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KBO 준플레이오프)] [include(틀:역대 KBO 준플레이오프 목록)] ---- [include(틀:1998년 한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목차] [clearfix] == 개요 == ||<-2><:> {{{+2 {{{#ffffff '''현대자동차 아토스배 199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 ||<#15326f> [[파일:OB 베어스 화이트 심볼.svg|width=110]] || [[파일:LG 트윈스 심볼(1990~2005).png|width=130]] || ||<#15326f> [[OB 베어스|{{{#ffffff {{{+1 '''OB 베어스'''}}}}}}]] || [[LG 트윈스|{{{#ffffff {{{+1 '''LG 트윈스'''}}}}}}]] || ---- [[한국프로야구/1993년 포스트시즌|1993년]] 이후 5년 만에 [[LG 트윈스]]와 [[OB 베어스]] 간의 [[잠실시리즈]]가 열려 [[LG 트윈스]]가 2승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4위 팀 OB는 승률 5할이 안되는(0.496) 역대 최저 승률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는데[* 3위 LG 역시 승률이 0.504밖에 안 된다.] 9월 초까지 꼴찌로 떨어졌다가 마지막 한 달 동안 [[우동수]] 트리오를 앞세워 막판 8연승으로 한화와 해태를 제치고[* 단 한 번만 삐끗해도 포스트시즌이 무산되는 상황이었다.][* 마지막 2경기가 4위였던 해태 원정이었다. 1무만 해도 바로 해태가 4위가 확정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대진]]과 [[이강철]], [[임창용]]이 총출동한 해태를 기적적으로 모두 잡고 극적으로 4위했다.] 기적적으로 가을야구에 성공한 OB는 허망하게 셧아웃.(...) 그리고 OB라는 이름은 2차전을 마지막으로 [[두산 베어스|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포스트시즌이 시작 되기 전 날 정규리그 시상식 발표가 있었다. 리그 MVP는 OB의 '''[[타이론 우즈]]'''가,[* 당시에는 외국인 선수를 처음으로 영입하는 시기였다. 그리하여 '''[[장종훈]]'''의 '''41 홈런'''을 하나 더 쳐서 42 홈런을 기록했지만, 이듬해 [[이승엽]]이 '''54 홈런'''을 때려내다가 4년 뒤 '''56개'''라는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한다. 그로부터 10년 뒤 [[NPB]]의 [[야쿠르트 스왈로즈]]의 외국인 선수 [[블라디미르 발렌틴]]이 '''60개'''를 돌파했다.] 신인상은 현대의 '''[[김수경(야구)|김수경]]'''[* 데뷔 첫 선발 신인 최다 탈삼진을 기록 했으나 [[김진우(1983)|김진우]]와 [[류현진]]이 뒤를 이어 돌파를 했다. 그리고 선발 투수 신인이 승률 1위를 찍은 적은 김수경 이후 아직 없다. 다만, 순수 선발이 아닌 경우 2005년에 신인 선수상을 받은 [[오승환]]의 사례가 있다.]이 선정 되었다. LG는 전력 누수가 다소 있었다. 주전 2루수 [[신국환(야구)|신국환]]이 신장염으로 빠졌고, 백업포수이자 지명타자 옵션인 [[조인성(야구)|조인성]]이 시리즈 전 교통사고로 결장하게 됐다. OB 역시 비로 인해 구단 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 때문에 투수들 중 일부가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그리고 1선발 [[박명환]]은 손톱 부상으로 인해 등판하지 못했다. LG에 희소식은 교통사고로 시즌 내내 1경기도 출장하지 않았던 [[서용빈]]이 복귀한다는 점이었다. == 일정표 == ||<-8> '''{{{#ffffff 1998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br][[OB 베어스|{{{#ffffff OB 베어스}}}]] VS [[LG 트윈스|{{{#ffffff LG 트윈스}}}]]}}}''' || ||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AWAY''' ||<-2> '''결과''' || '''HOME''' || '''방송사''' || || '''1차전''' || [[10월 9일]] 18:00 ||<|2>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OB 베어스|{{{#ffffff OB 베어스}}}]]''' || 7 || '''8''' || '''[[LG 트윈스|{{{#ffffff LG 트윈스}}}]]''' || [[SBS|[[파일:SBS 로고(1994-2000).svg|width=35]]]] || || '''2차전''' || [[10월 10일]] 14:00 || '''[[LG 트윈스|{{{#ffffff LG 트윈스}}}]]''' || '''14''' || 5 || '''[[OB 베어스|{{{#ffffff OB 베어스}}}]]''' || [[MBC TV|[[파일:MBC 로고(1986-2005).svg|width=50]]]] || == 1차전 == ||<-16> {{{#ffffff '''준플레이오프 1차전, 10월 9일 금요일, 18: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30,500명 (매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R''' ||<:> '''H''' ||<:> '''E''' ||<#dcdcdc,#222222> '''B''' || ||<:><#15326f> '''[[OB 베어스|{{{#ffffff OB}}}]]''' ||<:> [[강병규]] ||<:> 0 ||<:> 3 ||<:> 0 ||<:> 0 ||<:> 0 ||<:> 3 ||<:> 0 ||<:> 0 ||<:> 1 ||<:> 0 ||<:><#dcdcdc,#222222> '''7''' || - || - || - || ||<:><#c30452> '''[[LG 트윈스|{{{#ffffff LG}}}]]''' ||<:> [[김용수]] ||<:> 2 ||<:> 0 ||<:> 0 ||<:> 1 ||<:> 0 ||<:> 2 ||<:> 0 ||<:> 1 ||<:> 1 ||<:> 1X ||<:><#dcdcdc,#222222> '''8''' || - || - || - || ||<-16> '''중계방송사: [[SBS|[[파일:SBS 로고(1994-2000).svg|width=35]]]] | 캐스터: 유협 | 해설: 정동진''' || ---- 승리 투수 : [[마이클 앤더슨]] 패전 투수 : [[진필중]] 홈런 : [[주니어 펠릭스]](1회 2점) 이상 LG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792503|KBS 뉴스]] [[IMF 사태|1998 시즌 잠실구장은 거의 늘 비어있었지만]] 이날은 30,500석 전석 만원관중을 이뤘다. 경기에 앞서 영화 '미스터 마구'가 상영돼 일찍 찾은 팬들의 무료함을 달랬다. LG의 열성팬인 지체장애인 채형석씨(21)가 1차전 시구를 했다. 1회말 LG는 1사 1루에서 [[주니어 펠릭스]]의 우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OB는 2회초 선두타자 [[김동주(타자)|김동주]]의 안타, [[심정수]]의 2루타, [[에드가 캐세레스]]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했고, [[장원진]]의 2루수 앞 땅볼 때 동점을 이룬 뒤 LG 2루수 [[손지환]]의 실책으로 3-2로 역전했다. 그러자 LG는 4회말 [[류지현(야구)|유지현]]과 [[이종열]], [[손지환]]의 연속 안타로 3-3 동점을 이뤘다. 6회초 OB는 [[김동주(타자)|김동주]]의 내야안타를 시작으로 캐세레스의 2루타, [[장원진]]의 고의4구, [[김민호(1969)|김민호]]의 3루타로 6-3으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짓는 듯했다. 그러나 6회말 LG는 2사 후 [[이경필]][* 시리즈 전 OB 선수단 버스사고 때 부상당했던 투수였다.]을 상대로 손지환과 유지현의 볼넷, 김재현의 적시타와 폭투로 5-6으로 따라붙었고, 8회에는 대타 [[허문회]]의 적시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막판 OB는 행운의 승리를 거두는듯 했다. 9회초 OB는 선두타자 [[정수근]]의 3루타[* 김재현의 다이빙캐치 시도가 실패했다.]에 이어 [[김실]]이 몸맞는 공으로 출루했고 [[타이론 우즈]]의 타석 때 [[송유석]] 대신 등판한 [[마이클 앤더슨]]의 보크[* 포스트시즌 사상 두 번째 보크 득점이다.]로 OB는 행운의 1점을 얻어 1차전을 가져가는듯 했다. 그러나 LG는 9회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김재현(1975)|김재현]]의 안타에 이어 [[심재학]]과 [[이병규(1974)|이병규]]의 연속볼넷으로 만든 1사만루에서 [[김동수(야구)|김동수]]의 땅볼로 점수를 7-7로 만들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말 앞서 2루 대수비 요원으로 출장한 9번타자 이준용이 선두타자 안타로 출루했다. 그리고 [[류지현(야구)|류지현]]의 번트로 1사 2루가 됐다. 김재현이 때린 평범한 땅볼을 2루수 [[에드가 캐세레스]][* 이날 5타수 2안타 2타점에 OB가 이겼다면 일등공신이 될 뻔 했다. 앞서 10회초 2루 땅볼 때 1루에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다가 왼손에 타박상을 입었다.]가 알까기를 시전하여 2루에 있던 이준용이 홈으로 달려들어 결승점을 뽑았다. 우익수 [[심정수]]가 홈으로 송구를 했지만 아쉽게 세이프가 되어 경기가 끝나버렸다. 사상 최초 '''[[끝내기(야구)|끝내기 실책]]'''으로 끝난 준플레이오프가 되어버렸다. 라이벌전답게 양팀은 9회까지 역전 1번, 동점 3번을 기록하며 준PO 사상 5번째 연장전을 치렀다. 9회 보크로 실점한 앤더슨은 승리투수가 됐고, 7회에 마운드에 오른 [[진필중]]은 패전투수가 됐다. 1998 프로야구 MVP를 수상한 [[타이론 우즈]]가 1회 유격수 땅볼, 3회 3루 땅볼, 5회-7회 2루 땅볼, 9회 중견수플라이로 5타수 무안타로 침묵한 것과 OB 투수들이 결정적일 때 볼넷으로 자멸한 것이 OB의 패인이었다.[* 우즈와 MVP 2차투표까지 갔던 다승왕 [[김용수]] 역시 5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부진했다.] == 2차전 == ||<-15> {{{#ffffff '''준플레이오프 2차전, 10월 10일 토요일, 14:00,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ffffff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24,194명'''}}}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c30452><:> '''[[LG 트윈스 |{{{#ffffff LG}}}]]''' ||<:> [[최향남]] ||<:> 0 ||<:> 1 ||<:> 7 ||<:> 3 ||<:> 0 ||<:> 0 ||<:> 0 ||<:> 2 ||<:> 1 ||<:><#dcdcdc,#222222> '''14''' || - || - || - || ||<:><#15326f> '''[[OB 베어스|{{{#ffffff OB}}}]]''' ||<:> [[김상진(1970)|김상진]] ||<:> 0 ||<:> 0 ||<:> 0 ||<:> 0 ||<:> 0 ||<:> 0 ||<:> 2 ||<:> 0 ||<:> 3 ||<:><#dcdcdc,#222222> '''5''' || - || - || - || ||<-15> '''중계방송사: [[MBC TV|[[파일:MBC 로고(1986-2005).svg|width=50]]]] | 캐스터: 양진수 | 해설: 허구연''' || ---- 승리 투수 : [[최향남]] 패전 투수 : [[김상진(1970)|김상진]] 홈런 : [[김동수(야구)|김동수]](2회 1점) 이상 LG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3792536|KBS 뉴스]] 전날과는 다르게 양팀의 홈&어웨이가 바뀌었을뿐 똑같은 구장에서 경기를 치뤘다. 1회초 OB 선발 [[김상진(1970)|김상진]][* 1998 시즌 LG 상대로 2승1패에 완봉승 2번으로 LG에 강했다.]의 체인지업에 클린업트리오가 3연속 헛스윙 삼진을 당한 LG는 2회 2사 후 6번 [[김동수(야구)|김동수]]의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라인드라이브 홈런을 날려 기선제압했다. 기세가 오른 LG는 3회 [[이종열]]이 몸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손지환]]의 번트타구가 뛰어들어오던 김상진의 발에 걸려 내야안타가 되면서 대량득점을 올릴 준비를 했다. [[류지현(야구)|유지현]]의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김상진[* 김상진은 LG전에서 잘 던진 적도 많지만 중요할 때 무너지는 안좋은 패턴이 있었다. LG와 치열하게 선두 경쟁을 벌인 1995 시즌 김상진은 LG 에이스 [[이상훈(좌완투수)|이상훈]]과의 맞대결에서 모두 패배했다.]의 폭투와 [[심재학]]의 2루 땅볼 등으로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이어 LG는 김상진이 계속해서 사사구로 자멸하는 틈을 놓치지 않고 [[이병규(1974)|이병규]]와 [[서용빈]]의 2타점 2루타, [[이종열]]의 적시타 등으로 3회에만 7득점하며[* 1991년 준PO 4차전 롯데-삼성전 기록과 타이] 8-0으로 리드해 일찌감치 플레이오프행을 예약했다. OB는 김상진에 이어 [[류택현]]-[[이광우]]-[[이혜천]]-[[최용호(야구)|최용호]] 등 투수들을 연이어 투입하며 LG 타격을 저지하려 했지만 4호초 LG는 [[김재현(1975)|김재현]]-[[주니어 펠릭스|펠릭스]]-[[이병규(1974)|이병규]] 등 클린업트리오의 연속 안타에 다시 3득점하며 OB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최향남]]은 5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아내며 4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 지난해 급성맹장염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털고 포스트시즌 첫 승리를 따내는 감격을 맛봤다. 이날 5타수 1안타에 그쳤으나 1차전에서 5타수 2안타로 활약했던 [[김재현(1975)|김재현]]이 준플레이오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양팀은 이 경기에서 총합 19득점으로 포스트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 신기록을 세우고 최다타점 타이(17)를 이뤘다. 또한 양팀 한경기 최다안타 신기록(25개)도 이뤘다. 결국 4년 만에 만난 [[잠실시리즈]]는 LG가 내리 2번 승리를 하며 허무하게 끝났다. 포스트시즌 사상 처음으로 선발타자 전원안타 및 전원득점[* LG 구단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 선발전원득점 경기이다. 선발 전원안타는 구단 4번째.]의 기록을 세운 LG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오죽하면 끝나가기 전에 이미 구장에 있던 관중들이 대거 빠져나갔다. 3회 7실점을 했던 것이 매우 큰 치명타였다. 전날 4시간이 넘는 연장 10회 경기를 역전승으로 잡은 LG 선수들의 경기력은 가볍고 경쾌했지만 OB 선수들의 어깨는 무겁고 처져있었다. OB의 강점이었던 기대했던 [[우동수]] 트리오는 정작 포스트시즌에서는 삽만 펐다. 한 시즌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우며 정규시즌 MVP를 따낸 [[타이론 우즈]]는 시리즈에서 단 1안타에 그치고 결정적일 때 범타나 병살타로 물러나며 자존심을 구겼다. 그나마 OB에서 잘한 선수는 [[심정수]] 한 명 밖에 없었다. 반면 승자 LG는 신인왕 출신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치며 팀컬러인 '신바람 야구'가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줬다. 1990년 신인왕 [[김동수(야구)|김동수]]는 2회 선제 결승홈런을 날렸고, 지난해 신인왕 [[이병규(1974)|이병규]]는 3회 승부에 쐐기를 박는 2타점 2루타를 날려 승리의 주역이 됐다. LG는 대구광역시로 가는 티켓을 획득하여 2년 연속 [[삼성 라이온즈|삼성]]과의 플레이오프에서 맞붙게 된다. '''그리고 이 준플레이오프를 마지막으로 LG 트윈스는 현재까지 24년이 넘게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포스트시즌에서 승리하지 못하고 있다.''' [각주]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한국프로야구/1998년 포스트시즌, version=78)] [[분류:KBO 준플레이오프]][[분류:LG 트윈스/1998년]][[분류:OB 베어스/1998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