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국가(노래))] [목차] == 개요 == <황제 찬가(Kaiserhymne)>라 불리며 <민중의 노래(Volkshymne)>라고 불리기도 하는 곡으로 [[요제프 하이든]]이 [[신성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오스트리아 제국]]의 초대 황제인 [[프란츠 2세]]의 생일날인 1797년 2월 12일에 맞추어 그에게 바친 곡이다. 황제 4중주 작품 76의 3번에 포함되어 있고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붕괴되는 1918년까지 쓰였다. 독일의 국가인 <[[Deutschlandlied]]>의 멜로디로 사용되고 있으며 [[기독교]] 쪽에서는 찬송가 245장인 <시온 성과 같은 교회>의 곡조로도 사용되고 있다. 또한 오스트리아 제국 시절 <하느님 프란츠 황제를 보호하소서(Gott erhalte Franz den Kaiser)>라는 제목으로 황실 찬가이자 국가로 불리기도 했다. 한편 이 곡조는 제국이 붕괴한 후 1919년에 들어선 [[오스트리아 제1공화국]]에서도 1929년부터 파시즘 정권이 독재 체재를 강화하기 위해 헌법을 개정하면서 [[오스트리아 제1공화국]]이 사라진 1934년까지 <끊임없이 축복받으세(Sei gesegnet ohne Ende)>[[https://youtu.be/mbrMxyURip4|#]]라는 제목으로 국가로 사용되었으며 헌법 개정 후 들어선 [[오스트리아 연방국]]의 국가로도 1934년부터 [[나치 독일]]에게 [[안슐루스|합병]]당하는 1938년까지 쓰였다. [youtube(lEdTcWYNBuc)] [youtube(PXzvMF7Dx6g)] [youtube(k3Rvev0Rme8)] 2011년, 제국의 마지막 황태자였던 [[오토 폰 합스부르크]][*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마지막 황제인 [[카를 1세]]의 장남이다.]의 장례식에서 연주되기도 했다. [[합스부르크 황실]]의 마지막 후예[* 합스부르크 가문은 오토 대공의 아들인 카를 폰 합스부르크가 이었다. 합스부르크 가문이 제위에 올랐던 시절을 경험한 마지막 인물을 의미한다.]답게 그의 장례식에는 [[스웨덴 국왕]] [[칼 16세 구스타프]], [[리히텐슈타인]]의 대공 [[한스 아담 2세]], [[불가리아 왕국]]의 전 차르인 [[시메온 2세]], [[몰타]]의 기사단장, [[요르단]]의 왕자, [[오스트리아]]의 전 총리를 비롯한 전세계의 왕족과 명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 역사 == 하느님 프란츠 황제를 보호하소서(Gott erhalte Franz den Kaiser)는 가사가 다소 수정된 채로 오스트리아 제국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실찬가로 쓰였는데 사실상의 국가 역할을 하였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들어선 오스트리아 공화국의 경우 처음에는 Deutschösterreich, du herrliches Land라는 곡을 국가로 썼으나 별로 호응을 못 받았는지 제국 시절의 Gott erhalte Franz den Kaiser의 가사만 바꾼 끊임없이 축복받으세(Sei gesegnet ohne Ende)라는 곡을 국가로 바꿨다. 하지만 이것도 문제가 있었다. 국가를 부를 때 Sei gesegnet ohne Ende 그대로 부르는 사람도 있었지만, 제정 복고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그걸 무시한 채 옛 황실찬가를 불렀고, 나치 지지자를 비롯한 독일 민족주의자들 역시 국가 가사를 무시하고 Deutschlandlied 1절을 불러 버리는 아수라장이 벌어졌다(...). 나치 독일에 합병된 뒤에는 오스트리아라는 나라가 없어졌으니 나치 독일의 국가를 그대로 썼는데, 나치 독일의 공동국가 중 하나가 독일인의 노래 1절이었으니 어쨌든 오스트리아에서도 가사는 달라져도 곡조만큼은 계속 사용했던 셈이다. 아무튼 이 곡은 오스트리아 내 정치 혼란을 부추긴 꼴이 돼 나라를 되찾은 뒤에는 더 이상 국가로 쓰지 않게 되었다. 대신 1946년 모차르트 혹은 요한 홀처 작곡의 선율을 채용해 다듬은 [[산의 나라, 강의 나라]]를 새 국가로 채택해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다. 근래에는 1989년과 2011년에 타계한 지타 전 황후, 오토 폰 합스부르크 대공(합스부르크 출신 마지막 황태자)의 장례 미사에서 추모곡들 중 하나로서, 유족들을 포함한 장례식 참석자들이 제창했다. 지금은 다른 나라의 국가로 더 알려지게 되었지만, 원작자인 하이든 시절의 본래 작곡 취지에 맞게 쓰인 드문 사례가 된 셈. == 가사 == < > 사이에 있는 부분은 2번 부르라는 표시다. 황제가 바뀌면서 가사도 여러번 바뀌었다. 아래 가사는 1854년부터 부르기 시작한 가사이다. 다른 시대의 가사는 [[https://de.m.wikipedia.org/wiki/%C3%96sterreichische_Kaiserhymnen|여기]]를 참조. [youtube(0ohQqeAfWWA)] || 절 || 독일어 가사 || ||<|2> 1 || {{{#white Gott erhalte, Gott beschütze Unsern Kaiser, unser Land! Mächtig durch des Glaubens Stütze, Führt er uns mit weiser Hand! Laßt uns seiner Väter Krone Schirmen wider jeden Feind! }}} || || 하느님 보존하소서, 하느님 보호하소서 우리의 황제를, 우리의 국가를! 신념이 떠받침으로써 강력하도다 그분께서 지혜로운 손으로 우리를 이끌지니! 그분의 선조들의 면류관이 그 어떠한 적들로부터라도 방어하리라! <오스트리아의 운명은 합스부르크 황좌 아래 충심으로 단결할지니!> || ||<|2> 2 || {{{#white Fromm und bieder, wahr und offen Laßt für Recht und Pflicht uns stehn; Laßt, wenns gilt, mit frohem Hoffen Mutvoll in den Kampf uns gehn Eingedenk der Lorbeerreiser Die das Heer so oft sich wand }}} || || 독실하고 정직하며, 진실되고 열려있도다 정의와 의무를 위해 일어나자 필요하다면 쾌활한 희망을 가지고 전투에 용감히 나아가자 잊지 않으리라 군대가 자주 썼던 월계수 가지를 <우리의 황제를 위하여 피와 보물을, 우리의 조국을 위하여 피와 보물을!> || ||<|2> 3 || {{{#white Was der Bürger Fleiß geschaffen Schütze treu des Kaisers Kraft; Mit des Geistes heitren Waffen Siege Kunst und Wissenschaft! Segen sei dem Land beschieden Und sein Ruhm dem Segen gleich; }}} || || 시민들의 근면함이 가져온 것을 황제의 힘으로 충실히 보호하게 하소서 쾌활한 마음의 무기를 가지고 예술과 과학이 승리할지니! 국가에 축복이 깃들게 해 주시고 명성도 그만큼 떨치게 해 주소서 <하느님의 태양이 평화 속에 빛난다 행복한 오스트리아 위에서!> || ||<|2> 4 || {{{#white Laßt uns fest zusammenhalten, In der Eintracht liegt die Macht; Mit vereinter Kräfte Walten Wird das Schwere leicht vollbracht, Laßt uns Eins durch Brüderbande Gleichem Ziel entgegengehn }}} || || 우리 함께 확고히 일어서자 단결 속에 힘이 있을지니 단결된 힘의 행동에 의해 어려운 일도 쉽게 행해지리니 형제애로 뭉치자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자 <황제 만세, 우리의 국가 만세 오스트리아는 영원하리라!> || ||<|2> 5 || {{{#white An des Kaisers Seite waltet, Ihm verwandt durch Stamm und Sinn, Reich an Reiz, der nie veraltet, Uns're holde Kaiserin. Was als Glück zu höchst gepriesen Ström' auf sie der Himmel aus: }}} || || 황제의 편이 승리하는 것에 혈통과 마음이 연관이 있을지니 절대 바래지 않는 매력이 풍부하도다 우리의 자애로운 황후시여 행운으로 높이 찬양받는 것에 천국이 임하게 해주소서 <[[프란츠 요제프 1세|{{{#0275d8 프란츠 요제프}}}]] 만세, [[엘리자베트 폰 비텔스바흐|{{{#0275d8 엘리제}}}]] 만세 합스부르크 가문에 축복을!> || ||<|2> 6 || {{{#white Heil auch Öst'reichs Kaisersohne, Froher Zukunft Unterpfand, Seiner Eltern Freud' und Wonne, Rudolf tönt's im ganzen Land, Unsern Kronprinz Gott behüte, Segne und beglücke ihn, }}} || || 오스트리아 황제의 아들에게도 만세를 기쁨을 주는 미래를 가져올지니 그의 어버이는 기쁨과 환희에 찼도다 [[루돌프 프란츠 카를 요제프|{{{#0275d8 루돌프}}}]]를 부르는 소리가 국가에 울려퍼지도다 하느님 우리의 황태자를 보호하소서 그를 축복하시고 기쁘게 하시옵소서 <그의 젊음이 꽃피는 아주 어릴 때부터 먼 훗날까지> || [youtube(kTHICw3tmiM)] 상단의 오토 폰 합스부르크 대공의 장례식의 마지막 가사. 제정 복고파의 염원이 담긴 곡으로 공식석상에서는 사용되지 않았다. || In Verbannung, fern den Landen Weilst Du, Hoffnung Österreichs. Otto, treu in festen Banden Steh'n zu Dir wir felsengleich. Dir, mein Kaiser, sei beschieden Alter Ruhm und neues Glück! || 많이 알려진 가사.[* 유튜브에 돌아다니는 영상은 대부분 이 가사다.] 1826년에 제정되어 1835년까지 사용되었다. 여기서 4절은 [[나폴레옹 전쟁]]에서 승리한 내용이 담겨 있다. [youtube(XK5mmYSeJsQ)] || 절 || 독일어 가사 || ||<|2> 1 || {{{#white Gott erhalte Franz den Kaiser, unsern guten Kaiser Franz! Hoch als Herrscher, hoch als Weiser steht er in des Ruhmes Glanz. Liebe windet Lorbeerreiser ihm zu ewig grünem Kranz. }}} || || 하느님 프란츠 황제를 보호하소서, 우리의 위대한 프란츠 황제를! 통치자로서, 슬기로운 현인으로서, 영예의 광채에서 서 계신다. 사랑은 보장했도다, 월계관이 그에게 영원토록 푸르게 남도록. <하느님, 프란츠 황제를 보호하소서, 우리의 위대한 프란츠 황제를!> || ||<|2> 2 || {{{#white Über blühende Gefilde reicht sein Zepter weit und breit. Säulen seines Throns sind Milde, Biedersinn und Redlichkeit. Und von seinem Wappenschilde Strahlet die Gerechtigkeit. }}} || || 번영하는 대지 너머 그의 왕위가 멀고 광활하게 닿는다네. 그의 왕좌는 온화함으로 받쳐진다네, 공정과 정직으로. 그리고 그의 휘장이 새겨진 방패에는, 정의가 빛난다네! <하느님, 프란츠 황제를 보호하소서, 우리의 위대한 프란츠 황제를!> || ||<|2> 3 || {{{#white Sich mit Tugenden zu schmücken, achtet er der Sorgen wert. Nicht, um Völker zu erdrücken, flammt in seiner Hand das Schwert; sie zu segnen, zu beglücken, ist der Preis, den er begehrt. }}} || || 그를 미덕으로 장식하기 위해서, 그는 그의 근심을 중시한다네. 민족이 억압되지 않게 하기 위해, 그의 손에 들린 검이 불타오른다네. 그들을 축복하고 기쁘게 하는 것은, 그가 추구하는 가치일세. <하느님, 프란츠 황제를 보호하소서, 우리의 위대한 프란츠 황제를!> || ||<|2> 4 || {{{#white Er zerbrach der Knechtschaft Bande, hob zur Freiheit uns empor. Früh erleb’ er deutscher Lande, deutscher Völker höchsten Flor und vernehme noch am Rande später Gruft der Enkel Chor: }}} || || 그는 속박의 족쇄를 부수었고, 우리에게 자유를 선사했다네. 그는 일찍이 독일의 대지와, 독일 민족의 가장 위대한 번영을 지켜보았다네. 그가 끝까지 들을 수 있도록 해주소서, 후손들이 그의 무덤에서 이 후렴을 부르는 것을. <하느님, 프란츠 황제를 보호하소서, 우리의 위대한 프란츠 황제를!> || == 한국어 가사 == [youtube(n2hnw2cs0Xk)] [include(틀:문서 가져옴, title=Deutschlandlied, version=240, paragraph=2.1)] [[분류:오스트리아]][[분류:국가(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