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환경 문제]][[분류:2023년 재난]][[분류:범세계적 사건사고]] [include(틀:사건사고)] [목차] == 개요 == [youtube(g_Z9PYl8Vqk)] [youtube(oQYsRY5PEvE)] [[2023년]] 10~11월경부터 [[유럽]]에서 시작되어 전 세계로 번진 [[빈대]] 급증 사태다. == 경과 == === 대한민국 === [[2023년]] [[10월 13일]] [[인천광역시]]의 한 찜질방에서 빈대가 창궐했는데 업주가 이를 묵살하고 그냥 영업 중이었음이 보도되었다.[[https://www.sedaily.com/NewsView/29VXZLAPYF|#]] 유튜버 [[다흑]]은 빈대 새끼까지 볼 수 있었다며 새끼가 보일 정도면 이미 엄청나게 번식에 성공한 상태를 의미한다는 의견을 표했다.[[https://www.youtube.com/watch?v=C02k8-jEx50|#]] [[10월 19일]] [[대구광역시]]에도 [[계명대학교/사건사고#s-5.3|계명대 기숙사에서 빈대가 발견된 것]]이 보도되었다.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today/article/6535249_36207.html|#]] 이후 부천 고시원에 이어 속속들이 빈대 피해 신고가 잇따라 나왔으며 빈대의 살충제 내성이 예전보다 7배는 강해졌다고 한다. [[10월 25일]]부터는 [[서울특별시]] 25개 자치구 중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31031/121944471/2|절반을 넘는 13개구가 빈대 방역을 실시]]하는 등 점점 더 심각한 사태로 치달았다. 특히 발상지인 [[용산구]]는 빈대가 없는 곳을 찾기 힘들 정도로 온 사방이 빈대에게 점령되어 음식점, 고시원, 모텔, 대학 기숙사, 찜질방, 사우나 등 각종 공용 시설이 운영을 중단하거나 추가 전파의 우려로 시민들이 이용하지 못하게 되었다. 결국 [[대한민국 정부|정부]]에서 [[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대한민국 교육부|교육부]], [[대한민국 환경부|환경부]], [[문화체육관광부]], [[고용노동부]] 등 관련 부처를 전원 소집해 정부합동대책본부를 구성하였다.[[https://www.dy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573960|#]] [youtube(FTUC9mhOpsQ)] [youtube(qJfHZWD-OL4)] 다만 위와 같은 방역대책은 공공 업소에 한정되는 이야기로, 일반 주택에서의 방역은 다르다. 기존에는 '집에서 [[빈대]]가 발견될 경우 지역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널리 퍼졌지만 [[KBS]]가 [[질병관리청]]에 문의한 결과 빈대는 감염병을 매개하는 곤충이 아니기 때문에 각 개인이 방제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8keGlH3zu1Y&ab_channel=%ED%81%AC%EB%9E%A9KLAB|#]] 오늘날 빈대들의 생존력과 번식력[* 흡혈을 마친 숫놈과 암놈이 번식활동을 하면 하루에 '''5알'''을 낳는다는 것이고 알에서 숫놈과 암놈이 다시 탄생하면서 세력이 폭풍 성장한다는 것이다.]은 결코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1980년대]]의 빈대들은 국가적인 DDT 살포를 통해 대부분 박멸됐지만 DDT를 맞아도 살아남은 빈대가 낳은 개체들이 살충제 내성까지 얻으면서 생존력이 50배나 증가하기에 이르렀다. 그렇래서 일반 가정에서 살충제로 빈대를 완전히 퇴치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며 반드시 전문 방역 업체의 상담이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한 방역 업체는 숨어 있는 알이 부화하는 시간까지 고려하여 적어도 3번 정도는 전문 업체에 의한 방역 작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확산 원인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한 방역업체 대표는 "빈대는 유럽발 새로운 개체들이 아니었고, 이미 한국에 살고 있던 빈대이다"라고 말한 반면 [[을지대학교]] 양영철 교수는 해외에서 유입된 빈대들이 한국에서 증식한 것이라고 추정했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96/0000071087?sid=103|#1]] [[https://www.ytn.co.kr/_ln/0115_202310200923365971|#2]] 월 1건 있을까 말까 하던 것이 하루 2, 3건으로 늘었다니 90배 가까운 폭증이다.[[https://www.google.com/amp/s/biz.chosun.com/topics/topics_social/2023/11/02/CKLFJBGXPVC3PMRL772ZH537CM/%3foutputType=amp|#]] 일부 전문가들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이후 해외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을 크게 의심했다. [[https://m.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1113197.html#cb|#]] 그와 함께 각국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문제점 및 사건 사고|잼버리]] 참가자들이 숙박하고 간 숙소에서 빈대가 나타났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잼버리 때 빈대가 대거 유입되었다고 보는 주장에도 힘이 실렸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65586?sid=102|#]] 한편 식용 [[규조토]]를 사용하여 빈대를 퇴치할 수 있다는 소문이 [[유튜브]] 등을 통해 [[https://youtu.be/2JAOTJxYqh8?si=JpaFxJhB-926VolF|급속히 퍼졌지만]] 규조토를 생활 공간에 산포하는 것은 인체에 악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크니 주의해야 한다. '''규폐증'''이라는 병명이 따로 있을 정도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3706017#home|#]] 때문에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은 규조토를 통한 빈대 구제에 회의적이다. 식용 규조토니 괜찮지 않겠냐고 할 수도 있지만 식도를 통해 섭취하는 것과 기도를 통해 흡입하는 건 완전히 다르다.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도 정부와 공무원들이 경구독성(섭취)과 경피독성(피부접촉), 흡입독성(흡입)을 제대로 구분하지 못해서 이를 방조했고 결과적으로 사망자가 속출할 정도로 크게 번졌던 사건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에서 문제가 된 성분인 'PHMG'과 'PGH'는 경피독성과 경구독성이 낮았지만 흡입독성이 심각할 정도로 높았다. 이런 특성은 규조토도 마찬가지다. 게다가 규조토 분말을 확대해서 보면 굉장히 날카롭기까지 한데 규조토 분말이 기본적으로 흙가루이기 때문이다.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빈대를 잡으려다가 영구적인 폐 손상을 입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자.[[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4683|#]] 쿠팡 프레시백, 쿠팡 물류센터에서 빈대가 나왔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지만 허위 사실로 확인되었다. 해당 글을 쓴 작성자는 쿠팡에서 처벌하겠다는 입장을 표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66285?sid=102|#]] 지하철에서 빈대를 봤다는 글도 올라왔지만 지하철 조사 결과 사실은 아니고 전문가들도 희박한다고 했다. “대중교통에서의 빈대 확산 혹은 증식 가능성이 희박한 만큼 공포심까지 가질 필요는 없다”, 진동을 싫어하고 야행성이며 주로 이른 새벽에 흡혈한다면서 낮이나 밝은 공간에선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없다고도 했으며 “지하철이 움직이면서 진동이 발생하고, 사람 체온이 느껴지니까 간혹 빈대가 틈새에 숨어 있다가 기어 나오는 경우는 있긴 하다”면서도 “대중교통이 빈대가 번식·증식하는 수단으로는 이용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2/0003873922?sid=102|#]] 11월 14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10월 6일과 11월 9일 [[인천광역시]] [[서구(인천광역시)|서구]]의 한 [[중학교]] [[교실]]에서 빈대 [[사체]]가 발견됐다. 11월 9일 학교 측은 인천시교육청에 해당 내용을 보고했으며 인천시교육청은 즉시 학생들에게 안내한 뒤 [[하교]] 이후 [[방역]]을 실시했다. 학교 측은 처음 발견된 날인 10월 6일부터 한 달 넘게 해충 방제 작업을 진행했음에도 빈대를 완전히 박멸하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https://v.daum.net/v/20231114155920586|#]], [[https://n.news.naver.com/article/119/0002769057?sid=102|#]] 빈대는 대한민국의 큰 이슈로 자리잡았고, 유튜브에도 이와 관련된 영상이 대부분이다. 유충과 알까지 죽이는 방법도 올라왔다. 11월 20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10월 중순 사하구의 한 가정집에서 빈대가 출몰해 거주자가 팔다리 등에 물렸다. 거주자는 침대 등 가구를 버리고 자가 방역을 실시했으나 11월 14일 또다시 빈대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신고했으며 신고를 접수한 방역당국은 가정집에서 할 수 있는 빈대 방제 조치 사항 등을 안내했다. 이후 구는 부산시에 빈대 출몰과 관련해 보고했고 시가 공식적으로 빈대 1마리를 확인한 것. [[https://v.daum.net/v/20231120174648427|#]] 부산시에 따르면 11월 1일 이후 현재까지 공식 접수된 빈대 출몰은 1건, 의심 신고 사례는 3건이다. 11월 22일 [[울산]] 북구가 빈대 발생 예방을 위해 262곳을 특별 점검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1일 울산 울주군 한 빌라에서 빈대가 처음으로 발견되어 더 이상 빈대 청정구역이 아니라는 판단에서다. [[https://www.news1.kr/articles/?5238851|#]] === 유럽 === [[프랑스]]는 [[2024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빈대가 지속적으로 출몰하여 비상이 걸렸으며 심지어 영화관과 열차 의자에서도 발견될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다.[[https://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369996|#]] 이에 대해 프랑스 정보기관은 "[[러시아]]가 프랑스의 유력 언론이 쓴 것처럼 보이는 [[가짜 뉴스]]를 유포시키며 빈대에 대한 두려움을 조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35763?sid=104|#]] [[10월 8일]] [[런던 지하철]] [[빅토리아선]]에서도 빈대가 발견됐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794596?sid=104|#]] == 여담 == * 빈대 확산 여파로 [[11월 7일]] 살충제 관련 기업 2개[* [[경농]], 인바이오]의 주식이 상한가를 찍었고, 6개 기업이 상승을 보였다. * 프랑스에서 주목받기 시작해 전세계적으로 확산된 빈대에 대한 공포증으로 인해 수익 가능성[* 일단 프랑스는 올림픽 개최 전에 퇴치수단이 나온다면 정부 자체에서 계약을 할 수 있다.]을 본 일부 스타트업이나 구제업체들이 살충제가 금지되자 빈대가 사람들이 내뿜는 [[이산화 탄소]]를 감지해 몰려오는 것을 이용해 이산화 탄소를 내뿜어[* 이산화 탄소를 발생시키는 수단은 차고 넘친다. [[드라이아이스]], [[흑연]] 가열, [[탄산칼슘]] 등 탄산염을 [[산(화학)|산]]과 반응시키는 등...] 빈대를 유인한 후 못 빠져나오게 하는 기계를 연구하는 등등 빈대 퇴치 수단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 한국에서 빈대가 유행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홍콩]]에서 빈대 살충제 품절 대란이 일어났다. 홍콩은 빈대가 살기 딱 좋은 기후인 만큼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조심하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340599?sid=102|#]] *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팬데믹에 빗댄 빈대믹이란 말이 나왔다. == 둘러보기 == [include(틀:환경 사건사고/한국)] [각주][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빈대, version=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