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젓가락 행진곡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목차] == 클래식 음악 == '''The Celebrated Chop Waltz''' solo for piano (Chopsticks) [[파일:HQ7X9LE.jpg|width=100%]] 오늘날 알려진 젓가락 행진곡의 기본 선율. 손가락 두 개만 있으면 된다.[* 그래서 한 손으로도 연주할 수 있다.] 고양이도 된다. 누구나 다 들어본 국민 행진곡. 조성은 위의 악보를 보면 알겠지만 다장조(C Major)이다. [[http://javanese.imslp.info/files/imglnks/usimg/7/74/IMSLP10343-Allen-Lulli_-_The_Celegrated_Chop_Waltz.pdf|젓가락 행진곡 원본 악보(자동 다운로드)]].[* 왈츠이기 때문에 3/4박을 지키고 있다. 오늘날 연주되는 것은 거의 6/8박 수준으로 빠르고 경쾌하다. 중간에 보면 멜로디도 요즘과는 살짝 다르고, 뒷부분에는 [[아코디언]] 반주가 따라붙도록 되어 있다.] [[http://imslp.org/wiki/The_Celebrated_Chop_Waltz_%28Allen,_Euphemia%29|출처 IMSLP]] === 설명 === 1877년에 [[영국]]의 유페미아 앨렌(E.Allen, 1861~1949)이라는 여성이 아르투르 데 륄리(Arthur de Lulli)라는 [[가명]]으로 출판한 소품으로, 출판 당시 앨렌의 나이는 불과 '''16세'''였다. 앨렌은 연주하는 모습이 꼭 음식을 칼로 써는(chop) 것 같다고 해서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흔히 혼동되곤 하는 사실이지만 [[프랑스]] 작곡가 [[쟝 바티스트 륄리]]와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아마도 가명의 "륄리"가 오해를 일으킨 듯하다. 출판 후 큰 인기를 일으킨 이 곡은 [[러시아 5인조]]에 의해서 변주곡 형식으로 편곡되기도 했으며 온갖 난다 긴다 하는 [[음악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왔다. 특히 혼자 연주하는 것도 그렇지만 두 사람이 듀엣으로 연주하는 식으로도 편곡되고, 특히 [[연탄(연주법)|한 피아노에 나란히 앉아서 함께 연주하는]] 방식으로도 연주될 수 있게 한 경우도 있다. 이는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피아노 교육에 적극 활용되었는데, 원본 멜로디 자체가 전혀 어려운 것이 아닌데다 조금만 연습하면 어린이들끼리 연탄곡으로 연주하게 할 수도 있고, 교사가 옆에 앉아서 지도하면서 풍부한 화음으로 반주해 줄 수 있다는 [[킹왕짱]] 장점들이 많이 있어서인 것으로 보인다. 쉽게 말해서 《[[고양이 춤]]》과 함께 '''피아노 세계의 대중성의 [[끝판왕]]'''이다. 매우 치기 쉬운 곡이라는 특성 탓에 [* 농담 아니고 악보만 봐도 알겠지만 그 구성이 심히 단순한데 가락은 또 그럴싸하게 잘 나오는지라 연습만 좀 하면 두 손가락 가지고도 제법 이 곡을 연주할 수 있다.] 우리나라 어디서나 [[피아노]]가 있다 하면 매우 높은 확률로 이 곡이 연주되는 것을 목격할 수 있다. ~~그래서 피아노가 있는 카페에서 젓가락행진곡을 연주금지곡으로 지정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게다가 프로 연주자들에게도 한 번쯤은 자신만의 편곡을 시도해 볼 만한 곡으로 인식되는 듯하다. 유튜브에 젓가락 행진곡 연주 영상은 그야말로 널리고 널렸다. 어찌 보면 음악의 본연의 역할에 가장 충실한 곡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른다. 음악적인 구성으로 보자면, 원래는 [[왈츠]]이기 때문에 3/4박의 형태를 갖추고 있다. 그러니까 '''[[이름과 실제가 다른 것|행진곡이 아니다.]]''' 행진곡은 '''행진'''을 위해 작곡되는데 사람 발은 2개이므로, 홀수 박자 곡은 행진곡이 될 수 없다. 그러므로 이 곡을 2박자 혹은 4박자 계통인 행진곡이라고 분류하는 건 정말 심각한 무리수다. 단, 6/8박자로 간주하여, 즉 3/4박자일 때 한 마디였던 걸 한 박자로 취급하여 곡을 두 박자로 빠르게 칠 경우 행진곡이 될 수도 있다.[* 6/8박자 행진곡은 대표적으로 경기병 서곡이 있다. 2/4, 4/4만이 행진곡이 될 수 있다는 것은 편견이다. 단, 위처럼 겹박자로 간주할 경우에만 해당. 홑박자로 6/8박이 되면 행진곡의 박자가 아니다.] 그 외에 특기할 것으로는, '''코드가 딱 두 개만 번갈아 사용되는 희한한 곡이라는 점이다'''. 즉 으뜸화음과 딸림화음 두 개만으로 곡 전체를 소화하는 것이 가능하다. 대부분의 경우 코드를 모르겠다 싶으면 으뜸화음 / 버금딸림화음 / 딸림화음, 세 개 정도로 어색하게나마 소화할 수 있겠지만 두 개만으로 연주가 가능한 곡은 어찌보면 이 곡이 유일무이하다. 이 곡은 흔히 "Chopsticks"라고 불리긴 하지만, [[영국]]에서 Chopsticks는 이 곡이 아니라 [[고양이 춤]]을 의미한다. 16살 나이로 명성을 얻은 원작자 앨렌은 이후로 그리 알려지지 못했다. [[H.O.T.]]의 노래 [[Resurrection|열맞춰]]의 도입부에 샘플링되었다. [[NiziU]]는 이 곡을 [[샘플링]]한 [[U(NiziU)#Chopstick|Chopstick]]을 2021년 11월 11일에 발표했다. [[https://youtu.be/nCjmXHsRJNY|뮤직비디오]] 2020년에 나온 천재교과서 밀크티 광고가 이 곡을 편곡하여 사용하였다. === 편곡 사례 === 거의 대부분의 경우 '''[[재즈]]'''로 편곡되고 있다. 아마도 [[김광민(음악가)|김광민]]의 편곡 버전이 대중세를 가장 많이 타고 있을 듯. 연주 영상이 극도로 많기 때문에, 아마추어의 연주는 가능한 한 배제하기로 하고, 실제 피아니스트의 연주로 확인되는 사례와, 저명한 작곡가가 편곡하여 악보가 남아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소개하기로 한다. [youtube(2H65ZChsMyk)] ▲ 피아니스트 정진주의 연주 영상. [youtube(b6Obp-hdX04)] ▲ 피아니스트 겸 [[싱어송라이터]] 최문석의 연주 영상. [youtube(x3211igRuOo)] ▲ 피아니스트 [[이루마]]와 [[김광민(음악가)|김광민]]의 연탄 협연 영상. [youtube(BpoiTvztGOw)] ▲ "이순현 & 백진우 재즈밴드" 의 연주 영상. [youtube(4-iv3kzb294)] ▲ 피아니스트 이진욱의 2010년 콘서트 연주 영상. [youtube(fpCBvNoBt9Q)] ▲ 비트가 넘쳐흐르는 드럼 연주도 있다. 드러머 강병곤의 연주 영상. ~~[[루시우(오버워치)|비트에 몸을 맡겨라!]]~~ ~~듣다가 춤출뻔~~ [youtube(Wskw-6gPD2s)] ▲ 영화 lisztomania ost 편곡. [youtube(jruN-ZTIdak)] ▲ 미국의 피아니스트 [[Liberace]]가 연주한 젓가락 행진곡.--쓸데없이 화려하다-- [youtube(yyEEoBJ_9hE)] ▲ 피아노 유튜버 [[QBIC]]이 편곡한 젓가락 행진곡. [youtube(hWPS_UXlmfk)] ▲ 피아노 전문 유튜브 채널 [[또모]]의 출연자와 김광민 피아니스트가 즉흥적으로 합주한 젓가락 행진곡. 연주 영상은 7분 55초부터. [youtube(oNOhjcjE3F8,start=5463)] ▲ 마르크앙드레 아믈랭의 멜버른 실황 연주. 캐나다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마르크 앙드레 아믈랭]]이 젓가락 행진곡과 [[디아벨리 변주곡|베토벤의 디아벨리 변주곡]]의 주제로 유명한 안톤 디아벨리의 왈츠를 섞은 결과물. 제목은 '디아벨리의 암시(Suggestion Diabellique)'이며, 2017년 출판된 소곡집에 실렸다. === 그 외 === [youtube(b6gooEyHGZM)] ▲ 심지어 [[음경]]으로도 연주가 가능한 모양.[* 젓가락 행진곡 뒤에 나오는 곡들은 오페라 [[카르멘]]의 '[[하바네라]]', 그리고 [[유대인]]민요인 '[[하바 나길라]]'이다.] 물론 진짜로 피아노를 쳤는지는 [[진실은 저 너머에]]... 한때 '니코레트 껌' 광고에도 쓰였다. == 관련 문서 == * [[클래식 관련 정보]] * [[마성의 BGM]] == 소년 챔프에 연재되었던 만화 == [[이상무(만화가)|이상무]] 선생이 1992년에 [[소년 챔프]] 창간호부터 연재했던 야구만화, 너무나도 가난했던 집안 사정 때문에 쌍둥이로 태어났지만 태어나자마자 헤어질 수 밖에 없었던 독고탁과 강훈 형제가 우연히 고교생이 되어 야구를 매개체로 다시 만나 자신들의 출생에 얽힌 비밀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독고탁은 투수로, 강훈[* 사실 연재 초반엔 야구의 야자도 모르는 완전 초보였지만, 경험을 쌓으며 1년도 안 되어 초고교급 타자로 성장한다.]은 타자로 서로 자극을 주며 성장하면서, 처음엔 같은 학교 야구부에 소속되었다가, 강훈이 서울로 전학가면서 적으로 만나게 되지만[* 극 중 독고탁은 자신에겐 그토록 모질게 굴었던 어머니가 강훈만 보면 싸고 도는 것을 보며 질투심에 휩싸여 있었고, 훗날 시합에서 각각 투수와 타자로 만났을 때 일부러 빈볼을 던져 한동안 강훈이 실어증에 걸릴 정도로 충격을 주기도 했다.], 이후 서로 화해하고 국가대표가 되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독고탁은 강훈의 부모님에게, 강훈은 오랫동안 헤어졌던 친어머니에게 자식으로 인정받으면서 훈훈하게 끝을 맺은 작품이다. 이 작품 이후에 이상무 선생이 챔프에 연재한 작품이 바로 병맛 야구만화인 '천둥 벌거숭이'다. [[분류:영국의 고전 음악]][[분류:한국 만화/목록]][[분류:야구 만화]][[분류:동음이의어]]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