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21세기의 우주 개발)] ||<-2>
[[파일:e09f7d22dc9bc30461d3df3936811718.png|width=100%]] || ||<-2> '''{{{#ffffff ULA[br]United Launch Alliance[br]연합발사동맹}}}''' || || '''설립일''' ||[[2006년]] [[12월 1일]] || || '''CEO''' ||토리 브루노 (Tory Bruno) || || '''본사 소재지''' ||[[미국]] [[콜로라도주]] 센테니얼 || ||<-2> [include(틀:지도, 장소=United Launch Alliance, 높이=300px, 너비=100%)] || || '''사업 분야''' ||우주 수송 및 발사체 개발 || || '''직원''' ||약 2,500명 || || '''링크''' ||[[https://www.ulalaunch.com/|[[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width=25]]]] [[https://www.youtube.com/user/UnitedLaunchAlliance|[[파일:유튜브 아이콘.svg|width=25]]]] [[https://www.instagram.com/ulalaunch/|[[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width=25]]]] [include(틀:트위터 로고, 링크=ulalaunch, 크기=24px)] || [목차] == 소개 == [[미국]]의 민간 우주기업. [[보잉]]과 [[록히드 마틴]]의 합작으로 설립된 우주 [[로켓]] 제조사이다. == 역사 == ULA은 공식적으로 [[2005년]]에 출범했지만, 그 근원은 [[로널드 레이건 행정부]] 시기에 터진 [[STS-51-L|챌린저호 참사]]이다. 당시 [[우주왕복선]]에 몰두하던 [[NASA]]는 이 사건으로 [[군사위성]] 부문에서 [[미군]]의 신뢰를 잃었다. 특히 [[미합중국 우주사령부|미국공군우주사령부]]는 장기적으로 NASA와는 협업이 힘들다고 판단했고, 결국 EELV[* Evolved Expendable Launch Vehicle] 사업을 시작했다. 사업에 들어간 미군은 [[맥도널 더글라스]]-보잉의 "델타"와 [[제너럴 다이나믹스]]-록히드 마틴의 "타이탄", 글렌 마틴 컴퍼니-마틴 마리에타-록히드 마틴의 "아틀라스" 3개의 개량버전으로 결실을 맺었다. 그 후 [[21세기]]에 보잉과 록히드 마틴은 우주산업 후발주자들의 위협을 떨쳐내기 위해 손을 잡기로 결정했고, [[2000년대]] 중반 록히드 마틴의 마이클 개스(Michael Gass)를 CEO로 하는 United Launch Alliance(ULA)와 United Space Alliance(USA)를 출범했다. 이름을 보면 알겠지만 ULA는 발사체 전문, USA는 우주선 전문인데, 시장 타겟 계층은 다르다. ULA가 미군을 주로 노린다면 USA는 우주왕복선에 손을 때가던 NASA를 노렸다. 그러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기, 우주왕복선에 이은 [[컨스텔레이션 계획]]마저 취소되자 USA는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고, 이 사업 대신 이어진 NASA의 [[상업 승무원 수송 프로그램]]에서도 보잉과 록히드 마틴은 독점에 실패했다. 한동안 군사 미션과 NASA 탐사선 발사는 ULA가 독점했지만, [[2010년대]]부터는 [[듣보잡|듣도보도 못한]] 신생 기업인 '''[[스페이스X]]'''가 [[팰컨 9]]과 드래곤을 앞세워 메인 스테이지를 차지해버렸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로켓 랩]]과 [[블루 오리진]] 등 경쟁력 있는 업체들이 등장하며 공고했던 업계 지위에 위협을 받고 있다.] 결국 오비털의 시그너스를 아틀라스로 발사하기로 하며 사업에서 겨우 명맥을 유지했고, 대신 [[SLS]]에서 계약을 따냈다. 하지만 이 기업의 뿌리를 더 깊게 찾아들어가면 [[머큐리 계획]] 시절의, 로켓 개발의 극초창기까지 족보를 찾아 올라갈 수 있는데 머큐리 로켓의 실제 제작사는 항공기 제작사 노스 아메리칸으로 이 기업은 [[보잉]]에 인수되었다. 다음으로 진행된 [[제미니 계획]]의 로켓 제작사는 [[맥도넬 더글라스]]인데 이 기업 역시 [[보잉]]이 집어가버렸고 [[NASA]] 역사의 정점이라 할 수 있는 [[아폴로 계획]]의 발사체인 [[새턴 V]] 1,2,3단이 각각 [[보잉]], 노스 아메리칸, [[맥도넬 더글라스]]에 의해 제작되었는데 전술했다시피 현재 이 기업들은 전부 [[보잉]]이 잡아먹었다.(...) [[우주왕복선]]의 제조사들도 USA, 록웰, 오비털ATK, [[록히드 마틴]] 등인데 이 역시 [[노스롭 그루먼]]이 인수한 오비털을 제외하면 현재는 모조리 다 ULA의 모태 기업들이다. 로켓 엔진 부문이 에어로젯 로켓다인으로 분사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ULA는 [[NASA]] 주도 우주개발의 역사이자 실체 그 자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 [[SLS]] 역시 예외는 아니어서 사실상 ULA, [[노스롭 그루먼]], 에어로젯 로켓다인 등의 기업들과 전통적인 협업 형태를 고수하고 있다. == 상세 == [[일론 머스크]]와 [[스페이스X]]는 이 거대기업을 [[적폐]]로 여기며 굉장히 싫어한다.[* 굴착 업체인 [[보링 컴퍼니]]의 사명을 ULA 모기업인 [[보잉]]을 풍자하는 방식으로 정했을 정도이다.] 특히 미국인들이 머스크가 보여준 혁신적인 행보에 지지를 보내며 ULA는 역으로 구태의 상징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실제로 NASA가 드래곤과 시그너스의 발사를 앞두고 기자회견을 할 때면 스페이스X와 오비털 ATK/ULA 관계자에게 질문하는 기자와 우주덕들의 열기가 확 다르다. 미군이 ULA만 편들어준다고 화가난 스페이스X가 미군에게 고소를 하기도 했다. 결국 [[2015년]] 이 소송은 스페이스X가 승리하였고, [[2016년]] 4월에 기존 ULA보다 훨씬 저렴한 규모로 GPS 발사 프로젝트를 따냈다. [[2010년대]]에는 [[미러관계]]가 악화되며 주요 라인업인 아틀라스의 RD-180 엔진이 러시아제라고 비난받고 있다.[* 한때 미국이 [[러시아]]와 항공우주 분야에서 손을 때기로 선언하려다 망설인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RD-180이다. '''함부로 러시아와 손을 때면 아틀라스를 못 쏘기 때문이다.'''] 계속 러시아제 쓰면서 [[블라디미르 푸틴]]한테 돈 갖다바칠꺼면 [[스페이스X]]와 계약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있지만, [[2019년]]까지 RD-180을 치워버릴 수는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결국 청문회에 불려나온 머스크한테 "우리 로켓은 전부 미국산 쓰는데 ULA는 왜 러시아산만 쓰냐"는 뼈아픈 비판을 받고나서야[* 이 사건으로 초대 CEO인 마이클 가스가 해임되었고, 현재의 CEO인 토니 브루노가 취임하였다. ] 러시아제 엔진을 포기하고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엔진을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에어로젯 로켓다인은 결국 버림받았다~~ 이 사업에서는 경쟁사인 [[노스롭 그루먼]] 역시 과거 SRB를 만들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틀라스의 고체연료 로켓으로의 개량까지 염두에 두고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그래도 [[미국 정부]]도 경쟁사들보다 비싼 돈 주는게 영 아까웠던지 점점 ULA에게 등을 돌리는 추세다. [[미국 국방부]]에서 GPS 발사 사업을 ULA 대신 스페이스X에게서 더 싸게 지른 것이 그 예.[* 원래는 ULA의 델타 4 미디엄 발사를 수주하려 했으나, 계속되는 ULA 일감 몰아주기에 빡돌았던 [[일론 머스크]]가 [[미 공군]]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고 청문회에서 완전 미국제에 [[팰컨 9|업계 초특가 발사체]]가 뭐가 문제냐면서 ULA와 공군을 상대로 항의했다. 결과적으로 미 공군뿐 아니라 [[미합중국 국가정찰국|NRO]] 미션도 3회를 따냈으며 [[팰컨 헤비]]까지 공군 인증을 받는 데 성공하고 말았다. 단, GPS-IIIA 2호기 위성은 ULA가 가져가서 [[델타 4 미디엄]]으로 발사했다. 그리고 이 미션을 끝으로 델타 4 미디엄은 퇴역했다.] ULA 명의는 아니지만 보잉이 만들고 있는 [[CST-100]] 역시 가격 면에서 스페이스X의 [[드래곤 V2]]보다 비싸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앞날이 좀 많이 불투명하다.[* 우여곡절 끝에 2019년이 지나기 직전인 [[12월 20일]]에 드래곤 V2보다 늦게나마 무인비행을 하나 했는데 이마저도 실패했다. 하지만 ULA가 만든 아틀라스 발사체는 성공하긴 했다. 실패 원인은 [[CST-100]]의 주 엔진 점화 실패.] [[오리온 우주선]]과 [[SLS 로켓]] 역시 의문부호가 좀 짙은게 아닌데,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야심차게 발족한 벌컨 로켓의 개발이 중요할 전망이다.[* 하지만 [[블루 오리진]] BE-4 엔진의 개발과 인도가 계속해서 지연되면서 벌컨 로켓의 데뷔도 계속해서 뒤로 밀리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ULA의 로드맵도 꼬이는 중이다.] 결국 [[스페이스X]]와의 가격 경쟁에서 더 이상 일회용 로켓으로는 승부할 수 없다고 느꼈는지, 2015년에 벌칸 로켓의 1단에서 엔진만 분리해 재활용하는 smart reuse 라는 기술을 연구 중이다.[[https://youtu.be/lftGq6QVFFI|#]] [[아틀라스 V]]와 [[델타 IV 헤비]]가 모두 스페이스X와의 가격 경쟁에서 밀려가는 현실과, 스페이스X의 혁신적인 이미지와 대비되어 미국 우주 업계의 적폐로 낙인찍힌 상황을 극복할 기회인 만큼 사력을 다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상업 승무원 수송 프로그램]]에서 [[CST-100]]의 스케줄이 이미 테스트를 다 끝내고 정규 운항까지시작한 [[크루 드래곤]]에 비해서 엿가락처럼 늘어지고 있는 상황을 보면 로켓 재활용 기술도 상용화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결국 뚜껑을 열어 봐야 알 수 있을 듯. ULA의 smart reuse는 스페이스X의 역추진 착륙과 달리 낙하산을 이용해 감속한 다음 헬리콥터로 하이재킹 하는 방식인데, 1단 전체를 재활용하는 스페이스X에 비해 재활용 가능한 부분이 적은 대신에 역추진에 필요한 연료를 아낄 수 있고 하이재킹 방식이 냉전 시대부터 사용된 검증된 기술이기 때문에 제대로 개발만 한다면 나름 경쟁력이 있는 기술이다. 단, smart resue가 역추진 재활용과 같은 시기에 상용화 된다는 가정 하에 성립하는 말이다. 2015년은 ULA가 smart reuse를 공개한 해이자 스페이스X가 [[팰컨 9]]을 지상에 착륙시키는 데 처음 성공한 해이기도 하다. 그로부터 6년이 흐른 2021년은 ULA가 공개한 일정대로라면 smart resue의 개발이 완료되었을 시기지만 현실은 실증 기체조차 발사해보지 못했고, 그와중에 스페이스X는 재활용 로켓을 상업 운용하기 시작했고 공언했던 10회 재사용을 달성해서 역추진 재활용 기술을 완성한 상태다. 이것도 모자라서 스페이스X는 로켓 페어링과 [[크루 드래곤|유인 우주선]]까지 재활용하고 있고, 개발 중인 [[스타십(스페이스X)|스타십]]에 이르러서는 1단과 2단을 합친 로켓 전체를 재사용 가능하도록 설계되어 있다. 스타십은 팰컨 계열 로켓을 대체할 예정이라 이제 ULA의 차세대 벌컨 로켓은 팰컨 9이 아니라 스타십과 경쟁해야 하는 처지인데, 1단 엔진부만 재활용하는 기술로 항공기 수준의 운용 비용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는 스타십과 경쟁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 현역 발사체 == * [[아틀라스 V]] 문서 참조. * [[델타 4 헤비]] 문서 참조. 델타 IV의 1단 부스터 모듈의 이름은 '''커먼 부스터 코어'''[* 미디엄급은 하나만 달았고 헤비급은 양쪽에 하나씩 더 달아놓은 모듈이다. [[KSLV-1 나로]]에 쓰인 [[안가라]] 1단 유니버설 로켓 모듈보다 50% 정도 강한 추력을 뿜어내지만 [[아리안 5]]보다는 약하다. 그래도 국방부와의 커넥션 덕에 델타 시리즈는 잘 먹고 잘 살고 있지만 [[팰컨 헤비]]가 데뷔한 후에는... 게다가 펜타곤에서도 점점 팰컨 헤비의 가격에 주목하고 있어서 앞날이 불투명하다.], 아틀라스 V는 '''커먼 코어 부스터'''로 서로 단어 위치만 바꿔놓았다. == 퇴역한 발사체 == * 델타 II 미국이 개발한 RP-1 엔진 1개와 여러개의 고체 부스터로 구성되었던 로켓. 그리 강력한 로켓은 아니었고 소유즈, 안타레스, 팰컨 등과의 가격경쟁에서 점점 밀려나며 [[연방해양대기청|NOAA]], [[NASA]]의 탐사선 위주의 사업만이 진행되었으며, 2018년 NOAA와 NASA의 위성을 한 차례씩 발사한 뒤 퇴역했다. 델타 II의 퇴역 이후 [[토르]]의 대는 끊기게 된다.[* 델타II 까지는 미국의 IRBM '토르' 미사일의 엔진과 기체를 사용하였다. 물론 극초기형에서는 토르 미사일 그대로를 사용하였지만, Long Tank Thor, Extra Extended Long Tank Thor 등으로 기체를 잡아늘려서 연료/산화제 탑재량을 늘린 것을 사용한다.] [[무궁화 위성|무궁화 1호]](Koreasat-1) 위성을 발사했던 그 로켓이었으나 미션 당시 부스터 결함으로 정지궤도 진입이 꽤 늦어졌다. * [[델타 4 미디엄]] [[델타 4 헤비]]의 코어 부스터에 고체로켓 부스터들을 단 버전으로 [[미합중국 공군|미 공군]], [[미합중국 국가정찰국|NRO]], [[NASA]], [[연방해양대기청|NOAA]]가 주 고객이었다. GPS 위성, NRO 위성, WGS 기상위성을 주로 발사했으나 [[팰컨 9]]과의 가격경쟁에서 참패하였고 설상가상으로 GPS-IIIA 미션도 빼앗겼다. 결국 2019년 8월 22일 GPS-IIIA 2호기 위성 발사를 끝으로 퇴역하였다. == 개발중인 발사체 ==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벌컨 센타우르)] == 참고 == ULA 회장 Tory Bruno와 함께하는 로켓 공장 견학(영어 주의)[[https://www.youtube.com/watch?v=o0fG_lnVhHw|1부]][[https://www.youtube.com/watch?v=DQaPOIQLEUo|2부]][[https://www.youtube.com/watch?v=x-vXJL8jXBk|발사 패드]] [[분류:미국의 항공 우주 기업]][[분류:나무위키 천문학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