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노병가 (r0 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다른 뜻1, other1=해당 가요를 모티브로 한 기안84의 웹툰, rd1=노병가(웹툰))] [목차] == 개요 == [youtube(YQ-TKIQgGNI)] 시위나 파업 집회 등의 상황으로 모인 시위대와 이를 통제하기 위해 배치된 [[경찰청 의무경찰|전의경]]들 사이에서 불리는 [[사가]]. 구전되는 노래인 만큼 가사도 전경과 의경, 부대마다 조금씩 다르며 노래 제목도 노병가, 의경가, 짜박가, 의경블루스 등으로 통일되어있지 않다. 2009년경 시위진압 문제로 시끄러웠던 당시 현역 의경이 만든 노래인 '新 노병가'도 이 노래에서 모티브를 따 왔다. 보통 구보를 할 때 부르면 음정없이 악을 쓰면서 부르곤 하였으며, 전역을 축하할 때 부를 때는 '늙은 군인의 노래' 음정과 비슷하게 불렀다고 한다. 한때 전국의 많은 전의경 중대에서 2014년 경까지 부르곤 하였지만, 2015년 이후로 점차 의경 공식 군가도 잊혀지는 가운데 노병가도 그 시절의 의미가 많이 약화되어 사실상 의경 부대에서 자취를 감추어가고 있다. 다른 의경 군가는 전의경 카페 등을 통해서 녹음본을 찾을 수 있지만, 이 노병가는 공식 군가보다 많이 불려진 편임에도 녹음본을 찾기 어려운 것은 덤.[* 위 녹음본도 직접 노병가를 부른 적이 있는 전의경 출신들을 통해 수소문하여 복원한 노래이다. 버전이 여러개인 만큼 개인이나 중대, 시대마다 가사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의경이 노병가면 전경은 짜박가, 예전에는 24개월 이상이지만 지금은 18개월 등등.] [[김민기(가수)|김민기]]가 작사, 작곡하고 [[양희은]]이 부른 원곡 '[[늙은 군인의 노래]]'를 개사한 것인데, 가사가 워낙 의미심장하다보니 여러 곳에서 '늙은 XX의 노래'로 개사해서 부르고 있다. 재미있는 것은 [[민중가요]] 중에도 개사곡 '늙은 [[노동자]]의 노래'가 있다. [[의무경찰]] 버전 제목이 '늙은 의경의 노래'가 아니라 '노병가'인 이유는… 늙은 의경은 없기 때문이다. (전역하니까)[* 원곡인 늙은 군인의 노래는 징집병이 아니라 직업군인의 애환을 담은 것이다. 원작자 김민기가 군 복무시절에 [[전역]]을 앞둔 부대 [[선임하사]]에게 [[막걸리]] 두 말을 받고 지어 주었다고 한다.] [[https://speedwagwon.tistory.com/427|노병가 가사들과 역사에 대해 다루어진 글]] 한 블로거의 조사에 의하면 80년대에도 전의경 복무를 한 이들에게도 노병가가 불렸다고 한다. 여기에 구보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실제 '늙은 군인의 노래' 음정과 비슷하게 부른 것을 보면 시위대가 부른 노래를 전의경들이 개사해서 지은 듯 하다. --80년대에 이 노래를 만든 전의경이라면 2019년 기준으로 60대 이상이 된다. 만든 사람은 이 노래가 이렇게 퍼질 것을 알고 있을까....-- == 가사 == ||나 태어나 이 강산에 의경[* 전경들은 전경이라고 한다.]이 되어 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1X개월[* 원곡처럼 '꽃 피고 눈 내리기'로 부르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짜박짜박 연행술에'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다. 개월수는 군복무 기간이 줄어들며 계속 바뀌어 왔다. 길게는 30개월부터, 26개월이었던 적도 있고, 2021년 현재는 18개월.]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 무엇을 배웠느냐, 무엇을 하였느냐로 부르는 부대도 있다. 일단 원곡에선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가 맞다.] 데모막다 돌맞아서 병가 가면 그만이지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방석복[* [[진압복]], [[들것]] 등으로 바꿔 부르는 중대도 있다.]에 실려간 좆같은 군대생활[* 노래에 욕설이 들어가는 것을 안좋게 보는 간부들이 있기 때문에, 꽃같은, 꿈같은 등으로 바꿔 부르는 경우도 많다.][* 특히 구보할 때 부르면 '좆같은 군대생활' 부분에 강한 악센트를 넣음으로써 지치고 힘든 상황에서 악과 깡을 다시금 북돋워주는 군가다. 한번더!를 외치면 '좆같은 군대생활' 이 부분을 반복한다.] || 패기 넘치는 육군 군가와는 다르게 가사에 한이 서려있다. === 원곡 [[늙은 군인의 노래]] === [[늙은 군인의 노래]] 문서로. == 민중가요 '늙은 노동자의 노래' == [youtube(aIT9M3lwYbI)] ||나 태어난 이 강산에 노동자 되어 꽃 피고 눈 내리기 어언 삼십년 무엇을 하였느냐 무엇을 바라느냐 나 죽어 이 흙 속에 묻히면 그만이지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작업복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 아들아 내 딸들아 서러워 마라 너희들은 자랑스런 노동자의 자식이다 좋은 옷 입고프냐 맛난 것 먹고프냐 아서라 말아라 노동자의 아들이다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작업복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 내 평생 소원이 무엇이더냐 우리 손주 손목 잡고 금강산 구경일세 꽃 피어 만발하고 활짝 개인 그 날을 기다리고 기다리다 이 내 청춘 다 갔네 아 다시 못 올 흘러간 내 청춘 작업복에 실려간 꽃다운 이 내 청춘|| 보다시피 늙은 노동자의 노래 가사는 늙은 군인의 노래에서 군인을 노동자로 푸른옷을 작업복으로 바꾸고 3절까지만 부르면 거의 같다. [[참 쉽죠]]? 음이 같다보니 시위 현장에서 같은 노래를 다른 버전으로 부르게 되는 일이 있을 법도 하지만 의경은 진압 중엔 노래를 부르지 않는다.[* 이와 관련하여 [[김민기]]가 2018년 9월 13일에 방영된 [[뉴스룸]]의 인터뷰에서 밝히길, [[518 민주화운동|1980년]]에 계엄군이 '''진군가'''로 부르고 바로 이어서 시민군 측이 '''투사의 노래'''로 부르는 장면이 나왔다고 한다. ] [[분류:가요]]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