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스테이크 (r3 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다른 뜻1,other1=동음이의어,rd1=스테이크(동음이의어))] [include(틀:영국 요리)] [include(틀:스테이크)] ||<-2><#fff,#191919><:>{{{#!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스테이크_예시_2.jpg|width=100%]][br]{{{-1 일반적인 양식 레스토랑의 스테이크 요리}}}}}}|| ||<#999,#212121><:><-2> '''언어별 명칭''' || || '''[[한국어]]''' || 스테이크, 스테키 || || [[영어]] || (Beef) steak || ||<-2><:>{{{#!folding 기타 [ 펼치기 · 접기 ] || [[이탈리아어]] || bistecca[*A 이탈리아어 bistecca, 스페인어 bistec, 프랑스어 bifteck는 모두 영어 beefstake에서 유래했다.] || || [[스페인어]] || filete, bistec[*A] || || [[프랑스어]] || bifteck[*A] || || [[일본어]] || ステーキ || || [[중국어]] || 肉排, 牛排 || || [[러시아어]] || стейк || }}}|| [목차] [clearfix] == 개요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스테이크_예시_1.jpg|width=100%]]}}} || || '''야외에서 굽는 미국 가정식 스테이크''' || [[고기]]를 근섬유를 가로지르는 방향으로 자른 고기 조각, 또는 그것을 굽거나 튀긴 요리. 예외적으로 근섬유와 나란하게 자른 컷도 존재한다. == 정의 == Steak는 '구운 요리'를 뜻하는 노르드어 고어인 Steik에서 유래하였다. 스테이크의 원래 정의는 적당한 두께와 일정한 모양의 부위를 가진 고기를 달군 프라이팬에 굽거나 [[숯불구이]]처럼 석쇠에 올려서 굽는 것을 뜻한다. 일상적으로는 [[송아지 고기]]를 포함 [[소고기]]로 만든 비프 스테이크를 지칭한다. 하지만 [[돼지고기]], [[양고기]], [[닭고기]] 등의 [[가금류]], 각종 [[생선]][* 흰살과 붉은살 모두 가능하다. 대표적으로 [[연어]]가 있다.] 등 다양한 재료로도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다.[* 마이너하게는 [[악어]] 같은 [[파충류]] 고기나 [[캥거루]] 같이 특정 지역에서만 사육되는 가축의 고기로도 스테이크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크기가 어느 정도 되는 고깃덩어리를 내놓을 수 있는 식용 가능한 동물이라면 뭐든 스테이크를 만들 수 있을 지도 모른다. [[채식주의자]]식이라면 [[콩고기]]도 포함된다.] 스테이크라고 불리는 요리 방식은 철판이나 [[프라이팬]], 그릴 등에서 구웠거나 겉을 익힌 후 오븐에서 익힌 것 등을 통칭한다. [[바비큐]] 스테이크는 개념 자체가 딱히 이렇다 정형화된 것이 없지만 굳이 정의하자면 [[그릴]] 및 [[훈연|스모커]](smoker)를 사용하는 모든 요리법의 총칭이다. 일부러 훈연목재를 더하든, 장작이나 숯에서 향이 입혀졌든 훈연 개념이 들어간다는 차이점도 있다. 스테이크식으로 고기를 썰기 전 통으로 오븐에 조리하는 요리가 있는데 영국에선 이를 '[[로스트 디너|로스트 비프]]'라고 부른다.[* 스테이크처럼 프라이팬에 얹어서 굽는 것이 아니라 모형이 원통형일 때 오븐에서 굽는 것이 정확하다.] 다진 고기로도 만든 것도 스테이크라고 불린다. [[소고기]] 다짐육을 뭉쳐서 [[패티(고기)|패티]]로 만들어서 구운 [[함부르크]] 스테이크 (일명 [[햄버그 스테이크]], 또는 함박 스테이크)가 대표적인 사례다. 동네 시장 같은 곳에서 흔히 판매되는 스테이크가 바로 이런 부류다. 햄버그 스테이크가 들어간 음식이 바로 [[햄버거]]다. 햄버거는 두 개의 빵 사이에 햄버그 스테이크와 채소를 비롯한 여러 가지 토핑을 넣은 [[샌드위치]]이다. == [[스테이크/배경지식|배경지식]]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스테이크/배경지식)] == [[스테이크/요리법|요리법]]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스테이크/요리법)] == 국가별 인식 == [[서양 요리]] 중 메인을 차지하는 비율이 가장 높은 요리다. 대중들이 '서양 요리' 하면 [[햄버거]], [[피자]]와 함께 가장 먼저 떠올릴 수 있는 요리다. 일반적으로는 [[고기]]를 그냥 굽는 것이라 간단해 보이고, 만들기도 쉬워 보여서 스테이크를 파는 [[식당]]도 많지만, 조리법이 간단한 만큼 재료의 품질이나 요리사의 실력 등이 섬세하게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만큼 맛있게 하는 곳도 드물다. 그만큼 [[유럽인]]들과 [[미국인]], [[호주인]]들이 자부심을 가지는 요리이기도 하다. 원래 서구권이 육류 요리가 발달하다 보니 그럴수도... [[한국]]에서는 소고기 값이 높은데다, 스테이크라는 메뉴를 유럽풍 고급 음식의 형태로 먼저 접한 탓에 격조 있고 비싼 고급 요리로 통한다. 다만, 2010년대 후반부터 개인 스테이크집이 우후죽순으로 생기고 집쿡이 대세가 되면서 스테이크는 무조건 비싼 요리가 아니라 [[~은(는) 사드세요.....제발|사서 해먹으면 저렴할 수도 있는]] 요리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프로틴플레이션]]의 여파로 [[미국산 소고기]]의 가격이 오르고 수급이 원할하지 않자 이에 대한 대안으로 [[육우(축산)|국내산 육우]]와 [[한우|2등급 한우]]를 숙성시킨 저가 숙성육이 새로운 대세로 떠올랐다. 발품 팔면 얼마던지 마블링이 적고 값이 싼 소고기를 구할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1등급 이상의 한우만 파는 대형마트에 의존해서 모를 뿐이다. 스테이크에는 저가형도 있고 프리미엄형도 있다. 별식형 스테이크는 [[고든 램지]]같이 유명한 셰프의 레스토랑에서 10만원이 넘어가는 식비를 내고 먹는 그 자체로 일품요리이자 고급 요리고, 미국에서 흔히먹는 주식형 스테이크는 고기값 이외에 별다른 식재료 비용은 크지 않다. 사실 극단적으로 말하면, 우리가 정육식당등에서 삼겹살을 시켰을때 나오는 잘라먹기 전 형태의 생고기를 그대로 굽거나[* 혹은 석갈비 형태로 초벌구이를 해오는 고기집의 고기를 자르지 않고 그대로 제대로 익혀서 큰 덩어리째 먹는 것도 똑같다.] 크게 한덩이 정도로만 잘라서 구워 먹으면 그게 스테이크랑 별반 차이가 없다. 삼겹살 맛집일수록 제공하는 삼겹살 두께가 두꺼운데, 거기다 소금,후추만 조금 쳐서 구워 익힌다음 적당히 뜸만 들이면 아예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차이가 없다. 우리는 보통 식탁위에 불을 피워놓고 직접 불에 굽고, 그 덩어리를 익는 도중에 잘라 가면서 젓가락으로 집어먹기 때문에 스테이크라고 인식하지 않을 뿐이다. 이런 식문화+[[빨리빨리]]의 영향으로 [[레스팅]] 안하고 먹을 수 있도록 얇게 고기를 써는 식문화가 정착되었기도 하고. 별식형 스테이크와 주식형 스테이크는 방향성이 다르다. 주식형은 말 그대로 주식이므로 맛이 별식형에 비해 별로 강하면 안된다. 어느 나라든 주식은 맛이 삼삼한데, 그래야 오래 먹어도 물리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먹다가 물리지 않기 위해 사용하는 또한 소고기 [[마블링(축산)|마블링]]이 빽빽하게 발달한 것을 피한다. 우리도 삼겹살 먹을때 삼겹살 자체에는 기본적인 소금,후추간만 하고 구운다음 각종 양념과 채소를 곁들어 먹는 것과 같다. 반면 별식형은 양이 적다. 또한 그것만 많이 먹지 않기 때문에 지방의 맛을 과하게 추구하기도 하는데, 마블링이 빽빽하게 차오른 [[와규]]를 이용한 스테이크가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런 소고기는 지방 맛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미국의 흔한 주식형 스테이크로 사용한다면 물려서 다 먹기가 힘들다. 미국도 마블링이 발달한 소고기를 좋아하기는 하지만, "미국은 마블링이 적은 소고기를 선호한다." 하는 말이 흔한 게 이런 이유. 그래서 비교적 마블링이 발달하지 않은 고기를 커다랗게 잘라 요리하고, 따라서 레어로 조리하는 식으로 질기지 않게 만드는 능력이 중요하다. 마블링이 비교적 적은 고기들은 바짝 익히거나 잘못 조리하면 질겨지기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방기가 많은 부위는 스테이크를 해먹을 때 별식형으로 해먹는 경우가 많다. 현재 [[호주]], [[미국]] 등 소를 많이 키우고 흔히 접할 수 있는 나라에서 소고기 스테이크는 꽤나 대중적인 음식이고 당연히 가격도 꽤나 저렴하다. 한국에서 스테이크가 비싼 이유는 한반도가 소를 대량으로 키우기 적합한 지형이 아닌 데다 한국의 축산 농가들이 구제역 파동 등을 겪으면서 공급은 줄고 수요는 늘어났기 때문이다. 도축 후 중간 유통을 거치면서 가격이 곱절로 오르는 것 또한 큰 요소. 심지어 미국이나 호주에서 수입하는 소고기도 현지 가격에 비해서 한국으로 수입하면 가격이 껑충 오른다. 즉, 스테이크는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고급도 되고 그냥 대충 구워서 먹는 [[야매요리]]도 된다.[* 3D 노동자였던 [[카우보이]]들이 안장에 무쇠 팬(스킬렛)을 걸고 다니다 노숙하며 모닥불에 구워 질리게 먹던 게 스테이크다. 남아도는 게 소고기였으니.] 특히 미국에서는 비싼 식당에 가서 주방장이 정성껏 조리하는 프라임 등급 스테이크를 먹으려면 돈이 많이 들지만, 마트에서 적당한 초이스 등급의 스테이크용 고기를 사서 집에서 구워 먹으면 1인당 15달러 선에서 해결할 수도 있다.[* 물론 상위 등급이 비싸긴 해도 그만큼 풍미도 훨씬 좋다. 프라임 등급 소고기 [[안심(고기)|안심]]의 경우, 본인이 요리 실력이 좀 된다면 집에서도 레스토랑급의 스테이크 요리가 나온다. 한국에서도 코스트코 등에서 구할 수 있고, 비싸다곤 해도 아주 미친듯이 비싼 편도 아니니 한 번 해보는 것도 괜찮다.] 초이스급은 [[쇼트 로인|T본]]이나, [[립아이]]나 파운드당 가격이 대동소이하다. 다만 T본은 뼈의 무게가 있기 때문에 같은 무게당 고기의 양은 적다. 그래서 미국에서 집에서 스테이크를 해먹는 것은 한국에서 [[삼겹살]]이나 로스용 소고기를 사서 구워 먹는 것과 비슷하다. 물론 가격은 더 싸다. 이는 미국이라는 나라 식문화를 통해 온 미국인들의 욕구와, 그에 발맞춘 육류 유통구조+[[규모의 경제]]로 인한 육류 가격 합리화의 산물인 것. === 유럽 === 유럽에 사는 사람들도 스테이크를 자주 먹는다. 유럽에서도 스테이크에 가니쉬로 [[감자튀김]]을 같이 내놓는 정도의 가정식은 꽤나 일상적이다. 다만, 유럽식 스테이크는 한끼 식사의 [[코스]]수준으로만 취급해서 양이 아주 적은 편에 속하는데 이때문에 미국식 스테이크에 익숙해진 사람들은 유럽식 스테이크를 보면서 '이거 부자들이나 이렇게 먹는거 아닌가' 의심을 하게 된다. 부위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유럽식 스테이크는 특정 [[소량]] 부위를 선호하는 반면 미국식 스테이크는 보편적인 부위를 넓고 크게 만들어서 대량으로 구워 사람들이 먹는 방식이다. 당연히 양에 있어서 차이가 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유럽에서 먹는 스테이크가 미국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더 비싸다. [[푸아그라]] 스테이크라는 것도 실제로 [[프랑스]]에는 존재하는데 이것은 살찐 거위간을 오븐 형태에 조리하지 않고 살짝 데친 뒤에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는 요리이다. 가끔씩 특별한 날에 값비싼 레스토랑에 가는 편이다. 고급 레스토랑에서 30만 원을 호가하는 스테이크 코스 메뉴가 있다.[* 물론 스테이크 메뉴 하나가 30만 원은 아니다. 전채부터 디저트까지 실력 좋은 셰프가 최상의 재료로 만든 요리가 나오는 수준 높은 코스의 가격인데, 여기서 메인 요리로 스테이크가 나오는 경우가 많다. 심지어 국내의 미슐랭 3스타 한식당인 가온과 라연에도 메인에 유럽식 스테이크를 선택 가능하다. 애초에 한우 안심, 그 중에서도 가장 비싸게 거래되는 최상급의 부위를 써도 고작 스테이크 하나로 30만 원이나 받으려면 고기만 1 kg은 넘어야 한다. 당연히 어지간하면 다 못 먹는다.] 특히 [[유럽]]의 코스 요리에 등장하는 스테이크는 우아한 요리로 통하므로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하늘하늘한 여배우들이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은 흔하다. === 미국 === [[미국]]에서 해먹는 스테이크 요리는 보급형과 고급형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투박하다는 인식이 많다. 또한 [[패스트푸드]]식 식문화가 보편화된 미국 특성상 스테이크를 아예 버거의 재료로 취급해서 스테이크 버거로 만들거나 큼지막한 스테이크에 구운 감자와 샐러드, [[코울슬로]] 등을 곁들여서 식사로 먹는 경우도 흔하다. [[OK 목장의 결투(영화)|OK 목장의 결투]]와 같은 미국 고전 영화를 보면 남자들만 가득하고 총질이 오가는 와중에 주문하는 음식은 죄다 스테이크다.[*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에서는 이 점을 비틀어 주연 일행이 텍사스에서 한 식당에 들렀더니 주인 할머니가 뭐 먹기 '''싫냐'''고 묻는 장면이 나온다. 어차피 스테이크 주문할 게 뻔하니 거기서 뭐 뺄지나 말하라는 것(...)] 목장이 배경이라든지, 총잡이들이 [[카우보이]]라고 불리는 데서도 알 수 있듯, 미국이 국토를 확장하느라 바빴던 역사의 흔적이 식문화에 남아 생긴 현상이다. 미국은 지금도 내륙 지방의 인구 밀도가 매우 낮으며, 사람이 살지 않는 땅 대다수가 개간되지 않은 황무지이다. 거기다 미국은 서부 개척을 하면서 원주민을 추방시키거나 전쟁으로 제거해왔다.[* 사실 전염병으로 죽은 인디언들이 전체 죽은 인디언들의 90%이긴 하지만...] 무력으로 점령한 땅 + 개간되지 않은 황무지 + 원주민, 맹수 같은 외부의 위험을 걱정하고 또 대비해야 했다. 그래서 이들이 먹는 주된 식재료는 땅에 정착해서 농사하여 얻은 채소와 곡물이 아니라 사냥감이었다. 서부 개척 초기에 미국 중남부에서 제일 흔한 먹거리는 토착종인 들소(바이슨)과 머릿수가 급격히 불어난 유럽소 내지는 사슴이었다. 이런 서부시대 초대 카우보이들은 말을 타고 널리고 널린 야생 소를 몰아서 인구 밀집지역으로 끌고가는 일종의 유통업자들이였다. 총으로 무장하고 침입자나 맹수를 격퇴하며, 목장으로 끌고가서 가죽을 벗기고 살코기는 내다 팔았다.[* 상품성이 높은 살코기들은 일반적으로 카우보이의 몫이 아니었기 때문에 카우보이들은 도축하고 남은 소의 [[고환]] 같은 부산물들을 자주 먹었다. 정식 도축과정이 아닌 다친 소를 야지에서 처리할 때 같은 상황에서 살코기를 맛볼 수 있었다.][* 후기 카우보이들은 야생소를 잡아다가 내다파는것이 아니라 목장주들이나 축산/유통사에 일용직으로 고용되어 생산지와 행선지(주로 철도역 내지는 경매가 이루어지는 마을, 도시 등) 사이의 소위 last-mile 배달을 담당하는, 지금의 트럭 운전수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카우보이들이 ‘이전보다도’ 수준이 떨어진다고 고용주들이 무장을 불허하는건 물론이고 고용된 동안 술도 마음대로 못먹게 제한하는 현실이었으며, 영화 등 매체의 이미지와는 영 달랐다.] 이시절 카우보이들은 말 그대로 유목민들이였고, 특히 후기 카우보이들이 주식은 중량이 가볍고 칼로리 밀도가 높은 말린 콩이었아나, 여유가 된다면 사냥해서 고기를 취할 수 있었고, 이런 살코기는 어느 환경에서든 약간의 향신료, 프라이팬만 있으면 불을 피워서 재빨리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재료였기 때문에 스테이크는 가장 기본적인 요리법으로 자리잡았다.[* 이런식으로 먹는 카우보이 스테이크라는게 진짜 별거 없고 그냥 구덩이 적당히 파서 (안그러면 바람에 불이 날리니까) 프라잉팬에 고기를 올려 굽거나, 팬마저도 없으면 그냥 땔감 위에 그대로 잠깐 고기를 올려놨다가 한번 뒤집어 준 뒤, 재는 적당히 털어내고 소금쳐서 먹는 그런 소위 상남자 음식이다] 유럽(대륙)식 스테이크가 고급 부위로 만든 미식 내지 별식이라면, 미국식 스테이크는 주식에 가깝다. 배를 불리고 영양을 섭취하는 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크고 두꺼우며 양념 맛을 크게 내지 않는다. 실제 [[워렌 버핏]]과의 식사로 유명하고 한국 여행자들이 자주 가는 [[뉴욕]]의 레스토랑 [[https://www.smithandwollenskynyc.com/|스미스 앤 월렌스키(Smith & Wollensky)]] 또한 지금은 분위기가 많이 바뀌었지만 예전에 중절모 쓴 남자들이 [[시가(담배)|시가]]를 피워 대며 먹었던 곳으로, 당연히 한국의 얇은 스테이크만 생각하고 간 사람들에게는 매우 충격적으로 맛이 별로일 수 있다. 마치 쌀 요리를 먹으려고 [[리소토|리조또]]나 [[파에야]]를 기대하고 갔는데 보리밥이나 팥밥이 나오는 격이다.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스테이크 전문점으로 알려진 피터 루거의 맛도 이렇다. 오히려 스테이크보다 [[베이컨]]이 맛있었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데, 미국식 스테이크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맛이 없을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이런 종류의 스테이크는 무조건 미디엄 레어나 레어로 시키는 것이 좋다. 물론 핏물이 떨어지는 [[극혐]] 정도가 아닌 이상.... 미국에서 웰던 스테이크는 전형적인 맛알못들의 취향이라 까이는 반면 [[아르헨티나]] 사람들은 웰던 스테이크를 제일 선호한다. 오랫동안 고기를 익혀먹는 [[가우초]]들의 [[아사도]] 문화로 인한 영향일지도 모른다. 한국에서도 나이가 있는 노인들은 웰던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에서도 고기는 기본적으로 완전히 익혀먹는 게 전통적인 식문화였기 때문이다. 날고기는 기생충 같은 위생적인 위험이 있었기 때문. 서양식 고기 조리법이 보다 널리 전파된 후에 소고기가 그나마 레어~미디움의 도입으로 상대적으로 더 부드럽게 익혀먹는 게 보편화되었다. 웰던 조리법 자체가 일단 얇게 굽든 두껍게 굽든 질겨서 식감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은 반면, 레어~미디움이 덜 익은 것 같아도 식감 면에선 더 연한 게 알려지고 어느 정도 이런 식감에도 사람들이 익숙해졌기 때문이다. 돼지고기, 닭고기의 경우 나이를 불문하고 완전히 익혀먹는 편.] 단, 웰던으로 주로 해먹는 고기 부위들 중 대부분은 마블링이 많이 있는 부위여야 바싹 익혀도 질기지가 않기 때문에 지방이 많은 부위를 주로 웰던으로 구워먹는다. [[초딩 입맛]]이면 웰던 스테이크를 케첩에 찍어 먹는 경우가 있다. 미국의 제45대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대표적이다. ~~그런 양반이 스테이크집을 차렸다니~~ === 한국 === 졸업식, 연말연시, 휴가철, 진급이나 약혼식 같은 특별한 날에 스테이크 하우스에 가는 편이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남녀가 연애할 때 배우들이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은 클리셰로 통한다. 한국 내 양식이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에도 유독 스테이크는 미국식이 아닌 유럽식에 가까운데, 이는 '''한국 내 [[소고기]] 값이 비싼 탓이다.''' 그래서 한국에서 주로 판매되는 스테이크의 크기는 본토인 미국이나 영국에서 파는 것보다 크기가 작다. 게다가 육질도 한국식으로 현지화가 되어 있기 때문에 채끝이나 설도 같이 상당히 부드러운 부위를 더 많이 이용한다. 흔히 [[바베큐]] [[립]] 형태로 구워지는 스테이크도 한국에서 대중화된 요리이면 쉽게 이해가 갈듯. 한국에서도 수입산 소고기 수입 확대와 더불어서 미식 열풍을 타고 미국식 1kg짜리 대형 스테이크를 파는 곳이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에서 진짜 미국식 1kg짜리 대형 스테이크를 맛보려면 꽤나 비싼 돈을 지불해야 한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에 들어선 미국식 레스토랑인 붓처스컷[* 한국에서 그나마 본토 미국식에 가까운 에이징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는 체인형 스테이크 전문점이다. 서울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삼성점, 도산점이 있고, 경기도에는 판교점이 영업하고 있다.]에서 1kg짜리 T-본 스테이크를 주문하려면 무려 18만 7천 원을 내야 한다! 사실 1 kg짜리 스테이크는 양이 워낙 많아서 막상 시키면 다 못 먹고 남길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정작 미국에서는 1kg짜리 스테이크보다 양이 더 많은 무려 1.8 kg짜리 특대형 스테이크도 식당에서 나온다! 가격은 100달러 정도. 자세한 내용은 이 링크를 참조하자. [[http://blog.daum.net/gundown/4807447|#]] [[패밀리 레스토랑]]이 대중화된 이후 소비자들의 입맛 기대치는 점점 올라가는 데 비해 스테이크의 질은 하향평준화 되었다는 지적이 있다. 실제로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토마호크(고기)|토마호크 스테이크]]가 나온 뒤로는 다시 괜찮아지는 중이다.] [[빕스]], [[애슐리(패밀리 레스토랑)|애슐리]], [[TGI Fridays]] 4사 모두 샐러드바나, 사이드 메뉴가 더 유명한데 비해 스테이크는 모두 박한 평을 받는다. 그래서인지 요즘은 [[텍사스 로드하우스]]와 같이 이런 틈새시장을 노린 미국식 스테이크 하우스가 많이 생겨났다. 특히 한국에서 스테이크는 [[좆문가|유튜브에서 스테이크 영상이 올라오면 특히나 굽기에 대해 말이 많기도 하다.]] == 추세 == 스테이크 요리의 추세나 그것이 끼친 영향에 대한 내용이다. === [[유럽]]과 [[미국]]에서의 요리법 차이 === 일반적으로 [[영국]],[* 영국 요리 밈 때문에 영국은 고유 요리가 나사빠졌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고기 요리에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엄연히 스테이크 종주국 중 하나다.] [[프랑스]]로 대표되는 '''유럽식 스테이크'''와 '''미국식 스테이크'''로 나뉜다. 유럽식 스테이크는 주로 코스 요리로 발달하여 양이 비교적 적은 편이고, 조리 방법도 미국식에 비해서는 점잖게 보인다. 뜨겁게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나 오일을 뿌려 겉면을 바싹하게 짧게 익힌 뒤 약한 불이나 [[오븐]]으로 익힘을 조절하는 방식이다. 또한 가격면에서도 미국식 스테이크가 유럽식보다 비교적 아주 저렴한 편이다. 그리고 유럽식 스테이크는 고급진 면이 있다. 반면 미국식은 스테이크 자체만으로도 한 끼 식사에 손색이 없을 만큼 두께부터 남다른데, 양도 푸짐하고[* 국내 스테이크는 1인분이 200-300g 정도인데 미국은 300-500g이나 된다. 무식하게 크고 두텁다. 특히 [[토마호크(고기)|카우보이 컷]]이라는 두께가 있는데, 이것은 거의 성인의 두터운 손 두께 정도.] 주로 그릴을 이용하여 직화로 굽는 경우도 매우 많다. 정원 바비큐 파티에 빠지지 않는 메뉴.[* 레드넥 스테이크(redneck steak)라는 말이 있다. 시골 사람들이 먹는 무식하게 큰 스테이크를 그렇게 부르지만, 1 cm 이하로 비교적 얇게 썰어 그릴에서 간접 구이로 오래 구워서 [[육포]] 상태가 된 소고기 육포. 상표명도 있다.] 미국에서 굉장한 두께의 스테이크를 먹는 경우, 매우 센 불로 익혀 겉은 거의 까맣게 되었어도 먹다 보면 속은 핏빛 가득하다. 그릴에 센 불로 겉면만 바싹 익히고, 오븐에서 속을 익히는 식으로 두 가지 방식을 절충하는 요리법도 많이 쓰인다. === 한식 업계에 끼친 영향 === 원래 한식에서는 소고기를 두툼하게 먹지 않았다. 그리고 전통적인 정육 식당에서도 소고기가 얇게 썰려서 제공된다. 2010년대부터 스테이크 식문화가 화두로 떠오르면서 한국식 화로구이 문화에 두툼한 소고기와의 조합을 시도하는 식문화가 새롭게 시도되었다. 2020년대를 기점으로 생겨나는 정육 식당들은 소금구이 스타일로 한우 꽃등심이나 윗등심이 2 ~ 3cm 두께로 제공되기도 한다. 그리고 티본이나 토마호크를 서양식 레스토랑이 아닌 한국식 정육 식당 내에서 썰어서 구워먹는 광경이 더이상 어색하지 않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두꺼운 고기는 익혀져서 제공되어야 한다는 기존의 관념이 깨지고 스테이크용 두께의 소고기도 초벌구이 (블루레어) 상태에서 제공되는 고기집도 생기기 시작했다. 요리사가 고기 굽기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오마카세]] 방식의 스테이크 문화가 신속성을 추구하는 한국 사람들의 식습관에 맞게 구이 문화로 새롭게 변모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 2cm 두께는 스테이크용이지만 동시에 구이용으로도 해볼 만하다는 인식도 생기기 시작했다. === 한국인들의 익힘 선호도 변화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attachment/스테이크/korsteak_1.jpg|width=100%]]}}} || || '''스테이크 굽기 주문 변화''' || 과거 한국에서는 고기를 내부까지 색상이 변할 정도로 익혀 먹는 것이 정석으로 알려져 있었다. 물론 어떤 고기를 먹느냐에 따라 바짝 익혀 먹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 그러나 스테이크에 쓰이는 고기들을 그렇게 익혀 먹으면 뻑뻑하고 질겨져서 맛없는 단백질 덩어리가 되고 만다는 것이 문제다. 레어 스테이크가 존재하는 이유도 익히되 단백질이 최대한 변성되지 않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이런 내부까지 변색될 정도로 익히는 방식은 [[삼겹살]] 같이 지방이 많은 고기를 먹을 때 해당되는 방식이다. 오히려 지방이 존재하는 고기는 어설프게 익히면 느끼하고 비릿한 지방의 맛이 그대로 올라오기 때문에 속까지 변색될 정도로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 이런 고기는 완전히 익혀도 고기 속 지방이 고기의 부드러움을 잡아주기 때문에 식감적으로도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스테이크는 밥과 같이 먹는 삼겹살과는 다르게 밥이나 빵을 곁들여 먹는 음식이 아닌 고기 그 자체가 밥이자 빵, 즉 식사가 되는 음식이다. 밥에서 느끼한 지방 맛이 나면 밥도 오래 못 먹듯이 식사로 먹을 고기에서 느끼한 맛이 나면 오래 먹기 힘드니 지방질이 적은 고기를 사용할 수밖에 없고, 한국인들은 바로 그런 고기를 삼겹살 대하듯이 속까지 변색시켜 먹으니 스테이크가 맛이 있을래야 있을 수가 없다.[* 물론 웰던도 엄연히 한 가지 스테이크 조리법이다. 서양에서도 웰던 스테이크를 많이들 먹는다. 다만 퍽퍽한 스테이크가 취향이거나 웰던으로 구워도 맛있는 지방질 부위의 고기를 사용해서 그런 경우가 대부분이다. 서양에서도 가끔 "나는 웰던 존맛이던데 왜 사람들은 웰던 욕함?" 하면서 병림픽을 벌이는 사람도 종종 있는데 이 경우도 웰던 옹호론자와 비판론자 양측 모두 고기 부위의 차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해서 [[병림픽]]이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해당 주장을 펼친 사람이 그냥 웰던이 취향이든가, 혹은 웰던으로 구워도 맛있는 부위를 먹어봐서 그런 것이든가 둘 중 하나인데 본인도 그런 차이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반박 의견을 올리는 사람들도 그런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재반박을 하니 서로 평행선을 달리게 되는 것이다.] === 굽기 정도에 대한 다툼 증가 === 2000년대까지만 해도 한국에서는 일부 육회 매니아를 제외하면 고기를 완전히 익혀 먹는 한식의 영향으로 미디엄으로 익힌 고기조차도 '''덜 익은 고기'''라고 인식하는 소비자가 워낙 많아서,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미디엄을 주문해도 미디엄 웰던이나 웰던으로 주는 경우가 많았다. 게다가 좋은 고기는 레어로 먹는 게 좋다고 주워 들었거나, 그냥 "난 덜 익힌 고기가 좋아." 하는 마음으로 시켰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두시탈출 컬투쇼]]의 한 사연에서는 호텔 레스토랑에서 할머니들이 스테이크를 주문했는데, 레어로 시켰다가 웬 생고기가 나와서 불판은 언제 갖다 주냐고 물어보자 웰던으로 다시 익혀 주었다고 한다. 이는 극단적인 사례이기는 하지만, 실제로 미디엄으로 구워 달라고 해서 미디움을 가져다 줬더니 덜 익었다며 성질 내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한때 그런 손님들에 질린 외식 업체에서는 뭘 주문했든 간에 그냥 적당히 미디움 웰던으로 구워다 주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심지어 미디엄 웰던도 붉은 기가 남아있고 핏물이 나온다면서 덜 익힌 고기로 분류하는 사람도 있다. 요즘에는 한국인들이 양식에 익숙해졌고 맛있는 스테이크의 선호도가 증가하다 보니 이런 사례의 빈도는 점점 줄고는 있지만, 이런 외국 요리를 먹을 일이 드문 나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흔히 있는 일이다. 그래서 정말 레어~미디엄 등급을 원하면 몇 차례에 걸쳐서 확실히 얘기해야 서로에게 편하다. 반대로 일부 업장은 레어를 주문하면 내부가 전혀 익지 않은 생고기 상태 고기를 내놓는 업장도 있어 정작 진짜 레어를 원하는 손님들이 클레임 거는 경우도 다반사였다. 이러한 사례는 레어는 안 익은 고기가 아니라는 걸 잘 몰라서 생기는 문제이다.[[https://blog.naver.com/choibongae/222523749632|#]] 이 때문인지 전국의 스테이크가 메뉴에 있는 레스토랑들은 대개 스테이크를 굽는 기술이 전체적으로 조금 부족한 편이다. 집에서 혼자 굽는 것과 큰 차이가 없거나 그보다 못한 사례가 종종 있다. == 대중매체 == 창작물에서는 고급 요리의 대표주자로 나온다.[* 덕분에 서양 요리를 다루거나 서양 요리도 함께 다루는 요식계통 만화에선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요리 중 하나기도 하다.] 거의 높은 확률로 그물망스러운 그릴 자국이나 칼집 묘사가 표면에 새겨진 채로 등장하는 경우가 매우 잦다. 주인공이나 선역이 온갖 고생을 하며 거의 죽을 지경일 때 악역이 고급 스테이크와 [[와인]]으로 식사를 하면서 자신의 풍족함과 여유로움을 보여주는 용도로도 종종 쓰인다. 판타지 창작물 중 분위기가 가벼운 창작물에선 주인공 일행이 이걸 비롯한 고기 요리들을 [[먹방|맘껏 퍼먹으며]] 독자나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주는 경우도 간혹 있다. * [[꼬마마법사 레미]]의 주인공 [[하루카제 도레미]]가 스테이크를 너무 좋아해서 환장 지경에 이른다. 하지만 작중 스테이크를 먹을 기회가 생길 때마다 단 한 조각이라도 입에 대는 것에 실패한다. * [[쓸쓸하고 찬란하神 - 도깨비]]에선 [[김신(도깨비)|김신]]이 육식을 좋아하는 탓에 자주 나온다. 대표적으로는 식사 한 번 하려고 [[캐나다]] [[퀘벡]]까지 가서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 [[지은탁]]이 도깨비 하우스로 온 후에는 지은탁도 같이 먹게 된다. 하지만 [[저승사자(도깨비)|저승사자]]는 채식 위주의 식단이라 [[김신(도깨비)|동거인]]이 항상 옆에서 스테이크를 먹는데도 야채만 먹어서 드라마 내내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이 안 나온다. * [[한국 드라마]] [[돈의 화신]]에서는 [[지세광]]에게 돈을 받고 박기순을 교도소만도 못한 곳에 감금한 불법 [[정신병원]]의 원장이 원장실에서 고전 음악을 틀어놓고 스테이크를 먹는다. * [[톰과 제리]] 'The Truce Hurts' 편에서는 평화조약으로 서로 친절을 베풀던 [[토머스 캣|톰]], [[제리 마우스|제리]], [[스파이크 불독|스파이크]]가 우연히 식육 배달차에서 큼지막한 스테이크를 주워가게 된다. 하지만 기껏 요리한 스테이크를 나누는 과정에서 서로 더 많이 먹겠다고 싸우다[* 분배 도중에 스파이크는 제리에게 한 점을 주고, 톰에게 '''뼈만 떼서 주는''' 횡포를 부렸다. 빡친 톰은 혼자 많이 차지하려는 스파이크의 손등에 포크를 찍어버리며 보복.] 그만 스테이크가 하수도로 떠내려가버리는 것과 동시에, 우정이 금이 가면서 평화조약서를 도로 찢어버리며 끝난다. * 한국의 [[게임]] [[마비노기]]에서도 등장하는데 [[스킬]]을 배울 때 쓰는 재료로 등장한다.(!) [[거지(마비노기)|거지]] [[NPC]]에게 T본 스테이크를 가져다 주면 [[팔라딘]]의 스킬 중 하나인 [[오토 디펜스]]를 알려주는데 현재는 패치로 거지에게 스테이크를 안 바쳐도 배울 수 있다. 한때 거지가 고급 입맛이라며 여러 [[짤방]]을 만들기도. * [[일본 만화]] 및 [[일본 영화]] [[도박묵시록 카이지]]에서는 [[오오츠키]]가 반장으로서 교묘하게 지하노역장 근로자들을 착취하여 사치를 누린다. 다른 근로자들이 밥에 [[생선]] 1마리가 고작인 부실한 식사로 연명할 때, 자신은 부하 몇 명과 함께 특별식인 스테이크를 주문해서 먹는다. 오오츠키는 자신에게 저항하는 '45조'의 리더인 [[이토 카이지|카이지]]를 스테이크로 회유하려 하지만, 카이지는 오오츠키의 면상에 물을 끼얹어버리는 것으로 응수한다. * 스핀오프 [[일일외출록 반장]]에서는 [[오오츠키]]가 고기가 급땡기기 시작하자 원래 반찬인 고등어 된장조림을 제치고 티본 스테이크를 주문한다. 하지만 이걸로 성미가 안 차서 고기를 먹으려고 그냥 외출을 나간다. * [[일본 만화]] [[로젠메이든]]의 인터넷 팬 캐릭터인 [[실장석]]이 이 스테이크에 환장하는 생물로 묘사된다. 스테이크가 당연히 --잘 만들면-- 맛있는 음식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 [[허영|허영심이 심해 고급진 것(세레브)를 밝히는]] 실장석의 특성상 스테이크 = 고급음식 = 맛있는거 = 고급진 삶을 사는 사육실장의 상징 뭐 이런 식으로 해석되는 탓도 있다.[* 외적으로 보자면 허영심 많은 실장석이 환장하는 고급진 삶의 '소재' 라는 설정에서 스테이크가 채용된 것.] 정작 이렇게 좋아하는 것과는 별개로 실장석의 치악력이 약해서 스테이크를 줬는데 [[운수 좋은 날|실장석 기준에선 질겨서 먹지를 못하는 웃픈 광경]]도 펼쳐진다. * [[죠죠의 기묘한 모험]] 4부 [[다이아몬드는 부서지지 않는다]]에서 [[토니오 트루사르디]]가 손님으로 온 [[니지무라 오쿠야스]]에게 해준 [[펄 잼(죠죠의 기묘한 모험)|요리 중 하나]]다. 단 이쪽은 스테이크 재료의 대명사격인 [[소고기]] 말고 [[양고기]][* 그 중에서도 가외로 뼈가 튀어나온 부위. 흔히 양갈비(그 중에서도 양 등갈비)라 하는 부분.]를 재료로 해서 만들었으며 소스는 과일 계통 소스인 [[사과]] 소스. 오쿠야스가 그야말로 [[폭풍]][[먹방]]을 하며 먹어대고 반응도 좋은 걸로 봐서 무척 맛있는 듯. 게다가 토니오는 스테이크를 준비할때 그걸 강아지에게도 먹이면서 잘 만들어졌다고 했는데 그 스테이크를 먹은 강아지와 오쿠야스는 [[펄 잼(죠죠의 기묘한 모험)|배가 갈라지면서 내장이 튀어나왔다가 몸이 멀쩡하게 돌아오면서 복통까지 완벽하게 나았다.]] * [[초시공요새 마크로스]]에서 [[카키자키 하야오]]가 간만에 [[이치죠 히카루|히카루]], 맥스와 외식을 갔다가 출격 명령 때문에 다 먹지도 못하고 [[사망 플래그|잠시 스테이크를 아쉬운 눈빛으로 본 다음 출격]], 전방위 배리어의 폭주에 휘말려 그대로 가루가 되어 시체조차 찾지 못한다. * [[웹툰]] [[오무라이스 잼잼]]에선 호주의 풀 먹은 소고기 스테이크와 [[캥거루]] 스테이크가 묘사된 화가 있다. 그리고 스테이크 썰 때 나오는 붉은 단면을 꺼리는 사람들을 위한 팁이 공개되었는데,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먹기 좋게 잘라서 재빨리 표면을 익혀버려서 붉은 단면을 감추고 먹는 것.[* 너무 익히면 안 되고 그냥 가볍게 겉을 익히는 수준.] 타다끼와 비슷한 방식이라 보면 된다. * [[설국열차]]에서 [[빙하기]] 이전에 누리던 [[문명]]화된 생활을 상징하는 소재로 등장한다. [[에드가]]가 [[커티스]]에게 스테이크에 대해 이것저것 들은 것을 얘기하기도 하고, 최후에는 지도자 윌포드가 커티스가 난입한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칼질을 해가며 스테이크를 먹는다. * [[마다가스카]]의 주인공 [[알렉스(마다가스카)|알렉스]]가 아주 좋아하는 것이 레어로 구운 스테이크다. 동물원의 인기 스타이던 시절에는 원없이 먹어오다가, 무인도에서 표류된 이후로 굶고 지내면서 야생 본능이 점차 되돌아오며 같이 표류해온 [[마티(마다가스카)|동물 친]][[맬먼|구]][[글로리아(마다가스카)|들]]을 스테이크로 보기 시작한다. * [[모범시민]]에서도 감옥에 간 주인공 클라이드(제라드 버틀러 분)가 닉 라이스 검사(제이미 폭스)를 조롱하며 T본으로 시켜먹는 요리로 등장하고 감방 동료와 [[끔살|나눠먹지만...]] 사실 스테이크는 프라이팬에 구우면 기름기가 많아지기 때문에 영화 장면에서처럼 손으로 먹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 [[팀 포트리스 2]]에서는 슈퍼 마초 사장 캐릭터인 섹스턴 헤일이 날것 그대로 손으로 집어 뜯어먹는 [[상남자]]의 음식으로 나오는데, 여기서 기인하여 버팔로 스테이크 샌드비치라는 헤비의 음식 무장으로도 나오는데 모양새는 빵이고 야채고 뭐고 다 없이 그냥 가운데 뼈조각이 박힌 새빨간 날고기 한점. 대놓고 아이템 설명도 ''구지 빵이 필요한가?'' 또한 스카웃이 헤비를 제압할 시 랜덤으로 나오는 대사 중에서 "사샤 데리고 스테이크 저녁 먹으러 갈 생각인데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다. * [[The A-Team]]의 머독식 요리법으로 '''불판 위에 굽고 있는 고기 위에 [[산탄총]]의 총알 화약을 뿌려다 뒤집어 폭발시켜 익히며, 스테이크 소스의 비밀 레시피로 [[부동액]]을 넣는다'''.[* 화약무기가 제식 채용되는 나폴레옹 시대 때부터 군량이 떨어진 패잔병 군인들이 폐사한 말고기에 소금 대신 뿌려 구워먹었다는 기록이 자주 나올정도로 의외로 역사와 전통이 있는 실제로 존재하는 레시피이다. 다만 알다시피 화약이란 게, 유황과 초석 같은 유독물질이 혼합되어서 폭발한다고 완전히 연소하는 게 아니라 흔히 탄매라고 부르는 무지막지한 재가 묻어나와 몸에 해롭고, 연소가 안되면 안된 대로 먹으면 심각한 중독 증상이 따라오며, 부동액은... 먹으면 그냥 죽는다.] * [[와일드 웨스트 카우보이즈 오브 무 메사]]에서는 '''모든 등장인물이 죄다 [[소]]'''인 관계로 해괴하게도 적 잡졸이 죽으면 스테이크로 변한다. 아케이드 게임에서는 주인공들도 죽으면 스테이크가 되어버린다. * [[에반게리온]]에서는 [[카츠라기 미사토]]가 작전이 끝나면 스테이크를 사주겠다고 했는데, 그에 대한 [[이카리 신지]]와 [[아스카]]의 반응은 [[세컨드 임팩트]] 이전 사람들은 스테이크가 대단히 고급인 줄 안다는 것이었다. 사실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도 무리는 아닌 것이 세컨드 임팩트 이후에 나오는 고기들은 대부분 동물에게서 얻은 것이 아닌, [[배양육|인간이 인공적으로 만들어낸 고기]]이다. * [[EVE(웹툰)|웹툰 EVE]]에서는 클래시만이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며, 1화에서 클래시인 젠토가 일반 식당에 가지고 오자 일반 학생들이 신기해했다.[* 이때 스테이크 그림에 대한 일화가 스토리 작가인 은유의 개인 웹툰 <하루 달콤 하루 쌉싸름>의 스테이크 편에서 나온다.] * [[수리검전대 닌닌저]] 11화에서 [[킨지 타키가와]]가 아침 식사로 만든 메뉴이다. [[이가사키 타카하루|타카하루]]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은 다 태클을 걸어댔는데, 그마저도 후우카를 제외하면 전부 어딘가 핀트가 어긋나있다.[* ① [[카토 클라우드 야쿠모|야쿠모]]: 나는 [[영국식 아침식사]] 아니면 안 먹는다.[br]② [[이가사키 츠무지|츠무지]]: 나는 일본식이 더 좋다.[br]③ [[모모치 카스미|카스미]]: 아침부터 1500칼로리라니 부담된다.[br]④ [[마츠오 나기|나기]]: 나는 [[카레라이스]]가 더 좋다.][* 이 당시 [[이가사키 요시타카|요시타카]]가 킨지에게 닌닌저들을 쓰러뜨리면 제자로 받아주겠다고 했기 때문에 [[이가사키 후우카|후우카]]만이 무슨 속셈이냐고 물었다.] * [[매트릭스(영화)|매트릭스]]에서는 배신자 사이퍼가 [[스미스 요원]]에게 동료들과 본부를 팔아넘기겠다는 거래를 하며 스테이크를 먹게 되는데, 현실 속의 밍밍한 영양소 죽과 가상 세계 속의 맛 좋은 스테이크를 대비되게 하는 소재로 사용된다. 힘들지만 진실을 마주하며 투쟁하는 삶과 편안하지만 거짓 속에 파묻혀 사는 삶의 대립 구도를 두드러지게 하는 역할이다. * [[한국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이화룡]]과 [[시라소니]]가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먹는 장면이 코믹하게 나온다. [youtube(3KNynE6CAN4?start=0&end=205)] 이화룡이 시라소니에게 "전에 먹어본 경험이 있냐"고 물어보자 시라소니가 "내가 [[촌놈]]처럼 보이냐"며 발끈하면서 "[[상하이]] [[프랑스]] [[조계]]지에 숨어 있었을 때 많이 먹었다"고 말한다. 또한 "[[위스키]]는 [[와인|다른 서양 술]]과는 달리 먹어도 먹어도 다음날 머리가 깨끗하다"며 극찬하는 건 덤. ~~[[브랜디]] 지못미~~ 한편 코믹한 분위기에서도 [[복선]]이 있는 장면인데, 이화룡이 시라소니가 이정재에게 복수하러 가다 허탕을 친 걸[* 정확히는 이정재의 부하들만 때려놓고 돌아왔다. 그나마 이석재에겐 나름 복수를 하긴 했다.] 알고는 '''[[이정재(야인시대)|이정재]]가 [[황금마차 습격사건#s-3.2|큰 일을 벌일 수 있으니]] [[충정로 도끼 사건#s-4.1|조심하라고 한다.]]''' 하지만 시라소니는 귀에 딱지 앉겠다면서 [[위스키]]나 먹자며 여전히 귀담아 듣질 않는다. * [[마인크래프트]]에서는 [[마인크래프트/몹/비공격적#s-2.2.3|소]]를 잡아서 [[마인크래프트/아이템/식료품#s-3.1|고기]]를 얻을 수 있는데, 소를 불태워서 죽이면 생고기 대신 스테이크가 나온다.[* 고기를 드랍하는 다른 동물들(닭, 돼지, 양, 토끼)도 마찬가지로 불태워서 죽이면 익힌 고기 아이템이 나온다. 물론 그냥 죽여서 생고기를 얻은 뒤에 훈연기에서 구워도 된다.] [[마인크래프트/아이템/식료품|식료품 아이템]] 중 효율도 높은 편이고, 소 자체가 가죽이나 우유 등 고기 외의 유용한 아이템도 줘서 많이 키우는 동물이기 때문에 기반만 갖춰지면 원없이 먹을 수 있다. * 영화 [[신세계(영화)|신세계]]에서 [[이중구(신세계)|이중구]]가 [[강형철(신세계)|강형철 과장]]에게 체포되기 직전에, 자신의 조직원들과 같이 [[한우]] [[송아지 고기|송아지]] 스테이크를 먹고 있었다. * 영화 [[아편전쟁]]에서 [[청나라]] 황제특사로 [[영국]] 대표단을 만나는데, 스테이크를 보면서 기겁을 한다. 이에 영국 대표단은 '''"[[중국 요리|당신네 요리]]는 인정하지만, 대포는 쓰레기다! 만약 대포를 요리처럼 잘 만들었다면 우리는 테이블 반대에 앉았을 것이다."'''라면서 맞불한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104&oid=277&aid=0004115650|#]] *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서는 5라운드 징검다리 게임에서 살아남은 최후의 3인에게 주최 측이 최후의 만찬으로 [[토마호크 스테이크]] 코스 요리를 대접한다. * [[Don't Hug Me I'm Scared]]의 에피소드 5에선 시금치 통조림과 함께 메인 선생 캐릭터로 등장한다. 여기에선 요리사 복장을 하여 건강에 대해 매니와 로빈에게 가르치려 한다. [[고어물|하지만 이후에는...]] * 시트콤 대박가족에서는 매니저 김병세가 실수로 인도인 승객에게 비프스테이크 기내식을 준 적이 있었다. 인도인승객은 그것도 모르고 먹은 인도인은 소고기인것을 알자 갠지스 강에 몸을 씻어야 한다며 비행기를 인도로 돌리라며 난동을 부렸다. 결국 소장인 하유미가 무릎꿇고 빌면서 상황이 일단락되었다. == 여담 == * 스테이크에 와인을 곁들여먹는 것은 부르주아를 상징하는 [[클리셰]]로 통한다. * 지방기가 있는 부위와 기름기 없이 육질이 탄탄한 닭가슴살 같은 부위와의 요리법이 크게 차이난다. 예를 들어 지방기가 많은 부위는 웰던으로 만들어먹어도 질기지 않은 반면 상대적으로 단단한 부위는 미디엄 레어나 레어로 구워야 부드러운 육질을 유지할 수 있다. 물론 핏물을 마르게 하면서 굽는 것은 요리사의 필수. * 스테이크는 맛있게 할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매우 차이가 난다. 한국에서도 [[패밀리 레스토랑]] 등의 경로로 스테이크를 먹는 게 비교적 쉬워지기는 했는데, 패밀리 레스토랑에 가도 혼자 요리책 보고 구운 것보다 맛없는 경우가 흔하다. 왜냐하면 대중 식당은 평균적 입맛에 맞추는데, 상기하듯 한국 입맛은 고기 두께가 2cm 이내에 웰던으로 먹는 쪽이 많기 때문. * 사실 스테이크는 구워내는 타이밍만 익숙해지면 동네 소규모 경양식집에서 직접 만들어 파는 5000원 이하급 [[돈가스]]보다 손이 덜 가는 요리다.[* 경양식 돈가스는 돼지고기를 두드리고 시즈닝하고 재워뒀다가 [[계란]]에 [[빵가루]] 묻히고 기름에 튀기다가 타이밍 맞춰서 건져낸다는 과정을 거치지만, 스테이크는 따지고 보면 '밑간하고 '''잘''' 굽는다'로 끝나는 요리다. 물론 저 '''잘''' 굽는 게 어려울 뿐.] 진짜 어려운 것은 스테이크에 곁들일 소스를 직접 만드는 것이다. 그냥 고기 사다 시즈닝 좀 해서 타이밍 맞춰 구워내면 되는 스테이크에 비해 넘사벽으로 손이 많이 가며 자잘한 재료가 많이 들어가고 원하는 맛을 내는데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 * [[대한민국 해군]]에서는 환기가 어렵고 전자 장비에 이상을 줄 우려가 있는 등의 이유로 불에 굽거나 기름에 튀기는 요리를 하기 어려운 [[잠수함]]에서 먹기 위해 [[http://bemil.chosun.com/nbrd/bbs/view.html?b_bbs_id=10067&num=397|찐 스테이크]] 요리법을 개발했다. * 요리 유튜버 [[애덤 라구시아]]는 스테이크에 직접 시즈닝을 하는 대신 도마와 버터에다가 시즈닝을 하고 스테이크가 레스팅되면서 이를 흡수하는 조리법을 추천한다.[* 헌데 [[https://www.youtube.com/watch?v=02tRxM_1VsE|이 영상]]이 뜬금없는 제목과 내용 때문에 밈이 되면서 교수 출신인 라구시아가 졸지에 요리 유튜브계 밈의 제왕이 되기도 했다.] * 유투브 먹방이 전 세계적으로 유행이다 보니, 자연히 어마어마한 크기와 양의 스테이크를 먹는 동영상들도 유투브에 많이 올라왔다. 그 중에는 무려 120온스(3.3 kg)짜리 초대형 스테이크를 먹는 것들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tJ9D3U62Ak&t=154s|#]], [[https://www.youtube.com/watch?v=_Y9SBZZTDeE&t=32s|#]], [[https://www.youtube.com/watch?v=Z7n6_YHLufE|#]] [[분류:스테이크]]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