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파일:996001754p1.jpg]] >'''"아기 이 앓이에 좋은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 [[파일: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jpg]]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 아이들의 이 앓이를 위한 어머니들의 친구"''' [[파일:MrsWinslowsTCBritish.jpg]] >'''"[[혼수|시럽을 먹어 잠이 든 아이들]]은 부모가 퇴근할 때쯤 천사 같은 눈동자로 반겨줍니다"''' [[영어]]: Mrs. Winslow's Soothing Syrup [[한국어]]: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 [목차] == 개요 == [[1849년]] [[미국]] [[메인주]] 뱅고어에서 샬롯 윈슬로 부인(Mrs. Charlotte N. Winslow, 1789~1850)이 개발하고 사위 제레마이아 커티스(Jeremiah Curtis)와 벤자민 A. 퍼킨스(Benjamin A. Perkins)가 제조 및 판매한 특허약(Patent medicine). 이 시럽을 아이들에게 먹이면 5분 안에 잠이 들었기 때문에 [[19세기]]-[[20세기]] 초 [[미국]]과 [[유럽]]의 각 가정에는 반드시 있었던 필수약품이었다. [[1879년]] [[위풍당당 행진곡]], 사랑의 인사 등을 작곡한 [[영국]]의 유명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는 "[[https://www.youtube.com/watch?v=VNnVR5rHWLU|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이란 곡을 작곡해 헌정하기도 했다. == 만들어진 이유 == [[1848년]] 윈슬로 부인은 [[젖니]] 때문에 아파하는 [[손자]]를 위해 치료제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그는 [[간호사]] 일을 하면서 배운 지식과 오랜 기간 연구 끝에 당시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던 [[의약품]]을 이용해 [[시럽]]을 만들었고 1849년에 시장에 판매되기 시작했다. == 대중의 반응 == [[1849년]]에 시럽이 시장에 나오자 대중들은 미친듯이 시럽을 구입하기 시작했는데 당시 가난한 하류층 노동자들은 생활이 어려워 [[맞벌이]]를 해야만 했고 식비 지출을 줄이기 위해 시럽을 먹여 아이들을 재운 후 일에 나갔기 때문이다. 가정뿐만 아니라 [[고아원]]과 [[보육원]] 등 많은 아이들을 한꺼번에 돌봐야하는 공공시설 등에서도 아이들을 잠재우고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게다가 [[남북전쟁]] 시기에는 부상을 입고 돌아온 병사들이 [[진통제]] 대용으로 시럽을 사용했으며 시럽을 개발한 윈슬로 부인은 '어머니의 친구', '고통의 해방자'로 추앙받기에 이르렀다. 시럽을 팔던 [[약국]]들은 순식간에 매진될 정도였고 심지어는 시럽을 구하기 위해 먼 지역의 약국까지 찾아간 사람도 있었다. 이러한 인기는 [[유럽]]에까지 퍼져 수출할 정도였다. 이렇게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가 많던 진정 시럽은 [[1910년]]까지 불티나게 팔렸으나 [[1911년]] [[미국 정부]]가 판매를 금지했다. == 실상 == 그 이유는 진정 시럽의 재료가 '''[[아편]]과 [[모르핀]]이었기 때문이다.'''[* 1액량 온스(미국 기준 29.57ml)당 모르핀 65mg 함유였는데 용법이 아기에게 하루에 3번 티스푼으로 먹이는 것이었다.] 진정 시럽의 효능은 사실 '''심장 박동을 정상적인 박동 속도보다 느리게 떨어트려서 아이들에게 수면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천사같이 잠든 게 아니라 하루종일 혼수상태에 빠져 모르핀 중독 증세로 목숨이 위태로운 것이었다. 이런 [[마약]]성 약물을 아이한테 먹이는 것도 위험한데 당시 가난한 사람들은 아이 간식 살 돈이 없어서 진정 시럽을 간식 대신 먹이는 식으로 [[남용]]하는 일이 많아서 [[반수치사량]]을 넘겨 사망에 이른 사례도 자주 나타났지만 당시에는 질병과 가난, [[영양실조]]로 인한 영아사망률이 높았기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가 사망하더라도 질병이나 영양실조로만 보았으므로 진정 시럽을 전혀 의심하지 않았고 시럽이 만들어진 19세기에는 마약의 위험성이 알려지지 않아 의사들조차 [[아편]], [[코카인]], [[모르핀]][* 지금도 모르핀은 치료용으로 쓰긴 하지만 정말 극심한 고통에만 사용한다.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하던 그 시절과는 비교가 불가능하다.], [[헤로인]] 등을 치료제로 사용했기 때문에[* 실제로 진정 시럽과 [[https://www.outsourcemarketing.com/old-time-cough-syrup-labeling-and-the-side-effects-of-medical-disclaimers/|비슷한 시기에 나온 감기 시럽의 원료]]를 보면 [[알코올]], '''[[대마초|카나비스]], [[클로로포름]], [[모르핀]]''' 등이 들어갔다고 적혀 있다.] 간호사였던 윈슬로 부인도 당시 쉽게 구할 수 있었던 마약인 모르핀으로 시럽을 만들었다. 이 사실이 1911년에 뒤늦게 알려지면서 진정 시럽을 포함한 10여개의 약물이 판매 금지 처분을 받았지만 비공식적으로는 1930년대 후반까지 시럽이 팔렸다고 전해진다. [[https://www.woodlibrarymuseum.org/museum/item/529/mrs.-winslow's-soothing-syrup|#]] 그리하여 60여년의 영광을 받았던 진정 시럽은 끝내 역사 속으로 사라졌고 미국과 유럽 전역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 기타 == * [[신비한 TV 서프라이즈]] 2017년 방송분에서도 소개되었다. [[https://youtu.be/O1BpChmQRA4|영상]] * [[어쌔신 크리드: 신디케이트]]에서 존 엘리엇슨이 만든 스타릭 진통제 시럽의 주 재료가 [[독말풀]]과 [[아편]]인데 정황상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윈슬로 부인의 시럽이 처음 나온 때가 1849년이고 게임의 주요 시간대 배경이 1868년임을 감안하면 윈슬로 부인의 시럽이 한창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을 때이기므로 어느 정도 참고는 한 듯하다. * 1879년 영국 작곡가 [[에드워드 엘가]]는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에 관한 헌정곡까지 만들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VNnVR5rHWLU|#]] 마치 어린아이를 표현하듯 밝고 귀여운 느낌의 곡이었으나 결과적으로는 이 진정 시럽이 아이들의 죽음에 엄청난 관여를 함으로써 [[레퀴엠|아이들을 영원히 잠들게 만드는 자장가가 되어 버린 셈.]] == 관련 문서 == * [[메스암페타민]] * [[코카인]] * [[마약]] * [[헤로인]] * [[LSD]] * [[알프레드 길버트]]: 어린이들을 위해 의도는 좋았던 것 같은 물건을 만들었고 그것이 불티나게 팔려나가기도 했지만 실상은 위험천만한 물건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분류:마약]][[분류:의학 사건 사고]][[분류:1870년 이전 출시]][[분류:1911년 단종]]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