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순금의 순도 == ||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754px-Goldkey_logo_removed.jpg|width=500&align=center]] || || 스위스 은행의 1kg 순금 금괴 || 100%의 순도를 가지는 금속을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물]]과 [[기름]]처럼 서로 섞이지 않는 물질이라 하더라도, 가공하는 과정 중에 극소량은 녹아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무리 정제를 잘 하더라도 불순물이 전혀 없는 순도 100%의 물질은 존재할 수 없다.] 일반적으로 시중에 유통되는 금속의 경우 99.99%의 순도로 표시한다. 특히 그중에서 이 99.99%의 순도를 가지는 [[금]]을 순금이라 부른다. 그리고, 이 순금을 다루기 쉬운 모양으로 만든 것이 [[금괴]]이다. 금괴에 표기되는 숫자는 보통 '''999.9''' 로 되어 있는데 이는 [[퍼밀]](‰) 단위이며 퍼센트로 하면 99.99%다. 참고로 대한민국에서는 99.9% 이상의 순도를 가져야 [[금괴]]로써 가치를 인정받는다. [* 99.99% 짜리 금괴는 포 나인 (4 nine)이라 부르며, 아주 약간 더 가치를 인정 받는다.] == [[야구]] 평균자책점의 최댓값 == === 이닝이 0인 경우 === 투수의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로 자책점이 있는 상태에서 강판당하면, 평균자책점을 계산하는 과정에서 [[0으로 나누기]]가 발생한다. 이때 평균자책점을 99.99로 표기한다. 때로는 [[99.9]]를 사용하기도 한다. MLB에서는 [[무한대]](infinity)를 의미하는 INF 나 ∞ 로 표기한다. 일반적으로 [[원 포인트 릴리프]]로 올라 온 구원투수가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한 타자만을 상대하기 위해서 등판했는데, 그 타자에게 홈런 맞고 교체되면 달성할 수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해당 타자를 아웃시키지 못하고 볼넷이나 안타를 내주며 출루시킨 다음 교체되었는데, 그 주자가 홈으로 들어온다면 역시 0이닝 1자책점으로 평균자책점은 무한대가 된다. 9회말 마무리 투수가 경기를 종료시키기 위해서 등판했는데, 아웃을 하나도 못잡은 채 [[끝내기(야구)|끝내기]] 패전을 당하는 경우에도 기록된다. [[파일:한기주99.9.jpg]] 과거 '''[[한기주]]'''가 2008 베이징 올림픽 당시에 잠시 기록한 성적으로 유명하며, 이로 인해 그의 별명은 당시 속꽉남이었다. 선발투수는 웬만해서는 기록하기가 어렵기 마련이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도 아주 가끔 있다. 2013년 [[SK 와이번스]]의 [[여건욱]]은 선발투수로 출전해 0이닝 6피안타 6실점을 기록하며 [[SK 와이번스/2013년/5월/8일|508 대첩]]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그나마 다행스럽게 팀이 역전승하며 [[패전투수|패전의 멍에]]는 벗었다. 2014년 4월 25일 [[SK 와이번스]]의 [[윤희상]]도 선발투수로 출전해 1회말 선두타자 [[김문호]]에게 [[고환|영 좋지 않은 곳]]에 강습 타구를 맞고 교체되었고, 이후 올라온 [[이재영(야구선수)|이재영]]이 김문호를 득점시키면서 0이닝 1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였다. 다만 1회초에 [[SK 와이번스]]가 득점을 하였기에 ND가 되었고, 팀도 9회초 [[김강민]]과 [[조동화]]의 적시타로 7:6으로 역전승했다. 2016년 [[한화 이글스]]의 [[심수창]]도 선발로 출전해서 이걸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볼넷]] + [[만루홈런]]으로 0이닝 4실점하고 교체되었다. 2018년 4월 11일 [[KBO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2군/2018년#s-1.3|한화-삼성전]]에서 한화 선발 [[문동욱]]이 0이닝 7실점을 기록했다. 2군 경기이기는 하나, 0이닝 실점 중에서는 최다 실점이다. [[KIA 타이거즈]]의 [[고영창(야구선수)|고영창]]은 2018년 시즌 합계 0이닝 6실점을 기록했다. 2018년에 1군에 데뷔했기 때문에 2018시즌까지의 통산 ERA 역시 무한대. 2019년 트레버 로젠탈의 경우, 4월 7일까지 4경기에 등판해서 0이닝 7자책점을 기록하며 ERA 무한대를 기록했다가, 마침내 5번째 등판 경기에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020년 7월 27일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에서 [[야마구치 슌]]과 [[오타니 쇼헤이]]가 동반으로 기록하였다. 야마구치는 승부치기 상황에서 책임주자인 1루주자를 불러들여 기록했고, 오타니는 아웃카운트를 잡지 못하고 1회에 5실점을 기록했다 2020년 8월 1일 [[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이재익]]이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14:7로 지고 있는 9회초에 등판했으나, 6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0이닝 4피안타 1볼넷 6실점(5자책)을 허용하며 강판되었다. 2021년 10월 30일 [[SSG 랜더스]]의 신인투수 [[김건우(2002)|김건우]]가 선발등판하여 3명을 상대하는 동안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하고 무사만루를 만들며 [[장지훈(1998)|장지훈]]으로 교체되었다. 장지훈이 2명의 주자를 불러들여, 기록은 0이닝 1피안타 2볼넷 2실점. 2022년 5월 5일 [[롯데 자이언츠]]가 데려온 용병 1선발 [[글렌 스파크맨]]이 2루타-번트안타-볼넷-만루홈런을 9구만에 달성, 이후 또 2루타-안타-볼넷-밀어내기 사구로 5실점한 뒤 [[서준원]]과 교체되었다. 이후 서준원이 1실점하여 최종기록 0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1사구 6실점 최악의 피칭을 선보였다. 2022년 7월 12일 [[삼성 라이온즈]]의 [[오승환]]은 KT전에서 등판하자마자 백투백 홈런으로 0이닝 2피안타 2피홈런 2실점으로 패배. 그리고 8월 21일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한 이닝 한 팀에서 더블 제로퀵이 나왔다. 오클라호마 다저스가 휴스턴 산하 슈가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를 상대로 2명의 제로퀵을 보여줬는데, 페드로 바에즈는 0이닝 5실점 (안타 도루 안타 볼넷 3점홈런), 야디어 알바레즈가 0이닝 8실점 (2루타 볼넷 와일드피치 볼넷 안타 볼넷 2루타 볼넷 안타 강판 후속투수 볼넷 볼넷 안타). 2022년 9월 20일 윌 크로우가 이 기록을 달성했다. 저지에게 60호 홈런 허용투수가 되더니, 리조 2루타 - 토레스 볼넷 - 도날드슨 안타 - 스탠튼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0이닝 5실점 5자책 패. 2023년 WBC 국가대표팀 중 호주전에 등판한 [[양현종]]과 일본전에 등판한 [[김윤식(야구선수)|김윤식]]이 0이닝 투구로 평균 자책점 99.99를 기록하게 된다. 당 대회는 원 포인트 릴리프처럼 특정 타자만을 상대하기 위해 등판하지 않도록 3타자 상대 규칙이 도입되었다. 양현종은 3피안타(1피홈런)으로, 김윤식은 3사사구로 만든 기록이기도 하다. === 계산상 99.99 이상인 경우 === 그런데, 1이닝 12자책점 이상(0⅓이닝 4자책점 이상)을 기록하게 되면, 평균자책점이 100 을 넘기는 것도 가능하다. 이 경우에도 99.99로 기록하며, 상황에 따라서는 그냥 100 이상의 값을 그대로 기록하기도 한다. 2011년 6월 17일 [[임찬규]]는 '''0⅓이닝''' 동안 1탈삼진 1피안타 5볼넷 5실점 '''5자책점'''을 기록하며, 대망의 [[LG 트윈스/2011년/6월/17일|6월 17일 경기]]가 만들어지는 데 일등공신이 되었는데, 계산해 보면, 이 경기에서의 평균자책점이 135.00이다. [[파일:attachment/임찬규_20110617.jpg]] [[KIA 타이거즈/2014년/3월 19일|2014년 3월 19일 시범경기]]에서 KIA [[이대환]]은 '''0⅓이닝 6자책점'''으로 당일 평균자책점 162.00 을 기록했다. 2014년 4월 29일 KIA [[박경태(야구)|박경태]] 역시 '''0⅓이닝동안 6자책점'''으로 당일 평균자책점 162.00을 기록하며 결국 [[SK 와이번스/2014년/4월/29일|이 경기]]가 만들어 지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 참고로 [[SK 와이번스/2014년/3월 19일|3월 19일 경기]]와 [[SK 와이번스/2014년/4월/29일|4월 29일 경기]]에서 타격 팀은 둘 다 [[SK 와이번스]]였다. 2016년 3월 19일 롯데:한화전은 시범경기임에도 불구하고, [[롯데 자이언츠/2016년/3월/19일|개별 문서]]로 등재되는 영광(?)을 얻었는데, 여기에는 롯데 [[이재곤]]이 큰 역할을 하였다. 5회초 등판하여 '''0⅔이닝동안 9자책점'''을 기록하며 당일 평균자책점 121.5를 기록했다. 믿거나 말거나 경기는 난타전 끝에 롯데가 20:12로 이겼다. 2016년 6월 9일 [[키움 히어로즈|넥센]]의 [[박주현(1996)|박주현]]이 선발투수로 출전하여 '''0⅓이닝동안 9자책점'''으로 당일 평균자책점 243.00을 기록했다. 2018년 5월 29일 삼성의 [[장원삼]]은 선발투수로 출전하여 '''0⅔이닝동안 8자책점''' 으로 108.00을 기록했다. 2018년 8월 12일 SK의 [[앙헬 산체스]]가 선발투수로 출전하여 '''0⅓이닝동안 10실점, 9자책점'''으로 당일 평균자책점 243.00을 기록했다. 심지어 이 선수는 당시 SK의 1선발이었다! 결국 이경기가 기폭제가 됐는지 이후 상당히 오랜기간 부진하다 9월이 돼서야 겨우 다시 감을 잡기 시작했다. 2020년 8월 28일 [[KIA 타이거즈|KIA]]의 [[차명진(야구선수)|차명진]]이 구원등판하여 '''0⅓이닝동안 3피안타 5자책점'''으로 '''시즌 평균자책점''' 135.00을 기록했다. 다른 예시의 투수들은 당일 평균자책점이 저렇지만 이쪽은 '''시즌'''평균자책점이다. 2020년 삼성의 [[이재익(야구선수)|이재익]]은 1군 첫 시즌에 위의 차명진마냥 135.00을 찍는 바람에 '''통산''' ERA '''135.00'''으로 합성소재가 되었다. 2021년 9월 22일 kt wiz의 [[소형준]]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0⅓이닝동안 7실점 5자책점''' 으로 당일 평균 자책점 135.00 을 기록했다. 2022년 5월 26일 한화 이글스의 [[윤대경]]이 두산 베어스 전에서 선발등판을 했는데 0⅔이닝동안 9자책점[* 6:0 상황에서 만루에 교체되었고, 후속 투수 [[주현상]]이 이 주자들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였다.]으로, 당일 평균자책점 121.50을 기록했다. 2022년 7월 26일 롯데 자이언츠의 [[김진욱(2002)|김진욱]]이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0⅓이닝 동안 2안타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나균안]]에게 넘겼고, 나균안이 김진욱의 책임 주자 두 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김진욱의 당일 성적은 0⅓이닝 5실점, 당일 평균자책점은 135.00이 되었다. 2022년 9월 9일 KIA 타이거즈의 [[송후섭]]이 SSG 랜더스 전에서 9회에 등판했는데 0⅓이닝동안 6자책점을 기록하여 당일 경기 평균자책점 162.00을 기록했다. 송후섭은 이날이 데뷔 첫 등판이자 시즌 1군 마지막 등판이었기 때문에, 2022시즌까지의 '''통산 ERA 162.00'''라는 기록이 세워졌다. [각주] [[분류:동음이의어]][[분류:유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