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31027> '''{{{#a598c0 {{{+1 Songs of Faith and Devotion}}}}}}''' || ||<-2>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songs of faith and devotion.jpg|width=100%]]}}} || || '''발매일''' ||[[1993년]] [[3월 23일]] || || '''녹음일''' ||[[1992년]] 2월 - [[1993년]] 1월 || || '''장르''' ||[[얼터너티브 록]] || || '''재생 시간''' ||47:24 || || '''곡 수''' ||10곡 || || '''프로듀서''' ||[[디페시 모드]], 플러드 || || '''레이블''' ||뮤트 레코드 || [include(틀:올타임 탑 1000 앨범, 순위=781, 연도=2000)] [include(틀:Popkultur 선정 1990년대 100대 명반, 순위=9)] [목차][clearfix] == 개요 == [[Violator]]에 이어 Flood가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디페시 모드]]의 대표적인 명반 중 하나로 손꼽힌다. 디페시 모드 명반하면 Music for the Masses랑 Violator와 함께 빠지지 않는 앨범이다. Songs of Faith and Devotion(믿음과 헌신의 노래)라는 제목에서 엿볼 수 있듯이 [[가스펠]]적인 콘셉트이며 여기에 [[그런지]]가 더해져 독특한 색채를 자아냈다. 다만 그렇다고 [[CCM(음악)|CCM]]은 아니며, 마틴 고어가 평생동안 다루어 온 주제인 인간의 욕망과 죄의식, 구원을 [[성경]]에서 빌려온 상징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다.이는 [[안톤 코빈]]의 뮤직비디오를 통해 잘 나타나는데, Dave가 장발인 덕분에 [[예수]]를 연상케 한다는 반응이 많았다. 수록곡인 'Judas'에는 아일랜드의 전통악기이자 [[백파이프]]의 일종인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5679107&cid=40942&categoryId=33037|일리언 파이프]]가 사용되어 고픙스러운 분위기까지 자아냈다. 또한 밴드 구성에도 대대적인 변화가 나타났는데, 마틴 고어의 경우, 그 전 앨범인 [[Violator]] 때부터 기타를 연주하는 일이 잦아졌지만, 이 앨범에선 아예 포지션이 [[기타리스트]]로 바뀌었으며, 키보디스트였던 앨런 와일더는 드러머로 나서면서, 록밴드의 구성에 가까워졌다. 데뷔 초에는 멤버 세명이 [[신시사이저]]를 맡았던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변화이며, 현재 이들을 록밴드로 부르는 데 주저함이 없어진 것도 이 앨범 이후 행보 때문이다. 또한 원래부터 편곡에 공헌을 해 왔던 앨런 와일더의 다양한 시도가 돋보이는 앨범이기도 하다. 앨범 표지는 전작 [[Violator]]에 이어 [[안톤 코빈]]이 맡았는데, [[디페시 모드]] 앨범 중에서는 유일하게 멤버들의 얼굴이 등장한 표지이다. 앨범의 표지와 뮤비에서도 드러나지만, 보컬인 Dave Gahan이 데뷔 이후 최초로 장발을 시도했다. 이는 영국에서 미국으로 이주했던 Dave가 당시 [[그런지 록]]에 심취했기 때문이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의 프로듀서인 플러드가 [[U2]]의 <[[Zooropa]]> 앨범의 프로듀서도 맡았다는 것인데, 모두 같은 해에 공개된 음반이다. [[Songs of Faith and Devotion]] 앨범이 나온 지 몇 달 후에 [[U2]]의 앨범이 발매됐다. 평론가들도 그 점에 주목하여 두 밴드를 여러 면에서 비교했는데, 전자음악 밴드로 출발했던 디페시 모드의 경우 이 앨범 이후 점점 록밴드처럼 변해간 반면, U2는 앨범 이후 [[일렉트로닉]]적인 색채를 띠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두 밴드는 여러 접점이 생겼고, [[디페시 모드]]가 U2의 곡을 커버하기도 했다. 특유의 몽환적인 사운드 덕분에 [[디페시 모드]]의 대표적인 명반으로 손꼽히며 대중적으로도 큰 반응을 불러 일으켜 밴드 사상 가장 많은 횟수인 157회의 투어를 했지만, 작업 과정에서 애로 사항이 많았던 앨범이기도 하다. 그리고 투어 과정에서도 애로 사항이 많았다. 이 앨범 후 앨런 와일더는 [[디페시 모드]]에서 탈퇴한다. == 트랙 리스트 == === I Feel You === [youtube(iTKJ_itifQg)] === Walking in My Shoes === [youtube(GrC_yuzO-Ss)]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안톤 코빈)] 금단의 사랑을 다룬 내용인 만큼 뮤비에서는 성직자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데, 흑인 수녀와 남자 성직자라는 점에서 이중의 금기를 다루고 있다. 그런 점에서 [[인종차별]]을 비롯한 사회적 편견에서 벗어나자는 메시지로 받아들여지기도 한다. [[U2]]의 [[보노]]가 자신의 60번째 생일에 공개한 플레이 리스트인 '''60 Songs That Saved My Life(내 삶을 구한 60곡)'''에 포함된 곡이기도 하다. [[https://youtu.be/GrC_yuzO-Ss|링크]] == 트리비아 == 앨런 와일더는 자신이 몸담았던 [[디페시 모드]]의 앨범 중 가장 좋아하는 앨범이 이 앨범이라고 밝혔다. [[http://www.sfbayareaconcerts.com/2010/09/interview-with-alan-wilder-of-recoil-ex.html|링크]] 당시 앨런이 공을 들인 신비로운 사운드 덕분에 지금도 앨런의 복귀를 염원하는 팬들이 있을 정도. 하지만 준비 과정이 가장 힘든 앨범이기도 했다. 사실, 보컬인 Dave는 [[Violator]] 앨범 때 이미 슬금슬금 약물에 손을 대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 앨범을 작업할 당시에는 중증 헤로인 중독자가 되어 버려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했다. 앨범 작업 시기에 갑자기 [[히키코모리|방안에 며칠씩 틀어박혀]] 그림만 그린 적도 있었다. [[https://web.archive.org/web/20081121131243/http://www.sacreddm.net/2000s/unc010501/text5.htm|링크]] 마틴 고어는 뒤늦게, Dave의 이런 행동이 [[헤로인]] 중독 증상임을 알고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았으며, 이때 [[안톤 코빈]]이 Dave의 상태를 살피기 위해 주기적으로 찾아가면서 녹음 작업에 참여해 달라고 설득했다고 한다. [[이제는 말할 수 있다|훗날 Dave가 2013년 음악 잡지 Mojo [[https://depechemode.blog.hu/2013/04/18/dave_interju_a_mojo_magazinbol_www_dmtvarchives_com|인터뷰]]에서 밝히기를]] [[1992년]] Songs of Faith and Devotion 앨범을 녹음하기 위해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 지 며칠 후, 지독한 금단 증상을 못 이겨[* [[헤로인]]은 [[금단증상]]이 가장 심한 것으로 악명이 높다. 저때부터 금단증상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투약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헤로인을 구하러 지하 클럽을 찾아가 수상한 남성 무리에게 접근했다가 구타를 당했다. 마침 그 자리에 있던 [[의리|마틴도 Dave를 구하러 끼어들었다가 구타를 당했다.]] 이로 인해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마드리드에서 녹음 작업을 재개했다가 [[함부르크]]로 옮겨 녹음을 마쳤다. 그나마 활동 기간에는 의사를 통해 퍼코셋, [[바이코딘]] 같은 진통제를 처방받을 수 있었다. 참고로 둘 다 헤로인과 같은 오피오이드 계열 진통제이지만, 적어도 헤로인보다는 안전했다.[[https://web.archive.org/web/20081120110816/http://www.sacreddm.net/2000s/fhm010601/fhm010601main.htm|링크]] 또한 본인도 완벽한 무대를 위해 공연 한 시간 전에는 반드시 [[요가]]를 하는 등 나름 자제를 했으나, 슬슬 고삐가 풀렸고, 투어가 끝나자 아무도 통제하는 사람이 없어서 급속도로 중독이 악화되었다고 한다. 문제는 데이브 뿐만 아니라 마틴과 앤디도 저 당시엔 멘탈 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는 것이다. 마틴은 [[알코올 의존증]] 증상을 보였고, 앤디는 신경쇠약 치료를 받느라 투어에서 잠시 빠지기도 했다. 유일하게 멘탈이 멀쩡한 멤버는 앨런뿐이었는데, 결국 앨런도 이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투어가 끝난 이후에는 디페시 모드 탈퇴 선언을 한다. 그래서 이 앨범은 디페시 모드 앨범 중에서 앨런이 참여한 마지막 앨범이 되었다. [[분류:디페시 모드]][[분류:영국의 록 음반]][[분류:1993년 음반]][[분류:빌보드 1위 앨범]][[분류:얼터너티브 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