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열차의 도착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youtube(1FAj9fJQRZA)] 2015년 뤼미에르 연구소에서 4K 복원한 영상. 프랑스에서 Lumière, Le cinématographe 1895-1905 블루레이로 나와있다. [목차] == 개요 == L'Arrivée d'un train en gare de La Ciotat(라 시오타 역에서의 열차의 도착) [[1895년]] [[프랑스]]의 [[뤼미에르 형제]]에 의해 만들어져 [[1896년]] [[1월 5일]] 개봉한 [[영화]]. '''최초의 영화'''로 흔히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는 [[1895년]] [[3월 22일]] 상영된 <[[뤼미에르 공장을 나서는 노동자들]](Workers Leaving the Lumière Factory)>가 최초이다. 또한 두 작품 사이에 제작된 영화가 10편이나 있는데 그 목록은 [[http://en.wikipedia.org/wiki/Auguste_and_Louis_Lumi%C3%A8re|위키피디아]] 참조. 하지만 그 당시 영화의 대부분은 기록영상일 뿐이었고 현대 영화의 기반을 자리잡은 최초의 시나리오 영화이자 합성, 컬러작업이 도입된 영화는 《[[달 세계 여행]](Le Voyage Dans La Lune)》으로 평가된다. == 상세 == 당시에는 장편 제작 및 상영이 기술적으로 힘든 시절에 나온 짧은 분량의(약 50초) 초단편 영화였다. 내용은 단지 라 시오타 역에 [[기차]]가 도착하는 장면을 찍은 영상이고 시대가 시대다보니 소리는 존재하지 않는다.[* 유성(有聲)영화가 제작된 것이 1926년이다] 극장에 피아노를 설치해 피아노를 연주함과 동시에 상영을 했을 뿐. 열차의 도착은 [[프랑스]] 파리의 그랑 카페에서 상영되었는데, 관객들은 기차가 스크린을 향해 달려오는 장면에서 놀라 극장 밖을 뛰쳐나가기도 했다는 썰이 있다. 다만 실제로 그런 일이 일어났다는 근거는 없어서 일반적으로는 단순히 좀 놀라는 정도였을 것이란 의견이 대세다[* 영화에서 열차는 관객 정면이 아니라 약간 측면으로 비스듬히 들어온다.]. 당시에는 영화도 [[연극]]의 연장선으로 취급했기 때문에 촬영기법은커녕 배우의 얼굴을 [[클로즈업]] 하는 것은 생각도 못했고 무조건 풀샷으로만 찍던 시절이었으며 클로즈업은 《[[대열차강도]]》(The Great Train Robbery)에서 효과적으로 광범위하게 시도하게 된다.[* 영화계에서 대열차강도가 가진 위상과 영향력은 지대하지만, 대열차강도에서 최초로 기술적인 클로즈업을 시도 했다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실제로는 조지 알버트 스미스가 1898년 부터 미디움 클로즈업을 최초로 시도했고, 1900년 영화 'As Seen Through a Telescope', 'Grandma's Reading Glass'에서 최초로 익스트림 클로즈업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대열차강도의 유명한 [[https://youtu.be/zuto7qWrplc?t=11m24s|마지막 씬]]에서는 관객이 '''실제로 기절했다.'''(...)[* 정면 클로즈업 샷에서 배우가 카메라를 향해 정면으로 권총을 쏜다. 물론 실제로 쏜 게 아니라 필름에 덧칠한 트릭. 또한 이 씬은 영화 역사상 최초의 쿠키 영상이기도 하다.] 관객이 일어난다는 표현은 [[문명 5]]의 확장팩 [[멋진 신세계]]의 [[https://www.youtube.com/watch?v=CVuNhNHxbD4?t=48|게임 트레일러]]에서도 나올 정도. 1900년대 초반 개화기의 조선에서 처음 상영되었던 영화도 바로 이 영화로 추정된다. 당시 영화관을 운영하던 주체는 미국 담배회사들로, 영화관 입장료로 자신들이 판매한 양담배갑을 대신 받았다고 한다. 즉 담배 판매량을 늘리기 위한 일환으로 영화를 상영했던 것. 이 영화를 처음 관람했던 조선인 관람객들은 위의 소문처럼 기차가 다가오는 것을 보고 놀라거나 그러지는 않았지만, 대신 영화가 끝나고 난 뒤 스크린을 친 곳으로 몰려가서 뒤에 실제 기차가 있는지 확인하려 했다고 한다. 그러나 스크린 뒤에는 벽밖에 없자 벽을 대신 만지면서 매우 감탄 했다고.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70008|출처]] [[파일:external/www.pointurier.org/LaCiotat.jpg|width=400]] 이 영화를 촬영한 라 시오타 역은 지금도 남아 있다. 물론 125년이라는 시간이 지나는 동안 역은 여러 번 개보수를 거쳤기 때문에 영화에 나오는 장면과는 많이 다르다. 촬영 장소인 1번 승강장에는 최초의 영화를 촬영한 장소라는 설명문과 뤼미에르 형제의 사진과 이 영화의 스틸컷이 붙어 있다. [youtube(SDHhLy2oDd0)] 2013년 프랑스인이 촬영한 이 영화의 [[오마주]]. 본작을 상영하는 데 사용된 [[영사기]]인 시네마토그라프는 사실 뤼미에르 형제가 영화를 더 싸게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구하고 있던 한 업자의 의뢰를 받아 당시 업계의 표준이었던 [[토머스 에디슨]]의 키네토스코프를 개량해서 발명한 것이었다. 그러나 정작 뤼미에르 형제는 [[https://m.terms.naver.com/entry.nhn?docId=1691645&cid=42219&categoryId=42237|영화가 한때의 유행에 그칠 것이라 생각했고]] 영화에 대한 저작권을 취득하는 데 전혀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2020년 2월 3일 한 유튜버가 [[4K]] 60fps로 ~~[[https://youtu.be/3RYNThid23g|업스케일링한 버전을 올렸다.]]~~[* 현재는 비공개처리 됐다.] [[http://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5607|관련기사]] 컬러 업스케일링 버전도 나왔다.[[https://www.youtube.com/watch?v=EqbOhqXHL7E|#]] 영화 외적인 이야기로, [[철도]]를 담고 있는 영상물이라 [[철도 동호인]]들이 눈여겨볼 만한 부분이 있다. 바로 객차 부분인데 이 당시는 현재의 열차처럼 양 옆에 승강문이 있는 게 아니라 객차 내 격실(컴파트먼트)에 전부 따로따로 승강문이 달려 있고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것을 볼 수 있다. 즉 이 당시 열차는 19세기 철도마차 개념의 흔적이 아직 남아있었던 것인데 이를테면 이 때의 객차는 승합마차의 각각의 칸을 그냥 주우욱 이어붙인 그런 물건이었던 것(...) 처음 관객들이 서서 열차를 기다리는 장면에서 자세히 보면 구도상에 원근법이 나타나도록 소실점에 맞춰 구도를 잡은 것이 보인다. 이 때문에 미약하게나마 연출이 가미된 것으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분류:1896년 영화]][[분류:프랑스의 다큐멘터리 영화]][[분류:무성 영화]][[분류:퍼블릭 도메인/영화]]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