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듕귁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다른 뜻1, other1=복면가왕의 출연자, rd1=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복면가왕))] [목차] == 개요 == [[중국]](中國)의 [[동국정운]]식 표기. == 설명 == [[훈민정음 언해본]]에서 '나랏말싸미 '''듕귁'''[* 정확히는 [[ㆁ|옛이응]]이 쓰인 '듀ᇰ귁'으로 표기하는 것이 맞지만, 이하 본문에서는 편의상 '듕귁'으로 표기한다.]에 달아[* 나라의 말이 [[중국]]과 달라]'로 시작하는 [[https://www.mk.co.kr/news/culture/7505282|서문]] 덕분에 국어 수업시간에 접하게 되는 표현이다. 21세기 현대 한국에서 사용하는 발음과 괴리감이 있기 때문에, 듕귁이란 표현이 주는 그 나름대로의 묘미를 살려 사용하곤 한다. 본래 [[동국정운]]에서 '듕(中)'은 낮은 음(평성),[* 중고한어에서 성모가 전청음, 운모의 종성이 -ng으로 끝나는 음은 대개 음평성으로 정착했는데, 세종은 이를 낮은 음으로 읽도록 했다.] '귁〮(國)'은 높은 음[* 세종은 입성에 해당하는 글자들에 일괄적으로 방점 하나를 찍어 높은 음으로 읽도록 했다.]으로 읽는 글자였기에, 강세를 표시한다면 '듕'''귁''''으로 읽어야 했다. 본래 國은 [[반절]] 규칙을 정확히 지킨다면 古或切이었기 때문에 'ᅘᅬᆨ〮'의 운모를 본따 '괵〮'이 되어야 했으나,[* 國을 부수자로 둔 蟈, 蜮, 幗, 簂 등의 한자들은 실제로 [[동국정운]]에서 이 발음으로 읽혔다.] 세종은 이를 너무 당대의 독음과 거리가 멀다고 판단했는지[* [[훈민정음]]과 [[동국정운]]이 탄생할 무렵, 이미 조선에서는 國을 '국'으로 발음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이상적인 표기법인 '괵〮'과 현실의 발음인 '국'을 적당히 절충하려고 했을 것으로 추측된다.] 國이라는 글자에 대해서만 예외를 두어 '귁〮'이라고 읽게 했다. 그러나 이 듕귁이라는 발음은 당대의 한자 독음과도 차이가 크다. 이 표기의 기본이 되는 [[동국정운]]은 반절법을 기반으로 한 이상적인 정음을 표기하기 위한 것이지, 현실의 한자음을 참고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즉 그 당시에도 발음 자체는 '듕국'이었지만[* 이 당시에는 아직 구개음화가 진행되지 않았기에 현실 한자음으로도 '[[중국]]'이 아닌 '듕국'으로 발음되었다.] 단지 표기법이 듕귁이었을 뿐인 것이다. 이 단어는 글자도 현대 한국어에서는 안 쓰는 글자이고,[* 안 쓰는 글자이긴 하지만 완성형 한글 [[완성형/한글 목록/KS X 1001|KS X 1001]]에는 '듕'과 '귁' 모두 들어있다.] 발음도 그렇기 때문에 [[중국]]을 비하하는 용도로 주로 쓰인다. [[짱깨]]와 같은 쓰임새를 지닌 표현이라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대륙]]이라는 단어를 대신하여 듕귁이란 표현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대륙의 기상]] 문서에 나온 것처럼 중국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일들을 갖다가 '듕귁의 OOO'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한다든가. 물론 딱히 비유적인 의도는 없이 그냥 유머러스하게 부르기 위해 듕귁이란 표현을 그냥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백괴사전]]의 경우 '중국'을 '듕귁'으로 표기한다. ~~[[미합중국|미합듕귁]]~~ [[분류:한자어]][[분류:중국]]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