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맥주가 애인보다 좋은 일곱가지 이유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2> [[파일:external/cdn.mydramalist.info/13727.jpg]] |||| || '''장르''' || 멜로,옴니버스,에로 || || '''제작사''' || ㈜시네마서비스, 박철수 Films || || '''러닝 타임''' || 109분 || || '''개봉일시''' || 1996년 2월 17일 || || '''각본''' || 김유민[* [[노랑머리]]의 감독으로 유명하다.] || || '''각색''' || [[봉준호]][* 이 영화에 [[박종원(영화감독)|박종원]] 감독의 조감독으로 참여했다.], 변원미 || || '''감독''' || [[강우석]] 외 6인 || || '''출연''' || [[한재석]], [[방은진]], [[최종원]] 외 || || '''관객 수''' || 86,597명(서울) || || '''[[영상물 등급 제도|국내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목차] [clearfix] == 개요 == [[강우석]], [[정지영(영화 감독)|정지영]], [[김유진(영화감독)|김유진]], [[박철수]], 장현수, [[장길수]], [[박종원(영화감독)|박종원]]이라는 1990년대 한국 영화계를 대표하는, 현재도 현역 감독으로 활동중인 최고의 감독들이 15분씩 옴니버스 형태로 영화를 만들었다고 하여 제작당시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더불어 신세대 미남배우로 주가를 올리고 있던 [[한재석]]이 7명의 섹시미녀배우들과 영화에 출연한다고 하여 큰 기대를 모았으나..... 함께 개봉한 [[은행나무 침대|또 다른 한국영화]]에게 흥행스코어와 작품성, 평단 및 관객평에서 밀리고 지나치게 선정적인 내용설정으로 그 해 여성관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최악의 영화'에 뽑히는 불명예도 안았다. 당시 이 영화 홍보 영상이나 전단에도 수준 낮은 여성 비하 농담을 그대로 싣고 있었다. 최종스코어는 서울관객 9만명 정도. 그나마 관객들이 극장에 많이 몰리는 설 연휴에 개봉해서 이 정도 스코어를 낸 것이다. == 줄거리 == 술에 대한 집안 내력 때문에 술 같지 않는 술, 맥주만 마시는 남자 조나단([[한재석]])은 미국살이를 접고 한국에 돌아온다. * 제1화 맥주는 내가 다른 맥주를 마셔도 질투하지 않는다.(연출 - [[김유진(영화감독)|김유진]] 감독, 여배우 신희조): 음반회사 여 사장의 눈에 든 조나단. 그녀에게 조나단은 갖고 놀기 좋은 장난감, 그런데 조나단은 멍청해 보이는 신인에게 빠진다. * 제2화 언제나 맥주는 내가 처음 오픈한다.(연출 - [[장현수]] 감독, 여배우 이선미): 우연히 마주친 가수 지망생. 그녀에게 매료당한 조나단은 그녀와의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즐거워한다. 그녀는 진짜로 순수하고 순결한 여자인가? * 제3화 맥주는 친구와 나눠 마실수록 맛있다.(연출 - [[정지영(영화 감독)|정지영]] 감독, 여배우 김예린): 첫 만남에서 팬티를 벗어 줄 정도로 대담한 여자 리포터, 도발적인 그녀를 만나면서부터 조나단은 연일 호흡곤란 상태이다. * 제4화 맥주는 누구라도 함께 나눠 마실 수 있다.(연출 - [[박철수]] 감독, 여배우 박은정): 이젠 여자에게서 벗어나고 싶은 조나단, 유일하게 자신을 달래주는 음악에 자신의 몸을 내던진다. 그러나 환상 속에서도 그를 유혹하는 여인이 있었다.[* 극장 상영시 하단에 후술한 이유로 자진 삭제했으나, 비디오 출시때는 그대로 나왔다.] * 제5화 맥주는 어디서나 망설임 없이 따먹을 수 있다.(연출 - [[박종원(영화감독)|박종원]] 감독, 여배우 임상효): 미운 정도 쌓이면 무서운 법, 언제나 깐깐하게 찬바람이 도는 시나리오 작가 송지현은 조나단 앞에서는 더욱 그 냉기를 더한다. 그러나 어느 순간 조나단과의 사이에 이상 전류가 흐른다. * 제6화 맥주는 겉만 봐도 그 내용물을 알 수 있다.(연출 - [[장길수]] 감독, 여배우 문수진): 백만 불짜리 각선미를 지닌 지상 최고의 여성이 드디어 조나단 앞에 나타났다. 그녀를 위해 살고 그녀만을 위해 죽고 싶은 조나단.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 조나단은 “으악!” 소리를 지르며 달아나야만 했다. * 제7화 맥주를 평생 마실 의무는 없다.(연출- [[강우석]] 감독, 여배우 김지남): “소주는 나의 적!” 소주를 마시고 일생일대의 실수를 저지른 조나단, 급기야 가발 디자이너(방은진)에게 쫓기는 몸이 된다. 세월이 흘러 가수 지망생을 지도하고 있는 녹음실로 조나단의 아내가 된 옆집 여자가 아들 하나를 데리고 들어온다. == 비판 == >'''한국을 대표할 기념비적 실패작''' > [[씨네21]] 제43호 기사 제목 >'''맥주와 애인을 뒤바꿔놓은것이 좋았을법한 저자거리의 음담패설''' > 평론가 [[김영진]]이 별점 1개를 주면서 평가하기를. 가장 큰 이유는 여성을 '맥주'로 표현하여 여성性을 희화화 한 것이다. 위에 소제목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여자도 맥주처럼 따먹거나 내가 먼저 열어야 한다는 등등의 다소 저급스러운 언어를 사용하여 여성 관객들을 불쾌하게 만든 것. 이는 그 당시 술자리에서 중년남성들끼리 농담으로 하던 얘기를 제목으로 만든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영화속 남자주인공의 조나단의 행동이 '애어른'만도 못할 정도로 여성을 대하는 방법이나 함부로 책임지지 못할 철 없는 행동들을 저질러 놓고도 오히려 이걸 우스갯거리로 여기는 감독들의 제작 의도도 당시 남녀관객 불문하고 큰 비난을 받은 요인으로 작용했다. 두 번째는 주인공 조나단의 가족사가 오로지 '술'때문에 망했다는 설정이다. 독립투사였던 조나단의 선조들이나 어느 정도 사회에 훌륭한 업적을 쌓은 부모세대들이 '술'때문에 망했다며 이 또한 웃음을 유발하는 설정을 만들어 되려 관객들의 불쾌감을 불러일으켰다..[* 사실 김유진 감독의 초반의 이 7분 대목이 그나마 블랙코메디에 가깝기는 하다. 술에 취해 진압당한 [[동학]] [[접주]] 고조부, 신분증을 내놓으려다가 권총을 내놓아(!) 독립유공자가 된 증조부, 좌파 활동을 하던 조부, 결정적으로 화염병을 잘못마셔 민주열사로 남게 되었다는 기자 출신 부친과 그런 가문의 대를 끊기 위해 아들과 합이 맞는 대화를 늘어놓는 조나단의 어머니([[오미연]] 분)는 그나마 이 영화에서 가장 3류기가 덜한 부분이다.] 세 번째는 앞에서 잠깐 언급했던 제작진들의 기대치에 어긋난 연출력과 사후처리다. 개봉 당시 [[박철수]] 감독이 제작한 에피소드 4편은 어찌된 영문인지 시사회 이후 '영화 전체 내용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상영에서 제외하여 관객들을 실망시켰고, 한국을 대표하는 감독들의 사고방식이 '전반적인 마초이즘'에 머물렀다는 비판이 자자했다. 마지막으로 이 영화에 출연하는 배우들의 연기력이 여배우 방은진[* 현재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 1990년대~2000년대 초 까지는 배우로 활동했다.]을 제외한 나머지 여배우들이나 주인공 한재석 모두 [[발연기]]를 선보여 흥행성패에 결정타를 날렸다. 때문에 웬만해서 최악으로 만든 영화라도 별점을 매겨주는 영화 평론가들도 몇몇은 이 영화에 대해 별점매기는 것을 거부하기도 했다. [[씨네21]]을 오랫동안 구독했던 독자들이라면 이 영화에 매긴 별점이 어느 정도인지 잘 알 것이다.[* 평론가 강한섭, 유지나는 별점을 매기지 않는다고 대놓고 멘트를 날렸다.] 방송에 나온 영화평에선 공교롭게도 [[은행나무 침대|동 시기에 같이 개봉한 영화]]와 함께 소개되었다.~~[[http://www.worldost.com/bbs/view.php?id=TV_new&page=3&sn1=&divpage=1&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140|링크(현재는 삭제)]]~~ == 기타 == 이 영화를 연출한 감독들 대부분은 흥행과 비평에서 실패를 겪는 바람에 한동안 작품연출을 하지 못했다. 그나마 [[강우석]] 감독은 몇 달 뒤 [[투캅스]] 2탄을 성공시켜 부진을 만회했지만, 이 영화 역시 '여성을 희회화'했다는 비난을 피하지 못했고, 앞에서 말한 [[은행나무 침대|또 다른 한국영화]]보다 관객 수가 많았지만 여성관객들이 뽑은 최악의 영화 3위에 랭크되었다.[* 은행나무 침대와 이 영화에서 여성을 어떻게 연출하는지만 봐도 딱 비교견적이 나온다.] 주인공 한재석은 이 영화가 실패하면서 순식간에 하락세를 맞이한다. 이듬해 오천련과 함께 언픽스[* 감독이 바로 [[두기봉]]이었다. 한국 방문이 잘 성사되지 않는데, 씨네21에서 혹시 언픽스의 안 좋은 기억 때문이냐고 물은 적 있다. [[두기봉]]은 그 이유가 아니라 스케줄 문제라고 하지만.[[http://www.cine21.com/news/view/mag_id/52920|서면 인터뷰 내용]] ]라는 한홍 합작영화에 출연했으나, 역시나 흥행실패. 특히 가장 주목할 점은 이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들 중(방은진은 제외)에서 2017년 현재까지 활동 중이거나 그나마 대중들이 기억하는 배우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그나마 임상효는 1990년대 말까지 배우로 활동했으나 결혼과 함께 은퇴한 상태. 박은정도 [[김상진(영화 감독)|김상진]] 감독과 결혼하면서 은퇴. 문수진과 김지남이 그런대로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었지만 문수진은 2000년대 이후로는 좀처럼 보기 힘들고, 김지남은 99년 어린이 드라마 [[어린 왕자(KBS)]] 출현 후 아침방송 리포터나 어린이 프로그램 MC[*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의 2대 하니였지만 EBS에서는 역대 하니에 카운트하지 않고 있다.] 등으로 겨우 연명하고 있다. 한편 본래 남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던 [[박상민(배우)|박상민]]은 일찌감치 이 영화를 포기하고 '[[나에게 오라]]'를 택했는데 그 영화도 별 빛을 못 봤다. 단, '나에게 오라'는 평단과 관객에게 좋은 평을 받았다. [[분류:한국 영화]] [[분류:1996년 영화]][[분류:청소년관람불가 영화]][[분류:죽기 전에 꼭 봐야 할 한국영화 1001]][[분류:강우석]]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