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페미니즘)] [목차][clearfix] == 개요 == 4B는 '''비'''연애, '''비'''섹스, '''비'''혼, '''비'''출산을 뜻하는 [[페미니즘]] 용어이다. == 페미니스트 진영의 설명 == 연애, 섹스, 결혼, 출산이 [[가부장제]]를 이끄는 것이라고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들이 이러한 네 가지 행위를 하지 않음으로써 가부장제를 이끄는 그 구조를 소비하지 않겠다는 것이 바로 4B 운동이다. 한국 사회의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한 구조적 이유는 가부장제에 있고, 섹스·연애·결혼·출산을 하는 행위가 기존 가부장제를 공고히 하며, 스텔싱(성관계 도중 상대방의 동의 없이 [[콘돔]]을 훼손하거나 제거하는 행위), [[데이트 폭력]], [[불법촬영]] 등 이성과 연애를 하기 위해 여성이 감수해야 하는 위험이 크기 때문에, 이러한 4B 운동을 한다고 한다.[[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200126MW08285298695|#]] 독신주의인 [[비혼]]보다 한층 더 확장된 개념이며, 남성이 여성에게서 착취하는 모든 것을 빼앗는 데에 핵심이 있다. 남자가 여자와의 연애로 얻는 정서적 만족, 여자와의 결혼을 통해 얻는 '제대로 된 가장'이라는 타이틀, 아내의 출산으로 기분만 내며 얻은 자녀, 여성의 신체로 얻는 성적 쾌락까지 모두 다 남자에게서 빼앗겠다는 취지이다. 2018년 언론을 통해 웹하드 업체와 디지털 성착취 영상 제작자, 디지털 장의사 간의 유착관계인 ’[[웹하드 카르텔]]‘이 처음 폭로된 때 처음 온라인 페미니즘 공간에 등장했다. 그 전까지는 ’[[비비탄]](비혼, 비출산은 탄탄대로)‘이라 불리는 비혼·비출산 운동만 있었는데, [[비연애]]와 [[섹스리스|비섹스]]까지 더해진 것은 웹하드 카르텔 이후다.[* 웹하드 카르텔의 가장 큰 수익에 성관계 불법촬영 영상이 있고 이를 제작·유포·삭제해 수익을 얻는 업로더, 웹하드, 디지털 장의사 등을 완전히 뿌리뽑기 위해서는 비연애와 비섹스까지 실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입어서다.] 하지만 현재는 웹하드 카르텔과 관계 없이 이성애중심주의를 중심으로 한 가부장제도와 남성이 여성을 착취하는 순환고리를 부수기 위해서는 비혼·비연애·비출산·비섹스가 필요하다는 게 온라인 페미니즘 토론장에서의 분위기다.[[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8674|#]] 심지어는 4B 운동과 [[탈코르셋]]이 여성운동에서 가장 강력한 운동방식이라는 인식이 퍼지며 이를 모두 수행하지 않는 여성은 페미니스트가 아니라는 식의 주장이 힘을 얻었다. 또 기혼 여성들을 대상으로 “가부장제도에 부역한다”라는 비난을 퍼붓는 일도 일어났다. [[윤김지영]] 건국대학교 몸문화연구소 교수는 4B 운동을 ‘여성은 기존의 가부장제도 안에서만 생존이 가능하다’는 명제를 뒤집고자 하는 여성중심의 운동으로 보고 있다.[[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98674|#]] == 비판 == 4B운동에 대해서는 이 운동이 남성과의 연애와 섹스는 거부하는 반면, 동성 여성과 연애와 섹스를 선택하는 상황은 긍정하기 때문에, [[레즈비언]] 여성에게만 유리한 운동이라는 비판이 있다. 페미니스트 가운데 [[이성애자]]인 사람들에게는 지나치게 불공평한 희생을 강요한다는 것. 물론 [[래디컬 페미니즘]]이 원래 [[정치적 레즈비어니즘]]을 표방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납득이 안 가는 건 아니지만, 애초에 레즈비언이라는 성적 지향에 근거하여 래디컬 페미니즘을 선택해놓고는 자기네들의 성적 지향을 나머지 비(非) 레즈비언 페미들에게까지 폭력적으로 강요한다는 비판도 있다. 그 외에 연애, 섹스, 결혼, 출산은 가부장제를 이끄는 구조가 아니라 인간의 자연스러운 본능에서 우러나오는 행위 아니냐, 뭔가 선택권이 애초에 없는 사람들이 내가 선택을 안 하는 중이라고 [[정신승리]]하는 것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다. 페미사상을 받아들이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4B운동을 하는 게 아니라, 애초에 4B를 당하고 나니까 페미를 접하게 된 것 아니냐는 조롱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https://www.youtube.com/watch?v=yZdRZsq0dWI|#]] ~~못연애, 못섹스, 못결혼, 못출산~~ 비혼, 비연애, 비출산이 개인의 자유임을 부인할 수 없지만, 이를 운동으로까지 확산하는 것은 국가에 해를 끼친다는 [[국가주의]]적 의견도 있다. [[분류:가족]][[분류:결혼]][[분류:유행어]][[분류:페미니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