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소련의 훈장)] {{{+2 Орден Октябрьской Революции}}} Order of the October Revolution 10월혁명훈장 [[파일:external/gmic.co.uk/post-1543-1172155218.jpg]] [[파일:10월혁명훈장.png|width=15%]] [목차] == 개요 == > 1967년 10월 31일 [[소련 최고회의]] 상무회(Президиум ВС СССР)에 의해 제정 1967년에 제정되었다. 이름 그대로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소비에트 정권]]이 탄생한 대사건인 [[러시아 혁명|러시아 10월 사회주의 대혁명]]의 이름을 딴 훈장이다. 훈장의 가운데에 있는 함정은 [[러일전쟁]]에도 참전했던 [[방호순양함]] [[오로라(순양함)|오로라]]([[러시아어]]로는 Аврора. '아브로라'에 가깝게 읽힌다.)이며 혁명 시기 [[상트페테르부르크|페트로그라드]][* Петрогра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1917년 ~ 1924년 사이의 명칭이다. [[제1차 세계 대전]]이 발발하자 [[러시아 제국]]이 [[독일]]식 이름을 [[러시아]]식으로 개명한 것이다. 그 이후엔 '레닌그라드(Ленинград)'로 개명되었다가 [[소련]] 붕괴 이후 본래 이름으로 회귀한다.]에 정박해 있었던 [[해군]] [[군함]]이다. 아브로라는 겨울궁전에 함포사격을 가했는데 이는 '''혁명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워낙 상징성이 높아서 [[http://www.diletant.ru/upload/medialibrary/b35/b3562039461cf1168deab337ae611715.jpg|지금도 부두에 보존되어 있다]]. 그 후 1927년 [[적기훈장]]을 수훈했고, 1941년 [[레닌그라드 공방전|레닌그라드가 독일군에게 공격 받으면서]] 폭침 당하자 1944년, 소련 인민의 근성으로 바닷속에서 악착같이 건져내어 지금 위치에 보전처리하여 박물관으로 활용 중. 러시아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위력 있는 대포라는 농담도 있는가 보다. 하긴 인류 역사에 존재했던 나라 중 영토 3위의 거대 제국의 몰락을 알리는 포격을 썼으니, 그럴만도 하다. [[러시아]]의 10월 혁명은 말 그대로 1917년 '''10월''' 25일에 발생했다. 그러나 당시에는 [[율리우스력]]을 사용하였으므로, 지금보다 일자가 느렸다. 이는 현재의 달력인 [[그레고리력]]으로 하면 '''11월''' 7일이 된다.[* [[소련]] 시절에 혁명기념일이 11월 7일이었다.]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로마 제국|로마]] [[빠돌이]]~~[[정교회]] 국가로 [[로마 황제]]의 유래가 된 인물인 [[율리우스 카이사르|율리우스]]가 설정한 율리우스력을 고집하고 [[로마 교황]]인 [[그레고리오 13세]]가 새로 설정한 달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었다. 덕분에 [[러시아 제국]]의 달력은 [[유럽]]보다 느렸다. 러시아의 [[성탄절]]은 1월 7일인데, 위와 마찬가지로 계산해 보면 12월 25일이 된다.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소비에트 정권]]이 출범한 이후 구력은 폐기되고 신력으로 갈아탄다. 그런데 크리스마스는 여전히 1월 7일로 유지하고 있다. ~~대신 12월 25일과 1월 7일 '''둘다 논다'''.~~[* 물론 공식적으로 12월 25일은 [[공휴일]]이 아니다.] 훈장의 [[닉값|네임벨류]]나 그 의의만 보자면 당연 소련의 최고훈장이 될 법도 하지만 첫 번째는 명실공히 [[레닌훈장]]이다. 10월혁명훈장은 [[훈장(상훈)/소련|소련의 훈장]] 중 두번째로 높은 등급으로 결정되었다. 기본적인 목적은 [[1917년|혁명의]] '''50주년'''을 기념하여 제정되었다. 부품이 3부분으로 나누어져 조립되는 방법으로 제작되는데, 훈장의 본체는 [[은]]으로 제작하고, 금색 장식 부분은 [[금]], [[은]], [[팔라듐]], [[구리(원소)|구리]] [[합금]]이다. 다만 하단부의 [[낫과 망치]] 장식은 [[금|순금]]이다. 깃발에 '10월혁명(ОКТЯБРЬСКАЯ РЕВОЛЮЦИЯ)'이라는 글자가 세겨져 있고 깃발과 별 부분은 붉은 에나멜로 마무리했다. == 수훈 == 여러모로 [[레닌훈장]]과 같다. 사실 [[소련]]의 상훈제도는 [[대한민국]]처럼 훈장의 목적성이 나누어진 카테고리를 가진 것은 메달뿐이었고, 훈장은 [[모성영예훈장]]이라든지 [[개인용기훈장]] 등 목적성이 확실한 경우를 제외하면 훈격의 차이만 존재하는 수준으로 수훈사유는 여러가지를 포괄할 수밖에 없었다. > '''수여 대상''' > * 소련 국적자 > * 소련 내 모든 단체[* [[군대]]를 포함, [[소련]] 내 존재하는 '''모든 단체'''가 수여받을 수 있다.] > * 외국인 혹은 외국 주재 단체 > '''수훈 사유''' > * 소련 정권을 창립하는 혁명활동 혹은 정권을 강화 > *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건설에 기여 > * 경제 발전, 과학기술, 문화 분야에서의 공적 > * 적의 침략에서 조국 수호 > * 공익적 국가활동 혹은 사회 활동에서의 우수성 > * 민족간 우호관계 개선 및 평화 유지 10월혁명훈장은 태생부터 성격 자체가 몹시 [[간디(문명 시리즈)|Be정치적]]인 훈장이 되었다. [[독소전쟁|대조국전쟁]] 등에 참여하는 등의 군사적인 것과는 거리가 있는 원로 혁명가들이나, [[소련 공산당]]의 공무원이나 정치인들이 주된 수여자였다. [[레닌훈장]]과 마찬가지로 무공훈장을 겸했지만, 무공 부분에서의 인지도는 명목상의 위치와는 상관없이 '''[[적기훈장]] 앞에서 머리를 숙여야 했다. 전체적으로 강대하게 출발했지만 결국 레닌훈장을 보조하는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실제로 최고 훈장인 레닌훈장이 남발되는 것도 사실이었기 때문에 [[적절]]하게 [[콩라인]]인 사람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역할을 수행했다. [[소련]] 내에서는 두번째의 훈장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상징성 자체는 유지하고 있었다. 그냥 인지도나 명예나 [[레닌훈장]]과 [[적기훈장]]이 넘사벽이라는 게 문제. 1번 훈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레닌그라드]]에, 2번 훈장은 [[모스크바]]에 수여되었다. 둘 다 [[러시아 혁명]] 당시 중요한 지점이었기에 당연한 듯. 그외에는 [[러시아 소비에트 연방 사회주의 공화국]], [[우크라이나|우크라이나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 등도 수훈하였다. [[오로라(순양함)|오로라 순양함]]은 '''당연히''' 수훈했다. 영웅적인 [[고려인]] 집단농장 지도자인 [[김병화]], 그리고 [[AK-47]]의 설계자 [[미하일 칼라시니코프]]도 받았다.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D0%93%D0%B0%D0%B7%D0%B5%D1%82%D0%B0_%D0%9F%D1%80%D0%B0%D0%B2%D0%B4%D0%B0.gif]] [[소련 공산당]] 기관지인 [[프라우다]]의 로고. 레닌훈장 2회, 10월혁명훈장 1회 수훈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련의 훈장들은 [[회화]]에 가까운 외형을 지니고 있었고, 각 훈장간의 디자인도 획기적으로 달랐기 때문에 기업이나 단체 등은 훈장을 수훈하면 [[로고]]에 훈장의 도안을 많이 채용했다. 이것은 소련의 문화에 속했고 아직도 그 흔적이 많이 남아있다. [[소련 해체]] 이후 수훈이 중단되었다. 총 수여자는 10만 6천명 정도이다. [[분류:소련 훈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