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창세기전 3]]의 종교 == [[창세전쟁]] 이후 암흑신앙의 붕괴, [[제피르 팰컨]]의 등장과 [[게이시르 제국]]의 부활 및 창세비록의 유포로 유명무실해진 주신교의 뒤를 이어 제국에 등장한 새로운 종교.[* 작중의 묘사에 의하면 안타리아 대륙 서부에서도 게이시르 제국에 주로 성행했다. 그 외의 지역에서는 어땠는지 불명이나 상당히 유명하긴 했던 모양.] 이름 그대로 [[흑태자(창세기전 시리즈)|흑태자]]를 신으로 섬기는 종교이며 교주는 [[시안(창세기전 3)|시안]]이다. 신을 죽일 수 있었던 흑태자야말로 진정한 신의 반열에 오른 자이며, 언젠가는 그가 부활하여 세상을 정화할 것이라는 내용이 교리의 메인이다. 주된 경서는 묵시록(Apocalypse). 묵시록은 그림으로만 이루어 44장의 경서로, 시안이 [[폭풍도]]에서 흑태자의 묵시(默示)를 받아 손으로 옮겼다고 전해지며 흑태자의 재림과 미래 세계의 모습 등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창세전쟁]] 이후 [[창세비록]]이 유포되고 [[체사레 보르자(창세기전 시리즈)|체사레 보르자]]의 폭정 밑에서 신음하다가 제피르 팰컨에 의해 겨우 정리되기까지, 암흑신교와 주신교로 물갈이된 국교가 둘 다 완전붕괴하는 초유의 사태를 겪으며 게이시르 제국의 백성들은 큰 정신적 혼란을 겪어야만 했다. 신앙의 공백으로 인해 국민들이 겪던 혼란을 틈타 그들의 정서에 부합하는 각종 신흥 종교들이 난립하게 되는데 그 중 가장 강력한 힘을 획득한 게 바로 흑태자교다. 수많은 게이시르 제국 국민들이 과거 흑태자의 영광을 기억하고 그를 신봉하고 있는데 마침 흑태자교의 교리가 그들 마음에 쏙 들어서 흑태자교가 급속도로 전파된 것이다. 이 때 입교한 사람들 중 무력이 뛰어난 사람들을 자체 병력으로 구상하고 일부를 중요 간부로 올리기도 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세시]]. 처음에는 신 제국의 정부 쪽에서도 자유주의 정책에 입각해 포교를 허용해 주었으나, 창세기전 3에 묘사된 [[인페르노]] 반역 사건 때 [[기즈 공작]]과 손을 잡고 신 정부를 붕괴시키려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후, 안타나나리보에서 그림자 실종 사건을 일으키는 등 [[사이비 종교]]로서의 마각을 점차 드러내는데, [[ISS(창세기전)|ISS]] 측에서 아지트를 수색하던 중 [[투르(창세기전 시리즈)|투르]]에서 유입된 [[하쉬쉬]]에 중독된 자들이 발견되었다. 수많은 사람들이 흑태자교가 일으킨 반란에 휘말려 실종되기도 했고, 시안은 [[버몬트 대공]]의 커티스 침공 때 커티스에서 흑태자교를 포교할 자유를 보장받는 조건으로 팬드래건에 맞서는 [[커티스]]의 원군으로 [[로드리게스]]에게 2급 [[마장기]]인 [[칼리(창세기전 시리즈)|칼리]]와 부하 세시를 지원해주기도 한다. 그러나 이들의 지나치게 발빠른 행보는 제국 내의 반 황실파가 스스로 무너지는 효과를 낳고 만다. 결국 [[기즈 공작]]은 비프로스트에서 모젤 공왕과 함께 개죽음당한다. 결국 명목적으로는 단순히 [[암흑혈]]의 정수인 흑태자의 이미지를 끌어들인 것일 뿐, 영적 에너지로 된 무언가를 만들어내려 하고 있다는 진상이 ISS의 조사 결과 드러난다. 게다가 알고 보니 투르의 [[앙그라교]] 교리를 베낀 것이었다. 앙그라교에서는 마지막 날을 강조했던 반면 흑태자교에서는 [[흑태자(창세기전 시리즈)|흑태자]]를 교리의 메인으로 내세운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흑태자교는 오래 전부터 민간신앙에서 발전해온 흑태자 숭배사상과 앙그라교의 핵심 교의인 윤회사상을 결합하여 흑태자의 재림과 재림한 흑태자에 의한 기존 세계의 멸망과 새로운 세계의 창세, 즉 세계의 완전한 정화를 교리로 내세우고 있는 것이다. 또한 [[ISS(창세기전)|ISS]] 측의 추측대로 반란의 성공 같은 건 안중에도 없었으며, 흑태자교 자체가 [[베라모드]]가 세운 아수라 프로젝트의 일부였다. 교주인 [[시안(창세기전 3)|시안]]도 [[시즈(창세기전 시리즈)|시즈]]로, [[마리아 애슬린]], [[이븐 시나]]와 더불어 남극의 크리스탈 신전에 입던(…)한 [[살라딘(창세기전 시리즈)|살라딘]]과 [[철가면(창세기전 3)|철가면]]을 맞이하며 임무의 마침표를 찍는다. == [[흑태자(창세기전 시리즈)|흑태자]]의 열성 팬들을 가리킬 때 쓰는 말 == 1번에서 나온 용어. 한국 게임사에서 가장 성공한 캐릭터 중 한 명이 [[흑태자(창세기전 시리즈)|흑태자]]였고, 당시 창세기전 1과 2가 유래없이 스케일이 크고 다양한 매력를 지닌 게임이어서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러서도 열성적인 팬들이 많이 남아있었으며, [[창세기전 3]]의 발매 이후 이들을 가리켜 흑태자교도라고 칭하는 일이 많아졌다. 주로 [[창세기전]] 1과 [[창세기전 2|2]]를 통해 입문한 올드 유저들이 많으며, [[흑태자(창세기전 시리즈)|흑태자]] '''전하'''를 향한 무한한 빠심으로 대동단결한다. 시각에 따라 상당히 문제가 많은 게임이었던 창세기전 시리즈가 한국 게임계를 대표하는 네임벨류를 가질수 있게 해준 구심점 중의 하나로, 잘잡은 콘셉트 하나가 얼마나 큰 위력을 낼 수 있는지 잘 보여주는 예. 특히 이들 대부분은 [[흑태자(창세기전 시리즈)|흑태자]]의 영웅적인 행보를 단순한 삽질, 혹은 들러리로 전락시켰다고 여겨 [[창세기전 3: 파트 2]]의 뫼비우스 우주 설정을 증오하며, [[창세기전 2]] 이래 퇴보만 거듭했다며 창세기전 시리즈 전반에 대한 탄식을 늘어놓는 경우도 많다. 흑태자교도들에 따라서 개개의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창세기전 2]]에서 창세기전이 끝났어야 했다고 보는 이들부터, [[창세기전 외전 서풍의 광시곡]]까지 용인하는 사람, [[창세기전 외전 템페스트]]까지는 [[외전]]이라고 긍정하는 사람, [[창세기전 3]]까지는 그래도 [[창세기전 2]]의 정식 후속작 아니겠느냐며 납득하는 사람, [[창세기전 3: 파트 2]]까지 전부 받아들이는 사람이 있는데, 어느 쪽에 속하든 뫼비우스의 우주 설정을 좋아하지 않는다. 대체적으로 베라모드와 아무 상관없는 서풍의 광시곡이 마지노선인 듯하며, 파트 2까지 긍정하는 흑태자교도들은 일단 시리즈 최종작이니 할 수 없이 받아들이는 쪽에 속한다. 흑태자교도들이 [[창세기전 3: 파트 2|파트 2]]를 싫어하는 이유는 대체로 두 가지다. * 첫 번째는 [[흑태자(창세기전 시리즈)|흑태자]]를 비롯한 모든 영웅들을 [[살라딘(창세기전 시리즈)|살라딘]]과 [[셰라자드]]의 들러리로 만들어버린 것. * 두 번째는 흑태자의 호적수인 [[베라딘]]([[베라모드]])의 캐릭터성을 훼손했다는 점이다. 특히 뫼비우스의 우주 세계관 자체는 인정하는 사람들은 있어도[* 애초에 뫼비우스의 우주 세계관 자체는 창세기전2때부터 있던 설정이었다] 두 번째만큼은 대부분 인정하지 않는데, [[흑태자(창세기전 시리즈)|흑태자]]의 캐릭터성을 더욱 빛나게 만들었던 [[베라모드]]의 존재 때문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미 [[베라딘|창세기전 2에서 관짝에 들어간(...)]] 베라모드를, 메인 스토리 다 끝나가는 템페스트 시점에 [[반전]]이랍시고 다시 꺼내온 것에서 시작되었다. 템페스트와 [[창세기전 3: 파트 2]]를 거쳐 베라모드의 캐릭터성이 두 번이나 재정립되면서, 기존의 [[카리스마]] 있는 모습 및 흑태자의 유일한 맞수이자 최대의 적수라는 캐릭터성이 훼손되었고, 이 때문에 흑태자의 캐릭터성에도 치명상을 입히고 말았다. ~~제일 큰 피해자는 베라딘이지만 인기의 차이가...~~ 올드팬들 입장에선 뒤통수 맞은 셈. 흑태자교도들이란 다소 비꼬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지만, 이 교도들 대부분이 20대 초중반을 훌쩍 넘은 사람들이고 그 중에는 30대도 있어 본인들도 자신들이 빠라는 걸 이해하고 있다. 그래서 [[소맥빠]]와는 별도로 본인이 흑태자교도인 줄 잘 아는 사람들이 태반이다. 한편 나이가 들고 [[소프트맥스|소맥]]의 만행을 알게 되면서 소맥을 싫어하게 되지만, 그래도 나는 흑태자교도다 하는 사람도 있다. 이 흑태자교 신자들은 [[창세기전 4]]의 발매 소식 및 작품 내 흑태자의 위치가 중요한 [[떡밥]]으로 부상하면서 다시 고개를 들었다. [[분류:창세기전 시리즈/종교]][[분류:빠]][[분류:덕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