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우주세기/설정]] [목차] == 개요 == [youtube(PLwBf_oCfhI)] [youtube(k2iV0ynZkrs)] Variable Speed Beam Rifle(가변속 빔 라이플)의 약자. 변속식 빔 사출기라는 뜻이다. 보통 베스바라고 읽는다. 강력한 위력과 함께 [[빔 실드]]를 관통할 수 있다는 설명이 항상 붙는 무장이다. 메가 입자 덩어리를 사출하는 속도와 집속도를 변환하여 탄속은 느리지만 큰 파괴력을 지니거나, 탄속이 빠르고 파괴력은 낮지만 관통력이 높은 형태 등 다양한 형태로 빔을 발사할 수 있는 [[빔 병기]]이다. == 설정 == [[메가입자포]]는 [[입자가속기]]의 일종으로 [[메가 입자]]를 가속해 발사하는 무기이다. 이 메가 입자가 [[아광속]]([[광속]]의 백분율로 속도를 표현할 정도의 초고속)으로 날아가 목표물에 명중하면 그 [[운동에너지]]가 거의 전부 [[열]]로 변환되며 목표를 파손시키는데, 이 메가 입자의 빔이 너무 빠를 경우 목표물에 열에너지를 넓게 퍼뜨리는 게 아니라 작은 구멍을 뜷으며 관통해버리기 때문에 큰 피해를 입히지 못한다. 때문에 메가입자포의 입자 가속률은 목표에 최대한의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속도로 고정되어 있는 것이 일반적이다. 반면 빔이 너무 느리면 목표물에 도달하기도 전에 집속이 흐트러지며 제대로 된 위력이 나오지 않는다. 때문에 메가입자를 확산시켜며 발사하는 무기(확산메가입자포)는 위력이 높지만 사정거리가 짧다. 폭이 넓은 빔을 장거리 발사할 수 있는 무기는 정말 엄청난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빅토리 건담]]의 오버행 캐논이 그 예. [[빔 실드]]라는 장비는 이런 메가입자의 빔(메가빔)을 차단하는 강력한 스크린을 전개하는데, 이를 메가빔으로 관통하기 위해서는 일반 메가빔보다 훨씬 고속의 빔을 발사하는 장비가 필요했다. 그러나 일단 빔이 빔 실드를 관통한 후에는 다시 빔의 속도를 낮춰 장갑판에 최대한의 피해를 입힐 필요가 있고, 이를 위해 빔의 속도를 자유자재로 변환할 수 있는 무장이 개발되었는데 이것이 베스바이다. 우주세기 후반에 가변식 빔 병기가 베스바만 있는 것은 아니고, 많은 무장에 적용되어 있다. 탄속을 줄이고 파괴력을 늘인 F91의 빔 런처나, 탄속을 늘린 빅토리의 메가 빔 라이플 등에도 사용된 기술이다. 또한 [[미노프스키 드라이브]] 역시 입자를 한쪽 방향으로 가속시켜 추력을 얻는 기술이다. 본디 [[사나리]]에서 개발한 무장으로 사나리제 기체가 장비한다. 이중 공식만 뽑자면 F91과 빅토리 계열, 리그 콘티오 뿐이다. 여담으로 이름부터 빔 캐논이 아닌 빔 라이플이란 분류지만 우주세기 끝까지 정말로 매니퓰레이터에 휴대가 가능한 라이플 형태로 등장한 V.S.B.R는 없다. 오히려 V.S.B.R의 기술력을 불법적으로 빼돌려서 응용한 애너하임의 [[네오 건담#G-B.R.D|G-B.R.D]]가 대형이긴 해도 휴대가능한 라이플로 완성됐다.[* 기껏해야 [[건담 F90]]의 O장비가 쓰는 강화형 빔 라이플이 휴대형 V.S.B.R라고 할 수 있지만 이건 V.S.B.R의 기반이 된 무기란 설정이라 정말로 완성된 V.S.B.R 기술이 휴대용 무기로 발전한 사례는 없다고 볼 수 있다.][* 엄밀히 따지면 G-B.R.D 역시 내부에 별도의 제네레이터를 탑재하고 있으니 라이플 형태일 뿐 빔 '라이플'이라고 보기는 다소 미묘하고, 사실상 [[ZZ 건담]]의 더블 빔 라이플과 마찬가지로 '제네레이터 직결식 메가 입자포'에 가깝다. 단지 연결된 제네레이터가 기체 내부의 것이 아닐 뿐. 따로 휴대가 가능하긴 하지만 [[실루엣 건담 改]]처럼 V.S.B.R와 똑같이 기체와 연결된 빔 캐논 방식으로도 장비가 가능하다.] === [[건담 F91]] === [[건담 F91]]용의 베스바는 후방에 장비되어 있다가, 사용시에는 전개되어 레일을 따라 총구가 앞으로 온다. 덕분에 보통의 빔 라이플에 비해 발사각이 적게 나온다는 단점도 있으나 전개하지 않고 백샷하는 것도 가능. 다만 위에 말한대로 파괴력 하나는 엄청나다. 빔 실드를 앞세운 [[데난 게]]에게 쏘자 실드를 뚫고 그대로 격파해서 [[시북 아노]]도 '이거 너무 센데?'라고 평했다. [[AMBAC]] 자세 제어용의 [[바인더#s-3|바인더]]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른 [[빔 라이플]] 계열 무장과는 달리 [[백팩]]에 직접 연결되어 기체의 핵융합로에서 직접 M입자를 뽑아내 발사하기 때문에 에너지캡이나 에너지팩을 사용하는 무장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 최강급의 빔 라이플이다. 기체의 제네레이터와 연결되어 있는 제네레이터 직결형의 무장이기에 엄밀하게는 [[빔 라이플]]이 아니라 [[메가입자포]]로 분류되지만, 기체의 제네레이터와 분리되어도 내장 콘덴서에 저장된 입자로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빔 라이플로도 분류된다. 정확히는 빔 라이플과 메가입자포의 하이브리드 타입. 단지 V.S.B.R는 위력이 너무 강해서 손잡이를 잡지 않고 쏘거나 하면 축이 흔들릴수 있고 V.S.B.R가 물체와 충돌 할 경우 그대로 연결부가 부러져버린다.[* 실제 프라로 발매된 HGUC 건담 F91역시 '''해당부위가 똑같이 취약해 잘 부러진다.''' 졸지에 [[쓸데없이 고퀄리티|쓸데없는 고증이 된 셈.]]] 극장판 당시 F91 과 비기나 기나와 교전 중 한쪽 만 손잡이만을 잡고 V.S.B.R 양쪽과 손에 파지한 빔라이플 까지 동시에 쏜 적이 있지만, 직후 손잡이를 파지하지 않은 쪽이 흔들려 조준이 틀어지는 묘사가 직접적으로 등장. 라플레시아와의 결전때도 비기나 기나의 잔해와 살짝 충돌한 것 으로 한쪽 V.S.B.R가 떨어져 버렸다. === F91-MSV === [[F71 G 캐논]] VSBR 장비형이라는 배리에이션이 존재한다. 등의 4연장 머신 캐논을 베스바로 변경한 버전. 상세한 설정은 없다. F91 트윈 베스바 타입도 존재. 상기한 F71용의 베스바를 추가 장비해서 베스바가 4문이 된 타입이다. === F90~F91 외전 === 외전이 전개되면서 [[건담 F89]]에 프로토타입이 장비된 것이 최초가 되었다. F89는 F90FF와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DUST]]에 나온다. 2019년부터 [[건담 F90]] A to Z PROJECT를 통해서 F90의 미션팩 설정이 대폭 늘었는데, 베스바 장착형은 해당 프로젝트와는 관계 없이 포뮬러 시리즈 초창기부터 공개된 배리에이션 중 하나였다. V-Type 미션팩이 베스바의 시험 운용을 목적으로 제작되었으며 일종의 F91 선행형에 가까운 형태. 코믹스 '기동전사 건담 실루엣 포뮬러 91'에서는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애너하임]]이 [[산업 스파이]]를 통해서 [[건담 F91|F91]]의 기술을 빼돌려 제작한 [[실루엣 건담]]에 적용시켰지만,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애너하임]]제의 V.S.B.R는 [[건담 F91|F91]]과 달리 완전 고정형인데다, 파워 콘덴서도 없어서 본체에서 떼어내면 발사할 수 없었다.[* 테스트 파일럿이었던 토키오 란돌도 이 점에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다만, 이후 [[실루엣 건담]]을 통해 얻은 실전 데이터를 바탕으로 [[네오 건담]]의 무장인 [[네오 건담#s-3|G-B.R.D]](지바드)라는 무장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또한 크로스본 뱅가드의 붓흐 콘체른사가 애너하임 일렉트로닉스와의 거래를 통해서 V.S.B.R 기술을 입수하여 [[비기나 기나]]를 [[비기나 제라]]로 개량했다. ===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 === F91에서 10년후의 이야기인 [[기동전사 크로스본 건담]]에서는 F91이 이미 양산화 되었고 양산형 F91도 베스바를 장비하고 있다. 여기서 베스바는 [[ABC망토]]를 일격에 증발시켰다.(타 빔 병기로는 평균 5발) [[킨케두 나우]]의 [[크로스본 건담 X1]]이 해리슨의 전용 F91과 싸웠을 때에는 베스바를 빔 실드 두 장과 빔 잔버까지 합한 3단 빔실드로 간신히 막아내지만 완벽하게 막지 못해 듀얼 카메라부터 시작해서 센서들이 박살났다. === [[기동전사 V건담]] === F91같은 내장화기가 아니라 옵션 무장으로 사용되는데, 빅토리 계열의 하드 포인트에 장비시켜서 쓰인다. [[빅토리 건담 헥사]]의 옵션 무기로 사용되었으며 [[V2 어설트 건담]]도 장비했다. 양 허리의 하드 포인트에 장비하기 때문에 F91 마냥 쥐고 쏠 필요는 없다.[* 빅토리는 빔 라이플도 다리의 하드 포인트에 단 상태로 조준 및 발사가 가능하다.] 안타깝게도 빔 실드를 관통하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비중도 적은 무장이다.[* 사실 '빔 실드를 뚫을 수 있다'는 설정으로 인해 V.S.B.R이 강력한 빔 병기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V.S.B.R은 특정 무장의 명칭이 아니라 '''가변속 기능이 있는 빔 병기의 총칭'''일 뿐이라 위력이 약하다고 해서 이상할 것은 없다.] [[베스파]]에서도 같은 기술을 사용하는데, [[리그 콘티오]]의 오른쪽 어깨에 베리어블 빔 런처라는 이름으로 장비되어 있다. 베스바와 마찬가지로 가변속 빔 병기로, 속도 및 출력의 자유로운 조절이 가능하다. 그 위력은 대형 전함에 큰 손상을 입힐 수 있으며, V2 어설트 건담의 빔 코팅을 일격에 파괴해버리기도 했다. 내장된 대형 컨덴서 덕분에 기체에서 떼어내더라도 몇 번의 사격이 가능하다. == [[슈퍼로봇대전]]에서 == [[슈퍼로봇대전]]에서는 F91계열의 필살기로 등장. 긴 사정거리와 강력한 위력, 저렴한 EN소모량을 두루 갖춘 F91 시리즈의 밥줄이었다. 특히 [[슈퍼로봇대전 EX]]에서는 빔 실드 따윈 가볍게 관통하는 빔병기를 초월한 스펙 때문인지, 빔 병기 취급을 안 받아서 빔병기 흡수를 가지고 있는 [[볼클스]] 등의 보스도 때려잡을 수 있었다. 단 4차로봇대전은 예외. '''시스템상 최대 EN이 255인데 소비 EN을 90이나 잡아먹는다'''. 대미지는 3300으로 'MS 치고는' 높은 편이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원거리 무장이 빔 라이플과 베스바 단 둘이라 굉장히 애매하다. 기체도 기력이 130이 돼야 쓸 수 있는 분신 빼고 보면 또 애매한 성능. 팬들의 원망이 심했는지 PS로 이식된 [[제4차 슈퍼로봇대전 S]]에서는 EN 소비가 50으로 줄고 공격력도 3800으로 오르는 등 강화되었다. 그리고 오랜만에 다시 참전한 [[슈퍼로봇대전 V]]에서는 기본적으로 카운터 속성이라 반격시 반드시 카운터라는 강력한 성능으로 등장했다. 후속작인 X에서는 카운터가 고유 개조 보너스로 빠지는 너프를 받았다. 여담으로 [[건담 G의 레콘기스타]]의 [[크림 닉]]과 [[믹 잭]]의 경우 [[슈퍼로봇대전 X]]에서 베스바의 정식 명칭을 모두 말하는 전용대사가 있다. == 발음 == 베스바라고 읽는 것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다. VSBR 이라는 약자에는 모음(A,E,I,O,U)도 없는데 어딜 어떻게 보고 베스바라고 발음하는지 의문. 애초에 SNRI를 [[사나리]]라고 읽거나 AEUG를 [[에우고]]라고 읽는 시점에서 깊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 좋을 것 같다.[* 사나리나 에우고 보다는 사정이 나은 편인데, V es B ar로 생각하면 비슷하게 나온다. 근데 생각보다 영어권 약칭을 보면 이런 식으로 읽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AIDS같은.] 특히 자음+R은 십중팔구는 ㅓ로 읽히니 일본식 표기법으로는 ㅏ가 되는 것이 맞다. 브스버 버스버 바스버 베스버 정도로 읽힐 만한 표기법이며 작중 세계관에서 그렇게 불러왔다면 정착되는게 이상할 정도의 읽는 방법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풀어 쓴 명칭 Variable Speed Beam Rifle에서 Va/S/Be/R 를 각각 따와서 Vasber를 베스바로 읽는다는 추측이 가장 그럴듯해 보인다. Vasber의 원어 발음은 베스바에 가깝기도 하고... 또한, 브이-에스-비-알 순서로 빠르게 읽다보니 베스바가 되었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 반농담 같아 보이지만 이게 또 음가는 맞아들어가서 은근 그럴싸하다. 미국 더빙판에서는 '''브이에스비알'''이라고 또박또박 끊어 읽었기 때문에 더더욱 베스바라는 발음에 대한 의문은 미궁 속이다. 사실 이런 발음은 모음이 존재하지 않는 [[히브리어]]에서 사용하던 것과 유사하게 알파벳을 사용하는 국가에서 자주 써먹는 약자 읽기의 방법이다. 자음만 연달아 있는 경우 괜찮은 발음쪽을 골라서 읽는데, 이걸 어떻게 읽는지 안 가르쳐주면 당연히 하나하나 또박또박 읽을 수 밖에... 마찬가지로 알파벳을 사용하는 한국어에서도 모음 없이 자음만 뒀을 때 읽고 싶은대로 읽는다. 예를 들면 ㅎㅎㅎ이나 ㅋㅋㅋ 등은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읽는다. 하지만 딱 하나로 정해놓고 읽기 시작하면 보기만 해도 다들 똑같이 읽는 현상을 볼 수 있다. 그러나 언어는 항상 사용자가 편한 쪽으로 흘러가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현실에서도 약자를 한글자씩 발음하기 귀찮아서 모음을 집어넣어 읽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예를 들어 "HMMWV"를 "[[험비]]"라고 읽는다든지, "[[BMW]]"를 "비머"라고 발음한다든지. 또, [[생물학]]에서도 일종의 [[유전자 가위]]인 CRISPR을 "[[크리스퍼]]"로 발음한다. 또한 유전자 비교 기술 가운데 하나인 RFLP(Restriction Fragment Length Polymorphism, 제한효소절편길이다형성)를 "리플립"이라고 읽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