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800px-Boeing_X-37B_after_landing_at_Vandenberg_AFB%2C_3_December_2010.jpg|width=600]] ~~깨알같은 [[USAF]]~~ [목차] == 개요 == [[NASA]]와 [[미합중국 우주군]]이 운용하는 [[무인기|무인]] [[우주왕복선]]이다. 정식 명칭은 궤도시험기 (Orbital Test Vehicle, OTV). [[보잉]]사가 제작했으며, [[2006년]]에 초도비행을 하고 [[2010년]]부터 정식 운용 중이다. 현재 6번의 우주비행을 성공시켰다. 2010년 퇴역한 [[우주왕복선]]의 후계기로 보기도 한다. 지금까지 3대가 제작되었으며, X-37A는 [[NASA]]가 운용하고 있고, 나머지 X-37B 두 대는 [[미합중국 공군]]이 운용하다가 이후 [[미합중국 우주군]]으로 이관되어 우주군에서 운용하고 있다. == 상세 == [[2010년]] [[4월 22일]]에 [[X 실험기 시리즈]]의 일환으로 첫 [[무인기|무인]] [[우주왕복선]]인 X-37B의 발사가 이루어졌다. 7개월 10일 동안 지구 궤도를 돈 후 [[12월 3일]] 귀환했는데, 궤도를 추적해보니 [[미국]]의 적대국인 [[북한]], [[이란]], [[중국]] 등의 상공이어서 모종의 비밀 군사임무를 띤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냉전기 당시 미국과 소련이 핵무기를 지구 궤도에 배치하려던 프로젝트를 진행한적이 있었는데 X-37이 해당 프로젝트의 연장선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013년]], [[미합중국 공군]]의 X-37B는 [[중국]]의 시험용 [[우주정거장]] [[톈궁]]을 따라가는 접근비행을 했다고 한다. 톈궁의 활동을 [[정찰]]할 목적이었지 않나 추정되고 있으나, 위치의 차이로 인해서 그것은 힘들었을 것이라는 관측도 우세하다. [[톈궁]]과 X-37B의 고도는 비슷하지만, 궤도 경사각의 차이가 100도 가량 나기 때문에 정찰을 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다. 왜냐하면 고도가 같고 주기가 같다면 궤도가 만나는 지점은 있지만, 이 지점을 지나는 시점까지 일치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그러한 근접 비행을 하는 것이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났다고 해도, 궤도 경사각이 다르기 때문에 둘 간의 상대속도는 수 km/s에 달하므로 정찰 임무를 하기엔 비현실적이다.[[http://www.space.com/14163-secret-x37b-space-plane-spying-china.html|기사]] ||[[파일:external/media.defense.gov/170507-F-CU844-001.jpg]]|| [[2015년]] [[5월 20일]] [[아틀라스 V]] 로켓에 실려 지구를 떠난 뒤 최장 시간인 718일 동안 우주에 머물다가 2017년 5월 7일 지구로 귀환했다.[[https://www.zdnet.co.kr/news/news_view.asp?artice_id=20170508095623|기사]] 기사에 따르면 [[미합중국 공군|미 공군]] 대변인은 이번 미션에서는 해당 우주선의 첨단 유도, 네비게이션 및 제어, 열 보호 시스템, 자율 궤도 비행 시스템, 재진입 및 착륙 시스템 등에 관한 기술을 테스트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 미 공군 연구소(AFRL), 우주미사일시스템센터(SMC), 미 공군은 공동으로 실험 추진 시스템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7년]] [[9월 7일]] [[스페이스X]]에서 [[팰컨 9]]을 이용해 OTV-5[* Orbit Test Vehicle-5]라는 명칭으로 X-37B를 발사했다. --당연히-- 페이로드의 분리는 보여주지 않았다.[* 이전에 발사한 [[미합중국 국가정찰국|NRO]] 위성 발사영상 역시 1단 로켓의 행방만 보여주고 2단 로켓의 카메라는 켜지 않았다. 군사위성 발사 시 군의 [[높으신 분들]]의 해설영상이라도 틀어주는 [[ULA]]와는 다르게 완전한 민간기업이라 [[코렁탕]]을 어느 정도 의식하는 듯. ][youtube(9M6Zvi-fFv4)] 이로 인해 X-37B는 현재까지 총 6차례의 미션이 수행되었다. * OTV-1/USA-212 (1호기) : 2010년 4월 22일 ~ 2010년 12월 3일, 총 224일 9시간 * OTV-2/USA-226 (2호기) : 2011년 3월 5일 ~ 2012년 6월 16일, 총 468일 14시간 * OTV-3/USA-240 (1호기) : 2012년 12월 11일 ~ 2014년 10월 17일, 총 674일 22시간 * OTV-4/USA-261 (2호기) : 2015년 5월 20일 ~ 2017년 5월 7일, 총 717일 20시간 * OTV-5/USA-277 (1호기?) : 2017년 9월 7일 ~ 2019년 10월 27일, 총 780일 * OTV-6/USSF 7(2호기) : 2020년 5월 17일 ~ 2022년 11월 12일, 총 980일 20시간 [[2019년]]의 [[미합중국 우주군]] 창설 이후에는 공군에서 우주군으로 이관되어 운용 주체가 우주군으로 바뀌게 되었다. || [[파일:X_37B_OTV-2_02.jpg]] || 추가로, 위 도면에서 보이듯 해당 우주선은 비대칭 엔진을 탑재하고 있는데,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https://ntrs.nasa.gov/citations/20060004795|추진 시스템]] 문서에 따르면 초기 디자인은 450N급 [[하이드라진]] 두개를 장착하는걸로 설계됐는데, 디자인이 발전함에 따라 하나의 900N급 엔진을 오른쪽에 장착하고 나머지 왼쪽 구멍을 막아버리는 선택을 한 것이란 추측이 있다. [[https://space.stackexchange.com/questions/21423/why-is-the-x-37bs-large-nozzle-offset-to-right-from-the-spacecrafts-mid-plane|#]] 배관을 전부 뜯어버리지 않고 저비용으로 설계변경을 한 후, 짐벌제어 등을 통해 추진을 할 것이란 추측이다. 대기가 없는 우주에선 짐벌각만 충분하면 질량중심과 추력중심을 맞춰 충분히 비대칭 추진도 가능하니 말이 안되는 추측은 아닌 셈. 물론 기밀이 풀리기 전까진 확답을 내리긴 무리일 것이다. == 유인화 계획 == 한편 X-37B 무인왕복선의 유인화 계획(X-37C)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군사용도로 활용 가능한 [[우주왕복선]]의 대안"'''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이라고 [[보잉]]과 [[미합중국 공군]]에서 밝히고 있다. X-37B보다 1.8배 정도 확대된 형상으로, 화물칸은 포기하고 [[사람]]만 태울 경우 6명의 [[우주비행사]]를 태울 수 있다고 한다. [[NASA]]에서 포기한 우주왕복선의 개념이 이젠 공군에서 부활하게 된 것으로, 향후 이 계획은 X-37B를 공군으로부터 인계받은 [[미합중국 우주군]]의 소관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 [[파일:external/www.hitechweb.genezis.eu/boeing_X-37C_crew_vehicle_2.jpg]] || ||<:> '''X-37C의 승무원 배치 예상도''' || == 우주왕복선을 계승? == [[오리온 다목적 유인 우주선]]은 개발에 계속 난항을 겪고 있는데, 특히 지구 귀환 시 [[낙하산]]으로 내려와 [[바다]]에 착수하는 시스템은 마지막 아폴로 우주선이 귀환한 [[1975년]] 이후 40년 가까이 [[미국]]에서 사용되지 않아 [[로스트 테크놀로지|그 노하우가 까맣게 잊혀져 버린 상황]]이라, 오리온 우주선을 위해 다시 바다 착수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이 상당히 까다로운 반면에, X-37C는 과거 [[우주왕복선]]처럼 활공하여 [[활주로]]에 착륙하는, 미국의 [[우주비행사]]들에게 매우 익숙한 시스템이기 때문이다. [[보잉]]에서는 오리온 우주선 개발을 취소하고 X-37C를 채용해 줄 것을 미 정부에 계속 요청하고 있다. 물론 우주왕복선 사고로 14명이나 희생된 [[NASA]] 입장에서는 받을래야 받을 수가 없는 요청이다. 여기에 더해서 [[우주왕복선]]의 포기로 [[NASA]]에서 숙련된 [[우주비행사]]를 현재와 같은 규모로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일고 있다. 우주왕복선은 대개 한 번에 7명을 태우고 (작정하고 사람 쑤셔넣으면 최대 11명까지 가능)[* 역대 STS-61-A (챌린저) 단 한 차례 미션만이 8인 미션으로 진행되었다. 이외에 8명씩 태운 것은 STS-71 아틀란티스를 7명 태운 채 발사했다가 돌아오면서 NASA 출신 미르 승무원 노먼 태거드(Norman Thagard)를 귀환시킬 때가 전부.] 각 우주왕복선은 대개 2년에 3번꼴로 발사되었지만, 차기 오리온 우주선에서는 이 정도의 인원을 우주에 내보내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리온 우주선은 원래 우주왕복선보다 단 1명 적은 6인승으로 개발이 시작되었으나, 개발에 난항이 심해 4인승으로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참고로 소유즈의 경우 3명까지 태울 수 있지만 조종은 결국 러시아인이 해야 하고, [[스페이스X]]와 [[보잉]]이 만드는 [[드래곤 V2]]와 [[CST-100]], 그리고 장기적으로 유인화를 도모하고 있는 [[드림 체이서]] 등의 상용 우주선들 역시 기본적으로 우주관광산업에도 쓰일 예정이라 NASA가 빌릴 수 있는 자리 역시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인지 2000년대 말부터 셔틀 우주인들이 대거 퇴직한 뒤 빈 자리가 꽤 있음에도 NASA의 우주인 선발 인원은 확 줄었다. 그러나 현재 [[스페이스X]]가 테스트 중인 [[스타십(스페이스X)|스타십]]은 총 100명이나 탑승 가능한 초대형 [[지구|성]][[화성|간]] 우주선이기에 걱정할 필요는 없다. [[분류:우주왕복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