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 고 러시!!/평가 (r1 버전으로 되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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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개요 ==
[[유희왕 고 러시!!]]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

== 긍정적인 평가 ==
=== 여성 캐릭터 대우 ===
세븐스는 유희왕 시리즈에서 이례적으로 여성 캐릭터의 대우가 매우 좋았는데, 본작은 이보다 더하다. 대표적으로 [[오도 유아무]]는 히로인과 동시에 [[서브 주인공]] 포지션을 지니고 있으며 '[[카이바 세토|사장님]]'이라는 파격적인 설정, [[드래곤족]] 덱 사용과 [[푸른 눈의 백룡|백룡]]/[[붉은 눈의 흑룡|흑룡]] 오마주 카드([[블루 투스 버스트드래곤]], [[레드부트 부스트드래곤]]) 보유, 게다가 작중에서도 듀얼 내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 여기에 더해 [[고하 유나]]는 '''[[오도 유가|전작 주인공]]의 [[세븐즈로드 매지션|카드]]를 사용하며 [[유디아스 벨갸|현 주인공]]을 이긴 여성 캐릭터'''라는 전대미문의 타이틀을 따냈다.

=== 복선 회수 ===
고 러시는 [[유희왕 SEVENS|SEVENS]]의 [[일상 미스터리]] 요소를 계승해, 외계인들이 벌이는 사건사고를 해결하는 [[THE X-FILES|SF 미스터리]]로 전개되면서 추리 요소가 늘어나고 떡밥을 뿌리고 회수하는 속도도 빨라졌다. 또한 쉬어가는 에피소드에서도 장면 하나하나가 이후 에피소드에서 언급되거나[* 가령 11화에서 오도 남매의 듀얼 기록을 돌려볼 때 유히가 유아무의 심리전에 걸려든 게 나온 장면은 18화에서 재차 언급되며 유히가 [[노무라토 다마스]]의 허접한 듀얼에도 맥을 못 추는 타당성을 주는 식.], 차후 전개의 힌트가 되는 등 알찬 구성을 보여준다.

=== 51화의 1부 마지막 듀얼 ===
[[즈위죠 질 벨갸]]와 [[유디아스 벨갸]]의 1부 마지막 듀얼에서 [[벨갸 성단]]과 벨갸인의 설정이 밝혀지고 즈위죠의 죽음의 진실, 그의 당위성, 그리고 이를 비판하며 자신이 찾은 답을 알려주는 유디아스의 대화 서사가 깔끔한데다 듀얼로그도 "이제까지의 아군의 힘을 빌린다"라는 전개에 충실하여 호평을 받았다. 

=== 4쿨로 들어가면서 개선된 대부분의 고 러시의 문제점 ===
4쿨로 들어서며 2~3쿨의 불안정한 전개가 해소되고 복선이 확실히 회수되며, 그 동안 불명확했던 전작과의 관계를 확실히 하면서 호평이 늘어났다.

쌍둥이 주인공의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 또한 5쿨에 들어서서 중심 인물로 자리잡으며 거의 해결되었다. 또한 새로운 메인 빌런으로 나타난 [[류구 페이저]], [[류구 트레몰로]]의 캐릭터성이 좋아 2, 3쿨에 존재하던 문제점이 거의 해결된 셈이다. 듀얼과 스토리 또한 상당히 빠르게 진행되는 감이 있어 호평을 받고 있다. 카드화라는 유희왕의 대표적 소재가 등장해 드디어 유희왕 시리즈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한다. 특히 57화에서 상당히 욕을 먹던 키리시마 런던을 포함한 세븐즈 파생캐[* 이 또한 61-62화에서 그냥 파생캐가 아니라 선조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들이 대부분 카드화되는 파격적인 전개를 보여[* 애초에 세븐즈와 고 러시 두 작품의 연계가 매우 긴밀하여 사실상 동시에 기획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이것이 사실일 가능성은 낮다. 애니가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 옆에서 스폰서가 닥달한다고 당장 다 뜯어 고쳐지는 것도 아니고, 비판하는 주장대로 실력도 없는 사람이 그렇게 쪽대본식으로 고쳤다면 완성도는 더 바닥을 쳐야 한다. 그냥 처음부터 예정되어 있던 전개가 호평을 받을 뿐이라고 보는 게 옳다.] '고로시가 고 러시가 되었다.' '드디어 진짜 유희왕 신시리즈가 시작되었다.' 라는 반응이 많다.

== 복합적인 평가 ==
=== 캐릭터 디자인 ===
전작 세븐스의 캐릭터 디자인이 '[[유희왕]]스러운 느낌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던 점을 의식한 건지 주역들의 외형이 꽤나 화려해졌다. 외계인다운 느낌을 개성적으로 살린 [[유디아스 벨갸]]와 [[즈위죠 질 벨갸]]의 디자인이 특히 호평이 많고, 이 외에도 오도 남매나 [[소게츠 마나부]] 등의 주연들의 디자인에는 호의적인 의견이 많다.
 
다만 조연들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 [[히라모리 미츠코]]나 [[피셔 스카이]]처럼 외계인다운 개성을 살리며 디자인도 우수한 캐릭터가 없지는 않으나, 어느 정도 비중이 있는 조연임에도 디자인이 너무 나빠 혹평이 많은 캐릭터도 많다. 비판에서 언급한 시대착오적인 요소가 디자인에까지 녹아 있는 점이 특히 불호 의견이 많은 요소. 헤어스타일부터 복장까지 촌스럽고 몰개성한 [[키리시마 런던]]과 [[고하 유나]]가 대표적이다. 한편으로는 디자인이 좋은 캐릭터들은 대부분 외계인이고, 지구 쪽 캐릭터들은 전작의 캐릭터들을 재탕하다 보니 지구 사이드의 캐릭터들을 너무 안이하게 구상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 영상 퀄리티 ===
작화와 연출 수준은 세븐스에서 발전하지도 퇴화하지도 않았다는 평. 전작에서처럼 CG 퀄리티는 좋았다가 나빴다가 기복이 심하다.

== 2~3쿨의 부정적인 평가 ==
[[유희왕 SEVENS]]의 [[밑바닥에도 바닥이란 게 있다는 걸!|단점이 심화되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여기에 제작진이 둔 [[악수(동음이의어)|악수]]가 단점을 부각시켰다. 비판점이 쌓인 끝에 2023년 "제발 고러시 종영 후 코나미에서 새 애니 제작진을 다시 섭외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애니메이션 팬덤과 [[러시 듀얼]] 팬덤 '''모두에게서''' 외면받는 결과를 초래했다. 오죽했으면 국내에서는 발음이 유사하다는 걸 활용해서 '유희왕 '''[[고로시]]''''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

다만 위에서 서술했듯, 4쿨에 들어서며 하단의 문제점들이 해결되어가고 좋은 평을 받는 중이다.

또한 애초에 일본 트위터에서는 당시에도 이 정도로 과격한 의견은 보기 어려웠으며, 그나마 눈에 드러나는 갈등은 '러시 듀얼 노잼이니까 OCG 애니나 살려내라'는 주장이 빚어내는 팬들과 안티의 충돌이 대부분이었다. 국내에서 종종 일본 현지 반응이라고 인용되는 건 [[마토메]] 블로그로, 애초에 러시 듀얼과 러시 듀얼 애니에 적대적인 유저가 많은 공간이다. 한국으로 치면 디시인사이드 실베 댓글을 가져다 현지 반응이라고 인용하는 꼴이라 신빙성이 낮다.

=== 스토리 전개에 대한 비판 ===
==== 구구절절한 듀얼 설명 ====
본작은 [[러시 듀얼]]에 새로운 팬을 입문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여 초반부터 '''아주 상세하게''' 듀얼의 룰을 설명하고 있지만, 그 정도가 지나쳐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사실 효과 데미지, 필드 마법 등의 요소 하나하나를 각 화의 듀얼의 메인 테마로 삼아 가르쳐주는 것 자체는 나쁘지 않은 시도였을지도 모르나, 이는 빠르고 속도감 있는 엔터테이먼트를 원하는 요즘 애니메이션 추세에 전혀 맞지 않았다.
 
애초에 [[러시 듀얼]]도 이런 추세에 맞춰서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다는 걸 세일즈 포인트로 삼았기에 기존의 [[마스터 듀얼]]보다 빨리 전개하게끔 룰이 간략해졌으며, 이 점은 이미 SEVENS에서 몇 번이나 어필한 바가 있다.[* 듀얼에 처음 입문했음에도 주인공을 몰아붙인 [[키리시마 로민]]이나, 러시 듀얼의 단점을 알아내고자 입문했는데 기존의 듀얼보다 배우기 쉬웠다고 말한 [[신지츠 바쿠로]] 등. 후반부에 러시 듀얼에 대한 기억을 잃은 [[소게츠 가쿠토]]를 상대로 [[나나호시 린노스케]]가 다시 한 번 말했다.] 그런데 정작 후속작 고 러시에서는 정반대로 카드의 종류, 종족, 코스트 같은 사소한 요소까지 하나하나 보여주는 통에 SEVENS에서 어필한 장점들을 전부 깎아버렸다. 하다못해 [[유희왕 ZEXAL]]에서처럼 차회예고 코너에서 설명을 보충하는 정도에 그쳤으면 모를까, 2쿨이 넘어서도 듀얼을 설명하고 이로 인해 러시 듀얼 설명하느라 이야기의 진도는 안 나가고, 듀얼 로그도 단순해지는 등 스토리에 지장을 주고 있다.

==== 기복이 심한 이야기 전개 ====
전작인 SEVENS는 2기에 들어서 떡밥에만 의존하며 질질 끄는 스토리 전개로 혹평을 받았는데, 고 러시의 경우 처음에는 일상물 같은 전개로 가나 싶었는데 초반부터 적대 세력이 등장하며 이에 얽힌 음모를 파헤치는 빌드업을 보여주어 전개가 빠르다는 호평이 있'''었'''다. 하지만 1쿨 중반부의 방송국 에피소드에 들어 [[유희왕 SEVENS]]에서 지적 받았던 문제가 다시 터졌는데, 2편 이상 이어지는 스토리 구성과 신캐들의 모티브 때문에 전작의 [[키리시마 로아|로아]]-[[키리시마 로민|로민]]과의 대결 파트를 의식한 것으로 보여 제대로 된 듀얼을 보일 거라 예상되었으나, 몰개성한 디자인의 신캐릭터들과 싱겁게 끝나는 갈등 묘사, 이전과 다를 바 없는 듀얼 로그 때문에 반응은 그저 그랬으며, 사실상 어스다마 떡밥 하나 푸는데 3화나 끈 에피소드에 불과했다.[* 그나마 8화에서 나온 유아무의 어린 시절과 개그캐에 불과했던 [[소게츠 마나부|마나부]]가 [[보치]]와 재회하면서 과거가 밝혀지면서 진중한 모습을 보인 9화는 호평 받았다.]
 
그나마 이 정도면 적어도 질질 끄는 정도로 넘길 수 있었겠지만, 고 러시는 SEVENS와 달리 '''쉬어가는 에피소드'''가 초반부터 많은 게 문제였다.[* [[유희왕]] 시리즈가 일상 에피소드가 아예 없던 건 아니다. [[유희왕 VRAINS]]가 세계관과 인물 묘사를 위해 '''1화에서 듀얼을 안했던 건''' 유명한 이야기.] 유디아스가 초심자 시절이었던 초반이라면 모를까, 이야기가 한창 진행되는 와중에도 쉬어가는 에피소드로 흐름을 끊었으며 그 에피소드는 '''듀얼 설명'''으로 할애했다.[* SEVENS도 2기에 들어 매 쿨마다 쉬어가는 에피소드를 한 편씩 넣긴 했지만 [[총집편|그 전까지의 스토리에서 미처 설명되지 못한 부분을 해설하거나]] 남은 떡밥을 푸는 식으로 활용했는데, 고 러시는 그 정도를 넘었다.][* 초반에는 듀얼을 안하는 와중에도 듀얼에 대해 설명했기에 [[카드배틀물]]의 본분을 잘 지킨다고 호평 받았지만, 10화 시점에서 이미 설명할 건 다 설명하고 복습(7화)까지 마쳤는데도 11화에서 지옥 훈련이랍시고 '''지금까지 배운 걸 다시 한 번 복습하는''' 전개를 보인 데다 이 지옥 훈련도 애초에 [[아타치 마냐|마냐]]의 거짓말에 낚여서 한 거지 할 필요도 없었다는 게 드러났다. 물론 11화에선 복습만 한 건 아니고 [[즈위죠 질 벨갸|즈위죠]]의 행방을 추적하는 등, 즈위죠한테 도달하는 전개를 위해 넣은 에피소드였지만 전반부는 복습이라는 명목으로 날로 먹은 거나 다름없다.] 이렇다 보니 듀얼을 통해 갈등과 위기를 묘사할 수 있는 부분이 적어져서 1쿨 후반부에 무츠바 타워에서 벌인 결전은 초반에 비해 스케일이 너무 차이가 나 괴리가 심해졌던 데다, 고 러시가 SEVENS처럼 부제만 없을 뿐이지 1쿨 단위로 끝나는 스토리가 끝났기 때문에 유디아스와 즈위죠의 싸움은 12, 13화인 2화만에 끝나는 급전개를 보였다.
 
이걸 보면 알겠지만, 고 러시는 스토리가 루즈하기보다는 이야기의 템포는 빠르지만 정해진 분량 내에서 '''쓸데없는 에피소드'''로 분량을 낭비하는 바람에 체감상 느리게 느껴지는 것이며, 이로 인해 [[빌드업]]이 꼬여버려 제대로 보여줘야 할 부분은 묻혀지거나 급하게 넘어가는 급전개가 벌어진 거다.[* 이렇다 보니 1, 2쿨은 마지막 편이 되면 주인공들이 보스와 듀얼을 하는 동안 중간중간에 갑자기 시점이 바뀌면서 작중에서 미처 못한 설명을 [[카와이 테루]]가 [[무츠바 아사카]]한테 [[브리핑]]하는 장면으로 때우는 패턴이 나오고 있다. 즉 이야기 전개와 떡밥 회수가 따로 노는 것. 사실 전작에서는 [[사이온지 네일]]이 이런 패턴을 보였지만, 이쪽은 적어도 [[오도 유가]]가 사건의 전말을 알아낼 때 설명을 보충해주거나 유가에게 키워드를 제시하는 정도에 그친 데 비해, 고 러시는 테루와 아사카뿐만 아니라 MIK 측 인물들, 즈위죠 등 작중에서 설정 설명하는 캐릭터들이 많은 편이다. 문제는 '''설명만 하고 그대로 물러나서''' 개성을 보이는 일이 적다는 것.] 심지어 일상물을 표방한 SEVENS와 달리 고 러시는 풀어야 할 이야기가 많은 소재를 가졌음에도 이런 스토리 전개 때문에 소재를 못 살리고 있다. 그렇다고 쉬어가는 에피소드를 생략하기에는 앞서 말한 장점 때문에 생략하고 보면 이후 전개를 이해하는데 지장이 생기니 [[계륵|안 볼 수도 없는 노릇]]. 이렇다 보니 2쿨은 일상 에피소드 없이 스토리 진행만 하고 있지만, 듀얼이 없는 에피소드가 많은 건 여전하고 오히려 스토리 진행 or 신캐 등장을 위한 작위적인 전개가 심해졌다. 3쿨도 [[카부라기 츄파타로|츄파타로]]의 등장은 둘째 쳐도 한창 풀려야 할 떡밥인 무츠바 시티 전체에 걸친 우주선이 벨갸의 기술로 만들어진 점, 26화 마지막에 나온 새로운 흑막, 듀얼 이후 [[키리시마 로비안|로비안]] 도적단의 행방 등 풀어야 할 떡밥과 내용이 많이 있음에도 갑자기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에피소드를 집어넣는 바람에 우려가 크다.

==== 소모적인 캐릭터 활용 ====
전작인 SEVENS는 기존의 유희왕과는 달리 엑스트라들의 비중을 잘 챙겨줘서 호평을 받았는데, 고 러시는 이 점을 피드백한 건지 오프닝에서부터 주연급 인물들을 다수 등장시켜[* SEVENS는 1기에선 주역 4인을 위주로 보여주고 2기에서 그동안 등장한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모이고 차후 전개에 대한 떡밥을 보이는 식이었는데, 고 러시는 처음부터 1쿨의 캐릭터들이 전부 나왔다.] 더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어필했지만, 정작 본편에서는 '''일단 등장시키고 본다'''는 느낌이 강하다.
 
[[유희왕 SEVENS]]가 그냥 엑스트라일 줄 알았던 캐릭터가 나중에 재등장해 의외의 활약을 하는 식으로 비중을 챙겼다면, 고 러시는 처음부터 캐릭터들을 한꺼번에 등장시켜서 거의 매 화마다 새로운 캐릭터들과 엮이는 구성을 보였다. 문제는 이렇게 개성을 보인 캐릭터들은 사실상 스토리 진행을 위한 NPC 역할만 할 뿐, 얼마 안 가 스토리 상 묻혀지거나 [[개그 캐릭터]]로 전락한다는 것. 기존의 유희왕과 다를 바 없을 뿐더러 SEVENS 특유의 가벼운 묘사[* 전작을 본 사람들은 알지만, SEVENS는 웬만한 캐릭터들은 아무리 무게를 잡아도 얼마 안 가 우스꽝스럽게 망가지는 일이 많다. 이런 점 때문에 악역들이 갱생할 여지가 주어지고 동료가 되는 전개로 넘어갈 때가 많았는데, 이에 대해 '악역 미화는 덜해서 좋다'는 의견도 있는가 하면 '악역이 너무 무게가 없다'는 의견도 있었다.]가 안 좋은 쪽으로 반영되는 바람에 캐릭터들의 매력도 떨어져버렸다.
 
[[소게츠 마나부]]는 UTS와 동종업계라는 점 때문에 유디아스 사이드의 라이벌인 [[즈위죠 질 벨갸]]처럼 지구 사이드의 [[라이벌]] 포지션으로 대립할 만 했지만[* 실제로 유히는 종종 마나부와 실랑이를 하는가 하면, 19화에서도 유히가 설교하는 마나부의 말투를 흉내내 빈정대자 으르렁대는 묘사가 나온다.] 정작 본편에서는 UTS가 본격적으로 외계인과 엮이면서 언제나 한 발 늦게 나타나 외계인을 구속하거나 오버 액션을 하는 게 전부고, 가끔 가다 UTS의 일에 휘말려 듀얼하긴 해도 스토리 상 활약은 미미했고[* 전작의 [[소게츠 가쿠토|가쿠토]]도 [[콩라인]] 포지션이긴 했어도 항상 주역 4인방과 함께 하거나, 리액션을 보이는 감초 역할을 하다가 성장형 캐릭터가 되긴 했지만, 여기서는 애초에 인간 관계가 그냥 좀 자주 마주치는 남이나 다름없다. 그나마 유디아스하고는 전사로서의 가치관이 맞아서 말이 통하는 정도.], [[아타치 마냐]]는 오만해진 나머지 자신이 살던 고향과 고향 친구인 [[오도 유아무|유아무]]를 [[흑역사]] 취급하면서 대립할 것처럼 묘사하더니 첫 등장한 화에서 바로 갈등이 풀리고, 사람들에게 외계인에 대한 정보를 은폐하려고 [[무리수]]를 벌이는 정도에 그쳤다. 급전개 때문에 캐릭터들의 심리 변화도 어색해진 건 덤.[* 가령 [[냥데스타]]는 원래 같은 외계인이라도 가차 없이 구속하려는 등 마나부 못지 않게 강경한 성격이었지만, 11화에 들어서는 전우인 즈위죠가 구속하지 말아달라는 유디아스의 호소에 내심 동조하는 등 성격이 유해졌다. 정작 파트너인 [[소게츠 마나부|마나부]]는 9화에서 [[보치]]와의 만남으로 외계인에 대한 증오를 거뒀음에도 여전히 자신의 본심을 추스리고 업무에 충실히 이행하는데, [[냥데스타]]는 성격이 변할 계기가 없었다.] 그래도 이들은 캐릭터의 개성보다는 비중의 문제였기에 좀 더 활약할 기회를 주었다면 적어도 나았겠지만, 오프닝에서 주역급으로 어필해놓고 정작 2쿨에서는 유디아스&오도 남매가 활동하는 배경을 바꾸는 바람에 비중은 증발했다.[* [[키리시마 런던|런던]]은 재등장으로 비중이 늘었지만 곧바로 실종됐고, 마나부도 재등장은 했지만 1쿨 후반부와 마찬가지로 어쩌다 UTS와 엮였을 뿐([[나나호시 란란|란란]]과의 듀얼도 개인적인 이유로 한 것) 옆에서 손가락 빠는 포지션인 건 그대로다.]
 
이 문제로 제일 큰 피해를 입은 건 빌런 포지션의 인물들로 메인 라이벌 격 인물인 [[즈위죠 질 벨갸]]는 [[흑막]] 포지션인 데다 1쿨로는 끝나지 않을 떡밥을 품었음에도 1쿨의 급전개로 2화만에 잠시 퇴장한 데다 2쿨의 스토리도 [[고하 유나]] 찾기로 바뀌는 바람에[* 지구와 이세계의 이야기를 다룬 [[유희왕 ZEXAL]]의 패턴을 인용해보면 초반부는 [[아스트랄(유희왕)|이세계인]]과의 조우, 중반부는 [[아스트랄 세계|이세계]]와 얽힌 [[하트랜드 시티|지구의 비밀]], 후반부는 [[바리안 세계|이세계]]에서의 결전이 정석이니 고 러시도 1쿨은 유디아스와의 만남&[[벨갸 성단]] 떡밥, 2쿨은 지구 쪽 문제를 푸는 식으로 전개된 듯하지만 1쿨~3쿨에서 쓸데없는 에피소드를 너무 넣은 탓에...] 초반에 중요하게 다뤄질 것만 같았던 [[벨갸 성단]]과 유디아스의 과거 서사도 나오기 전에 4쿨전까지 함께 붕 떠버렸다. 2쿨, 3쿨에서는 조금씩 얼굴을 드러내긴 해도 떡밥만 잔뜩 남기고 벨갸 성단으로 가버렸단 식으로 끝났다.[* [[벨갸 성단]]의 전사들이 벗어날 수 없다는 숙명, 거대 우주선에 사용된 벨갸의 기술, 자신이 소멸, 그리고 부활한 이유 등 중요한 떡밥을 남기고 퇴장했다.] [[더☆루그|더 루그]] 역시 전 우주를 겁 먹게 만든 공포의 대왕이란 떡밥을 던져놓고 그것이 '''썰렁한 원고 때문'''이라며 얼렁뚱땅 넘기고 이미지 세탁 및 알고 보면 착한 녀석이란 걸로 덮으려는 내용으로 비판 받고 있다. [[고하 유나]]와 [[키리시마 로비안]]의 경우는 '''무의미하게 흘러간 2쿨 스토리''' 부분을 참조.
 
이 점은 주역 3인방도 마찬가지인데, 유히는 어스다마를 찾기 위해 외계인을 잡는 데 혈안이고 가끔 가다 멋진 말을 하는 열혈 캐릭터지만 사실은 폼 잡길 좋아할 뿐 평소에는 은근 게으르다는 양면성을 갖췄다는 점에서 성장형 캐릭터가 될 여지가 있었지만, 5화에서 어스다마라는 목표가 사라지자 [[동네북]]+[[겁쟁이]] 포지션만 남아버렸고[* 어스다마를 돌려받긴 했는데 [[즈위죠 질 벨갸]]한테 다시 빼앗겼음에도 저런 징그러운 걸 다시 몸 안에 넣기 싫다고 찾을 생각을 안했다.], 유아무는 돈을 밝히거나 자신에게 유리하게 판을 짜는 음흉한 면이 있어도 머리가 좋아서 해결사로 활약하지만 정작 캐릭터 자체의 서사는 유히보다 적어서 비중이 애매하고[* 2쿨에서 UTS를 위해 일하는 이유가 오도 가문의 전설(우주 매장금)을 확인하기 위해서라는 게 밝혀지긴 했지만 그러자마자 바로 전설의 정체가 드러나서 이쪽도 유히와 같은 전철을 밟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유디아스는 주인공답게 고향을 구하기 위해 지구로 와 적응기를 거치며 듀얼을 배우고 종종 [[PTSD]]에 시달리거나 트러블을 일으켜도 금방 이겨내는 올곧은 모습으로 호평을 받았지만, 너무 착해빠진 탓에 오히려 서사가 평탄해지다 보니 [[오도 유가|자신과 관련되지 않은 파트에서는 도리어 비중이 묻히기도 했다.]] 이 3명도 개성이 문제라기 보다는 등장인물이 너무 많은 탓에 단편적인 리액션만 보이다 보니 스토리상 비중은 많을지 몰라도 하나하나 나누어보면 애매해지는 것으로, 결국 [[유희왕 SEVENS]]에서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벌어지는 문제를 해결하긴 커녕 [[과유불급|오히려 2기 수준의 캐릭터 수를 초반부터 때려넣어]] 더 심해진 것이다.

==== 무의미하게 흘러간 2쿨 스토리 ====
2쿨은 처음에 [[키리시마 런던]]과 [[타자키 갤릭슨]]의 듀얼이라는 조연끼리의 듀얼로 시작했으며, 위험하다는 지하 우주인 거주구로 향하는 내용과 마지막에 [[고하 유나]]가 언급되며 새로운 스토리의 시작을 알렸다. 하지만 정작 지하 거주구는 서로 듀얼을 해서 듀얼 파워를 가져가려는 우주인 몇몇을 제외하면 전혀 위험한 내용이 없어서 그냥 우주인들이 사는 옆동네로만 보이며 정작 그 뒤에 [[도시락]]까지 먹고 나서 그 날 밤에 바로 집에 돌아오기까지 한다. 그러다가 계속 새로운 우주인들과 만나며 조금씩 단서를 찾아간 건 좋지만[* 이것도 단서 찾는답시고 유디아스 외의 주역들이 듀얼하는 에피소드로 별 의미 없이 지나갔다.] 갑자기 실종되었다던 [[고하 유나]]가 듀얼을 걸어오더니 자신은 실종된 적 없고 스스로 로비안 도적단과 함께 있다는 얘기를 한다.[* 그 외에도 전작 주인공의 에이스 몬스터인 [[세븐즈로드 매지션]]을 사용하고 유디아스의 듀얼 디스크에 반응하는 등 전작과의 연계가 보여 많은 시청자들을 기대하게 만들었으나, 정작 [[고하 유나]]는 이후 계속 '[[마키마|로비안 님 최고~]]'라며 꺅꺅대고 주인공들에게 성질이나 부리는 모습만 나와 시청자의 기대를 배신했다.] 그 이후는 더더욱 가관인데, 유디아스가 갑자기 혼자 로비안 도적단을 찾아가더니 이상한 천으로 변해 있었고 유디아스를 구하기 위해서 유히, 유아무가 [[키리시마 로비안|로비안]]과 듀얼을 하지만 역시나 패배, 이후 유디아스를 되찾기 위해 분투...하려나 싶더니 바로 다음화에 되찾아서는 잃어버린 사이 1쿨의 악역이던 즈위죠가 찾아서 구해주고 바로 다음 화에 또 로비안 도적단이 찾아와 듀얼을 한다는, 도저히 집중하기 힘든 듀얼 전개가 이어진다. 결국 2쿨 동안 [[키리시마 런던]]이 우주선을 탈취해서 뭔가 꾸미고 있는지는 모르고, [[고하 유나]]는 그냥 잘 살고 있으며, 로비안 도적단은 뭐 하는 애들인지도 모르고, 결국 2쿨에선 UTS 일행이 뭔가 한 건 아무것도 없는 셈이다.

==== SEVENS 요소들의 심각한 침투와 고 러시 오리지널 요소 공기화 ====
2기의 시작인 5쿨에 들어서서 나타난 새로운 빌런인 류구 페이저, 류구 트레몰로의 캐릭터성과 오도 남매의 비중 증가, 대 카르투마타 광선과 관련된 유디아스의 떡밥, MIK로 인한 무츠바 시티의 위기 등 앞서 나온 비중 상, 스토리 상 문제점들이 대폭 개선되어 팬덤을 달아오게 만들었'''었'''다. 하지만 5쿨 후반부인 60화에 갑자기 등장한 카드의 세계가 고양이의 세계라는 설정, 61화에 등장한 SEVENS 세계관 돌입으로 인해 잠시나마 돌아온 민심이 더욱 바닥을 친다는 반응이 많다. '이럴거면 고 러시라는 이름을 짓지 말던가.' 'SEVENS 이야기는 SEVENS에서 풀 것이지 왜 여기서 이러냐.' 등 반응이 매우 안 좋다. 게다가 이런 전작의 요소들의 심각한 침투는 현재 현실 세계에 혼자 남겨진 [[유디아스 벨갸]], 지구에 무언가를 조사하러 나온 즈위죠, 트레몰로와 피셔 스카이만이 알고 있는 페이저의 비밀 등 고 러시 오리지널 메인 스토리의 중요 떡밥들의 비중을 한 번에 공기화시켜버리고 말았다. 이러한 사태에 대해 팬덤, 트위터에서는 욕설이 난무하고 있었다.유디아스 vs 페이저는 63,64화에서 겨우 정리되었는데 오도 남매는 그런 유디아스를 별로 안믿는 전개라 불만이 있었다.
==== 특정 캐릭터 편애 ====
> [[오도 유히]] : '''역시 [[키리시마 로비안|로비안]]이야!'''
> -------
> 32화. 로비안과 더 루그의 듀얼을 '''관람'''하며.

> [[유디아스 벨갸]] : '''이렇게나 훌륭한 만화를 그리는 인물이다!''' [[더☆루그|루그]]라는 남자, [[미화|그렇게까지 나쁜 대왕은 아닐지도 몰라.]]
> 우호를 다질 수단은 듀얼 외에도 있어. [[사이코패스|이야기하면 알아주지 않을까?]]
> ------
> 34화. '우주 씨'를 읽고 '''[[코즈키 오뎅/비판|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하며.
일부 캐릭터들의 개연성이 부족하다 못해 거의 [[메리 수]] 급의 막장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문제로 가장 크게 지적 받는 등장인물들은 바로 다음과 같다.

 * [[키리시마 로비안]] : 외계인 거주구에서도 악명이 높은 로비안 도적단을 이끄는 보스에, 리더십이라곤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성격이지만 어째서인지 [[러시 듀얼]] 창시자인 [[고하 유나]]를 비롯한 수많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있으며, MIK의 기술을 모방한 러시 캡을 발명해냈고, 오도 남매를 상대로 한 2:1 듀얼에서 승리할 정도로 압도적인 실력의 듀얼리스트이다. 듀얼뿐만 아니라 음악에서도 사촌인 [[키리시마 런던|런던]]이 부러워할 정도로 재능이 넘치는 데다가, 우주 매장금이나 공포의 대왕을 비롯한 작중 주요 떡밥에 모두 엮여있다. 게다가 듀얼에 사심을 담는 것을 싫어하면서 자신은 정작 우주 매장금을 얻기 위한 사심으로 UTS와 듀얼하는 사심을 보였다. 고하 유나가 설명한 로비안이 러시 듀얼의 자유를 위해 싸운다는 언급과 모순되기도 한다.

 * [[더☆루그]] : 3쿨부터 나온 온 우주를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공포의 대왕으로, [[사이온지 네일|전작 2쿨 보스]]의 [[더☆세츠리|오마주 캐릭터]]를 비롯한 수많은 부하들을 거느리고 있다. [[카드화|듀얼에서 진 사람들을 얼음 속에 꽁꽁 얼려버리는 데다가]], 이를 통해 [[냥데스타]]의 고향별을 열려버린 장본인이지만, 어째서인지 작중 인물들은 '악의는 없어보인다', '우호를 다지기 위해서'라며 그의 행동을 일일이 옹호해준다.[* 애초에 공포의 대왕 일당이 내세운 '우호 러시 듀얼'이라는 것에 아무도 동의를 한 적 없음에도 모두가 어느샌가 이를 납득하고, 패배했을 때 (그럴 이유가 전혀 없음에도) 순순히 그가 건네는 상자 안을 들여다본다.] 여기에 당연하다는 듯이 러시 듀얼을 처음 해보는 초심자지만 앞서 말한 대로 오도 남매를 2:1 듀얼로 쓰러트린 그 로비안을 가볍게 발라버릴 정도로 천부적인 재능을 지니고 있고, 동시에 '우주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만화 작가'라는 전혀 앞뒤도 분위기도 맞지 않는 무리수 설정에, 주인공인 [[유디아스 벨갸]]가 그의 만화를 보고는 눈물 콧물 다 빼며 감격해 (이미 [[키리시마 로비안|로비안]], [[더☆모케이다 무벤베]]가 그의 손에 의해 꽁꽁 얼려진 것을 봐 놓고도) "'''이런 굉장한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니, 그렇게까지 나쁜 대왕은 아닐 것이다'''"라며 실드를 쳐 주는 장면은 그야말로 어색함&메인 스토리와 연관도 없던 모순의 극치. 그리고 그 사람들을 꽁꽁 얼려버린 수단이 바로 '아주 재미 없는 만화 원고'라는 역대급 병크인 이해 못할 3쿨 스토리에 시청자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이정도면 거의 [[카미조 타츠히사|전작 캐]]를 푸시하다 못해 절벽으로 푸시한 수준이다.

이 외에도 수많은 '''[[유희왕 SEVENS]] 파생 캐릭터'''들이 캐릭터성과 개연성 등 여러 면에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 [[고하 유나]] : 고 러시 세계관에서 러시 듀얼을 창조한 장본인에 [[세븐즈로드 매지션|전작 주인공의 에이스 카드]]까지 소지하고 있는 인물이지만, 작중에서 보여주는 모습들은 전혀 이러한 설정에 부합하지 않는다. 첫 등장부터 유디아스에게 장착 마법빨로 승리 후 듀얼디스크를 강탈해가지를 않나, [[피셔 스카이]]를 포획 후 화 날 때마다 샌드백처럼 두들겨 패고 후에는 이를 바리벨갸에게 던져버리기까지 하는 등 인성이 안 좋은 모습을 보인다. 설정면으로도 유디아스가 장착 마법을 사용하자 "'''그건 우리들밖에 가지고 있지 않을 텐데'''"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했는데, 고하 당 사장의 권력을 휘둘러 강력한 카드를 만들어내라고 강요하는 등 설정과 모순되는 행동을 보인다. 29화의 유디아스와의 케미나 35화에서 로비안을 구하기 위해 카드 제작을 위해 분주하는 것을 보면 완전 답도 없는 캐릭터는 아니지만, 로비안이 옆에 있으면 몇번씩 흡사 [[카이조(유희왕)|칭찬봇]]의 모습만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짜증난다'''는 평을 받고 있다.

 * [[키리시마 런던]] : 혹평 받는 '''[[유희왕 SEVENS]] 파생 캐릭터''' 중에서 가장 처음 등장한 캐릭터이다. 2쿨과 3쿨의 스토리에 큰 비중을 가진 캐릭터이지만 디자인과 캐릭터성 양면에서 시청자들에게 일말의 호감도 얻지 못하고 있다.[* 고 러시의 문제점 중 하나인 복고 네타 밀기가 이 캐릭터의 대표적인 특징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미운털이 세게 박혀버렸다.] 35화에서 괜찮은 서사가 생겨나고 [[더☆루그]]의 상자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피셔 스카이]]와 같이 희생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그 화에 나온 내용물의 충격적이고 어이없는 정체 때문에 다 묻혔다. 자신이 2쿨 동안 한 일에 대해 나름 죄책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였지만 26화 우주 매장금을 먹튀 하면서 본의 아니게 [[오도 유아무]]를 위험에 빠트린 일 등의 잘못은 언급되지 않았다.
==== [[공기(은어)|공기]]화되는 주연들 ====
반면, 이러한 '''[[유희왕 SEVENS]] 파생 캐릭터'''들보다 훨씬 중요하게 다뤄졌어야 할 [[유희왕 고 러시!!]]의 오리지널 캐릭터들은 심할 정도의 홀대를 받고 있다. 

그나마 유디아스는 메인 주인공으로서 확고한 목표를 바탕으로 나름대로 서사는 존재하는 반면 오도 남매는 트리플 주인공으로 내세운 것치고 마땅한 서사 없이 그저 듀얼에 대한 설명충이나 관객처럼 비쳐지는 일이 잦다. 오도 남매의 부모님이나 UTS 회사에 대한 떡밥 등은 결국 1기 내에서 제대로 풀리지 않고 끝났다.

 * [[유디아스 벨갸]] : 처음 1화부터 전직 군인&우주인이라는 설정이나 극도로 순수하고 올곧은 캐릭터성, 그리고 '[[벨갸 성단]]의 전쟁을 끝내기 위해 러시 듀얼을 접하게 된다'는 확고한 목표 등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었'''다. 하지만 로비안 도적단 편부터는 [[벨갸 성단]]이나 유디아스와 즈위죠의 대립 등의 소재들이 모두 메인 스트림에서 완전히 밀려났고, 이는 [[오도 유가|목표 의식이 희미해진 것으로 인해 독특한 캐릭터성이 오히려 독으로 작용하게 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그나마 2쿨 막바지에는 즈위죠에게 받은 장착 마법을 사용하여 로비안을 쓰러뜨리며 이를 어느 정도 만회했다는 평을 받았으나, 3쿨에선 메인 스트림인 공포의 대왕과 전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사실과 캐릭터 묘사 논란이 드러나며 그렇게 우려를 사고 있었다. 4쿨에선 이제야 [[벨갸 성단]]으로 향해서 스토리가 정리되어 전쟁을 끝내고 돌아왔으나 돌아온 5쿨 이후의 행적은 팬들 사이에서 최악이라 평가받고 있다. 오도 남매에 대한 비중 증가로 인한 약간의 비중 감소는 넘어간다치더라도, 주인공들 중에서도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유디아스와 5쿨의 중간 보스, 최종 보스인 류구 형제와 거의 아무런 인연이 없었다. 5쿨에서는 오도 남매가 보스전을 할 거란 추측으로 인해 이런 문제는 부각되지 않았지만 60화 이후 유히에 이어 유아무까지 카드화되버리면서 자동적으로 혼자 현실 세계에 남겨지고 보스전 대진이 거의 확정되면서 문제가 대두되기 시작했다. 더욱 61화에서는 현실세계에 남겨진 유디아스에 대한 떨떠름한 반응, 완전한 비중 상실로 인해 이러한 비판은 극대화되고 말았다. 세븐즈 요소를 넣는 것보다 더 좋다고 판단되고 있는 고 러시 오리지널 스토리를 완전히 무시하고 진행한 고하 시 돌입은 여론을 최악으로 몰아갔고 '고 러시 오리지널이 디자인이 좋은 것도 있는데 설마 애니 만들기 귀찮아서 다 인물들을 고양이로 그려내고 있고 전작요소를 과다투입하고 있는 것 아니냐' 는 악평까지 나오고 말았다.

 * [[오도 유히]] : 등장할 때는 [[루아(유희왕)|철없던 아이]]가 마음과 [[츠쿠모 유마|마음과 듀얼 양면에서 점점 성장해나가는 모습]]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지만, 정작 진행하는 에피에선 성장 서사보다는 남들에게 쉽게 휘둘리는 모습이나 미숙하고 부족한 면이 크게 강조되어 많은 아쉬움을 사고 있다. 그리고 특유의 경박함이나 매번 개그에서 많은 호불호가 갈리는데, 대표적인 예는 모처럼 진중한 분위기와 무게감 있는 전개를 이어나가고 있던 12화에서 유디아스에게 자신의 몸에 남은 어스다마를 주겠다며 방귀를 뀌는 장면.

 그나마 2기 이후로는 격변한 캐릭터성으로 인해 인상을 남겨서 어느정도 변화의 여지를 보이고 있다.

 * [[오도 유아무]] : 공개 때는 드래곤족 덱을 사용하는 여성 듀얼리스트, 사장님이라는 강렬한 설정 등으로 주목을 모았고, 유희왕 시리즈 히로인들 중 최고의 대우와 확고한 서사 라인을 보여준 [[유희왕 SEVENS|전작]]의 [[키리시마 로민]]처럼 존재감 넘치는 히로인 캐릭터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으나, 실제로는 거창한 설정에 비해 다소 미묘한 활약상을 보여주고 있다. 고 러시 특유의 부정적인 캐릭터 묘사 방식 때문에 특유의 빈틈 없고 똑 부러진 성격이 긍정적이기보단 다소 괴팍하고 억센 느낌으로 비춰질 때가 많으며[* 대표적으로 30화에서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긴 하지만) 즈위죠에게 가져온 씰이 사실 가짜 씰이라는 것이 들통나자, "'''어차피 듀얼에 이기면 접시 주겠다고 약속했지?'''"라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모습은 [[캐릭터 붕괴]] 논란까지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저런 말을 했으면 최소한 이기기라도 했어야 하는데, 상대가 상대였던지라 수를 모두 읽힌 채 처참하게 패배했다.] 22화에선 [[키리시마 로비안]]을 상대로 유히와 함께 태그팀으로 졌고, 그 덕분에 ''''2 대 1 듀얼에서 패배', '첫 패배가 변칙 듀얼''''이라는 굴욕적인 타이틀까지 얻었다.

 * [[즈위죠 질 벨갸]] : 위의 3명과는 달리 캐릭터성 자체에는 별다른 문제점이 없다. 하지만 다른 부분에서 굉장히 큰 문제가 있는데, 바로 1쿨이 끝난 이후 2쿨에선 작중에 거의 얼굴을 비추지 못 했다는 사실이다. 조연들의 비중이 사라지는 건 유희왕 애니 시리즈에서 흔한 일이라고는 하나, 즈위죠는 다름 아닌 [[유디아스 벨갸]]의 '''메인 라이벌'''인 데다가, [[키리시마 로아|1쿨 안에서 제대로 서사를 완성시킨 경우]]도 아니기에 시청자들 사이에서 굉장히 불만이 심했다. 여기에 더해 즈위죠의 비중이 사라진 그 기간이 하필이면 부스터 모델을 담당한 [[파멸의 레퀴엠!!]]의 발매 시기와 겹쳐서 ''''본편보다 CM에 더 많이 나오는 남자', '카드 팔아야 되는데 런한 남자''''라는 등의 온갖 웃을 수 없는 드립들이 쏟아져 나왔다.게다가 2,3쿨 그동안 온갖 보정 다 받던 [[키리시마 로비안|로비안]],[[더☆루그]]의 비중도 4쿨 내 마찬가지로 축소되며 사용 테마 CM에서나 대사를 듣을 정도니 말 다했다.
 
 그래도 2쿨 후반부에 어찌저찌 재등장을 이뤘고, 동시에 유디아스를 부활시키며 장착 마법을 넘겨주는 활약을 보였다. 3쿨부터는 [[사이온지 네일|갑자기 개그 캐릭터가 될 조짐]]이 보이다가, [[더☆루그]]에게 [[팩트폭력]]을 날리는 [[사이다(유행어)|사이다]]를 주고 사이사이 유아무, 유히를 이긴 후 또 다시 모습을 감춘 4쿨 내 그의 부하들이 등장하고 1기의 최종보스를 맡으며 시청자들에게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고 러시 서사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평을 받고 있었다.

=== 스토리와 무관한 문제점 ===
==== 시대착오적인 개그 ====
세븐스에서도 크게 비판 받았던 요소였으나 고 러시에 와서 더 심해진 문제점. 분명 '''새로운 저연령층 유저들'''을 유입시키기 위한 [[러시 듀얼]] 판촉 애니메이션이건만, 요즘 팬들은 무슨 소린지 이해할 수 없는 과거의 유행 [[네타]]나 낡고 썰렁하기만 한 개그를 과하게 집어넣는다는 악평이 자자했다. 그러나 제작진은 세븐스 방영 도중에 시청자의 피드백을 받아들이긴커녕 오히려 초반부터 주인공들이 거주하는 장소인 무츠바 시티를 아예 레트로 분위기가 물씬나는 시골로 설정하거나, 촌스러운 디자인을 고수하는 등 문제점을 더 심화시켰다.[* 당장 [[아타치 마냐]]&[[키리시마 런던]]은 80년대 연예업계에서 쓰는 방송 용어(거꾸로 말하기)를 쓰는가 하면, 마나부는 속담이나 옛날 [[게닌]]들의 유행어를 계량기 이름으로 바꿔 부르는 난해한 말장난을 쓰는 등 요즘 아이들이 이해하기 힘든 네타만 한가득 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제작진들이 유희왕 시리즈의 개그 요소를 '''완전히 잘못 이해한다'''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이, 역대 유희왕 시리즈에서 지금까지 회자되는 개그 장면들은 사실 진짜 대놓고 개그 장면에서 나온 것보다 '''완전 진지한 상황에서''' 나온 경우가 훨씬 더 많다. 전속전진, [[에너미 컨트롤러]], [[버서커 소울]], [[궈렌다]], [[뿍스]], [[하노이의 숭고한 힘]] 등이 대표적인 예시로, 이것들은 보통 해당 캐릭터의 기행이나 성우의 기묘한 발음 등에서 나온 개그 장면들이다.]
 
물론 세븐즈에서도 [[아타치 미미]]처럼 80년대 버블 시대를 상징하는 캐릭터나 요소가 나오긴 했지만 [[아타치 미미]]는 이를 캐릭터의 특성, 매력 요소이자 이를 이용한 개그 요소로 잘 살렸거니와, '''세븐스에서 80년대 네타를 사용하는 얼마 안 되는 캐릭터'''였기 때문에 큰 비판 없이 넘어갔다. 이런 시대착오적 네타 캐릭터가 여럿 등장한다는 것은 비슷한 캐릭터가 서로의 캐릭터성을 침범하며 무의미하게 소모된다는 뜻이라 비판 받을 수밖에 없으며, 이런 네타가 캐릭터를 넘어 '''작품의 특성'''으로 남용된다는 것은 제작진이 아동층을 위한 애니메이션을 만들 생각이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


=== 선조들과 후손들의 너무 닮은 외모 ===
||<-2><tablewidth=70%><tablealign=center> {{{#!wiki style="margin: -5px -10px; padding: 5px 10px; background-image:  linear-gradient(to right, #F53A2A, #3458FA)"
{{{#ffffff '''등장인물 통계'''}}}}}} ||
||<width=50%><bgcolor=#F53A2A> {{{#ffffff '''SEVENS 관련'''}}} ||<width=50%><bgcolor=#3458FA> {{{#ffffff '''고 러시 오리지널'''}}} ||
|| '''[[오도 유히]]''' || '''[[유디아스 벨갸]]''' ||
|| '''[[오도 유아무]]''' || [[888만 명의 동포들]] ||
|| [[타자키 갤릭슨]] || '''[[카부라기 츄파타로]]''' ||
|| [[아리스가와 다빙고]] || '''[[즈위죠 질 벨갸]]''' ||
|| [[야기 닉#s-2.2|야기 토리]] || '''[[히라모리 미츠코]]''' ||
|| [[마키 스시코#s-2.2|마키 마키코]] || '''[[카와이 테루]]''' ||
|| [[프린세스 G#s-2.2|프리사키 구루미]] || [[마법양녀 메에~구양]] ||
|| [[오마에노 우시로#s-2.2|오마에노 몬다이]] || [[냥데스타]] ||
|| [[타이라 겟타#s-2.2|타이라 게일]] || [[저지 데블즈]] ||
|| [[조묘지 캐터필리오#s-2|조묘지 마뉴필리오]] || [[피셔 스카이]] ||
|| '''[[소게츠 마나부]]''' || [[노무라토 다마스]] ||
|| '''[[아타치 마냐]]''' || [[키리시마 로비안#s-2.1|카모스]] ||
|| '''[[키리시마 런던]]''' || [[우주인 거주구의 사람들]] ||
|| [[보치]] || [[글러트 이시다]] ||
|| '''[[무츠바 아사카]]''' || 군청색 머리카락의 소녀 ||
|| [[카야마 버드랩]] || 워프 할매 세자매 ||
|| [[나나호시 란란]] || MIK 대원들 ||
|| '''[[키리시마 로비안]]''' || [[더☆모케이다 무벤베]] ||
|| '''[[고하 유나]]''' || [[더☆예티 유키오]] ||
|| [[오오모리 멘쟈부로]] || [[디노와 벨갸]] ||
|| [[비너스 가니코]] || [[슈바흐]] ||
|| [[신지츠 네츠조]] || [[뮤다 벨갸]] ||
|| [[아라이 아라타|아라이 일리걸]] || [[듀디 니쇼]] ||
|| '''[[더☆루그]]''' ||  [[다마무]] ||
|| [[더☆세츠리]] || [[류구 페이저]] ||
|| [[그 녀석(유희왕)|그 녀셕]] || [[류구 토레모로]] ||
|| [[쿠리모토 마케루]] || [[에너지 카피코]] ||
|| 이치간 미란다 || [[호텐마이어]] ||
|| [[혼야 헨리]] || ||
|| 혼야 제인 || ||
|| 혼야 피터 || ||
||<bgcolor=#ffffff> '''{{{#000 31}}}''' ||<bgcolor=#000000> {{{#ffffff '''28'''}}} ||
제작진들은 인터뷰에서 고 러시에 [[복고풍]] 연출이나 소재를 쓰는 이유가 [[https://gall.dcinside.com/m/yugioh_ani/25944|전작과의 차별화를 위해서]]라고 했지만 정작 고 러시 자체는 '''지나치게 전작을 의식하고 있었는데''',1~3쿨 사이 추가된 캐릭터들이 [[팬서비스]]보다는 [[재탕]] 캐릭터에 가까워서 오히려 작품의 서사를 해칠 지경에 이르렀다.

분명 전작의 요소를 적당히 활용하거나, 인기 캐릭터를 재등장 시키는 것은 작품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하지만 고러시는 [[유희왕 SEVENS]]의 요소를 어느 정도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오히려 '''전작의 요소가 본작만의 오리지널 요소보다 더 많은 수준'''에 이르렀다.[* 세븐즈 파생 캐릭터 중에 오리지널 요소가 많은 오도 남매나 [[보치]], [[고하 유나]]를 뺄 수도 있지만 그래도 비중이 비등비등하다는 게 문제다.] 팬덤에서도 신 캐릭터의 등장이 예고되면 '이번엔 어떤 세븐스 캐릭터의 고 러시 ver.이 나올까'를 예측하는 것이 당연한 수순이고, 일부에선 아예 '''고 러시는 세븐스의 열화 카피'''라는 격한 표현을 쓸 정도로 이 문제를 수위 높게 비판한다.

이 문제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제대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바로 2쿨 지하 외계인 거주구 편에 돌입하면서부터로, '''[[유희왕 SEVENS]] 파생 캐릭터'''인 [[키리시마 런던]]의 의뢰로 '''[[유희왕 SEVENS]] 파생 캐릭터'''인 [[고하 유나]]를 찾기 위해 '''[[유희왕 SEVENS]] 파생 캐릭터'''인 [[키리시마 로비안]]의 도적단을 찾아간다는 기가 막히는 [[유희왕 SEVENS]] 관련 인물 위주 전개와 동시에, [[유디아스 벨갸]]의 서사와 성장에 가장 큰 열쇠를 쥐고 있는 메인 라이벌인 [[즈위죠 질 벨갸]]의 비중이 줄어든 것도 아니고 말 그대로 사라져버렸기에 불만이 극에 달했다.[* 1쿨까지는 SEVENS 파생 캐릭터가 나와도 조역이나 엑스트라에 그쳤지만 2쿨부터 주역 자리를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2쿨의 후반부는 [[즈위죠 질 벨갸|즈위죠]]와 [[히라모리 미츠코|미츠코]]의 재등장과 더불어 오랜만에 주인공 측에게 제대로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졌고, 앞으로의 스토리는 본격적으로 우주(=[[벨갸 성단]])를 배경으로 하여 진행될 것이라는 암시를 남겨 팬덤의 불만은 어느정도 잠잠해진 상태였다. 하지만 막상 3쿨에 들어서더니 첫 화를 메인 스토리와 전혀 무관한 츄파타로의 애니메이션 제작기로 떼우고, '''SEVENS 파생 캐릭터'''인 [[무츠바 아사카|아사카]] 에피소드, 또 다시 불필요한 서브 캐릭터를 늘린 글러트 에피소드, 리모트 듀얼 에피소드 등으로 계속해서 무의미하게 화수를 소비하며 3쿨 스토리 진행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후 3쿨의 메인 스트림인 '공포의 대왕'의 정체가 '''SEVENS의 라이벌 캐릭터 [[카미조 타츠히사]]의 오마주인 [[더☆루그]]'''로 밝혀지며 또 다시 팬덤이 뒤집어졌다. 전작에서도 루크는 주인공인 [[오도 유가]] 대신 비중과 떡밥, 듀얼 승률을 독식하여 많은 비판을 받은 캐릭터였기에 고 러시 ver.이 더 등장하지 않길 바라거나, 2쿨이 SEVENS 파생 캐릭터만이 비중을 독식했던 만큼 3쿨부터는 고 러시 오리지널 캐릭터들을 제대로 조명해주길 바랐던 반응이 팬덤에서 지배적이었음에도 이를 더할 나위 없이 최악의 형태로 배신한 셈이다.

그래서 4쿨에 나오는 캐릭터들의 기대가 식은지 오래고 5쿨부터 벨갸 성에 새로 연관되는 캐릭터가 [[https://m.dcinside.com/board/yugioh_ani/27777|등장하는 것]]을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이 강하다.그나마 디자인이 좋은 고러시 우주인 오리지널 캐들이 4쿨, 5쿨 사이 나오는지라 반발은 약간 줄어들 정도.

제작진들은 이렇게 맹목적으로 [[유희왕 SEVENS]]의 요소만을 2, 3쿨내 편애하며 고 러시 유입 팬덤에게 여러 가지 볼멘소리를 듣고 있지만, 정작 기존 [[유희왕 SEVENS]] 팬덤 사이에서도 고 러시의 팬서비스는 전혀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오히려 '''전작 능욕'''으로 비춰질 정도로 팬덤의 니즈를 제대로 해석하지 못한 부분들이 많은데, 고 러시 세계관에서의 [[오도 유가|러시 듀얼 창시자]]이자 [[세븐즈로드 매지션]]을 소지한 [[고하 유나]]가 거의 성격파탄자 수준의 폭력적이고 오만한 인물로 나오거나, [[타마봇]] 코스프레를 한 갤릭슨이 아사카에게 다이렉트 어택을 하거나, [[더☆루그]]가 로비안을 듀얼에 패배했다는 이유로 얼음 속에 꽁꽁 얼려버리는 등[* 아이러니하게도 [[카미조 타츠히사]]와 [[키리시마 로민]]은 주역 4명들 중 본편에서 유일하게 서로 간의 듀얼이 나온 적 없었다. 이는 그 둘의 오마주 캐릭터들 간의 듀얼이었기에 잘 풀어냈다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참사가 벌어진 것.] 의도적으로 전작의 요소를 비틀었는데 이게 하나같이 갈등 묘사를 위해 소모된 게 문제였다. 사실 파생캐들은 UTS 식구들을 제외하면 [[유희왕 ARC-V/비판#전작 능욕|대다수의 파생캐가 방해꾼 or 적으로 등장하고]] 설령 동료가 되더라도 바로 다음 스토리에서 신캐릭터(이마저도 파생캐)를 등장시키느라 이전 캐릭터들과 제대로 교류하는 묘사도 적어서[* 당장 파생캐 중 준주역급인 [[소게츠 마나부|마나부]]만 해도 외계인이 나타난 곳에 UTS가 있기에 자주 마주치는 것뿐이지 그닥 우호적인 관계는 아니다. 9화에서 외계인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성장 이벤트가 있긴 했지만 그냥 개인사정에 불과했고, 오도 남매와는 여전히 데면데면한 상태.] 주인공 시점(&시청자) 입장에선 파생캐에 대해 '''싸웠다'''는 인식밖에 없음에도 스토리 상 '''어느샌가 동료(?)가 되었다'''며 어물쩡 넘어가고[* [[무츠바 아사카]]의 경우 1쿨, 2쿨 마지막에 UTS를 도와준 게 전부였고 2쿨에서는 현장 실습 중일 때 자기 공장에 들어온 UTS에게 날이 선 반응을 보였지만, 정작 3쿨에서는 유아무가 아무렇지 않게 아사카를 아사카 짱이라고 [[요비스테]]하기도 했다.] 그렇게 디자인이,성격이 호불호인 파생캐를 계속 투입시키는 악순환이 반복되면서 캐릭터는 갈수록 늘어나는데 뭐 하나 제대로 건질 만한 캐릭터가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

고 러시가 처음 공개되었을 때와 방영 시기에 기존의 팬덤이 가진 가장 큰 의문 중 하나는 ''''과연 전작과 세계관이 이어지는가''''였다. [[유희왕 SEVENS]]의 결말은 [[유희왕 VRAINS|전작]]에 비하면 그나마 무난하고 왕도적인 방식을 택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나, 동시에 깔끔한 엔딩이라고 하기에는 [[오도 유가|아쉬움이 컸다]]. 그 직후에 방영하는 유희왕 고 러시가 [[유희왕 SEVENS]]와 흡사한 분위기를 띄면서 초반만 해도 [[2세물]], [[대체역사]] 떡밥으로 불타는 팬들이 많았지만, 상술한 설정 관련 떡밥 문단과 본 문단에서 설명하듯 고 러시는 이런 면에 있어서 가히 최악의 처우를 보여주고 있었다. 과도하게 전작 설정들에 기대어 신규 팬덤을 불편하게 만들면서[* 심지어 이는 '''[[유희왕 SEVENS]]의 [[유희왕 SEVENS/평가|평가]]'''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치면서 "'''브리지가 [[유희왕 SEVENS]]로 첫 러시 듀얼 애니를 맡았던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라는 여론이 형성되기에 이르렀다.][* [[유희왕 ARC-V]]에서 지속적인 5D's 편애와 GX, ZEXAL 능욕으로 인해 5D's 까지 불똥이 튄 걸 기억하자. 5D's와 ARC-V는 감독이 같다.][* 또한 유희왕 시리즈가 아무리 길어도 반년을 넘기지 않을 정도로 끊김 없이 20년 넘게 명맥을 계속 이어올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는, 세대 교체를 단 한번에 성공했던 몇 안되는 작품이었기 때문이다. [[유희왕 GX]]가 처음에는 전작 캐릭터들이 전혀 코빼기도 등장하지 않는 점 때문에 팬들에게 비난 아닌 비난을 받았지만, 장기적으로는 '전작에 기대지 않는다'는 모습을 역대 유희왕 시리즈 '첫 후속작'에서부터 보여주었다. 덕분에 GX로 부터 수 십년 후의 미래를 다룬 5D's에서는 전작 캐릭터가 [[우시오 테츠|애니메이션이 아닌 원작에 등장한 캐릭터]] 단 한 명만 나왔음에도 세대 교체에 불만을 가진 사람이 없었고, ZEXAL부터는 아예 별개 세계가 되었음에도 역시 그 자체를 두고 문제 삼은 사람은 없었다. 초심자 유입을 이전보다 더 쉽게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은 덤. 오히려 [[패러렐 월드]]임을 내세워 전작 캐릭터들을 등장시킨 ARC-V는 전작 캐릭터 능욕이라는 문제점까지 만들어내면서, 신규 팬에게 제대로 어필도 못하고 기존 팬들에게 분노를 선사한 역대 최악의 작품으로 평가받고있다.] 정작 얄팍한 팬서비스로 기존 팬덤조차 제대로 만족시키지 못 하는, 그야말로 [[후속작]]으로서 가질 수 있는 단점이란 단점을 모두 가졌다는 평.
=== 제작진들의 태도 ===
> [[콘도 노부히로|콘도 감독]] : [[네타]]가 낡았다는 지적을 받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어떻게 보면 대담하게,[* 원문 '開き直って'.] '''이번에도 그런 네타를 충분히 도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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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카이(EXILE)|EXILE SEKAI]]와의 인터뷰에서 [[https://yugioh-starlight.com/archives/56558391.html|#]][* 현재는 기사 원문에 접속이 불가능한 관계로 링크는 일본 유희왕 스레드 스타라이트 속보로 이어진다.]
상술한 비판들을 더욱 가중시키는 문제점은 바로 제작진들의 태도이다. 분명 전작 세븐스는 나름의 호평과 OCG 애니 팬덤에서 독립된 새로운 팬층을 형성해낸, 소위 말하는 평타는 친 작품이었을지도 모르나, 동시에 문제점 또한 여럿 있는 애니메이션이었다. 하지만 제작진들은 고러시에 돌입해서도 세븐스 방영 기간 2년 동안 쌓인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닌, '''더더욱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독선은 향후 러시 듀얼 애니메이션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개선될 수 있을 것이란 팬덤의 기대를 사실상 종식시켰고, 그 결과 '보는 사람만 보는 애니'라는 인식을 형성하였다. 

이러한 사실들은 스탭진들의 넷상 행실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위의 인터뷰를 제외한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1~2화, 12~13화(유디아스 vs 즈위죠), 25&26화(유디아스 vs 로비안) 등을 담당한 주요 각본가 타케우치 토시미츠(竹内利光)는 본격적으로 본작의 평가가 추락하던 9월 경, 평소 활발히 활동하던 [[트위터]] 계정에 [[프로텍트#toc|프로텍트]]를 걸어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원천차단'''하는 황당한 추태를 보였다. [[https://twitter.com/jetjaguarT|실제 트위터 계정]] & [[https://yugioh-starlight.com/archives/56956552.html|코멘트란을 참고]].

그 외에도 [[브리지(애니메이션 제작사)|브리지]] 소속 신인 연출가 코마이누(こまいぬ, 실명은 코마이 카츠유키(駒井克行))는 23화 방영 후 바뀐 엔딩 컷들 중 [[유디아스 벨갸|유디아스]]의 [[마법양녀 메에~구양|메에~구쨩]] 코스프레 장면에 대해 [[https://twitter.com/Koma_lka24/status/1566390024354295808|"유디아스에게 어떻게 해서든 메에~구쨩 복장을 입히고 싶었다..."]] 즉, 그 장면이 나온 것은 ('''신인''' 연출가인) 자신의 결정이었다는 것을 밝히는 트윗을 하기도 하였다. 물론 이 발언 자체에는 그렇게 큰 문제가 없지만[* 그리고 당시 본편이 최악의 스토리 전개+혐오스럽다는 평을 들을 정도의 [[화면마즙 츠케 멘디우스|몬스터]]의 [[화면마즙 마스호드 헬시저|디자인들]]로 인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가히 0에 도달한 수준이었기에, 오히려 유디아스의 저 코스프레 장면 하나가 23화 전체보다 훨씬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팬덤에게 있어서 현 고 러시가 이런 꼴이 난 것의 가장 큰 원인은 '''제작진들에게 주어진 과도한 자유와 권한'''이라는 주장에 힘을 실어주게 되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제작진들의 태도가 작중 내에 직접 반영된다는 것으로, '''등장인물들의 입을 빌어 제작진 스스로를 변호하려 드는''' 자기변호성 연출이 여러 번 등장하여 시청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27화에서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yugioh_ani&no=26811&page=1|유히 일행이 고생해서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에피소드만 해도 비판 여론이 많았는데,[[더☆루그]]가 만화 작가라는 설정이 드러난 뒤로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yugioh_ani&no=27617|설정]]과 37화의 연출[* TV에 우주 씨 대신 메~구양이 방영되자 즈위죠가 "우주 씨가 '''너무 재미 없어서 방영 중단'''된 것 아니냐"고 [[트래시 토크]]를 시전했는데, 뒤집어 말하면 '''[[https://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546/read/2645533?|고 러시 1년 방영설로 징징대는 연출]]'''로 해석할 수 있다.] 역시 자기변호라고 비판 받고 있었다.

이후 드러난 설정에 따르면 더 루그가 하필 만화 작가였던 것은 제작진의 자기 변호 같은 게 아니라 후손인 [[카미조 타츠히사]]와의 연결점을 보이기 위함이었다. 작중에서도 캐릭터들이 만화라는 말을 듣자마자 '대왕의 후손인가?' 하고 바로 눈치를 채는 장면이 나온다. 애초에 작중에서 더 루그의 만화는 다른 사람이 그려주지 않으면 더럽게 재미가 없다고 언급되는데 그걸 자기 비판이면 모를까, 실체도 없는 조기종영 루머에 대입하여 자기 변호로 해석하는 것은 방향성이 엇나갔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유희왕 고 러시!!, version=318, paragraph=7)]
[[분류:유희왕 고 러시!!]][[분류:유희왕 애니메이션 시리즈의 평가]]
유희왕 고 러시!!/평가 (r1 버전으로 되돌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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