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덤보 시리즈/사운드트랙]][[분류:1941년 노래]][[분류:도시전설]][[분류:디즈니/밈]] [include(틀:덤보 사운드트랙)] [목차] == 개요 == [[1941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덤보]]의 사운드트랙이다. 올리버 월레스가 작곡, 네드 워싱턴이 작사하였으며, The Sportsmen Quartet과 [[멜 블랭크]], [[썰 라벤스크로프트]]가 노래를 불렀다. 작중에서 광대들이 마시다 만 술병이 물통 속에 빠져서 덤보와 티모시가 의도치 않게 술을 마시게 된다. 술에 취한 둘은 [[분홍 코끼리]]의 환각을 보게 되고, 꿈에 나타난 분홍 코끼리들이 행진하며 부르는 노래다. 덤보의 꿈에 나타나는 코끼리들이 분홍 코끼리인 이유는 술에 취해 헛것을 보는 것을 영어에서 관용적으로 "seeing pink elephant"라고 부르기 때문이다. 노래와 비트가 상당히 세련되었다. 영상의 색채가 화려하고 퍼포먼스가 매끄러워서 예쁘다고 호평하는 사람들도 많으나, 덤보가 아동이 주관객층에 포함된 전연령대를 대상으로 하는 영화인 것과 달리 자세히 들여다보면 덤보에는 인종차별, 노동착취 등 여러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다뤄진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분홍 코끼리 장면은 [[Baby Mine|덤보가 엄마 점보와 조우하는 슬픈 장면]] 바로 다음에 나오는 데 반해 매우 분위기가 기괴하고 공포스러워서 [[동심 파괴|어린 시절 이 장면 때문에 트라우마에 걸렸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다. 몇 개를 꼽아보자면 분홍코끼리의 배가 사람의 눈으로 변한다던지, 코로 낙타 흉내를 내며 돌아다닌다던지...커서 보니 멋지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아직도 무섭다고 하는 사람들도 많아 호불호가 상당히 갈린다. 2019년에 개봉한 실사판 [[덤보(영화)|덤보]]에도 삽입되었는데 서커스의 비눗방울 쇼에서 코끼리 모양 방울로 묘기를 부리는 장면으로 대체되어 많이 순화되었다. == 제작 배경 ==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은 1930년대 중기부터 여러 장편 애니메이션(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피노키오, 환타지아)의 제작 과정에서 빚어진 월트 디즈니의 완벽주의적 진행과 애니메이터들에 대한 규칙없이 차별된 급여 지급, 피노키오 & 환타지아의 흥행 실패 등의 이유로 내부에서의 불만이 점점 쌓여갔었으며,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일부 애니메이터들이 노동조합 설립 추진을 월트에게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못했다. 요청이 거부당하고 월트가 자신들의 의사와는 매우 대비되는 연설을 한 이후로 더 많은 직원들이 스크린 만화가 길드(SCG)에 가입을 하기 시작했으며, 결국은 사옥 외부에서 단체로 피켓을 들며 행진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참여했던 직원들은 다른 영화사 스튜디오의 애니메이터들과 미국 내의 여러 노조 단체들과 연합하면서 파업을 이어나갔고, 이에 전국노동관계위원회(NLRB)가 요구한 노동조합 계약에 대한 서명을 월트가 받아들이면서 시위는 진정되었지만 해당 년도(1941년)에 일어난 디즈니 애니메이터들의 파업으로 당시 1천 2백여명을 넘었던 사내 임직원 규모가 694명으로 크게 감소하였다. 덤보가 제작 중이던 1941년 5월 29일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의 애니메이터들이 [[https://en.wikipedia.org/wiki/Disney_animators%27_strike|대규모로 사측의 대우에 항의하는 파업]]을 전개하였는데 디즈니 측에서 이들을 비꼬기 위해 당시 제작중이던 덤보의 내용에 (스튜디오에 남아있던 애니메이터들한테) 이런 괴상한 장면을 집어넣은 것.[* 그래도 이건 양호한 편이다. 데즈카 오사무가 디즈니를 방문하자 디즈니 애니메이터들이 몰래 틀어준 것들을 보면 '''덤보가 날아가다가 똥을 눈다'''든지 더 지저분하게 비틀어버리는 장면들도 있었다.] 또한 작중에는 덤보를 웃음거리로만 이용하는 광대들이 단장에게 월급을 올려달라고 항의하는 모습도 들어가있다. 파업에 참여했던 애니메이터들 중 일부 인력들은 이후 [[미국 애니메이션]]과 [[일본 애니메이션]]에 큰 영향을 끼친 [[소니 픽처스|UPA]]를 설립하게 된다. 어린 코끼리가 술을 마시고 환각을 보는 영화 속의 상황이 현재의 시각으로서는 이상하고 납득하기 어려워 보이지만 당시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에서는 이러한 장면을 별로 문제삼지 않았다. 당장 멀리가지 않아도 디즈니의 전전 작품 [[피노키오(애니메이션)|피노키오]]에서는 오락의 섬에서의 일탈을 그릴 때 피노키오가 친구와 술을 마시며 담배를 피우는 장면이 나오기도 했었다. 또한 다른 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인 루니 툰즈나 [[톰과 제리]]에도 스포츠 도핑이나 음주 등 상당히 수위가 높은 장면이 많았다. 이처럼 덤보의 음주 장면은 현재의 시각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있으나 덤보의 특이적인 장면이라기 보다 지금과 다른 당시의 사회상이 반영되어있다고 보여진다. 이후 1960년대 중기까지 미국 비성인 [[TV판]] 애니들은 총기를 사용하거나 과격한 액션이 나오는 등[* [[쟈니 퀘스트]] 등 1960년대 중기 [[해나-바베라]] 작품과 [[마블 슈퍼 히어로즈]]에서 이런 장면들이 무척 많았다.] 자잘한 폭력성이 잔재해 있었으나, 1960년대 말기부터 TV 애니메이션의 책임성을 중요시하는 부모 시청자들의 여론에 맞닥뜨리며 미국 애니메이션 업계는 비성인 애니메이션의 폭력성을 낮춰버리게 된다. == 영상 및 가사 == === 애니메이션 [[덤보]] (1941) === ||<-2> [[파일:dumbo soundtrack.jpg|width=100%]] || || '''발매''' || [[1941년]] [[11월 14일]] || || '''녹음''' || [[1941년]] [[7월 14일]] || || '''장르''' || || || '''러닝 타임''' || 4:10 || || '''발매사''' || RCA Victor 레코드 || || '''작곡가''' || 올리버 월레스 || || '''작사가''' || 네드 워싱턴 || || '''프로듀서''' || 올리버 월레스 || || [youtube(jcZUPDMXzJ8)][youtube(BQhVGf2pVAU, start=119s)] || || '''Pink Elephants on Parade - The Sportsmen Quartet featuring [[멜 블랭크|Mel Blanc]] and [[썰 라벤스크로프트|Thurl Ravenscroft]]''' || || '''원문''' || '''해석''' || '''한국어 더빙''' || || Look out! Look out! Pink elephants on parade Here they come! Hippity hoppity They're here and there Pink elephants everywhere Look out! Look out! They're walking around the bed On their head Clippity cloppity Arrayed in braid Pink elephants on parade What'll I do? What'll I do? What an unusual view! I could stand the sight of worms And look at microscopic germs But technicolor pachyderms Is really too much for me I am not the type to faint When things are odd or things are quaint But seeing things you know that ain't Can certainly give you an awful fright! What a sight! Chase 'em away! Chase 'em away! I'm afraid need your aid Pink elephants on parade! Pink elephants! Pink elephants! Pink elephants! || 조심해라! 조심해라! 분홍 코끼리들이 행진한다 그들이 온다! 껑충 껑충 그들은 여기에도 있고 저기에도 있지 분홍 코끼리는 어디에나 있어 조심해라! 조심해라! 그들은 침대 주위를 돌고 있지 그들 머리 위에서 뚜벅 뚜벅 줄지어 늘어져 있지 분홍 코끼리들이 행진한다 어쩌면 좋아? 어쩌면 좋아? 참 이상한 광경이야! 난 벌레도 참고 볼 수 있지 그리고 작은 세균도 처다볼 수 있어 하지만 천연색의 후피 동물은 도저히 못 버티겠어 난 물체가 이상하거나 기이할때도 겁 먹고 정신을 잃는 타입은 아니야 하지만 존재하지 않은 무언가를 보는 건 틀림없이 끔찍한 두려움을 주지! 이상하기도 해라! 쫓아내라! 쫓아내라! 난 두려워, 네 도움이 필요해! 분홍 코끼리가 행진한다! 분홍 코끼리! 분홍 코끼리! 분홍 코끼리! || 저기! 저기! 저 분홍색 코끼리! 행진을 룰루루 랄라라 여기 저기에 분홍색 코끼리! 저기! 저기! 침대 주위 돌면서 고개를 갸우뚱 갸우뚱 줄을 맞춰 행진하는 코끼리! 이상하네! 이상하네! 못보던 장면이야! 징그러운 벌레들 난 싫어하긴 하지만 그렇게 신기한 것은 세상에서 처음 봐 굉장한걸 보아도 놀라지 않는 나지만 이렇게 엄청난것은 태어나서 처음 보는데 놀라워! 쫓아갈까! 쫓아갈까! 무리를 지어서 행진하는 코끼리! 분홍 코끼리! 분홍 코끼리! 분홍 코끼리! || === 실사 영화 [[덤보(영화)|덤보]] (2019) === ||<-2> [[파일:dumbo live action soundtrack.jpg|width=100%]] || || '''발매''' || [[2019년]] [[3월 29일]] || || '''녹음''' || || || '''장르''' || || || '''러닝 타임''' || 1:48 || || '''발매사''' || [[월트 디즈니 레코드]] || || '''작곡가''' || 올리버 월레스, [[대니 엘프먼]] || || '''작사가''' || || || '''프로듀서''' || [[대니 엘프먼]] || || [youtube(Bu9SQstgfkc)][youtube(TkPUhTcPOmA)] || || '''Pink Elephants on Parade (2019) - [[대니 엘프먼|Danny Elfman]]''' || ==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및 패러디 == * [youtube(mkPxqNPMp8Q)] 워낙 유명한 장면이어서 그런지 [[하우스 오브 마우스]]에서 덤보에 나온 장면을 패러디했다. 이번엔 [[데이지 덕]]이 멋모르고 초대한(?) 불청객들인 분홍 코끼리들의 깽판으로 인해 클럽 손님들과 직원들이 개고생을 하는 모습이다. 결국 이도저도 안되다보니 덤보의 친구 티모시가 나타나 겨우 해결한다(...) --분홍 코끼리들을 므흣하게 바라보는 데이지도 깨알같다-- * [youtube(B6CZTDCb7g4)] [[호주]] 출신 [[사이키델릭 록|싸이키델릭 락]] 밴드인 [[테임 임팔라]]의 'Elephant' 라는 곡을 해당 장면에 끼워 넣은 영상이다. 의외로 엄청난 [[싱크로율]]을 보여 주는데, 제목은 물론이거니와 특히 1분 7초대부터 시작하는 연주파트의 싱크로율이 끝내준다. 마치 해당 장면은 이 곡을 위해 존재했던 것이라고 생각될 정도(...). * 모션 그래픽 아티스트 [[Cyriak Harris]]의 작품이 덤보의 분홍 코끼리의 연출과 유사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 일본 가수 [[캬리 파뮤파뮤]]의 콘서트 [[https://twitter.com/pamyurin/status/1498879183803797507?s=21|굿즈]]에도 분홍 코끼리가 등장했다. * 2021년 7월부터 이 노래를 [[https://www.youtube.com/watch?v=HAYffxceyTA|리믹스한 버전]]이 애니메이션 밈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제작된 밈 애니메이션들 역시 색채가 굉장히 화려하고 쨍해서 원본 영상을 바로 연상시킨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덤보, version=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