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보기문서 편집수정 내역 감자볶음 (덤프버전으로 되돌리기) [include(틀:한국의 감자 고구마 옥수수 요리)] [[파일:Potato_stir_fry.jpg|width=50%]] [목차] == 개요 == [[감자]]를 이용한 요리법 중 하나. 간단한 조리법 덕분에 학교 급식이나 군대에서도 자주 나오는 요리이며, 재료가 별로 안들고 실패할 일이 거의 없어 요리치나 자취생이 밑반찬 없을 때 해먹기 좋다. 해외에서는 酸辣土豆絲라는 중국요리로 알려져 있다. 중국 레시피로는 고추와 파프리카도 채썰어서 들어간다. == 요리 재료 == * 주재료 : [[감자]] 2개 * 부재료 : [[소금]]과 [[후추]] 적당량(원하지 않으면 생략가능), [[식용유]] * 취향에 따른 추가 재료 : [[양파]], [[파프리카]], [[당근]], [[햄]], [[어묵]], 소시지 등 감자와 같이 볶을 재료 == 요리 준비 및 과정 == 1. 감자를 잘 다듬은 뒤 채썬다. 2. 채썬 감자를 물에 몇 번 헹궈 전분기를 씻어내고 물기를 제거한다. 3. 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 가열한다. 4. 후라이팬이 잘 달구어졌으면 감자를 넣고 볶는다. 5. 감자에 투명기가 돌면 소금과 후추를 넣어가며 간을 맞춘다. 6. 다 익으면 불을 끄고 그릇에 담는다. 감자의 전분기를 씻어내는 과정은 생략해도 좋으나, 전분기 때문에 불 조절을 잘못하면 눌어붙고 타 버리는 일이 생기기 쉽다. 그러니 초심자들은 꼭 헹군 뒤 조리할 것. --하지만 가늘게 썰어 절묘하게 익히면 전분기에 의해 엉겨붙어 살짝 떡이 지면서 의외로 맛있어지기도 한다.-- 혹시 전분을 빼지 않았다면 팬에 감자를 넓게 펴고 체다 슬라이스 치즈를 쭉쭉 찢어 군데군데 올려준 뒤 불을 약하게 줄이고 뚜껑을 덮어 녹여보자. 살짝 누룽지처럼 바삭하게 눌은 바닥과 짭짤한 체다치즈가 의외로 궁합이 잘 맞는다. 감자볶음에 투명기가 돌 때 요리를 완성하면 사각사각한 식감이 되며, 좀 더 요리해서 노릇노릇할 때 까지 구우면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된다. 다만 채썰기가 서툴러서 굵기가 균일하지 못하다만 살짝 데쳐서 미리 어느정도 익힌 뒤 볶으면 안 태우고 균일하게 익힐 수 있다. 취향에 따라 넣는 부재료를 달리 해서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요리할 때 넣는 순서는 당근>감자>양파>어묵≥햄. 익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을 먼저 넣도록 하자. 또한 소금, 후추가 아니라 카레가루나 간장, 굴소스 등을 이용해 맛을 내도 좋다. 요리 뒤 남은 감자볶음은 따뜻할 때 먹어야 더 맛있으므로 먹을때마다 데워 먹는 것이 먹는 즐거움에는 좋지만 식중독에 걸린다고 하니 그냥 남기지 말고 다 먹자. 군대에서 짬이 일정수준으로 찬 군바리들은 먹다가 질려서 고추장을 첨가하여 비벼먹는다고도 한다. 기름에 쩔어도, 설 익어도, 어차피 [[비빔밥]]이라 상관 없어진다는 것이 최대의 포인트 다만 야매요리로 보기 좀 애매하기도 한게, 명색이 칼을 다루는것이기 만큼 감자 껍질 벗기고 써는건 의외로 힘들 수도 있다. 실제로 감자 껍데기를 벗기고 채썰기를 하면 [[녹말|전분]] 때문에 손이 미끄러워 지기도하고 감자도 울퉁불퉁하기 때문에 사과 껍질 벗기듯 술술 하기 어려운 점도 있다. 이런 경우 감자를 깨끗하게 씻어서 껍질 채 조리한다던가 껍질을 깎은 다음에 찬물에 씻은 후 채썰어보자. 한결 낫다. 감자칼이 있으면 더 편하게 껍질을 깎을 수 있다. == 여담 ==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올라온 사연 중에 '''무려 9년 동안 매 끼마다''' 오직 밥과 감자볶음만 먹는 남자의 사연이 있었다. 딱 1개 반찬만 먹으니 당연히 영양소 결핍으로 몸이 비쩍 말랐는데 얼마나 말랐는가 하니 남자가 44사이즈 옷을 입을 정도였고[* 당시 게스트로 참석한 [[박지윤(방송인)|박지윤]]과 [[김재경]]은 모두 55사이즈였고 [[조현영]]이 44사이즈로 감자중독남과 사이즈가 같았다.] 급성간염으로 병원에 2차례 실려간 적도 있었다. 의사들은 모두 영양 섭취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지만 그는 여전히 감자볶음만 먹었다. 같은 감자요리라도 삶은 감자니 [[감자전]]이니 [[감자탕]]이니 [[감자튀김]]이니 이런 건 절대 안 먹고 '''오직 감자볶음만''' 먹는다. 사실 이 남자가 감자볶음에 집착한 것에는 나름의 사연이 있다. 이 남자와 아내는 모두 [[함경북도]] 출신의 [[탈북자]]였다. 남자는 북한에 있을 때 부모님을 모두 여의었는데[* 고난의 행군 시기] 어머니가 살아계셨을 때 해주셨던 감자볶음 맛을 잊을 수가 없었단다. 즉, 감자볶음은 그에게 돌아가신 어머니와의 추억이 담긴 요리였던 것. 남한에 온 뒤로 고기도 쉽게 먹을 수 있고 자기 입맛에 맞게 먹을 수도 있는데도 감자볶음만 먹은 건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뿐 아니라 죄책감도 있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 쌀배급을 탔는데 그에 대한 죄책감이 마음 속에 진하게 남았던 것. 그래서 먹을거리가 풍부한 남한에 와서도 내가 이런 걸 먹어도 되나 하는 마음 때문에 계속 감자볶음만 먹었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 부부는 [[파뿌리]]에도 출연한 적이 있다. 부부 사이가 안 좋아진 모양이다... [[분류:감자 요리]]캡챠되돌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