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clude(틀:상위 문서, top1=혼양주)] [include(틀:한국의 전통주)] [목차] == 개요 == '''混沌酒''' [[증류식 소주|소주]]와 [[탁주]]를 섞어마시는 '''[[조선시대]]의 [[폭탄주]]'''. 다른 이름으로는 '자중홍(自中紅)'이라고도 불린다. == 설명 == [[탁주]]와 [[증류식 소주|소주]]를 섞어 만드는 술이다 보니 장난 아니게 독한 것이 특징이다. 게다가 조선시대 소주는 지금의 [[희석식 소주]]가 아닌 [[증류식 소주]]이기에 더 독했으며, 심지어 당대의 [[탁주]]조차도 요즘의 [[막걸리]]보다 독했다. 지금이야 막걸리가 맥주처럼 부담 없이 마시는 술에 가까워서, 도수를 5도 가량으로 맞추기 위해 거르는 과정 중 물을 타는 경우가 많지만, [[조선시대]]의 탁주는 당시는 굳이 물을 타지 않고 발효해서 거른 원액 자체를 마시는 경우도 잦았다. 아예 발효된 술을 거르지도 않고 그대로 마시는 [[합주(술)|합주]]도 인기가 많았는데, 이러한 합주로 혼돈주를 만들 경우 탁주, 청주, 소주가 하나의 술에 모두 섞여있는 말그대로 진정한 의미의 혼돈주를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 == 대중매체에서 ==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도 등장한 바 있으며 당시 실시간 인기 검색어에 오르기도 했었다. == 여담 == * [[합주(술)|합주]]의 일종인 '[[혼돈주(합주)|혼돈주]](渾沌酒)'와는 발음만 같을 뿐 한자도 다르고,[* 탁주와 소주를 섞는 혼돈주는 '混沌酒'이고, 합주인 혼돈주는 '渾沌酒'이다.] 만드는 방식도 다르다. 다만, 둘 다 크게보면 [[혼양주]]에 속하기는 한다. * 바리에이션으로 막걸리 한 되에 사이다 한병을 섞은 [[막사]]도 있다. 산성막걸리 750mL 한 병 기준으로 칠성사이다 200mL를 타먹으면 된다.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박정희|박통]]이 즐겨 마시는 술로 자주 등장한다. * [[일제강점기]]에는 막걸리 한 말에다 일본에서 수입된 [[기린 맥주]] 한 병을 섞은 '비탁'[* '''비'''루([[맥주]] Beer의 일본식 발음 또는 네덜란드어 Bier)와 '''탁'''주([[막걸리]])를 섞은 것]을 만들었다고 하며, [[박정희]] 전 대통령이 이것을 즐겼다는 것이 [[고건]] 전 총리의 [[https://www.joongang.co.kr/article/11397695|회고담]]에 실려 있다.[* 박정희 생전에는 양조장 면허와는 별개로 전통주들 중 부산 금정의 [[산성막걸리]] 단 하나만이 그나마도 집권 말기에 합법적인 전통주로 인정받았으나, 정작 군사독재 시절 그가 자주 찾던 것은 서울에서 멀지 않은 경기도 고양군 신도읍 능곡양조장의 실비집 막걸리 (현 [[고양시]] [[덕양구]] 배다리막걸리)였다. 박정희 레시피는 막걸리 한 말 (약 18L)에 기린맥주 2병 (약 1.2L)를 타는 것이 [[https://www.metroseoul.co.kr/article/2013022000123|정석]]이라고 한다.] 해당 회고에 따르면 일제강점기 당시 맥주를 마시고 싶었지만 양껏 마시기에는 비싸서 그나마 탄산기가 있고 구하기 쉬웠던 술인 탁주에다가 희석해 마셨던 것이라고. [[분류:한국 전통주 베이스 칵테일]][[분류:혼양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