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 (r3 버전으로 되돌리기) ||<-2> {{{#373a3c,#dddddd '''{{{+1 {{{#!wiki style="text-shadow: 1px 0px #020102, 0px 1px #020102, -1px 0px #020102, 0px -1px #020102, 1px 1px #020102, 1px -1px #020102, -1px -1px #020102, -1px 1px #020102; color:#ffffff; display: inline-block"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br]그녀로 변한 {{{#!wiki style="text-shadow: 1px 1px 0px #d1d1d1, 2px 2px 4px #fbdbdb; color:#e85d55; display: inline-block" 괴물}}}과 사귀고 있다.}}}}}}'''[br]{{{-4 僕好女食殺成代 {{{#!wiki style="text-shadow: 1px 1px 0px #d1d1d1, 2px 2px 4px #fbdbdb; color:#e85d55; display: inline-block" バケモノ}}}付合。}}}}}}[br]{{{-4 I'm Dating {{{#!wiki style="text-shadow: 1px 1px 0px #d1d1d1, 2px 2px 4px #fbdbdb; color:#e85d55; display: inline-block" a Monster}}} Who Devoured the Woman I Loved [br]and Replaced Her.}}} || ||<-2>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FQE_zXvaUAUuMvl.jpg|width=100%]]}}} || || '''{{{#373a3c,#dddddd 장르}}}''' ||[[바디 스내처]], [[크리처물|크리처]], [[호러물|호러]], [[고어물|고어]],[br][[피카레스크]], [[순애물|순애]], [[일상물|일상]], [[POV]] || || '''{{{#373a3c,#dddddd 작가}}}''' ||[[네코즈킨]](猫頭巾) || || '''{{{#373a3c,#dddddd 연재처}}}''' ||[[트위터]][* 본편 기준.] || || '''{{{#373a3c,#dddddd 연재 기간}}}''' ||2022. 04. 12. ~ 연재 중[* 트위터 연재.][br]2022. 04. 21. ~ 연재 중[* 팬박스 연재.] || || '''{{{#373a3c,#dddddd 관련 사이트}}}''' ||[[https://twitter.com/nekozukin9|작가 트위터]] | [[https://twitter.com/i/events/1569685121695121408|연재처]] || [목차] [clearfix] == 개요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QE_zXvaUAUuMvl.jpg|width=100%]]}}}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女、前奴振、随分人見目。}}} '''그나저나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s-3.3|「이」 여자]], 너처럼 착한 녀석을 차버리다니, 어지간히도 사람 보는 눈이 없었나 보네.''' {{{-1 食良。 ━━前思?}}} '''차라리 나한테 먹혀서 다행이야.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s-3.1|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1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 '''Boku no Suki datta Onna wo Kui Koroshi Narikawatta Bakemono to Tsukiatteiru.''' (I'm Dating a Monster Who Devoured the Woman I Loved and Replaced Her.)[* I'm Dating a Monster Who '''Ate''' the Woman I Loved and Replaced Her.로 표기되기도 한다.] [[일본]]의 [[남성]]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인 [[네코즈킨]](猫頭巾, Nekozukin)이 [[2022년]] 4월 12일부터 비정기적으로 [[트위터]]에 연재하고 있는 [[단편만화|단편 만화]] 시리즈.[* 작가의 대표작으로, 본래는 단편 일러스트에 가까웠으나 독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시리즈화되었다.] [[더 씽|인간의 신체를 침식하여 자아를 빼앗고 의태(擬態)하는]] 정체불명의 [[식인괴물|식인 괴물]]과 사랑에 빠지며 동거하게 된 주인공의 [[일상]] 이야기를 다룬 [[컬트#s-2|컬트 작품.]] 제목 그대로 짝사랑했던 여자아이를 잡아먹고, 그녀의 존재성을 [[갈음|대신해 준]](成代, Replaced) 괴물과 사귀고 있는 주인공의 [[POV|1인칭 시점]]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된다. [[문장형 제목|제목이 긴 탓에]] 한국에서는 약칭인 《[[괴물 여자친구]]》 또는 《[[괴물여친]]》이라는 제목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독특하게도 [[바디 스내처]], [[크리처]], [[호러]], [[고어]] 요소가 가미된 '''[[일상물]]''', '''[[순애물]]'''로써 작가 특유의 음울한 [[무채색|모노톤]]의 화풍과 더불어 주인공과 괴물 간의 배덕적이고 뒤틀린 애정을 묘사한[* 신체 강탈, 직접적인 성행위 묘사, 살인 및 살인방조, 식인 등.] [[에로틱]]한 내용으로 꽤나 화제가 된 작품이다.[* 해당 작가는 예전부터 배덕적이고 에로틱한 고수위의 [[피폐물]], [[료나물]], [[고어물]]을 전문적으로 묘사하는 데 있어 일가견이 있는 작가로 유명했다. [include(틀:트위터 로고, 링크=nekozukin9, 크기=20)] [[https://www.pixiv.net/users/1574065|[[파일:픽시브 아이콘.svg|width=24]]]] [[https://a8dk0eg0.fanbox.cc/?utm_campaign=www_profile&utm_medium=site_flow&utm_source=pixiv|팬박스]] [[https://pawoo.net/@nekozukin|Pawoo]] [[https://skeb.jp/@nekozukin9|Skeb]] 한국에서는 일명 《[[옛 친구와의 재회를 그린 순애 이야기|특이한 창관에서 옛 전우와 재회한 만화]]》라는 제목의 일러스트('''원제:''' 厭感話。, 옛 친구와의 재회를 그린 순애 이야기.)를 그린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해당 일러스트는 [[류호성(작가)|류호성]] 작가의 장편 소설 《브로큰 플라워》(Broken Flower)의 원작에 해당하기도 한다. [[https://www.pixiv.net/artworks/53376370|픽시브 원본]]] 평범한 인간 대 인간 간의 남녀 관계가 아닌 포식자(식인 괴물)와 피식자(인간) 간의 구도에서, 한쪽이 「맹목적인 호감과 애정을 품은 정체 모를 무언가」로 치환되었을 때의 그 소름끼치면서도 기묘한 감정선[* 인간을 포식하는 괴물인 히로인이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공생 관계를 파기하고 주인공을 잡아먹거나 해칠 수 있는, 이른바 갑(甲)의 입장에 있지만, 그를 __진심으로 사랑하고 신뢰하기에__ 그렇게 하지 않는다는 것. 즉 '흑심이나 악의(惡意) 없이 피식자를 배려해 주는 포식자'인 셈인데, 주인공의 생사 여부가 (오직 주인공'''만''' 특별 취급해 주는) 괴물의 호감도에 달려 있다는 점에서 독자로 하여금 묘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게다가 주인공에게 순애적인 호감을 표하는 행동들에서 괴물의 진심이 느껴져서 난감하다는 반응도 있다.]들이 인상적이라는 평가. 주인공이 「위험한 존재에게 일방적이지만 헌신적으로 사랑받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특이한 감성을 은근하면서도 절묘하게 연출한[* 가령 주인공의 시점이 곧 [[POV|독자의 시점]]이라, 현장에서 직접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시각적 효과가 있어 이입하기 쉬운 구도를 지녔기 때문인지, 뭐라 형언할 수 없는 기묘한 기분을 불러일으킨다는 독자들의 반응이 있다.] 작가의 기량이 돋보인다.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何不穏感。男バケモノ幸欲······ 幸······ '''왠지 불안한 느낌이 드네요. 주인공도 괴물 쨩도 행복했으면 좋겠는데······ 이대로 행복해 줘······'''}}}}}} ---- {{{#!wiki style="margin:10px"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一緒居··· (주인공과 괴물이) '''언제까지고 함께할 수 있을까···?'''}}}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br] ---- {{{-1 ··· 綱渡人生··· '''과연···?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인생이니까요···'''}}} {{{-2 작가의 답변.}}}}}} || 사실 객관적인 시각에서 보자면 작중 등장인물들의 사고나 행동이 [[피카레스크|정상적인 도덕관이나 윤리관에서 한참 어긋나 있어]] 여러 불안 요소들이 스멀스멀 기어올라오기는 하나,[* 작가는 이를 두고 일단 외부에 살인 행각이 발각되지 않도록 나름대로 대책을 강구하고는 있지만, 히로인인 괴물이 주기적으로 인간을 잡아먹어야만 살 수 있는 몸이기 때문에 시간이 점차 지날수록 수사 기관이나 공권력으로부터 덜미를 잡힐 우려가 있어 주인공과 히로인 둘 모두가 '아슬아슬한 외줄타기'(, 綱渡人生)를 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어디까지나 해당 작품의 핵심을 이루는 기본 베이스는 평온한 [[일상물]]에 주인공과 히로인 간의 교감이 주가 되는 [[순애물]]인지라[* [[파일:20230916_155356.png|width=450]][br][br]그간 잭 피니(Walter Braden "Jack" Finney)의 [[고전]] 소설 《[[바디 스내처#s-2|신체 강탈자의 침입]]》(1955), [[존 W. 캠벨]]의 《[[거기 누구냐?]]》(1938) 등을 필두로 「외형은 인간에 한없이 가깝지만, 동시에 인간과는 정반대로 철저하게 비정상적인 행동만을 보이고, 지극히 부자연스러우며, 인간에게 적대적인 괴물이 인간을 의태하며 인류 사회에 교묘히 스며든다」라는 [[바디 스내처]] 계열의 테마 자체는 오늘날 SF/호러 및 서스펜스계의 [[클리셰]]라고 부를 수 있을 만큼 흔해졌지만, 여기에 '''로맨스 요소를 추가로 접목'''한 시도는 흔치 않았기에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다. 게다가 "나와 똑같이 생긴 무언가가 나를 대체한다"는 바디 스내처의 기본적인 호러 장르적 공식 및 틀을 깨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성애(性愛) 묘사에 치중한 사례는 더더욱 흔치 않기에 매우 참신하다는 평. 물론 "인간과 그 인간의 천적(天敵)인 식인 괴물 간의 사랑"을 다룬 작품 자체는 가뭄에 콩 나듯 해도 전혀 없진 않아서, 이전엔 《[[기생수]]》(1988)가 그나마 가장 근접했으나, 저쪽도 어디까지나 이종간의 사랑(+ 우정)을 '부차적인 소재'로 다뤘을 뿐이다.[br][br][[파일:Screen Shot Body Snatchers (1993).png|width=400]][br][br]또한 "바디 스내처와 [[에로티시즘]]"의 조합도 [[아벨 페라라]] 감독이 《[[바디 스내처#s-2.2.3|바디 에일리언]]》(Body Snatchers)(1993)을 연출하면서 먼저 써먹긴 했지만, 저쪽도 역시 에로 요소를 영화의 호러적 면모를 부각시키는 '부가 요소'로나 잠깐 두어 컷 정도(중반부 욕조 씬, 후반부 군 병원 잠입 씬) 사용했을 뿐이라서 작품 전체에서 에로티시즘 요소가 차지하는 비중은 극히 미미한 수준이었다. 엄밀히 따지면 로맨스 요소가 접목된 것도 아니며, 그게 작품의 핵심 요소로서 전면에 내세워진 것은 더욱 아니다. 따라서 「'''바디 스내처의 호러 장르적 틀에 충실하면서, 이종간의 순애적 사랑이 주가 되는'''」 본 작품은 가히 전례를 찾기 힘든 선구자적인 작품이라 할 만하다. 게다가 이런 류의 작품군들 중에서는 본 작품만큼 폭넓은 인지도를 확보한 경우를 찾아보기가 정말 힘든 편이니 더더욱 그러하다.] 작품의 애틋하고 아련한 분위기가 결코 훼손되지는 않는, 그런 달콤씁쓸하면서도 위태로운 분위기가 공존[* 주인공과 히로인 둘 모두 언제 범죄가 발각되어 단죄당할지 모를 흡사 살얼음판을 거니는 듯한 유대감을 서로 공유하고 있는 [[시한부]] 인생으로써, 작중 대사와 후기글을 통해 이러한 불안감을 고조하여 두 명이 범죄자 신분임을 끊임없이 상기시키는 등 머지 않아 파국이 닥칠 것이 사실상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지만, 그렇기에 현재의 애틋하고 아련한 감성이 더욱 잘 살아난다는 평.] 하는 뭐라 쉽사리 형용할 수 없을 오묘한 감성의 나날이 쭉 이어진다는 것이 본 작품의 가장 특징적인 요소이자, 많은 독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구가하게 된 요소라고 할 만하다. 더 나아가 현대적인 SF/바디 스내처의 실질적 발상지로써 일찍이 친숙한 장르로 자리잡혀 있었던 [[영미권]][* [[파일:Who_Goes_There__(John_Campbell_book)_1st_edition_cover_art.jpg|width=200]][br][br]인외의 존재가 특정인의 존재성을 강제로 대체한다는, 신체 강탈자와 유사한 발상은 한국을 비롯하여 각국의 구전 민담에도 몇 있었지만([[체인질링]], [[손톱 먹은 들쥐]], [[옹고집전]] 등), 현재 우리가 익히 아는 오락 [[장르]]로서의 신체 강탈자란 개념을 최초로 정립한 곳은 근현대 시기(1930~1950년대)의 미국이다. 팬들은 1938년에 출간된 [[존 W. 캠벨]]의 단편 소설 《[[거기 누구냐?]]》를 현대 바디 스내처 장르의 시초로 본다.]에까지도 제법 인기를 구가하며 인지도를 확보한 바 있다.[* 이전까지는 [[매니아]]들 사이에서 컬트적인 지지를 받는 작가였으나, 본 시리즈 만화를 계기로 국내를 비롯한 아시아권(한중일, 베트남 등) 커뮤니티는 물론 서양권에까지 그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실제로 해당 작품을 접해본 것을 계기로 작가의 팬이 되었다는 독자들이 많다.]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喋普通良奴話合、分合気持、致命的価値観断絶』塩梅バケモノ描嬉。 '''『이야기를 나눠 보면 평범하게 좋은 녀석이고, 대화도 잘 통하고, 왠지 이해할 수 있을 것만도 같은 기분이 들지만, 그럼에도 어찌할 수 없는 치명적인 가치관의 단절'''(괴리)'''이 있다』는 정도의 느낌으로 괴물을 그려가고 있어서 기쁘네요.'''}}}}}} ---- {{{#!wiki style="margin:10px" {{{-2 작가의 코멘트.}}}}}}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人間理解深、例人間豚生態理解食別話。 '''인간에 대한 이해도는 많이 깊어졌지만, 가령 인간이 돼지의 생태를 잘 이해했다고 해서 돼지를 잡아먹지 않게 되느냐 하면 그건 별개의 이야기죠.'''}}}}}} ---- {{{#!wiki style="margin:10px" {{{-2 작가의 코멘트.}}}}}} || 즉 수준급의 지성을 갖추고 있어 서로 간 대화는 통하지만,[* 인간의 정서가 통하지 않는 괴물임에도 냉혹하거나 포악하지 않으면서, 본능대로만 행동하지도 않는 정숙한 면모가 있으며, 거기다 식인을 하는 야만성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론 독서와 사색을 즐기는 이지적인 갭을 지닌 괴물의 캐릭터성에 매력을 느낀 팬들이 많다. 또한 지성을 갖춘 덕에 인간의 윤리관을 어느 정도는 「이해」하지만, __종의 입장 차이__로 「공감」하진 못해 인간의 형상을 하고 있음에도 결코 인간과 섞일 수 없는 존재임을 여실히 드러내나, 그럼에도 섞여들기 위해 끊임없이 애쓰는 노력가라는 점 역시 마찬가지.(괴물은 『인간과 결코 양립할 수 없는 이물질이 인간 사회에 섞였을 때 어떻게 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같은 이야기를 공부 삼아 자주 접하고 있어요.(バケモノ『人間決相容異物人間社会紛、、』話勉強兼摂取。)] 그럼에도 근본적인 종(種)의 차이로 인해 인간의 입장이나 관점에서는 매우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해괴한 가치관과 행동 양식을 지녀 서로 맞물리지 않는 부분들이 존재하고, 이 때문에 __외양이 인간과 제아무리 똑같더라도 근본적으론 전혀 다른 존재__라는 사실을 숨길 수 없어 결국엔 파국의 씨앗이 되기도 하는, 「인간을 사랑하는 비인간적 존재의 이질성」[* 여기엔 온정을 베풀 줄 아는 성격이긴 하나 그 대상은 오직 '자신이 사랑하는 인간' 한 명에게만 한하며, 그 사람만이 유일하게 가치있다고 여기면서 연인을 제외한 타인의 입장 따위는 관심 없는 괴물(작가는 이를 두고 '괴물은 인간의 사정을 그다지 봐주지 않는다'고 명시했다. 人類都合寄添様子。)과, 그런 괴물의 이질적이고 일그러진 사고 방식에 어느덧 물들어 본래 평범한 인간이었음에도 더 이상 정상적인 인간의 사고를 할 수 없게 되는 주인공까지.]을 흥미롭게 묘사하며[* 서로간의 교류를 통해 '''점점 인간에 더 가까워져 가는 괴물'''과, 반대로 인간성을 상실하고 '''점점 괴물에 더 가까워져 가는 주인공'''의 대비.] [[몬무스|해당 장르]]의 정수(精髓)를 보여준 점이 바로 본 작품의 인기 요인이라 할 수 있겠다.[* 이러한 독자들로부터의 인기를 증명하듯, 여지껏 이 작가가 연재했던 모든 만화들을 통틀어 해당 작품이 가장 많은 에피소드가 연재된 만화가 되었다.(현재까지 총 25편.)]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優バケモノ、自分気持主人公気持大事。ラブラブストーリー違。 '''상냥한 괴물 씨네요, 자신의 감정보다는 주인공의 감정을 더 소중히 여기는군요. 사랑 이야기임이 틀림없어요.'''}}}}}} ---- {{{#!wiki style="margin:10px"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It's a darker take on the classic "magical pixie girl appears out of no where and makes the loser MC's life better". '''"어디선가 마법의 요정 소녀가 느닷없이 나타나 별 볼 일 없는 주인공의 삶을 개선해 준다"는 식의 [[클리셰|고전적인 이야기]]를 좀 더 [[그로테스크|어둡게 표현]]한 것이군요.''' This girl is an alien creature so it doesn't matter who or what the MC[* '''M'''ain '''C'''haracter의 준말. 창작물 속의 주인공을 일컫는 영단어.] is, acts, looks like, and as shown here she's completely loyal to the MC and is willing to do anything (including eating people to gain their apperance) to make him happy. '''그녀는''' (인간의 관점에 따르지 않는) '''외계 생명체이기 때문에 주인공이 누구고, 뭘 하고, 어떻게 생겼는지는 신경쓰지 않으며, 작품 내에서 볼 수 있듯이 주인공에게 매우 헌신적이고, 그를 기쁘게 하기 위해서라면 (외모를 갖추기 위해 사람을 잡아먹는 것을 포함하여) 무엇이든지 기꺼이 할 의향이 있어요.'''[* 글의 요지는 「'''그 어떠한 선입견이나 편견도 갖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헌신적으로 사랑해준다'''」는 뜻으로, 괴물 씨가 남자라면 누구나 선망할 법한 '[[이상형|이상적인 여자친구상]]'([[모성애]])에 부합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는 듯. 그래서 혹자는 본 작품을 두고 (주인공, 즉 독자에게 모성을 품은 이상형이라는 면에서) 「'''[[남성향]] 판타지의 극치'''」(The Ultimate Male Fantasy)라고 표현했으며, 이종족인 괴물의 심미안(審美眼)이 인간의 심미안과 비교해서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인간의 눈에는 괴물이 혐오스럽게 보이듯 괴물 또한 인간을 혐오스럽다고 여길 수도 있다.) 주인공에게 매우 관용적이고 친절한 태도를 보이는 점으로 보아 설령 자신의 미적 취향에 부합하지 않는 외모라도 거부감 없이 사랑할 수 있는 듯 해 보인다. 이러한 면에서는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에서 '이상적인 아버지상'([[부성애]])의 면모를 보여준 기계인간 [[T-800#s-3.1.2|T-800]]과도 궤를 함께 한다.][* [[파일:ezgif-5-212f866aa0.gif|width=400]][[파일:ezgif-5-5b8224ad36.gif|width=400]][br][br]"Watching [[존 코너|John]] with the machine, it was suddenly so clear. The Terminator would never stop. It would never leave him. It would never hurt him, never shout at him, or get drunk and hit him, or say it was too busy to spend time with him. It would always be there. And it would die to protect him. Of all the would-be fathers who came and went over the years, this thing, [[T-800#s-3.1.2|this machine]] was the only one who measured up. In an insane world, it was the sanest choice."[br]'''"[[존 코너|존]]과 함께하는 기계를 바라보면서 문득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그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존의 곁을 떠나거나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며, 고함을 지르거나 술에 취해 때리지도 않을 것이고, 바쁘다며 존을 외면하지도 않을 것이다. 늘 존의 곁에 머물면서, 존을 지키기 위해 죽음까지도 불사할 것이다. 수년 간 거쳐갔던 수많은 사내들 중에서 오직 저것, [[T-800#s-3.1.2|저 기계]]만이 유일하게 존의 '아버지'를 대신할 자격을 갖췄으며, 이는 미쳐버린 지금의 현실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br][br]《[[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사라 코너]]의 독백 중. [[https://www.youtube.com/watch?v=fPk3jG9c-DU&t=113s|영상]][br][br]"It can't be bargained with. It can't be reasoned with. It doesn't feel pity, or remorse, or fear. And it absolutely will not stop... ever, until you are dead!"[br]'''"놈은 협상도 설득도 통하지 않아요. 동정심이나 후회, 두려움 따위도 느끼지 않구요. 당신이 죽을 때까지 절대, 절대로 멈추지 않을 겁니다!"'''[br][br]《[[터미네이터(영화)|터미네이터]]》 [[카일 리스]]의 대사 중. [[https://www.youtube.com/watch?v=kTROMPq1SAA|영상]][br][br]해당 장면은 [[터미네이터(영화)|전편]]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을 죽이려 들었던 살인 기계와 [[T-800#s-3.1.1|본질적으로는 똑같은 존재]]지만, 인간을 이해하고 존과 남자 대 남자로서 (아버지와 아들처럼) 교감하려 노력하는 그 모습을 보고, 저 정도면 존(인류의 희망)을 믿고 맡길 만하겠다고 재평가하며 마음을 열게 되는 매우 의미깊은 장면이다. 이는 결말부에 먼저 T-800에게 악수를 청하며 [[https://www.youtube.com/watch?v=EyQc6fZjaUE&t=135s|무언의 화해 겸 작별 인사]]를 하는 장면에서도 잘 드러난다.]}}}}}} ---- {{{#!wiki style="margin:10px"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I mean the monster despite its nature is actually a very supportive and nurturing partner in its own twisted way. '''제 말은, 괴물은 자신의 타고난 본성'''(식인 욕구)'''에도 불구하고, 실은 괴물 나름의 뒤틀린 방식으로 매우 따뜻하게 보살펴주는 [[파트너|연인]] 노릇을 한다는 것이죠.'''}}}}}} ---- {{{#!wiki style="margin:10px"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 이렇듯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식인 괴물」과 그 괴물을 「[[이기심|개인의 사사로운 아욕(我慾)]][* 짝사랑 상대였던 이성에 대한 [[미련]]과 [[색욕|정욕]](情慾).]으로 받아들인 인간」의 뒤틀린 사랑이라는 지극히 [[비일상|비일상적]]이고 [[이종간|자극적]]이며 [[길티 플레저|배덕적]]인 소재로, [[종의 장벽|씁쓸하면서도 아련한 감성]]이 느껴지는 일상을 그려냈다는 유니크한 작풍(作風) 덕에 국내외를 막론하고 높은 평가를 받는 작품이다.[* 비록 특유의 [[그로테스크]]한 내용(호러/고어 + [[에로티시즘]])으로 호불호가 극명하게 나뉘지만, 그럼에도 독특한 작풍에 매료된 [[컬트#s-2|컬트적인 애독자]]들을 제법 확보한 이색적인 작품으로, 그중에는 본 작품의 [[단행본|서적화]]와 [[애니메이션화]]를 고대하는 독자들이 꽤 있으며, 작가 또한 이를 긍정했다. 또한 [[출판사]]를 통한 정식 연재를 희망하는 독자들도 있으나, [[동인지]]성의 단편 만화를 주로 그리는 작가의 성향상 아마 힘들 듯하다.] 이 점에 있어선 아래에서 후술할 수많은 유사 작품들과 견주었을 때 본 작품이 그중 유난히 높은 인지도와 인기를 얻은 것과도 아마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재의 극단성과 비상업/비정기성의 단편 만화로써 출판 만화가 아님에도, 트위터발 입소문만으로 동서양을 아우르는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은 점에서 본 작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 14화 댓글에 작가가 인제 종반부에 진입했다고 답변했기에[* 감사합니다!! 인제 종반, 끝까지 함께해 주세요!(‼ 終盤、最後付合!)] 결말이 머지 않았다. 다만 비정기 연재인데다, 느긋한 연재 속도 탓에 속편이 드문드문 올라오고 있어서 향후의 전개나 결말에 대한 독자들의 추측이 분분한데, 작가가 여러 차례 강조한 작품 테마상[* 서로 공존할 수 없는 이종 간의 비극적인 사랑 및 파멸적인 운명.] [[해피 엔딩]]은 아닐 것이라는 암시가 있다. 14화의 댓글들을 살펴 보면 해피 엔딩이길 바란다는 독자에게 작가는 '''"어떻게 될까요... 이 녀석들에게 있어서 해피 엔딩은 [[사야의 노래|인류 사회에 있어선 해피 엔딩이 아닐 테니]] 말이죠…"'''(… ハッピー人類ハッピー…) 라고 답했고, [[안 좋은 예감이 드는군|왠지 안 좋은 예감이 든다]]는 댓글에는 딱히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았다. 이 점을 고려하면 (추후 작가의 생각이 바뀔 수도 있겠으나) 현재로서는 [[배드 엔딩]] 혹은 [[새드 엔딩]] 쪽으로 가닥이 잡힌 듯 해 보이며, 따라서 이에 대한 최소한의 플롯 구상은 되어 있는 것으로 짐작된다.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質問、シリーズ完結何話予定? '''질문입니다만, 이 시리즈의 완결은 몇 화로 예정하고 있으신가요?'''}}}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br] ---- {{{-1 何話。終方決、描シチュエーション一通出切、感。 '''아직 몇 화라고 확실하게 말하기는 힘들어요. 결말은 이미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리고 싶은 상황을 다 그려내고 나면, 그런 느낌이에요.'''}}} {{{-2 작가의 답변.}}}}}} || == 연재 현황 == === [[트위터]] 연재분 (2022. 04. 12~) === || '''연도''' || '''일자''' || '''제목''' || '''링크''' || ||<|13> [[2022년]] || 4월 12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13561213216600067|1화]] || || 4월 14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②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14277870188699654|2화]] || || 4월 17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③[br]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④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15406544971583490|3화]][br]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15680992475979792|4화]] || || 4월 24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⑤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17918553751506945|5화]] || || 5월 03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⑥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21150249636560897|6화]] || || 5월 08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⑦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23000481190006784|7화]] || || 5월 09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⑧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23350705225932801|8화]] || || 6월 08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⑨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34289919236923392|9화]] || || 7월 04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⑩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43715898623610880|10화]] || || 7월 24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⑪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51220446002962432|11화]] || || 8월 08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⑫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56322817615863810|12화]] || || 8월 16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⑬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59453442392764416|13화]] || || 9월 13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⑭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69353792159875073|14화]] || ||<|3> [[2023년]] || 12월 11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⑮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733904623612916134|15화]] || || 12월 18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⑯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736505003563692227|16화]] || || 12월 31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⑰ ||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741471889124380855|17화]] || || [[2024년]] || || || || === [[팬박스]] 연재분 (2022. 04. 21~)[* 본편에 해당하는 트위터 연재분의 사이사이 시점을 다루고 있다.] === || '''연도''' || '''일자''' || '''제목''' || '''비고''' || ||<|5> [[2022년]] || 4월 21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R18)[* 작중 시간상으로 트위터 연재분 4~5화 사이 시점이다.] || [* 나만 [[애인|특별 취급]]해 주는 식인 괴물 주세요.(僕特別扱人食バケモノ。)] || || 5월 04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R-18G)[* 작중 시간상으로 9화에서 두달 전 시점이다.] || [* (주인공을) 배려해 줄줄 아는 녀석.(気遣。)] || || 5월 21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⓪[* 업로드순으론 9회차지만, 작중 시간상으로 첫 회차에 해당된다.] || [* 괴물과의 첫만남.(バケモノ。)] || || 7월 13일 ||バケモノ聞![* 괴물 씨에게 물어 보자!] || [* 본편에서 아마 마지막까지 이야기되지 않을 것 같은 설정을 Q&A 형식으로 괴물에게 물어보는 시리즈, 그 첫 번째 질문입니다!(本編恐最後ロク語設定Q&A形式バケモノ答シリーズ、第一問目!)] || || 8월 01일 ||僕好女食殺成代バケモノ付合。R-18 || [* [[성관계|야한 걸]] 하기 시작한 이후의 이야기.(エッチ始後話。)] || || [[2023년]] || 12월 31일 ||性六時間。[* '''성'''(섹스)'''의 6시간.''' [[크리스마스 이브|12월 24일]] 오후 9시부터 다음 날인 [[크리스마스]] 오전 3시까지의 6시간을 말한다. 1년중 성관계를 하는 사람(연인)이 가장 많은 시간대를 일컫는 용어. 시간대상 크리스마스 당일인 본편 17화에서 며칠 전 시점이다.] || [* 몇 번 더 자면 크리스마스.(寝クリスマス。)] || || [[2024년]] || || || || === 기타 === || '''연도''' || '''일자''' || '''제목''' || '''링크''' || || [[2022년]] || 12월 26일 ||初風習知バケモノ。[* [[크리스마스|이런 풍습]]이 있다는 사실을 방금 전에 처음 알게 된 괴물.]||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607034850246266880|▶]] || || [[2024년]] || 1월 04일 ||バケモノ鬼太郎観行。[* 괴물과 함께 [[키타로 탄생 게게게의 수수께끼|키타로]] 보러 갔다.]||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742578673990156748|▶]] || [[외전]]에 해당되며, 진지하고 음울한 분위기의 본편과는 달리 밝은 내용이다. == 등장인물 == [include(틀:스포일러)] === 주인공/나 === 본작의 [[주인공]]. 성별은 [[남성]]이며 [[고등학생]] 신분이다. 본 작품이 주인공의 [[1인칭]] 시점([[POV]])으로만 진행되는 탓에 아직 본명이나 얼굴을 포함한 자세한 인적 사항이 공개되지 않아[* 이는 독자들의 이입도를 높이기 위한 [[얼굴이 안 나오는 캐릭터|연출 장치로 보여진다]]. 괴물 씨로부터 ''''너''''(前, 오마에)라고 호칭되는 게 전부. 작가의 언급을 참고하면 (아직 작중에 등장하지 않은) [[부모님]]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독자들로부터 「[[주인공]]」(主人公) 혹은 「[[보쿠|나]]」(僕)로 불린다. 자신이 [[짝사랑]]하던 여자애를 잡아먹고 의태하는 식인 괴물의 신체 [[침식#s-3|침식]] 과정을 [[Boy Meets Girl|우연히 목격한 것을 계기로]][* 2022.05.21에 게시된 팬박스 연재분.] 괴물의 연인 겸 '인육 공급자'로서 함께 지내게 된다.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好女、何人認識? 外見、性格、引込瞳。葛藤背負『僕』バケモノ付合··· '''한때 좋아했던 여자를, [[테세우스의 배|무엇을 근거로 그 사람이라고 인식했을까요?]] 외모? 성격? 아니면 그 빨려들어갈 듯한 눈동자? 그런 내적 갈등을 안고서 『나』는 이 괴물과 사귀고 있는 것이겠죠···'''}}} {{{-2 ― 어느 독자의 코멘트}}} [br] ---- {{{-1 案外葛藤楽。 '''의외로 갈등 없이 즐겁게 지내고 있을지도요.'''}}} {{{-2 ― 작가의 답변}}}}}}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倫理観常識強規範人間、良悪弱欠落、歪抱主人公成立関係言。 '''윤리관이나 상식적인 규범이 있는 인간이 아니라, 좋든 나쁘든 나약함과 결핍, 일그러짐을 지닌 주인공이기에 성립되어 버린 관계라고 할 수 있겠네요.'''}}}}}} ---- {{{#!wiki style="margin:10px" {{{-2 ― 작가의 코멘트}}}}}} || 작중에서는 대사도 없이 오직 주인공의 시점만 보여주기 때문에 간과할 수 있지만, 괴물이 식인을 하는 [[인외]]의 존재임을 뻔히 알면서도[* 심지어 알몸에 온통 피칠갑을 한 채로, 인간의 신체를 침식하며 동화 중이던 흉측한 과정을 근거리에서 여과 없이 그대로 목격했다.] 자신이 짝사랑하던 아름다운 여자의 형상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예쁘면 모든 게 용서된다|이를 방관하고 연인으로 삼은 것도 모자라]],''' 천적과의 불안한 연인 관계에 갈등하지 않고 오히려 만족감을 느끼는 등 [[괴짜|어딘가 나사가 빠진 듯한]] 음습하고 광기서린 일면이 있는데,[* 작가가 직접 독자와의 문답을 통해 주인공이 내면적 결핍과 일그러진 면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그래서인지 에피소드가 지날수록 단순히 껍질만을 사랑하는 찰나의 여흥을 넘어 괴물의 식인 현장을 은폐하고 그녀의 도주를 돕거나, 숨어지낼 거처로서 자신의 집에까지 스스럼없이 들이며, 연인으로서 정신적으로나 [[성적 끌림|육체적으로나]] 깊은 교감을 나누고 싶어하는 등[* 주인공더러 이 여자와 줄곧 [[성관계|이런 걸]] 하고 싶어했지 않았냐며 묻는 괴물 씨의 대사를 보면, 처음엔 이루지 못한 사랑(욕정)에 대한 회포를 풀듯 괴물이 차지한 짝사랑의 육체를 탐하는 것만이 목적이었음을 알 수 있으며, 애당초 괴물의 식인을 방조한 대가로 성관계를 요구했던 만큼 스스로도 이를 부정하거나 숨기지 않았다. 또한 괴물은 그런 주인공의 마음을 헤아려 네 직성이 풀릴 때까지 실컷 하라며 몸을 허락하는데, 이때 괴물과 무려 '''8번'''의 성관계를 가졌다. 짝사랑에 대한 광기에 가까운 미련과 정욕을 보여주는 대목.] [[사키사카 후미노리|괴물보다 더 괴물 같이 일그러진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두 작품의 주인공 모두 현실(이성)보다는 사랑(비이성)을 선택했고, 그 사랑을 얻는 대가로 자신의 인간성을 버렸으며, 이로 인해 인류 사회에 해악을 끼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심지어 [[사키사카 후미노리]]는 강간, 살인 및 살인미수, 시체 훼손 및 [[동족포식|식인까지 저질렀으며]], 더 나아가 (비록 스스로 의도한 것은 아니었지만, 결과적으로 봤을 때) 괴물에 대한 자신의 광적인 집착 때문에 [[사야의 노래#s-3.3.3|인류 멸망을 초래하게 되었다.]] 첨언하자면 「설령 이 세상이 끝장난다 해도 [[사야(사야의 노래)|사야]]만 자신의 곁에 있어준다면, 그걸로 충분하다」라고 독백하는 부분에서 괴물을 향한 후미노리의 광기어린 애정을 엿볼 수 있다. 그밖에 사키사카 후미노리와 마찬가지로 정상적인 인간의 윤리관에서 어긋난 인물이고, 괴물에게 애칭을 붙이고 애정을 주면서 그녀의 양부(養父) 노릇을 한 괴짜 교수 [[오우가이 마사히코]]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다. 오우가이 교수 역시 괴물을 단순히 '이계에서 온 의사소통이 가능한 고등 지적 생명체'라는 희귀한 연구 자료로서 아낀 것이 아니라, 본디 자신의 어머니가 길렀던 암고양이의 이름이자, 미래의 딸에게 주고자 했던 이름을 붙여주며 자신의 수기(手記)에도 직접 딸이라 칭하고, 괴물도 그런 그를 파파(아빠)라고 부르면서 친딸처럼 따르는 등 인간이 아닌 사야를 자신의 친자식처럼 돌봐준 것은 분명 어지간한 담력과 진심어린 애정 없이는 쉽게 할 수 없는 행동이 맞다. 아무튼 셋 다 그저 개인의 만족을 위해 민폐를 여실히 끼치고 다녔다는 것과, 괴물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는 것이 공통점이다.[br][br]'''『나는 몽상한다━━ 언젠가 [[사야(사야의 노래)|내 딸]]의 머리 위에 사랑이라는 이름의 축복이 초래되어지는 미래를. 사랑의 두근거림이 그녀의 가슴을 불태우며, 그녀를 맴도는 세상이 다시 빛과 기쁨을 되찾을 날을. 그때야말로 사야여. 너는 그 꺼림칙하면서도 압도적인 번영의 의도로서 [[인류멸망|우리들을 다 탐하겠지.]] 세상은 너의 사랑으로 충만해 다시 태어나겠지.[br][br]아아, 어찌 이리도 아찔해지는 미래일까. 곧 찾아올 그 날을 지켜보지 못한 채 이렇게 목숨을 끊는 건 너무나도 원통하구나. 하지만 나의 꿈을 폭로하려 하는 단죄자의 발소리는 시시각각 쫒아오고 있다. 내가 [[죽은 자는 말이 없다|죽음으로써 입을 다물면]] 사야에게까지 연구의 손이 뻗쳐지는 일은 없겠지. 사야여, 이 고독한 세상에 너만을 남기게 되는 것을 아무쪼록 용서해주길 바란다. 너는 이미 몸에 갖춘 그 지식에 의해 혼자 힘으로 길을 개척해 나갈 수 있으리라 믿고 있다. 그리고 네가 쟁취한 혼의 빛이 항상 갈 길을 밝혀주겠지. 두려워 말고, 의심하지 말고 밀고 나가렴. 언젠가 답에 도달하는 그 날까지. 그리고 사야여, 네가 초래하는 미래를 나는 몽상하지 않을 수가 없구나━━』'''[br](오우가이 교수의 수기 중.)] 후반 회차에 이르러선 괴물이 먼저 제안한 데이트를 수락하여 함께 타지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단순히 음욕과 육욕(肉慾)을 배설하고 해소하는 [[육변기|육인형]] 내지 [[대체재|대체품]]으로만 여기는 게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괴물을 연인(인격체)으로서 받아들인 상태. 자신이 짝사랑하던 이성에게 차였다는 점, 고등학생 신분이라는 점, 어딘가 어긋나 있는 듯한 태연한 성격인 점,[* 제아무리 이상형의 형상을 하고 있고, 또 그것의 돈독한 사랑과 신뢰를 얻은 상태이기에 자신을 잡아먹거나 해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깔려있다곤 하지만, 근본적으로 인간을 포식하는 식인귀를 항상 곁에 두는 이른바 '[[적과의 동침|천적과의 불안한 동거]]'를 하고 있는 입장임에도 태연하게 지낸다는 점에서, 주인공의 담력이 상당하다는 점을 엿볼 수 있다. 비위도 좋은 모양인지 괴물이 게걸스레 식사하는 모습을 앞에서 가만히 지켜보거나, 인간을 포식한 소감(인육의 맛이나 식사 취향)을 물어보는 등 이 또한 주인공이 정상적인 인간의 사고 범주에서 다소 어긋나 있는 성격임을 단적으로 나타내 준다.] 인간을 잡아먹는 식인 괴물의 살인 현장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었다는 점, 이후 그 괴물과 [[사랑]]에 빠지며 애인 겸 조력자를 자처하고 함께 [[방조|반인륜적인 범죄]]를 저지르며[* [[살인]]에 대한 방조(傍助) 및 [[시체등손괴·유기·은닉·영득죄]].] [[주인공/악인형|살아간다는 점]] 등을 고려해 봤을 때,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의 등장인물 [[사오토메 마사미]]에게서 영감을 받은 캐릭터.[* 참고로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사오토메 마사미]]는 작중에서 자신과 [[신요우 고등학교|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는 동급생인 [[키리마 나기]]에게 연심을 품고 고백을 했다가 차였으며, 소나기를 잠시 피하기 위해 인적이 드문 교내 다도부실로 혼자 들어왔다가 거기서 우연히 같은 반 여학생이었던 [[유리하라 미나코]]를 잡아먹고 의태한 식인 괴물을 마주하게 되었다. 또한 마땅한 이름이 없던 괴물에게 고대 [[페르시아어]]로 '사람을 잡아먹는 식인 [[마수]](魔獣)'라는 의미의 '''[[만티코어]]'''(, Merthykhuwar, マンティコア)라는 애칭을 붙이며 처음으로 그녀의 존재성을 인식해 준 인물이기도 하며, 두 달여 동안 최소 3~5명 이상의 인간을 만티코어가 포식할 수 있도록 방조했다. [[사오토메 마사미]]는 [[사도마조히즘]]적인 성향을 보이는 [[사이코패스]]이자 [[쾌락살인|쾌락살인마]](선천적으로 감정이 무딘 편이라 범사(凡事)에는 별 감흥을 느끼지 못하며, 이 때문에 평범함을 혐오하여 무언가 초월적인 힘을 지닌 존재로부터 압도당하는 것에 대한 뒤틀린 동경심을 품고 있는데, 만티코어가 인간을 포식하는 광경을 바라보면서 마치 [[사정(생물)|사정]]하는 순간의 쾌감보다도 더한 성적 희열감을 느꼈다고 독백한다.)인 것과는 별개로, 사교성이나 교우 관계는 괜찮고 외모 자체도 [[연예인]] 수준의 훤칠한 [[이케멘|미남]]이라 [[쿠사츠 아키코]]를 포함한 수많은 또래 여학생들에게 [[미형 악역|큰 호감을 받고 있다고 묘사된다.]] 그래서 자신의 외모를 악용해서 만티코어에게 먹일 희생자를 꾀어내는 데에 써먹기도 했다. 반면 본작의 '주인공'은 그런 언급이 일절 없는데, 애당초 짝사랑하던 이성에게 심한 매도를 들으며 차였다는 점으로 미뤄 보아 아마 [[추남|수준 미달의 외모]]를 하고 있거나, 혹은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인 것으로 추측된다.]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인외]]의 연인을 위해 기꺼이 반인륜적 범죄를 저지르는 헌신적인 인간 남성이라는 부분에서는 《[[렛 미 인]]》의 등장인물 [[호칸(렛미인)|호칸]]이 연상된다는 반응도 있다.[* [[파일:letmein2010.png|width=400]][[파일:letmein2010-1.png|width=400]][br][br]이쪽은 본작의 '주인공'보다 한층 더 과감한 행동력을 보이는데, 외부 활동에 제약이 생기는 [[흡혈귀]]인 연인을 대신해서 인적이 드문 한밤중에 홀로 유유히 바깥으로 나가 표적을 색출하여 직접 살해하고,(희생자를 제압하여 깊은 숲속으로 끌고 간 뒤, 나무에 거꾸로 매달아 칼로 멱을 따서 생피를 뽑아낸다. 위 사진이 바로 그 장면.) 자신의 연인에게 먹일 [[피]]를 한가득 구해 오는 위험을 감수한다. 그 과정에서 시신 유기와 현장 은폐, 범행 도구 처리까지 전부 혼자 도맡는다. 게다가 [[렛미인(미국 영화)|미국 영화판]]에서는 아예 살인 행각을 소년 시절부터 노인에 가까워지는 작중 시점에 이르기까지 무려 수십 년 동안이나 반복하고 있었다는 설정이 추가되었다.] 그밖에 '사람들의 눈을 피해 암암리에 주기적으로 괴물에게 인육을 제공하는 인육 공급자 노릇을 하는 인간 남성'이란 점에선 《[[미드나잇 미트 트레인]]》의 연쇄살인마 '마호가니'(Mahogany)가 떠오른다는 의견도 있다.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Motherfucker sold his own race for pussy. Can't say i'd agree but i do understand the mindset. '''섹스에 인류를 판 개자식.''' 그의 행동에 동감하진 않지만, 그래도 (남자로서) '''[[짝사랑|그 마음만큼은]] 이해합니다.'''}}}}}} ---- {{{#!wiki style="margin:10px" {{{-2 ― 어느 독자의 코멘트}}}}}} || 대체로 독자들 사이에선 [[육식동물]]이 [[초식동물]]을 잡아먹는다고 해서 이를 [[자연의 섭리|도덕적으로 나무랄 수 없는 것처럼]],[* 자연상에서 생존에 선악(善惡)은 없으므로.] 저지른 범죄에 대해 어느 정도는 참작(參酌)과 동정받을 여지가 있다는 평을 듣는 괴물 씨[* 괴물의 입장에선 (인간이 생존을 위해 다른 종을 잡아먹는 것처럼) 그저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것일 뿐이며, 인류에 대한 악감정도 없다. 그 근거로 배가 부르면 굳이 사냥을 하지 않는 야생동물처럼 괴물 역시 굶주렸을 때를 제외하곤 인간에게 해를 가하지 않으며, 작가 또한 괴물이 인격적으론 흠이 없는 성격임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따라서 행동의 기반이나 목표가 여타 바디 스내처물의 괴물들처럼 인류의 정복이나 말살 혹은 단순한 오락 행위의 일환과 같이 악의를 품은 게 아니라는 면에서 독자들의 동정심을 유발한다.]와는 달리, 이쪽은 제아무리 변호할 변명거리를 갖다붙여도 결국 '짝사랑했던 이상형과의 섹스를 대가로 다수의 살인방조죄[* 작중에서 직간접적으로 묘사된 것만 따지면 최소 4건 이상.]를 저지른 악인'이자, '자신의 정욕 하나 풀겠답시고 동족인 인류를 배신한 파렴치한 범죄자'로 여겨진다.[* 이 점에 있어선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사오토메 마사미]], [[사키사카 후미노리]] 역시도 비슷한 평을 듣고 있다.] 반면 애인인 괴물의 시각에서는 변함없이 '착한 녀석'(奴)으로 비춰지고 있는 게 아이러니.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恐血匂凄、男方気? 気、男方大概。 '''아마 피 냄새가 심할 텐데,'''[* 괴물이 식사하는 광경을 가까이서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 '''남자 쪽은 그런 건 신경 쓰이지 않는 걸까요?''' '''신경 쓰지 않으려나요, 이미 남자 쪽은 정신이 이상해져 버린 듯하네요.'''}}} {{{-2 ― 어느 독자의 코멘트}}} [br] ---- {{{-1 バケモノ付合続時点道踏外、血匂慣。 '''이 괴물과 계속 사귀고 있는 시점에서 이미 선을 한참 넘었기 때문에, 피 냄새에도 익숙해졌을지도 모르겠네요.'''}}} {{{-2 ― 작가의 답변}}}}}} || 회차가 진행될수록 점점 인간에 더 가까워지는 괴물과는 반대로, 인간성을 상실하고 점점 괴물에 더 가까워져 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 괴물/괴물 씨/괴물 쨩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230713_141637.pn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pDccUhjxh5Dt8ivknlVMsFGY.jpg|width=100%]]}}}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見。 '''들켜버렸네.'''}}}}}} ---- {{{#!wiki style="margin:10px" {{{-2 주인공과의 첫 만남 당시 대사. (상단 우측 사진)}}}}}} || 본작의 [[히로인]]. 인간의 신체를 식량 겸 의태 대상으로 삼는, 인두겁을 뒤집어쓴 [[식인]] [[괴물]].[* 귀여운 여자애의 살가죽을 뒤집어쓴 괴물.(可愛女皮被バケモノ。)] 일인칭은 [[보쿠 소녀#s-5|오레]](). 한밤중의 어느 날, 우연히 주인공에게 [[내가 좋아했던 여자애를 먹어치우고 그녀로 변한 괴물과 사귀고 있다.#s-3.3|한 인간의 신체]]를 침식 중이던 모습을 그만 들켜버렸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그와 함께 '''기묘한 [[공생|상리공생]] 관계'''[* 재미있게도 인간을 먹잇감으로 삼는 괴물 씨와 그 먹잇감 신세인 인간 주인공은, [[먹이사슬|서로 잡아먹고 잡아먹히는]] 상하수직적인 포식자와 피식자의 위치에 놓여 있음에도, 양측의 이해 관계가 일치하여 상호 협력을 통해 쌍방이 모두 이득을 보는(상리, 相利) 대등한 수평적 관계가 된다. 한쪽만 이득을 보거나 손해를 보는 편리(片利)공생 또는 기생 구조가 아니라는 점이 흥미로운 부분. 괴물 씨는 주인공의 협조를 통해 낯선 환경인 지구에서의 지속적인 생존과 평온한 생활을 보장받고, 그 답례로 그가 바라는 이상적인 [[여자친구]] 행세를 해준다. 괴물 씨가 주인공의 [[성적 취향]]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주는 것도 그 일환이며, 특히 괴물 씨가 한가하게 독서와 영화 감상, 지역 관광 등 매일같이 인간 사회를 탐구하며 지식을 쌓을 수 있는 여유를 갖게 된 데에는 주인공의 협력 덕이 매우 컸다.]를 형성하게 된다.[* 이들이 상리공생 관계를 형성하게 된 그 자세한 내막이나 과정은 아직 작중에서 묘사되지 않았지만, 독자들은 본 작품이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의 '''[[사오토메 마사미]]''' & '''[[만티코어(부기팝 시리즈)|만티코어]]''' 커플에게서 지대한 영감을 받은 만큼, 본작의 주인공 & 괴물 씨 커플도 이들과 유사한 과정을 겪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두 작품 모두 주인공 & 히로인 커플이 첫 조우한 상황과 대사가 서로 동일하다. 영락없는 [[오마주]]. 참고로 [[사오토메 마사미]] & [[만티코어(부기팝 시리즈)|만티코어]] 커플의 경우, 작중에서 만티코어가 우연히 자신의 식인 현장을 목격한 사오토메 마사미를 보고 '''"들켜버렸네, 봐 버린 이상 살려둘 순 없지."'''라고 중얼거리며 살인멸구할 목적으로 그를 먼저 덮쳤으나, (깊은 산속을 헤매던 탓에) 온통 나뭇잎과 흙투성이의 지저분한 알몸 차림임에도 마치 기품 넘치는 야생 동물을 보는 것과 같은 초월적인 아름다움에 현혹된 그에게서 [[고백|사랑한다는 말]]을 듣게 되고, 이에 '난생 처음으로 타인의 [[애정]] 표현을 받아보게 된' 만티코어는 그의 말에 매우 황당해 하면서도('''"하아?"''' 거리며 황당하기 짝이 없다는 듯한 얼빠진 표정이 참으로 볼만했다는 사오토메의 독백이 이어진다.) 다른 인간들과는 달리 자신을 조금도 혐오하지 않고 선뜻 호의를 보인 그의 태도에 감동하여 [[첫사랑|사랑에 빠지게 된다.]]][* "봐 버린 이상 살려둘 순 없지."[br][br]후후 하고 웃으며 소녀가 그에게로 다가왔다. 그 몸에는 나뭇잎과 흙이 달라붙어 있다. 학교의 뒤편은 깊은 산이다. 산을 넘어서 가장 처음으로 나온 곳이 이 학교였던 것이리라. 그 모습은 기품 넘치는 야생 동물마냥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기묘한 아름다움과 늠름함을 간직하고 있었다. 인간의 지식을 뛰어넘은 것에만 존재하는 고고한 권위가 있었다.[br][br](중략)[br][br]"······?"[br][br]알몸의 살육자는 그를 신기하다는 듯한 눈초리로 쳐다보았다. 지금까지 그녀를 본 모든 사람은 그녀를 혐오하고 두려워했는데 이 소년에게는 그런 낌새가 눈곱만큼도 느껴지지 않는다.[br][br]"너, 어째서 그렇게 조용한 거지? 날뛰면서 목숨을 구걸하지 않는 거야?" 라고 그녀는 자기도 모르게 물어버렸다.[br][br]'''"너를 좋아하기 때문이지."'''[br][br]마사미는 정직하게 말했다. 솔직한 기분이었다.[br][br]"하아?"[br][br]소녀의 황당하기 짝이 없다는 얼굴은 참 볼 만한 물건이었다.[br][br]《[[부기팝은 웃지 않는다]]》, 사오토메 마사미의 독백 중.][* [[파일:20230909_122430.png|width=500]][br][br]덧붙여서 만티코어는 [[통화기구]] 산하 비밀 연구 시설의 [[클론|실험체]]이자 [[살처분]](소각)당할 운명의 '불완전한 실패작'으로서, 부모도 가족도 없이 태어나 단신으로 실험실을 탈주한 뒤로 오직 살아남는다는 목표 하나에만 몰두해 온지라 극심한 외로움과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그런 자신을 사랑한다고 말해주면서 보듬은 유일한 상대가 바로 [[사오토메 마사미]]였기에 그녀에게 있어 그는 각별한 존재라는 구절이 있는데, 본작의 괴물 씨 역시도 기억을 모두 잃어버리고 덩그러니 낯선 환경에 영문도 모른 채 홀로 내던저져 '주인공'과 조우하기 이전까지 오직 생존만을 추구하며 연명해 왔던 만큼, 자신에게 난생 처음으로 호의를 베풀어 준 주인공의 모습에 큰 호감을 느꼈을 가능성이 크다.] 작품 내에서 딱히 명시된 이름이 없어,[* 작가의 후기에 따르면, 괴물 씨는 딱히 이름 따위에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성격이라고 한다. 이는 《기생수》의 [[https://youtu.be/kRUlF4PwYRI&t=90s|오른쪽이]]를 포함한 [[죠(기생수)|죠]], [[A(기생수)|A]] 등 [[패러사이트(기생수)|기생 생물]]들의 무심한 태도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작가와 독자들로부터 '''「괴물」''' 혹은 '''「괴물 씨」'''(バケモノ), '''「괴물 쨩」'''(バケモノ)이란 애칭으로만 불린다.[* (이 애한테도 슬슬 이름이 있어야 하지 않겠냐는 독자의 물음에) 그러고 보니 안 붙어 있네요, 괴물 본인도 별로 관심이 없는 것 같아서요.(、バケモノ本人辺興味。)] [[인외]]의 존재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적안|붉은 안광]]을 내뿜는 [[파충류]] 같은 눈[* 다른 신체적인 특징은 인간과 별반 다르지 않으나, 마치 [[고양이]]나 [[악어]], [[뱀]]을 연상시키는 [[세로동공|세로로 길게 찢어진 동공]]을 갖고 있어 눈에 띄며, 망막에 [[휘판]]이 있는지 어둠 속에서는 두 눈이 밝게 반사되어 호러틱한 느낌을 자아낸다. 팬들 사이에서는 특징적인 요소인 적색의 세로동공과 더불어 특유의 반쯤 감긴 나른한 듯한 눈매(상단 좌측 사진)가 매력 포인트로 여겨진다.]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 작중에서는 주인공이 짝사랑하던 또래 여자애의 신체를 탈취했기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10대 중후반 가량[* 15~18세 사이로 추정.]의 [[소녀]]의 모습을 하고 있으나, 실제 연령은 불명. 성별이나 형태도 고정되어 있지 않은[* 형태상으로 인간 여성을 의태하고 있으나, 어디까지나 인간의 육신은 정체를 숨기기 위한 껍질에 불과하기에 괴물 본인은 (자신의 이름에 무관심한 것과 마찬가지로) 성 정체성에 대한 자각이나 관심이 없는 듯하다. 이러한 중성적인 모습을 보이는 점은 인외종의 면모를 부각하기 위한 작가의 의도인 듯.(괴물 본인은 성별에 대한 개념이 없는 것 같네요, バケモノ本人性別概念様子。)] 부정형(不定形) 유기체로서,[* 작가는 괴물을 「부정형의 무언가」(不定形何)라고 표현했다.] 부분적으로 드러나는 괴물의 외형을 보면 아마 본 모습은 《[[더 씽(1982)|더 씽]]》이나 《[[기생수]]》에 등장하는 기생 생물들과 유사한 형태를 지닌 것으로 추측된다.[* [[파일:e3rWgZtHTQoWUXVyGhylwUNY.jpg|width=500]][br][br]야밤에 붉은 안광을 번뜩이는 두 눈과 더불어 신체의 극히 일부분만이 드러나 전체적인 외형을 파악할 순 없지만, 크고 작은 아가리와 촉수, 날카로운 발톱, 인간의 손가락 등이 주렁주렁 달라붙은 거대한 살덩어리쯤으로 그려진다. 게다가 어둠 속에 가려져 신체의 말단 부분만 드러났음에도 불구하고, 두 눈의 간격과 크기, 위치를 통해 대강 가늠해 보면 인간의 체구를 까마득히 상회하는 상당히 [[거대 괴수|거대한 몸집]]을 하고 있는 듯해 보이는데, 아마 의태하는 대상의 신체 크기에 맞춰 본래의 질량을 조절할 수 있는 모양인 듯하다.]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Q. 何? '''Q. 당신의 정체는 뭔가요?''' 知。 '''몰라.''' 3年前、気山中。 '''3년쯤 전에, 나는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느 산속에 있었어.'''[* 괴물 씨의 모티브가 된 [[만티코어(부기팝 시리즈)|만티코어]] 역시도 깊은 산속을 방황하다가 산을 넘어 가장 처음으로 나오는 장소인 [[신요우 고등학교]]로 흘러들어오게 되었다는 설명이 있다.] 記憶、自分何、何本能。 '''기억은 없고, 알고 있던 거라곤 내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가 하는 본능 같은 것들뿐.''' 宇宙来生物、研究所脱走実験生物、何妖怪UMA類。 '''[[기생수|우주에서 온 생물]]일 수도 있고,'''[* [[파일:寄生獣_01話.mp4_001274813.png|width=400]][[파일:Parasite_initial_appearance.webp|width=400]][br][br] 《[[기생수]]》의 도입부에서 반투명한 유생체를 품은, 테니스공 크기의 푸른 밤송이 같은 형태를 지닌 정체불명의 구체들이 우주에서부터 지구로 떨어지는 묘사가 있으며, [[오른쪽이]]도 괴물 씨와 마찬가지로 자신의 정체를 궁금해 하는 주인공과의 문답에서 내 정체가 무엇인지 스스로도 잘 모르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알고 있던 거라곤 인간의 뇌를 빼앗지 못해 아까웠다는 본능 같은 기억 뿐이었다고.][* [[파일:20230920_151043.png|width=500]][br][br]《기생수》 원작 도입부에서 정체 불명의 구체들이 지구로 낙하하는 장면.][* [[파일:002-invasion-of-the-body-snatchers-review-01312022_orig.png|width=450]][br][br]영화 《[[바디 스내처#s-2.2.2|신체 강탈자의 침입]]》(1978)의 오프닝 씬에서도 정체 모를 부유(浮遊) 물질들이 외계를 떠돌다가 지구로 안착하는 장면이 비춰지는데, 이쪽은 포자 또는 점균류의 형태를 하고 있다. 선술한 《기생수》의 도입부는 해당 장면에서 영감을 얻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gTDXcx9vzU|영상]]] '''[[만티코어 쇼크|어느 연구소에서 탈주한 실험체]]일 수도 있고,'''[* 해당 대목은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의 도입부에서 [[통화기구]] 산하 비밀 실험 시설의 연구원들을 몰살하고 탈주한 [[인공생명체]]([[에코즈#s-5|에코즈]]의 [[복제품]])이자 [[합성인간]]인 [[만티코어(부기팝 시리즈)|만티코어]]를 연상케 한다.] '''아니면 [[요괴]]나 [[크립티드]](UMA)'''[* [[크립티드]]의 [[재플리시|일본식 표현.]] '''U'''nidentified '''M'''ysterious '''A'''nimal의 약어이다. '유마'([[UMA|ユーマ]])라고 읽는다.]'''의 일종일지도 모르겠네.'''}}}}}} ---- {{{#!wiki style="margin:10px" {{{-2 자신의 정체에 대한 주인공과의 문답.}}}}}} || 모종의 사유로 주인공과 조우하기 이전의 기억이 전무하여 본인의 정체를 모른다. [[외계인|우주에서 온 생물]]이거나, [[인공생명체|연구소의 실험체]]이거나, 요괴나 크립티드의 일종일지도 모르겠다는 막연한 추측만 내놓았다. 따라서 현재 시점에서 밝혀진 것은 인간을 잡아먹고 그 모습으로 변할 수 있는 [[육식동물|육식성]]의 [[프레데터|포식수]](捕食獣)라는 점으로써, 포식한 인간의 외형, 습성, 언어, 사고 등을 완벽하게 소화하여 의태할 수 있다는 것 정도.[* 그래서 인간의 [[언어]]나 [[문자]] 등을 따로 익히지 않았음에도, 자유롭게 [[일본어]]를 알아듣고 구사할 수 있다.]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UrkbnDUAAAQmeR.jpg|width=100%]]}}}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wiki style="border:1px solid gray;border-radius:5px;background-color:#F2F2F2;padding:12px;color:#000"{{{}}} 探··· '''사람을 찾습···''' 〇坂 〇実 (17歳) '''〇사카 〇미 (17세)''' 20XX年〇月〇日、下校途中行方不明··· '''20XX년 〇월 〇일, 하교 도중 실종된···''' 些細情報心当··· '''사소한 정보라도 알고 계신다면 이···''' 090 - 〇〇〇 - 〇···}}} ---- 何見? '''뭘 보고 있지?''' ··· 確二月前喰人間。 '''아아··· 분명 두 달쯤 전에 잡아먹었던 인간이로군.'''[* 2022.05.04 팬박스 연재분에서 (주인공의 의도적인 방관 하에) 괴물에게 포식당하던 그 여성이다. 이를 통해 괴물 씨와 주인공의 동거 생활은 작중 시점에서 최소 두 달은 넘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전단지 사진 속 여성의 나이가 17세라는 것, 고등학생 신분이었던 주인공의 짝사랑녀를 잡아먹고 그 모습으로 의태 중인 괴물 씨와 동일한 복장을 하고 있는 것 등으로 보아 아마 주인공이 소속된 고등학교의 재학생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현 고등학생 신분인 주인공이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만만한 표적은 같은 교내의 재학생들일 것이고, 또 주인공이 괴물의 인육 공급자 노릇을 하는 [[사오토메 마사미]]에게서 영감을 받았음을 고려하면, 저 희생자 여성은 주인공의 반친구로서 모종의 사유로 주인공의 꾐에 넘어가 괴물의 식사 장소까지 인도된 모양인 듯.] 、別。 '''아니, 그다지.''' 人間食物、喰以上感想。 '''나에게 있어 인간이란 음식이라서, [[너는 이제까지 먹은 빵의 개수를 일일이 기억하나?|'먹었다' 이상의 감상은 없는데.]]'''[* 괴물과 인간의 윤리관 및 인식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으로, 인간의 관점에서는 인간을 잡아먹고도 태연한 모습이 오싹하게 여겨질 수 있겠으나, 애당초 괴물 씨는 인외종이기 때문에 사물을 인식하는 관념 자체가 인간과 다를 수밖에 없다. 이를 두고 한 독자는 '확실히 우리가 [[닭고기]], [[쇠고기]], [[돼지고기]], [[생선]]과 같은 가공된 먹거리를 입 안에 넣는다고 해서 무슨 특별한 감정 따위를 느낄 수 있느냐고 누가 묻는다면, 그렇다고 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라는 감상을 남겼으며, 작가 또한 '인간 역시도 [[구이|고기구이]] 신세가 된 동물의 사정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예를 들었다.(인간도 고기구이가 된 동물의 사정을 잘 생각지 않으니, 딱 맞는 것 같아요. 人間焼肉動物事情考揃。) 단, 사람이 먹는 동물 고기가 완벽히 대응되는 비유는 아닌 게, 만약 동물이 말을 할 수 있어 사람과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자신이 먹은 고기의 혈육이 저런 식으로 가족을 찾겠다며 실종 전단지를 붙였다면 보통 사람의 입장에서 꽤나 찝찝하긴 할 것이다.] 前特別。}}} '''네가 [[애인|특별할 뿐]]이야.'''[* 이에 한 독자가 그럼 '주인공의 부모'도 다른 인간들과 똑같이 먹잇감으로 인식하고 잡아먹냐고 묻자, 작가는 '''"괴물은 주인공을 배려하고 있기에,''' (먹잇감으로 인식은 해도) '''주인공의 부모에게는 손을 대고 있지 않다."'''(バケモノ結構主人公気遣バケモノ、辺手出思。)고 답변했다.]}}}|| 한없이 단순무식하고 때로는 유아적인 면모마저도 보이는 다른 바디 스내처 계열 괴물들과는 달리 [[오른쪽이|상당히 차분하고, 무덤덤하면서, 이지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생명체]]로서,[* [[파일:ezgif-3-347966a06d.gif|width=300]][br][br]작가의 말에 따르면, 연재 초기 당시 괴물 씨의 성격은 시종일관 진지하고 차분한 [[오른쪽이]]보다는, [[https://www.youtube.com/watch?v=B-kWS19mTgA&t=18s|매우 쾌활하고 웃음기가 많아 표정이 밝으며, 사교성도 좋은]] [[죠(기생수)|죠(Jaw)]]에 좀 더 가까운 느낌으로 생각해 두고 있었다고 한다.(ミギージョー寄, [[오른쪽이]]보다는 [[죠(기생수)|죠]]에 가깝네요.) 이후 만화가 인기를 얻어 시리즈화되면서 설정이 다시 조정되어 지금의 차분한 성격이 되었다.[br][br][[파일:20231103_131935.png|width=400]][br][br]초반 에피소드 작화를 후반 에피소드 작화와 비교해 보면 괴물 씨의 인상이 지금과는 사뭇 다름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아마 캐릭터가 아직 제대로 정립되지 않았던 ([[죠(기생수)|죠(Jaw)]]에 더 가깝게 묘사된) 초기 설정의 흔적인 듯하다.] [[인간]]을 그저 식량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존재로 치부한다는 점은 저들과 같지만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이 생명 활동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후술하겠지만 [[인육]]에서밖에 영양분을 얻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자신을 성가신 생물이라며 [[자기혐오|자조적인 발언]]을 하기도 한다.] 식인 행위 일체에 대해 묵인 및 동조하는 도움을 주고 있는 주인공에게'''만큼은''' 큰 호감을 품고 있다는 점이 특이할 만한데, 자신을 위해 동족인 인간을 포식시켜 주는 것에 가담하는 주인공이 겪는 윤리적인 [[딜레마]]와 [[죄책감|그 고통]]을 이해하고, 여기에 부채 의식[* [[의식주]]의 상당 부분을 의존하고 있어 그게 늘 마음에 걸렸는지, 주인공더러 매번 식사 때마다 망을 보게 해서 미안하다며 다음에 부탁할 게 있으면 도와줄 테니 뭐든지 말하라고 하는데, 이는 곧 주인공에게 자신이 직간접적으로 해악을 끼친다는 사실을 분명하게 자각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작가 또한 괴물 씨 입장에서는 그저 '음식을 먹는다는 것뿐'이기에 [[살인]]에 아무런 감정이 들지 않지만, 이로 인해 주인공이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은지에 대해서는 걱정하고 있다고 답변했다.(バケモノ自身罪悪感思、主人公罪悪感苛点気。) 식인을 방조해 준 보답으로 주인공과 수 차례 [[성관계]]를 맺기도 하는데, '네게 동족을 배신하게 한 대가치고는 너무 보잘것없을지도 모르겠다'며 주눅드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과 큰 호감을 느끼면서,[* 인간 세계 공부를 빙자한 [[데이트]] 신청을 하는 모습도 보인다.] 매번 막대한 리스크를 감내하는 주인공[* 묘사를 보면 괴물이 식사하는 내내 주변의 망을 봐주고, 식사를 마친 후 뒤탈이 없도록 희생자의 핏자국이나 옷가지를 제거 및 수거하는 것 등의 여러 성가신 뒤처리 작업들을 도맡는 것으로 추측된다. 은폐를 아주 철저하게 하는지 주인공과 괴물이 사는 동네 일대에서는 이를 두고 연쇄 [[살인]]이 아니라 연쇄 [[실종]] 사건으로 인식되고 있다.]에게 보은하기 위해 [[연인]]으로서 그를 [[이타심|최대한 친절하게 배려해 주려고 노력]]하는 [[비인간 인격체|지성체의 면모]]를 보인다.[* 이는 여타 [[바디 스내처]]물에 흔히 등장하는, 오로지 제 일신밖에는 생각하지 않는 평면적이고 자기본위적인 행동 양식을 지닌 괴물들과는 [[사회성|차별되는 부분]]이며, 이러한 부분이 바로 해당 작품이 독자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前特別コイツ言、人間同士軽口本物愛概念以上特別意味合。 ''''넌 특별하다'는 이 녀석의 말은, 인간들끼리 가볍게 내뱉는 '진정한 사랑'이라는''' (가식적인)''' 표현 이상으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네요.'''}}}}}} ---- {{{#!wiki style="margin:10px"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QfOHNhVcAEyu4f.jpg|width=100%]]}}}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終。 '''끝났어.''' 食事見張。 '''항상 식사할 때마다 망을 보게 해서 미안하다.''' 次前。何言。 '''다음에 부탁할 게 있으면 뭐든지 말만 해. 내가 도와줄게.'''}}}}}} || [* [[파일:the-thing2011-japanese-poster.jpg|width=300]][br][br]해당 화면의 구도는 2011년작 《[[더 씽(2011)|더 씽]]》 [[프리퀄]](遊星物体X: ファーストコンタクト, 유성에서 온 물체X: 퍼스트 컨택트) 포스터를 오마주 했다. 포스터의 모델은 [[시퀄]]인 《[[더 씽(1982)|더 씽]]》에서 [[더 씽(1982)#조지 베닝스|조지 베닝스]]를 잡아먹고 의태한 개체인 [[https://www.youtube.com/watch?v=w0Z44BIDPPc|베닝스 씽]](Bennings-Thing).]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見。 '''이쪽을 보지 마.''' 、前同族食気分。 '''나는 상관없지만, 네 입장에서는 동족이 잡아먹히는 꼴을 보면 [[역지사지|기분이 나쁠 거야.]]'''}}}}}}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WxhVtcUcAAQw0E.jpg|width=100%]]}}}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観映画、人間社会紛込化物狩秘密専門機関連中出、 '''어제 봤던 영화에서, 인간 사회에 숨어든 괴물을 [[맨 인 블랙|전문적으로 퇴치하는 비밀 기관 같은 녀석들]]이 나왔는데,''' ···本当思少怖。 '''··· [[SCP 재단|그런 게]] 진짜로 있을 거라 생각하니 조금 무서워졌어.'''[* 이를 두고 한 독자가 '''"괴물에게도 [[공포|두려움]]이란 [[감정]]이 있군요."''' 라고 하자, 작가는 '''"그럼요, 비록 인간의 감각과는 괴리가 있긴 하지만, 엄연히 삶도 죽음도 있는 [[생명체|지적 생명체]]인걸요."'''(、人間感覚ズレ、生死知的生命体.) 라고 답변했다.][* [[파일:yado.jpg|width=400]][br][br]ヤツ生物。悪魔操縦機械。[br]'''녀석들은 생물이 아니다. 악마가 조종하는 기계다.'''[br]機械動止先モーター完全破壊。[br]'''그리고 기계의 움직임을 멈추려면, 먼저 그 모터를 완전히 파괴하면 된다.'''[br]求点貫通力面破壊力。[br]'''여기서 요구되는 것은 점의 관통력보다 면의 파괴력이다.'''[br]ショットガン。[br]'''즉 [[산탄총|샷건]]이다.'''[br][br]이걸 고려하면 괴물 씨도 《기생수》의 [[패러사이트(기생수)|기생 생물]]들처럼 결국 인간의 신체에 기생 및 동화하고 있는 입장인 만큼, [[총알/탄자의 종류|소총탄]]이나 [[산탄]], [[화염방사기]] 같은 대인[[화기]]에 치명적인 피해를 입을 것으로 추측되었는데, 15화에서 괴물 씨의 대사를 통해 사실로 드러났다. 《기생수》에서도 '제아무리 잘났어도 인간의 신체에 기생해 인간의 심폐기관과 소화기관을 사용하고 있는 이상, 숙주에서 떨어지면 이내 죽는다'는 [[이즈미 신이치]]의 언급과, 이 점을 간파한 군경 병력들의 [[산탄총]] 및 [[소총]] 공격에 주요 장기를 피격당한 기생 생물들이 쉽게 무력화되는 장면이 나온다.[br][br][[파일:화염방사기응 추천하는 오른쪽이.png|width=400]][br][br]게다가 기생 생물 당사자인 [[오른쪽이]] 또한 동족을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무기로 화염방사기를 콕 집어 추천했다.][* [[파일:20231109_190756.png|width=500]][br][br]《기생수》에선 기생 생물들이 '심장을 비롯한 장기(臟器)는 인간의 것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는 허점'을 노려 일격에 급소인 심장부를 파괴해버리기 위해 B1 [[벅샷]] 탄환을 사용했으며, 사용된 총기의 경우는 원작에서는 [[SPAS-12]], [[모스버그 500]], [[M203 유탄발사기|M203]]이 부착된 [[AR-15]].[br][br][[파일:ezgif-4-d633b5b470.gif|width=400]][br][br][[기생수/애니메이션|애니메이션판]]에선 [[슬러그#s-3|슬러그]]탄 16발들이 박스형 탄창을 장착한 2005년형 [[AA-12]]가 나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FR2_8JZghQ4|영상]] [[프리퀄]]인 《기생수 리버시》에선 [[레밍턴 M870]], [[SPAS-12]], [[모스버그 500|모스버그 500 크루저]], [[M16A2]]가 비춰진다.] 前、『化物脅』 言。 '''너, 만일 무슨 일이 생기면,'''}}} '''『괴물에게 위협받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그랬던 것뿐이다』''' {{{-1 '''라고 꼭 말해야 해.'''}}}}}} || 식사 중인 자신의 모습을 보고 혹여나 주인공이 혐오감을 느낄 것을 우려해서 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하기도 하며,[* 희생자의 신체 이곳저곳을 아가리가 달린 여러 개의 촉수들로 게걸스레 뜯어먹는 묘사가 나온다. 게다가 괴물 씨의 식사거리가 된 희생자는 피칠갑을 한 촉수들에게 반 이상이 뜯어먹혀 [[토르소|몸통 부분]]만 간신히 남아 있다.] 만일의 경우,[* 수사 기관이나 공권력으로부터 덜미를 붙잡혀 죄를 추궁당하거나 했을 경우.] '''『괴물에게 협박을 받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동조한 것뿐이다』''' 라고 반드시 말하라고 일러주면서 [[희생|모든 책임을 혼자 떠안으려는 것]] 또한 자신보다는 주인공의 입장이나 안위를 더 신경쓰고 있다는 호감의 근거. 사실 항상 주인공의 눈치를 살피고,[* 괴물 씨는 주인공의 인정과 호의에 기대며 연명하는 입장인지라, 그의 기분이나 동태를 신경 쓸 수밖에 없다. 가령 자신이 인간을 포식하는 모습을 주인공에게 보여주지 않으려는 것도 연인에게 미움을 받지 않으려는(아름다운 모습만 비춰주려는)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독자들의 해석이 많다.] 편의를 최대한 돌봐주는 것뿐만 아니라, 저렇게 최후의 순간이 닥칠 경우, 그동안의 식인 행위에 대한 책임을 물어 [[맨 인 블랙|퇴치 기관]]으로부터 사살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주인공더러 주저 없이 자신을 팔아 살아남으라고까지 조언해 주는 것부터가 이미 호감의 영역을 넘어 주인공을 [[사랑|각별히 여기며 진심으로 아끼고 있는 것이라고]] 확신하는 독자들이 많다.[* 특히, 퇴치당할까 두려우니 자신을 배신하지 말라며 억지로 [[입막음|함구]]시키거나 구속하는 게 아니라, 자신을 배신해서라도 분명하게 선을 그으라는 식으로 일러주는 부분. 비록 무뚝뚝한 성격상 적극적으로 애정을 표하지는 않아도, 자신의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성가신 일에 휘말리지 않게 하려는 걸 보면, 주인공을 내심 사랑하고 있음을 충분히 실감할 수 있다.] [[순애보#s-2|삐뚤어진 사랑임에도 이를 소중하게 품으려 하는]] 순진무구하고 심약한 심성의 식인귀 [[만티코어(부기팝 시리즈)|만티코어]]에게서 영감을 받았음이 확실해지는 대목.[* 만티코어 역시도 자신의 연인인 [[사오토메 마사미]]가 [[키리마 나기|다른 여자아이]]를 짝사랑했다가 차였단 걸 알고는 그 여자아이를 먹어치워서 [[대체재]]가 되어주려고 하며, 인간들의 이목을 피해 최대한 얌전히 살고 싶어했지만 세계 정복을 꿈꾸는 그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기꺼이 동참한다. 또한 후반부에 [[사오토메 마사미]]가 만티코어를 구하기 위해 [[에코즈#s-5|에코즈]]의 공격을 대신 받아내고 [[존재의 소멸|그와 함께 소멸해버리자]], 만티코어는 연인을 잃은 슬픔에 이성을 상실하고 절규하면서 눈에 보이는 모든 인간을 [[폭주|죽이려 들기도 한다.]] 마사미를 향한 사랑이 진심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 더구나 만티코어에게 있어 사오토메는 자신의 처지를 이해해 주는 유일무이한 아군이었던지라 '''"[[백마 탄 왕자님|나만의 왕자님]]"'''이라고 칭할 정도로 그에게 심적으로 많이 의지하고 있었기에 더욱 안타깝다는 반응이 있었다. 작중 제3자의 시선에선 깨가 떨어지는 [[신혼부부]]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구절이 있을 정도. [[세계의 적#s-3.3|세계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초능력을 지닌 존재임에도]] 전술했듯이 그녀의 심약하고 소심한 성격상 세계 정복과 같은 거창한 목표 따위에는 처음부터 관심도 없었고, 그저 '마사미의 곁에 있으면서 [[연인]]으로서 그가 바라는 것을 들어주며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였기에, 이러한 점 때문에 일각에서는 그녀가 서사 구조상 악역이었을 뿐, '[[사이코패스]] 남자에게 잘못 걸린 [[비련]]의 [[순애]] 히로인'이었다고 재평가하는 독자들도 있다. 또한 [[부기팝]]의 관점에서는 평범한 인간인 사오토메야말로 [[메피스토펠레스|절대악]](인간을 먹는 자)이고, 만티코어는 그저 사오토메의 범죄 행각에 이용당했을 뿐인 '사랑에 빠진 순진한 소녀'로 보였다는 것도 아이러니. 인간이면서도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데에 적극적이며 대범한 성격인 [[사오토메 마사미]]와,(여기엔 타인을 자신의 욕망을 배설하는 도구쯤으로 여긴다는 구절이 있으며, 또한 인간들을 전부 자신만을 떠받드는 노예로 만들자고 먼저 부추긴 쪽도 사오토메였다.) 인간을 잡아먹는 식인 괴물이면서도 인간을 해치는 것에 소극적이고 겁이 많은 성격의 [[만티코어(부기팝 시리즈)|만티코어]]가 마치 서로의 성격이 뒤바뀐 듯 기묘한 대비를 이루는데, 본작의 괴물 씨가 인간을 딱히 증오하지 않으면서, 외부에 살인 행각이 들통날 것을 두려워해 식인을 자제하려는 의지를 보이는 점은 이러한 만티코어의 심약한 성격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人間化物、「僕」、理解者友人悲結末気。 '''다른 인간에게 있어서는 괴물로 여겨질지라도, 「나」에게 있어서는 나를 깊이 이해해 주는 [[친구]]와도 같은 존재가 된 것 같아서, [[새드 엔딩|슬픈 결말]]이 날까 많이 걱정됩니다.'''}}}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br] ---- {{{-1 奴、致命的人類種折合··· '''착한 녀석이긴 하지만,''' (식인 괴물이라는 것 때문에) '''인류라는 종과 [[종의 장벽|공존할 수는 없는 존재]]니까요···'''}}} {{{-2 작가의 답변.}}}}}}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人間見下、誠実人喰向合、相応義理感好··· '''인간을 깔보지도 않고, 인간을 잡아먹는 것에 대해서 정직하게 대면하고, 그에 상응하는 의리가 느껴지는 게 너무 좋아요···'''}}}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br] ---- {{{-1 少「僕」対真面目奴。人類害困。 '''적어도「나」에게는 성실하고 착한 녀석이에요. 인류에게 해악을 끼친다는 게 문제지만요.'''}}} {{{-2 작가의 답변.}}}}}} || 연재 초기엔 괴물임에도 마치 인간처럼 [[의리]], [[은혜갚기]] 등 싹싹한 [[사회성]]을 지니고 있어서 왠지 섬뜩하다는 반응도 있었고, 이 때문에 작중에서 보여준 의외로 온순한 성격과 주인공을 향한 다소 부담스러울 정도의 상냥한 면모들도 사실은 주인공의 비위를 맞춰 주기 위한 단순한 [[가식]]이자, 합리성을 담보한 생존 전략적인 일종의 처세술이 아닐까 하고 의심하는 독자들도 몇 있었지만,[* 이를 두고 한 독자는 '다수의 인간에게 해를 끼치면서도, 욕망을 충족시켜 줌으로써 우호적인 인간을 만들어 자신의 생존 확률을 높이는, 매우 교활하고 고도의 지능을 가진 생명체'라고 평했으며,(大多数人間被害及反面、欲望叶庇護人間一定数作自己存続確率上、極狡猾、極高度知性有生命体······) 그중에는 괴물 씨가 주인공 곁에 있으면서 그를 잡아먹지 않고 계속 살려두고 있는 이유가 주인공을 [[보존식]](비상 식량) 개념으로 여기고 있기 때문이라고 짐작하는 독자도 있었으나, 작가가 그것은 결코 아니라며, '괴물 씨는 그런 흑심을 품지 않는 틀림없이 착한 녀석'이라고 직접 부인했다.(下心!マジ奴!)] 연재가 점점 진행되면서 진심으로 주인공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비롯된 순수한 [[호의]]였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이러한 의심들은 대부분 들어간 상태다. 특히 주인공을 위해 스스로 [[희생]]을 감내하려는 괴물의 모습에는 왠지 가슴이 먹먹해졌다며 감동을 받았다는 독자들의 반응이 있을 정도.[*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기생수》의 [[오른쪽이]]가 신이치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는 장면이 연상됐다는 반응도 있다. 오른쪽이도 괴물 씨와 마찬가지로 점차 인간의 감정을 이해하고 체득하면서 주인공을 단순히 일신을 의탁하며 양분을 공급받는 존재가 아닌, [[친구]]로 여기게 되는 변화를 겪는다. 인간의 감정을 '하찮다'([[쿠다라나이|]])고 표현하며, 오로지 자신의 생명만을 최우선시하면서 이러한 자신의 의사에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숙주인 신이치에게도 충분히 위해를 가할 수 있을 것처럼 쌀쌀맞게 굴었던 초반의 인정머리 없는 모습을 떠올려 보면(말을 못하게 하거나, 시력, 청력을 빼앗아 불구로 만들겠다고 협박한다.) 이는 정말 큰 변화다. [[https://www.youtube.com/watch?v=lRmaeN2oTss|영상]] 즉 둘 다 주인공과의 교감을 통해 [[사랑]]을 자각한다.] 이는 연재 초기의 '''기묘한 [[기브 앤 테이크|이해타산적 협력 관계]]가 인제는 [[필리아|사랑을 바탕으로 한]] 자기희생적 연인 관계로 발전하였음'''을 시사한다.[* 작중 묘사를 종합해 봤을 때 주인공의 협력이 없었더라면 괴물 씨는 진작에 굶어죽거나, 공권력에 의해 포획 또는 사살당하거나 둘 중 하나가 되었을 것이다. 일단 숨어지낼 거처를 얻지도 못했을 것이고, 주기적으로 식사거리를 구하거나 식인 현장을 은폐하는 것에 있어서도 (인간 사회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하기에) 큰 어려움을 겪었을 공산이 크다. 여태껏 식인 행각이 외부에 발각되지 않은 것은 현장 은폐를 곁에서 도와준 주인공의 덕이 컸으며, 후술하겠지만 당장 3화만 보더라도 인간을 잡아먹다가 하나뿐인 옷이 온통 피투성이가 되었는데, 이어지는 4화에서 주인공이 괴물 씨를 집으로 데려와 옷을 말끔히 세탁해 주고 여벌의 옷까지 내어주지 않았다면 틀림없이 나중에 덜미를 잡혔을 것이다. 게다가 독서, 영화 감상 등을 통해 인간 사회에 대한 지식을 쌓거나 자신의 정체에 대해 골똘히 탐구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준 것 역시도 주인공이었으며, 무엇보다 자신이 잡아먹고 의태한 인간인 '그녀'의 생전 기억을 알 수 없어 그녀의 모친에게 의심을 사 정체가 탄로날 수도 있었으나, 주인공이 사전에 일러준 정보를 숙지한 덕분에 무사히 넘어갈 수 있었다. 따라서 기억을 잃고 느닷없이 낯선 환경에 내던저져 영문도 모른 채 인간을 잡아먹으며 연명해야만 하는 철저한 외톨이 신세인 괴물 씨에게 있어서 주인공은 '''그야말로 둘도 없는 [[은인]]이자 버팀목이나 다름없으며,''' 주인공이 부담하는 막대한 리스크에 비한다면야 그의 [[여자친구]] 행세를 해 주는 것쯤은 정말 아무 것도 아닌 수준이다. 이 점을 고려하면 왜 괴물 씨가 주인공에게 부채 의식과 [[사랑]]을 느끼고 그토록 호의와 친절을 베풀려 하는지, 나아가 그를 위해 자신의 생명이 위협받는 것도 개의치 않는 자기희생적인 [[의리]]를 보이는지를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1화에서 주인공을 찬 '그녀'의 안목을 폄하하며 차라리 나한테 잡아먹혀서 잘된 거라고 흉을 본 것도 이러한 까닭.]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気持混合言。一言言、死場合一緒死。 '''뭐랄까, 여러 가지 감정이 뒤섞여서 뭐라 말할 수가 없네요. 한 마디로 말하자면, 죽는다면 함께 죽었으면 합니다.''' 良奴見捨事出来··· 時一緒死。 '''이렇게 착한 녀석을 외면할 수는 없어요··· 만약의 사태가 닥친다면 함께 죽고 싶습니다.''' 時一緒始末··· (괴물 씨가 퇴치 기관으로부터 사살된다면,) '''그때는 같이 처분되고 싶어요···'''}}}}}} ---- {{{#!wiki style="margin:10px" {{{-2 현지 독자들의 반응 일부.}}}}}}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20231103_155803.png|width=100%]]}}} || || '''국내 독자들의 반응 일부'''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時々人喰以外超奴。 '''가끔 사람을 잡아먹을 때도 있지만, 그것 외에는 정말 착한 녀석이에요.'''}}}}}} ---- {{{#!wiki style="margin:10px" {{{-2 작가의 코멘트.}}}}}} || 사실 본 작품이 주인공의 시점만을 다루고 있어서 괴물의 내면 심리가 어떨지 외적으로 분명하게 드러난 것은 아니나, 작중에서 묘사되는 여러 사소하고 단편적인 정보만으로도 주인공을 단지 이해관계가 얽힌 [[가짜 연인|명목상의 여자친구]]로서 사무적으로 대하는 게 아닌,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어 비록 인명을 해치는 해수(害獸)긴 하지만,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는 입체적인 캐릭터성(양면성)을 지닌 덕에, (방법이야 어쨌든 '''애인에게 헌신하여 사랑받으려는 그 의도만큼은 순수하기에''') 독자들 사이에서도 주인공(인간)의 입장이 되어 「인간과는 다른 가치관을 지닌 괴물을 이해하고, 연인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심오한 설전이 오가는 등 흥미로운 화두거리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괴물 씨 자체가 매우 논쟁적인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본 작품에 대해 불호를 표하는 독자들[* 나름대로 사고치지 않고 인간 사회에 얌전히 융화하려는 온건한 모습도, 또 주인공에게 헌신적인 모습도 다 좋고 나무랄 데가 없는데, 근본적으로 인간에게 해악을 끼치는 식인 괴물이라는 점에서 심리적인 거부감을 느낀다는 반응이다.]도, 최소한 괴물의 진심어린 순애보적인 면모까진 선뜻 힐난하려 들지 않는다. 그중에는 왠지 뒤틀린 듯한 느낌이 들기는 해도, 이래저래 호의적이고, 겉모습은 이상형의 모습을 하고 있어 말할 것도 없으니, 그렇게까지 거부감이 들진 않는다는 의견도 있다.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バケモノ、相手事心配本当バケモノ··· '''괴물이지만, 상대방을 걱정해 주는 괴물을 과연 괴물이라 할 수 있을까···'''}}}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br] ---- {{{-1 バケモノ、自分視点立見変。 '''괴물로 여겨지는 것은, 어떤 관점에서 바라보느냐에 달려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2 작가의 답변.}}}}}}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人喰目瞑、理想的彼女。 '''인간을 먹는다는 것만 눈감아 준다면, '이상적인 여자친구'네요.'''}}}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br] ---- {{{-1 玉瑕! '''그 부분이 좀 [[옥의 티]]죠!'''}}} {{{-2 작가의 답변.}}}}}}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YcKqJLUsAA50dr.jpg|width=100%]]}}} || [* 괴물의 외형을 완전히 숨기지 않은 채로 책장에 책을 꽂아넣고 있는 모습을 보아 아마도 주인공의 방에서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상황으로 보인다.]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今度県外旅行行? '''저기, 있잖아. 다음 번에 다른 지역으로 여행을 한번 가 보면 어떨까?''' 京都··· 大阪··· 北海道··· 東京··· 前、行場所? '''[[교토]]··· [[오사카]]··· [[홋카이도]]··· [[도쿄]]··· 너, 어디 가 보고 싶은 곳이라도 있어?'''[* 해당 대사를 보면, 주인공의 현재 거주지는 아마 [[시골]]이나 도시의 [[변두리]] 지역인 것으로 추측된다. 작가의 후기에 따르면 아직 지역을 특정하지는 않았다고 한다.(특정한 어느 현이라는 것은 정하지 않았어요. 교토, 도쿄, 홋카이도, 오사카 이외의 어딘가입니다. 特定県決。京都東京北海道大阪以外。) 인구가 그리 많지도 적지도 않은, 적당히 낙후된 지방 도시를 상정하고 있다고.] 他所土地知、観光前。 '''나는 지구의 환경을 잘 모르니까, 너랑 같이 [[관광]]이란 걸 해 보고 싶어.'''[* 이를 두고 독자들이 [[신혼]] [[여행]]이라고 하자, 작가도 '''"인제 이 시리즈는 [[러브 코미디|럽코물]]이라고 해도 무방할 듯요."'''(シリーズ、ラブコメ言差支.)라고 농담을 했다.] 、食事少場所バラ方都合? '''게다가, 내 식사에 있어서도 조금은 그 장소를 옮기는 게 좋지 않겠어?'''[* 수사 및 퇴치 기관으로부터 덜미를 잡힐 확률을 줄이기 위함인 듯하다. 사건이 특정 지역에서만 발생한다면 수사관들은 범인의 대략적인 활동 반경을 파악할 수 있지만, 흩어져 있으면 범인의 소재가 명확하지 않아 범인의 위치를 좁히기가 더 어려워지기 때문. 또한 괴물 씨가 거주 중인 지역이 인구가 그리 많지 않은 지방 도시임을 감안하여 주민들을 과잉 사냥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한 모양이다. 여기엔 괴물 씨가 조직화된 대규모의 무장 병력 집단을 당해낼 수 없는 입장임도 한몫 한다. 인적이 드문 곳에 몰래 매복해 있다가 홀로 있는 비무장한 인간을 표적으로 삼는 것도 이러한 까닭이며, 애당초 현재의 몸도 그렇게 빼앗아 동화하다가 주인공에게 들키게 된 것. 그리고 해당 대사를 통해서도 괴물 씨가 제법 신중한 성격임을 파악할 수 있다. 인간을 감쪽같이 의태할 수 있는 능력 하나만 믿고 마구잡이로 인간을 잡아먹으며, 식사 후에도 뒤처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수사 기관에게 꼬리를 밟힐 여지를 남기는 등 부주의한 모습을 보인 《기생수》의 여러 [[패러사이트(기생수)|기생 생물]]들에 비하면, 괴물 씨는 주인공의 협조를 받을 수 있기에 좀 더 여유로운 처신이 가능함에도 스스로 몸을 사린다는 면에서 확실히 현명한 대처라 할 수 있겠다. 게다가 괴물 씨가 차지한 현재의 몸은 애인인 주인공이 마음에 들어하는 몸이기 때문에, 그의 취향에 가능한 맞춰 주기 위해서라도 몸을 함부로 바꿀 수 없는 까닭도 있다. 저들이야 여차하면 다른 몸으로 갈아타버리면 그만이지만, 괴물 씨는 그게 안 되니 저렇게 신중하게 신상 관리를 하려는 것.]}}}}}}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cd2zwDaUAAOyST.jpg|width=100%]]}}} || [* 주인공과 데이트를 마치고 나서, [[식인|저녁 식사]]를 한 직후의 상황을 묘사했다. 잘 보면 입가와 목 주변에 희생자의 혈흔이 보인다. 일부 독자들은 괴물이 강탈한 신체가 썩어가는 모습을 묘사한 게 아니냐는 추측을 했지만, 작가가 단지 잡아먹은 희생자의 피가 튄 것뿐이라고 답변혔다.(저건 식사 후에 몸에 묻은 핏자국일 뿐이라서 괜찮아요. 食事身体返血大丈夫多分。)]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今日実ラッキー。 '''오늘은 참 운이 좋았어.''' 映画買物楽。 '''영화도 보고, 쇼핑하는 것도 재밌었고.''' 本当良一日。 '''정말 즐거운 하루였어.'''}}}}}} || 주인공과 단둘이 지역 [[관광]]을 다녀오거나, 영화관 데이트, 쇼핑을 하는 등의 일상을 보내면서 쌓아가는 여러 [[정|정서적 교감]]들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자연스럽게 미소도 짓고,[* [[파일:tamiya ryouko laugh.gif|width=350]][[파일:20231218_134213.png|width=350]][br][br]작위적으로 인간의 표정을 '흉내'내는 게 아닌, 자신의 솔직한 감정에 따른 자연스러운 미소라는 점에선 《기생수》의 [[타미야 료코]]가 보여주었던 웃음을 연상케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2CCXjayvp4o|웃음을 처음으로 자각한 장면]]] 또 [[기쁨]]과 같은 [[감정]]도 드러내며 조금씩 '[[인간성|인간화]]' 되어가는 과정들이 흥미롭게 묘사되는데, 이러한 부분이 바로 본 작품의 백미(白眉)로 꼽힌다.[* 굉장히 사소한 디테일이지만, 주인공과 함께 데이트를 가졌던 14화에서 [[포니테일]]을 선보이며 작중 처음으로 [[헤어스타일]]에 변화를 준 것 역시도 조금씩 인간화되어 가면서 나타난 심경 변화의 일부로 보인다. 이는 곧 인간의 관점에서 자신의 외모에 대해 관심을 갖고 나름대로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는 뜻이기 때문. 괴물 씨에게 인간의 얼굴이란 순전히 정체를 숨기기 위한 '가면'(인두겁)에 불과함에도 구태여 (서툴게나마) 치장을 했다는 뜻은 단순히 원본을 똑같이 의태하는 선에서만 그치는 것이 아닌, '본인 나름의 자아'(개성)가 조금씩 싹트기 시작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던 작가의 의도인 듯하다.]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人間近感。 (괴물 씨가) '''점점 더 인간에 가까워져 가는 듯한 느낌이 너무 좋네요.'''[* 자신에게 아무런 득이 없음에도,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기꺼이 희생하려는 '순수한 이타성'은 [[이타심#s-3|오직 인간만의 특성]]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다. 단지 안정적으로 먹잇감을 공급받고 싶어서, 그것만을 위해서 타산적으로 주인공을 아끼고 배려하고 있는 게 아니라는 뜻.]}}}}}} ---- {{{#!wiki style="margin:10px"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It is pretty obvious but she enjoy their date more than her "dinner" time. '''당연한 소리지만, 괴물은 "[[식인|저녁 식사]]"보다 주인공과의 데이트를 더 즐거워하는 것 같아요.'''[* 이는 곧 괴물 씨에게 있어서 주인공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게 생존 못지않게 소중한 것이 되었음을 시사한다.]}}}}}} ---- {{{#!wiki style="margin:10px"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県外··· バケモノ地方都市住。閉鎖的田舎程行方不明者短期間多出バケモノ達不利状況。常崩壊危険性孕ボーイミーツガール良! '''[[현(행정구역)|현]]외··· 역시 괴물 씨는 지방 도시에 살고 계셨군요. 폐쇄적인 시골까지는 아니더라도 실종자가 단기간에 많이 발생하면 괴물 씨와 주인공에게 불리한 상황이 될 수 있으니까요. 이러한 늘 붕괴의 위험성이 내포되어 있는 [[Boy Meets Girl|보이 미츠 걸]]은 역시 좋네요!'''}}} {{{-2 어느 독자의 코멘트.}}} [br] ---- {{{-1 、人口特別多少栄訳寂訳地方都市想定。一応バレ対策、人定期的捕食時点無理、綱渡。 '''네, 인구가 특별히 많지도 적지도 않고, 번성하지도 쇠락하지도 않은 지방 도시를 상정하고 있어요.'''[* 이는 인구가 많고 번화한 대도시를 무대로 잡자니 괴물의 식사 해결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을지라도 대신 범죄가 금방 발각될 테고, 반대로 인구가 적고 쇠락한 시골 마을을 무대로 잡자니 범죄가 발각될 위험성은 낮아도 대신 먹잇감이 금방 동날 테니, 이야기를 전개하기 위해서 이 둘 사이를 적당히 절충한 결과인 듯.] '''일단 들키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고는 있지만, 인간을 주기적으로 잡아먹어야만 하는 시점에서 꽤나 곤란함을 겪고 있기 때문에, 두 명은 아슬아슬한 외줄타기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2 작가의 답변.}}}}}} ||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aRKh1YVEAAFdUi.jpg|width=100%]]}}}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映画先達口参考悪思。 '''응, 비록 영화 속 [[픽션|허구]]라고는 해도, [[더 씽(크리처)|선배들의 방식]]을 참고해 보는 것도 썩 나쁘진 않을 것 같아서.'''[* [[파일:the-thing-japanese-poster.jpg|width=300]][br][br]참고로 괴물이 감상하고 있는 영화는 1982년작 《[[더 씽(1982)|더 씽]]》(遊星物体X, 유성에서 온 물체X)이다.(【유성에서 온 물체X】입니다! 【遊星物体X】!) 작가도 감명깊게 봤다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NtgFKdWcKXY|해당 장면]]] 実際勉強。 '''실제로 꽤 유익한 공부가 돼.''' 手入得難安息日々。長続努力何。 '''나로서는 모처럼 손에 들어온 평안한 나날인걸. 오랫동안 이어가려면 그게 무엇이 됐든지 노력해 봐야지.'''}}}}}} || 가령, 처음엔 단순히 자신의 생존을 위한 교범이나 참고 자료(参考資料) 같은 개념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했지만,[* [[SF]]/[[호러]] 장르 [[DVD]]들을 잔뜩 감상하면서, 비록 영화긴 하지만 인간 사회에 자연스레 녹아들며 생존해 나가는 데 있어 좋은 공부가 되었다고 한다. 덧붙여서 현재 주인공과의 동거 생활은 자신에게 있어서 어렵사리 손에 넣은 평온한 나날이라며, 오래토록 이어가기 위한 노력이라면 뭐든지 시도해 봐야 한다는 학구적인 자세를 고수한다. 자신의 정체에 대한 주인공과의 문답에서 각종 서적들을 탐독하고 있던 모습을 보인 것도 이러한 까닭.[br][br][[파일:20230826_140148.png|width=500]][br][br]쌓여 있는 DVD 중에는 [[존 카펜터]] 감독의 [[에일리언 아포칼립스]] [[영화]] 《[[더 씽(1982)|더 씽]]》(The Thing), 《[[화성인 지구 정복]]》(They Live), 로저 도날드슨 감독의 《[[스피시즈]]》(Species)를 비롯해서 《[[바디 스내처#s-2.2.2|신체 강탈자의 침입]]》(Invasion of the Body Snatchers), 《[[신체 강탈자들의 도시]]》(There Are Monsters),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Terminator: Salvation), 《[[기생수]]》(Parasyte), 그리고 2019년판 [[애니메이션]] 《'''[[부기팝은 웃지 않는다(애니메이션)|부기팝은 웃지 않는다]]'''》(Boogiepop and Others)도 보이는데, 아마 작가가 인간을 포식하여 외형을 의태하는 식인 괴물 [[만티코어(부기팝 시리즈)|만티코어]] 이야기에서 많은 부분 영감을 받은 듯 해 보인다.] 나중에 가면 어느덧 주인공과 함께 영화를 보는 행위 그 자체를 [[취미|즐기기 시작하고,]][* 작가의 말로는 (영화를 비롯한) 인류의 문화에 푹 빠져있다고 한다.(人類文化。)] 나아가 자신의 생존에는 하등의 득이 되지 않는 [[오락]] 행위인 [[쇼핑]]을 하면서 [[데이트|정말 좋은 하루]]였다고 웃으며 말하기까지 하는 모습 등이 이러한 정서적 교감의 근거라고 할 수 있겠다.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メリークリスマス。 '''[[메리 크리스마스]].''' 過? '''벌써 지났다고?''' 風習早教悪。 '''이런 풍습이 있다는 걸 빨리 가르쳐주지 않은 네 잘못이야.'''}}}}}} || 주인공과의 [[여가]] 활동을 통해 교감을 쌓으면서 습득하는 지식들 외에도, 평소 인간의 생태나 사회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고 있어서인지,[* 작가의 말로는 '매일마다 지식을 쌓아가고 있다'(日々知識蓄!), '지식에 대한 갈망이 왕성하여 책과 영화를 엄청 많이 본다'고 한다.(知識欲旺盛、本映画結構摂取。)] 밝은 분위기의 외전에서는 [[기념일]]이란 개념을 이해하고 주인공의 [[크리스마스]]를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607034850246266880|챙겨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주인공이 날짜가 지났음을 지적하자,[* 작가가 일부러 의도했는지는 몰라도, 크리스마스 당일에서 하루가 더 지난 26일에 해당 회차가 업로드되었다.] 이런 좋은 풍습이 있다는 걸 자신에게 빨리 가르쳐주지 않은 네가 잘못이라면서 내심 서운해 하기도. 의상까지 갖춰 입은 걸 보니 꽤 성의껏 준비한 모양.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dBuORlaEAAIaZZ.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FjyWk8KVQAAlEki.jpg|width=100%]]}}} || ||<-2> '''작가가 직접 그린 컬러 일러스트'''[*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571877592852205572/photo/1|좌측]] [[https://twitter.com/nekozukin9/status/1602321613210652672/photo/1|우측]]] || 본체와는 별개의 또 다른 자아(自我)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주인공과 단둘이 있을 때는 인간의 외형을 완전히 유지해야만 하는 부담이 없으니, 이를 편안하게 느껴 긴장이 풀려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인공과 함께 있을 때는 마음이 쉽게 느슨해져 의태의 집중도가 떨어지곤 한다는 작가의 코멘트(主人公時気ダメ。)를 고려하면 후자에 가까운 듯하다. 이는 주인공을 조력자이자 연인으로서 그만큼 신뢰한다는 방증.] 항상 [[팔]]이나 [[손가락]] 같은 신체의 말단 부위는 아가리가 달린 촉수의 형태[* 흡사 《[[에이리언(영화)|에일리언]]》 시리즈의 [[체스트버스터]]나 [[제노모프]]의 두상(頭相)을 연상시킨다. 주인공과 대화를 하거나 캔커피를 섭취하는 묘사로 보아 별도의 발성 기관이나 소화 기관이 기능하는 것으로 추측된다.]를 고수하고 있어 [[적안|붉은 안광]]을 내뿜는다는 것과 더불어 독자들에게 자신이 인간의 육신을 뒤집어쓴 [[인외]]의 존재라는 사실을 끊임없이 상기시킨다. 작중 대사로 보아 소소한 오락거리로 [[고양이]]를 쓰다듬어 주는 듯하다. 이는 독자들에게 괴물에게도 나름의 일상 속 취미란 게 있다는 것과, (주인공을 포함한) 타 생물에게도 정을 줄 수 있는 성격이란 것을 알려주는 요소. 덧붙여서 식사의 경우나 다른 특별한 이유[* 가령 식인을 들키거나 자신의 정체가 발각되었을 때.]가 없다면, 누군가에게 딱히 해코지를 가하진 않는 괴물 씨의 얌전하고 수더분한 심성을 재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괴물 씨를 [[십이지]]로 친다면 어느 동물에 해당되냐는 독자의 질문에 작가는 높은 지성을 지녔다는 이유로 [[원숭이]]를 꼽았다.[* [[호랑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지성이 무기이므로 [[원숭이]] 정도가 되겠네요.(虎言知性武器猿。)]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GBlN-HQacAAcWHz.jpg|width=100%]]}}}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 '''미안해.''' 折角見食事、今回見送。 '''모처럼 네가 찾아준 식사긴 한데, 이번엔 그냥 보내줬으면 좋겠어.''' 、 '''저 녀석,''' 著者近影見、 '''가까이에서 보니까,''' 今読小説作者。 '''지금 내가 읽고 있는 소설의 작가야.''' 食シリーズ完結後。 '''먹는 건 소설이 완결된 후에 하자고.'''}}}}}} || 16화에서 평소 인간의 문학 작품을 즐겨 읽는 듯한 묘사가 나왔는데, 본래 영화 감상과 독서, 타지 여행 등과 마찬가지로 처음엔 인간의 생태에 대한 이해를 통해 그들의 사회에 자연스레 스며들어 생존해나기기 위한 [[공부]] 목적으로, 일종의 참고서 같은 개념 삼아 접해본 것이 그 시작이었으나,[* 인간의 생태 이해를 위해서 책과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에요 ‼(人間生態理解、本映画結構観‼)] 회차가 진행되면서 인간의 문화에 푹 빠져들어 점점 생존의 영역에서 벗어나 일상 속 취미 생활이자 낙(樂)으로 발전하더니,[* 특히 영화 감상의 경우는 일상의 일부쯤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어느덧 그게 생존 본능인 식인 욕구보다 앞서기 시작했다는 점이 괄목할 부분.[* 이에 작가는 괴물이 (오직 생존만을 추구했던 과거에 비해) 사고가 좀 더 복잡해졌다고 밝혔으며,(단순했던 사고가 조금 복잡해지고 있네요, シンプル思考複雑化。) 또한 괴물이 인간의 오락거리에 빠져들면 빠져들수록, 표적으로 삼은 먹잇감이 『내가 좋아하는 콘텐츠의 관계자면 어쩌지···』라는 생각에 섣불리 인간을 잡아먹을 수 없게 되었다고 덧붙였다.(人類娯楽ハマハマ『何好コンテンツ関係者···』思迂闊食!)] 게다가 작가의 후기에 의하면 주인공 앞에서는 (먹잇감을 찾아준 성의를 생각해서) 나중에 잡아먹겠다고 말은 그렇게 했지만, 이후로도 일부러 잡아먹으려 들진 않을 거라고.[* 그렇게 말했지만, 앞으로는 일부러 먹으려고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言、狙食今後思。)[br]뭐 그렇게 말은 하지만, 앞으로는 굳이 이 작가를 노리진 않을 것 같네요. 다른 선택지가 있다면 그쪽을 택할 거예요.(言、今後作家狙思。他選択肢。)] 후술된 작가의 코멘트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연민이 아닌 어디까지나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구태여 가르지 않으려는 것과 같은 타산적인 관점에서 살려준 셈이지만, 그래도 연인인 주인공을 제외한 타인에게 무관심하며, 또 이전 회차에 주인공과의 문답에서 자신이 처한 현재 상황상 음식을 편식할(마다할) 처지가 아니라고 대답했던 것을 떠올려 보면 이는 실로 놀라운 변화라 할 수 있겠다.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本映画摂取、側レクチャー人間、人間理解勢進様子。 、人間同視点見、違話。『理解』『共感』全別。 '''책과 영화를 많이 보고, 또 옆에서 가르쳐 주는 사람'''(주인공)'''이 있어서, 인간에 대한 이해가 굉장히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다만, 그것들을 인간과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있느냐는, 별개의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네요. 『이해』와 『공감』은 전혀 다른 것이니까요.'''[* 이는 아래 문단에 서술된, 《[[기생수]]》에서 [[쿠라모리 시로]]가 [[타무라 레이코]]에게 날렸던 그녀의 모성애를 부정하는 일갈(애니메이션판 기준으로 17화.)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 {{{#!wiki style="margin:10px" {{{-2 작가의 코멘트.}}}}}}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파일:쿠라모리와 타무라 대면.png|width=400]] '''냉혹한 괴물이라도 자기 자식은 소중하다는 건가.''' {{{-1 (나는 인간에 대해 연구해 왔어. 너의 그런 불합리한 행동도 조금은 이해가 돼.)}}} '''하, 그것 참 고맙네.''' '''···하지만 역시 넌 몰라! 인간의 감정을! 부모의 심정이라는 걸!''' '''지금까지 살아왔던 행복의 크기를, 모든 걸 잃어버린 슬픔의 크기를,'''[* 참고로 [[쿠라모리 시로]]는 기생 생물들의 습격에 의해 아내 '요코'와 초등학교 3학년 딸 '유미'가 살해당했다. 게다가 생업으로 삼았던 탐정 사무소도 기생 생물들에게 파괴되어 완전히 불에 타버린다. 쿠라모리의 말 그대로 자신의 모든 것을 잃어버리게 된 셈.] '''너희들이 [[공감|알기나 해?!]]''' '''···지금 여기서 이 아이를 죽여도 넌 슬퍼하지 않겠지. 그저 '아, 죽었군.' 하고 생각할 뿐이야. 내 말이 틀려?''' '''애초에 이 아이는 네 아이도 아냐, 인간의 아이다!'''}}} [[파일:모성애를 부정당한 타무라 레이코.gif|width=400]] (쿠라모리의 일갈 직후, 자신의 모성을 부정당한 타무라 레이코가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는 장면. 이에 [[오른쪽이]]는 지금까지 어떤 동족에게서도 느끼지 못했던 파장을 감지했다며 당황스러워 한다.)[* "뭐지, 이건? 지금까지의 동족들에겐 없던 파장이야. 분명 타무라 레이코의 뇌파긴 한데... 대체 무슨 감정이지?"] ---- {{{#!wiki style="margin:10px" {{{-2 《[[기생수]]》, [[쿠라모리 시로]]와 [[타무라 레이코]] 간 대화.}}}}}} || 또한 이는 그만큼 소설에서 쓰이는 여러 난해한 문학적 표현들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괴물이 인류 문화에 대한 이해도나 지적 수준이 상당한 경지에 이르렀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어디까지나 인간의 관점에서 그들의 주관으로 창작된 인간의 오락물을, 인간도 아닌 인외종인 괴물이 이해하고 즐긴다는 점에서 상당히 놀라운 부분. 이는 괴물의 연인 겸 조력자인 '주인공'의 도움도 크긴 하나, 그간 인간 사회에 대한 공부를 게을리하지 않은 노력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이에 한 독자가 그럼 앞으로는 밤중에 사냥감으로 정한 표적 앞에 불쑥 나타나서 '너, 뭐 연재하고 있는 거라도 있냐'고 물어본 뒤, 그렇다고 대답하면 살려서 돌려보내고, 그렇지 않다고 대답하면 잡아먹는 거냐고 묻자, 작가는 이미 습격한 시점에서(표적 앞에 모습을 드러낸 시점에서) 살려보낼 생각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덮치기 전에 미리 알았다면 제외할지도 모른다고 답변했다.[* 일단 습격한 시점에서, 살려서 돌려보낼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어요. 공격하기 전에 알았더라면 배제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죠.(襲時点、生帰思。襲前知除外。)]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GCrzW6uaoAAMkC2.jpg|width=100%]]}}} ||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GCrzYRVbEAA8BrM.jpg|width=100%]]}}} || ||||{{{#!wiki style="margin:10px; word-break: keep-all" {{{-1 祭。 '''축제라는 건 좋네.''' 人注意散漫俄然狩。 '''사람들의 주의가 산만해져서 돌연 사냥하기 쉬워져.'''[* 해당 에피소드에서 묘사된 저 이름모를 희생자는 연인에게 건내줄 (편지를 동봉한) 크리스마스 기념 선물을 들고 홀로 길을 나섰다가, 운이 없게도 매복해 있던 괴물의 표적이 되어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책가방이 떨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주인공과 비슷한 또래의 학생이었던 것으로 추측된다.] 、クリスマス過。 '''자, 그럼 지금부터 우리도 크리스마스답게 보낼까.''' 歩“”同。 '''저 길가를 거니는 “[[커플]]”들처럼 말야.'''}}}}}} || 작가의 의도대로 주인공과 함께 일상을 보내고 사랑을 하는 지극히 인간다운 모습[* 거리의 남녀 커플들을 눈여겨 봤는지, 주인공더러 우리도 저 연인들처럼 크리스마스를 보내자며 먼저 데이트를 제안해 온다. 이는 단순히 생존 목적으로 인간을 흉내내는 걸 넘어, 동경에 가까워져 가고 있음을 시사한다.]을 보여주면서도, 그와 동시에 식인을 하는 서로 판이한 양면성(비인간성)을 드러냄으로써, 겉모습은 인간에 한없이 가까워도 그 본질은 결국 무고한 인명을 해치는 해수라는 사실을 감출 수 없음이 계속해서 부각되고 있다.[* 착한 녀석이에요... 다만 인류에게 있어선 해수라는 점이 [[옥의 티]]일 뿐...(奴…人類害獣玉瑕…)] 또한 해당 회차는 괴물을 바라보는 주인공의 시점과 타인의 시점 간의 극명한 대비를 잘 나타낸 부분이기도 하다. 주인공의 시각에서야 더할나위 없이 사랑스러운 연인이지만, 제3자인 타인의 시각에선 자신을 잡아먹는 소름끼치는 형상의 괴물일 뿐이라는 점이 바로 그것.[* 이 때문에 일부 독자들에게서 이른바 '''타인의 순애를 파괴하는 순애 커플'''로 불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