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SU|[[파일:NSU_1960_Logo.png|width=10%]]]] || || {{{#!wiki style="margin: -6px -10px" [[파일:nsu-ro-80.webp|width=100%]]}}} || || {{{#FFFFFF '''Ro80'''}}} || [목차] '''NSU Ro80''' == 개요 == [[독일]](당시 서독)의 자동차 회사인 [[NSU]]에서 생산한 [[반켈 엔진]] 장착 양산 4도어 세단. '''현대 자동차 디자인의 효시'''라 평가받을 정도의 공기역학적 디자인과 혁신적인 설계로 큰 인기를 누렸다. == 역사 == [[파일:NSU_Ro80.jpg]] 196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선보이며 첫 출시되었고 [[NSU]]가 [[아우디]] 밑으로 인수된 1969년을 거쳐 계속 생산되다가 1977년에 단종됐다. [[클라우스 루테]][* [[NSU 프린츠]] 4세대의 디자인을 하였으며, 훗날 [[아우디 80]], [[아우디 100]] 그리고 [[BMW]]로 옮겨 [[BMW 3시리즈|E30]], [[BMW 5시리즈|E34]], [[BMW 8시리즈|E31]]을 디자인했다. 그러나 1992년 당시 마약 중독자였던 그의 아들을 칼로 찔러 죽인 사건을 일으키는 바람에 [[BMW]]의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서 물러났고, 2008년에 타계했다.]가 디자인을 담당했고, 공기저항 계수가 0.355로 당시로서는 매우 우수한 수치였다. 후술할 혁신적인 설계 덕분에 출시 1년만인 1968년 [[http://www.caroftheyear.org/winners/1968/index.php|#]][[유럽 올해의 차]]에 선정되었다. 그렇지만 막대한 개발비와 [[반켈 엔진]]의 내구성 문제는 [[NSU]]의 재정 상태를 악화시켰고, 1977년 Ro80의 단종과 함께 NSU 브랜드 자체도 사라지게 된다. == 특징 == 상기와 같이 [[반켈 엔진]]을 장착한것 뿐만 아니라 기술적으로 혁신적인 부분이 꽤 많다. 우선 클러치가 진공압으로 작동되는 삭스(Sachs)제 [[세미오토|반자동 변속기]]였다. 클러치 페달이 없고 기어노브만 움직이면 기어노브에 연결된 스위치가 진공 액추에이터를 작동시켜 클러치를 떼는 방식이다. 토크 컨버터도 같이 조합되어 있어서 클러치 작동시 구동 연결이 부드러웠다. 구동계 레이아웃은 113마력을 내는 995cc [[반켈 엔진]]이 세로배치되어 있고 3단 [[세미오토|반자동 변속기]]를 거쳐 종감속 기어에서 90도로 방향을 바꿔 전륜을 굴린다. 또 하나 혁신적인 부분은 인보드 [[디스크 브레이크]]다. 보통 엔진룸 공간때문에 승용차들은 휠 내측 허브에 디스크 브레이크를 설치하는데, Ro80은 작고 가벼운 [[반켈 엔진]]을 사용한 덕분에 공간의 여유가 있어 디스크 브레이크를 인보드 타입(차량 내측에 설치)으로 설치했다. 이를 통해 현가 하질량을 줄여 타이어 접지력을 높히고 승차감도 끌어올렸다. 당시로서는 드물게 [[ZF]]제 랙 앤 피니언 방식 파워스티어링도 달려 있었다. || [[파일:nsu-ro-80-wankel-rotary.jpg|width=400]] || [[파일:1967–77_NSU_Ro_80_Twin-Rotor_Wankel_Engine.jpg|width=400]] || || 엔진룸 || 구동계 단면도 || == 문제점 그리고 몰락 == 하지만 ([[반켈 엔진]]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Ro80의 엔진은 길어야 5만km, 심지어 2만km에 엔진이 붙어버릴 정도로 내구성이 정말 열악했다.[* 1990년대 후반에 개발된 [[마쓰다주식회사|마쓰다]]의 13B 엔진이 그나마 대략 8만km 정도의 수명을 갖게 된 것을 생각하면, 이 당시 초기의 [[반켈 엔진]]의 내구성은 다들 형편없었다. 당시에는 [[반켈 엔진]]이 돌아가면서 엔진 내벽을 갈아버렸기 때문.][* 반켈 엔진의 내구성 문제는 NSU뿐만 아니라 다른 자동차 제조사들에게도 가장 큰 골칫거리였다. 로터리 엔진의 엔진 리빌트 1회 수명은 길어봤자 6만~9만km이며, 이처럼 극도로 열악한 내구성은 반켈 엔진이 몰락한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로터 내벽 라이너 개선(니카씰 코팅을 개발하여 적용)과 아펙스씰 설계 변경 등 개선노력을 계속했고 1970년쯤에는 상당 부분 해결을 봤지만, 판매딜러들의 무지로 인한 홍보 부족과 소비자들의 [[반켈 엔진]]에 대한 이해부족으로 인해 최악의 내구성과 연비로 낙인찍혀 상황은 이미 돌이킬 수 없게 되었다. 단종 후 오너들은 [[반켈 엔진]]이 쩔어붙자 [[영국]] [[포드(자동차)|포드]]의 에섹스 V형 4기통 엔진[* [[포드 코르세어]], [[포드 카프리(유럽형)|포드 카프리]] 등에 쓰던 엔진으로, V8 엔진의 전장을 줄여서 만들었다. 그나마 Ro80의 차체를 뜯어고치지 않는 선에서 엔진룸에 맞는 몇 안 되는 엔진이라 선택되었다고 한다. 다만 에섹스 V4 엔진이 당대 엔진 중에서도 가장 진동과 소음이 심한 축이다 보니, 고요한 반켈 엔진에 적응했던 오너들 중 피눈물 흘린 사람이 은근 되었다고.][* 나중에는 조금 더 고출력의 에섹스 V6을 달아보려는 시도도 있었지만, 이 쪽은 아예 차량 프레임까지 개조해서 달아야 했는데도 기껏 달아봐야 연비도 엉망이고 핸들링 밸런스도 나빠져서 결국 이 쪽은 버려졌다.]을 장착하는 식으로 근근히 차량을 굴렸다. [[https://www.pistonheads.com/gassing/topic.asp?h=0&f=140&t=966782&i=2700|실제 엔진 스왑사례]] 수많은 대중의 악평에도 불구하고 의외로 1977년까지 10년 동안을 생산한다. 총 생산 댓수는 37,398대. 혁신적인 설계와 뛰어난 스타일링으로 오랜기간 골수 매니아들에게 사랑받았다. 그렇지만 이 차가 [[NSU]]의 몰락에 지대한 공헌을 한 점은 사실이다. == 둘러보기 == [include(틀:NSU의 차량)] [include(틀:유럽 올해의 차/1960년대)] [[분류:NSU/생산차량]][[분류:1967년 출시]][[분류:1977년 단종]][[분류:준대형 세단]][[분류:올해의 차/유럽]][[분류:나무위키 자동차 프로젝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