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 개요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부산)|우동]]에 있는 구 [[센텀역|수영역]]부터 구 [[신해운대역|해운대역]], 구 [[송정역(부산)|송정역]]을 거쳐 [[기장군]] [[기장읍]]에 있는 [[동부산관광단지]]까지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노선 이설 당시에는 동해남부선이라는 명칭이었다. [[동해선]]으로 일원화된 건 그 뒤의 시점.] [[폐선]]부지. == 역사 == 이 구간은 [[일제강점기]]인 [[1935년]] 개통되어 [[단선]] [[선로]]로 오랫동안 [[동해남부선]] 본선 구간으로 사용되었으나 그 동안 시가지가 확장되었고 지형도 협소해 현 루트 그대로 복선 전철화하기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2013년]] [[12월 2일]]에 동해남부선 본선은 [[장산]] 내 [[터널]]을 통과하는 새 선로로 이설되었고 기존 철길은 폐선되었다. 폐선 후 해당 구간은 [[동해]] 바다 바로 옆으로 달려 경치가 좋기로 소문이 났던 구간이라 해당 부지의 재활용 방안에 대해 일반 산책로, [[레일바이크]], [[자전거]]길, [[노면전차]] 등이 고려되었고 [[2015년]] 9월부터 산책로, 조깅길, 쉼터, 녹지조성을 위한 그린레일웨이 사업에 착수. [[벡스코역|올림픽교차로]] - 구 송정역 구간의 개발이 완료되었다. == 구간 == === 올림픽교차로~[[미포(지명)|미포]] === 동해남부선 신 선로는 여기에서 [[장산]] 쪽으로 꺾어 들어가고 구 선로는 [[해운대로]] 및 [[부산 도시철도 2호선]]을 그대로 따라 가면서 [[해운대역]]으로 진입한다. 2호선은 해운대로를 따라 [[중동(부산)|중동]], [[장산역]]으로 진입하지만 동해남부선 구 선로는 해운대역을 나오자 마자 동쪽으로 틀어서 [[미포(지명)|미포]] 방면으로 진행한다. 이 과정에서 해운대로를 가로지르며, 교통량 때문에 차량 통행은 중동지하차도를 통해 입체화되어 있다. 해운대 신시가지의 남쪽 끝과 [[달맞이 고개]] 초입부를 잠깐 지나간 다음 미포 해안 구간으로 들어간다. 해운대 시가지를 통과하는 노선이다 보니 철도 건널목이 많은 편이었다. 미포 건널목도 이 구간에 있다.[* 여담으로 이 건널목 중 하나에서 [[부산문화방송]]이 건널목 [[간수]]와 인터뷰했는데 "이제 이 곳으로 기차가 안 다니면 더 이상 건널목을 지키지 못하실 텐데 소감이 어떠세요?"라고 묻자 시크하게 "안 다니면 안 다니는 거고..." 라는 답변을 했다.] 그리고 [[해운대해변로]]에도 건널목이 있었는데, 해운대해변로는 당시 해운대과선교로 입체 교차하였고, 하부도로는 골목길로 왕복 2차선의 건널목이 있었으나, 2017년 말 철거되어 현재는 완전히 사라졌다. 시내를 가로지르는 것을 감안해서 현재는 길쭉한 산책로로 개발되었다. 해운대의 터져나가는 교통량 속에 그나마 한적한 보행길이 생겨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다만 구 해운대역을 지나는 구간은 아직 자갈밭으로 남아있어 그대로 지나거나 신발 안부가 걱정된다면 시내 또는 해리단길로 우회해 지나면 된다. 산책로가 깔리면서 이동네도 적극적으로 활성화 되었으니 잠시 둘러보는 것도 좋다. === 미포~[[청사포]]~[[송정동(해운대구)|송정]] === [include(틀:한국관광100선)] [include(틀:상세 내용, 문서명=해운대 블루라인파크)] 이 구간만을 따로 떼서 보통 '미포철길' 이라고 부르는데, 관광지용 이름으로는 '해운대 그린레일웨이'라는 이름이 따로 있다. 2023-2024 [[한국관광100선]]에도 이 이름으로 올라가 있다. [[동해]] 바다와 [[마린시티]], [[광안대교]] 등이 보이는 해당 폐선구간에서 가장 경치가 좋은 구간이며 폐선부지의 핵심구간이다. 2017년 하반기에는 철길 중간 청사포쪽에 해상 스카이워크도 설치되어 관광객도 많다.[* 청사포 스카이워크 근처에 달맞이 터널이 있다. (터널 길이는 얼마 안 된다.)] 이 철길의 거의 중간 지점이 청사포인데 과거에 비하면 최근에는 철길이 관광자원으로 되면서 상점들도 많이 생겼다.[* 따라서 [[청사포]]는 일종의 중간 [[휴게소]] 혹은 철길의 중간 출입구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 만약 이 청사포를 지나쳤다면 중간에 나가지 말고 그냥 철길 끝까지 완주하는 게 더 편하다. 여기를 지나면서 부터는 중간에 나가는 길이 거의 다 산길로 되어 있기 때문. 산세도 꽤나 험하다.] 주로 미포철길 같은 명칭으로 알려져 있어서 철도에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 이곳을 물어볼 때 해운대 동해남부선 폐선 부지라 하면 못 알아 들을 수도 있다. "옛 미포건널목이 어디 있나요?"라고 물어보면 된다. 중동에 오랫동안 거주하신 분이라면 십중팔구 안다. 지금은 블루라인파크 개통으로 표지판등의 안내표시도 잘 되어있는데다 정 모르겠으면 해운대에서 제일 높은 [[엘시티]] 빌딩을 찾아가면 그 옆이 미포건널목이고 미포정거장도 있으니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이 구간 개발논란으로 인해 폐선 이후 거의 7년이 다되도록 손을 못대고 있었다. 해운대쪽에서는 원형보존을 주장했고 송정쪽에서는 개발을 주장하면서[* 폐선부지를 따라 아예 도로를 내자는 얘기까지 나왔었다. 사실 철길이 지나던곳은 여기가 해운대 맞나 싶을정도로 낙후되어있긴 했었다. 현재의 모습도 철길이 관광자원화 되면서 그나마 개발이 어느정도 이뤄진 모습이다.] 양쪽이 팽팽이 맞섰기 때문이다. 결국 트램과 탈것을 설치하는대신 보행데크를 전구간에 설치하고 그외의 원형은 보존하는것으로 해서 절충점을 찾았다. 당초 부산시는 이쪽을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려했으니 결과적으로는 부산시의 계획대로 이뤄진 셈이다. 열차가 운행했던 시기에는 [[달맞이 고개]]에서 바다 쪽을 내려다 보면 가끔 열차가 지나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해안가를 딱 붙어서 따라가기 때문에 그 지형 그대로 개발하려면 산을 깎거나 바다를 매립해야만 했다. 게다가 지형 때문에 철도와 병행하는 도로도 없어서, 청사포 시가지에서 송정이나 미포 방면으로 가려면 바다를 헤엄(...)치거나[* 나름 동해라 수심이 꽤나 깊고 송정, 미포방향 해변가에 군 초소가 있기 때문에 헤엄쳐서 나가는 건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다.] 높은 경사가 있는 도로를 통해 달맞이길까지 나와야 했다.[* 도로가 [[장산역]]([[해운대 신시가지]])쪽으로만 있는데 [[장산역]]까지도 거리가 꽤나 되는 편.] 이 때문에 과거 청사포는 관광객 보다는 낚시꾼들이 주로 찾는 곳이기도 했다. 2018년 하반기 기준 이 구간도 공사에 들어갔다. 당초 2019년 3월 말경 완공 예정이었는데 부산광역시에서 보행권 미비 등을 이유로 개장 연기를 지시하여 한동안 통제상태로 있다가 어느 날부터 공사가 중단된 상태로 임시개장하였으며 설치된 나무데크가 부분부분 끊겨있는 곳이 많아서 보행 시 주의해야 했다. 우여곡절 끝에 2019년 5월경부터 공사가 재개되어 2020년 상반기 기준 해안가 쪽으로 동백섬의 그것과 같이 나무데크 길이 확장되었다. 그리고 자갈밭 상단에 --롤러코스터 마냥-- [[모노레일]]과 조그만 트롤리가 설치되었다! 레일이 흰색에 상당히 거대해서 [[해운대해수욕장]]에서도 눈에 띄며 미포쪽 산책길이 끝나는 지점과 청사포에 정거장 건물이 건설되었다. 2020년중 공사가 완료되어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다행히도 여기 말고도 부산시 안에 또 다른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가 있다.]의 사실상 모든 구간의 공원화가 완료되었다. [[파일:블루라인파크 부지.jpg]] [[해운대 블루라인파크]]라는 이름으로 2020년 10월 이 선로를 관광화한 [[트램]]이 개통했다. 보행길도 당초보다 확장한 것인지 길이 넓은편이다. 다만 자전거등은 출입이 불가하다. 그리고 한때 사진찍기의 명소였던 미포터널구간에 열차가 다니게 되면서 사람의 출입이 통제된건 아쉬운 부분이다. 트램의 비싼요금과 긴 배차간격 탓인지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저 구간을 도보로 많이 이동하고 있다. 대부분이 평지구간이라 걷는게 쉽기도하고... 과거에는 철길의 자갈쪽으로 걸어야해서 피로감이 있기도 했지만 현재는 보행데크설치가 완료되어 편하게 이동이 가능해진점도 트램의 이용률을 떨어뜨린 요인이다. 소형 모노레일인 스카이캡슐은 2명 기준 왕복 요금이 무려 '''55,000원'''... 같은 소형 모노레일인 [[스카이큐브]]와 비교하면 너무 비싸다. 스카이캡슐 왕복 요금으로 [[KTX]]를 타고 서울을 편도로 갈 수 있을 정도. 4인용 캡슐을 일행이 빌리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4명을 모두 채우면 1인당 만원대 후반까지 가격이 내려간다. 하지만 트램에 비해 절반정도 되는 거리를 가는데 저정도 가격이라 여전히 가격이 비싼편이다 [youtube(Gco4WCd98f8)] 시운전 영상 === 송정~[[동부산관광단지]] === 옛 송정역의 폐선부지에는 여러 가지 모양의 포토존을 설치해 놓았으며 [[커플]]들을 포함한 가지각색의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한다. 또한 관광객들은 옛 송정역 폐선부지를 부산의 관광명소로 뽑을 정도로 부산에서 유명한 장소이다. 트램관련 시설물들을 구.송정역 미포방향 끄트머리에 설치했기 때문에 구 역사 자체가 관광지의 기능을 수행중이며 현재도 폐선부지중에서 유일하게 자유로운 철길출입이 가능한 곳이다. 구 선로는 [[송정동(해운대구)|송정동]] 시가지를 그대로 관통해 [[동부산관광단지]] 쪽으로 진행하며 신 선로는 약간 서쪽에 있는 해운대로 및 기장대로를 따라 간다. 구 송정역은 시가지 안에 있었지만 신 [[송정역(부산)|송정역]]은 약간 북쪽에 있는 대로변으로 이전했다. 한참 동안 구 선로와 신 선로는 평행하게 따라가다가, 동부산관광단지 주변에서 만난다. == 기타 == * [[이수현(1974)|이수현]]씨의 전기영화 '[[너를 잊지 않을 거야]]'의 오프닝 장면은 이 부지가 현역 동해남부선 철길이던 시절의 기관차 시점 주행영상으로 시작한다. * 2017년도판 [[EBS]] [[수능특강]] 지문에 등장한다. 정확히는 [[국어 영역]] [[화법과 작문]] 교재의 작문 문제[* 188페이지.]로 출제되었다. 형식 자체는 폐선 구간의 활용방안에 대해 시장에게 건의하는 편지 형식이다. 해당 글에서 글쓴이는 시장에게 해당 부지를 산책로로 조성하되 특히 '''[[달맞이 고개]]'''[* 부산임을 알려주는 명확한 표지. 다른 지명은 전부 OO, △△ 등으로 제거했지만 [[달맞이 고개]] 하나만은 남겨두었다.]부터 시 진입 터널[* [[월내역]]과 [[서생역]] 사이의 있는 [[온곡터널]]이다. 터널을 지나면 [[울산광역시]] [[울주군]]이 나온다.] 터널 구간까지 약 20km 구간을 OO시[* 폐철로가 자전거도로로 이용된 곳은 [[남양주시]]의 구 [[중앙선]]밖에 없어 이곳으로 추정된다.]의 사례를 제시하며 자전거 전용 도로로 만들 것을 시장에 요청하고 있다. 또한 옛 역사(驛舍) 건물을 철거하지 말고 미술관이나 박물관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역[* 정황상 [[신해운대역|구 해운대역]]으로 보인다. △△역 건물은 옛 모습이 가장 잘 보존된, 몇 안 되는 건축물이라고 들었습니다.]의 보존을 건의한다. 마지막으로 역사성을 통한 관광자원 기능을 언급하며 글을 마무리한다. [[분류:동해남부선(폐지된 구간)]][[분류:해운대구]]