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hildolfr2.jpg]] [[파일:attachment/hildolfr3.jpg]] YMT-05 Hildolfr. [목차] == 개요 == > 헷, 한 발이면 충분하다고...? 힐돌브, 우린 아직 싸울 수 있어. 우린 아직...! > ---- > [[데메지에르 손넨]]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Ymt-05-ms.jpg]] [[기동전사 건담 MS IGLOO 시리즈]] 1편 2화 '우짖는 소리는 석양에 물들고' 에 등장하는 [[지온공국]]의 '''차세대 [[전차]].''' 일명 '모빌 탱크'라고 불렸으며 '''우주세기 최초의 가변형 전투 병기'''[* 이 때문에 [[메타스]]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우주세기 [[설정 변경|최초의 가변형 전투 병기 타이틀을 빼앗기고 말았다]]. 물론 힐돌브 등장 이후로도 여전히 최초의 가변형 '[[모빌슈트]]'이긴 하지만.]이자 최초의 열핵 반응로 탑재 병기이다. 지온공국군 기갑교도 사단의 우수한 전차 교도관이었던 데메지에르 손넨 소령이 [[제603기술시험대]]에서 테스트를 행했다. 생긴걸로 판단하면 일종의 지온 버전 [[건탱크]]같은 위치로 보인다. 하지만 건탱크와는 외형이 확연히 다른데 상반신이 완전히 모빌슈트이고 하반신이 탱크인 건탱크와는 달리 힐돌브는 탱크 포탑에 [[자쿠II]]의 팔을 달아놓은 형태이다. 참고로 애칭인 힐돌브는 고대 노르드어로 "전쟁의 늑대"[* HILD+ULFR]를 뜻하며, [[에다]]에서 나오는 [[오딘]]의 아들의 이름이기도 하다. Hildolfr의 원래 발음은 '힐돌브르'에 가까우나,[* 고대 노르드어에서 'f'는 's, k, t' 앞에 오는 경우가 아니면 ㅍ이 아니라 ㅂ으로 발음된다.][* '르(-r)' 발음은 고대 노르드어 단어에 흔히 붙는 어미인데, 실제 발음은 어려워 현대 북유럽에선 발음을 순화 내지 생략하곤 한다. 예를 들어 [[발드르]]를 발두르나 발더라고 발음하는 식으로.] 유독 [[대한민국]]에서만 '힐돌프르'나 '힐돌프'라는 잘못된 발음이 널리 알려져 있다. 이는 최초로 배포된 자막에서 [[오역]]된 것이 그대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역자 두 명이서 번갈아 서로의 번역을 감수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식으로 만들어 졌는데, 최종 완성본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오역이 고쳐졌으나 하필 가장 많이 퍼진 게 2~3차로 퍼진 것들이라 오역이 상당수 남아있는 편이다. 페데리코가 마지막으로 힐돌브와 싸우면서 "이 새X, 뭐냐!"라고 말하는 버젼들은 전부 중간버젼으로, 최종본에는 제대로 "네놈 따위, 한발 있으면 충분하다"라고 나와야 한다. てめえなんじゃ!一発で十分だ!중 앞 부분을 네놈 따위가 아니라 너 뭐냐라고 번역한 오역. 어째선지 이게 거의 마지막에 고쳐졌다.] [[http://zakurer.egloos.com/3053880|힐돌브의 명칭 표기에 대한 자세한 설명.]] 손넨 소령은 우수한 전차교관이었지만, 개전 전부터 지온공국군에서 주력은 전차가 아닌 MS로 바뀌었고, 주인공인 손넨 소령은 전차 승무원에서 MS 파일럿으로 전환하기 위한 적성 테스트에서 미끄러져 버렸다. 새파란 후배들이 MS 파일럿으로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며 순식간에 퇴물이 되어 버린 손넨 소령의 뱃속은 적잖이 쓰렸을 테고, 그 좌절에서 벗어나지 못해 방탕한 생활을 하면서 작중에서는 몸도 많이 망가져 있었다. 시도때도 없이 사탕 먹듯 삼키던 알약은, 복용 전에 손을 떨며 고통스러워하는 연출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미드 [[House M.D.]] 에서 하우스가 먹던 것과 비슷한 종류의 진통제이거나 각성제 종류였던 듯하다. 약쟁이 주제에 자쿠 6기 격파라니 과연 대단했던 인물. 처음 약을 먹는 묘사가 나올때 기겁한 얼굴로 쳐다보는 올리버 마이를 보고는 하는 대사가 진국이다. '''"드롭스(사탕)다. 먹을테냐?"'''. 그런데 기렌의 야망에서는 그대로 MS 파일럿으로 쓸 수 있는 버전이 있다. 힐돌프를 투입하느냐 마느냐인데 투입하는 경우 손넨은 사망으로 처리되고 힐돌프가 생산 가능 해진다. 이 것은 손넨의 선전 때문이다. 투입하지 않는다면 손넨은 그대로 파일럿으로 투입 가능. == 처절한 개량을 했으나 때가 안 좋았다 == 0072년 개발을 시작했으며 개발목적은 지구권 강하시 불가피한 중력하 지상전에서의 유용한 병기를 제작하는 것이었다. 물론 [[MBT]]라고 부를 만한 전차로 [[마젤라 어택]] 등이 개발되고 있었으나 그들로서는 상대하기 힘든 육상 전함, 요새 등을 공격하기 위한 병기가 필요했던 것. 그 결과로 전장 35m에 이르는 크기에다 10km 밖에서도 [[자쿠 II]]를 한 방에 저승 고물상으로 보내버리며, 제원상 최대 사거리는 32km이나 실제 운용에서는 미노프스키 입자의 영향으로 인해 유시야 사격으로 제한되는 경우가 많았기에 실전에서의 유효 사거리는 20km 안팎인 300mm 주포를 채용했는데, 이 주포는 메가 입자포의 개발 이후 일선에서 물러나게 된 치베급 우주 중순양함의 실탄 함포가 힐돌브의 주포로 전용되었다. 작중에서는 초탄으로 자쿠 II를 정통으로 맞춘 순간 피격당한 자쿠의 사지가 글자 그대로 [[개발살]] 나는 모습을 연출할 정도로 큰 위력과 중후한 크기를 갖추고 있는 초중전차로, 전차라지만 열핵 반응로를 탑재하는 등 여러가지 혁신적인 모습을 갖추었다. 또한 적의 공격을 피해 스스로 토사를 파서 참호를 구축할수 있도록 셔블 암 유닛이 포탑부 양쪽에 장착되어 있다. 그런데 이런 엄청난 초중전차를 투입하는 방식이 강하하는 코무사이에서 '''[[공수전차|그대로 사출해 낙하산으로 착륙하는(!!!)]]''' 미친 성능을 보여준다. 하지만 0073년 MS-01이 개발되는 등 모빌슈트의 등장으로 입지가 좁아지게 되고,[* 엄밀히 말하자면 모빌슈트는 미놉스키 입자 살포 상황에서 운용이 어렵게 된 기존의 우주 전투기를 대체하는 무기체계라서 힐돌브와 직접적인 경쟁관계에 있던 건 아니다. 지온 공국군이 지구연방군과의 전면전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군대 자체의 패러다임이 바뀌면서 예산 경쟁에서 미끄러졌다고 보는 쪽이 정확할듯.] 이에 개발진은 임시변통으로 가변 기능을 추가했는데, 이 기능은 가변 모드에서 상반신을 일으켜야 주포가 터렛으로 회전할 수 있으며 변형 전에는 포신 방향이 고정되어 있어 자주포처럼 움직인다. 힐돌브의 성능을 깎아먹는 점으로 여겨지는데[*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 자주포상태가 성능을 깎아 먹는다고 보긴 어렵다. 크레이터나 구릉 등, 차체를 숨길수 있는 지형에 서는 포구만 빼꼼 드러내는 식이라 은,엄폐 면에선 MS보다는 나은 편. [[http://rigvedawiki.net/r1/pds/b0006684_4ac22755d0d87.jpg]] [[나스호른]] 항목에도 나온 것 처럼 운용해도 크게 문제 될 점은 없으며 무엇보다도 힐돌브는 MBT라기 보단 말 그대로 화력지원을 위한 자주포. '''설계사상면에서는 이 형태가 오히려 더 적합하다고 볼수있다.''' 그냥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의 공성 전차처럼 장거리 포격용 자주포와 유시계 화력 지원용 전차의 기능을 가변형으로 합쳤다고 보면 편하다. 물론 30cm 구경 주포는 근접전용으로 쓰기엔 너무 오버 스펙의 크고 거추장스러운 물건이라, 그냥 임기응변용 정도로 생각하는게 편하다...], 자주포 상태에서도 힐돌브가 6개 따로 노는 캐터필러로 작중에서 펼쳤던 ~~김연아를 연상케 하는~~ 스핀 능력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극복이 가능한데다가 부가적으로 팔을 달고 자쿠용 무기도 쓸 수 있게 개수했는데, 이 유용성은 근접전 상황에서 가지고 있던 자쿠 머신건의 총알이 바닥나자 적군 자쿠한테서 자쿠 머신건을 빼앗아서 쓰는 실전사례로 그 유용성을 입중해보였다. 그러나 작중 묘사에서는 가변 후 주포 사격시 다소 기체가 흔들리는 것처럼 보인다. 0077년 시제기가 롤아웃 되어서 달과 사이드3에서 운용 테스트를 받았으나 결국 불합격 판정을 받고 시제기는 창고에 들어가게 되었다.[* 제작비를 생각해봐도 후덜덜한게 1.가변기구 2.거체에 둘러치는 장갑판(MBT제작비의 상당부분이 장갑에 들어간다.)의 가격 3.기동을 위한 고출력 열핵기관 등등을 생각하면 절대 싼 병기가 아니다. 손넨 소령이 자쿠 6대를 격파했지만 힐돌브 1대와 자쿠 6대 가격을 비교하면 얼마나 차이가 날지 의문이다. 단 힐돌브는 엄연히 후방에서 포격지원을 하는 병기이므로 전방에서 포화속에서 싸워야 하는 자쿠와 동일시 한단건 조금은 무리한 이야기이다. 현실로 따져보면, 자주포나 MLRS같은 포격지원 병기와 전차와 비교를 하는 격이다. 그리고, 아무리 비싸다 해도 장갑이나 출력기관이 더 대형이어야 하는 육상전함보단 매우 싸게 먹힐것이다.] ~~육상전함을 폐기하고, 힐돌브를 양산하면 어떨까?~~ == 있는 것은 모두 다 쓴다 == 하지만 0079년 5월, 본격적인 총력전에 돌입한 지온 상층부는 '있는 것은 모두 다 쓴다' 라는 이유로 재평가 시험이라는 명목하에 시제기를 다시 꺼내 603대에 편성시켜서 [[북아메리카]] [[애리조나]] 지역에 투입한다. 하지만 힐돌브의 지상테스트를 위해 대기권 돌입중이던 코무사이가 [[자쿠 II]]를 노획해 사용하고 있던 연방군 특수부대한테 공격당했다. 해당 특수부대는 IFF까지 그대로 달려 있어서, 이들은 지온군인 척 행세하며 차례로 지온군 물자집적소를 습격하고 있었다. 지휘관 페데리코 찰리아노 중령의 목소리를 연기한 나카타 죠지는 그야말로 '''제대로''' 악당포스를 뿜어낸다. 덕분에 긴급상황에 직면하자 즉각 강하, 예정에 없었던 실전에 돌입한다. 힐돌브의 테스트 파일럿인 데메지에르 손넨 소령은 뛰어난 조종술을 발휘하여 적이 사용중이던 MS-06J 육전형 자쿠 II 6대와 61식 전차 2량과 교전, 적 부대를 모두 전멸시키지만 마지막으로 살아남았던 적 대장기의 머신건 [[영거리 사격]] 1발에 머리 부분(콕핏)을 피격당하여 중파당했다. 손넨 소령은 중상을 당한 상태에서도 최후의 일격을 가해 최후의 자쿠를 격파하나 그 직후에 전사했다. 당시 최강의 병기였던 자쿠를 6기나 격파하는 뛰어난 실전 운용 사례로 오명을 씻었지만, 지온군 상층부는 그 활약을 '''테스트 파일럿의 뛰어난 실력'''에서 나온 결과라고 판단하여 재생산은 커녕 중파된 시제기를 회수조차 하지 않은 채 그대로 폐기처분했다. 그러나 훗날 노이지 페어리 부대에 의해 [[갤럽급 육전전함]]의 호버 유닛과 같이 [[돔 노미데스]]의 부품이 되었다. 이렇게 대구경 포를 탑재하고 장거리에서 적기를 저격한다는 개념은 나중에 [[자멜]]에게로 이어진다. ~~하지만 포스는 천분의 일도 안 되는 걸 봐선 힐돌브나 개량해서 대량 양산하는 게 나을 것 같다~~[* G 제네레이션 초기작에선 자멜은 페즌 계획에서 나온 산물인 기강에서 나온다. 설계상으론 건탱크+자쿠탱크로 이글루가 나오기 전에는 건탱크의 영향을 더 크게 봤다고 볼수 있다.] == 세모벤테 군단 == 힐돌브가 상대했던 연방군 부대가 자쿠를 쓰는 이유는, 이들이 지온군한테서 노획한 J형을 사용했기 때문이다. 이 부대는 세모벤테 군단이라 한다. 세모벤테란 말은 이탈리아어로 [[자주포]]로, 1년전쟁 개전 초기에는 유일하게 MS를 보유하고 있던 지구연방군 소속 부대며, [[일년전쟁]] 초기에 노획했던 MS들을 이용해 활동했던 특수부대이다. MS 운용 실력은 둘째 치더라도 지휘관인 페데리코 차리아노(Federico Czariano) 중령의 지휘는 훌륭했다. 일례로 힐돌브의 선공장면을 보면 가만히 서 있던 자쿠는 초탄 명중으로 격파시켰지만, 이후 쏜 차탄은 위기감을 느낀 자쿠가 피하면서 빗맞았다. 자쿠가 일격에 격파되는걸 보고 부하들이 "뭐 저딴 괴물이 다 있냐!?"고 경악하는 모습과 대조적으로 페데리코 중령은 냉정하게 '''적은 장거리에서는 움직이는 목표를 제대로 맞출 수 없다, 따라서 우리가 계속 움직이기만 한다면 절대로 맞지 않는다''' 라며 아무리 정밀한 화포라도 수km~십수km 밖에서는 움직이는 목표를 제대로 조준해 명중시키는게 어렵다는 근본적인 한계를 정확하게 파악, 부하들에게 멈추지말고 계속 움직이며 힐돌브를 교란시키라고 명령했다. 이 직후 네이팜탄에 의해 당황하여 잠깐 움직임을 멈춘 부하가 그대로 힐돌브에게 저격당한걸 보면 페데리코 중령의 판단은 매우 적절했다. 패착이 있다면 손넨도 만만치 않은 사람이고, 힐돌브가 너무 강력한 미지의 적이었다는 점과 힐돌브가 먼저 포착하여 유리한 지점에서 전투를 시행하였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힐돌브는 사거리와 지상한정의 압도적인 기동성을 살리며 부대를 학살, 곧이어 자쿠와 근접 전투에 들어가나 예상치 못한 성능으로 하나하나 격파해나갔던 것이다. == 올리버 마이의 보고서 == > 시작 모빌 탱크 힐돌브, 기술 시험 보고서 > 우리 603 기술 시험대는 지난 5월 9일, 힐돌브의 지상 시험을 실시함. 하지만 적 코만도와의 조우로 인해 대 모빌슈트 전투로 발전함. 이 전투에서 시험 파일럿 데메지에른 손넨 소좌는 여러 대의 MS-06과 항전, 그 모두를 격파하고 시험 임무를 완수함. 전투로 아군 시작 병기를 손실했음에도 그 이상의 전과를 거둬 과거의 불채용 평가를 불식했으리라 믿는다. > > 우주세기 0079년 5월 11일 > 올리버 마이 기술 중위 == 총평 == [[파일:attachment/hildolfr1.jpg]][* 사진은 페데리코가 탑승한 자쿠2에게 콕핏이 저격당한 힐돌브가 최후의 일격으로 페데리코의 자쿠2를 격파한 직후의 장면이다. 이 장면이후 손넨이 위의 유언을 말하고 사망할때 '''힐돌브의 상체가 천천히 내려앉으며 마치 늑대가 울부짖는듯한 소리를 낸다.'''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인 '울부짖는 소리는 석양에 물들고.'라는 문장에 딱 어울리는 장면.] 힐돌브가 작중에 보여준 전투 실적은 대부분은 전차에 익숙한 노련한 전차병 출신의 파일럿이 가진 실력에서 비롯된 것이긴 하지만 초반에 저격으로 10km 이상되는 거리에서 자쿠 2대를 고철로 만들어버렸음에도 적들은 힐돌브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어 지형의 높낮이와 사격방향을 종합해서야 힐돌브의 위치를 어림짐작으로 알아낼 수 있었고[* 당시 J형 자쿠의 탐색 범위는 약 3km정도였고 이후 등장한 건담이나 겔구그도 6km 정도여서 1년전쟁 당시의 MS로는 탐지가 거의 불가능하다. 7년쯤 지난 그리프스 전쟁 시기의 MS들이나 되어야 10km 이상의 탐색 범위를 가지게 된다] 정작 사격범위에 들어와도 캐터필러로 자유자재로 이동하는 힐돌브의 기동성을 따라잡을수 없어 캐터필러 일부를 부수고 난 다음에야 어느정도 접근을 할수 있었다. 중력전선의 다른 회차에서 볼 수 있는 전차들처럼 주포의 포탄을 상황에 맞춰 장전하고, 음성으로 탄종을 변경할 수 있는데다가 자쿠 머신건에 흠집조차 거의 나지 않는 단단한 장갑도 백미. 무엇보다 전차의 이점을 제대로 살린[* 모빌슈트에 비해 차고가 낮아 피탄면적이 굉장히 적은 탓에 자쿠의 기총 사격 대다수를 회피한다.]기동전으로 자쿠를 하나하나 잡아먹는 모습은 흡사 늑대 무리를 처죽이는 사자와도 같다. 자쿠보다 몇 배는 비싼 기체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실로 놀라운 전투력. 단, 워낙 고성능 기체라 비쌌다는 점과 범용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너무 컸고[* 건담 월드 내에서도 성능은 좋은데 비싸서 양산이 안됐다라는 기체는 널려있고, 현실에서도 세계 최강의 자주포라고 불리는 [[PzH2000]]보다 우리나라의 [[K-9 자주곡사포]]의 판매실적이 더 낫다는 점을 생각하면 가격과 운용성은 무시못할 문제다.][* 200톤이 넘는 거체와 캐터필러라는 이동수단(작중에선 캐터필러 제거하고도 상당한 기동성을 발휘하지만, 실제라면 접지압 문제로 운용가능 환경이 더 줄어든다)이 범용성의 가장 큰 적이다. --[[이족보행병기]]가 나오는 만화에서... 접지압?-- 작중에선 거의 사막지대에 가까운 탁 트인, 즉 힐돌브에게 유리한 전장이 나왔지만 산악전이나 삼림전, 시가전 등 MS라면 충분히 운용 가능한 다른 지형이라도 힐돌브에겐 탐색이나 이동 등 많은 부분에서 문제가 되어버린다. 물론 힐돌브가 자주포에 가까운 후방지원 기체임을 생각하면 그런 곳에서 운용할 멍청한 지휘관이야 없겠지만, 운용상황이 제한된다는 것 자체가 일단 공중전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전장(심지어 얕은곳이라면 수중전도 어느정도 가능은 한게 MS다)을 커버하는 만능병기 MS가 나오는 건담 월드에선 문제가 되는 것이다.] 기체 자체의 한계도 명확했기에[* 기동력을 발휘할 전장이 한정되는데다 자주포 형태에서는 대공사격이 힘들어 점프로 접근하는 상대에게 쉽게 뒤를 잡혔다. 120mm 자쿠머신건을 튕겨내는 장갑도 전쟁 후반쯤 되면 빔 병기가 실용화되어 별 의미가 없어지고 아직 개발되어 막 배치되었기에 발전의 여지가 많았던 MS와는 달리 개량할 여지도 별로 없었다(힐돌브 자체가 당대의 전차용 기술을 다 때려박은 물건이라 비쌌던 건데, MS용으로 개발된 신기술을 투입하면 더 비싸졌을 것이다). 힐돌브와 비슷한 성격의 병기였던 라이노사라스가 전쟁 후반기, 훨씬 발전된 기체인 짐 스나이퍼II를 장비한 화이트 딩고대의 3기에게 격파됐던 것을 생각하면 결국 전쟁 초반에나 쓸만한 병기였다는 셈이 된다. 무엇보다 우주세기 0096년 전차와 모빌슈트로 '''동시에 변형이 가능한''' 소형 모빌슈트 [[로토(MS)|로토]]가 연방 특수부대 에코즈에서 운용되는데 이것도 전면전용이 아닌 특수부대 투입용 및 지원용으로나 쓰였다.] 결국 폐기된, 시대를 잘못 만난 기체라고 할 수 있겠다. 이글루의 기체들 통틀어서 [[빅랭]] 다음으로 엄청난 포스를 보여준데다가 빅랭이 주인공 보정의 효과로 활약한걸 감안하면 실질적인 포스 1위이며,[* 단, 힐돌브도 해당화에서는 주역기체이기 때문에 적지않은 주인공 보정을 받았다. 대표적인 장면이 대구경 실탄포인데다 자동장전장치 구조상 그리 쉽지 않아보임에도 최대고각으로 3초당 한발씩의 연사를 보여준다거나, 200톤의 거체를 캐터필러로 움직임에도 어지간한 경차보다 더 경쾌해 보이는 기동성(단, 이글루 시리즈의 기체들이 생각보다 기동력에 보정을 받은 경우는 많이 나오는 편이다. 역시 같은 캐터필러 기체인 [[육전 강습형 건탱크]]가 대표적이고, 심지어는 살라미스급이나 볼 마저도 대단히 날렵하게 묘사되는 편),등 여러가지 버프가 있었다.] 디자인 적으로도 그 특유의 육중한 매력도 있어서 [[주다(MS)|주다]]에 못지 않는 인기를 자랑한다. 사실상 주다와 함께 이글루 최고의 인기기체. 아직까지도 논란이 남아있는 이족보행병기가 상용화 되지않는 이유를 어느정도 대변하는 기체이기도 하다. 실제로 현실에서 MS를 만들정도의 기술력으로 그정도 규모의 힐돌브와 같은 전차병기를 만든다면 피탄면적이 상대적으로 높을 수 밖에 없는 MS쪽이 질수밖에 없다는 것. 힐돌브는 공성용 초중자주포에 가까운 물건이라 MS를 상대하기엔 너무 거대한 주포와 몸집을 갖고 있어 근접전에서 MS의 기동력에 조금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작정하고 중 MBT정도로 체급을 낮추어 MS에겐 확실히 유효타를 먹일 수 있는 150~200mm 주포를 탑재하고 체급을 더 줄여 피탄면적은 줄이고 기동성을 늘린 전차에 매니퓰레이터만 얹어줘서 찍어냈어도 지상전에서 MS가 설 전장은 일부 시가전을 빼면 미노프스키 입자 유무와 관계 없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자쿠 수준의 장갑과 기동성에도 고전하는 연방 육군 61식 전차를 전차전에서 마구 학살할 수 있는 것은 덤...마젤라 어택 따위보다 훨씬 더 설득력 있는 구상이지만, 이랬으면 이건 더 이상 건담 시리즈가 아니라 그냥 밀리터리물이 되어버렸을 것이다. --기동전차 힐돌브-- == 모형화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