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작 아시모프]]의 소설들에 등장하는 [[로봇]]. R. Daneel Olivaw. 앞에 붙은 R은 Robot을 의미한다. [[로봇 시리즈]], [[파운데이션 시리즈]]에 모두 등장하여 [[아이작 아시모프의 세계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존재이다. 우주 연합 소속 50개 행성 중 가장 강력한 행성인 [[오로라]]에서 만들어진 "[[안드로이드|인간형 로봇]]"으로, 그 외형은 인간과 거의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다. 로봇의 전문가라 할지라도 그가 로봇이라는 것을 파악하는 데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리며, 많은 경우 로봇들은 다닐을 인간으로 인식한다. 다닐은 베일리를 파트너 일라이저라 부르는데, 우주인들과 마찬가지로 베일리는 존중하는 이 같은 행동은 지구인들을 미개인 취급하며 인간 이하로 보는 시각이 많은 우주인들과 대조적이다. 로봇 시리즈 첫 작품인 [[강철 동굴]]에서 우주인들을 대신해 지구인 형사 [[일라이저 베일리]]와 협력하여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지구의 강철 도시에 보내졌으며, 베일리와 함께 활약한다. 작중 많은 지구인들이 다닐이 로봇이라는 것을 알아본다는 점은 베일리가 사건을 해결하는데 힌트가 되었다. 나중에 [[솔라리아]] 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벌거벗은 태양]])을 해결하는 데에도 오로라를 대표해 베일리의 파트너로써 파견되었다. 이때는 로봇임을 밝히지 않고 오로라인으로 간주되어 솔라리아인들을 만났는데, 다닐이 범인을 잡으러 파견된다. 오로라에서 벌어진 잔더 파넬 살해 사건에서도([[여명의 로봇]]) 지스카드와 함께 베일리를 도와 지구에서와 유사하게 완벽한 기억력을 발휘해 사건 해결에 단서를 제공한다. 베일리가 죽은 후에도 그의 뜻을 이어서 인류를 지켜보고 있었으며, 이를 위해 [[로봇 3원칙|로봇공학의 0원칙]]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이를 제창했다. 지구에서 벌어진 모종의 사건을([[로봇과 제국]]) 맞아서는 사건 해결을 위해 노력 하고자 하나 상대의 의도를 쉽게 파악하지 못하고 일라이저 베일리의 부재를 통감하기도 한다. 그리고 [[R. 지스카드 레벤틀로프]]가 죽을 때 그로부터 인간의 정신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을 이어받는다. [include(틀:스포일러)] 이후 인류를 지속적으로 번영시키기 위해서 음지에서 자신의 생애를 바친다. 파운데이션 시리즈 중 [[파운데이션의 서막]]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에토 데머즐'이라는 이름으로 [[은하제국]]의 재상이 되기도 했으며 [[심리역사학]]을 만들기 위해 [[해리 셀던]]을 [[트랜터]]에 초청하고 은밀히 그를 자극하여 심리사회학의 아이디어를 완성하게 했다. 그리고 심리사회학의 완성과 파운데이션의 건설을 전폭적으로 지원했으며, 해리 셀던이 재상이 되면서 다시 역사의 그늘로 돌아갔다. 그 후 '에토 데머즐'이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낸 것은 해리 셀던의 장례식 때였다. 이 시기에는 로봇의 존재조차도 전설과 같은 것이 되었으며, 다닐의 존재는 먼 옛날 인류가 두 집단으로 나눠져서 경쟁하던 시절에 자신의 소속 집단을 배반하여 현 인류가 승리하도록 도왔던 로봇으로서, 일라이저 베일리와 함께 희미한 전설로 기억될 뿐이다. 긴 시간이 흐르면서, 이름도 "다니"로 왜곡되어 전해졌다. 참고로 파트너였던 일라이저 베일리는 "바리"로 왜곡되었다. 오랜 시간 동안 자신을 계속 재설계하고 업그레이드 하는 방식으로 유지해왔다. 시기적으로 파운데이션의 최종장인 [[파운데이션과 지구]]에서는 달에서 다시 모습을 드러내며, 이 시점에서 [[불확정성 원리]] 때문에 양전자 두뇌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일이 한계에 달했고,[* 더 발전된 의사결정 기능과 기억 능력을 위해 두뇌를 복잡하고 정교하게 만들다 보니 양전자 두뇌의 수명이 줄어들었다. 제작 당시 쓰이던 양전자 두뇌는 만년을 버텼지만, 이 시점에서 쓰이는 양전자 두뇌는 600년이 지나자 고장의 징후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한다.][* [[가이아]]가 다닐 올리버의 정신을 감지했을 때, 로봇으로 보기에는 너무 복잡하고 정교하다고 평했다.] 일시적으로 [[로봇 3원칙]]의 구속에서 벗어나야할 필요성 때문에 [[솔라리아]] 출신의 어린아이인 [[팰롬]]의 두뇌를 이식하기로 한다.[* 이때 솔라리아인은 남성과 여성이 한몸에 있는 양성인(전인)이 되었으며, 에너지를 쉽게 조작할 수 있는 뇌의 기관을 갖춰 손을 대지 않고도 물건들에 대한 간단한 조작은 우습게 해낼 수 있었고, 방대한 규모의 에너지도 쉽게 공급할 수 있었다.] [[분류:아시모프 세계관]][[분류:파운데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