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와각지쟁 (r0 버전으로 되돌리기) [목차] ||<-7> '''[[고사성어|{{{#white 고사성어}}}]]''' || || {{{+5 '''[[蝸]]'''}}} ||<-2> {{{+5 '''[[角]]'''}}} ||<-2> {{{+5 '''[[之]]'''}}} ||<-2> {{{+5 '''[[爭]]'''}}} || || 달팽이 와 ||<-2> 뿔 각 ||<-2> 어조사 지 ||<-2> 다툴 쟁 || == 개요 == '와우각상지쟁(蝸牛角上之爭)'이라고도 한다. [[달팽이]] [[더듬이]] 위에서의 싸움이라는 뜻. I. 대국(大局)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는 작은(쓸데없는) 다툼의 비유 I. 하찮은 일로 승강이하는 것의 비유 I. 인간 세계의 비소(卑小 : 보잘것없이 작음)함의 비유 [[이전투구]]와 마찬가지로 [[병림픽]]과 비슷한 단어라 볼 수도 있겠다. 양자간의 다툼을 무의미하게 보는 시선은 과거에도 존재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고사성어다. 1990년대경 [[김종필|모 정치인]]이 와각지쟁의 蝸를 過(지날 과, 허물 과)랑 헷갈려서 과각지쟁으로 읽어 수모를 당한 적이 있었다. [[http://blog.daum.net/idaero/15833518|#]] ~~[[김종필|아실 만한 분]]이 왜...~~ == 유래 == 아래의 내용은 [[장자]](莊子) 칙양편(則陽篇)에 있는 구절이다. >[[전국시대]], [[위(전국시대)|양나라]] [[위혜왕|혜왕]]은 중신들과 맹약을 깬 [[제나라]] [[제위왕|위왕]]에 대한 응징책을 논의했으나 의견이 분분했다. 그래서 혜왕은 재상 혜자가 데려온 대진인에게 의견을 물었다. 대진인은 현인으로 이름난 도가자류(道家者流: [[도교]]를 믿고 닦는 사람)답게 이렇게 대답했다. > >"전하, 달팽이라는 미물이 있사온데 그것을 아시나이까?" >"물론, 알지요." >"그 달팽이의 왼쪽 촉각 위에는 촉씨(觸氏)라는 자가, 오른쪽 촉각 위에는 만씨(蠻氏)라는 자가 각각 나라를 세우고 있었나이다. 어느 날 그들이 서로 영토를 다투어 전쟁을 시작했는데 죽은 자가 수만 명에 이르고, 도망가는 적을 추격한 지 15일 만에 전쟁을 멈추었다 하옵니다." >"그런 엉터리 이야기가 어디 있단 말이오?" >"하오면, 이 이야기를 사실에 비유해 보겠나이다. 전하, 이 우주의 사방 상하(四方上下)에 제한(際限)이 있다고 생각하시옵니까?" >"아니, 끝이 있다고는 생각지 않소이다." >"하오면, 마음을 그 무궁한 세계에 노닐게 하는 자에게는 사람이 왕래하는 지상의 나라 따위는 있는 것도 같고 없는 것도 같은 하찮은 것이라고 할 수 있사옵니다." >"으음, 과연." >"그 나라들 가운데 위라는 나라가 있고, 위나라 안에 대량(大梁: 개봉開封)이라는 도읍이 있사오며, 그 도읍의 궁궐 안에 전하가 계시옵니다. 이렇듯 우주의 무궁에 비한다면, 지금 전하께서 제나라와 전쟁을 시작하시려는 것과 달팽이 촉각(觸角) 위의 촉씨와 만씨가 싸우는 것이 무슨 차이가 있겠사옵니까?" >"과연, 별 차이가 없는 것 같구려." >대진인이 물러가자 제나라와 싸울 마음이 싹 가신 혜왕은 혜자에게 힘없이 말했다. >"그 사람은 성인도 미치지 못할 대단한 인물이오." 그로부터 약 2000년 후 '''[[창백한 푸른 점|이 말이 옳았음이 증명된다.]]''' [[분류:고사성어]]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