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 (r1 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스튜디오 지브리)] '''巨神兵東京に現わる''' [목차] == 개요 == [[스튜디오 지브리]]와 [[안노 히데아키]]의 합작 작품. [[에반게리온: Q]] 본편 상영 전 단편. 안노는 [[미야자키 하야오|미야자키]]에게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거신병]]을 소재로 단편을 만들어도 되겠냐고 허락을 구해서 만들었다고 한다. 다만 미야자키는 '''[[나우시카(바람계곡의 나우시카)|나우시카]]는 절대 안 된다'''라고 농을 쳤다. 블루레이인 3.33[* [[한국]] 정식 발매 블루레이에는 없다. 일본판에는 포함되어 있다.]에도 에바와 합쳐져서 수록되어 있어 세계관이 같은 건 아니라도 [[정신적 후속작|정신관의 공유를 함유한 작품]]으로 보여진다. 안노는 과거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거신병]] 등장 장면의 원화를 맡은 전적이 있으므로 그리 뜬금없는 것도 아니다. 본편이 시작하기 전, 황색 배경에 [[토토로]]가 그려진 [[스튜디오 지브리]] 로고가 등장하여 잠깐 관객들에게 '''혹시 상영관을 잘못 들어왔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들고 곧이어 스튜디오 지브리가 제작한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 극장판'이라는 상영시간 약 10분 정도의 작품이 상영된다. 국내 개봉판에서는 이 단편이 잘렸기에 로고가 뜨면서 바로 본편으로 넘어간다. 판권이 스튜디오 지브리에게 있어 체결이 안된 모양이다. 하지만 일부 [[메가박스]] 계열 극장에서는 국내 극장이어도 멀쩡히 상영된 것을 보면, 상영회차 늘리려고 몇몇 극장에서 무단으로 잘라낸 듯하다는 의견도 있다. == 스토리 == ||{{{#!wiki style="margin:-5px -10px" [[파일:거신병-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jpg|width=100%]]}}} || [[도쿄]]에 살고 있는 나[* 성우는 [[아야나미 레이]] 역의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맡았다.]는 갑작스럽게 찾아 온 남동생으로부터 얼마 안 있어 도쿄에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는 경고를 받는다. 그 후 도쿄 상공에 [[거신병]]이 강림하여 순식간에 도쿄의 시가지를 파괴하는 장면이 이어진다. 곧이어 '나'의 종말은 언제나 갑자기 찾아온다는 독백이 흐르며 잿더미가 된 도쿄 상공을 [[불의 7일|수십, 수백의 거신병이 걸어가는 모습]]으로 작품은 끝을 맺는다.[*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서 거신병이 [[불의 7일|7일간 세상을 파괴하였다는 장면]]과 매우 흡사하다.][* 본작의 세부적인 연출은 안노의 차기작 [[신 고질라]]에서 [[고질라]]가 광선(방사능 열선)으로 도쿄를 파괴하는 시퀀스에서 그대로 재활용되었다.] 그리고 제작사인 [[스튜디오 카라]]와 배급사인 [[토에이]]의 로고가 뜨면서 [[에반게리온: Q]] 본편이 시작. 본작에 등장하는 거신병들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에 등장하는 그 [[거신병]]들이 맞다. 디자인은 코믹스판에서 나오는 거신병의 디자인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디자인이 더 세밀해진 것을 제외하면 외형상 거의 동일하다. 원작에서 [[오무(바람계곡의 나우시카)|오무]]떼를 일격에 증발시켜버리고 산을 날려버리던 파괴력은 건재해서 광선 병기로 도쿄를 그야말로 녹여버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해석 == [[에반게리온: Q]]와 같이 상영되기도 했고, 이 작품을 통하여 Q를 해석할 수 있다는 시선이 있다.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는 초월적인 존재에 의한 갑작스런 세계의 황폐화, 대재해를 그린다. 이런 답이 없는 상황 속에 던져진 사람들은 그저 멍하니 있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이것은 Q에서 [[이카리 신지|신지]]와 그를 지켜보는 관객이 놓여있는 상황과 유사하다. Q의 전개는 신지의 입장에서 이해되지 않는 상황의 연속이며, 신지와 관객은 다른 인물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체 멍하니 있을 수밖에 없다. [[에반게리온]]의 정체를 알면 거신병과 유사한 점이 있다는 것도 재미있는 부분. 다른 방면의 해석으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로 [[일본]]의 '우리가 막을 수 없는 갑작스런 대재앙'에 대한 시선이 두 작품에 녹아들어갔다는 분석도 있다.[* Q 팜플렛에 수록되어 있는 인터뷰에서 [[오가타 메구미]]는 [[나기사 카오루/신극장판|카오루]]가 [[이카리 신지|신지]]에게 진실을 밝히는 장면을 [[토호쿠 대지진]]의 이미지를 떠올리며 연기해 보라고 안노가 말했다고 한다.] [[http://i1364.photobucket.com/albums/r736/mum898391/1_zpsb39f0cb0.png|사진]], [[http://i1364.photobucket.com/albums/r736/mum898391/C81CBAA9C5C6C74C_zps2ab2b5e1.png|사진]], [[http://i1364.photobucket.com/albums/r736/mum898391/C81CBAA9C5C6C74C_zps7f3902a4.png|사진]] 이 단편이 다 끝난 뒤에 눈깜짝할 속도로 위와 같은 장면이 지나간다. 이 화면을 보고 단편이나 에바Q에 대한 떡밥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사실은 고전적인 편집 기술인 "스플라이스 편집"을 흉내낸 것이다. [[필름]]을 일일이 잘라 순서에 맞게 테이프로 붙이는 편집 방식으로, 필름의 시작과 끄트머리(Tail)를 붙일 때 실수로, 혹은 의도적으로 잘라내야 할 프레임을 남겨두면 저런 흔적이 남는다. 지금도 디지털이 아닌 필름 상영하는 극장에서 엔드크레딧 끝까지 기다리다보면 가끔 이런 화면을 볼 수 있다.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는 [[디지털 카메라]]로 촬영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의도적으로 필름의 질감을 흉내내고 있고 이런 화면도 그 연장선이다. 이 단편 자체가 애초에 도쿄현대미술관의 [[http://www.mot-art-museum.jp/exhibition/137|"관장 안노 히데아키 특촬박물관"]] 전시의 일환으로 제작된 작품이었고, 최신 기술이 아닌 예전의 영상을 재현하는 것을 의도하고 있기 때문. 실제로 미술관 상영 버전의 경우 한술 더 떠 [[CG]]를 사용하지 않고 예전의 아날로그 미니어처 기술로만 제작되었다. 에바Q와 함께 상영된 버전은 거신병의 날개 및 몇몇 효과에 CG가 추가된 것으로, 이때문에 에바Q와 함께 상영된 버전은 정식 제목도 그냥 "거신병 도쿄에 나타나다"가 아니라 뒤에 "극장판"이 붙는다. 저 화면 직후 "틱"하고 필름이 튀는 소리가 나고 화면 오른쪽에 하얀 줄로 필름 스크래치가 지나가는 것도 마찬가지. 거신병 단편의 [[엔드 크레디트]] 또한 흰 바탕에 검은 글씨인데 고의적으로 선명하지 않고 지글거리는 화면을 사용하고 있다.[* 이런 "필름의 질감"은 컴퓨터로 관람하면 눈치채기 힘들지만, 극장에서 관람하거나 대형 TV로 보게 되면 확실하게 눈에 띈다. 물론 거신병 단편에만 해당되는 것이고, 에바Q 본편은 극장 개봉시에도 디지털 특유의 선명하고 깨끗한 영상.] 거신병 단편과 에반게리온Q 모두 일본에서도 필름 상영은 없고 디지털 상영만 있었으므로, 이런 연출은 모두 의도된 것. 같은 맥락에서, 에반게리온: Q 본편이 시작할 때의 [[토에이]]사 로고 또한 최신 버전이 아닌 필름 스크래치가 난 예전 버전을 사용하고 있다. 다만 이 토에이사 로고에 대해서는, 구극장판과의 연계를 암시한 게 아니냐는 의견도 존재한다.[* 한국 개봉에서는 거신병 단편이 상영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토에이사 로고는 일본 개봉시와 마찬가지로 옛날 버전이 쓰였다.] [[http://i981.photobucket.com/albums/ae298/zhfdhqms/Eva%20-%20enha/NeonGenesisEvangelion2003Renewal01DD51ChOPDRavi_20130909_180447339_zps15c72aaf.png~original|TVA01]], [[http://i981.photobucket.com/albums/ae298/zhfdhqms/Eva%20-%20enha/NeonGenesisEvangelion2003Renewal01DD51ChOPDRavi_20130909_180451722_zps85e2953c.png~original|TVA02]], [[http://i981.photobucket.com/albums/ae298/zhfdhqms/Eva%20-%20enha/0330F130F430A130F330B230EA30F230F365B0528758347248QEVANGELION333Youcannotredomkv_20130909_180543842_zpsa024fd6e.png~original|3.33 01]], [[http://i981.photobucket.com/albums/ae298/zhfdhqms/Eva%20-%20enha/0330F130F430A130F330B230EA30F230F365B0528758347248QEVANGELION333Youcannotredomkv_20130909_181158947_zps78da5f42.png~original|3.33 02]] 이는 영상 중간에 나타나는 제목 표시 때도 드러난다. 구 TV판에서 중간 광고타임에 들어가기 전에 무지개를 띄는 빛이 번쩍번쩍 하며 그 편의 소제목이 나타나는데, Q에서도 중간에 같은 연출의 장면이 있다. == 관련 문서 == *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 [[거신병]] * [[에반게리온: Q]]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title=에반게리온: Q,version=1200)][[분류:단편영화]][[분류:바람계곡의 나우시카]][[분류:에반게리온 신극장판]]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