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채운국 이야기]]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키아유 료타로]]/[[홍진욱]]. == 소개 == 홍가 삼형제의 막내로, [[홍소가]]와 [[홍여심]]의 동생이다. 따라서 [[홍수려]], [[이강유]]에겐 작은 삼촌이 된다. 홍가 당주이면서 수도에서 탱자탱자 놀고 있는 [[홍여심]]을 대신해 [[백합희]]와 함께 당주 대리로서 열심히 돌아다니고 있다. 사실상 홍가를 지탱하는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 작중 활동 == 막내 동생하면 떠오르는 귀여운 이미지는 전혀 없고, 오히려 엄격하며 카리스마를 갖춘 걸물. 우유부단한 성격의 큰형 [[홍소가]]에게 불만이 많으며, 때문에 그를 당주직에서 쫓아내고 유능한 둘째형 [[홍여심]]을 당주로 만든 장본인. 이런 사실 때문에 여심은 구랑을 치를 떨며 싫어한다. 그래서 만나면 자주 싸우는데 말다툼의 내용 중 하나는 구랑이 [[홍소가]]의 진면목을 모른다는 것이다. 하지만 당주건이 아니더라도 어릴 때부터 여심은 구랑을 자주 괴롭혀서 저 둘은 그리 사이좋은 형제가 아니다.[* 사실 여심이 구랑을 싫어하는 이유는 단 한가지뿐이며 그 외는 거의 핑계나 다름없다. 물론 그 이유란 형인 홍소가. 덧붙이자면 사람 대하는게 서투른 여심이 늘 어린 수려를 울린 반면, 구랑은 요령이 좋아 수려에게 점수를 곧잘 딴 편이었기 때문이다. 수려가 웬만큼 큰 현재도 기껏 귤을 선물했는데 이미 구랑이 선물한 후라거나...] 어릴 적 [[백합희]]에게 교육받고 자랐다. 여러 의미로 흉악한 성격인 두 형의 뒷바라지를 하느라 고생이 많았고, 덕분에 안 어울리게 손재주가 좋다. 요리가 훌륭하다던가 귤을 잘 깐다던가 등등. 이 때문에 홍소가가 자신의 교육방식에 문제가 있나하고 고민하기도 했다. 자기가 가르친 이 중 한 명이 여심이기 때문. 아들과 딸 하나씩 두고 있는데, 각각 이름은 홍백읍(紅伯邑)과 홍세라(紅世羅). 둘에 대해선 자세한 이야기가 없다. 일단 세라는 절세의 미소녀라고 한다.[* 혼담이 계속해서 들어오는 그야말로 명문가 아가씨라고.][* 덕분에 자류휘와 홍가와의 혼담 이야기가 처음 대전에 나왔을때 당연히 홍세라를 생각하다가 능안수 때문에 혼담 상대로 올라온 아가씨는 홍세라가 아닌 홍수려이며, 덤으로 홍수려가 직계 장녀로 홍가 삼형제의 직계 자녀 세대의 인물들 중 가장 피가 짙은 맏이이자 가장 사랑받는 아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 조정 대신들의 표정이 볼만했다.] 덧붙여 어렸을 때 수도로 와 사실상 수도에서 자란 [[홍수려]]는 이 둘과는 만난 적이 없다. 홍가의 사람으로서 자부심이 대단하지만 핏줄에 그다지 집착하는 편은 아니다. 실제로 당주의 아들이지만 피가 이어지지 않은 양자인 [[이강유]]를 차기 당주로 점찍고 있었을 정도. 물론 여기엔 홍가 직계인 [[홍수려]]와 결혼해야 한다는 조건이 붙었지만 이를 위해 자신의 아들을 처음부터 보좌로서 교육시키고 있었다.[* 게다가 홍여심의 아들이며 죄 지은 것도 없는데 백읍에게 경어를 쓰며 안부를 물을 필요도 없다고 이강유를 야단치기까지 했다. 참고로 당연한 말이지만 삼형제의 자녀 세대에서는 홍수려가 직계장녀이지만 연치는 강유가 더 높다.] 여담으로, [[다삭순]]과 동갑이다. 극순 왈, [[두영월]]과 [[상림]]이 동갑인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사실 외모로 보이는 나이만 추정해봐도... 국시 시즌에 [[두영월]]을 주워 하룻밤 먹이고 재워주기도 했고, [[다극순]]을 격려해주는 등 수려 주변인에게도 호감도가 높은 편이다. 수려의 부정급제 의혹으로 여심이 연금되자 일족을 움직여 귀양의 기능을 마비시키기도 하고, 수려가 다주로 부임할 때 홍가 독점의 칠채 야광도료의 제작법 및 그 판매권을 전상련에 인도해 수려를 보호하기도 하는 등, 수려가 원하든 원치 않든 홍가의 덕을 볼 때는 전부 구랑이 움직였다. == 스포일러 == 홍가 삼형제 중 가장 엄격하고 유능한 인물이라는 평이 많지만, 사실 잘 뜯어보면 제일 손해보는 성격이고 가장 상냥하다. 처음 [[홍장군]]을 만났을 때 그녀에게 험담을 했는데, 이건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자를 아내라고 데려온 소가를 홍가에서 안 좋게 볼 것을 걱정했기 때문이었다. 또한 어릴 때 자신을 나름대로 달래기 위해 소가가 한 말을 그대로 믿었는데 실제와는 달랐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트라우마가 생겼고, 여심의 말을 그대로 믿은 탓에 아직까지도 [[홍옥환|어떤 일의 진실]]을 모른다.정확히는 '내일까지 잊어버리지 않으면 형을 독차지하겠다'는 여심의 협박에 진짜로 잊어버렸다. 겉으로 하는 말과 달리, 사실 구랑은 소가가 싫어서 당주가 되지 못하게 한 게 아니다. 소가의 진면목은 모르나 그가 무척 지쳐있다는 걸 알고 있었고, 여기서 더 큰 짐(당주직)을 맡겼다간 무너질 것 같아보여서 [[홍여심]]을 당주로 밀었다. 사실 [[홍여심]]은 이런 사실을 알았기에 동생에게 지랄 발광을 하면서도 결국 당주직을 받아들였다. 형들이 홍가에 별로 충성스럽지 않고, 오히려 홍가를 싫어했기 때문에 막내인 그가 그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세 형제 중 유일하게 정략결혼을 했으며 홍가와 형님들을 위해 자신을 희생했다. [[홍소가]]는 구랑을 불쌍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이 하는 일에 후회는 없는 듯하며, 평상시엔 형들을 곧장 비난하곤 하지만 사실은 지극하게 생각하는 착한 동생이다. 보기와는 달리 어릴 때는 천진난만 그 자체였다. 커서나 어릴 때나 3형제 중 가장 상식적이고 올바른 사고관을 가졌으며 성품도 무난한 정상인. 무엇보다, 매우.. 매우 아름다운 미소년이었다. [각주] [[분류:채운국 이야기/등장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