라졌다. === 총평 === '''야마토 매직'''이 또 한 번 발휘되었다. 정규시즌 패왕 1순위였던 DRX를 상대로 신승을 거뒀던 KT를 2:0으로 한 번은 압살, 한 번은 역전승을 거두며 승격팀의 돌풍을 불러왔던 19 시즌의 샌드박스로 부활하려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샌드박스 입장에서 이번 연승이 더욱 값진 이유는 상대였던 KT가 직전 경기에서 DRX를 꺾어버린 엄청난 저력을 발휘했다는 것. 샌드박스의 2연승 제물이 동부팀 중에서도 약체로 분류되는 다이나믹스와 한화생명이어서 이번 경기 내용에 따라 샌드박스가 서부권을 노릴 수 있느냐 없느냐가 갈린다고 봐도 무방했는데, 이전보다 훨씬 깔끔해진 운영과 한타력을 보여주면서 4주차의 2:0 기조를 이어감과 동시에 진짜로 서부권을 바라볼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되었다. 반대로 KT는 전승팀 DRX에게 승리를 거뒀던 직전 경기가 무색하게 0:2로 완패를 기록, 그야말로 제동이 걸렸다. 특히 보노의 경기력이 흔들리는 게 치명적인데, KT의 승리 공식의 중요한 열쇠가 보노의 초반 설계를 통한 스노우볼인 만큼 다음 경기에도 악영향이 갈 게 불 보듯 뻔하다. 하필이면 대체 자원인 말랑도 즉전감인지에 대한 검증은 되지 않은 상태라는 것도 문제. 그렇다고 다른 라인이라고 상태가 좋지는 않았다. 유칼은 라인전 끝나면 존재감이 없던 스프링 시즌의 모습 그대로였고, 에이밍-스멥은 라인전 단계까지는 루트-고릴라를 상대로 재미를 꽤 봤지만 라인전 종료 후부터 최후의 [[진에어 그린윙스/리그 오브 레전드|원딜 사관학교]] 졸업생 루트의 파괴력과 백전 노장 고릴라의 노련함에 힘을 쓰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소환도 게임이 말리기 시작하자 갈피를 못 잡고 우왕좌왕했다. KT의 1라운드 마지막 상대는 서부 리그에 있는 T1인데,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으로는 상처는커녕 흠집이라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길 정도. == 37경기 DRX 2 : 1 DWG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7경기[br](2020. 07. 11.)}}}''' || ||<-3> '''[[DRX/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DRX}}}]]''' ||<|2> '''2''' ||<|2> 1 ||<-3> '''[[DAMWON Gaming/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DAMWON Gaming}}}]]''' || || ○ || × || ○ || × || ○ || × || ||<-3> '''7승 1패''' ||<-2> '''{{{#white 결과}}}''' ||<-3> 6승 2패 || ||<-3>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7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 '''[[정지훈(2001)|정지훈]][br](Chovy)''' || '''[[허수(프로게이머)|허수]][br](ShowMaker)''' || '''[[정지훈(2001)|정지훈]][br](Chovy)'''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OYCaZO--L_E)]}}} || '''4주차의 하이라이트 매치. 창 vs 창'''의 경기이자 '''사실상 1라운드 1위 결정전.''' 공격적 운영으로 대거 체질 개선에 들어간 LCK 내에서도 단연 돋보이며 폼이 정점을 달리고 있는 두 팀간의 정상결전이기 때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매치이다. 3주차 종료 직후에는 DRX의 독주를 저지하는 담원의 싸움이 될 예정이었으나, DRX는 KT에게 패배/담원은 아프리카에게 승리함으로써 두 팀의 매치 승패가 같아지며 누가 1위가 될 것인가를 가리는 대결이 되었다.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이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1라운드 1위가 될 가능성이 높고, 반대로 패배하는 팀은 T1, 젠지와 함께 2패 라인으로 추락하게 되므로 둘 모두 심기일전하여 경기에 임할 것이다. 현재 전적[* 2019 스토브리그 이후 9:3.]을 보면 DRX가 매우 우세하지만 이 둘의 매치업은 운이 작용한 판이 많으며, 담원이나 DRX나 서로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매치업이 아닌지라 더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특징에 맞게 스프링 시즌에도 이 두 팀은 스프링 시즌 최고의 명경기 중 하나로 손꼽히는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8주차#s-6.3|넥서스 HP 26에서 방어하고 역전승하는]]''' 끝장 승부를 만들어내었으며 특히 관계자들 사이에서든 팬들 사이에서든 현재의 체급이나 기량은 누구보다도 매우 비슷하다고 평가받는 두 팀이기 때문에 쉽사리 승부 예측을 하기 어렵기도 하다. 담원은 2020 시즌 들어 DRX에게 계속 아쉬운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설욕전을 펼치고 싶을 것이다. 전 라인 모두 빼놓지 않고 흥미진진한 싸움이 기대된다. 두 탑신병자들의 고독한 싸움은 물론이고, 섬머 시즌에 들어와서 절정의 폼을 보여주는 두 정글러와, 최고의 기량을 뽐내는 미드 라인, 그리고 라인전부터 상대를 두들겨 패고 다른 라인에 깽판을 놓는 데에 일가견이 있는 바텀 라인까지, 옵저버가 어딜 비추기 힘들 정도. 두 팀 모두 한 체급 하는 데다가 챔피언을 포함한 전술폭이 워낙에 넓다 보니 밴픽조차도 예상하기 어렵다. 이재민 감독 특유의 하이리스크 - 하이리턴 밴픽은 선수들의 물오른 기량에 힘입어 좋은 시너지를 쏟아내고 있고, 변수를 깔끔하게 차단하고 색다른 픽을 꺼내드는 김대호 감독의 밴픽 또한 상대에게 심리전을 강요하기 때문. 자신들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담원, 상대의 장점을 봉인하는 DRX의 구도가 예상된다. 다만 이러한 밴픽이 양팀 모두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각 팀의 직전 경기 내용을 비교해보면 바텀은 DRX가 약우세, 탑 정글은 담원이 우위, 미드는 백중세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DRX의 패배 요인 중 밴픽 문제를 뒤로 제쳐두더라도 담원은 자신들의 조합 강점을 최대한 살려 무자비한 교전 능력으로 아프리카를 압살한 반면 DRX는 한 세트를 제외하면 시종일관 kt에게 킬 스코어를 내주고 교전 능력마저 밀려버리며 무기력하게 패배했기 때문. 하지만 DRX는 언제 그랬냐는 듯 다음 경기에서 폼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의외로 상체가 담원을 상대로 버티는 그림도 자주 나온데다 바텀이 상성 잡힌 듯 압도하는 구도도 자주 나왔기에 마냥 승산이 없는 것은 아니다. 특히 이 두 팀의 대결은 내적으로든 외적으로든 엮인 부분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DRX 탑 라이너인 도란은 담원 정글러인 캐니언과 [[https://www.youtube.com/watch?v=cfbMx-IzrTY|듀오를 하면서 훈훈한 모습을 연출한 적이 있으며]][* 아예 캐니언을 '''"부형"'''이라 부르며 좋아하는 모습이 보인다.] 캐니언 역시 도란을 많이 의식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표식 역시 쇼메이커와 친분을 과시한 적이 있으며 쇼메이커로부터 듀오권을 얻은 적이 있다. 또한 서포터인 베릴과 케리아도 연습생 시절에 인연이 있다고. 이런 깊은 인연이 있다는 것을 두 팀이 서로 의식하고 있는지 담원 측에서는 [[https://www.youtube.com/watch?v=8jvBAJ_kX1U|영상으로 선전 포고를 날렸으며]] DRX 측에서도 지지 않겠다는 듯 [[https://www.youtube.com/post/UgxZbUpa-P0ZnBwiJLF4AaABCQ|유튜브 커뮤니티로 맞받아쳤다.]] --넥서스 HP 26이 킬 포인트-- 특히 트위터 상으로는 서로 밀리지 않겠다는 듯 [[https://www.fmkorea.com/index.php?mid=lol&sort_index=pop&order_type=desc&document_srl=2983740796&listStyle=webzine#comment_|서로를 견제 중이다.]] 이런 외적인 요소 역시 이번 매치의 기대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DRX, redteam=DAMWON Gaming, d_blueban1=판테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트런들, d_blueban3=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pantheon, p_blueban2=trundle, p_blueban3=varus, p_blueban4=jayce, p_blueban5=taric, d_redban1=이즈리얼, d_redban2=니달리, d_redban3=볼리베어, d_redban4=탐 켄치, d_redban5=카밀, p_redban1=ezreal, p_redban2=nidalee, p_redban3=volibear, p_redban4=tahmKench, p_redban5=camille, d_bluepic1=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렉사이, d_bluepic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pic4=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브라움, p_bluepic1=karma, p_bluepic2=reksai, p_bluepic3=twistedFate, p_bluepic4=senna, p_bluepic5=braum, d_redpic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리 신, d_red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칼리스타, d_redpic5=바드(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sett, p_redpic2=leeSin, p_redpic3=sylas, p_redpic4=kalista, p_redpic5=bard)]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Cloud, dragon2=Infernal, dragon3=Mountain,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oovAXWwlrSo)]}}} || 전반적으로 담원은 한타 파괴력에 중점을 둔 조합이 나온 반면 DRX는 유지력을 얻은 대신 이니시도 딜링도 다소 부족한 조합이 짜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경기 초반 카르마가 세트의 점멸을 빼는 과감한 플레이가 나오면서 DRX에 좀 더 유리한 발판이 만들어졌고, 이후 DRX가 트페 6렙 타이밍에 바텀 4인갱을 시도하여 담원의 바텀 듀오를 깔끔하게 잡아내며 기분 좋게 시작한다. 담원은 이전에 먹어뒀던 전령을 미드에 풀어 철거 직전까지 부수고 카정까지 하여 이득을 크게 당기려고 했으나 DRX가 적절하게 대처하면서 레드 먹은 리 신을 킬 내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이어진 두 번째 용 교전에서 DRX가 용을 획득하긴 했으나 이후 한타에서 0:4 교환이 나오는 대참사가 벌어지면서 글로벌 골드가 역전되어버린다. 담원이 손쉽게 3번째 용을 먹고 4번째 용을 둔 한타에서도 3:1 교환을 내면서 용 대신 바론 사냥을 시도한다. DRX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텔포까지 사용하며 스틸을 시도했지만 바론도 2킬도 내주고 담원 인원을 한 명도 잡지 못하는 극심한 손해를 입는다. 글로벌 골드 격차가 점점 벌어지며 DRX가 말려 죽는가 했으나, 순간적으로 담원의 리 신이 홀로 떨어져 있는 것을 잘 캐치하여 쉽게 잡아냈고, 이후 불리한 정황을 뒤집기 위해 용 대신 바론 사냥을 시도한다. 그러자 담원이 바론을 막으러 가던 중, 인원을 나누어 일부는 DRX의 귀환을 저지하고 일부가 백도어를 시도하는 초강수를 둔다. 하지만 담원의 바론 쪽 인원이 생각보다 빨리 잡히는 바람에 DRX의 본대가 빠르게 본진으로 귀환했고, 이후 백도어를 시도했던 세트와 도주하던 사일러스까지 추격한 끝에 잡아내어 쌍둥이가 다 깨지긴 했어도 순식간에 그동안의 손해를 만회한다. 이후 미드를 푸쉬하는 도중 고스트가 물리고 벌어진 싸움에서 쇼메이커가 돌진하다 폭사를 하는 참사가 일어나고[* 팀콜 영상에 따르면 쇼메이커는 초시계를 믿고 들어갔으나, 초시계를 쓰기도 전에 터졌다.] DRX는 바로 게임을 끝내려고 한다. 이때 너구리가 DRX쪽에 슈퍼 미니언이 들어온 걸 보고 다시금 텔로 백도어를 시도하면서 넥서스 엘리전 양상이 되었고, 인원수에 밀려 결국 담원의 넥서스가 먼저 깨지게 된다. 공식 중계에서 경기 종료 후 패배한 팀인 담원의 팀 보이스도 틀어줄 정도로 혼란스러운 상황이었다.[* 다만 이전의 넥서스 26 경기에서도 양 팀 보이스를 둘 다 틀어주긴 했다. 엘리전 양상이 나오면 둘 다 틀어주는 모양.] POG는 쵸비. 초반 설계부터 중후반 역전의 잘라먹기, 백도어 방어, 그리고 사이드에서의 솔킬과 후반 넥서스 엘리전에서의 활약으로 만장일치 표를 받았다. 특히, 가장 빛났던 부분은 템트리 판단이었는데, '''사이드에서 사일러스를 솔킬낼 때는 공속과 마법 저항으로 1:1을 이기기 위해 마법사의 최후'''를, '''마지막 넥서스를 밀 땐 리치베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법사의 최후를 팔고 바로 라바돈의 죽음모자'''를 선택하는 무시무시한 판단력으로 엘리전을 승리하는 1등 공신이 되었다. 다만 DRX의 경우 분명 경기 극초반에는 좋은 플레이로 킬 스코어를 만드는데 성공하긴 했으나 그 직후 조합의 치명적인 단점이었던 한타력, 지속딜의 부족으로 인해 두 번의 한타를 모두 패배했다. 그 이후 담원의 지속적인 뇌절을 잘 캐치하여 역전하는데 성공하긴 했으나, 직전 kt와의 경기를 패배한 결정적인 이유가 밴픽 문제였음을 감안하면 지금의 밴픽 전략을 수정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패배한 담원 또한 뇌절만 아니었다면 렉사이, 트페, 세나 모두 썩어버리며 무난하게 승리했을 테지만, 캐니언이 끊기고 DRX가 바론을 먹는 순간부터 젠지전 3세트마냥 단체로 뇌정지가 왔는지 정면 한타에서 유리하면 유리했지 불리할 게 없는 조합으로 백도어에 집착하다 시간차 에이스를 당하며 8천 골드 리드를 단숨에 까먹는 기적의 운영을 몸소 실천하며 [[2020 우리은행 LoL Champions Korea Spring/8주차#s-6.3|HP 26]]을 재현하고 말았다.[* 다만 HP 26의 경우 당시 담원의 조합은 정면 한타로는 DRX를 뚫어내기 힘든 조합이었고 시간도 담원의 편이 아니었지만 이 경기에선 그 반대였다.]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DAMWON Gaming, redteam=DRX, d_blueban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이즈리얼, d_blueban3=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sett, p_blueban2=ezreal, p_blueban3=senna, p_blueban4=leblanc, p_blueban5=orianna, d_redban1=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2=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3=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니달리, d_redban5=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twistedFate, p_redban2=varus, p_redban3=jayce, p_redban4=nidalee, p_redban5=karma, d_bluepic1=볼리베어, d_bluepic2=리 신, d_blue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5=판테온(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volibear, p_bluepic2=leeSin, p_bluepic3=zoe, p_bluepic4=ashe, p_bluepic5=pantheon, d_redpic1=케넨, d_redpic2=트런들, d_redpic3=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브라움, p_redpic1=kennen, p_redpic2=trundle, p_redpic3=sylas, p_redpic4=aphelios, p_redpic5=braum)]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Ocea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0T2uhpUyF0k)]}}} || >강승현: '''이건 DRX가 대처를 못한 게 아니에요! 역갱 치고, 낚시하고, 이게 장기나 체스였으면 DRX가 이겼어요!''' >이현우: ''''너희의 수는 다 읽었다. 여기에 이렇게 두겠지?' 그런데...!''' 초반에는 브라움을 앞세워 좁은 공간에서의 교전으로 2대1 교환을 가져가며 DRX 쪽이 우위를 점했지만, 그 뒤 교전마다 담원이 압승을 거두며 글로벌 골드가 역전되었다. DRX도 '우리는 다른 팀들마냥 맞다가 끝나지는 않는다'라고 하듯 중간중간 담원이 과하게 무력 행사를 할 때 반격을 먹이기도 했지만 대세를 바꾸지는 못했고, 결국 두 번째 바론과 장로 사냥을 끝내고 밀고 들어간 담원이 넥서스를 접수하며 3세트로 게임을 끌고 갔다. DRX는 담원이 어떤 노림수를 준비했는지 알고 있었고 대응도 적절했지만 담원 선수들의 무력은 DRX의 상식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미쳤고, 무력으로는 결코 어디서 밀리지 않는 DRX마저도 담원 앞에선 순전히 '힘의 차이'에 부딪혀서 탈수당해버렸다. 이를 잘 보여준 장면이 중반부 탑 바텀 동시 교전인데, 탑에선 리 신의 다이브 갱킹을 트런들과 케넨이 기다렸다가 받아쳤으나 오히려 트런들과 케넨이 깔끔하게 죽어버렸고, 바텀에선 판테온 서폿의 궁극기 다이브를 숨어있던 브라움이 받아쳤으나 오히려 판테온이 2대1 상황에서 아펠을 데려가버리고, 이후 혼자 남은 애쉬를 사일러스가 노렸으나 신들린 무빙과 카이팅으로 오히려 사일러스를 애쉬가 역솔킬내버렸고, 결과적으로 어째 케리아만 살아남고 4명이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사망, 깔끔하게 게임이 터져버렸다. '''해설진들 말마따나 분명 DRX가 상대의 수를 읽고 잘 받아치는 한 수를 뒀는데, 담원이 근육으로 상대 바둑돌을 으깨버리고 자기 돌만 놓는 식으로 뭉개버렸다.''' DRX는 1세트도 그렇고 상대의 예상 밖 무력에 계속 휘둘리는 장면들이 나오고 있는데 오늘의 팀 상태가 중심을 잘 잡고 있는 것은 아닌 듯. 1세트처럼 상대의 실수가 없다면 어느 순간부터 센서가 끊긴 듯한 장면만 나오는 고질적인 단점만 연속으로 보이고 있다. 이러한 무력의 차이로 인해서 한끗차로 계속 담원이 우위를 점하게 된 것은 조합에서의 차이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상대는 애쉬, 판테온, 리 신 등 초중반 교전에 강한 픽을 뽑았고 DRX는 아펠리오스를 뽑았으나, 판테온, 리 신, 볼베 등이 아펠을 노리고 들어오면 이를 막아줄 수 있는 챔피언이 없었다. 이러한 근거리 진입 챔피언들을 상대로 브라움의 방패는 소용이 없었고, 교전마다 아펠리오스가 살아서 딜을 넣을 수 있는 각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아펠의 궁이 계속 헛발을 친 것도, 더 가까이서 쏘기 위해 들어가면 분명히 물리게 되어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만약 같은 상황에, 상대가 담원이 아니었다면 이러한 교전들에서 겨우 이 정도 조합의 차이는, 무력이 높은 DRX가 충분히 극복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그래서 DRX는 교전을 주저하지 않았지만, 상대는 DRX만큼이나 난전에서 강한 담원이었고, 결국 비슷한 체급에서는 더 좋은 조합이 계속 "한끗 차이"로 자신들은 살고, 적을 죽이며 승리해내는 모습을 보이며 담원쪽으로 승기가 기울게 된다. === 3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DRX, redteam=DAMWON Gaming, d_blueban1=판테온(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넥톤, p_blueban1=pantheon, p_blueban2=varus, p_blueban3=sett, p_blueban4=jayce, p_blueban5=renekton, d_redban1=이즈리얼, d_redban2=니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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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했다. 반대로 DRX는 바텀을 중심으로 교전을 풀어내며 아펠리오스가 4/1/4의 괴물로 성장했다. 덕분에 게임은 자연스럽게 카밀을 중심으로 한 사이드 운영의 담원 vs 아펠리오스를 중심으로 한 정면 한타의 DRX로 방향이 정해지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도 DRX는 끝까지 미드 1차 타워를 방어하며 대치하였고, 한 순간 DRX가 고스트의 귀환[* 미니맵을 보면 칼리스타가 귀환하는 것을 포착하자마자 핑이 찍히며 바로 바론 둥지로 향한다.] + 쇼메이커의 궁극기 쿨타임 대기 중이라는 정보를 바탕으로 영리한 바론 트라이를 한다. 너구리는 강제로 소환된다. 강제로 소환된 너구리는 케리아에게 포커싱당해 초반에 진입을 하지 못하였고, 바론을 치던 DRX가 베릴을 물면서 한타가 시작된다. 캐니언이 용의 분노로 데프트를 발로 차고 곧이어 베릴이 스턴을 먹였지만 케리아의 탐 켄치가 데프트를 삼키며 한 턴 살아 남았고 그 과정에서 캐니언이 죽게 된다. 이후 쇼메이커는 점멸까지 쓰면서 점멸 골카로 데프트를 물었지만 후벼파일 대로 파여서 크게 망한 오공과 서포터 탐 켄치가 담원에서 압도적으로 성장한 카밀을 제대로 마크하면서 아펠리오스에게 접근할 각이 안 나오며 데프트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된다.[* 점멸 궁으로 데프트를 물었다면 데프트는 바로 터지는 상황. 데프트가 딜 지분율 1위인데다가 그때 바로 터졌다면 월광포화조차 못 쓴 채 죽게 된다. 포지션 또한 고스트와 함께 쌈싸먹을 수 있는 포지션이었기에 아쉬운 대목.] 이후 쇼메이커는 탈진까지 맞으며 도표 듀오에게 맞아 죽었고 설상가상으로 고스트는 귀환 후 뛰어왔지만 아지르의 죽창에 막혀 딜 포지션을 제대로 잡지 못하였다. 이후 미드 라인으로 이어진 전장에서 분전을 하긴 했으나 결국 오공에게 뚝배기가 터지며 사망, 너구리를 제외한 나머지 담원 본대가 전멸해버린다. 너구리는 뒤늦게라도 탐 켄치를 처리하고 점멸까지 쓰면서 벽을 넘어간 데프트를 궁으로 처리한다. 그 후 너구리는 곧바로 체력이 얼마 없는 DRX 잔챙이들을 마무리하기 위해 진입하지만 '''카밀의 갈고리 발사를 쵸비의 순간적인 존야로 흘려버리고''' 도망가는데 성공한다. 이후 벌어진 1:3 대치 상황에서 워낙 잘 컸기에 충분히 승산이 있었던 너구리는 유일한 CC기가 있는 표식을 갈고리로 물려고 했으나 '''이걸 예상한 표식이 예측 점멸로 갈고리 범위를 벗어나며''' 놓치게 되었고 나머지 두 명 또한 뒷무빙으로 갈고리 범위를 벗어난다. 결국 비장의 수를 날리고 갈 곳을 잃은 카밀은 곧바로 표식의 볼베 Q 스턴을 시작으로 아무것도 못한 채 일점사를 맞고 사망, 1000원짜리 제압킬을 퍼주고 담원은 급격하게 무너진다. 바론 버프를 바탕으로 미드를 밀어버리는데 그 과정에서 쵸비의 슈퍼토스로 담원의 바텀 듀오가 사망하지만 쵸비도 죽게 된다. 교전에서 쵸비가 죽고 도란이 본대에서 살짝 빠지자, 데프트를 순식간에 잡을 수 있다고 판단한 너구리가 앞 갈고리로 들어가는데, 너구리 입장에서는 볼리베어의 스턴기를 끊고, DRX의 본대를 후드려 패며 데프트를 잡으면 가세한 트페와 리 신이 나머지를 정리하는 계획을 했으나, 하필이면 '''볼리베어의 Q는 하드 CC를 맞을 경우 초기화'''가 되는 메커니즘이 있었고, 초기화된 볼리베어의 Q 스턴과 바로 합류한 오공의 궁극기 CC 연계를 맞고 폭사를 하고 만다. 만약에 볼리베어 Q가 초기화가 안 되어 스턴에 맞지 않았다면, 죽음의 무도까지 나온 카밀은 충분히 데프트를 노릴 수 있는 상황이었으며, 바로 트페와 리 신이 합류하면, 죽더라도 수호천사로 한 번 더 살아나서 쓸어버릴 수 있는 각이 나왔을지도 모른다. 곧이어 부활하는 바텀 듀오와 함께 게임을 끝낼 가능성도 있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IF의 이야기가 되고 말았고, 결과적으로 쿨이 초기화된 볼베의 쮸쀼쮸쀼를 맞고 폭사, 살아나고 또 죽었다. 케리아의 당황한 탄식을 유발하며 게임이 끝나게 된다. 요약하면 담원이 유리한 흐름으로 가고 있었으나, DRX가 날카로운 바론 판단으로 상대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려 자멸을 유도한 경기라고 할 수 있다. 스프링 시즌부터 종종 꺼내들었지만 여전히 검증이 더 필요하다고 여겨졌던 쵸비의 아지르가 적재적소에 눈부신 활약을 하며 게임을 뒤집은 게 주효했으며, 반대로 담원 입장에선 잘 나가던 게임을 상대의 바론 트라이 앞에서 다 말아먹고 역전패한 젠지전 3세트의 악몽이 다시 나온 경기. 또한 조합과 그에 맞는 운영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알 수 있는 경기였다. 2세트의 패배 후 DRX는 운영 중심의 조합이 아닌, 꽝한타에 좋은 조합을 픽하고, 반대로 담원은 사이드 운영 중심의 조합을 가져왔다. 이러한 조합의 차이로 인해, 2세트는 교전마다 교전에 조합이 좋았던 담원이 계속 승리한 반면, 이번 세트는 교전 시에 DRX가 계속 승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담원은 교전을 피하고, 탑을 지속적으로 파며 잘 큰 카밀을 통해 사이드 운영을 했어야 하지만, 그렇게 교전을 피하는 것은 익숙하지 않은지, 계속 상대에게 교전을 걸어주게 된다. 그리고 교전으로 이득을 풀어야 하는 조합인 DRX는 그로 인해 계속 자신들의 이득을 굴릴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DRX는 이번 세트에 자신들의 조합의 장점을 잘 살린 운영을 한 반면, 담원은 조합에 맞지 않는 운영을 하며 초반에 가져갔던 우세를 살리지 못하고 역전당하게 되었다. === 총평 === 사실상 1라운드 1위 결정전이라던 두 팀 사이의 매치답게 3세트 도합 91킬이 나오는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승자인 DRX 입장에서도 중간중간 번뜩이는 판단은 빛났지만 순수한 힘 대 힘에서는 살짝 모자란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이 부분은 힘 차이로 밀렸다기보다, 서로 똑같이 잘해서 조합의 미세한 시너지 차이 그대로의 결과가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실제로 DRX가 운영과 후반 위주의 조합을 짰던 1, 2세트에는 싸움마다 담원이 좋은 결과를 냈지만, 3세트에 DRX가 한타 조합을 짜고, 담원이 운영 조합을 하면서 대부분의 싸움에서 DRX가 이득을 얻고, 이와 상반되게 담원은 운영적으로 잘라먹는 등의 이득을 얻으며 성장했다. 물론 그와는 별개로 3세트 내내 초반 이득은 DRX가 먼저 봤지만 담원은 힘으로 흐름을 틀어버리는 양상이 계속 나왔다.] 하지만 DRX는 담원에게 밀리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슈퍼 플레이로 팀을 구해내는 [[쵸비]]의 활약이 주요했고, 반대로 담원 DRX에게 우위를 점한 상황마다 한 번씩 끊겨버리는 [[쇼메이커]]의 플레이가 아쉬웠다. 여러모로 현 시점 LCK 최고의 폼을 자랑하는 미드 라이너 2명의 희비가 엇갈렸던 경기이자, 둘의 상성 관계가 이어진 경기.[* 경기력 자체는 서로 비슷하지만 상대 전적은 지난 시즌까지 기준으로 18대5의 압도적인 상성 관계를 자랑한다. 쵸비가 그리핀 시절부터 담원을 상대로 얼마나 강했는지 알 수 있는 지표. 실제로 경기가 끝나고 [[https://m.fmkorea.com/best/2985179946|쇼메이커가 자신의 플레이에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는지 자리에 남아서 울먹이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두 팀의 경기는 전반적으로 18~19 시즌 LPL 최상위권 팀의 경기 흐름[* 가장 유사했던 경기가 바로 2019 롤드컵 4강 IG vs FPX전이었다.]과 매우 비슷했는데, 서로가 끊임없는 교전을 계속 유도하며 극심한 집중력 소모전으로 이어진 결과 조금 더 평정심을 잘 유지한 DRX가 승리를 쟁취했다. 1세트를 제외하고 모두 분당 1킬 초과의 난전 위주의 경기들이 나올 정도로 혈투가 벌어졌으며, 그 과정에서 쓰로잉도 종종 나오는 모습까지 LPL과 매우 유사했다. 다시 말해 이번 경기는 이전까지의 LCK 상위권 팀들간의 루즈한 경기 스타일이 아니라 현재 글로벌 메타를 정면으로 관통하는 경기 양상이었으며, 뇌절이나 스로잉을 줄이는 것에 방점을 두기보다는 '''"슈퍼플레이와 스로잉은 종이 한 장 차이"'''를 외치며 팀 단위로 줄을 타는 교전을 시도하고 성공과 실패를 번갈아가는 경기력에 중점을 둘 만한 경기가 나왔다고 볼 수 있다. 승패 결과를 떠나서 현재 LCK를 주름잡는 두 팀의 어마어마한 저력을 느꼈다고 평가할 정도. 결과적으로 현재 DRX와 담원의 경기는 두 팀이 쓰로잉도 종종 나왔을지언정, 다른 LCK 팀들과는 다르게 글로벌 메타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경기였다고 볼 수 있다. 결국 승패를 떠나 이번 경기를 통해 양팀 모두에게 발전의 기반이 될 수 있는 유익한 경기였다. 그동안 DRX와 담원 모두 압도적인 공격력과 체급을 바탕으로, 무리수도 결국 성공해내면서 스노우볼을 굴렸고, 거기에 익숙해진 팀원들도 각자 그러한 수가 먹히는 걸 보고 괜찮다고 보고 있었을 것이다. 이를 증명하듯 이번에 벌어진 양팀의 교전은 마치 드디어 격에 맞는 상대를 찾았다는 듯 거의 전쟁과도 같은 치열한 싸움이 벌어져 서로 조금만 무리수가 나와도 바로 상대팀이 그것을 캐치하고 받아치면서, 전세가 금방금방 역전이 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던 명경기였다. [[https://www.youtube.com/watch?v=snOsFDWJSec&t=90s|2020 LCK 서머 전지적 프로시점]]에서 이 경기의 오프더레코드가 나왔는데, 두 팀이 얼마나 긴장했는지, 경기 내용이 얼마나 긴박했는지 알 수 있다. == 38경기 AF 2 : 0 SP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8경기[br](2020. 07. 11.)}}}''' || ||<-3> '''[[Afreeca Freecs/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Afreeca Freecs}}}]]''' ||<|2> '''2''' ||<|2> 0 ||<-3> '''[[설해원 Prince/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SeolHaeOne[br]Prince}}}]]''' || || ○ || ○ || - || × || × || - || ||<-3> '''5승 3패''' ||<-2> '''{{{#white 결과}}}''' ||<-3> 1승 7패 || ||<-2>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8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 '''[[송용준]][br](Fly)''' || '''[[남동현]][br](Ben)'''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aLQOO1rjRN4)]}}} || 9일 매치에서 같이 상대팀에게 처참히 박살났던 두 팀 간의 대결. 기본 체급은 아프리카가 조금 낫다지만, 상체의 약점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안심할 처지는 아니게 되었다. 특히 부진한 팀들에게 달콤한 1승을 선물하며 반등의 기회를 제공해온 아프리카는, 언제 발목이 잡혀도 이상하지 않다는 것이 더욱 불안 요소. 또한 담원전에서 밴픽이나 플레이나 처참히 짓밟혀서 분위기가 어떨지도 미지수. 그러나 이마저도 설해원이 받아먹을 수 있는지의 여부는 알 수 없다. 설해원이 아프리카보다 상황이 심각하면 심각했지, 사실 나은 점은 없다. APK 이름을 달고 있던 이전 시즌에서는 말리더라도 과감한 시도를 던져 나의 최후는 내가 정한다는 마인드였다면 지금은 목 씻어놓고 처형을 기다리는 수준으로 무기력한 모습이 반복되는 게 문제. 정말 그나마 설해원에는 다행인 게 핵심인 익수가 T1전에서 게임을 집어던지지 않고 어느 정도 스스로 해결했다는 것. 당장 제일 불안했던 게 처참한 익수의 폼이었던 설해원은 그나마 개선된 익수를 바탕으로 팀 전체의 폼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Afreeca Freecs, redteam=SeolHaeOne Prince, d_blueban1=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아펠리오스, d_blueban3=트위스티드 페이트, d_blueban4=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레넥톤, p_blueban1=karma, p_blueban2=aphelios, p_blueban3=twistedFate, p_blueban4=wukong, p_blueban5=renekton, d_redban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칼리스타, d_redban3=볼리베어, d_redban4=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sett, p_redban2=kalista, p_redban3=volibear, p_redban4=nautilus, p_redban5=leona, d_bluepic1=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2=뽀삐(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이즈리얼, d_bluepic5=탐 켄치, p_bluepic1=gnar, p_bluepic2=poppy, p_bluepic3=zoe, p_bluepic4=ezreal, p_bluepic5=tahmKench, d_redpic1=아트록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니달리, d_redpic3=오리아나(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애쉬(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5=자이라, p_redpic1=aatrox, p_redpic2=nidalee, p_redpic3=orianna, p_redpic4=ashe, p_redpic5=zyra)]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Infernal, dragon2=Cloud, dragon3=Ocean, dragonsoul=Ocean)]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0vTWmaetVyo)]}}} || > '''강승현: 이러면 그냥 서로가 좀 불편하고 미울 거 같아요. 니달리는 "와... 라이너들 라인 주도권도 없고 CC 호응도 애매하네?"고, 라이너들은 "니달리가 갱킹이 안 되네? 갱킹도 안 되고 하는 게 뭘까?" 상황이 됐고, 오리아나는 "나 못 가" 하고 있고요.''' 설해원이 빠른 타이밍에 니달리를 뽑은 데 이어 아프리카가 많은 팀들의 쉐도우복싱을 당해왔던 '''뽀삐'''를 2픽으로 선택한다. 설해원이 4픽으로 강제 이니시가 강한 노틸러스와 레오나를 잘라낸 뒤 자이라를 선택하며 지난 T1전에서 실패했던 애쉬-자이라를 다시 가져왔고, 아프리카는 나르 선픽에 탐 켄치로 바텀에서 드러눕기를 선택한다. 설해원은 최근 티어가 많이 내려갔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아트록스라는 다소 의외의 막픽으로 밴픽을 마무리하는 등 전반적으로 메타를 살짝 빗겨나가는 듯한 고전적인 느낌의 픽들이 곳곳에서 등장했다. 아프리카가 정글-바텀에 1렙에 강하다는 점을 노려 1분 30초 카정으로 적 블루 스타트를 끊었고, 이로 인해 설해원의 봇 듀오는 라인전 강점을 그다지 살리지 못했으며 오히려 아프리카가 6렙 타이밍에 미드까지 동원해 탑 다이브로 퍼블을 따온다. 설해원이 첫 용을 가져오긴 했으나 그 사이 아프리카는 첫 전령을 챙기고 탑 1차 포블까지 내면서 어느새 12분 만에 글로벌 골드 3천 차이가 벌어진다. 심지어 미드에서도 플라이가 꾸준히 딜교 이득을 보며 미키가 점점 밀리나 싶었던 찰나, 애쉬 궁으로 점멸을 뺀 뒤 충격파를 적중시키며 킬각을 내보나 했으나 플라이가 봉풀주 탈진 - W로 먹은 초시계로 한 타이밍 버텨내는 사이 나르가 합류하면서 오히려 미키만 전사했고, 연달아 미드 1차가 밀린 타이밍에 뽀삐 갱으로 무기력하게 죽는 등 설해원이 점점 궁지에 몰렸다. 그래도 2번째 용을 앞두고 벌어진 5:5 한타에서 순간적으로 기인이 적진 한가운데에서 폭사하며 설해원도 첫 킬을 따내긴 했으나 익수의 Q 3타 점멸과 미키의 충격파가 모두 땅바닥에 버려지며 추가 이득으로 이어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아트만 전사한 뒤 용을 내주는 결과가 나와버렸다. 이후 여기 저기서 난타전이 일어나는데 이미 성장 차이가 심하게 났던 아프리카가 꾸준히 이득을 챙겨오는 구도가 나오면서 20분 만에 킬 스코어는 7:2, 글로벌 골드는 6천 차이로 벌어졌다. 아프리카는 기왕 유리한 게임 변수를 없애겠다는 식으로 바론은 시야 장악만 한 채 사이드 라인과 용만 야금야금 갉아먹었고, 오히려 설해원 측이 기나긴 대치전 끝에 30분 경 미키가 잘라먹히는 실수가 일어난 뒤 니달리, 아트록스까지 휘말려 전사한다. 여기에서 바론 버프와 바다 용의 영혼을 확보한 아프리카는 그대로 설해원의 본진을 돌려깎은 뒤 마지막 저항까지 짓뭉개버리며 1세트를 선취한다. 사실상 설해원 사령탑의 발밴픽 때문에 게임을 시작하기 전부터 지고 들어갔다고 봐도 무방한 경기였다. 아트록스와 오리아나라는 라인전이 수동적인 챔피언을 상체에 뽑아두고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정글러인 니달리를 픽해 상체 호응이 나올래야 나올 수 없는 망한 조합을 완성했기 때문. 특히 나르를 보고 아트록스를 후픽으로 뽑았던 것이 최악의 자충수였으며, 해설진들도 라인전 단계에서 아트록스가 죽으면 망한다고까지 말한 조합이었는데 때마침 그런 말을 할 때쯤에 아트록스가 3인 다이브에 퍼블로 죽어버리면서 중계진들의 탄식을 사고 말았다. === 2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SeolHaeOne Prince, redteam=Afreeca Freecs, d_blueban1=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나르(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잭스(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ban1=sett, p_blueban2=gnar, p_blueban3=karma, p_blueban4=jax, p_blueban5=jayce, d_redban1=오공(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2=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3=이즈리얼, d_redban4=타릭(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트런들, p_redban1=wukong, p_redban2=twistedFate, p_redban3=ezreal, p_redban4=taric, p_redban5=trundle, d_bluepic1=볼리베어, d_bluepic2=니달리, d_bluepic3=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pic4=칼리스타, d_bluepic5=레오나(리그 오브 레전드), p_bluepic1=volibear, p_bluepic2=nidalee, p_bluepic3=leblanc, p_bluepic4=kalista, p_bluepic5=leona, d_redpic1=케넨, d_redpic2=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3=조이(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4=아펠리오스, d_redpic5=노틸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kennen, p_redpic2=olaf, p_redpic3=zoe, p_redpic4=aphelios, p_redpic5=nautilus)]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Mountain, dragon2=Cloud, dragon3=Infernal, dragonsoul=)]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svzIG42pu78)]}}} || >이현우: '''이게 무슨 소리야! 익수가 지금 수도의 기인을 베고 왔는데 본대가 터졌어요!''' >강승현: '''지금 분위기가 좋았는데 이득을 못 본 것은 결국 미드 존재감 차이라고 봐요. 지금도 플라이는 뭔가 만들었잖아요. 근데 미키는 더 좋게 시작했다고 보는데 굉장히 조용했어요. 이러면 사실 주사위 얘기도 민망해지는 것 같아요.''' 설해원이 다시 한 번 니달리를 뽑아왔지만, 5픽으로 나온데다 파트너가 볼베 탑 - 르블랑 미드에 칼리-레오나 봇 듀오로 지난 경기보다 그럴듯해 보이는 조합을 완성했다. 아프리카는 올라프-조이-아펠-노틸-케넨 순으로 뽑아 무난하게 아펠리오스 엔딩을 노리는 중후반 조합을 구성했다. 극초반 스피릿의 봇 3렙 갱이 실패로 돌아간 뒤, 오히려 설해원이 익수-미키의 텔을 활용해 미스틱-벤을 잡아먹고 킬을 따내면서 기세 좋게 출발했고 아프리카는 대신 첫 용을 챙겨오는 데 성공한다. 이후 아프리카도 9분 대에 기인의 텔을 활용해 봇 다이브를 노리려 했으나, 설해원이 이를 잘 눈치채고 2번째 타워까지 발 빠르게 빠져나가는 와중에 아프리카가 어거지로 뭔가 해보려다가 아무 이득도 얻지 못했고, 여기에서 점멸이 빠진 기인이 바람 용이 나오기 직전 니달리의 갱에 당해 죽고 전령에 포블까지 내주면서 글로벌 골드가 어느새 3천 차이로 벌어지면서 설해원 쪽으로 점점 분위기가 기울었다. 게다가 갱킹에 당한 기인을 몰아붙이던 익수가 기인을 솔킬내며 기세를 타는 듯했지만, 플로리스를 필두로 아프리카의 블루 버프 존까지 들어갔던 설해원 측의 본대가 거한 뇌절[* 여기서 익수의 옾더레가 공개되었는데 솔로킬을 따고도 '''합류를 못해서 미안하다'''고 말한 것으로 보아 텔포로 합류해 5:4 교전을 설계하려 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기인을 잡고도 사과하는 남자 익수~~]로 3킬을 내주고 만다. 이후 아프리카가 전령을 먹는 와중에 뭔가 해보려던 니달리마저 전사, 3번째 용을 니달리가 잡던 과정에서 미드에서 봇 듀오가 아프리카 본대에 물려 레오나가 전사하면서 어느새 킬 스코어를 5:4로 아프리카 측이 앞서가기 시작한다. 결국 바론 대치전 과정에서 벌어진 꽝 붙는 한타에서 아프리카가 3:0 대승을 거두고 바론까지 챙겨오면서 글로벌 골드마저 아프리카 우위로 역전되었고, 4번째 용까지 아프리카가 차지하는 데 성공한다. 결국 그렇게 잘 컸던 익수마저 용 사냥 직후 봇을 밀다가 덤으로 잡히거나, 탑에서 미키 텔을 불러 플라이를 잡은 뒤 아펠리오스에게 2킬을 퍼주는 등 서서히 무너져내리기 시작했고, 그나마 5번째 용을 앞둔 한타에서 설해원이 아프리카의 챔피언들을 하나하나 잘라내며 저력을 보여주는 듯했지만 결국 아펠-노틸이 살아남으면서 3:3 교환으로 찝찝하게 마무리되었다. 여기서 살아남은 플로리스가 목숨을 걸고 용을 가져오긴 했으나[* 아프리카 측이 딜을 중지하고 니달리를 노렸으나 니달리가 폭딜을 먹이고 존야를 쓴 사이 미키의 르블랑이 용 막타를 쳤다.] 아프리카는 그 대가로 2번째 바론을 사냥했다. 바론 버프를 동반한 아프리카가 돌려깎기를 시도하는 가운데 여기에서 설해원은 정면 돌파가 아닌 볼리베어-르블랑을 별동대로 파견해 조이와 케넨을 붙들어놓는 판단을 했으나 그냥 3:3 교전이 성립이 안 된 채 여지 없이 탑과 미드의 억제기가 날아가버렸고, 그나마 남은 바텀 억제기를 붙잡고 마지막 한타를 걸어봤지만 여지 없이 화력 차이로 쓸려가면서 패배, 아프리카가 2:0 셧아웃을 확정지었다. 기껏 익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스노우볼링을 가속화했건만, 익수를 제외한 본대가 뇌절을 거듭해서 저지르니 초반에 벌려놓은 차이가 다 좁혀지고, 케넨-아펠리오스-노틸러스 조합 상대로 한타가 성립되지 않는 수준으로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익수가 할 수 있는 것은 없었다. 미드 차이 또한 눈에 띄었다. 플라이는 초반 아프리카의 어설픈 합류와 어설픈 다이브로 인해 성장에 제동이 걸렸고 미키는 편하게 라인을 받아먹어서 편하게 성장했다. 그러나 플라이는 대치 상태에서 지속적으로 상대방을 괴롭히는 플레이를 해주고 낚시 플레이를 보여준 반면, 미키는 좋게 시작한 르블랑으로 대치 상황에서는 누적딜을 쌓지도 못하고, 한타에서는 딜을 전혀 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 총평 === 뭐라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실력 차이'''가 두드러졌던 경기. 아프리카도 완벽한 폼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설해원은 그런 아프리카보다 상대적으로 유리한 점이 도대체 뭐가 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완패해버렸다. 그동안 좀처럼 보기 힘들었던 익수의 고점 기량이 오랜만에 터졌음에도 이런 결과가 나왔으니 설해원 입장에선 남은 시즌을 어떻게 치러야 될지 갑갑한 지경에 몰렸다. 우선 아프리카는 담원전에서 안 좋은 밴픽과 경기력으로 또 다시 좌초되는 듯했지만, 자신들보다 더 분위기가 좋지 않았던 설해원을 무난하게 잡아내며 다시 와카전 싸움에 뛰어들 동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플라이가 자신 있어 하는 조이로 두 세트 내내 맹활약했으며, 담원전에서 크게 부진했던 스피릿 역시 1세트에 종종 밴되었던 뽀삐 정글을 꺼내들어 승리에 공헌하였고 바텀 듀오도 꽤 괜찮은 경기력을 이어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게 되었다. 다만 2세트에서 살짝 삐걱대는 모습을 선보이면서 익수에게 솔킬까지 내주는 등 2경기 연속 불안한 경기력을 보여준 기인은 꽤 아쉬운 부분. 빨리 기인이 자신의 좋았던 때의 기세를 되찾아야 할 것이다. 반면 설해원은 1세트에는 라인전 견제력이 매우 강한 애쉬-자이라를 무시하는 게 아닌 이상 뽑을 수가 없는 탐 켄치를 상대로 여지 없이 애쉬-자이라가 반반 파밍만 하면서 아프리카의 약자멸시 밴픽을 정답으로 만들어준 뒤 무기력하게 패배, 2세트에는 기껏 2텔을 쏟아붓는 노빠꾸 운영으로 초반 이득을 거둬 주도권을 잡는 듯했으나 탑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막무가내 교전이 대형 뇌절로 결론나며 역전을 헌납하는 등 팀워크까지 삐그덕거리기 시작하며 연패의 심연으로 빠져들었다. 1주차 자신들보다 더 답이 없는 한화생명에게 힘들게 얻어낸 1승 외에는 너무나 무기력한 모습인데, 이런 모습이 2라운드까지 이어진다면 한화생명과의 2차전도 장담할 수 없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다. 꼴찌 한화와는 단 1승 차이로 맨 밑에서 경쟁 중인데 세트 득실마저 -12로 같다. 팀 컬러와 봇 라인의 차이 말고는 크게 다를 것도 없는 상황이다. == 39경기 T1 1 : 2 DYN == ||<-8>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9경기[br](2020. 08. 15.)}}}''' || ||<-3> '''[[T1/리그 오브 레전드|{{{#ffffff T1}}}]]''' ||<|2> 1 ||<|2> '''2''' ||<-3> '''[[Team Dynamics|{{{#ffffff Team Dynamics}}}]]''' || || ○ || × || × || × || ○ || ○ || ||<-3> 5승 3패 ||<-2> '''{{{#white 결과}}}''' ||<-3> '''4승 4패''' || ||<-3> [[League of Legends Champions Korea|[[파일:LCK white.png|width=25]]]] '''{{{#white 정규시즌 39경기 Player of the game}}}''' || || 1세트 || 2세트 || 3세트 || || '''[[이상혁]][br](Faker)''' || '''[[이재원(프로게이머)|이재원]][br](Rich)''' || '''[[서대길]][br](deokdam)''' || || {{{#!wiki style="margin: -5px -10px" [youtube(HCQq0Qs0mzE)]}}} || 다이나믹스의 고난의 행군 5연전 그 두 번째 매치업은 전통의 강호 T1과의 대결이다. 담원에게 일격을 맞긴 했으나 젠지와 설해원을 잡아먹으며 누울 때 눕고 때릴 때 때리는 게 무엇인지 보여준 T1인 만큼 큰 변수가 없는 한 T1의 우세가 예측된다. T1의 경우 다음 경기인 젠지 vs 한화전의 결과에 따라 3위•4위가 갈릴 수 있는 만큼 2:0으로 승수를 챙기고 싶을 것이다. 지난 설해원전은 잘 풀어나갔지만, 잘 나가다 가끔씩 이상한데서 넘어지는 서머 시즌 T1의 징크스가 아직 완벽하게 없어진 것은 아니라는 평이 많기에 T1 입장에서는 그런 허점을 내주지 말아야 하며, 다이나믹스는 어떻게든 T1의 허점을 만들어 파고들어야만 승산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관전 포인트는 상체에서 벌어질 자존심 싸움. 본래 이세계 페이커로 불린 리치, 유사 페이커 이ㅅ혁으로 불린 쿠잔이 김정수가 낳은 또 다른 괴물이 되어가고 있는 칸나, 그리고 진짜 페이커와 만나 대등한 상체 싸움을 벌이지 않을까 하는 이야기가 많았으나, 젠지전에서 다이나믹스가 보여준 끔찍한 경기력으로 인해 대등한 싸움보다는 다이나믹스가 잘 버텨주는 게 중요하다는 쪽으로 시선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미드의 쿠잔이 이번 시즌 들어 다수 주춤한다던 Bdd를 상대로 초장부터 솔로킬을 내주며 게임을 말아먹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런 모습이 페이커를 상대로도 나온다면 다이나믹스 입장에선 세트 하나 따내기도 벅찬 싸움을 치르게 될 것이다. === 1세트 ===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10밴픽, blueteam=T1, redteam=Team Dynamics, d_blueban1=세나(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2=카르마(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3=세트(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4=올라프(리그 오브 레전드), d_blueban5=트런들, p_blueban1=senna, p_blueban2=karma, p_blueban3=sett, p_blueban4=olaf, p_blueban5=trundle, d_redban1=트위스티드 페이트, d_redban2=칼리스타, d_redban3=바루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4=르블랑(리그 오브 레전드), d_redban5=제이스(리그 오브 레전드), p_redban1=twistedFate, p_redban2=kalista, p_redban3=varus, p_redban4=leblanc, p_redban5=jayce, d_bluepic1=케넨, d_bluepic2=볼리베어, d_bluepic3=코르키, d_bluepic4=아펠리오스, d_bluepic5=쓰레쉬, p_bluepic1=kennen, p_bluepic2=volibear, p_bluepic3=corki, p_bluepic4=aphelios, p_bluepic5=thresh, d_redpic1=사일러스(리그 오브 레전드), d_redpic2=그레이브즈, d_redpic3=아지르, d_redpic4=이즈리얼, d_redpic5=바드(리그 오브 레전드), p_redpic1=sylas, p_redpic2=graves, p_redpic3=azir, p_redpic4=ezreal, p_redpic5=bard)] [include(틀:리그 오브 레전드/인게임 용, dragon1=Mountain, dragon2=Ocean, dragon3=Infernal, dragonsoul=Infern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