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서울주걱흡충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분류:주걱흡충목]] ||<-2> '''{{{+1 서울주걱흡충}}}''' || ||<-2>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external/www.researchgate.net/Fig-72-Neodiplostomum-seoulense-a-adult-specimen-scale-bar-250-m-m-b.png|width=100%]]}}} || ||<#f93> [[학명|{{{#000 '''학명'''}}}]] || ''' ''Neodiplostomum seoulense'' '''[br]Seo et al. 1963 || ||<-2> '''a,b - 성충기 | c - 충란''' || ||<-2> '''분류''' || || [[생물 분류 단계#계|{{{#000 '''계'''}}}]] ||[[동물|동물계]] ^^Animalia^^ || || [[생물 분류 단계#문|{{{#000 '''문'''}}}]] ||[[편형동물|편형동물문]] ^^Platyhelminthes^^ || || [[생물 분류 단계#강|{{{#000 '''강'''}}}]] ||[[흡충강]] ^^Trematoda^^ || || [[생물 분류 단계#목|{{{#000 '''목'''}}}]] ||[[중구흡충목]] ^^Diplostomida^^ || || [[생물 분류 단계#과|{{{#000 '''과'''}}}]] ||중구흡충과 ^^Diplostomatidae^^ || || [[생물 분류 단계#속|{{{#000 '''속'''}}}]] ||신중구흡충속 ^^''Neodiplostomum''^^ || || [[생물 분류 단계#종|{{{#000 '''종'''}}}]] ||'''서울주걱흡충 ^^''N. seoulense''^^''' || [목차] [clearfix] == 개요 == [[1963년]] [[대한민국]]에서 발견된 [[기생충]]. 흡충의 일종이다. == 발견 == 당시 [[서울대학교]]의 서병설 [[교수]]는 워낙 가난해서 연구 장비의 부재와 월급 문제로 고민하고 있었다. 이에 쥐에 기생하는 기생충을 다루는 [[논문]]이라도 쓰고자 서울대 [[정원]]에 서식하던 [[쥐]]를 잡아 해부했는데 자주 보던 쥐요충과 쥐회충 말고도 밥[[주걱]]처럼 생긴 특이한 기생충을 쥐의 장에서 발견했다. 기생충 도감을 뒤적거려도 밥주걱 기생충에 관련된 글이나 그림 하나도 찾지 못하자 자신이 새로운 기생충을 발견했다는 느낌이 들었고, 그 기생충의 이름을 [[서울특별시|서울]]에서 발견했고 밥주걱처럼 생겼다는 이유로 서울주걱흡층(''Neodiplostomum seoulense'')이라 지었다. 하지만 사람이 아닌 쥐에서 발견된 기생충이었기 때문에 그의 새로운 발견은 금세 잊혀지고 말았으나···. 세월이 흘러 [[1982년]], 25세 남성이 고열과 복통 증상을 보이며 응급실로 실려갔다. 그에게 [[구충제]]를 먹인 뒤 나온 대변을 검사하는 중 처음 보는 기생충 알과 성체가 발견되자 병원 측에서 급히 서병설 교수를 불렀다. 교수는 그 기생충이 자신이 발견한 기생충이라는 것을 알고 쥐의 장에서 발견된 기생충이 사람한테도 감염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환자는 면담을 통해 병원에 실려가기 1주일 전에 [[정력]]에 좋다는 이유로 살아있는 [[뱀]]을 먹었다며 고백을 했다. 이로써 서울주걱흡층의 생활상([[알]]·유충 상태로 쥐의 장에서 서식하다가 성충이 되고 해당 쥐를 먹은 뱀으로 서식처가 옮겨짐)을 파악하게 되었다. == 특징 == 서울주걱흡충의 특징은 장 조직을 먹을 때 소화효소를 분비함으로써 장 조직을 녹이는 역할을 하는 기관인 트리보시틱 오간(Tribocytic organ)을 갖고 있으나 여타 그 기관을 갖춘 기생충과는 다르게 특이한 생김새를 지녔다. == 기타 == 당시 군인들이 생존 훈련을 한답시고 살아있는 뱀이나 짐승의 피를 섭취했는데 서병설 교수가 군인들의 대변을 검사한 결과 수많은 서울주걱흡충을 발견하였고 군 간부들에게 기생충 감염의 위험성을 알려주면서 더 이상 군인들이 날것을 먹지 않게 되었다. 아종으로는 인산주걱흡충(''Neodiplostomum leei'')이 있는데 발견에 관련된 에피소드가 참 특이한 편이다. 2001년 가을, 서울주걱흡충을 연구하기 위해 쥐한테 유충을 먹이던 서울대 연구팀은 이상한 현상을 목도했는데, 쥐 1마리당 100마리의 유충을 먹이면 쥐의 장에서는 70마리의 성충이 발견된 것. 이를 수상히 여기던 국진아 선생은 연구 중 놓친 것이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해부한 쥐의 다른 장기를 조사한 끝에 해당 쥐의 간에서 30마리의 유충을 발견했다. 잇따른 실험을 통해 사실 그 30마리 유충이 생김새는 서울주걱흡충과 비슷하지만 행동양식이 다른 별개의 종이라는 것을 밝혀 내었고(아마도 쥐한테 유충을 먹이는 실험 와중에 그 별개의 종이 생김새가 비슷한 서울주걱흡충의 유충과 섞여진 거라고 추측된다) [[병아리]]의 장에서 그 별개의 종이 성충이 된 것을 확인하고는 당시 지도교수였던 이순형 교수의 [[아호]]인 인산(仁汕)을 따서 인산주걱흡충이라고 명명하고 학계에 발표하였다. [[위기탈출 넘버원]] 38회(2006년 4월 22일 방송분) 불법 보신음식의 위험성 편에서도 언급되었다.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