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게오르그 쿨렌캄프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파일:external/media.gettyimages.com/kulenkampff-georg-2301189805101948-geiger-d-portrait-1931-picture-id548808531?s=594x594.jpg|width=320]] [[1898년]] [[1월 23일|01월 23일]] ~ [[1948년]] [[10월 4일]] ''' ''시대를 잘못 타고난 바이올리니스트'' ''' [[독일]] 브레멘에서 태어난 바이올리니스트. 1930~40년대의 바이올린 거장들 중 한 명이었다. == 생애 == 게오르그 쿨렌캄프는 1898년 독일의 브레멘에서 부유한 상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는 어렸을 때 부터 바이올린에 관심을 가져 6살 때였던 1904년부터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에게 , 나중에는 지휘자였던 에른스트 벤델에게 개인 레슨을 받았다. 그 이후에는 레오폴드 아우어[* 나단 밀스타인, 미샤 엘먼 등의 스승]을 사사하고 1912년에 리사이틀을 열어 데뷔했다. 그는 베를린의 호흐슐레에서 음악 공부를 했고, 호흐슐레 오케스트라의 악장까지 맡았다. 이후 그는 제 1차 세계대전의 막바지에 그의 고향인 브레멘에 돌아와 브레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이 되었으나, 결국 솔리스트로서의 활동에 더 중점을 두게 되었고, 솔리스트로 전향한 이후에는 그의 모교인 베를린의 호흐슐레에서 상임 강사로 근무했다. 1935년에는 피아니스트 에드윈 피셔와 첼리스트 엔리코 메나르디와 트리오를 만들어 1948년까지 활동했다.[* 그가 퇴단하고 나서 그의 자리는 훗날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이 되는 볼프강 슈나이더한이 맡았다.] 이 시기에 그는 피아노 듀오 활동도 활발히 진행했는데, 특히 [[게오르그 솔티]] 그리고 [[빌헬름 켐프]]와 많은 활동을 했다.[* 게오르그 솔티와 한 녹음은 2016년 엘로퀀스 레이블에서 복각되었는데, 상당히 좋다...] 1937년에는 새롭게 발견된 [[로베르트 슈만]]의 바이올린 협주곡 D단조를 세계 초연해 많은 호응을 얻었고, 이어 세계 최초 녹음까지 진행했다. 이 외에도 그는 여러 작품들의 세계 초연을 진행했는데, [[오토리니 레스피기]]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 2번, 그리고 [[시벨리우스]]의 작품들이 대표적이다. 세계 제 2차 대전 발발 직전에 그는 [[나치 독일]]의 치하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멘델스존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거기다가 [[프리츠 크라이슬러]]의 카덴자로 녹음했다.[* 둘 다 유대인이었다는 이유로 나치에게 연주 금지를 당한 음악가들이었다.] 개인적으로 나치의 [[사회진화론]]을 믿지 않았던 그였음에도 불구하고 "아리아인" 음악가로서 [[나치 독일]] 시기에 엄청나게 바쁜 삶을 살았고 공연 문의가 빗발쳤는데, 그는 오히려 이것을 역이용해 그 당시 연주 금지곡들을 연주할 기회로 삼았다. 그가 아리아인 음악가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용서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1940년에 [[포츠담]]으로 이주하였고, 1943년에 베를린에서 열린 [[빌헬름 푸르트벵글러]]와의 시벨리우스 협주곡 공연을 마지막으로 1944년부터는 나치 정부의 계속되는 불만족스러운 요구에 대응해 스위스로 이주해 솔리스트로서의 커리어를 계속 진행하고, 루체른의 콘세르바투아르에서 교수로 활동하였다. 그러던 중 1948년 [[스위스]]의 샤프하우젠에서 [[뇌염]]으로 52세의 나이에 갑작스럽게 사망한다. == 사후 평가 == [youtube(P1hOPhQWsJg, width=550, height=320)] 그가 연주하는 [[베토벤]] [[크로이처|바이올린 소나타 9번 '크로이처']] 1악장. 반주는 [[게오르그 솔티]]이다. ''' ''시대를 잘못 타고난 연주자'' ''' 그가 녹음을 남긴 지 거의 80년이 다 되어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그의 멘델스존, 글라주노프, 브루흐 그리고 베토벤의 연주는 최정상급의 연주라고 평가받고 있다. 그 연배의 음악가 치고는 음반도 많이 녹음한 편이지만, 그 시기가 나치 제국의 시기와 거의 전부 겹쳤고, 이후 그의 명성을 회복시킬 시간이 없이 1948년에 일찍 사망한 것 때문에 그의 이름이 현재 잘 알려지지 않게 되었다(...) 그의 녹음은 계속해서 리마스터링되어 나오고 있는데, 한번쯤 들어보자. 모노임에도 불구하고 소리가 명확하게 전달되어 아주 좋은 연주이다. 여러모로 불쌍한 음악가. [[분류:고전 음악 연주자]][[분류:독일의 문화]]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