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우유체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일반 문체)] [목차] == 개요 == [[優]][[柔]][[體]] / feeble style 온건하고 부드러운 문장으로 이루어진 [[문체]]를 우유체라고 한다. 대척되는 문체는 [[강건체]]. == 특징 == 주로 비유적인 표현과 문장에서도 미를 살린 듯한 단어를 쓰는 것이 특징이다. 논리적인 설명보다는 소박하고 [[감성]]적, 감상적인 묘사의 사용 빈도가 매우 높아서 읽는 사람의 감성을 이끌어 낸다. 사람이 사회의 문제에 대해 글을 쓸 때, 인물이나 사건이 가진 속사정을 다 버리지 못할 때에 [[만연체]]와 함께 이 [[문체]]를 쓰기도 한다. [[https://www.news1.kr/articles/?3418239|기사]] 직설적인 표현보다는 [[완곡표현]]을 자주 사용한다. [[강건체]]와는 정반대에 가까울 정도로 다른 느낌을 준다. 온화하고 다정하지만 강한 의지를 글에 담기에는 [[http://www.lecturer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4207|부족]]하다.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인해 [[존댓말]]과 자주 연관되지만 별개의 개념이다. 읽는 사람에게 어렵지 않은 느낌을 준다. 때문에 [[소설]], [[동화]], [[기행문]] 등에서 주로 쓰인다. 부드럽고 완만하게 문체가 이어지므로 읽는 사람에게 피로감을 적게 준다. 때문에 [[소설]]에서 큰 효과를 내는 편. 간결한 문장보다는 대체로 흐름이 긴 문장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은 [[만연체]]와 비슷해 보이겠지만, 시종일관 유장한 흐름을 유지하는 만연체와 달리, 우유체는 격정적인 대목에서 문장의 흐름이 빨라지기도 한다. 의문법, 가정법의 사용 빈도가 상대적으로 많아 문장의 맺고 끊음이 비교적 애매모호한 경향이 있다. [[형용사]], [[부사]] 등 꾸밈말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점은 [[화려체]]와 비슷해 보이지만, 다소 현학적이고 가식적인 냄새가 나는 화려체에 비해 우유체는 소박하고 평범한 맛을 풍긴다. 현대 [[한국어]]의 [[구어체]]에서 '~은, 을 것 [[같다]]'가'비슷하다'라는 의미로, 오히려 불확실하다는 느낌을 주면서 어조를 순화시키는 역할. '~이다'를 '인 것 같다'라고 하면 아닐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주면서 말을 부드럽게 해준다. 다만 자기의 느낌이나 생각처럼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이나 반박 불가능한 명확한 사태를 언급할 때도 구태여 '같다'를 쓰는 행위('나는 이걸 좋아하는 것 같다.')에 대해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 사례 == 대표적으로 [[공지영]] 작가가 있다. >잊는다는 건 꿈에도 생각해 본 일이 없었다. 내가 잊으려고 했던 것은 그가 아니라, 그를 사랑했던 내 자신이었다. 그토록 겁 없이 달려가던 나였다. …그를 만나지 못해도, 영영 다시는 내 눈앞에 보지 못한다 해도, 잊을 수 없다는 것을 나는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그때 그를 떠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 >오븐에서 막 꺼낸 따끈한 애플파이, 진한 레몬밤티, 딸기가 그렁그렁 얹힌 하얀 생크림 케이크, 선암사 앞뜰, 연보랏빛 작약꽃 다발, 파초 잎에 내리는 빗방울 소리, 하얀 소금이 고운 푸른 마르가리타, 먼 하늘……. 먼, 먼, 하늘……. > >[[공지영]], 『사랑 후에 오는 것들』 中 [[사랑 손님과 어머니]]의 주인공인 옥희의 말투가 우유체이며, 동시에 (20세기 초중엽의) 한국어 구어체와 비슷하다. 일본 [[언사이클로피디아]] 백과사전의 [[백합(장르)|백합]] 문서가 해당 [[문체]]로 작성되어 있다.[* 여담으로 해당 문서에는 '여성 전용 문서' 틀과 '남성 (열람)금지 문서' 분류가 달려있다.] [[쿠키런: 킹덤]]의 쿠키 스킨 인연 중 [[쿠키런: 킹덤/쿠키/스킨|눈꽃합창단과 오로라 설원]]이 이 [[문체]]로 구연동화를 하듯 부드럽게 묘사되는 게 특징이다. [[틴 타이탄 GO!]]의 [[스타파이어]]의 말투가 외계인 속성 때문인지 우유체[* 아마추어 번역에선 존댓말로 번역되기도 한다.]로 번역된다. == 우유체를 즐겨 사용하는 작가 == * [[공지영]] * [[권정생]] * [[신경숙]] * [[에쿠니 가오리]] * [[최명희]] * [[한용운]] == 기타 == 우유(牛乳, milk)하고는 넉넉할 우(優), 부드러울 유(柔)로 한자가 다르다. 하지만 우유같이 부드러움을 느끼게 하기 때문에 [[강건체]], [[만연체]] 등 중학교 국어에서 [[문체]]에 대해 나올 때 그 우유로 외우기도 한다. 해당 [[문체]]가 부드럽고 온화하기 때문에 여성적이라고 [[http://www.sjb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70762|설명]][* 물론 반대로 [[강건체]]는 남성적이라고 설명했다.]되기도 하는데, 정작 위의 우유체를 즐겨 사용하는 작가를 보면 [[권정생]], [[한용운]] 같이 남성도 있기 때문에 적절치 않은 설명이다. 단, [[82쿡]]은 [[줌마체|우유체를 주로 쓴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같다, version=50)] [[분류:문체]]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