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24절기]] [include(틀:천문학)] [include(틀:24절기)] || [[파일: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로고.svg|width=28]] [[인류무형문화유산|'''{{{#1DA3B2 인류무형문화유산}}}''']] || || {{{+1 {{{#fff '''24절기'''}}}}}} {{{-1 {{{#ffe4b5 The Twenty-Four Solar Terms[* 또는 knowledge of time and practices developed in China through observation of the sun’s annual motion][br] Les vingt-quatre périodes solaires[* 또는 la connaissance du temps et les pratiques développées en Chine à travers l’observation du mouvement annuel du soleil]}}}}}} || ||<^|1> {{{#!wiki style="margin:0 -10px -5px; color: #1DA3B2" {{{#!folding [ 세부 정보 ] {{{#!wiki style="margin:-5px -1px -10px" || '''국가・위치''' || [include(틀:국기, 국명=중국)] || || '''등재 연도''' || [[2016년]] || || '''목록구분''' || 대표목록 || || '''지정번호''' || [[https://ich.unesco.org/en/RL/00647|647]] ||}}}}}}}}} || [목차] [clearfix] == 개요 == {{{+1 [[二]][[十]][[四]][[節]][[氣]]}}} [[태양력|태양의 움직임(황도)]]에 따라, 1년을 24개로 나누어 정한 날들. == 역사 == 절기의 개념은 전 세계 공통이나, 24개라는 개수와 명칭, 그리고 [[태양]]의 움직임을 기준으로 하여 태음력의 단점을 보완한다는 발상은 [[중국]]의 [[화북]]지방에서 처음 고안되었다. [[태음력]]이 이미 있었음에도 [[태양력]]을 보조적으로 사용했던 이유는, 계절에 따른 날씨의 변화를 쉽게 체감하기 어려운 괴리감이 있었던 문제점 때문이었다. 태음력은 [[달]]의 모양을 통하여 날짜를 바로 알기는 쉬우나 계절의 변화를 쉽게 알기는 어려웠다. 그러므로, 농경사회였던 [[동아시아]]권에서는 이와 같은 괴리감을 보완할 필요성이 있었고, 따라서 계절의 변화를 쉽게 체감하고 느낄 수 있도록 황도에 기준한 절기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보통 동아시아권에서 쓰인 역법은 태음력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지만, 24절기를 같이 부속 단위로 사용했기 때문에 엄밀히 따지면 [[태음태양력]]으로 불러야 한다. [[대한민국]]에서 24절기는 아마도 [[조선시대]] 무렵부터 도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실 조선시대 이전에는 음력을 중심으로 사용하였다. 그런데 음력은 기후와 차이가 크기 때문에 음력 달력만으로는 농사를 짓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하여 양력의 요소를 도입한 것이 24절기라고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24절기는 음력이 아닌 양력과 잘 맞는다. 다만 후술하겠지만 24절기의 명칭은 중국, 그것도 [[베이징시|베이징]]과 [[화북|화북 지방]]의 기후에 맞춘 것이기 때문에 한반도의 실정과는 약간 차이가 나는 부분도 있었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세종조에 [[농사직설]] 등의 도서를 편찬하게 된다. == 구성 == ||<|6><#a0ba33> '''[[봄|{{{#000 봄}}}]]''' || [[입춘]][br](立春) || [[2월 4일]] ||[[봄]]의 시작. || || [[우수]][br](雨水) || [[2월 18일]] ||[[눈]]이 녹기 시작하는 날. || || [[경칩]][br](驚蟄) || [[3월 5일]]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깨는 날. || || [[춘분]][br](春分) || [[3월 20일]] ||[[낮]]의 길이가 [[밤]]보다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 || || [[청명]][br](淸明) || [[4월 5일]] ||[[봄]]의 날씨가 가장 좋은 날. || || [[곡우]][br](穀雨) || [[4월 20일]] ||봄비가 내리는 날. || ||<|6><#f28866> '''[[여름|{{{#000 여름}}}]]''' || [[입하]][br](立夏) || [[5월 5일]] ||[[여름]]의 시작. || || [[소만]][br](小滿) || [[5월 21일]] ||볕이 잘 드는 날. || || [[망종]][br](芒種) || [[6월 6일]] ||곡식의 씨앗을 뿌리는 날. || || [[하지]][br](夏至) || [[6월 21일]] ||1년 중 [[낮]]이 가장 긴 날. || || [[소서]][br](小暑) || [[7월 7일]] ||본격적으로 더위가 시작되는 날. || || [[대서]][br](大暑) || [[7월 22일]] ||1년 중 가장 더운 날. || ||<|6><#ffaa29> '''[[가을|{{{#000 가을}}}]]''' || [[입추]][br](立秋) || [[8월 7일]] ||[[가을]]의 시작. || || [[처서]][br](處暑) || [[8월 23일]]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날. || || [[백로]][br](白露) || [[9월 7일]]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날. || || [[추분]][br](秋分) || [[9월 22일]] ||[[밤]]의 길이가 [[낮]]보다 길어지기 시작하는 날. || || [[한로]][br](寒露) || [[10월 8일]] ||찬 [[이슬]]이 맺히기 시작하는 날. || || [[상강]][br](霜降) || [[10월 23일]] ||[[서리]]가 내리기 시작하는 날. || ||<|6><#4ad9d9> '''[[겨울|{{{#000 겨울}}}]]''' || [[입동]][br](立冬) || [[11월 7일]] ||[[겨울]]의 시작. || || [[소설]][br](小雪) || [[11월 22일]] ||[[눈]]이 내리기 시작하는 날. || || [[대설]][br](大雪) || [[12월 7일]] ||1년 중 [[눈]]이 가장 많이 내리는 날. || || [[동지#s-2]][br](冬至) || [[12월 21일]] ||1년 중 [[낮]]이 가장 짧은 날. || || [[소한]][br](小寒) || [[1월 5일]] ||1년 중 가장 추운 날. || || [[대한(24절기)|대한]][br](大寒) || [[1월 20일]] ||1년 중 큰 추위. || 24절기는 [[태양]]의 움직임을 이용해 만들어졌으므로 실제 태양의 운행에 맞춘 [[태양력]]과 연관되어 있으며, 태양력에서 24절기의 날짜는 매년 거의 일정하다. 앞서 말했듯이 농사를 위해 제정된 것이기 때문에 24절기의 명칭을 보면 기후, 그중에서도 농사에 필요한 행위들과 관련된 단어들이 많이 들어가 있다. == 오해 == 전문가들 중에서도 24절기를 음력 기준으로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있다([[https://www.bbsi.co.kr/HOME/radio/radio_onair_board_view.html?leftPos=&ProgramCode=96&REF_TBN=&GroupIDX=INTERVIEW&MODE=INTERVIEW&IDX=56630&Page=76&SearchCombo=Title&txtSearch=|#]]). 하지만, '''24절기는 [[태양력|양력]] 기준이지, 절대로 [[태음력|음력]] 기준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다.''' 따라서 [[입추]]에도 [[여름|한여름]] 더위가 이어지는 이유는 음력과 관계가 없다([[https://news.v.daum.net/v/20170807183821049|#]]). 사실 [[달력]]만 자세히 봐도 24절기가 양력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음력 기준인 다른 명절'''(설날, 추석, 단오, 복날 등)'''은 양력 날짜가 매년 바뀌는 반면 24절기는 매년 동일한 날짜로 고정되었으며,''' 4년에 한 번 [[윤년]]의 영향을 받아 날짜가 바뀐다 해도 하루 정도만 뒤로 밀리는 것이 전부다. 24절기가 음력을 주로 사용하는 전근대 시기에 정해진 것이라 이러한 착각이 발생하는데, 애초에 우리가 원래 '음력'이라고 말하는 [[동아시아]] 달력은 실제로는 '[[태음태양력]]'이며, [[태양]]을 기준으로 하는 요소도 있었다. 태음태양력의 '태양' 부분에 해당하는 것이 24절기이다. 음력의 일(날짜)은 [[달]]의 모양(=태양-지구-달의 각도)이 정하지만, 음력의 월을 정할 때는 24절기를 고려해서 정했다. 태양의 위치를 기준으로 했으니 당연히 기후/계절과 관련이 깊지만, 기후에는 태양의 움직임뿐만 아니라 대기의 흐름 등 여러 가지 요소가 관여하므로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또한 애초에 24절기의 명칭은 '''[[중국]] [[화북|화북 지방]], 그것도 2500년 전인 [[주나라]](周) 당시의 기후를 기준으로 정했기 때문에''' [[지구 온난화]] 현상과는 별개로 [[대한민국|한국]] 기준으로는 명칭과 기후가 애초에 잘 맞지 않았으며, 이미 과거에도 충분히 알려져 있었다. 괜히 [[농사직설]] 같은 책이 나온 것이 아니다. == 간격 == 당초 [[중국]]에서 쓰던 [[태음태양력]]인 대통력에서는 [[태양]]이 황도상 가장 남쪽(황경 270˚ 지점)에 있는 날을 [[동지#s-2]]로 하고, 동지로부터 다음 동지까지의 간을 24등분하여 계산했다. 이렇게 계산하면 각 절기별 시간 간격이 같아진다. 하지만 [[청나라]] 때 중국에 들어온 [[아담 샬|아담 샬(탕약망)]]을 비롯한 [[예수회]] 선교사들이 당시 황제의 명을 받들어 만든 새로운 태음태양력 체계인 [[시헌력]]에서는 동지를 기준으로 황도를 15˚ 간격으로 나누어 해당 기준점에 태양의 중심이 맞물리는 날을 24절기로 규정했다. [[지구]]는 [[케플러의 법칙]]에 따라 한쪽 초점에 태양이 위치한 타원 궤도로 공전하고 있고 공전 속도도 일정하지 않아서, 24절기별 시간 간격이 계절별로 다르다. 근일점에 도달하는 [[1월]]경에는 공전 속도가 가장 빨라서 절기 간 간격도 짧으며, 원일점에 도달하는 [[7월]] 경에는 공전 속도가 가장 느려서 절기간 간격도 길다. 현재 [[대한민국]]과 [[일본]]에서는 시헌력의 기준에 따라 24절기를 계산하고 있다. [[윤달]]은 절기 중 12개를 뽑은 중기가 들어가지 않은 달에 넣는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겨울]]에 공전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윤달은 주로 [[여름]] 즈음에 들어간다. == [[공휴일]] == [[대한민국]]에서는 24절기라고 공휴일이 되는 날은 없지만, [[일본]]과 중화권([[중국]], [[대만]] 등)에서는 24절기의 특정 날짜를 공휴일로 삼기도 한다. 일본은 [[춘분]]과 [[추분]], 중화권은 [[청명]]을 공휴일로 삼고 있다.[* [[일본 제국]] 시기에 춘분과 추분은 각각 <춘계황령제>(春季皇靈祭), <추계황령제>(秋季皇靈祭)라는 이름의 공휴일이었다. [[신토]]에서는 춘분과 추분을 신령이 내리는 날로 간주하는데, 낮과 밤의 길이가 같다는 점에서 착안해, 이날이 지상계와 천계가 연결되는 날로 보았기 때문이다. 제국 시기 황실 제사를 지내는 날이었다가 [[평화헌법]] 제정 이후 일반 휴일로 전환되었다.] [[이란]]도 [[춘분]]이 공휴일인데, [[페르시아력|이란 달력]]은 춘분을 [[노루즈]]라는 이름으로 부르며 [[새해 첫날]]로 삼기 때문이다.[* 게다가 새해 연휴가 나흘이나 된다. 그리고 공휴일인 새해 전날(에스판드 29일, 석유국유화 기념일)까지 합치면 닷새 연휴] [[2005년]] 이전까지 공휴일이었던 [[식목일]]은 [[청명]]과 날짜가 거의 겹친다. 그 외 일부 공휴일이 절기와 우연히 겹치곤 한다. == 기타 == * 24절기는 12개의 절기(節氣)와 12개의 중기(中氣)로 나뉜다. 홀수 번째의 것은 절기, 짝수 번째의 것은 중기에 해당한다. 즉, 절기에는 [[입춘]], [[경칩]], [[청명]], [[입하#s-1]], [[망종#s-1]], [[소서#s-2]], [[입추]], [[백로#s-2]], [[한로]], [[입동]], [[대설#s-2]], [[소한]]이 있고, 중기에는 [[우수#s-1]], [[춘분]], [[곡우]], [[소만#s-1]], [[하지#s-1]], [[대서]], [[처서]], [[추분]], [[상강#s-2]], [[소설#s-2]], [[동지#s-2]], [[대한(24절기)|대한]]이 있다. * [[사주팔자|사주]]에서 띠의 기준 시작점 또한 24절기의 시작인 [[입춘]]이다. * 각 절기를 3등분하여 총 72개로 나눈 72후(七十二候)라는 개념이 있다. 한 절기가 약 15일이므로 1후는 곧 5일을 의미한다. * [[삼복]]([[초복]], [[중복]], [[말복]])은 24절기로 착각하기 쉬운 날이지만 이날은 잡절에 속하며 24절기에 포함되지 않는다. 다만 정하는 규칙에 24절기에 해당하는 날이 기준으로 들어있어 24절기에 의해 정해지는 것은 맞다. 다만 삼복은 십간이 '경'인 날에 든다는 또 다른 특성이 있어서 10일 단위의 날이 되며 해마다 24절기보다는 날짜가 더 확확 변한다. 그래서 한 해의 복은 이듬해의 복과 정확히 360일 또는 370일 간격이다. * 24절기에 해당하는 날에는 TV 뉴스에 날씨를 소개할 때 "절기상 OO인 오늘은 전국이~"라는 멘트가 자주 등장한다.[* 예를 들어 "입추인데 전국에 기록적인 폭염" 이라거나.] *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개막식|개막식]]이 열리는 카운트다운을 할 때 [[https://youtu.be/sF7OLzHcI3E|24절기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여줬다. 마침 개막식이 절기상으로 [[입춘]]이었다. * [[딜리셔스 파티♡프리큐어]]의 [[2023년]] 새해 첫 날이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할 때 24절기를 소개하는 영상을 보여줬다. 첫 번째 에피소드의 날이 절기상으로 입춘에 첫 방영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 오늘날에도 [[백화점]], [[아울렛]], [[쇼핑몰]] 등 패션, 의류 가게는 계절 상품을 미리 입고하기 때문에 본의 아니게 24절기와 타이밍이 잘 맞는다. 즉, 날씨로는 입춘, 입하, 입추, 입동이 봄/여름/가을/겨울의 시작이라고 보기 어려운 날씨지만 쇼핑몰에서는 실제로 입춘 즈음에 봄 옷을 판매하고 입추 즈음에 가을 옷을 판매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우스갯소리로 '입춘'의 '입'이 '(의류) 입고'(入庫)의 '입'이 아니냐는 농담이 있다. * 조선 시대에는 24절기에 사형을 집행하지 못했다. == 관련 문서 == * [[육십갑자]] * [[태음태양력]] * [[황도 12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