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아야나미 레이 LCL.png|width=430%]]|| || 해당 사진에서 [[아야나미 레이]]의 몸이 반쯤 잠겨 있는 주황색 액체다. || [목차] == 개요 == [[신세기 에반게리온]]에 등장하는 액체. 주황색을 띄고 있으며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신극장판]]에서는 붉은 색으로 변경되었다.[* 피의 색깔과 비슷한데 아마 혈액을 표현한 듯하다.] 엔트리 플러그에 주입되어 파일럿의 폐에 직접 산소를 공급해 주고 외부의 충격으로부터 파일럿이 충격을 받지 않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에반게리온]]의 '[[양수(신체)|양수]]'와 같은 셈이다.[* 싱크로율이 높으면 에바 손상시에 파일럿도 똑같이 다치기는 하지만, 물리적인 충격이 아닌 정신적으로 링크되었기 때문에 다치는 것이다.]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다면 액체 속이니 당연히 말하는 게 불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소리는 공기의 진동이다. 그래서 목소리는 공기를 성대로 진동시켜 내는 것이다. 일단 소리 자체는 액체에서도 이동하지만, 문제는 성대에서는 물을 진동시키질 못한다는 점이다.] 공기 중과 똑같이 말하고, 숨을 들이키는 듯한 묘사도 나오고, 파일럿의 엔트리 플러그 안에서의 움직임 역시 공기 중과 똑같다.[* 심지어 레이가 [[아르미사엘]]과 자폭하는 장면에서는 눈물을 뚝뚝 흘리는 장면도 등장한다! 또한 Q에서 카오루의 피가 희석되지 않고 공기중에 있는것처럼 튄다던지.] 그나마 EOE나 신극장판에서는 격한 기동 시에 머리가 물속에서처럼 흔들리거나 물방울이 보글보글 올라오는 장면이 간간히 보이지만, 기타 움직임이나 말 하는 모습이 공기 중에서 하는 것과 별 반 차이 없어보이는 것은 그대로다.[* 다만 가이낙스가 이런 사소한 실수를 반복했다기 보다는 오히려 너무 리얼하게 표현하면 연출상으로는 좀 이상해보일 수도 있으므로 의도적으로 이렇게 표현했을 확률이 높다.] LCL은 한 때 '''Link Connect(ed) Liquid'''(동조 접속용 액체)를 줄인 [[두문자어]]라는 해석이 초창기 에바 관련 출판물로부터 비롯돼 국내외 팬덤에 널리 퍼졌으나, 사실 이 해석은 '''공인받지 않았다'''. 에반게리온 크로니클에선 이를 하나의 대중적 통설로서 언급은 확실히 하면서도 그 진위에 대해선 다소 부정하는 듯한 뉘앙스, 그런다고 정확한 정보를 밝힌 것도 아니다. 결국 LCL 축약어에 대한 진실은 [[안노 히데아키|안노]]만이 알고 있는 셈... 20세기에는 대개 “생명의 근원인 액체”라는 설정 때문에 LCL = life-creating liquid의 약자라고들 알고 있었다. [[이카리 신지]]는 7화에서 에바에 탔을 때 '피 냄새가 난다.'라고 하는데,[* 정확히는 '피 냄새가 나는 엔트리 플러그'라고 말한다.] 이는 LCL의 정체가 [[릴리스(신세기 에반게리온)|릴리스]]의 피이기 때문. 작중에서 릴리스는 [[롱기누스의 창(신세기 에반게리온)|롱기누스의 창]]에 찔려있기 때문에 끝없이 피를 흘리고 있다. 뽑힌 다음에는 어떻게 수급할까 싶지만, 사실 릴리스 아래의 거대한 호수 전체가 릴리스의 피라서 재고는 충분할 것이다. 이 때문에 LCL에서 'L' 하나는 Lilith(릴리스)의 약자가 아니겠느냐는 떡밥성 정보도 존재한다. == 작중 묘사 == [include(틀:스포일러)] 신지의 한 마디에 인류 모두가 자신의 [[AT 필드]]를 잃고(즉, 형태를 잃은 것) LCL로 환원되어 지구가 LCL의 바다로 뒤덮여버리는 [[서드 임팩트]] 장면이 나온다. LCL의 바다가 생명의 기원이 되는 원시 지구의 해수, 즉 '생명의 스프 이론'을 연상케하는 전개. 여담으로, 네르프 직원 및 임원들이 LCL로 변환되는 과정에선 주황색으로 나오지만, 거대 릴리스가 서드 임팩트를 일으킬 때는 전 세계가 붉게 물든다.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에서는 사도들도 죽으면 몸이 분해되면서 LCL로 환원되어버린다. 그리고 세컨드 임팩트의 영향으로 바다가 LCL로 바뀌어버렸다. 또한 피의 색깔과 유사하게 붉은색으로 변경되었다. TV판에선 굳이 추가 언급은 없었으나 극장판에선 [[마키나미 마리 일러스트리어스]]가 신지의 냄새를 맡고 LCL 냄새가 난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극중에서 폐 내부로 들어간 LCL을 어떻게 제거하는지는 본편에선 전혀 묘사되지 않아서 불명. 그러나 일반적으로 팬 사이에선 토하지 않겠냐는 추측이 많다.--[[https://m.inven.co.kr/board/party/2652/272579|그럼 칠드런들의 몸이 남아나지 않을거다.]]-- 카도카와 발매의 '에반게리온 코믹 트리뷰트'에서는 레이가 LCL을 토하고 있으며 아스카는 코에서 LCL이 줄줄 새어나왔다. 동인지에도 이런 묘사가 많다. == 기타 == * [[네르프]]의 설정에도 영향을 주었고, 안노가 아마추어 시절 소속한 'SHADO'이라는 영상제작모임이 이름을 따오기도 했던, 1970년작 [[썬더버드(특촬)|썬더버드]]로 유명한 제리 앤더스 제작의 영국 SF [[특촬]] 드라마 [[UFO(동음이의어)#s-2.2|UFO]][* 일본방영시 타이틀은 "수수께끼의 원반 UFO" (謎の円盤UFO).]에선 외계인들이 헬멧과 우주복 안에 녹색의 액체를 채워서 액체호흡을 한다. LCL이 여기에서 모티브를 얻었을 것이라고 보는 설이 있다. * LCL의 모티브가 되었으리라 생각되는 영화 [[어비스(영화)]]에서는 에반게리온의 LCL처럼 잠수부가 산소가 포함된 액체인 [[퍼플루오로데칼린]]을 이용해 호흡하는 장면이 나온다. 색도 비슷한 오렌지색. 액체를 폐로 들이마시니 당연히 처음엔 거부감이 들며,[* 영화에서는 잠수부가 순간 경기 내지는 발작 비슷하게 움찔거린다.] 물밖으로 나와서 잠수복 헬멧을 벗는 장면에선 기침을 해대며 폐 속의 용액을 토해내는 장면이 있다. * 여담으로 서양팬들은 재미로 LCL을 [[환타]]라고 부르기도 한다. 한국 팬덤에서는 '''오렌지 주스'''. 서드 임팩트를 환타 엔딩...이라고 부르는 건 덤. * [[롯데]]에서 LCL 모양의 슬러시 아이스를 출시하기도 했었다. [[https://www.toy-people.com/?p=63681|#]] 에바 캐릭터 내지는 [[안노 히데아키]]의 그 에바 명조체로 떡칠한 표지가 나온다. * --[[입욕제]]를 오렌지향이나 그 비슷한 걸로 쓰면 담글때마다 에바 파일럿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지도 모른다--[[https://mobile.twitter.com/Ag2j_13/status/1523286063866781697|#]] [[https://m.ruliweb.com/community/board/300143/read/56676127|#]] * [[원신]]의 [[원신/임무/마신 임무/제4장|폰타인 스토리]]에 나오는 핵심 아이템인 '원시 모태 바다의 물'의 모티브로 추정된다. 개발사인 [[HoYoverse]]가 에반게리온을 회사 차원으로 덕질하는 걸 생각해 보면 상당히 오래 전부터 이 설정을 위해 벼르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LCL, version=109)] [[분류:신세기 에반게리온/설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