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제21전투항공단(Jagdgeschwaders 21)이다. == 창설과 정비 == [[헤르만 괴링]]의 호령 아래 전쟁 준비를 서두르고 있던 제국 항공성은 [[1939년]] 6월 24일에 새 전투항공단인 JG 21의 창설을 명령했고, 부대는 제 I 비행단이 1939년 7월 15일에 예사우(Jesau)에서 편성되며 시작되었다. [[독일 공군(나치 독일)|독일 공군]]의 신생 항공단들이 흔히 그랬던 것처럼, 이 부대 또한 1개 비행단에서 정예들을 선발해 다른 비행단의 지휘를 맡기고 그 휘하에 신참 조종사들을 배속시켜 마치 세포 분열하는 것과 같은 방법으로 규모를 키워나가려고 했었다. 이들이 처음 지급받은 기종은 단좌 전투기인 메서슈밋 [[Bf 109]]D-1이었다. 마르틴 메티크(Martin Mettig) 대위가 지휘를 맡게 된 부대는 아직 비행단 규모였던 탓에 7월 24일에 구텐펠트(Gutenfeld)로 이동했고, 8월부터는 제1항공함대 휘하로 임시 배속되었다. == 개전 == 전쟁이 시작된지 한 달이 지난 1939년 10월에는 [[독일]] 북서부 국경의 플란트륀네(Plantlünne : 현재의 Lünne)로 옮겨갔는데, 이때부터는 [[JG 27]] 예하 비행단으로 편성되었다. 이 비행단의 임무는 [[제3제국]] 북서쪽 방면의 영공을 지키는 것이었지만, 실제로 당시만 해도 연합군기가 독일 본토까지 날아와 공습하는 일은 전혀 벌어지지 않았다. 11월부터는 신형 전투기인 Bf 109E-1과 E-3로 장비를 바꾸었고, 기지는 홉스텐(Hopsten)으로 옮겨졌으며 12월 3일에는 크레펠트(Krefeld)를 거쳐 8일에 [[뮌스터]](Münster-Handorf)에 둥지를 틀게 된다. 이 무렵 비행단에는 33대의 E형과 6대의 D형을 합쳐 39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그중에서 31대가 가동기였다. 연말까지 비행단은 여러 대의 적기를 격추시켰지만 그 대가로 4대의 가동 기체를 잃었는데 2대는 추락해서 완파되었다. == 1940년 == [[1940년]]이 되자, 비행단은 지휘관이 바뀌며 JG 21로 편제된다. 전투기는 27대가 남아있었지만 이들은 5월부터 [[서부전선]] 캠페인에 참가했다. 이들에게 맡겨진 임무는 [[에반-에마엘 요새]]와 [[마스트리히트]](Maastricht) 지역의 제공권을 지키는 것이었다. 5월 12일에 그루페는 보겔상(Vogelsang) 비행장으로 이동하였다. 그 뒤에는 프랑스 국경을 넘어 세당(Sedan)과 샤를르빌(Charleville)을 모기지로 삼고 프랑스 공군기들을 연이어 격파했다. 5월 16일에 또다시 비행장을 전진시킨 이들은 육군의 기갑부대 진격을 엄호했다. 22일부터 26일까지 캉브레 지역에서 꽤 대규모 공중전이 벌어졌지만, 실전 경험을 쌓고 장비의 질도 앞서는 [[루프트바페]]가 전쟁 준비가 덜 된 프랑스 공군을 압도하고 있었다. 6월 4일에는 상트 데니스(St. Denis)로 옮긴 그루페는 JG 27 휘하에서 풀려났고 당분간 독립 비행단으로 임무를 계속했던 것으로 여겨진다. 6월 중순까지 이들은 [[파리(프랑스)|파리]] 남쪽 교외에서 [[에펠 탑]]이 희미하게 보이는 지척까지 전개했다. 이들은 6월 22일까지 [[프랑스]] 전역에서 임무를 마치고 본국의 [[뮌헨|뮌헨-글라드바흐]]로 돌아갔고 잠시의 휴식을 가질 수 있었다. 그루페는 이제 [[연합군]] 전투기라곤 한 대로 날아오지 않는 [[네덜란드]] 해안 지역에 영공 방어라는 2선 임무를 맡으며 한가한 나날을 보냈다. 이때까지 제 I 비행단은 45회의 격추를 달성했고, 3명의 조종사를 잃었다. 그중 1명은 포로로 잡혔고 또 하나는 중상을 입어 공중 근무를 떠나야만 했다. 또한 이들은 10대의 메서슈밋 전투기를 손실했다. == 재편성 == 그러나 이들에게 가장 뼈아픈 손실은 그루페 지휘관 프릿츠 울트쉬(Fritz Ultsch : 1910~1940 / 4대 격추) 대위가 [[런던]] 교외의 피트시(Pitsea) 상공에서 영국 공군과 교전을 벌이다가 제17스쿼드론의 [[호커 허리케인]]에게 격추당해 전사했다는 것이었다. 울트쉬 대위는 비상 탈출하는데는 성공했지만 무슨 영문이었는지 낙하산이 펼쳐지지 않아 돌처럼 지면에 충돌해 즉사하고 말았다. 지휘관의 전사로 인해 구심점을 잃자, 비행단 규모를 벗어나 세력을 키우지 못한 제 I 비행단은 쇠스테르베르크(Soesterberg)에서 [[JG 54|제54전투항공단]](Jagdgeschwader 54)에 흡수된다. 그루페는 베르겐(Bergen-op-Zoom)으로 이동한 후인 7월 5일에 지휘관과 함께 제54전투항공단 제 III 비행단으로 재편성되어 녹색 심장의 이름을 계승해나게 된다. [[분류:독일 공군(나치 독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