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약력학 (r0 버전으로 되돌리기) [[분류:약리학]] [include(틀:기초의학)] [include(틀:약리학)] [목차] == 개요 == {{{+1 Pharmacodynamics / [[藥]][[力]][[學]]}}} 약력학은 [[약리학]]의 하위 분야 중 하나로, [[약]]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 주로 다루는 학문이다. [[약동학]](pharmacokinetics)과는 다루는 주제들이 정반대로, 약동학이 인체가 약의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면 약력학은 약효, 약의 독성, 약물이 작용하는 메커니즘 등을 다룬다. == 다루는 내용 == 약력학에서 다루는 주제들을 크게 몇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다. * 약리학적 작용 - 약물이 작용했을 때 우리 몸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 연구한다. 약리학적 작용에는 개인의 성별, 몸무게, 지방량, [[임신]] 여부, 투여하는 시기[* 식사 시간에 따른 영향. 소장에 음식이 존재하면 약물의 흡수가 일반적으로 느려진다. [[위내용 배출 시간]]이 빈속에 약을 복용할 때보다 늘어나기 때문이기도 하다. 가령, [[아스피린]]의 경우 식후 섭취했을 때 약물 흡수가 느려지며 흡수량도 줄어든다. 반대로 [[리보플라빈]]이나 [[프로파놀롤]] 같은 경우는 식후 섭취했을 때 흡수 속도가 오히려 빨라진다.]나 방식, 의존성이나 내성, [[플라시보 효과]], 개인별 [[알레르기]], 복용하고 있는 다른 약물, 유전적 요인으로 인한 특이체질 등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끼친다. * 흥분 ↔ 억제 작용(stimulation ↔ depression) - 약물이 작용한 부분의 기능이 강화되는지, 약화되는지 여부. * 국소 ↔ 전신 작용(local ↔ systemic action) - 국소 작용은 약물이 투여된 부분에서만 작용하는 경우지만, 전신 작용은 약물이 투여된 부위에서 혈액을 타고 이동하여 멀리 떨어진 표적 장기에 작용하는 경우이다. [[치과]] 시술 등에 이용되는 국소마취제나 안구에만 작용하는 약물들, 혹은 [[피부]]를 표적으로 하는 [[연고]] 등은 국소 작용을 하지만 나머지 다수의 약물은 보통 전신 작용을 일으킨다. * 선택 ↔ 일반 작용(selective ↔ general action) - 선택 작용은 전신 작용의 일종으로, 신체의 어디에서 투여했느냐와 관계없이 동일한 표적 장기에 작용하는 것이다. 일반 작용의 경우 특별한 표적 장기 없이 전신에서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경우이다. * 직접 ↔ 간접 작용(direct; primary ↔ indirect; secondary action) - 직접 작용은 약물이 표적 장기에서 일으키는 고유한 약리학적 작용이지만, 간접 작용의 경우 약물이 일으킨 직접 작용에 의해 표적 장기 이외의 다른 곳들에서 일어나는 작용이다. 심근수축력 강화제 복용 시 일어나는 [[심박출량]](cardiac output)의 증가는 직접 작용이지만, 그로 인해 신장으로 가는 혈류와 [[오줌]] 배출량이 감소하는 건 심박출량 증가의 결과이므로 간접 작용이다. * [[치료]] 작용 ↔ [[부작용]](therapeutic action ↔ side effect) - 치료 작용은 본래 약물을 투여하여서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치료에 도움이 되는 효과이다. 반대로 부작용은 약물의 작용 중 치료에 도움이 되지 않는, 흔히 원하지 않는 효과이다. 모든 부작용이 몸에 해롭지는 않으며, 우리가 약을 투여할 때 원했던 치료 효과가 무엇이냐에 따라서 부작용과 치료 작용이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일부 부작용은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치명적일 수 있어 약의 투여량 조절과 환자의 이상 반응을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약물의 작용 메커니즘 - 약물이 몸에서 어떤 [[수용체]]를 거쳐서 약효를 발휘하는지, 또는 수용체를 거치지 않는다면 약물 자체가 체내 성분과 어떤 반응을 일으켜 약효를 나타내는지 연구한다. * 약 투여 용량과 약효 간 관계 - 약을 투약한 용량에 따라 약효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연구한다. 수용체와 결합하여 작용하는 약물이라면 그 수용체와의 결합 정도가 약효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다. == [[용량-반응 관계]]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용량-반응 관계)] == 작용제와 대항제 == 여러 약물은 수용체에 작용함으로써 그 효과를 나타낸다. 작용제(agonist)[* 효능제, 작동제 등으로 번역하기도 한다.]와 대항제(antagonist)[* 길항제 등으로 번역하기도 한다.]는 수용체에 결합하여 수용체의 활성을 조절한다. === [[작용제]](Agonist)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작용제)] === [[길항제]](Antagonist)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길항제)] == 치료지수와 치료범위 == 치료지수와 치료범위는 약의 안전성을 평가할 때 사용되는 중요한 지표이다. * '''치료지수'''(Therapeutic Index, TI)는 \dfrac {TD_{50}}{ED_{50}}으로 계산한다. 이때 ED_{50}은 절반의 인구에게 효과를 나타내는 약의 농도를 의미하며, TD_{50}은 절반의 인구에게 독성을 나타내는 약의 농도를 의미한다. 만약 많은 용량을 투여해도 독성을 나타내지 않는 약이 있다면, TD_{50}이 높다는 뜻이므로, 치료지수의 값이 높다. 즉, 치료지수가 높을수록 더 안전성이 높은 약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 '''치료범위'''(Therapeutic range), 또는 '''치료용량'''(Therapeutic dose)은 약의 효과를 나타내면서, 독성을 나타내지 않는 약의 농도를 범위로 나타낸 것이다. 일반적으로 치료지수가 작다면 치료범위가 좁고, 치료지수가 높다면 치료범위가 넓다.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